Habari (=How are you)! 여러분~ 이연경 단원입니다^^


오늘은 기쁘고도 슬프고, 뿌듯하고도 허전한 소식을 전해드리려 해요~ 바로 키퍼들의 졸업, 그리고 파견 이야기 입니다. 

2기 키퍼들이 입소하던게 어제 같다는 건 너무도 클리셰한 말처럼 들리지만, 정말로 그렇게 느껴져요!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벌써 1년이 다 지나갔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네요 ㅠㅡㅜ 





이런 제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키퍼들은 마지막 시험을 통과하고 이제 졸업이라는 사실이 마냥 기뻐 보입니다. 

졸업식 때 입을 예쁜 옷도 사고, 머리도 한껏 꾸미는 등 졸업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키퍼들의 모습이 참 귀엽지요? ^^



[졸업식 준비 돌입! 그 첫번째는 이발하기:) 그런데 우리 2기 키퍼 표정이....너, 떨고있니..?]



졸업식 시작 전, 설렘.
짜잔, 이곳이 바로 졸업식이 진행될 Naivera Convention 입니다. 

[Naivera Convention]


각종 행사 전문인만큼 장식도 멋지게 해주었네요!
 아침 일찍부터 도착한 키퍼들은 너나할 것 없이 열심히 사진을 찍네요. 
스태프들과 함께 졸업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키퍼들, 이 날을 위해 정성 들여 만든 추억의 사진판도 붙이고, 테이블도 정리 하며 손님을 맞이합니다.    


 

                        [시작 전 동기들과 밖에서 기념 사진 찍기!]                                        [지난 1년간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


졸업식 중, 감동!

손님들이 하나둘씩 자리하고, 빈 자리가 거의 없어질 때쯤, 드디어 졸업식이 시작됩니다. 

내빈 및 키퍼 소개를 마친 후, 황진희 지부장님의 환영사, Tanga City Councel에서 오신 귀빈의 축사 등이 이어지는 동안, 

모두가 열심히 귀 기울이며 함께 이 자리를 기뻐했어요. 

특히, 키퍼 대표로 Cecilia가 감사문을 읽을 때에는 몰래 눈물을 흘린 키퍼도 있었다는 사실! 



[좌 상단: 인사말씀 중인 지부장님 / 좌 하단: 축사를 하고 계신 탕가시 관계자 / 우: 졸업생 대표로 감사문 낭독 중인 세실리아]



우리가 주인공! : 키퍼의 시간

각종 연설 이외에도, 졸업식의 주인공인 키퍼들의 시간이 있었는데요! 

바로 키퍼들의 특별공연! 다함께 연습한 동작을 맞추어 추는, 이른바 칼군무!의 시간 이었답니다 ㅎㅎ 



[자, 이제 칼군무를 보여줘!]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어진 졸업 증명서 수여 시간에는 키퍼들의 부모님, 친척들 모두가 축하의 마음을 아끼지 않았어요 ^^



[졸업증서 받았어요!]


졸업식 그 후, 아쉬움.

졸업식 후에는 역시 Photo Time을 빼놓을 수가 없죠

참석해준 고마운 사람들과, 1년간 정들었던 친구들과, 그리고 UHIC 모든 직원들과도 함께! 훈련 중 마지막 추억을 남겼습니다 ^^ 



[등장인물: 하와,사뮤엘, 데이비드, 지부장님, 에바, 음와주마, 디나 ^___________^]


파견 전, 계약을 합시다!

졸업식이 끝난 후 몇 일 뒤, 드디어 키퍼로서 마을에 파견되는 날이 밝았습니다. 

파견 전, 키퍼들은 키퍼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서약 및 UHIC의 정식 직원으로서의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들뜬 마음 반, 긴장된 마음 반으로 열심히 계약서를 읽고 싸인하는 키퍼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자식들을 출가시키는 엄마의 마음이 살짝 들었어요. 

대견스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 말이에요.    





[위: 정식 직원으로서의 계약서에 대한 설명 중 / 아래: 계약서에 싸인 중인 키퍼 데이비드]



키퍼들이 하나 둘 짐을 싣고 떠나는 것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진 건 저뿐만이 아니었지만,

 우린 꼭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걸 모두 아니까요. 너무 슬퍼하지 말자구요~!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키퍼들의 어메이징한 경험담과 함께 다시 찾아오도록 할게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다음에 또 만나요! 

꽈헤리니! (Kwaherini~)  


[지난 1년 간의 합숙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떠나는 키퍼들]



Don't be dismayed by good-byes. A farewell is necessary before you can meet again.

And meeting again, after moments or lifetimes, is certain for those who are friends.

 Richard Bach (Writer)


작별 인사에 낙담하지 마세요. 재회에 앞서 작별은 필요해요.

그리고 친구라면 잠시 혹은 오랜 뒤라도 꼭 재회하게 될 테니까요.

- 소설가 리처드 바크


[지난 1년의 시간동안 동거동락했던 2기 키퍼 트레이니들과 선생님들, 한국 스탭들. 모두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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