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10월이 다 지나가고 2017년도 마지막 2개월을 남겨두고 있네요.

한국은 겨울이 다가오며 점점 쌀쌀해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탄자니아는 한국과는 반대로 선선했던 시기가 끝나가고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그런 10월의 막바지에 UHIC 봉사단원들은 마지막 일주일을 다레살람Dar es salaam에서 보냈습니다!

 






새벽 6시부터 버스를 타고 장장 6시간을 달려서 다레살람에 도착했습니다.

 






다레살람에 도착하자마자 워킹 비자와 레지던스 퍼밋을 받기 위해 

한국 대사관, 경찰서, 탄자니아 노동청과 이민청을 분주하게 돌아다녔어요.

 

Q. 처음으로 탄자니아의 공공기관을 이용해 본 소감은?

A. 탄자니아도 전자정부화에 성공해서 공무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틀간의 비자 관련 업무가 끝나고 나서는 23일간 진행되는 현지 역량강화 교육에 참석하였습니다.

탄자니아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NGO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개발에 대해서 공부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KCOC에서 마련해 준 것이에요!

이번 워크샵에는 하트하트 재단, 다일 공동체, 한코리아, 굿네이버스, 글로벌케어 등 다양한 단체에서 

40명 가량의 지부장, 직원, 봉사단원들이 참석하여 진행되었어요.

 





워크샵을 시작하기 전에 앞서 코이카 탄자니아 사무소의 소장님이 짧게 빈곤에 관한 강의를 해주시기도 하였답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극복해나가야 할 빈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교육시작

 





이번 역량강화 교육의 주제는 바로 바로 PCM(Project Cycle Management)!

PCM은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할 때 효과적으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되는 관리기법이에요

PCM의 매커니즘은 프로젝트가 바람직하고 지속 가능한 결과물을 내는 것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현지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그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짜여있어요

 





네팔, 우간다, 나이지리아 등지의 개발현장에서 활동하시고 

현재는 아쇼카 재단에서 근무하시는 국제개발의 전문가 김윤정씨가 교육을 진행하셨어요.

 

PCM의 가장 첫 번째인 조사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조사방법부터 시작하여 

사업 기획, 로그프레임 작성, 위험 분석과 사업 종료 후 모니터링 단계까지 

PCM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23일이었어요.

 





앉아서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조별활동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로 바로 실습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공부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도 중요! 빼놓을 수 없지요!






서로에게 털실을 전달해가며 봉사 단원으로서 탄자니아에 와서 느꼈던 점, 힘들었던 부분, 새롭게 배울 수 있었던 것들을 얘기하며 생각을 나누기도 하고

 





한국에서부터 날아온 상품들이 걸려있는 레크리에이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도 보냈답니다.

 





탕가로 다시 돌아가는 여정은

폭우로 다리가 무너져 공항에 가질 못해 하루 딜레이ㅠ

프로펠러가 하나인 비행기는 일몰 후 운행을 할 수 없다고 해서 또 하루 딜레이ㅠㅠ

우여곡절이 많아 예정보다 이틀이나 더 늦어졌지만 일요일날 탕가에 무사귀환!

 

오랜만에 도착한 집은 정말 반가웠지만 

다레살람의 한식당에서 먹었던 감자탕과 소고기 국밥이 벌써부터 그리워요

다음에 또 출장 갈 날이 기다려지네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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