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일 KCOC 봉사사업팀이 SDGs 기반 NGO 봉사단원의 성과관리를 위해 탄자니아 지부를 방문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함께 보실까요?

 

우선 KCOC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로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는 139개 한국 국제개발협력NGO의 협의체로 1999년 설립되었답니다. KCOC는 국제개발협력NGO 간의 정보공유 및 협의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매년 저희가 파견하는 월드프렌즈 NGO봉사단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협력을 통해 KCOC가 운영하는 민간 봉사단 파견프로그램의 일환인데요, 2004년 33명의 봉사단원이 파견된 이래 현재까지 3,600명이 넘는 단원들이 다양한 분야와 직종에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답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 파견된 이예진 단원은 올해 처음 시작한 SDGs 기반 봉사단원으로써 국가별 교육, 보건 분야의 동시다발적 활동을 통해 SDGs 달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파견되었답니다.

 

예진단원이 탄자니아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파견 목표에 맞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등을 살피기 위해 KCOC PL(Project Leader)과 코디네이터 두 분이 탄자니아 지부에 오셨는데요, 지부와 이예진 단원의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몇 가지 자료와 PT 자료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방문시간이 되어 자료준비 중인 예진 단원
PT 내용 발췌.

 

PT 내용 발췌

예진 단원의 하루 일과는 

 

-아침 6시: 아침운동

-아침 8시: 출근 및 업무 시작

-오후 12시 30분: 점심시간, 사무실에 놀러오는 고양이 밥주기

-오후 4시: 업무 마감 및 퇴근

-오후 4시 30분: 스와힐리어 수업(화/토)

-오후 6시: 저녁 만들어 먹기

-오후 7시: 블로그 업로드 및 취미생활

 

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 일상의 모습들을 가장 많이 담은 슬라이드가 큰 호응을 얻었답니다. 특히 아침시간에 운동을 다닌다는 것에 좀 놀라셨대요:)

 

PT 설명 중인 예진 단원과 집중하고 있는 KCOC 봉사사업팀

준비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KCOC 봉사사업팀분들은 봉사단원의 활동에 정말 크게 관심을 가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모든 준비한 자료 발표가 끝난 후에는 탄자니아 지부 사무실에 함께 모여 SDGs 기반 NGO 단원으로 파견된 이예진 단원의 활동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SDGs 기반 NGO 봉사단원은 일반 봉사단원과는 조금 다르게 SDGs 목표 중 "보건" 분야의 성과를 위해 파견되었기에 해당 분야의 성과관리를 진행합니다. 그렇게 여러 가지 논의가 오가고 이예진 단원의 활동성과 지표 및 목표치 활동으로 진행할 내용은 "탄자니아 지역사회 Health Center 아동보건지원활동"으로 나왔습니다.

 

조금은 넓은 범위일 수도 있고 어려운 활동같이 보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탕가의 지역사회 보건에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퐁궤 U-Center 방문

 

그렇게 주요 활동 및 목표를 결정한 후에 다같이 퐁궤 유센터가 있는 퐁궤 보건소를 방문했는데요, 아동의 건강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유센터에 들러 약품이 어떻게 지원되는지, 아동건강 관리차트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 지 등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지고 약품보관소와 아동병동을 방문했습니다.

 

피제리아 식당 2층에서 단체사진

그렇게 사업장까지 방문한 후 마지막으로 탕가의 손꼽히는 맛집, 피제리아를 방문해서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지부장님과 단원들도 여러가지 현장 경험들을 나누고 기관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배운 것들, 그리고 쉽지만은 않았던 부분들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탄자니아 탕가라는 먼 곳까지 발걸음해준 KCOC 봉사사업팀의 이번 방문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순간으로 남은 것 같아 참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파견된 봉사단원들과도 좋은 소통의 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슬라이드를 넘겨서 감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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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

아프리카, 탄자니아 탕가에서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 봉사단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예진입니다!
오늘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맞이한 10월의 공휴일 ‘니예레레 추모일’을 소개하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할까 해요:)

10월 14일은 ‘니예레레 추모일’(Julius Nyerere Day)로, 탄자니아 초대 대통령인 '니예레레‘의 죽음(1999년 10월 14일)을 추모하는 날이랍니다!
탄자니아에 대한 역사를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다레살람 여행을 갔을 때 방문했던 탄자니아 국립박물관에서 니예레레 대통령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탄자니아 내의 다양한 민족을 통합시켰던 니예레레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다고 해요. 

다레살람 공항(DAR)의 정식 명칭도 이분의 이름을 따서 Julius Nyerere International Airport라고 명명했습니다. 
스와힐리어가 공용어로 지정되는 데에도 이분의 공이 컸다고 해요.


국립 박물관에서 만난 니예레레 대통령의 모습은 다양했어요!
민족 통합, 농업정책, 교육정책 등 다양한 모습의 개혁을 꿈꾼 초대 대통령으로써의 면모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게 공휴일이 된 10월 14일!
탕가의 날씨가 완벽했던 이날, 저는 걸어서 이 곳, 저 곳 탕가 외곽을 구경 했답니다.

처음으로 발길이 닿은 곳은 탕가 바닷가에 위치한 ‘Swimming Club'

 


주말 오후가 되면 사람들로 붐비는 공간이에요.
이른 아침에 이곳을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울창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인기 있는 곳!
모래사장이 햇볕에 빛나고 있고,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너무 잘 되어있더라고요! 
원래는 입장료를 받아야 하는 곳이지만, 구경만 해도 되냐는 부탁에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덕분에 잘 구경하고 갔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놀러와야겠어요.!


두 번째로 향한 곳은 ‘Mkonge Hotel'(음콩게 호텔)


바다가 너무 잘 보이는 위치에 자리를 잡고 책을 읽으며 휴일은 즐기려고 왔어요!
책을 읽다가 한 챕터가 끝나면 바다를 한번 씩 보면, 정말 이렇게 멋질 수가 없어요...!

그렇게 한참을 있다보니 배가 고파져서 야채피자를 시켰는데요, 위 사진과 같이 토핑이 엄청 들어간 피자가 나왔어요!
흔히 생각해온 피자와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탕가 내의 다양한 가게들이 모인 작은 장터!   
집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구경을 했는데요, 정말 예쁜 물품들이 많았어요!

 


탄자니아 기념품부터 시작해서 시장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식자재, 그리고 악세사리까지!
고민만 하다가 구매는 하지 못했지만, 너무 예뻤던 팔찌와 가방!
탄자니아를 기념할 수 있는 너무 좋은 물품들이에요!
 


이곳에서는 바오밥나무 씨앗으로 만든 사탕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나름 다양한 맛이 있고, 현지인들을 자주 사먹는 듯 보였어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보이고 디자인도 예쁜 가방들!
아프리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잇 아이템들이에요 :)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그리고 자주 이용하고 있는 개인 빵집!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케익도 너무 예쁘고, 초코케익, 바나나케익 등 다양한 맛의 케익을 정말 맛있게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시식해보고 깜짝 놀라서, 함께 일하는 분들의 생일날 마다 주문하고 있어요.


이렇게 탄자니아, 탕가에서 맞이하는 공휴일의 일상을 소개해보았는데요.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그들의 공휴일에도 함께 쉬어보면서 많이 느끼고 배워가는 하루였습니다!



2018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원_이름.hwp



"월드프렌즈 NGO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지부에서 보건분야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샘나씨를 만나다."

봉사단원으로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과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무엇인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오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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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국제아동돕기연합 봉사단원 모집시기는 11~12월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 구독자 여러분~^-^

한국은 가을이 오고 있다고 들었어요. 이 곳 탄자니아는 점점 더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퇴근 하고 집에 들어오면 몸에 땀이 송글 송글 맺혀있답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도 그립고 한국 음식도 많이 그리운 요즘!

하지만 한국에 돌아갔을 때 그리울 소중한 사람들과 탄자니아 탕가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모두들 제가 잘 먹고 사는지 무엇을 먹고 사는지 물어보시곤 하는데요.

제가 얼마나 잘 먹고 있는지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

 



도서관에서 키퍼 미팅이 있는 날 중 하루는 맛있는 고기를 먹는 날이랍니다.

그 이유는! 도서관 앞에 있는 식당 Polici club에서 고기를 맛있게 구워주기 때문입니다 J

이 고기는 소고기인데요. 매콤 짭짜름한 필리필리라는 소스를 찍어 칩시와 함께 먹으면 짱맛!

 




여러분 혹시 인도음식 사모사 아시나요?

삼각형의 모양으로 안에 다진 야채와 고기가 들어간 만두 같은 음식이에요.

탄자니아에서는 삼부사라고 부르더라구요 J

오지마을로 DOS(Doctor Outreach Service)가기 전에 Tea Time을 가지는데

저는 항상 사모사를 든든하게 먹고 오지마을로 향한답니다.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음식이라고 하면 피자는 빼놓을 수 없겠죠?

탕가에서도 화로에 직접 피자를 맛있게 구워주는 곳이 있답니다.

 





그리고 제일 맛있는 집밥!

음식 솜씨가 좋으신 지부장님께서 자주 저녁을 해주시는데요.

먹을 때마다 눈물이 맺히는 그 맛..

어떤 재료가 있든지 상관없이 처음 먹어보는 맛을 뚝딱 뚝딱 만들어내는 지부장님!

한국인끼리 모여 맥주 한 잔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열정이 샘솟는답니다.

 




가끔 일이 끝나고 요리할 힘이 남아있지 않을 때, 특별한 저녁을 먹고 싶을 때,

자주 가는 식당 2곳이 있어요

한 곳은 30년동안 세계를 돌아다니시며 NGO에 관한 일들을 해오신

네덜란드 아저씨가 운영하는 식당이에요

세계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해본 네덜란드 아저씨가 적당히 구워주신 스테이크와 인도네시안 누들은 저희에게 고정 메뉴랍니다.


해산물이 먹고 싶을 때 찾아가는 시뷰 레스토랑

저녁을 늦게 먹는 탄자니아 문화로 대부분 식당이 늦게 열어요

이 곳은 7시에 문을 여는데요.

침을 흘리며 1시간 정도 기다리면 이렇게 맛있는 새우 튀김과 치즈가 들어간 커리가 나온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이 정도의 기다림은 참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탄자니아에서 생활하면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저의 버킷 리스트 중 한가지 '재봉틀 배워서 직접 옷 만들기'

탄자니아 탕가에 사는 여성들은 맘에 드는 천을 직접 사서 자기 몸에 맞게 옷을 만들어 입는답니다.

저도 몇 번 옷을 맞춰 입다가 직접 만들어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디자이너 제니퍼와 함께 일하는 카우메와 함께 재봉틀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가 생겼어요.

천을 접어서 ㄱ자로 실을 박고 뒤집으니 가방이 만들어졌었어요!!!!! 참 신기하죠?

매주 토요일 늦잠 자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고 재봉틀을 배워볼까 합니다 J



 


소피아와 함께 찍은 셀카에요.

소피아는 10개월 된 딸 마리암을 키우고 있는 22살 엄마입니다.

하지만 마리암은 영양 부족으로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UHIC의 스페셜케이스 아동 지원으로 아이 마리암은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어요.

엄마 소피아와 서로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소피아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어요.

 




탕가시 보건환경부 행정관Mr. Kizito입니다.

최근에 찬솔선생님과 저는 탕가시에서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관심이 생겼어요.

종종 주민들이 쓰레기를 태우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쓰레기를 태울 때 생기는 연기가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몸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궁금증 하나를 가지고 탕가 시청를 방문했는데 Mr. Kizito가 쓰레기 처리과정에 대한 계획을 공유해주셨어요.

앞으로 더 이야기를 나누며 계획을 세워 탕가의 환경 오염을 지키고 싶어요.

 




탕가에는 탄자니아가 독일, 영국으로부터 식민지 지배를 받았을 때부터 영향을 받은

역사가 깊은 박물관이 있어요.

박물관에서 일하는 Saada가 탕가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답니다.

그 뒤로 저희는 밥도 같이 먹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어요!

저희는 함께 영화를 보러가기로 약속했답니다. J

 




루쇼토 이렌테로 여행 갔을 때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만난 인연들.

탄자니아에 있는 동안 잠깐 스쳐간 사람이지만

한국에 있었더라면, 탕가에만 있었더라면 절대 못만났을 사람들.

잠깐이나마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소통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 밖에 저와 함께 웃음을 공유한 많은 사람들.

가끔 속상하고 힘들 때 저는 핸드폰 속 담겨진 추억을 본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과 지었던 웃음을 보면

내가 너무 속상하고 힘든 일에만 집중하고 있었구나 하며

시선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우리 모두들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 또는 불평하고 싶은 것이 있겠지만

그 밖의 감사한 것에 집중하면 감사한 것들이 너무나 많답니다.

저도 다음 편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에서 만날 때까지 최대한 많이 감사하며 지내고 있을께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블로깅이네요

자자 여러분축하해주세요~

어제자로, 제가 탄자니아에 온지 100일이 되었어요!


어떠한 사건사고 없이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사실 100일이라는 시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저는 그 100일동안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만큼 많은 추억과 경험이 생겼답니다


물론 100일 내내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감사하고 또 감사해 하며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무튼~~~본론으로 들어갈께용

저번주말에, 주말을 맞아 Mkonge Hotel을 갔어요!


한 번씩 외근을 할 때 가는 호텔인데

와이파이가 생각보다 빠르길래

다음번에 와서 드라마 봐야지~ 생각하곤 했는데

주말이고 심심하기도 해서 보람이 언니와 예은이에게 Mkonge가자고 하니,

예은이는 몸살기로 집에 있겠다고 하고 

보람이언니를 만나서 호텔에 도착을했는데

웬걸.. 그날따라 와이파이상태가 완전!! 별로인거에요!


그래도 무한도전이 너무 보고 싶어서 

꺼이꺼이 30분 로딩하고 5분보고 그렇게 반복하다

지쳐갈 때 쯤.. 그래도 집에는 가기 싫고 해서 그렇게 반틈? 넘게 꺼이꺼이 보고

점심도 먹고 했는데도.. 끝나지 않을것 같아


언니야한테 "언니야 나는 우선 집에 가기 싫어 

그러니까 이거 그냥 다 보자"하니

"진희야 이거 끝날려면 우리 밤11시 되야 끝날껄?" 

그러는거에요ㅋㅋㅋㅋ


어쨌던 집에 바로 가기 싫었던 저는

"그러면 이거 끝내던지 아니면 나랑 도요타 빵집 가서 빵 사고 집에 가던지 골라" 하니

쉬고 싶었던 보람이언 니는 빵 사는게 훨씬 일찍 집에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빵을 사러 가자고해서 빵을 사고 

집에 가는 길에 앞머리를 짜를까 싶어 미용실에 들어갔는데 


레게머리하는 가발재료를 팔길래

여기 쑤카(레게머리)하냐 물어보니

한다고 하길래 하겠다고 하고 가발을 사고는

땅바닥에 앉았어요ㅋㅋㅋㅋㅋ



보람이언니야가 "아니 진희야 이거 니 갑자기 왜하는데?" 하길래

"아 언니야 이거 빨리 끝난다 한시간? 갑자기 지금 하고 싶어졌어" 하니

보람이 언니도 어이가 없는지 웃으며 알겠다고 해서 그렇게 쑤카를 하기러 하고 시작!













예전에 블로깅한 기억이 있는데

저는 레게머리를 한번쯤은 너무 해보고 싶었고

그게 이날이 될 줄은 몰랐지만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ㅋㅋㅋㅋ


제가 미용실 입구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구요


이제는.. 익숙하고 또 익숙한 상황이라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렇게 마마가 제 머리를 보더니 

처음하는 쌩머리라 잘 될줄 모르겠다고 하셔셔

저는 살짝..불안했지만.. 그래도! 마마를 믿어보기러 했습니다!



우선 이때까지만 해도 앞머리는 쑤카를 할 생각이 없었어요.. 



머리 전체를 쑤카를 하면

~무 이상할까봐 겁이 났었거든요 


그래서 앞머리는 롤로 돌돌 말아서는

"마마 하파 하파나 하파나 싸와?"(엄마 여기는 하지마 아랐찌???) 라고 

몇 번씩이나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는 마마가 머리를 꼬리빗으로 가닥가닥 나누더니


가발을 엮기 시작하는데!






.





그림입니다. 진짜 머리가 다 뜯기는 느낌이였어요!!!!! 


아니뭐.. 아니 너무 아픈 거에요!!!!!!



진짜 눈물이 찔끔찔끔 나더라구요.. 


그리고 한~~~참이 지난 것 같아

보람이 언니에게 몇시간이 지났냐 하니 2시간이 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머리는 아직 반틈도 더 남아있었어요..


.. 진짜 마음 같아서는 그냥 포기하고 싶었는데..


네 그렇죠.. 



이미 저정도를 해논상태여서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였어요.. 하하하









그림입니다.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흐르고 저의 아픔도 더하고 더해져서







그렇게 몇시간이 흘렀게요..?


..정확히 4시간하고 20분이 넘어서야 완성 그림입니다. 이 되었어요!


보람이언니는 녹초가되어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앞머리 롤을 풀었는데 

다른 머리는 쑤카가 되어있는데 앞머리만 쌩머리로

그대로 있으니 너무 이상한거에요!!! 


그래서.. 다시 마마에게 앞머리도 쑤카해달라고하고 

다시 앞머리 쑤카를 시작했어요


진짜 보람이언니 눈이 완전 저를 죽일듯한 눈이였지만

보람이언니야도 제 머리를 보더니 

앞머리 하긴 해야겠다며 다시 의자에 앉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러더니 "~~~한진희 진짜 빵사고 집에간다며

아까 Mkonge에서 무한도전 다 보고

집에 가는게 더 빨랐겠다 아오 한진희~~~~~"



ㅋㅋㅋㅋㅋ보람이언니 미안해 

지금 그때 생각하면서 쓰니까 또 미안해지네 히히










그렇게 앞머리도 쑤카를! 샥샥







그림입니다. 요 귀염둥이는 제 머리를 해준 마마의 딸인데,

얼마나 이쁘던지 진짜ㅠㅠㅠㅠ너무 이쁘지않아요?


엄마가 일을 하니까 옆에서 엄마를 보조해주고

또 제가 심심할까봐

저한테 장난도 쳐주고 너무 귀여운 꼬마아이!


.. 근데 이름이 기억이..안나네요 

미안해 아가야.. 


하하하 다음에 가면

꼭 니 이름 외어서 올께에



 



그림입니다. 그렇게 완성된 저의머리!!!! 


25000실링이랍니다 한국돈으로 13500원 정도!


한국에서는 70만원이 넘어가는 이머리를 이돈으로 하다니!!!






그림입니다. 그렇게 그 다음날 지부를 가니 다들 놀라더라구요


제가 쑤카를 할 거 라고는 생각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 머리를 하고나서.. 

제일 많이 들었는 말이 " 너 혼혈이야?"라는 말이였어요.




ㅋㅋㅋㅋㅋ그래서 저도 장난으로

"무슨 소리야 나 혼혈아니라 탄자니아 사람이야!"








머리를 말릴때는.. 


드라이로 두피를 꼼꼼히 1시간동안 말리고는

이렇게 머리를 미역처럼 쇼파에 늘여뜨리고는 

3시간이 넘게 선풍기 바람으로 말려야되요..



그러고는 일주일이 지나니까

쑤카 했는게 듬성듬성 몇가닥씩 빠지길래..


풀어야겠다 생각을 하고는 혼자 끝부분을 자르고는

빗으로 풀었어요 결과물이요?















그림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털.. 

그렇게 몇시간동안 또 혼자.. 끙끙대며 쑤카 제거!

 

솔직히 오래하진 못했지만

만약 아프리카에 오신다면 한번쯤은 추천! 해드리고 싶네요!

































































    


                          Public Relation Team / 김예은                                    Admin Team / 최보람





   

                   

                              Medical Team / 한진희                                                                  단체사진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선발된 신규단원 3인은 기관국내교육과 KCOC합숙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2016214일 탄자니아로 파견되어 앞으로 1년간 활동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단원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현장에 파견되어 있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본인 소개와 맡은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김예은 단원: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UHIC 탄자니아지부에서 홍보를 맡게 된 김예은 단원입니다. 홍보팀은 현지 지부에서 최근에 만들어진 팀입니다. 대외적으로 정부관계자를 만나거나, 영상이나 사진 등 사람들에게 우리 단체와 활동을 알리는 일을 한답니다. 그리고 M&E (Monitoring&Evaluation)를 진행하며 일주일에 2-3번 오지마을에 가서 활동성과측정 후 나아가야할 방향과 개선점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최보람 단원: 안녕하세요. 저는 20162월부터 1년간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 행정팀에서 활동하게 된 최보람 단원입니다. 행정팀에서 저의 주된 역할은 지부장님과 부 지부장님 그리고 행정팀 직원을 도와 지부의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보고서 및 회의록을 작성하고 홍보팀에 배정된 김예은 단원과 함께 탄자니아의 정세를 분석해서 지부 직원들과 공유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한진희 단원: 안녕하세요! 저는 UHIC탄자니아 지부에서 의료팀에서 봉사하게 된 한진희 단원입니다. 저는 탄자니아 탕가근처의 오지마을 구석구석을 탄자니아 의사선생님과 찾아가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약을 배부를 하며, 말라리아 체크 등과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모니터링하며 체크하여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오지마을의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Q. 활동에 기대되는 점과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부탁드려요.

 

김예은 단원: 영상을 찍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 홍보역할을 맡게 된 것이 정말 기뻤습니다. 또 도움과 관련해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만큼 이후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중요한데 제가 직접 M&E를 조사하고 분석하며 그 영향을 실감할 수 있어 그 점이 가장 기대됩니다. 오래도록 현장에서 함께 하는 것을 꿈꿨는데 드디어 제 꿈이 이뤄진다는 생각에 요즘 무척 설렙니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도록! 마음 단단히 먹고 평생 잊을 수 없는 1년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보람 단원: 처음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라는 곳에 오게 되었고 국제아동돕기연합과 함께 아이들의 질병을 예방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오지마을을 다니며 DOS VOS 업무를 지원하는 한진희 단원,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김예은 단원과 함께 지부장님, 부지부장님, 현지직원들을 도와 열심히 활동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앞으로 1년간의 활동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한진희 단원: 탄자니아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개발도상국으로써 그만큼 기회의 땅이라죠. 그런 곳에 제가 무언가를 하러 오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초심 잃지 않으며 항상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며,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작은 기쁨을 안겨주고 싶어요. 한명이라도 덜 아프길 그리고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라며 1년 동안 화이팅!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뉴페이스를 소개합니다^____^


2016년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원 3인(김예은, 최보람, 한진희)이 2월 14일 탄자니아 지부로 파견되었습니다.


기존 파견단원들에 비해 이번 파견단원들은 젊은 친구들로 구성되었네요.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탄자니아 지부를 잘 이끌어 가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1년 간 지부에서 활동하게 될 3인의 활약을 기대해주시고,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지내고 올 수 있도록 응원부탁드려요!





(좌로부터 한진희 단원, 김예은 단원, 최보람 단원)





임지로 파견된 모든 KCOC 단원들은 1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각자 활동에세이를 제출합니다. 


보통은 글로 작성하여 워드파일로 제출하는데 

이번에KCOC 김현우 단원은 본인이 맡았던 업무인 

의사왕진서비스에서의 일상을 동영상으로도 제작하여 제출하였습니다. 



힘든 외지에서의 생활이지만 이런 기쁨과 보람이 있기에 잘 지낼 수 있었겠죠 :) 


현우 단원의 에세이, 함께 공유합니다!











KCOC 신규단원 4인을 소개합니다!






*지난 달 탄자니아로 파견된 4인의 KCOC 신규단원들이 여러분께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날씨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바로 현장에 투입되어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에게 응원 부탁드려요!



고유정 단원: 안녕하세요^ㅇ^ 국제아동돕기연합 신규 단원 (막내♡) 고유정입니다. 요즘 이 곳은 매일 비가 쏟아졌다가 햇빛이 쨍쨍했다가 다시 비가 쏟아지고… 무한반복 중입니다. 제가 탄자니아에 온지도 벌써 한 달이 넘었네요.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맡은 일을 열심히, 그리고 항상 즐겁게! 하는 단원이 되겠습니다. 아싼떼!

 

김현우 단원: 안녕하세요~ 김현우단원입니다! 저는 탄자니아에 잘 도착해서 하루하루 새롭고,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피부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타고있어요!) 여러분들이 보시는 사진은 얼마 전 탕가시 주최로 열렸던 화이트리본 행사(보건관련 캠페인)에 참석한 저와 키퍼들입니다. 앞으로도 항상 새롭고 즐거울 수 있는 날들이 넘쳐나길 기대합니다! 한국에서 많이 응원해주세요~

꽈헤리~!!!

 

이지원 단원: 안녕하세요. 새로운 KCOC단원 이지원입니다. 여기는 그냥 조토 사나!!!! (*주의: 욕 아닙니다. 스와힐리어로 very hot일 뿐이에요. 너무 더워서 짜증이 많이 날 경우 여러분께서 아시는 그 감정을 담아서 얘기하시면 됩니다.) 겨울을 버티기 위해 쌓아둔 지방이 여기선 불필요하네요.. 매일매일 더위 때문에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가곤 합니다. 하지만 땀으로 목욕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언제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단원이 되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인순옥 단원: 안녕하세요. UHIC 탄자니아 탕가 지부에서 봉사활동 중인 인순옥 단원입니다...^^ 이곳 탕가는 예상했던 그대로 매우 몹시 엄청나게 덥구요...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습합니다. 지금이 우기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어요...ㅎ면세에서 신나게 쓸어 담았던 수분크림은 모두 빠잉... 또르르...

하지만 이런 더위 속에서도 입맛은 결코 떨어지지 않고...ㅠ감자튀김, 염소 BBQ, 각종 해산물과 과일 등을 쉬지 않고 섭취 중에 있습니다. 매우 슬프면서도 기쁘고 행복하면서도 눈물 나는 상황이죠...네...가장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두말할거 없이 우리 식사를 담당하는 마마느님...포청천 마냥 대쪽 같은 공평함을 지니신 분으로 늘 고기 두 조각, 생선 한 마리를 외칩니다. 작은 생선은 두 마리 달라고 말해보고 싶지만 밉보일까 두려워 잠자코 구석에서 생선뼈를 발라냅니다...ㅋㅋ일 년 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다 무사 귀국하겠습니다!!!

모두들 Hakuna Matata~~~

 

 

 

 

 

 

 

 







 국제아동돕기연합 2015년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모집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입니다.

2015년도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으로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탄자니아의 아동들을 위한 소중한 나눔을 함께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위의 모집공고 확인하시어 첨부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 송부 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집기간 : 2014년 11월 10일 ~ 11월 28일
문의: 오아름 reum@uhic.org 02)3453-0744


*지원서 양식에 맞춰 제출 바랍니다.




 

<<...2부 참조>> 바로 라자부라는 꼬마아이인데요.!

 Mlingano마을 갈 때마다 놀다가도 뛰쳐나와 반겨주는 미소가 정말 멋진 아이입니다.

라자부~ 여기서 뭐하고 있어? 어디 다친 데는 없는 것 같은데 무슨 일로 온 거야?” 라고 묻고 싶었지만 아직 스와힐리어가 서툰 저와 영어를 전혀 못하는 라자부와 할머니의 언어장벽 때문에 서로 얼굴만 바라보며 연신 웃기만 합니다.

 

 

라자부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노는 사이, 어느덧 40여명의 환아 진료가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엄마들로 가득 찼던 대기소는 한 명, 두 명 처방 받은 약을 받아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네요. 라자부도 의사선생님께 감기 진단을 받고 감기약 시럽을 받았습니다.

 

 

지현쌤, 오늘 DOS는 사람이 많은 편인가요 적은 편인가요? 진료받으러 오는 아이들이 100명 이렇게 되면 어떻게 진행돼요?

 

 

“오늘은 많은 편이예요. 이 마을에 아이들이 많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말라리아가 극성인 시기라서 진료받으러 온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는 하루 DOS 환아 수를 40명으로 제한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약품을 무상으로 주다 보니까 아프지 않은데도 아이들을 줄줄이 데리고 와서 공짜 약만 받아가려는 엄마들이 많거든요..

 

 

“그럼 이제 진료가 거의 끝난 건가요? 이제 몇 사람 남지 않은 것 같네요”

 

 

, 저 마지막 환자만 끝나면 이제 정리해야죠. 진료가 끝나면 의사 선생님이 오늘 진료한 아이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저와 간호사는 약품배부현황을 정리해요.  오늘 어떤 약품이 얼마나 나갔는지, 오늘 온 아이들의 발병질병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마지막 환자를 끝으로 오늘의 DOS를 마치고 김지현 단원은 약품수량체크에 분주하고 의사선생님은 환자차트를 보면서 오늘

진료한 아이들의 차트를 정리 합니다.

뒷정리가 끝나가고 주위를 둘러보니 씩씩한 형이 어린 동생을 업고 집에 갈 채비를 합니다. 

 

이부님, 이제 우리도 출발할까요?”

 

 

남은 약품들과 의료폐기물, 장비 등을 다시 차에 차곡차곡 집어넣고 오늘 하루도 고생한 스탭들과 함께 차에 올랐습니다.

어느덧 해가 많이 낮아지고 가느다란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이때, 시동을 걸고 출발한 DOS차량 뒤로 동네 아이들이 손을 흔들며 따라옵니다. 음중구! 음중구!” (외국인이라는 뜻의 스와힐리어)

아이들을 뒤로 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다시 덜컹대며 노을이 비치는 붉은 흙 길을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달리니 기분이 참 좋네요.

 

 

템바, 나는 우리 집 근처 병원 앞에 내려줘요.” 하고 김지현 단원이 운전을 하고 있던 템바에게 얘기합니다.

 

 

, 말라리아 검사해보려고?”

 

 

, 키트보다는 현미경으로 피검사 해보려고요.”

 

 

김지현 단원이 살고 있는 춤바게니 마을쪽으로 들어선 차가 병원 앞에 섭니다. 가방을 챙겨 내리며 헝클어진 머리로 밝게 인사를 하는 그녀.

 

 

이부님, 그리고 모두 고생하셨어요~ 저는 병원 들렀다가 집에 갈께요

 

 

지현쌤, 검사하고 말라리아면 연락 주세요. 양성 나오면 내일 쉬시고요.”

 

 

, 그럴께요. 연락드릴께요~ 콰헤리!”      

 

 

김지현 단원을 내려주고 저도 사무실에 들러 가방을 챙겨 집으로 갑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분주하게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까똑!” 하고 알림음이 울리네요.

 

 

[이부님, 저 말라리아래요ㅠㅠ] 김지현 단원으로부터 온 메시지 입니다. 바로 김지현 단원에게 전화를하니 그래도 밝은 목소리로 받네요.

함께 저녁 준비를 하던 지부장님이 전화를 이어 받아 약 잘 챙겨먹고 내일은 푹 쉬라고 조언해주십니다.

김지현 단원과 전화를 끊고 저녁을 먹고 오늘 있었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오늘 하루DOS를 따라다니며 찍었던 사진들도 다시 훑어보고요. 사진들에 찍힌 김지현 단원의 얼굴은 여전히 밝고 씩씩하네요.

그러고 보니 같이 일하며 한번도 김지현 단원의 찌푸린 얼굴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내일 모레면 다시 밝은 에너지와 함께 사무실에 출근할 김지현 단원. 그리고 DOS팀을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그녀는 또 다시

오지마을로 출동할 것입니다.

 

 

“지현쌤, 폴레 나 카지~ 아싼떼 싸나!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직접 보내준 글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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