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부어 오는 환부..
 
탄자니아 오지마을에 사는 프린스는 2살배기 어린아이 입니다.
2살 아직 말도 잘 못하는 어린 프린스에게는 남들이 모를 아픔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선천적 탈장으로 인해 고환부분이 곪고 공기가 차 고환이 계속해서 부어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스치기만 해도 아픈 환부 때문에 제대로 앉아 있을 수도 없는 프린스는
오늘도 할머니 품에 안겨 울음을 그칠 줄 모릅니다.

 

 

홀로 경제적 생활을 해야 하는 엄마, 그리고 더 악화 될 수 밖에 없는 아들의 병
 
어느 나라든지, 어머니 홀로 아이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탄자니아 도시 빈민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 미혼모의 비중은 25%
미혼모와 그들의 자녀들은 일반 빈민가정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구걸 및 행상, 일용직으로 생활하고 있는 현실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매춘으로 생계를
이어가기도 합니다
홀로 생계를 꾸려나가기도 힘든 사정이라, 아픈 아이를 볼 때 마다 미안한 마음이 그지 없는 엄마
지금 여러분의 작은 나눔으로 프린스 가정에 희망의 등불을 밝혀 주세요.

 

국제아동돕기 연합은 지금,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오지마을 청년들을 선발, 1년간의 훈련을 통해 다시 마을로 되돌려 보내
오지 마을 아이들의 건강을 관리 하고 사망률을 줄이는 일에 주력 하고 있습니다.
하여 오지마을로 정기적 무상 진료를 다니다 보면 너무 안타까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어떤 친구에게는 빠른 진료와 처방을 줄 수 있는 반면, 또 어떤 친구들에게는 현실적인 문제로
그렇지 못한 때도 있습니다.
모든 친구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지만, 그 많은 환아 들에게 수술과 치료를 해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부족한 반쪽을 여러분이 국제아동돕기연합과 함께 채워 주신다면 이순간, 세상은 한층 더 밝아 질 거라 믿습니다.
우리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 에게는 오늘을 살아가는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마헤레(Mahere)는 판가니(Pangani)로드에 있는 오지마을입니다.

탕가 시내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흙 길을 따라 약 40분간 들어가면 나오는 작은 마을인데요,

오늘은 이 마헤레(Mahere) 마을에 UHIC가 진행하는 DOS(*DOS: Doctor Outreach Service)VOS(*VOS: Vaccination Outreach Service)함께 있는 날입니다. 지난 단원의 하루김지현 단원 편을 보신 분들은 DOS가 어떻게 진행이 되는 지 잘 아실텐데요,

오늘은 DOS 외에 VOS 활동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VOS란? 오지마을 백신서비스는 B형 간염, 소아마비, BCG 등 기본적인 백신을 제때 접종 받기 힘든 오지마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UHIC가 직접 찾아가는 활동입니다.)

DOS팀은 한 달 단위로 DOS일정을 짤 때 각 지역 보건소와 협의하여 DOS 일정에 VOS를 추가하며,

오지마을로 가기 전에 해당마을이 속한 보건소에 들러 백신접종을 도와 줄 간호사와 백신을 픽업해서 마을로 들어갑니다.

, 그럼 열심히 달려 도착한 Mahere에는 어떤 아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지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건물로 들어섭니다.

 

 

[ 진료받으러 왔어요! ]         [ 자갈바닥에서 기다리는 아이들 ]

 

 

건축 중인지 아니면 철거 중인지 헷갈리는 낡은 건물 안에 일찍부터 아이를 안고 업고 온 엄마들과 아이들이 모여있네요.

DOS팀은 DOS팀대로 약품 세팅부터 시작하고 보건소 간호사 마마도 백신접종 신청한 아이들의 진료기록카드를 수거하여 접종대상

아이들을 선별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 VOS에 대해 사전설명 중인 DOS팀 ]         [ 아동 진료기록카드 선별 중인 간호사 ]

 

 

그리고 간호사가 보건소용 백신접종 차트북에 기록을 하고 수거한 아동 진료기록카드를 키퍼에게 건네면 키퍼는 VOS 차트북에 어떤 아이가

어떤 백신을 접종 받았는지 자세하게 기록하는데요, 이때 한 켠에서는 아이들의 몸무게와 체온 측정도 함께 이루어진답니다.

저 체중이나 감기로 인한 발열 등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주의해서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 체온 측정하는 아이 ]             [ 체중을 재는 아이 ]

 

[ 체중계 재기 초보 ]  [ 체중계 재기 중수 ]     [ 체중계 재기 고수 ]

 

 

이제 어느 정도 체온과 몸무게 측정이 거의 끝나갈 무렵, 보건소 간호사 마마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언제 봐도 무서운 뾰족한 주사바늘이 달린 주사기! 게다가 백신 종류별로 여러 종류의 주사기를 꺼내시네요.

 

 

[ 본격적인 백신타임을 알리는 시작 ]          [ 아이들을 지켜줄 백신 ]

 

 

예방접종은 하지 않지만 주사바늘이 뭔지 알만큼 큰 아이들의 겁에 질린 목소리를 따라 꼬마아이들까지 덩달아 술렁대기 시작합니다.

무표정한 듯 자상한 얼굴이 매력적인 보건소 간호사 마마의 진두지휘로 접종 받을 아이들이 엄마 손에 이끌려 줄을 서고..

드디어 첫 주사바늘 들어갑니다.

 0-2세 사이 아이들은 엄마 품에 안겨있다가 뭔지도 모르고 주사바늘이 들어가고 한참 있다가 울어대기 시작하고 3세 이상 아이들은 엄마 무릎에 앉아 빠져나가려 발버둥을 치다가 온 몸이 엄마의 팔에 포박당한 채로 주사바늘의 세계를 경험합니다.

또 어떤 엄마는 자는 아이를 조용히 데려와서 접종을 받게 하네요.

 

 

       

      

 

 

질병 예방의 방법 중 하나인 예방접종은 사전에 면역력을 갖도록 인위적으로 조치하는 것입니다.

예방접종은 공동체 생활에서는 나뿐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미국 미네소타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한 마을에 급속도로 홍역이 퍼져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염 환경에 노출되고

21명이 홍역 감염자로 진단받았었습니다.

21, 큰 수치가 아닐 것 같지만 미네소타에서 근 20년간 가장 높은 홍역 감염자 수였습니다.

이 갑작스런 홍역의 전파는 단 한 명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2살짜리 아이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부모와 함께 케냐에 다녀온 사이 홍역 바이러스를 얻어 미국으로 돌아온 뒤 탁아소 아이들에게 옮기게 된 것이 그 처음이었답니다.

이처럼 백신은 접종 당사자만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까지 지켜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오염된 물과 환경에 노출되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면역체계가 약한 이 아이들에게 그래서 더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어느덧, 그래도 아픈 게 뭔지 아는 큰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인지 울음소리도 금세 그치고 예방접종대상 아이들의 접종이 별탈 없이 끝나가네요.

 백신앰플전용 아이스박스 안에 있던 백신들도 거의 바닥이 나고 한숨 돌린 간호사 마마는 백신사용대장을 기재한 후 마지막으로 사용한 백신과 주사바늘들을 정리합니다.

 

 

[ 백신투여수량 확인 ]          [ 오늘 하루 너무 고생하신 간호사 마마 ]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직접 보내준 글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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