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획기사] 아프리카의 모바일 혁명과 포용적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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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뜨고 있는 핀테크(Fin Tech)란 용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ICT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산업 및 서비스분야를 통칭하는 용어로, 현재 결제, 송금 분야의 융합이 가장 활발하며, 일부 국가는 인터넷 은행, 자금 투자 등 금융 본연의 업무까지 확대 중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 역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 페이'의 등장으로 핀테크 분야에서 비롯되는 변화가 활발한데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Atlanta Black Star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하반기부터 활성화된 모바일 금융이 페이팔, 알리페이 등 미국과 중국에서는 이미 앞서 사용되고 있었으며, 아프리카의 케냐에서는 성인의 7-80%가 사용하는 획기적인 금융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IT 강국인 한국보다 인프라가 열악한 케냐와 동아프리카 등지에서 모바일 금융이 활발하다는 사실이 조금 의아하기도 한데요, 2013년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휴대전화 보급과 통신 인프라 구축 속도가 철도나 공항건설 등 사회간접시설 도입 속도를 훨씬 앞지르고 있을 정도이며, 아프리카 곳곳에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뱅킹을 통해 소비와 저축을 늘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모바일 금융과 결제 시스템을 다룰 때 빠지지 않고 꼭 등장하는 사례는 바로 영국의 대형 장거리통신회사 보다폰의 자회사인 사파리콤이 2007년부터 운영하는 지불시스템 ‘M-Pesa’입니다. Mobile M과 스와힐리어로 돈을 의미하는 Pesa가 결합한 M-Pesa는 대도시가 아닌 경우 은행 접근성이 현저히 낮았던 케냐 사람들이 큰 액수의 현금을 들고 다니거나 직면하는 위험에서 착안되었다고 합니다. M-Pesa를 통해 마을 사이의 거리가 멀고 도로와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하며 은행 계좌를 가진 사람이 적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주변의 잡화점이나 상점을 통해 충전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돈을 보내고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해법으로 빠르게 자리잡았고 이에 더해 M-Pesa는 의료보험, 공과금 결제, 소액 대출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가며 "경제학적으로 볼 때 금융발전과 경제성장 및 빈곤 감소 사이에는 매우 뚜렷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죠.

 

 



  2016년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핀테크 100 어워드(African Fintech 100 awards)에서는 셀루란트(Cellulant)라는 모바일 금융 거래 기업이 1위를 수상하였습니다. 셀루란트는 아프리카의 금융 분야와 더불어 향후에는 농업, 보건, 교육, 식수 등의 분야에서 역할 하고자 합니다. 모바일 분야의 발전은 금융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개발도상국의 농업과 같은 부문에도 적용되어 날씨와 기후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토대가 되고, 그로부터의 생산성 향상, 빈곤 탈피 등의 상위의 목표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세계의 가장 빈곤한 사람들이 저축, 신용, 보험 등을 가릴 것 없이 지속 가능한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우리 앞에 놓인 큰 도전은 사람들이 금융산업의 서비스를 완전히 활용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제약들을 풀어내는 것이다. 우리는 힘을 합쳐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생활을 개선할 수 있게 도와주는 포용적인 금융산업을 구축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

 

 

  UN 사무총장 코피 아난은 포용적인 금융산업을 언급하며 빈민·소상공인·여성 등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과 이용 기회를 확장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금융산업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렇듯 국제적으로 금융 계좌 보유 등을 통해 금융 접근성을 향상 시키고 국민의 금융 서비스 이용이 원활해지는 것이 가난을 지속적으로 벗어나게 하는 수단이자 경제성장의 기초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은 금융 상품들에 대한 접근성을 나타내는 금융 포용성 개선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급변해가는 모바일 분야를 앞으로도 주시해 보아야겠죠?

 


 

* 참고자료

아프리카 '모바일 혁명'이 경제발전 이끈다, 일요서울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7832

 

지금 아프리카는 모바일뱅킹이 대세

http://www.economyinsigh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7

 

케냐를 뒤집는 조용한 혁명 엠페사 M-PESA

http://www.dailytw.kr/news/articleView.html?idxno=12693

 

셀루란트

http://www.fintech-africa.com/companies/cellulant


안녕하세요이번 8월에 파견되어 탕가생활에 한창 적응해가고 있는 신입 단원 김찬솔입니다!

제가 보내는 첫 번째 편지는 생명을 살리는 햇빛, SODIS에 대해서 써보도록 할게요.


SODIS는 Solar water disinfection 약자로 태양광을 이용해 물을 소독하는 방법이에요!

 방법을 이용하면 위생적인 수자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도 

태양의 자외선만을 가지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얻을  있답니다

그래서 WHO, UNICEF, 국제 적십자 등에서도 많이 권장하는 방법이에요.


UHIC 탄자니아지부에서도 오지마을 어린이들이 오염된 물을 섭취해서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SODIS 대한 교육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어요.


 전에, SODIS 정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겠지요?

그래서  마을의 물들을 연구소로 보내서 조사하였고 

그중에서 오염도가 가장 심각한 마을을 선정해서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제일 먼저 방문한 마을은 Helani 마을입니다

파란 하늘과 높게 솟은 야자수 나무가 무척 멋있어요.

 





오지마을에서는 수도관이 설치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물이 필요할 때마다 이렇게 양동이에 물을 담아서 사용하고 있어요

그럼 이 물은 어디서 떠오는 것일까요?






!

Helani 마을의 주민들이 사용하는 우물이에요

지름은 약 1m, 깊이는 약 5m 정도 돼요

마을 안에 이것 말고도 다른 우물이 두 개 더 있다고 해요.

 

그럼 우물 속을 한번 살펴볼까요?





한눈에 보기에도 물이 깨끗하지 못하고 우물 벽도 때가 타고 곰팡이가 슨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럼 이제부터 SODIS에 필요한 표본을 채취해보겠습니다

지나가는 마을 소년이 물 뜨는 걸 도와주었어요





물을 뜨기 위해 사용된 도구는 플라스틱 통을 반으로 잘라서 만든 두레박이에요.




우물에서 떠올린 물을 빈 페트병에 담아서….




짝짝짝! Helani 마을의 물을 획득했습니다.




이제 다시 차를 타고 두 번째 마을인 Mlingano 마을로 이동할 거에요고고!





Mlingano 마을 주민들은 근처 강에서 물을 떠 온다고 해요

강의 이름은 Mkurumuzi에요.







우물물과는 다르게 흐르는 물이라면 좀 더 깨끗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Mkurumuzi강에는 마치 누가 일부러 흰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뿌연 색의 탁한 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이렇게 오염된 물을 페트병에 담아서 태양 아래에 최소 6시간 두는 것만으로도 

인체에 해로운 바이러스박테리아기생충들이 박멸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음 날, SODIS가 끝난 물의 수질검사를 위해서 수질 연구소에 다녀왔어요.





세균만 없애줄 뿐이지 물이 맑아지지는 않네요^^; 

제일 깨끗한 물은 결과 비교를 위해 가져간 생수에요.

검사결과는 다음 주쯤 나온다고 해요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는 다음 편에 가지고 올게요^^ 

좋은 결과가 나와서 SODIS를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탄자니아 오지마을

현재 지구상의 많은 아이들은 영양실조, 말라리아와 같이 간단한 조치만으로 충분히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자니아 탕가시의 많은 아이들은 5살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데요. 위와 같은 이유는 약국조차 없는 오지마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길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마을과 병원과의 거리는 평균 80km, 병원까지 걸어오는 데에는 약 2박 3일이라는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탄자니아 오지마을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2013년부터 ‘키퍼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키퍼 프로젝트란 오지마을의 보건관리요원(키퍼)을 선발, 태블릿PC를 활용하여 아이들의 10대 질병을 예방하고 마을의 보건•환경의식을 개선시키는 프로젝트입니다. 총 20명의 보건관리요원들은 1년간의 합숙훈련 후 파견되어 오지마을에 거주하면서 매월 가정 방문을 통해 아동을 관리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며 연간 6,000명의 영•유아 질병 예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비위생적인 오지마을 화장실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어 고통받는 사람들

하지만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제공하는 각종 의약품과 백신 제공 등 의료·보건 서비스로도 해결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청결한 위생은 사람이 사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본적인 조건 중 하나이며, 각종 질병율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탕가시의 오지마을에는 제대로 된 화장실이 거의 없습니다. 주민들은 격리되지 않은 장소에서 일을 보게 되고,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는 물이 넘쳐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아이들은 수인성 질병 노출됩니다. 이처럼 비위생적인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각종 수인성 질병은 5세 미만 아동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이에 2013~15년에 걸쳐 실시한 탕가시의 오지마을 20곳의 위생시설 현황 조사를 통해 사용가능한 공중화장실이 없거나 불결한 위생상태, 환경이 열악하여 범죄 위험성이 높은 오지마을 4곳을 선정하였습니다. 그 중 대상 가구의 약 80%(65가구)가 공중화장실은 있으나 불결한 위생상태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집에서 5분 이상 거리에 위치하는 음파파유(Mpapayu) 마을 화장실 건립 지원을 같이가치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아동의 상태를 관찰하는 보건관리요원


오지마을 환경개선을 위한 회의


아동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물해주세요

한 오지마을에서는 ‘키퍼룸’(보건의료시설)이 건설되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완공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곳에서 주민들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키퍼룸이 지어졌으니 앞으로도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직접 돈을 모아 화장실을 건설하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비록 모금액은 소액이었지만 마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희망과 바람이 담겨 있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이번 모금활동을 지켜보며 이 사례가 주변 오지마을 주민들의 환경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오지마을 주민들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을 화장실이 건축된 이후에도 올바른 화장실 예절 및 관리법, 질병예방법(손씻기, 이닦기), 성 인지 교육 등 기초보건교육을 실시하고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지속적으로 동참할 예정입니다.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바꿉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전 세계 아이들의 소중한 삶을 건강하게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탄자니아 오지마을 아이들이 더 이상 질병에 고통 받지 않도록 화장실 건설지원에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으로 탄자니아 아동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지마을의 위생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앞장서주세요! :-)



응원, 공유하면 카카오가 대신 기부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43679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의 한국은 많이 더웠다고 들었어요.

이제는 조금 선선해지고 있겠죠?

 

여기 탄자니아는 지금 한국과 반대로 건기라서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아주 딱! 좋은 여름 날씨입니다.

추위를 정말 잘 타는 저는 가끔 밤에 전기장판을 키고 잔답니다 하하^o^

 

벌써 제가 탄자니아에 온지 어느덧 6개월이 다 되어가는데요!

예상 했던 것보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훨씬 더 빠르게 흘러갔어요.

처음 탄자니아에 도착했을 때 그 마음을 다시 기억하고 싶어서

이번 편지는 3월 달부터 8월까지 어떤 추억들이 있었나 정리해보려고 해요.

 

하루 하루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서

사진에 소소한 행복들을 많이 담아두었는데요.

조금 공개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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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탄자니아 사람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고 싶어서

스와힐리어를 배우러 마세추 세컨더리 스쿨에 갔었어요.

땀을 뻘뻘 흘리며 학교에 도착했을 때

저를 맞이해 주던 마세추 세컨더리 스쿨의 여학생들이에요.

춤 연습을 하고 있었던 학생들. 저도 흔쾌히 껴주며

우리는 선풍기가 돌아가지 않는 교실에서 신나게 춤을 추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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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공휴일과 주말을 이용해서 아루샤에 있는 단원들과 함께

사파리를 다녀왔어요.

여기서 ‘Safari’는 스와힐리어로 여행!입니다 :)

응고로응고로 국립공원과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다녀왔는데요.

정말 라이온킹이나 TV에서 보던 것을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했답니다.

아프리카 한 가운데에 동물이 모여 살고 있다는 곳이 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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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가에 성과관리팀의 두 전문가님 그리고 가람선생님이 방문해 주셨어요.

탕가시, 무헤자군, 판가니군의 아동보건시스템을 강화를 위한

우리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였어요.

3~4일 동안 3~4시간씩 자며 프로젝트가 잘 실행되기 위해 논의하고 또 논의하고..

그 눈빛들을 잊지 못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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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탄자니아는 우기였어요.

항상 집과 사무실만 다니다가 우기여도 이정도면 괜찮네 싶었는데

알고보니 다른 마을은 홍수로 인해 많은 집이 물에 잠겼었어요.

탕가 시장님과 UHIC직원은 마을 주민이 잠시 모여 살고 있는 학교나 시설에 방문해

모기장을 지급하였답니다.

함께 하니 따뜻했던 우기시즌 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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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선물 받았어요!

 UHIC 키퍼 Halima가 키텡게로 만든 예쁜 드레스를 선물 해주었는데요!

은근히 잘어울리죠?^-^

이렇게 웃고 있지만 이 전 날 저에게는 놀란일이 생겼었답니다.

바로..지네에게 발을 물렸었는데요ㅠ_

출근하려고 신발을 신었는데! 신발 안에 있던 지네가 있었어요.

다행히 바로 병원에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먹어 괜찮아졌답니다.

참 웃픈 에피소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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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찬 일들이 많았던 8!

이 사진은 상명대학교에서 단기봉사단원이 UHIC Office에 잠시 방문해

UHIC 직원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던 때의 사진이에요.

자기 이름도 한글로 직접 써보고 다양한 인삿말을 배웠답니다.

모두 열심히 따라하며 참 재밌었던 시간이였습니다.






판가니 바다앞에 작은 리조트로 워크샵도 다녀왔는데요!

왼쪽 사진은 줄리엣과 그레이스! 작은 토마토 축제를 한 후 찍은 사진이구요^o^

오른쪽 사진은 써니프론사와 플로렌스에요

둘이 옷을 함께 맞춰 입은 모습이 참 예쁘지 않나요? 가방도 똑같답니다 :)




그 밖의 행복들!



다레살람 출장 때 피로를 잊게 해준 수박 한 입의 행복!





한국에서 받은 선물을 직원들과 나눴을 때의 행복!

 




UHIC의 DOS(의사왕진서비스)로 인해 건강을 되찾은

아이의 미소를 볼 때의 행복!





초콜렛을 입안 가득 담았을 때의 행복!





아름다운 바다 근처에서 살아 넓은 인도양과 노을을 볼 수 있어서 행복!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이 웃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게요 :)






항상 웃으며 열심히 일하는 우리 UHIC직원들 모두 화이팅 !





[8월 기획기사] 아프리카 식민지배 & 독립의 역사

 

  무더운 한여름의 8월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로 인해 8월은 대표적인 피서의 달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적 기념일, 광복절이 있는 달이기도 하지요.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는 광복절이 다가올 때면 경건한 마음이 듭니다. 하물며 서구 열강들의 식민통치를 받던 아프리카의 국가들에게 독립은 어떤 의미와 감정을 주었을까요? 이번 기획기사에서는 아프리카의 국가들이 어떤 독립의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는지, 현재까지 받고 있는 영향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프리카 쟁탈전(Scramble for Africa)1880년대부터 제1차 세계대전이 있었던 1914년까지 유럽의 제국주의적 침략으로 아프리카가 몇몇 열강의 식민지로 분할된 사건을 말합니다. 19세기 말 유럽의 열강들은 세계 각지에 대한 식민지 경쟁에 나섰으며 아프리카 역시 이러한 식민지 쟁탈전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1884~85년에 걸친 베를린 회의는 콩고 강 어귀에 대한 특별 지배권을 주장하는 포르투갈의 제안으로 개최되었고, 이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서구 열강들이 아프리카 식민지 분할을 공식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사업장이 있는 탄자니아 또한 그 탄생이 1886년 맺어진 영국과 독일 간의 협정(Anglo-German Agreement)에 의해 케냐와 탄자니아를 구분하기 위한 경계선이 나눠지면서부터입니다독일은 1890~1916년까지 약 26년 간 탄자니아를 통치하였고 1916년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해서 탄자니아를 영국에 양도하였습니다또한 독일 식민지 시절 마지마지 반란으로 인해 독일군에게 학살까지 겪은 아픈 역사가 있으며탄자니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잔지바르섬은 2,000년 전 페르시아를 시작으로 오랜 시간 포르투갈오만영국 등의 식민 지배를 거치기도 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시작된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립 움직임은 1957년 가나의 독립으로부터였습니다. 서아프리카 해안에 위치해 골드코스트(Gold Coast)라고 불렸던 가나는 노예무역의 중심지이자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40%를 수출하는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오랜 시간 아프리카의 탈식민지화를 위한 운동을 전개하던 콰메 은크루마의 당선으로 1957년 가나는 독립을 선언하게 됩니다. 이 때 은크루마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가나의 독립은 의미가 없다"라는 선언문을 남깁니다. 이는 독립을 상상조차 하지 못하던 아프리카의 다른 국가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계기가 된 것이죠.

 

 








  독립을 얻은 가나에서는 1958년 아프리카 국민회의를 열고 전아프리카의 대표들이 모여 해방과 통일을 추진하기 위해 '전아프리카 국민회의'를 설립하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960년에는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17개의 국가가 한꺼번에 독립해 '아프리카의 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1963년까지 아프리카의 대부분 지역이 독립을 이루었고, 30개의 나라들은 '아프리카 통일 기구(OAU)'를 만들어 국가 간의 정치, 경제적 통합을 꾀하고 비동맹, 중립 노선을 선언합니다.

 

 

  "우리는 백인이 한번도 발을 디뎌본 적 없는 역의 지도 위에 선을 그었다. , 강 그리고 호수들을 정확히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는 어려움에도 가까스로 그것들을 배분했다."



  아프리카의 시련은 독립 이후에도 계속되었는데요,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에 이름을 떨친 영국 총리 솔즈베리의 말처럼 식민지배로 인해 임의로 나누어졌던 아프리카의 국경으로 인해 국가 내에서는 많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수천 개의 고유 문화를 가진 다양한 부족들 사이의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아 즉 유럽열강에 의해 민족의 특성과 언어, 역사, 생활환경이 무시된 채 인위적으로 그어진 분할선을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들은 한 국가가 마땅히 갖추어야 할 민족적, 문화적 단일 정체성이 결여되고만 것입니다. [1]

 

 









 

  이 외 식민지배 이후의 여러 가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독립 이후 국경선을 다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던 '카사블랑카 그룹'과의 논쟁 끝에 아프리카 통일 기구(OAU)는 임의로 나눈 국경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식민지배라는 공통된 경험과 아프리카인들이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는 공동의식을 바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통일 기구에서 승계된 아프리카 연합(AU)의 활동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의 단결과 통합을 도모합니다.

 

  그러나 탈냉전 이후, 아프리카는 자원을 둘러싼 서구와 아시아 국가들의 지나친 경쟁으로부터 또 한번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인 미국, 중국과 같은 나라들은 아프리카의 시장에 급속하게 진출하며 천연자원 획득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죠. 서로의 공격적인 아프리카 진출을 놓고 신식민주의가 아니냐는 시선이 팽배한 가운데, 아프리카의 지도자들은 아프리카를 보호하기 위해 아프리카주의(Africanism)를 뒤늦게 내세우고 있지만, 한편 뒤쳐진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 직접투자를 유인할 수 밖에 없는 이중적 모순에 빠져 있기도 합니다. [2]

 

  1880년대부터 시작된 식민지배로 인해 남은 것은 그 시절의 아픈 역사만이 아니며 현대까지 종족을 임의로 갈라놓아 생긴 내전이나 수출중심의 취약한 단일경작 구조 등의 잔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가 가진 천연자원을 발굴하고 기술을 지원하겠다는 명목 아래 아프리카 대륙에서 또 한번의 쟁탈전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아픈 역사의 반복과 피해가 다시는 없도록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참고자료

[1] AU 출범 이후 아프리카 통합과 우리의 대응방안, 조부연

[2] 21세기 아프리카 대륙, 1884년으로 돌아가는가?, 이한규 HK연구교수 



상명대 단기봉사팀이 탄자니아 탕가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에는 의사 선생님 알리와 함께 간단한 스와힐리어도 배웠구요. 

음린가노 오지마을로 의사왕진서비스도 다녀왔습니다.


오후에는 퐁궤 초등학교에서 알비니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활동, 종이접기 그리고 한국&영어 동요 부르기 교실을 하며

알찬 하루를 보냈답니다 

힘이 넘치신 백선욱 교수님, 변지나 교수님! 김영진 연구원, 문나현,박진선, 이수현, 김은수, 임에녹, 박지혜 봉사단원 모두 감사합니다. 

탕가에서 많은 추억 만들고 함께 사랑 나누어요 ^-^










7월 키퍼의 월례 워크숍에서는


안녕하세요! 

한국은 뜨거운 무더위가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 곳 탄자니아는 한국과 반대로 건기랍니다.

 저에겐 바람이 선선하게 불며 아주 딱! 좋은날씨에요! 

7월 27,28,31일은 키퍼 월례회의가 있는 날입니다. 

 
탕가 도서관에서의 생생한 그 현장을 함께 보시죠!

8월의 액션플랜은 피부에 대한 질병 교육과 아동들에게 구충제 배포를 하는 것이에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는 콤보의 모습!





보다 효율적인 의견 공유&토론을 위해 

키퍼들은 총 네 그룹으로 나누어졌습니다





피부질환에 대해 토의하고 있는 키퍼들입니다





심바, 마리암, 음와주마, 그리고 카시무의 모습!





저기 책상 위에 쌓여있는 구충제 박스들이 보이시나요?





1년에 1~2번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생충 감염 등으로 인한 아동의 질병예방에 효과가 크기 때문이에요~





토론 후 파뚜마는 다른 키퍼들 앞에 나와 토론한 내용을 공유해 주었어요~





샘나, 엘리자베스, 마리암의 모습!

8월 한달간 각자 마을에서 열심일 키퍼들, 함께 응원해주실거죠?~~ :-)




▶ 키퍼 프로젝트와 함께하기

http://uhic.org/sub2/doc3.asp





아프리카의 노동시장과 실업문제

이번 기획기사는 맥킨지의 Africa at work: Job creation and inclusive growth 를 일부 요약, 재구성하여 쓰여졌음을 밝힙니다.





1 세계적으로 높은 실업률 추세

  지난 7월 15,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6.3% 상승한 7,530원으로 결정함에 따라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영세기업의 경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다른 나라의 사례에 비추어 보았을 때 실업률이 감소하고, 정규직이 늘어나는 효과를 설파한 바 있습니다.


  노동 분야의 많은 문제들 가운데 청년실업 문제가 한국을 비롯한 세계 사회의 뜨거운 이슈였던 지난 몇 년이었습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시작된 금융위기에 이어,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줄어든 일자리수로 인해 노동시장의 높은 실업률은 세계적인 추세를 띠게 되었고, ILO에 따른 2012~2014년 세계 청년 실업률은 약 13%에 달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괄목할만한 발전을 해가고 있는 아프리카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아프리카 대륙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빠르게 늘고, 청년층의 비중이 가장 높은 대륙이지만, 경제적 발전이 일자리 및 소득 창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생산역량 강화와 경제구조 전환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1] 이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실업률은 7.5%에 달하며, 지난 2012년에는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에서 역시 높은 실업률로 인해 4명의 대학생들이 분신 자살을 시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Tommy Trenchard/IRIN

 



2 아프리카 노동시장의 특징 및 문제점

  2012년에 발표된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에서는 5개국 1,300여개의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기초해 아프리카의 고용 창출과 성장에 관한 특징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맥킨지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공식실업률은 9%에 불과하나 현재 아프리카 노동력의 28%만이 안정적으로 임금이 지불되는 일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평균 연령이 23.5세인 아프리카 대륙의 청년 실업률은 장년 실업률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으며, 구직활동을 포기한 청년들을 포함한 수치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듯 높은 실업률로 아프리카 청년의 72%가 하루에 2달러 이하로 생활해가고, 청년실업의 증가는 범죄 증가 등과 같은 사회문제의 원인이 되며 경제발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가장 큰 고용 특성 중 하나는 성인 대다수가 기초농업과 비공식적 자영업에 종사함으로써 생활 수준을 높일 기회가 적은 '취약한 고용(vulnerable employment)'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은 급속한 인구증가율과 노동력 증가에 비해 일자리 창출이 더디게 이루어지며, 공적 부문과 민간 영역이 아닌 비공식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요, 비공식 부문이란 법적 공인 즉, 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는 모든 종류의 경제활동을 의미합니다. 납세부담, 기업등록 절차에 대한 정보 부족, 기업등록에 따른 비용 등은 아프리카 전체 노동 인구 70% 이상의 높은 비중이 비공식 부문에 종사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단기적으로 비공식 부문은 빈곤완화, 식량 안보의 차원에서 실업률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에는 공식 무역업자 등의 투자 의욕을 저하시키는 불공정 경쟁을 유발하고, 전체적인 민간부문 개발과 국가 경제의 발전 기회를 잠식시키며, 정부의 세수손실을 발생시키기에 아프리카의 산업 및 경제 개발에 장애요소가 됩니다. [2]

                                                                                        




 





3 긍정적 전망

  하지만 아프리카는 2020년경에는 5,400만에서 7,200만 사이의 보다 안정적인 임금을 받는 일자리들이 생겨날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맥킨지는 말합니다. 고용의 대부분은 제조업, 농업, 소매업, 숙박업 등에서 창출될 것이며 2020년경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진 노동자의 수가 32-3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집트, 모로코 같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다각화된 경제를 갖춘 나라들에서 안정적인 일자리의 수는 다른 나라에서보다 더 빨리 증가할 것입니다.


또한 아프리카 노동인구의 또 다른 잠재성으로 노동의 질적인 면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질적인 면에서 아프리카의 노동력은 알려진 것보다는 더욱 다양한 산업부문의 층위에서 고용되고 더 잘 교육되어 있습니다. 10년 전에는 아프리카 인구의 32%만이 고등교육을 받았다면, 2020년경에는 이 수치가 48%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노동의 숙련도는 아프리카에서 그다지 큰 문제로 작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교육의 향상, 새로운 기술의 등장,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도시화는 아프리카 대륙의 급속한 경제 개발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향후 청년 고용을 증진할 수 있는 동력은 바로 지금까지 흔히 문제시되곤 했던 비공식 부문과 농업 분야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은 공식, 민간 분야와 더불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비공식 부분과 농업 분야의 자원을 활용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3]

 

 








  SDGs 8번째 목표에서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및 양질의 일자리와 고용보장'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청년 고용 이슈와 같은 실업 문제와 더불어 아동 노동 근절, 근로 환경 개선 등의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노동하고 있는 환경이나 처우를 개선하는 질적 측면의 향상 역시 아주 중요하다는 뜻이죠. 전 세계적 경기회복추세가 관측된 가운데 실업률 감소, 노동 환경 개선 등을 위한 정부적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해봅니다.




 

<참고자료>

[1] 아프리카 민간부문개발(PSD) 현황 및 한국의 지원방안,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 아프리카 비공식부문에 대한 이해와 체계적 연구의 필요성, 이재훈

[3] Africa's young future, OECD Watch


- Africa at work: Job creation and inclusive growth, McKinsey Global Institute

- 아프리카의 노동시장 구조와 고용정책: 알제리, 나이지리아 사례를 중심으로

- 아프리카의 노동시장과 노사관계, Philippe Alby

- 아프리카 비공식부문에 대한 이해와 체계적 연구의 필요성, 이재훈

- 청년실업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제협력센터 라기태 전문원

- [올어바웃 아프리카] '25세 미만 10억 명' 아프리카의 기회 혹은 폭탄, 시사저널

  :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56417

- 탄자니아의 노동 현황, 비공식 부문의 급성장, The Africanist

: http://afrikaribu.blogspot.kr/2016/04/happy-labours-day.html

- "최저임금 인상하니 실업률 내리고 정규직 늘더라", 시사저널

: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70383

- 세계은행 "인류 역사상 청년인구 최다, 청년 실업은 가장 심각",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 http://www.huffingtonpost.kr/2015/10/15/story_n_8299014.html

- 5 unemployed Moroccans set selves on fire, IOL

  : http://www.iol.co.za/news/africa/5-unemployed-moroccans-set-selves-on-fire-1216955

- Africas Young Future, OECD observer

  : http://oecdobserver.org/news/fullstory.php/aid/3830/Africa_92s_young_future.html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오늘 

탄자니아 탕가에 있는 국제아동돕기연합 사무소를 방문하셨습니다 
마포조니 마을로 함께 의사왕진 & 백신서비스를 다녀왔는데요! 

사진으로 오늘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마포조니 마을까지는 2시간이 걸려요




마포조니 마을 주민들에게 소개를 하고 있는 어린이재단의 모습





마포조니 마을의 키퍼 엘리자베스는

키퍼룸을 방문한 엄마들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가족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요




체온도 체크하고






몸무게를 재는 아기들의 모습

정말 귀엽죠?





따뜻한 마음! 예쁜 미소는 덤입니다






우리는 또한 서브마을에 DOS와 VOS를 나갔답니다

마을 주민들이 의료서비를 받기 위해 키퍼룸처럼 생긴 장소를 만들어 두었어요!




엄마가 아기에게 약을 먹이고 있어요




맛있는 오렌지를 맛보라며 잘라 나눠주는 인심 덕에

오렌지가 더 달콤했어요!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기초보건서비스를 뒤로하고

마마와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네요




안녕 다음에 또 만나요~



 😄








오늘은 통고니 마을로 의사왕진서비스(DOS, Doctor Outreach Service)를 갑니다.

떠나기 전 알리, 줄리엣, 써니플론자와 플로렌스가 의약품들을 챙겨보네요.





마을로 가는길!

속을 든든하게 채우려고 사모사를 먹으며 출발했어요.





오지마을로 가는 길의 모습이에요.

포장도 되어있지 않은 울퉁불퉁한 도로를 따라

긴 시간을 이동해야 해요.





하지만, 저 멀리 끝에 바다를 찾아보세요!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 오지마을 가는길!






자연을 즐기며 한참을 가다보면

Keeper's Room이라고 쓰인 우리의 현판을 찾아볼 수 있어요~

탕가 오지마을 20곳 곳곳에 숨어있는 키퍼룸의 현판을 찾는 일,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마을에 도착한 우리는 키퍼룸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기 시작했어요

키퍼룸은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언제나 밝은 에너지가 넘쳐요!

통고니 마을의 키퍼 마리암, 간호사 플로렌스, 그리고 위니의 모습입니다.





아이의 상태가 의심되는 경우에 우리는 말라리아 테스트를 해요!





위의 방법을 사용하면 아이들의 몸무게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한달만에 과연 얼마나 자랐을까요? :-)





의사왕진서비스와 백신접종서비스가 모두 끝난 키퍼룸의 모습

안녕, 다음에 봐 마리암!~~






한 가족이 샘나단원에게 거북이를 선물로 주었어요

거북이를 키울 곳이 없어 결국 받을 수 없었지만요

예쁜 마음 고맙습니다~





키퍼룸을 가득 채워준 아이들 덕분에

오늘도 뿌듯하고 보람찬 하루를 보냈답니다 ^_^





키퍼 프로젝트 알아보기

    ☞  http://uhic.org/sub1/doc3.asp

키퍼 프로젝트와 함께하기

 ☞  http://uhic.org/sub2/doc3.asp






UHIC는 탄자니아 탕가주 탕가시 5세 미만 아동을 위해

3개의 U-Center(Pongwe, Mikanjuni Health Center and Mafuriko Dispensary)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탄자니아 탕가시의회(Tanga City Council)와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하여 🤝

현지 정부에서 의료진을 파견하고 본 단체는 의약품을 지원하며 질병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알비노 아동이 함께 그려진 UHIC의 벽화입니다.

This is the moment to Love Albinos!



 

간호사 플로렌스와 엄마들이 아이의 몸무게를 재고 있네요. 

아이가 엄마에게 안아달라고 보채는 모습이 보이나요? 😁  






그리고 실내에서는 퐁궤 헬스센터의 의사가 아픈 아이를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뒷편은 아이들의 건강카드를 보관하는 곳이에요.




이것은 U-CENTER를 방문하는 아동의 건강관리카드입니다.

이 그린카드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아동의 질병 기록을 알 수 있게 해줘요~




플로렌스가 카드에 대해서 설명해주었어요.

카드에는 아이들의 건강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대요!




U-CENTER를 방문한 귀여운 아기의 모습! <3






여기는 의약품 창고에요.

UHIC는 3곳의 U-CENTER에 약품을 공급하고 있어요~




마푸리코 진료소의 의사인 리차드입니다.

리차드는 U-CENTER를 지원해주는 삼성웰스토리 덕에

좋은 퀄리티의 의약품을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삼성웰스토리의 지원으로 질 좋은 의료보건 서비스와 무상 약품이 보다 많은 환아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과 오랜 기간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는 웰스토리, 감사합니다:)






U-CENTER는 삼성웰스토리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UHIC 탄자니아 오피스가 있는 탕가는

탄자니아 북부에 위치해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인도양과 맞닿아 있어 저와 지부장님은 주말마다 바다에 수영을 나간답니다.

 

오늘은 같은 바운더리에 사는 Steyn아저씨의 보트를 타고

탕가의 비밀의 섬! 샌드뱅크에 가려고 일찍 바다에 나왔습니다!

 



Steyn아저씨는 지난 1년간 하나부터 열까지 보트를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보트의 엔진부터 페인트칠까지!

보트와 차를 직접 만드는 것은 남자들의 로망이라고하는데

정말인가요?






바다 가운데 떠 있는 보트를 타기 위해 이 작은 배에 짐을 싣고

이동합니다. 노를 젓고 있는 친구는 Styen의 보트 제작을 도와준

엔지니어 Bakari입니다.






배에 타서 하나하나 살펴보니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o0o

가운데 맨 위에는 나침반이 있고요. 왼쪽 디바이스는 이동마다 바다 깊이를 측정하는 기계에요

그리고 왼쪽에 두개의 손잡이는 엔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디바이스가 정말 신기했어요.

어군탐지기라고 불리며

수면하에서 발사된 초음파가 해저나 어군에 부딪혀서 반사해 오는 것을 포착하여

바다 지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물고기가 있는지도 나타내준답니다.






사실 오늘의 목적은 배낚시였어요.

뒤에 자세히 보시면 튼튼한 3개의 낚시대를 설치한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서로 큰 물고기를 잡겠다고 100번 말하며 출발했습니다.

과연 우리는 물고기를 몇마리 잡았을까요? ㅎㅎㅎㅎ..

마지막에 사실을 공개합니다 ! ^-^

 





처음에 보트가 높은 파도와 맞닿을 때마다 소리를 질렀지만

점점 평온해졌답니다.

그리고 파도와 바람으로 인해서 방향이 계속 달라지더라구요.

저 멀리 목표점을 보는 것과 나침반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바이킹처럼 보트가 위아래로 흔들렸지만

두려움을 없애니 최고의 자연 놀이기구였답니다.

 





배 닻을 내리고 있는 Bakari

물고기들은 결국 따라오지 않았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Sand Bank”

이 곳은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모래사장이며

오후 늦게 가면 사라지는 신기한 섬이에요.






신이 난 저의 모습 보이시나요?






모래사장이 정말 길게 펼쳐져있어요.

물이 발목 정도 오는 깊이로 1km이상 걸었던거 같아요.

갈매기들과 꽃게들이 살고 있는 샌드뱅크 !






꽃게 프로필 사진도 찍어주고요.

사실 따라다니며 엄청 괴롭혔답니다 :)

 





양쪽에서 밀려오는 파도

탕가에 이런 곳이 있다니 탄자니아에서 정말 매력 있는 평화로운 도시 탕가입니다!

 





수영을 하고 저희가 간 곳은

Fish market입니다.

물고기를 한마리도 낚지 못했기 때문이에요.ㅎㅎㅎ.

Steyn아저씨가 물고기를 정말 드시고 싶으셨나봐요.

아주 큰 물고기를 사셨답니다.


 




현지인 카카(brother)들이 갓 잡아온 싱싱한 물고기들

다음번엔 꼭 큰 물고기를 잡아오겠어요!




지구온난화가 강수량을 증가시킨다

지구 온난화와 증가된 강수량의 복합관계에 대한 새로운 학문적 고찰


존 아브라함

2017. 3. 22 수요일




인간은 열을 방출하는 온실 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세계는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과학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인간은 온실 가스를 방출하고, 그 가스는 지구를 따뜻하게 만들며, 우리는 지구가 온난해지는 것을 압니다. 그 모든 진술은 증명된 과학입니다.

 
글쎄요, 그러므로 우리는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합니다. 우리가 지구 온난화에 대해 무언가를 해야 할까요? 그럼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얼마나 빨리 변화가 발생할까요? 행동하지 않은 것과 행동한 것에 대한 비교를 한다면 비용은 어떨까요? 이것은 연구의 모든 영역입니다.

 
이 질문들에 대답하는 부분 중 하나로,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어떻게 기상 조건이 변화할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인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 가지 기상 현상은 강우량의 패턴, , 강도 및 물 가용성입니다. 물은 농업, 음주, 산업 등 인간이 살고 있는 어디에서나 필수적입니다. 물이 너무 부족하고 가뭄일 때에는 화재의 위험이 증가하고 사회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물과 홍수는 인프라와 생활을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공기가 더 많은 수증기를 보유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과학적 원리입니다. 사실, 대기 중 수분의 양은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매우 빠르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지구가 따뜻해지면 공기가 습기를 띄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더 강렬한 강우 및 눈이 내리므로 홍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따뜻한 공기는 표면에서 물을 더 빠르게 증발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침전되지 않는 부분이 더 빨리 건조해짐을 의미합니다. 사실 일부 지역에서 미래에는 가뭄과 더 많은 홍수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는 아닙니다!). 증발이 빠르면 토양이 건조해집니다. 그러나 비가 내리면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의 최근 홍수 - 매우 강렬하고 장기간 가뭄이 뒤따른 -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래요,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관찰 했을까요? 우리의 기대가 일치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관찰 결과 일부 지역에서는 더 강렬한 강우와 홍수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더 많은 가뭄과 건조 가뭄이 증가합니다. 일부 지역은 둘 다 발생하기도 합니다.

 
몇 가지 질문이 남아 있습니다.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강우 발생이 계속 증가하지 않습니다. 사실, 무거운 강수량 현상은 최고 기온에서 감소합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있지만 간략하게, 지구상에서 측정이 이루어지는 어느 곳 이건 간에 피크 이후까지 강수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므로, 온난화가 진행 될수록 강수량 감소와 일치합니다.

 
코네티컷 대학교 (University of Connecticut) Guiling Wang 박사와 그녀의 동료들에 의한 새로운 명백한 연구가 이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놀라운 발견을 하였습니다. 곧이어, 그들의 작업은 자연 기후 변화를 주제로 출판되었습니다. 그들은 최대 온도 (최대 강수가 일어나는 온도)가 공간이나 시간에 고정되어 있지 않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것은 세계의 온난화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그 아이디어는 아래 스케치에 나와 있습니다. 세부 사항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세계가 따뜻해지면서 하나의 커브에서 다음 커브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결과는 더 높은 온도로 강하가 이동하는 동안 앞으로 더 높은 온도에서 더 강렬한 강수량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변화입니다.

 

저자들은 또한 온도 / 강수량의 관계를 어떻게 특징 짓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는 지역 평균 기온과 관련한 강수 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고 기온과 강수량 간에는 강한 상관 관계가 있음이 분명합니다. 사실, 관계는 강수 비율이 모든 섭씨 C 증가에 대해 5 % 10 %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열역학에 기초한 예상 증가율은 7 %입니다.

 
저자들은 지구상의 일부 지역에서는 그 관계가 훨씬 강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열대 지방에서는 섭씨 온도가 10 ℃ 상승 할 때 강수량이 10 % 이상 증가합니다. 강수가 잠재성의 열을 방출하여 폭풍우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닙니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는 계획 탄력성을 포함한 기후 변화 (이미 발생하고 있음)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강렬한 강우 사건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더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주에서는 2000 년 이래로 1000 년 동안 4 차례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2년 전 미네소타 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홍수가 발생 해 호수와 시내가 넘치고 물고기가 양식장을 탈출하면서 문자 그대로 거리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농담을 하지 않고, 길을 헤매면서 실제로 저는 과거에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 현상은 우리나라 외 다른 곳에서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폭우를 수용하고 물을 관리 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설계하기 위해 도시 계획자와 엔지니어에게 주어집니다. 이것은 단지 강 수몰 구역이나 홍수 평야를 설계하고, 건물과 주택을 보강하며, 도시 지역의 폭풍우 배수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수정은 비용을 제시하지만 홍수의 증가에 대비하지 않으면 재정적 및 사회적 비용이 더욱 높아집니다. 또한, 우리가 너무 적은 (가뭄) 피할 수 없는 시기에 너무 많은 시간에 물을 저장하면 더 나은 물 관리와 여러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왜 기후 과학이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미국 정부는 우리의 기후 과학 인프라를 깎아 내리는 과정에 있습니다. 현재 미국 의회와 우리 대통령은 과학의 전쟁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거부에서 숨어있는 평판 좋은 과학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는 일 대신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하는 능력을 단념시키는 것입니다. NASA, EPA NOAA와 같은 조직을 막음으로써 미래를 향해 눈을 멀게 합니다.

 
비교를 위해 국방 예산의 제안 된 증가는 우리 군대가 미국 해군 합동 타격 전투기와 같은 값 비싼 무기를 구입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비행기 당 약 3 3500 만 달러에서 NASA의 기후 예산을 유지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저는 컨설턴트로서 Joint Strike Fighter에서 일했습니다. 저는 국제적인 군대를 가질 필요성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6명의 제트 전투기에 대한 변화하는 기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포기하는 것은 실제로 우리의 안전을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공무원들은 이상한 가치 체계 - 훨씬 더 높은 사회 경제적 비용으로 우리를 소개하게 될 가치 체계 -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문 출처 : https://www.theguardian.com/environment/climate-consensus-97-per-cent/2017/mar/22/global-warming-is-increasing-rainfall-rates




5세 미만 아동의 건강 증진을 위해 UHIC와 TCC(Tanga City Council)와의 양해각서가 체결되었습니다 :)

UHIC는 3개의 U-Center를 운영,관리하고 5세 미만 아동을 위한 의약품 공급과 더불어, 산모를 위한 의료기기를 지원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웰스토리와 함께합니다.




U-CENTER는 삼성웰스토리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6월 키퍼의 월례 워크숍에서는






키퍼 워크숍의 둘째날이었던 6월 29일,

워크숍 기간 중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현지 직원 Mary와 Kombo가 키퍼들에게 강의를 했는데요,

'무엇이 사람을 열심히 일하게 하는가!'와 '탄자니아에서 후원자(기업) 구하기!'라는 주제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현지 직원이 강의하는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UHIC Tanzania Office는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o The meaning of hard work
- Taking responsibility for delivering results
- Doing what needs to be done when needs to be done
- Getting things done


o The reason why people work hard
- Becuase they strive for success.


o The way to work hard
- Getting clear on the end goal
- Taking contral
- Surrounding yourself with other people who are working hard
- Staying focus on what should be done
- Staying positive


o Good traits that make you a successful person
- Becoming incredibly curious and eager to learn
- Building up your network
- Being creative
- Taking responsibility




▶ 키퍼 프로젝트와 함께하기

http://uhic.org/sub2/doc3.asp





푹푹 찌는 더위도 막을 수 없는 의사왕진서비스. 오늘은 키퍼 Dinna가 활동하는 바가모요 마을로 찾아가보았는데요~  Dinna는 키퍼룸에 모인 아이들의 열을 재고, 의사 Mkanga는 아이들을 진찰한 후 처방을 내리고, 간호사 Juliet는 꼭 필요한 약을 나누어줍니다. 손발이 척척 잘 맞는 UHIC 탄자니아 식구들의 모습이죠?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캠페인 플래너] 아리아띠와 아이누리가 매년 개최하는 아동인권보호 걷기대회가 지난 5월 21일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이 세계 곳곳에서 침해당하고 있는 많은 아이들의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아동인권 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27일, 영자신문 가디언지에 UHIC의 활동이 실렸습니다.

UHIC는 탄자니아 탕가시 20개의 오지마을에 10세 미만 아동들에게 무상 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탕가 지방 정부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약 5,800명의 아이들에게 기초 보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네요!

2013년부터 작년까지 탕가시, 무헤자군, 판가니군에서 이어져 온 활동이

또 앞으로 2년간 오지마을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


지난 4월 25일, 국제아동돕기연합은 키퍼 프로젝트의 발전을 위해

탕가 지방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습니다.

 탕가시와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키퍼의 역량을 보다 강화시키고

보건, 위생에 대한 오지마을 주민들의 인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기초 보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오지마을 곳곳을 방문하며

한 생명, 한 생명을 소중히 지켜가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노력을

곁에서 함께 지켜봐주세요~ :)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위해 나누는 일을 계속해야만 한다. 이것이 결코 헛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타심을 가지고 가장 연약한 상태의 사람들을 최대한 도와야만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인류는 고통에 빠질 것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인 조종사가 Sierra Leone 해안가로 음식을 나르고 있다. 대규모의 난민이동, 에볼라와 같은 전염병 창궐, 날씨변화와 오염물질 등은 난민들의 삶을 극심한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다. 사진가:Tommy Trenchard/Alamy

 

 

경제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과연 외국의 난민을 돕는 구호활동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논의가 일어나는 자체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왜냐하면 국민들의 세금은 좋은 결과를 내는 일에 투자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쟁에 대한 나의 의견을 묻는다면 나의 답은 너무나 분명하다. “구호활동은 충분히 올바른 결과를 내고 있으므로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통계자료를 예를 들어보자. 2011년과 2015년 동안 영국인들은 6700만 명의 아이들의 예방접종을 도왔다. 최소한 120만 명의 생명을 폐렴이나 설사병으로부터 살렸다. 이러한 경제적인 보조는 도움을 받는 그 나라에만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국제개발에 쓰이는 기금은 바로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한 투자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세계에서 일어나는 극심한 가난과 싸우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곧장 우리 자신의 문제로 돌아오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인해 에볼라와 같은 전염병은 전세계로 퍼질 것이고 날씨변화나 오염물질의 이동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통계자료를 보면 더 선명히 이해가 될 것이다. 1950년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인구는 유럽 인구의 절반에 해당됐다. 그런데 최근 그 지역의 인구는 유럽의 8배 정도이다. 만약 우리가 모든 사람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고 적정한 삶을 살도록 돕지 않는다면 최근에 우리가 겪고 있는 대규모 난민의 이동으로 인한 문제들은 아무것도 아닌, 최악의 상황과 부딪히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구호 활동을 지속해야 하는가 혹은 중단해야 하는가라는 것에 대해서 논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구호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너무도 필요한 일이며, 다만 어떻게 구호 기금을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 우리는 효율적으로 난민 구호 기금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에 대해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 비효율적으로 난민 기금을 사용하지 못하므로 전세계가 어려움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이제껏 많은 사람들은 한 나라의 지리적 위치로 인해 숙명적 가난을 면할 수 없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한 나라의 기후, 문화, 역사가 그 나라의 국민들을 가난으로 몰고 가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시스템이 그 나라 국민들을 극심한 가난으로 몰고 간 것이다. 부패한 정치 권력이 지배하는 나라는 가난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부패한 정치 권력이야말로 그들에게 숙명적 가난을 겪도록 한다.

 

올바른 법치 권력이 다스리지 못하는 많은 나라에서는 예외 없이 부패와 갈등이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다. 이러한 국가는 당연하게도 가장 기초적인 국민들의 필요 즉, 건강관리나 교육, 안전, 사회 관계 시설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공정한 사법권이나 법치 주의의 원칙이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또한 효율적인 기업의 육성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실업률도 매우 높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한 국가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내가 수단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제일 먼저 목격한 것은 빈민굴 옆에 번쩍거리는 대통령 궁전의 모습이었다. 이곳의 사람들은 극단주의적 단체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왜냐하면 이곳에는 기댈 어떤 규칙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수상으로서 나는 영국의 구호기금의 절반이 가장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나라에 쓰여져야 한다고 확신했다. G8의 정상들은 국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 중 부패 문제를 가장 중요하다고 함께 인식했다. 또한 이를 해결할 3가지 중요한 방법을 시행해야만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것은 바로 좀 더 투명성을 확보하고, 올바르게 세금을 사용하고, 더 좋은 방식의 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가들이 늘고 있고, 가난한 인구들의 절반 이상이 가장 열악한 상황으로 처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우리는 무엇이 인류를 극심한 가난으로 몰고 가는지에 대한 이해에 커다란 간극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로 인해 이제까지 그들을 위해 한 많은 일들이 효과적인 하나의 정책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나는 Oxford University(Blavatnik School of Government and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와 함께 국가의 위험도와 성장, 개발을 다루는 새로운 위원회에 자문역할을 맡아 구호기금 활동이 훌륭한 정책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프리카 평화연합 특사이며 아프리카 개발 은행 총재인 Donald Kaberuka가 의장인 나를 도와 부의장으로 역할을 해 낼 것이다. Adnan Khan은 국제 성장 센터에서 연구와 정책 자문을 맡을 것이고 Paul Collier and Tim Besley는 국제 성장과 경제를 위한 학술적 연구를 맡아 줄 것이다.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일하고 있는 군장교와 시리아에서 난민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회활동가 등 전세계에서 8명의 위원들을 더 초빙하여 이 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한다. 우리는 정부, 구호기금 기부자 그리고 NGO 활동가들 모두에게 적용되면서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선의 아이디어를 모을 생각이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그 동안 오랫동안 지속되던 낡은 생각들을 깨트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구호 기금이 보다 안전하게 투자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구호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법치주의)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보여 줄 것이다.

 

우리의 가장 급박한 문제는 가난한 국가에서 어떻게 개별적인 기업들이 각각의 역할을 해내도록 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대기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해당된다. 왜냐하면 이들이 각 나라의 성공적인 경제 성장을 돕고 활기찬 사회를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이러한 기업들이 각자의 성장에 알맞은 세금을 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가난한 많은 국가들의 GDP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부분은 12%이다. 이 부분은 더 개선 될 여지가 있다.

 

영국은 공산주의와 전체주의에 맞서 싸울 뿐 아니라 국가 수입의 0.7%를 구호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영국은 항상 더 안전하고 공정하며 더 풍성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을 더 극대화 하는 것은 브렉시트 이후의 세상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또한 안정적으로 구호 기금을 지원하는 것은 또 다른 논의가 일어날 때 우리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이 새 위원회는 분명한 이러한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 것을 약속한다.


 


원문출처 :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17/mar/02/david-cameron-age-of-austerity-aid-works

EPA


300만원을 조건없이 나눠준다구요?

  2016 6스위스에서는 매월 성인 한 명당 2,500프랑(한화 약 300만원)의 보편적 기본소득을 제공한다는 시민 발의에 대한 국민 투표가 시행되었습니다스위스는 보편적 복지국가로 사회 안전망이 잘 확충되어 있으며 물가가 높기에, 월 300만원은 최저 생계비의 수준입니다기본소득제의 도입은 기존 복지제도 축소와 다른 공적 사회보장제도의 포기분에 대한 우려재원에 대한 우려증세 부담노동의욕 감소이민자 유입 등 무임승차자 증가 등에 대한 우려로 77%의 반대에 부딪히며 부결되고 말았지만부결 이유가 기본소득 자체에 대한 반대는 아니었다고 회자됩니다. 또한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세계인들의 이목을 이끌었다라는 의의를 남깁니다.


'기본소득제',

  기본소득제란 국가가 재산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지급하는 무조건성, 보편성, 개별성을 특징으로 하는 복지 수당 제도를 의미합니다. 이는 1516년 토머스 모어에 의해 가장 먼저 제시되었지만 오랫동안 비주류 개념에 불과했고, 1970년대 들어 세계적으로 부분적인 기본소득제도 실험이 도입되어 현재까지 활발하게 논의 진행 중입니다올해 1월 개최된 스위스의 다보스 포럼에서 역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노동의 종말'과 미래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로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임을 살필 수 있습니다.

 





기본소득제를 도입한 국가와 사례

  핀란드는 올해로 국민국가 단위로 기본소득 실험을 실시하게 된 최초의 국가가 되었습니다핀란드는 2개년 정책 실험(2017-2018)을 통해 2016 11월 기준 사회보장국(Kela)에서 기본 실업수당 또는 노동시장 보조금을 받고 있는 만 25~58세 사이의 실업자 중 2000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2년 동안 매달 560유로(우리 돈으로 약 68만원)을 무조건 지급합니다이 실험은 기존의 사회보장 시스템을 노동 형태의 변화에 더 잘 조응하도록 개선하는 것실업수당에 의존하도록 하는 유인 요소들을 줄임으로써 실업자들의 노동시장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관료주의를 줄이고 지나치게 복잡한 사회보장 수당 체계를 단순화하는 것 등이 핵심 목표로 제시됩니다. [1]

 

  기본소득제는 지속적 개혁과 조정을 거치며 보편적인 복지 국가를 추구해온 북유럽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기본소득과 현금지급이라는 혁명적 실험'을 부제로 하는 <분배정치의 시대>의 저자 제임스 퍼거슨 교수는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도 부분 도입 중인 기본소득제에 대해 남아프리카의 사례를 연구합니다. 남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는 노령연금, 아동지원보조금, 장애보조금 등 대부분의 인구에 실질적 혜택을 부여하는 광범위한 사회적 지급 프로그램을 실행해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보호'라 명명되는 이 프로그램들은 오늘날 국제적인 반빈곤 정책에서 새로운 '빅 아이디어'로 회자되는 현금지급, '가난한' 수혜자 집단에게 약간의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형태를 취합니다현금지급 기본소득 캠페인을 시행한 결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2012년 전체 가구의 44%가 노령연금아동보호지원금 등 한 가지 이상 보조금 혜택을 받으며기아 가구는 2002 29.3%에서 2012 12.6%로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2] 

 

  동아프리카의 케냐에서는 주민들에게 현금을 직접 지급하고 이 현금을 쓰고 싶은 곳에 쓰도록 하는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이베이(eBay)의 공동창업자 피에르 오미디아르가 운영하는 자선단체 '기브 디렉틀리(GiveDirectly)'는 케냐 서부 키수무에서 지난 5년간 주민들에게 일정액의 현금을 지급하고 생활개선 실험을 진행합니다. 현금을 지급받은 주민들은 자신들이 꼭 필요한 곳에 소비를 하며 자녀들의 학교 출석률 증가와 의료기관 방문, 가계 저축 등이 증가되는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굶주린 사람들에게 곡식을 나누어 주고 집을 잃은 난민에게 천막을 지어주던 구호활동이 이제 점점 신용카드나 모바일 머니 형태로 현금 직접 지급 방식으로 이루어지면서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원조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3]


  예상보다 이른 대선으로 한국에서 역시 기본소득이 주요 공약으로 제시되고 있는 추세입니다이전부터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지만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점화된 것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공약 때문이었습니다그는 기본소득은 단지 '공정한 분배'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우리에게 가처분 소득을 늘려 소비를 권장하는 '경제 활성화정책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는 현재 성남시의 만 19~25세의 청년들에게 '청년 배당'이란 이름으로 월 50만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이유


  하지만 이쯤에서 우리는 기본소득의 개념을 보다 명확히 짚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의 공동대표 이상이 교수는 기본소득제의 개념이 '첫째, 자산조사 없이 다른 소득이 있더라도 개인 단위로 매달 현금을 균등하게 지급한다. 둘째, 노동 여부와 의사를 묻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지급하되 생계 보장과 사회 참여가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소득을 지급한다.'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며 많은 국가들이 기본소득의 본질을 흐리고 보편주의 복지국가 건설을 대체하려 한다고 지적합니다. [4]


  한편 스위스가 우려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기본소득제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역시 반대의견의 하나에 속합니다. 미국을 사례로 들어볼까요. 미국이 연간 10,000달러의 기본소득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고자 할 때에는 조세부담률을 현재의 GDP 대비 26%에서 독일 수준인 35%까지 올리고, 의료보장을 제외한 모든 사회보장프로그램(연금 포함)을 폐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준의 조세 개혁은 효율적인 징수 방법을 활용한다 하더라도 경제성장과 부의 창출에 예측하기 어려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연간 10,000달러는 여전히 매우 낮은 소득입니다. [5]


  기존의 노동과 소득 연계 해체시의 혼란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본래 소득은 노동에서 비롯되는 부분이 크지만, 기본소득의 제공으로 노동의욕이 저하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으로 대체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노동시장은 변해가고 있지만, 이들은 인간과 로봇의 일자리 대체가 순식간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인간이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나설 수 있고, 청년들을 고용할만한 충분한 수요가 여전히 있다고 생각하기에 기본소득제는 너무 앞서나간 정책처럼 비추어집니다. 소득에 상관없이 동일한 현금을 지급하기에 오히려 불공평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따릅니다.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다니엘 라벤토스 교수)


옹호의 입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현재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본소득스페인네트워크의 대표이자 바르셀로나대학의 경제학 교수 다니엘 라벤토스는 지난해 쓴 ‘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기본소득의 장점 중 하나로 임금을 위해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임금을 지불하지는 않지만, 개인에게 가치 있는 활동을 하더라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다는 ‘선택의 자유’가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자원봉사처럼 임금 체계에서 저평가된 노동이나, 학업이나 육아 등 아예 노동으로 취급되지 않는 활동을 하면서도 살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소득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기본소득을 통해 노동관계에서 자본가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합니다. 다니엘 라벤토스의 표현에 따르면 “노동자들이 파업을 할 때 기본소득은 무조건적이고 고갈되지 않는, 저항의 지원금이 될 것”이며 “지금처럼 파업 기간 동안 다른 수입원이 없어서 삶이 매우 힘들어지는 절대다수 노동자들의 현실과는 다르게 매우 안정적인 파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다니엘 라벤토스는 노동자들이 임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때문에 회사의 부당한 노동환경을 굳이 감내하고 받아들일 이유가 없어진다고 설명을 덧붙입니다. [6] 그렇다면 기본소득은 많은 시민들이 정치적 문제에 보다 집중적으로 대처하고 적극적으로 생활의 민주주의에 참여할  있는 보다 많은 시간과 경제적 가능성 가지게 할지도 모릅니다. [7]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라'?

  언제부턴가 개발협력 분야의 슬로건처럼 내려오던 '물고기를 주는 대신,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라'의 시대는 이제 끝난 것일까요기본소득제에 대한 긍정론과 비판론이 대립하고, 기본소득제를 교묘하게 속여 보편적 복지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도 존재하지만 퍼거슨 교수의 말처럼 기본소득과 관련된 논의는 다양한 경험과 실험에 앞서 이론적으로, 이데올로기적으로 확신있는 대답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가 그리 빠르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적으로 제시되는 가운데, 노동시장의 양극화 해소, 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최저생계비 보장 등 국민 전반의 복지를 위한 고민이 거듭되는 시점입니다.



  "우리 모두가 기본소득을 받는다는 , 모두가 세월호 배지를 달고 있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유가족들이 길을 지나다가 세월호 배지를 보면 우리의 아픔에 공감하고 있구나 생각되어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우리가 지금 어마어마한 절벽을 맞닥뜨리고 있다는 절망감, 물질의 빈곤, 관계의 빈곤, 소통의 빈곤이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본소득을 같이 받는다는  우리가 한배를 타고 있다 선언과 같다. ‘나의 빈곤 너의 빈곤 연결해주고 서로의 아픔을 알아봐주려는 선언."



  마지막으로 <분배정치의 시대>를 번역한 조문영 교수의 발언을 언급하며 글을 마칩니다. 그녀의 말처럼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의 갈등과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기본소득제로 대표해 제시되고 있는 따스한 연대의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자료

 

[1] "핀란드는  기본소득 실험을 시작했나?", 다른백년

  : http://thetomorrow.kr/archives/3710

[2] 「분배정치의 시대」, 제임스 퍼거슨

[3] "가난한 케냐 주민에게 조건 없이 현금 지원 땐 어떤 일 일어날까", 연합뉴스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02/0200000000AKR20170302004800009.HTML

[4] "지금 기본소득 제도를 반대하는 이유", 복지국가소사이어티

  : http://www.welfarestate21.net/home/data3.php?mode=read&mod_gno=2393

[5] 스위스 기본소득 국민투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June 2016, Vol.24

  https://www.kihasa.re.kr/web/publication/brief/view.do?menuId=53&tid=38&bid=991&aid=24&ano=1&pageIndex=3

[6] "행복하고 위험한 정책기본소득을 말하다",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5487#csidx9bf7c99d5b02ca6b326325ea2ab4b09

[7] 기본소득,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A%B8%B0%EB%B3%B8%EC%86%8C%EB%93%9D





- "가열되는 기본소득 논쟁··· '유토피아' 불가능한 꿈인가", 경향비즈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code=920100&artid=201701271330001

- "기본소득은 필요한가?", 경남신문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207484

- " 안해도 매달 '000', 기본소득제 가능할까요",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03/0200000000AKR20170303172100797.HTML?input=1195m

- "2017 다보스 포럼 주요 내용과 시사점", 인타임즈
  
http://intimes.kr/news/newsview.php?ncode=1065576829989079

- "핀란드 기본소득 실험 2개월, 어떤 변화?",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784752.html?dable=30.1.6

- "가난한 자는 '현금'에 집착한다!", 프레시안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7371

- "물고기 잡는 ? 물고기 주는 !", 한겨레21
  
http://h21.hani.co.kr/arti/PRINT/43030.html

- "'핀란드 정부, 모든 국민에게 기본소득 지급!' 실체", 허핑턴포스트코리아
  
http://www.huffingtonpost.kr/2015/12/07/story_n_8736722.html





 '세계 여성의 날'의 역사 

  3 8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세계 여성의 날은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 당시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임금 속에서 하루 12-14시간의 노동을 강요 받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1908 3 8일 미국 맨하탄에서는 극심한 노동 및 저임금에 시달린 섬유산업 여성 노동자들이 기본권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남성 노동자들과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것(‘’)과 함께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투표할 권리(‘장미’)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이 때문에 이날은 빵과 장미로 상징되기도 합니다이후 1975 UN은 인권 증진과 차별 종식을 촉구하며 3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제정하였습니다.
 


 

 한국의 남녀 간 임금격차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은 여성 인권이 잘 지켜지고 있는 양성 평등한 국가일까요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ILO)는 여전히 여성은 일자리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남녀 사이에 임금격차가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OECD가 매년 공개하는 남녀 임금 격차 통계에서 역시 한국은 매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여성고용률은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6'에 따르면 한국의 양성평등 지수는 144개 조사대상국 중 116위에 불과합니다. [1] 

  남녀 간 임금 격차여성의 노동참여율남녀 간 노동참여율 차이여성 실업률정규직 근로자 중 여성 비율을 조사하는 PwC와 삼일회계법인의 여성 경제활동지수 결과에서도 아래 도표와 같이 한국의 남녀 간 임금 격차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간 격차는 무려 36%로 이는 남성이 100만 원을 벌 때 여성의 임금은 이보다 36%가 적다는 뜻입니다. 조사 대상 평균인 16%의 두 배를 넘는 수준입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는 한국에서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없어지려면 10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이는 2118년이나 되어야 남녀 임금 평등이 이뤄진다는 뜻과 동일합니다. [2]







USAID




 아시아의 납치혼과 명예살인 

  중앙아시아서남아시아 등 주로 이슬람 문화권이라 일컫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여성의 인권은 꽤나 억압받고 있습니다중앙아시아의 한 국가에서는 전체 여성 중 약 70%가 가정 폭력에 시달리며 여성들은 전통을 빌미로 조혼이나 할례 등 비인권적 행위를 강요 당합니다. [3] 또한 마음에 드는 여성을 납치해 아내로 삼는 납치혼이 성행하는 와중, 키르기스스탄의 약탈혼 '알라가추'(키르기스어로 "붙잡아서 뛰어라"라는 뜻)는 약 900년간 그들의 떳떳한 관습처럼 내려오고 있습니다.
 
  유엔인구활동기금(UNPFA)에 따르면 명예살인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5,000여명의 여성들을 희생시킵니다. ‘명예살인이란 이슬람 국가와 파키스탄요르단터키 등 서남아시아권 국가에서 자행돼온 관습입니다명예살인은 가족 구성원 중 정조를 잃거나간통을 저지른 사람 또는 이슬람교를 배교하고 타종교로 개종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 때문이죠가족을 비롯해 마을 공동체 구성원이 살인 행위에 나섭니다대상은 주로 여성으로 그 방법도 생매장돌팔매질화형 등으로 매우 잔혹합니다. [4]











 아프리카의 바지 착용 금지 법률과 할례 

  지난 2014년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당시 28살이던 임산부 마리암 야흐야에게 태형 100대를 선고해 논란이 되었던 이슬람 국가인 수단에서는 바지를 입는 여성을 태형에 처하는 법을 고수하며 매년 수천 명의 여성들을 처벌하고 있습니다또한 지난 2012년 남아프리카의 말라위에서는 제 2의 도시 블랜타이어와 수도인 릴롱궤에서 바지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을 거리 노점상들이 "전통의상을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격해 옷을 벗기는 사건이 발생했고이에 '여성들이 바지와 미니스커트를 입을 수 있게 하라'라고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질 정도로 여성 인권은 존중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여성의 생식기를 제거함으로써 여성의 성욕을 조절한다는 목적으로 이슬람교 문화권에서 행해지고 있는 할례 행위도 여전히 시행 중입니다세계보건기구 WT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억에서 1 4천만 명의 성인 여성들과 소녀들이 할례의 후유증에 살고 있으며 이들 중 약 9 2백만 명이 아프리카에 살고 있습니다할례는 케냐탄자니아 등 여러 국가에서 법으로 금지되었지만 부족관습으로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5] 비위생적 환경에서 이루어지고 마취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감염 또는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허다하며 이러한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상당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1분당 4명의 어린 소녀들이 할례를 받고 있고 서구의 이민 사회도 예외가 아니어서 영국의 경우 지난 85년 할례 금지 법안을 마련했음에도 매년 1 5천여 명의 소녀가 고통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법적 금지에도 불구하고 의식과 종교를 이유로 근절되지 않는 것이죠. [6] 악랄한 관습은 역사와 전통이란 껍질 속에 미화되고현재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만이 과거 당시의 것 그대로 남아있는 듯 하네요.




 '여성처럼'에 대한 사회적 인식 

Always #LikeAGirl




  남녀 임금격차납치혼할례 등의 사례가 아니고서도 문화적사회적 맥락 속에는 은연 중에 여성에 대한 차별의 시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여성용품 브랜드 P&G 위스퍼의 "Like a Girl" 캠페인 영상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에게 여자아이처럼(Like a girl) 뛰어보라고 요청합니다제작자의 질문에 성인 남녀와 남자 아이는 온갖 교태를 부려가며 몸을 배배 꼬아 틀어 여성이 달리는 모습을 묘사했습니다특히 남자 출연자들은 나이대에 상관없이 비슷한 모습을 보였죠하지만 같은 요청을 받은 사춘기 이전 여자 아이들은 그저 저 자신이 되어 꾸밈없이 달립니다열심히 빨리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 한 여자 아이에게 제작자는 묻습니다.

 내가 여자답게 달려보라고 했을 때 어떤 의미로 들렸니?
 최대한 빨리 달리라는 뜻으로요

  ‘여자처럼에 대한 부정적 뉘앙스와 편견이 이처럼 사회적으로 팽배해 있음을 알린 단 한편의 짧은 영상으로 대단한 공감과 공유를 일으킨 위스퍼의 이 캠페인은 2015년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올해의 그랑프리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세계 사회의 여성들은 경제적 독립이 인정되어 더 이상 남성에게 예속된 존재가 아닌 것이 분명하며 더욱 옛날로 거슬러 가 우리는 여성이 남성만큼 힘이 세지 않고사냥 나가지 못한다는 이유로 집에서 가사를 돌보던 그런 구석기 시대에 살고 있지도 않죠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여성들의 기본권생명권조차 보장되지 않으며 육아가사 등 여성의 고유성처럼 인식되는 사회적 관념으로 인해 유리천장에 승진 기회를 가로막힌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물학적육체적 특질과 그것에 대한 인정조차 구시대의 산물이 되었고시대에 굴복해야만 하는 날들 또한 흘렀습니다우리 사회는 현대에 공존하는 봉건사회의 역설을 엎기 위해 ‘인간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의 관점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감성과 이성감각과 직관 등 정신적 특징을 서로 빗대보고 이해하며 평등해져야 합니다. '여성처럼'이라는 말이 더 이상 부정적으로 들리지 않을 탈사회적 인식의 노력 끝에서야 만이 비로소 우리는 평등해질 것입니다.
 
 


 * 참고자료
[1] 세계경제포럼(WEF) 발표 2016 성격차지수(GGI) 관련, 여성가족부 
      http://www.mogef.go.kr/kor/skin/doc.html?fn=35876.hwp&rs=/rsfiles/201703/
[2] "한국 남녀 임금격차 해소, 100년 넘게 걸릴 수도 있다", 헤럴드 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221000391
[3] "세계 여성의 날, 파키스탄 여성 인권 현주소는?···70% 가정폭력 경험, 보호법은 이슬람위 반대로 좌초 위기", 아시아엔
      http://kor.theasian.asia/archives/160088
[4] "
[리포트+] 생매장·돌팔매·화형이 '명예로운' 살인 방법?", SBS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693990 
[5] "아프리카의 여성들이여, 더 이상 울지 마라!",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ttp://203.253.67.30/wp/?p=697
[6] 여성 할례, 나무위키
      https://namu.mirror.wiki/namu2/%EC%97%AC%EC%84%B1%ED%95%A0%EB%A1%80
 



지난 토요일,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후원 레스토랑 '유익한 공간'에서 

대한항공의 '사랑나눔 일일카페' 행사가 열렸습니다 :-)









이번 일일카페에서는 First Class 기내식을 맛볼 수 있는 체험 이벤트, 쿠키 아이싱 체험, 

선물이 가득한 다트 게임, 주사위 게임 등이 진행되었어요!~~







대한항공은 따끈따끈한 신상 비행기인 보잉787-9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어요!!

드림라이너라고도 불리는 보잉787-9는 연료 효율과 착륙 소음, 기내 환경이 

대폭 개선된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래요~






이번으로 33번째 일일카페를 마친 대한항공은
모든 수익금을 국제아동돕기연합 에 기부했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



  • 탄자니아 오지마을에 사는 아이들
    탄자니아 탕가시에는 수많은 오지마을들이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27개 오지마을 중에는 왕복 거리만 해도 5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도 있습니다. 병원에 쉽게 갈 수 없는 오지마을 아이들이 아프지 않도록 주 3~4번 직접 찾아가서 의사 왕진 서비스(Doctor Outreach Service)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어 고통받는 사람들
    오지마을에는 화장실이라고 부를만한 시설을 갖춘 화장실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공용 화장실은 바닥을 2m 가량 파서 그 위에 굵은 나무와 흙으로 덮어 바닥을 다진 후, 중간에 작은 구멍을 낸 것이 끝입니다. 천장은 없으며 바나나 잎을 얼기설기 엮어 땅에 꽂아두었기 때문에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금세 허물어지며, 벌레가 생겨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기 십상입니다.

    시멘트로 만들어진 화장실은 거의 보기가 힘들고, 있다고 하더라도 바닥만 시멘트일 뿐 울타리는 바나나잎으로 가려둔 형태의 화장실입니다. 특히나 바닷가 근처의 오지마을에서는 절반 이상의 가구가 화장실이 아예 없으며 모든 용변을 해변가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 있어도 불편하고 이용하기 힘든 곳, 화장실
    우리에게 화장실의 의미는 생각을 정리하고 걱정을 푸는 곳이지만 탄자니아 오지마을 주민들에게는 화장실은 여전히 불편한 존재입니다. 화장실이 건립된다면 4개 마을에 화장실이 없는 약 300여 가구의 1,5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지마을에 파견되어 있는 키퍼가 화장실 이용법, 손 씻는 법 등 기초 보건교육을 실시하며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데 동참할 예정입니다.


  • 더 이상 질병에 힘들지 않도록 함께해주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전 세계 아이들의 소중한 삶을 건강하게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하여 돕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오지마을 아이들이 더 이상 질병에 고통받지 않도록 화장실 건설 지원에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콩 기부’가 탄자니아 아동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지마을의 위생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앞장서 주세요!








"단편적인 이야기는 고정관념을 만들고,
고정관념의 문제는 그것이 거짓이라서가 아니라 불완전하다는 데 있습니다.
고정관념은 하나의 이야기를 유일한 이야기로 만듭니다."







저는 '아프리카'를 상상할 때 머릿속에 아주 선명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프리카'에 대한 이미지로
아름다운 경치와 동물들, 빈곤과 에이즈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실상 그 속의 다양한 삶의 방식이나 이야기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간 우리는 여러 매체를 통해 아프리카를 접해왔습니다.
그리고 특정한 분야에 초점이 맞추어진 사실들만을 보았습니다.
나이지리아 출신 소설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는 

자신이 참된 문화적 목소리를 찾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어떤 개인과 나라에 대해 진정한 이해를 불가능하게 만들
단편적인 이야기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합니다.







그녀는 아프리카인으로서 자신이 겪은 선입견과 동정심에 대한 경험들을 언급합니다.
학부 시절 그녀의 미국인 룸메이트는 아프리카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녀를 동정했고

아프리카 부족의 전통음악을 궁금해했고
그녀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사실을 무척 놀랍게 생각했지만,
그녀는 사실 중산층에서 성장하며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를 즐겨 듣고
모국인 나이지리아는 영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외 여러가지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치아만다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아프리카에 대한 단편적 이미지가 거짓이라는 메세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단편적인 이미지가
그 사람이나 사물의 전부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아프리카는 우리가 뭉뚱그려 말할 수 있는 하나의 '국가'가 아니며
각기 역사와 사회, 문화적 조건들을 가지고 있고,
그 속의 개개인들은 우리와 같은 감정과 생각, 꿈을 가지고,
혹은 다른 경험과 고민, 취향을 가질 수 있다고 말이죠.





그동안 비추어진 아프리카의 모습에 그곳 사람들의 모습과 생각들은 뻔할 것이라 착각하며
감히 안다고 자부하는 편협한 시각 깨기에 이 강연은 초점을 맞춥니다.
선진국 등의 여타 나라들을 거쳐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시선보다는
그들 개개인이 자신들을 바라보는 입장을 직접적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강연을 보고난 후 저는 한참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들을 대면하기도 전 얼굴없는 대량의 무리, 하나의 아프리카인으로 규정지었으니까요.
그들은 나와 한참 다른 삶을 살았지만 우리는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며
모든 개개인이 살아온 과정과 결과의 부산물, 목적과 수단은 다를지라도
인간은 결국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며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으로 수렴해가고 있다는 사실에 말입니다.

혹여 그것이 선의라고 할지라도 무작정 그들을 편견과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편은 지양하되
그들의 잠재력과 자생력을 규정짓지 않고서 있는 그대로 그들을 받아들이는 자세 역시 배웠습니다.







'우리의 삶, 우리의 문화는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단지 아프리카와 개발협력 활동에만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개인과 나라에 대해 열린 시선을 가지고 진실된 마음을 선행할 때 

그때서야 비로소 진정한 교감이 시작되는 것처럼요~^_^



ⓒKBS


"사다리를 타고 정상에 오른 사람이 그 사다리를 걷어차 버리는 것은

다른 이들이 그 뒤를 이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수단을 빼앗아 버리는 행위로,

매우 교활한 방법이다. (프리드리히 리스트) "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용어는 유치산업 보호론*의 시조로 알려진 독일의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리스트'가 유치 산업 보호를 통해 성장한 선진국들이 후발국들에 자유무역을 강요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그리고 2002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가 책의 제목으로 이를 인용하며 널리 알려지게 되었죠책은 주류 경제학인 신자유주의 그리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국제 무역 및 투자의 자유화민영화와 규제의 폐지 등을 기반으로 하는 워싱턴 컨센서스**에 대한 반박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장 교수는 가장 먼저 역사적 사실과 구체적 통계 자료를 통해 영국미국독일 등 선진국들의 개발도상국 시절 보호주의 전략과 경제 정책들을 나열합니다.




● 개발도상국 시절 선진국들의 보호무역정책 

  산업혁명으로 공업화를 가장 먼저 이루어낸 영국의 경우치밀한 규제특허, 수입 관세 등의 보호 정책을 통해 모직업의 발전을 더욱 촉진하였습니다. 보호관세를 비롯한 영국의 산업장려 정책은 18세기 후반 산업혁명 시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지속되었고, 이는 선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국 역시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양모철강 분야의 유치산업들에 고율 관세를 매겼으며이후부터 자유무역을 적극 채택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진국들은 앞서가기 전략을 통해 정치, 경제, 기술적 격차를 크게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추후 경쟁 가능성이 있는 식민지 혹은 개발도상국의 제조업 발전을 저지하거나 '불평등 조약'을 통해 자유 무역을 강요하고 관세 자주권 박탈하였습니다. 또한 자국의 기술력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식 소유권을 보호하는 제도와 정책을 활성화하고 특허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서는 WTO에서의 지적 재산권 협약을 개발도상국에 강요하고 있습니다.




● 제도와 경제 발전의 상관성

  최근에는 바람직한 제도의 중요성이 경제 발전의 핵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주의관료 제도와 사법권지식 재산권을 포함한 재산권기업 지배구조 제도민간 및 공공 금융 제도, 사회 복지 제도와 노동 제도 등의 6가지 항목의 제도와 경제 발전의 상관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선 그는 민주주의 발전이 현 선진국 경제 발전의 선행조건이라기보다는 결과물일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를 비롯한 제도들을 개발도상국이 수용하기에는 아직 무리일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실로 어떤 혁신적인 제도가 등장한 후 과반수의 선진국들이 채택하기 전까지는 20~150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그 이유는 현 선진국들의 경우 어떤 제도의 필요성을 인식한 후, 정치 운동과 선거 개혁 등을 통해 수십 년의 기간에 걸쳐 그 제도를 발전시켜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 선진국들에서 이루어진 제도 발전과 현 개발도상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제도 발전의 수준을 비교했을 때 개발도상국들이 유사한 발전 단계에 있던 현 선진국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제도 발전을 이루었다는 결론을 제시합니다. 경제 발전의 초창기에 있는 그들의 모습을 비교할 경우 당시 현 선진국들이 갖추고 있는 제도 수준이 현 개발도상국들에 강요되고 있는 '국제 기준'에 훨씬 못미치는 것들이었던 것이죠. 이는 20세기 말
부터 개도국들이 '바람직한 제도'라고 권장받는 무역·투자의 자유화, 규제 완화와 같은 것들이 실은 현 단계에서의 개도국들의 경제 발전에 이롭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 선진국의 경제 발전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신자유주의적 정책이 실행에 옮겨질 당시 선진국들이 주장한 것은비록 이 같은 '개혁'이 단기적으로는 경제적 불평등을 증대시킬 수 있지만, 2차 대전 직후 사용된 개입주의적 정책보다 더욱 빠른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결국에는 모든 이들의 생활을 보다 효과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하지만 개발도상국에 실현된 것은 이 예견들의 부정적 측면 뿐이었으며 소득 불평등은 증가했고, 1960~1980년대와 비교한 경제성장이 눈에 띄게 감소하였습니다. 

  실제로 개발도상국들의 1960~1980년 사이의 경제 성장률은 3% 정도였으나, 선진국들에게 권고받은 정책들이 사용된 1980년 이후 20여 년 동안의 경제성장률은 1.5%로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개발도상국들이 적극적인 산업무역기술 정책을 사용했던 당시에 경제 발전 속도가 훨씬 빨랐으며워싱턴 컨센서스 도입 이후 경제 발전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진 것을 증명합니다. 그리고 권고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도들이 현 선진국들의 경제 발전 결과물에 해당한다는 주장에 따라 이 같은 제도와 국제 기준을 개도국들에 실제로 필요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며 제도의 질적 향상 이룩만이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책은 과거 많은 선진국들이 현재의 개발도상국들보다 더한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통해  더욱 강력히 자신들의 산업을 보호하고 발전시켰지만 이를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이는 그들이 취한 유일한 방법만이 아니었으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과 맞물려 각 국가의 기술의 상대적 후진성이나 국제 환경인적 자원의 부존량 등에 따라 자신들의 목적에 맞는 정책 수단을 다양하게 사용하였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즉 필자는 선진국들이 소위 글로벌 스탠더드를 내세우며 '사다리 걷어차기'의 행위를 그대로 지켜보기보다는그들이 우리와 비슷한 단계에서는 어떤 정책과 제도를 썼는지를 살펴보고 취해야 할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설파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선진국들에 대해서도 경제 발전에서 정책과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개발도상국들이 자신들에 합당한 정책과 제도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용어

*유치산업 보호론 : 공업화가 뒤떨어지는 국가가 관세쿼터 등을 통해 해당 산업을 보호하고 공업부문이 성숙한 후에 자유무역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보호무역주의 이론
**워싱턴 컨센서스 : 냉전 시대 이후 미국과 국제금융자본이 '위기에 처한 국가또는 '체제 이행 중인 국가'에 대해 미국식 시장경제를 개발도상국 발전모델로 삼도록 하자고 한 합의자율적인 시장경제체제를 바탕으로 한 무역 및 자본의 자유화탈규제를 통한 무한경쟁과 정부의 긴축재정민영화 및 정부 개입 축소 등을 골자로 함

  (위키백과네이버 지식백과)  






+) 참고영상

https://youtu.be/jD3iLa1e18c



 


ⓒ AFP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은

'America first'라는 자국 우선주의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국민을 보호하고자국의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는 보호무역을 위한 TPP 탈퇴반이민·난민 정책멕시코 국경장벽 설치 등의 행정명령으로 이어지며

전세계를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국의 아프리카 지원 프로그램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OECD에 의하면 미국은 2013년 약 89 8900만 달러를 제공하며

원조의 16%를 차지한 아프리카의 최대 공여국이지만

트럼프의 고립주의는 건강교육농업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미국의 원조 금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US GAO



  언급되고 있는 것은 '아프리카 성장-기회법', '에이즈 긴급구호계획', '파워 아프리카

전대부터 미국 정부가 실시해온 아프리카 지원 정책들입니다

'아프리카 성장기회법(AGOA)'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시인 2000년 제정되었으며

2025년까지 연장된 바가 있는 아프리카 무역 자유화와 성장에 관한 법안입니다.



이는 단순한 투자와 자원 공급의 차원을 넘어

아프리카의 무역을 활성화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법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은 미국으로 상품 수출 시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와 쿼터를 일방적으로 면제받고 있습니다.

30여 개의 주요 수혜국은 수혜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빈곤퇴치 경제정책부패방지

 등의 자격요건을 만족시켜야 하며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를 아프리카의 인권 증진 목적으로 사용한 바 있기도 합니다.

 

 

 



  '에이즈 긴급구호계획(PEFAR)'은 2003년 통과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에이즈 퇴치예방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AIDS에 맞서기 위한 개인지역사회 그리고 국가 단위의 노력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수백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아프리카에 에이즈 치료제를 제공하고 

새로운 감염을 예방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왔으며

2016년 11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치료제를 제공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더불어 청소년기의 소녀들과 젊은 여성들을 위한 치료예방책 역시 

계속하여 업데이트 해나가고 있습니다.
  

  

 

ⓒsolaraid


 

 '파워 아프리카'는 에티오피아가나케냐라이베리아나이지리아탄자니아 6개국을 대상으로

 70억 달러를 들여 향후 5년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전력 공급을 2배로 늘리는 계획입니다

전력 공급은 전기보급률이 약 30%에 불과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 필수적이며 

빈곤 철폐보편 교육 달성 등의 개발 의제들을 달성하는데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완성 시에는 발전소 설치 등을 통해 2천만 명의 아프리카인들에게 전기가 공급되며 

특히 전기 혜택을 받지 못했던 농촌 지역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위의 정책들에 트럼프는 부정적인 견해를 비추어 왔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그는 해외 원조를 줄인 몫으로 국내 고용증가와 기업 국제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렇듯 그가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 투자와 아프리카의 정권 부패 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한다면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 축소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그가 오바마 대통령과 달리 사회간접자본 개발전력생산능력 확충과 연계해

 국내의 고용증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는 등 

미국의 경제적 이익에 주안점을 둔 대아프리카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 내에서도 개발 정책에 대한 효과성 여부에 대한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미국의 적극적 개발 원조 지원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참고자료 : KOTRA, "남아공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 2025년까지 연장 승인"
OECD, Development Aid at a Glance 2015
Fact Sheet: The U.S. President’s Emergency Plan for AIDS Relief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 트럼프 당선과 미국의 대아프리카 경제정책」




해마다 전 세계 아동 630만 명이 다섯 살 생일을 맞지 못한 채 사망합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40%는 돌이 되기 전 사망합니다.(Wang H, 2014)

한 해 약 27만 명의 여성이 임신 또는 산후 6주 안에 출산과 관련된 이유로 사망합니다.

그 중 99%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합니다. (Kassebaum NJ., 2014)



 



 세계보건기구의 정의에 의하면 모자보건이란

모성의 건강 유지와 육아에 대한 기술을 터득하여

정상 분만과 정상 자녀를 갖도록 하며

예측 가능한 사고, 질환, 기형을 예방하는 활동을 뜻합니다.

모성의 건강은 곧 아동의 영양상태와 직결되는 만큼

모성과 아동의 건강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모성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건전한 자녀 출산과 양육을 도모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개발도상국들은 백신 접종률 개선비타민 제제 제공살충제 처리 모기장의 제공 등

주요한 보건정책들 이행으로 상당한 발전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의 아동과 산모들은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임산부와 영유아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며,

질병 발생시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임신 중의 질병은 유산사산기형아 등을 유발합니다.

또한 영유아기에 흔한 질병은 사망률이 높고

 이후에도 후유증을 동반할 확률을 높입니다.

임산부와 아동 간에는 질병 이환 위험 역시 존재합니다.






 

개발도상국의 모성 사망과 신생아 사망 주요 원인은

전문 의료 시스템의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산모들의 아이 출산은 대부분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일어나고

전문 인력이 아닌 전통 조산자 혹은 친척의 도움을 받습니다.

각종 의약품 및 의료 도구의 부족 등의 문제 역시 존재하며

출산 시 산모의 과다출혈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산모는 영양 부족질병잦은 출산 등으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이기에 출산 후

기존의 질병 악화로 인한 합병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산모의 나이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러 연령대 중 산모가 20대 이하일 경우 신생아의 사망률이 가장 높고,

정상아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조산과 태아의 성장 부진 역시 저체중아 출산의 원인이 됩니다.


선진국에서는 산모 3,300명 중 1명이 사망하는 데 비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산모 36명 중 1명이 사망합니다.

  산모 사망은 그 자체로도 비극적일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생존에도 직접적으로 연관됩니다.

태어난 지 6주 이내에 엄마를 잃은 유아들은

2살이 되기 전에 사망할 확률이

엄마와 함께 사는 아이들보다 훨씬 높습니다(유니세프).


그동안 국제사회는 새천년개발목표 MDGs

 4) 유아 사망률 감소, 5) 임산부 건강 개선 목표를 통해

많은 것을 이루어내었습니다.

UN이 발표한 MDGs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개발도상국의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5세 미만 아동의 사망 수는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사망률 1,000명 당 43명으로, 1990 90명이었던 것에 비해 감소하였습니다.

2013년에는 84%의 아동이 적어도 1번의 백신 투여를 받아 사망률이 감소하였습니다.


  1990년 이래로 모성 사망률은 45% 줄어들었으며

2014년에는 71% 이상의 출산이 숙련된 보건 인력에 의해서 수행되었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서는 4번 이상 산전 건강진단을 받은 산모가 1990 50%였던 것에 비해

2014 89%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5세 미만 어린이 사망률을 2015년까지 1990년도 사망률의 3분의 2로 감소시키고,

모성 사망률을 같은 기간 4분의 3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모성과 아동의 사망은 방지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며
더 많은 조산사 및 보건 의료 인력 등 숙련된 분만 인력을 양성한다면
출산과정의 안전한 분만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교육수준 및 지위 향상 등 권리 신장과 더불어
조혼에 대한 인식 전환적절한 피임법 교육, 출산 터울 조절 관리

등을 통해 계획된 출산과 가족계획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합니다.
 
임산부가 균형 잡힌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신 및 산후 관리기간 중의 질병합병증 등을 예방치료하는 방법을 도모해
저체중아를 출산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출생률이 높은 개발도상국의 경우에는 대상인구인

15~49세의 여성과 15세 미만의 어린이 수가
전 국민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대상 인구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모자보건은 한 국가의 경제 상태, 문화 및 사회복지수준,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에 국제사회는 여성의 임신 시기부터 아동이 2살이 될 때까지의 기간을
아동과 산모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기간으로 보고
그들의 건강을 위한 예방과 치료 조치 확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KOICA ODA 교육원, 「국제개발협력 심화편」

UN, 「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Report 2015」

UNICEF 홈페이지

메디피스, 「탄자니아 모자보건사업을 통해 본 개발도상국의 신생아 감염」





"나는 햇살도, 사람들도 무섭기만 해요."




아프리카 대륙 동부 인도양을 접하는 탄자니아에는 3만명이 넘는 알비노들이 살고 있습니다.
알비니즘은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지 못해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으로
피부가 하얗게 태어나는 특징을 가지며 한국에서는 백색증이라고 불립니다.







알비노들은 색소 결핍으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눈 때문에 현저한 시력 저하 현상과 심한 눈부심 현상을 겪습니다.

알비노 아동들은 잘못된 미신으로 인해 잔인하게 살해당하며 신체의 일부를 잃기도 합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는 알비노 아동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지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지원






: 알비노는 자외선에 취약합니다. 알비노의 피부가 햇살에 노출되면  쉽게 화상을 입어 피부암에 걸리기도 합니다.
알비노에게 심각한 질병들을 유발하는 자외선으로 인해 그들에게 자외선 차단제는 산소와 다름 없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자외선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자외선 차단제와 쿨토시, 모자, 안경 등을 지원하며
퐁궤 초등학교, 코로궤 중등학교, 루쇼토 중등학교 등 여러 곳의 학교에 해당 물품을 배포한 바 있습니다.





현지인 인식개선 프로그램






: 무서운 미신과 편견 속에서 알비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알비노=보호의 대상'이라는 의식개선이 시급합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 은 NFC INTERNATIONAL과 협업하여 탄자니아의 아루샤에 위치한 파모자 진료소에
알비노 인식 개선을 위한 albino book 180권을 전달하며 현지인 인식 변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Albinism / Let's Ue



"밤에 자고 있는데 낯선 사람들이 들어왔어요.
 그들은 우리를 살펴보러 왔다고 안심 시키더니 갑자기 동생의 다리를 잘랐죠.
내가 너무 무서워 소리를 지르자 사람들이 달려왔지만
이미 그들은 동생의 다리를 가지고 도망가 버린 후였어요."




고통받는 알비노 아동들의 실태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BBC의 여기자 Vicky Ntetema,
그녀의 목소리에 담긴 알비노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인식 개선에 노력합니다.






▶ 알비니즘 더 알아보기

: http://uhic.tistory.com/184


▶ 알비니즘 아동 보호하기
: http://uhic.org/sub2/doc
3.asp











 

" 특정한 시간에 젖을 먹는 습관이 든 아이는 젖을 주지 않으면 배고파서 울어댄다.

아기는 몇 시간이고 목청껏 울어댄다. 다른 표현형식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근에 방치되어 먹는 습관을 잃어버린 아기는 자신의 표현능력도 잃어버리고,

울음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 것을 멈추고 그만 죽는다.


영양의 질은 생활수준, 그리고 건강상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영양이 부족한 쪽에는 비참한 가난과 질병과 때 이른 죽음이 있고,

다른 쪽에는 안정된 수입과 희망찬 생활, 건강과 장수가 기다린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서 발췌해온 구절로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기근에 방치된 아이는 우는 법도 잊고 죽음에 이른다는 사실이 정말이지 충격적이지 않은가요! 


  2007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이 책은 다년 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하였고,

 그 인기에 부응해 작년에는 근래의 세계 정치 상황과 통계 자료 변화가 반영된 개정판이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책의 저자 '장 지글러'는 세계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됨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는 사실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원인이 세계를 이토록 불평등하게 만드는 걸까요.




불합리한 세계경제 질서
  

책은 가장 먼저 우리의 경제 생활에 자리한 세계질서, '신자유주의'를 지목하고 있었습니다.

신자유주의는 자본과 정보를 가진 자만이 끊임없이 부를 쌓고

 부가 결코 공평하게 배분될 수 없는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자유'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 앞으로의 삶에 더욱 취약한 사람들에게

 애초에 출발선상이 다른 자율권을 주는 것이죠.

특히, 국경을 넘어서는 금융과두지배 시대의 도래와 함께 소수의 자본가들

 자신들의 이윤 극대화를 위해 세계 시장가격과 경제질서를 마음대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언급된 N사의 사례를 들어볼까요. 

1970년 <15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에게 하루 0.5리터의 분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행동강령 발표로 당선되었던 칠레의 '아옌데' 대통령이 사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아옌데는 칠레 아동 영양실조 현상을 해소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커피와 우유를 주품목으로 하는 N사에게 칠레 정부가 분유를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것은

  자신들이 칠레의 분유 시장을 잃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그들에게 큰 손실을 초래하는 문제였답니다.

  칠레의 농장을 장악한 N사는 결국 미국정부와 공조해 아옌데가 추진한 개혁정책을 어렵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로써 신자유주의에 가장 최적화된 기업에 의해 칠레 아이들은 다시 영양실조와 배고픔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과도한 이윤 추구가 초래한 비극적 결과였습니다.





   
정치권력의 부패


또 한편, 부패한 정부를 계속해서 지원해야만 하는 것인지에 대해

 구호조직들은 활동의 딜레마를 겪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 식량이나 재정 지원과 같은 국제 구호 활동이 있다 해도 이는 특정 관료들의 사적 이득으로,

 권력 유지를 위한 자금들로 흘러가기 바쁘기 때문입니다.

 부유한 자들은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더 많은 사익을 채우며 이로써 구호 조치가 무색해지지만,

 가난한 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 길조차 없죠.




ⓒ LYNSEY ADDARIO


  

전쟁
 

   종교, 인종 간의 갈등으로 인한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도 빈곤에 일조합니다.

 대표적으로 내전을 피해 이동하는 시리아 난민들은

 삶을 이어가기 위해 목숨 걸고 지중해를 건너며, 몇 주일을 걸어 난민캠프를 찾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의료지원으로 인해 삶과 죽음을 선택 받기도 합니다.

  자신이 살던 곳에서 촉망 받는 이였다는 사실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졌으며,

 이전에 누리던 삶의 질 이민 후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들은 당장의 목숨 부지를 위해 조국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또한 세계적인 난민사태를 야기시키고 여러 국가의 정치, 외교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전 세계의 국가들은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는 동시에 국익을 고려하기도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 Oxfam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재해


  가뭄, 사막화, 삼림파괴 등의 영향으로 환경난민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에 위치한 '사헬'은 온난화로 인해 강수량이 하락하고,

 메마르는 대지로 인해 작물과 가축 사육 생산량 역시 폭락합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국가 수몰 위기에 처한 '투발루'는

 기후 이상으로 세계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들에겐 거주이전의 자유도 잘 보장되지 않습니다.

 까다로운 조건 몇 가지를 충족해야 할 뿐더러,

 심지어 어떤 국가들은 이민 신청 가능한 나이마저 제한해 두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함께 숨을 쉽니다.

 배를 곪으며 죽어가는 기아, 목숨 걸고 바다를 건너는 수많은 난민들과 말이죠.

 교통, 통신의 발달로 지구는 점점 좁아지고, 선진국 공장의 탄소 배출이 지구 전체의 온난화로 귀결되듯이

 세상의 많은 것들은 점점 연결되어 갑니다.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시대,

 그렇기에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을 가치로 삼고

 각자의 기회와 선호를 택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해 다가가야만 하는 것이 아닐까요.


  UN의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같은 개발 목표 역시

 더 이상 개발도상국에 한정된 해결 과제가 아닙니다.

 개인이 달성할 수 있는 조그만 일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을 거듭하며 우리 모두는 노력해야 합니다.

 생존의 욕구를 잊은 채 죽어가는 것, 인간의 마땅한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일은 그 누구에게도 가당치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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