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 전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물에 포함된 세균이 사람에게 복통과 설사, 구토 증세를 일으키며 목숨을 위협하기도 하지요. WHO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설사는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 사망 원인 중 두번째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안전하지 않은 식수와 화장실, 위생 습관으로 인한 연간 5세 미만 무려 아동 사망자의 수는 34만 명, 이는 하루에 1천 명의 사망자 발생으로 셈할 수 있습니다.



수인성 질병의 감염경로와 그 전파 과정을 담은 위 한 편의 영상은 오염된 물에 대한 강렬한 문제의식을 느끼게 해줍니다. 영상에 나왔던 설사 전파 경로는 다음의 5F 다이어그램으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왼쪽부터 찬찬히 살펴볼까요? 화장실이 없는 사람들은 길가나 풀섶, 물가에 노상배변을 하고, 마을에 아무렇게나 노출된 인분으로 인해 고여있는 물, 바닥, 파리, 손가락을 통해 더러운 균이 사방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균은 깨끗한 식수를 섭취하지 않거나 손을 씻지 않거나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균을 옮기는 파리에 그대로 노출되며 음식을 통해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다양한 경로로 감염되는 수인성 질병은 노상배변 근절, 손씻기, 물 끓여먹기 등 아주 간단한 위생 인식 개선과 노력을 통해서 쉽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이 활동하고 있는 탄자니아 오지마을에서도 어른 아이 구분없이 많이 발생하는 수인성 질병, 손 쉬운 예방만으로 아이들을 사망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다니 참 안타까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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