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의 물 부족 현상

   국제 아동구호기구 유니세프에 따르면 전 세계의 약 66000만 명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중 절반 정도인 약 32000만 명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이렇듯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에는 상수도망이 잘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인구의 1/3 이상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합니다그 중에서도 탄자니아는 건계와 우계의 계절별 물 수급량이 불규칙해 물 부족이 심한 나라입니다이곳에서 충분한 물 위생을 보장받는 인구는 24%이며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76%에 달합니다.



자연재해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인구의 70-80%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는 탄자니아 사람들에게 물은 중요한 생계 유지 수단입니다하지만 지구 온난화 현상과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극심한 가뭄을 겪는 곳들은 늘어만 갑니다가뭄은 농업 생산량을 줄이고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지기에 국가의 발전에 미치는 강우량과 경제성장률의 상관관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워터저널



낙후 시설과 폐기물 처리 방식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탄자니아에서는 1990년대 건설된 물탱크가 아무런 개조 없이 지금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하수도 시설의 유지, 보수 관리 미흡은 사람들의 생활 용수 및 식수 안전을 위협합니다. 또한 도심지 폐기물은 수거율이 낮으며 수거되지 않은 폐기물 대부분은 노천에 방출됩니다. 폐기물의 방출은 노천소각 및 불법 매립으로 처리되어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며 공중위생 문제와 토양 및 지표수 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건강 위협과 교육 기회 박탈

  생활 용수의 오염은 사람들로 하여금 설사병을 비롯한 장티푸스, 콜레라, 이질, 주혈흡충증 등 수인성 질병에 노출되게 합니다. 대부분의 수인성 질병은 쉽게 예방, 치료 가능한 것이지만 개발도상국의 아동들에게 있어 이는 때로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아동들의 경우 식수 확보를 위해 하루에 장거리를 이동하는데 소요하는 시간이 많아 제대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등 교육기회를 잃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기도 합니다.




상황 개선 노력

  이에 탄자니아는 국가 장기개발 목표인 '개발 비전 2025'를 반영하여 안전한 수자원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안전한 상수도 보급률을 93%, 식수 접근성을 54%에서 84%로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수자원 분야의 국가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상하수도 공급과 수질 관리, 상하수도 시설의 재정적 지원을 담당하는 수자원부(MOW, Ministry of Water) 아래, 폐수방류 규정과 수자원 관리, 적절한 상수도 공급과 기본 하수도 시설에 대해 물 관리 주요 정책들을 수립하고, 수인성 질병에서 비롯되는 사회 구성원들의 건강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개선해 나갑니다.


  국제 기구들 역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식수 개선 프로젝트, 물 공급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다각화된 노력을 기울입니다. 또한 지구 온난화를 규제하고 방지하기 위한 기후변화협약 체결해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하고, 녹색 기후 기금 설립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등 경제 저발전, 사회적 자본 및 제도 미비, 거버넌스의 취약성 등의 이유로 기후변화의 피해에 특히 취약한 개도국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동들이 소중한 삶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도 함께 참여해주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아동 보건 사업이 진행되는 탄자니아 탕가시의 오지마을,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비누와 세정제 지원은 세균을 통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병을 최대 70%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 없는 마을의 공용 화장실 건립을 돕는다면 비위생적 환경에 노출되는 빈도,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하천 오염을 감소시킬 수 있답니다! 



    ☞ 오지마을 아이들에게 비누와 손 세정제 지원하기

    ☞ 오지마을 4곳에 화장실 설립 지원하기




  일상 생활을 통해 우리는 너무도 당연하게 사용했던 물. 세계의 여전히 많은 인구가 청결한 물에 대해 접근성이 낮고, 오염된 물로 인해 야기되는 질병으로 고통받으며, 그마저도 확보하지 못해 많은 시간을 소요하느라 학교에 등교하지 못해 교육 기회를 잃고 있습니다. 또, 개인의 차원을 넘어 온난화, 엘니뇨와 같은 기후변화로 개발도상국의 농업 생산성과 경제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것을 보니 물을 물로 보아서는 안되겠죠?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기로 해요 우리~ :-)





*참고자료

 

탄자니아 물 관련 법과 정부기관

https://www.eishub.or.kr/nationinfo/worldInfo_view.asp?idx=58345&gotopage=2&area=2&nation=41&tab=1&stab=all&brdId=env_policy

 

탄자니아의 식수 공급 현황과 수질 개선 프로젝트

http://www.water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343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② 빅토리아호의 증언..아프리카는 목마르다

http://media.daum.net/v/20080121025605221?issueid=2681&newsid=20080121025605221&fid=20080128030308650&lid=20080121025605221

 

아프리카 식수 공급과 인권

http://www.africacenter.kr/board/view.do?key=2255&get=4_1

 

탄자니아 상하수도폐기물 등 환경시정 현황 및 전망

http://www.wabis.or.kr/foreign_act/4021

 

<글로벌줌인블루골드로 평가되는 아프리카의 물 산업에 주목하자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604271726265285459

 

<르포> "곡식 한톨 못거둬"…기후변화발 가뭄에 속타는 아프리카 농민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8/20/0200000000AKR201608200108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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