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 아동의 건강을 위해!  UHIC에서는 매달 영양파우더를 지급합니다★


오늘은 탄자니아 아동의 건강을 위해 UHIC에서 하는 일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바로 10월 10일에 진행되었던 저체중 아동을 위한 영양파우더 배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UHIC 탄자니아 지부에서는 매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U-center에 120개 가량의 영양파우더를 배부합니다.

각 센터로 보내진 영양파우더는 센터 의사, 간호사의 관리하에 선별된 저체중 아동에게 영양파우더를 지급하는데요,

이번에도 각 센터에 가져다 줄 영양파우더를 준비하고 개당 1KG짜리 120개 영양파우더가 담긴 상자를 차에 싣습니다.
  

 


센터로 향하는 차에는 현지 직원 두 명과 함께 동행하는데요,

이들은 영양파우더를 지급하고 약품창고에 있는 약품의 재고 현황을 파악하는 업무를 한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퐁궤(Pongwe) Health Center에 있는 U-center 약품 보관소!

U-center에서 일하고 계신 의사분과 간호사분께 영양파우더가 왔음을 알려요!
그런 후에 보관소 내 약품 재고를 체크하고 영양파우더 수량도 다시 한번 확인해서 배부합니다.

 

 



두 번째로는 마푸리코 유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마푸리코 유센터는 세 개 센터들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인데요,

보건소 자체도 작아서 따로 약품 보관 창고가 없어서

의사 선생님의 사무실 안에 있는 한쪽 공간을 빌려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 환아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하는 미칸주니 유센터로 갑니다!
제가 이날 방문했던 병원들 중에 가장 규모가 커보였어요!
옆에는 병원 확장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었어요. 
병원이 확장되어서 더 많은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네요.  

 


미칸주니 보건소 안에 위치한 U-center 입구인데요,
이곳에서 마을 아동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답니다! 


약품과 영양 파우더를 각 U-center에 배부할 때 
센터 운영이 잘 되고 있는지, 
약품 갯수가 입출고 장부와 일치되는지,

보관상태가 괜찮은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포함되어있어요.

 


오늘도 각 센터를 돌며 많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아픈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UHIC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네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 그 여자들의 이야기 저체중 아동 관리편 ” –

 

으아~~~!, Panya()! Panya()!” 이 소리는 아침에 ECHC의 약품 창고 문을 연 자원봉사자가 현지 간호사를 향해 외치는 비명 소리입니다. 한동안 약품 창고의 영양죽 파우더를 갉아 먹어 골머리를 앓게 하던 쥐와의 전쟁을 시작한지 하루만에 덫(쥐약과 옥수수 가루)에 걸려든 적들의 시체가 약품 창고 바닥에서 여럿 발견되었기 때문이죠. 결국 약품 창고가 외부와 연결되는 작은 틈 하나까지도 완벽하게 막은 다음에야 쥐로부터 영양죽 파우더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저체중 아이들에게 보급되는 영양죽 파우더

                                                몸무게가 얼마나 늘었는지 측정 중


  영양죽 파우더는 아동 영양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저체중에 해당되는 아동들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총 3주에 걸쳐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곡물 가루입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 시럽, 우유 또는 계란을 나눠주고 있지요. 저체중인 아동들은 면역력이 저하 되어 다른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때론 설사에 의해서도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에 아동들의 체중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탄자니아 정부도 5세 미만 아동의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아동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병원 및 보건소 등을 방문하여 몸무게를 측정, 기록하도록 하고 있지요.

                                                     울지마~ 금방 끝나요^^


 

저희 ECHC도 매주 월, , 금에는 몸무게를 측정하고 클리닉 수업을 듣기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보호자와 아동들로 강당이 특히나 북적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저체중 아동들을 한 명이라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몸무게를 측정하고 기록하는 건강관리요원과 간호사에게 매번 신신당부를 하지요. “우지토(몸무게)!, 우지토(몸무게)!”. 그럼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무슨 뜻인지 척척 알아듣는 우리 건강관리요원과 간호사는 아동들의 몸무게를 꼼꼼히 확인하여 저체중 아동들을 분류하고 ECHC 의사를 만나 아동의 영양 상태를 진단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에게 알려줍니다. 

 

                                 몸무게를 측정하고 바로 건강관리요원들에 의해 기록됩니다.
 

 

  의사를 만난 후 영양죽 파우더를 수령한 아동들은 앞으로 3주간 정기적으로 ECHC를 방문해서 영양 관리(영양죽 파우더 및 비타민 수령, 몸무게 측정, 영양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0명 중 일곱 여덟은 정해진 날짜에 방문을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집이 너무 멀어서 또는 깜빡해서, 때론 별 다른 이유가 없을 때도 많습니다. 이 때 ECHC건강관리요원들의 맹활약이 시작됩니다. 리스트에 오른 저체중 아동들의 집을 일일히 방문하여 영양 관리 상태를 확인할 뿐 아니라 ECHC 재방문 날짜를 확인시켜주고 꼭, ECHC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엄마 품에 안겨 맛있게 탕가 프레쉬! 우유를 마시는 아이 

 

   이러한 영양 관리 끝에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으로 몸무게가 증가하는 아동들을 발견하게 되면 기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잘 먹고 무럭 무럭 자라주는 것이 너무 기특하고 예쁜 것이죠.
그러나 아이들의 저체중 문제에는 음식, 환경, 질병, 교육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몸무게를 한 눈금 증가시키는 일이 다이어트로 몸무게를 한 눈금 감량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한번은 열심히 영양에 대해 설명을 마친 의사에게 한 엄마가 말했답니다. 아이랑 둘이서 사는데 당장 일을 구하기도 힘들고 아이에게 한 끼 음식을 제공할 돈도 없다고요. 머리에 그려지는 이상적인 해결책들은 현실의 한계와 대립하고, 그 대립을 어떻게 풀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이 시간은 흘러가버리고 마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고민만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냉철한 이성, 따뜻한 마음을 갖고 부지런히 다시 해결책을 찾아 보려 합니다. 저희가 만나는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랄 수 있게 돕는 것이 저희의 임무이자 행복이니까요.

 

                                                  UHIC-ECHC 표 건강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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