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37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지니아 지부로 파견된

박샘나 단원이라고 합니다.

 



탄자니아에 도착해서 둘째 날 UHIC 지부로 씩씩하게 출근하는 모습입니다.

 

 

오래전부터 의미있는 일을 하며 아프리카에서의 생활을 꿈꾸던

제가 드디어 탄자니아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기다렸던 시간보다만큼 값진 시간을 탄자니아 탕가에서 보내고 있어요.

앞으로 1년동안 재밌었던 일이나 힘들었던 일,

우여곡절을 겪으며 느낀 점 등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

 

 



UHICProject Manager &Dortor Temba의 도움으로 저의 소개를 하고 있어요.

UHIC에서 오래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어요.

저는 직원들의 이름은 한번에 암기했답니다 ^o^

 

 

 제가 본 탕가마을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우아하게 걷고 있는 마마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같죠?

저는 탄자니아 여자들의 패션을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오곤 합니다.

저도 하루 빨리 캉가로 옷을 만들어 입고 싶네요.

 





탄자니아에는 건물들의 색깔이 참 다양합니다






나무에 줄을 연결하여 바지를 매달아 팔고 있어요!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캉가를 파는 곳이에요.

캉가로 직접 옷을 만들어 입을 수도 있어요.

 

 




처음 먹어본 아프리카 탄자니아 현지 음식이에요.

탄자니아에서는 주식으로 쌀도 먹지만 백설기 같은 우갈리도 먹는답니다.

 

 

현지식 식당에서 템바와 그레이스와 밥을 먹었어요.

제일 크게 보이는 하얀색 떡 같은 것은 '우갈리'라고 해요

떡이랑 빵사이 같은 우갈리 떡쪽에 더 가까운 것같아요.

우갈리를 손으로 뜯어서 반찬을 떠먹기 좋게 모양을 만들어 먹습니다.

 

 

 



아이가 아빠와 바다위 갑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탕가는 탄자니아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답니다.

주말에 바다에 가서 멍하니 앉아 있고 싶네요.

 

 





가끔씩 보다보다(오토바이)를 탈 일이 있는데

걱정해주시는 코디님 덕분에 지부에서 헬멧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온 튼튼한 헬멧 덕분에 이제 안심하고 탕가거리를 다닐 수 있겠어요!

 

 

 




보다보다를 타며 보았던 밤 하늘 수많은 별들을 기억하고 싶어 그린 그림입니다.

 

 

햇빛이 쨍쨍 할때의 하늘 색

천국을 품고 있을 것 같은 구름

밤이 되면 동서남북끝까지 보이는 셀 수없는 별들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

푸르게 자라고 있는 식물들

더웠던 하늘이 목욕을 하듯이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

때때로 혈관 같이 힘을 하늘에 공급하는 번개

비 내린 후 하늘의 미소 무지개

 

지금 

이곳은

이 모든 것이 다 아름답다.

 

 

 

 

 

 

“골라~ 골라~ 한장에 500원~”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 아닌가요?

한국의 남대문이나 동대문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익숙한 소리지요?

이러한 장사멘트가 탄자니아에서도 들리는 곳이 있답니다. 바로 탄자니아 Tanga 지역 최대의 쇼핑몰 탕가마노라는 시장에서 들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탕가마노란 어떤 곳일까요?
탕가마노는 전세계의 중고물품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답니다.

우리나라의 헌 옷 수거함을 통하거나, 여러 사람들의 기부를 통해 모아진 물건들이 들이 이러한 중고사장으로 오게 된답니다.


여기서 잠깐!

중고물품이라고 무시하시면 큰일!! 잘 찾아보면 한국에서는 사기 힘든 명품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탕가마노랍니다.

탕가마노에서는 사진과 같이 옷가지와 신발 및 생필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는데요,

한국의 3일장과 비슷하게 일주일에 화, 목, 토 세 번만 장이 열린답니다.

 

 

이곳에서 지낼 옷이 필요한 우리 가난한 봉사단원들은 스트레스도 풀 겸 주말에 탕가마노로 쇼핑을 자주 나간답니다.

탕가마노를 가기 위해서는 탄자니아의 대중교통인 달라달라(승합 버스)를 이용합니다.

도착지 Bus Stand(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건너편이 바로 탕가 최대의 Shopping Street인 탕가마노입니다.

탕가마노는 한국의 남대문시장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넓은 공간 안에서 가판들이 설치되어있는 곳도 있고, 천막만 설치되고 바닥에 물건을 쌓아놓고 파는 곳도 있고,

경매를 하면서 물건을 파는 곳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파는 물건이야? 라는 마음으로 퀄리티가 낮을 것이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

헌 제품 중에서도 깨끗하고 품질이 좋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답니다(찢어지거나, 구멍 나거나, 늘어난 옷들은 팔지 않아요!).

또한 몇몇 가게들은 물건들을 세탁하여 깨끗하게 재포장하여 판매하는 곳들도 있답니다.

대부분 제품들의 가격들은 500원에서 3000원 사이이니 저희같은 봉사단원들에게 탕가마노는 황금마차와 같은 곳이겠지요?

그리고 운이 좋으면 메이커 제품들과 명품도 고를 수 있으니.. 눈에 불을 키고 찾는 거는 당연지사겠죠?^^

 

 

탕가마노에는 중고제품뿐만 아니라 탄자니아의 전통의상 재료인 캉가(탄자니아의 전통 천)를 파는 곳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평화시장의 한복상가처럼 저렇게 다양한 천 들을 가게 별로 전시해놓고 미터 단위로 판매를 하고 있었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했는데요, 1m 당 4000원 에서 6000원!

질도 좋고 예쁜 캉가를 보면 저희들도 천을 사서 Fundi(전문가)에게 옷을 제작해 입기도 한답니다.

탕가마노에서 중고 옷을 사는 것에 비하면 다소 비싸긴 하지만

나만의 탄자니아 전통의상을 하나 가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름 의미 있는 일이겠죠?

 

 

또한 탕가마노는 의복만이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생필품들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탕가마노 한 편에는 만물상처럼 잡동사니들을 한곳에 모아 저렴함 가격에 파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다르에살람에 가면 대형마트를 통해 필요한 것을 한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대형마트가 없는 탕가에서는 탕가마노가 대형마트와 다름이 없답니다.

 

아프리카 하면 막연하게 다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다들 하셨을텐데요 

탕가마노에서도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해보니 새삼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여러분도 탄자니아 탕가에 오실 기회가 되신다면 탕가마노도 꼭 한번 들려보세요~
탕가마노는 언제나 Karibuni(환영)랍니다!

(* 주의 : 화, 목, 토 에만 장이 열리니 요일을 꼭 확인하세요!)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 



 

 

탄자니아 의복문화, 캉가(kanga)


여러분, “탄자니아”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가요? 

킬리만자로, 빅토리아 호수, 세렝게티 등 많은 분들이 관광명소를 먼저 떠올리실 것 같네요. 

자,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탄자니아를 상징할 만한 또 하나의 아이템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현지사람들의 의복문화, 캉가(kanga 혹은 khanga)입니다.



















   

위의 사진, 참 알록달록하지요? 


지난 8월에 Madanga라는 오지마을에서 열린 모바일 클리닉의 현장입니다. 

우리 보건요원인 니콜라스티카 아주머니 허리 춤에 있는 파란 보자기 천이 보이시나요?

의자에 주루룩 앉아있는 엄마들이 걸친 천은 어떠세요? 

이것이 바로 “캉가”라고 불리는 동아프리카 지역의 전통 천입니다. 

























캉가는 보통 가로 1.5m, 세로 1m의 천으로 네 귀퉁이에 테두리 문양이 있고 한 가장자리에 스와힐리어 문장이 들어가 있습니다. 


캉가는 식민지 시절 포르투갈에서 들여온 천을 

잔지바(탄자니아 동쪽에 위치한 섬)의 여성들이 옷으로 해 입으면서 퍼지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 후 수공업으로 천을 만들어 내다가 

1960년대 들어 유럽과 인도 등지의 면직물 공장에서 생산한 캉가를 수입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캉가는 다채로운 색감과 볼드한 문양이 눈에 띕니다. 

모든 캉가에는 스와힐리어 문구가 들어가 있는데요, 속담, 정치, 문화, 종교에 관한 문구입니다. 

예를 들면 “Si kila mwenye makucha huwa simba(발톱이 있다고 해서 모두 사자는 아니다), 

Mtaka yote hukosa yote(모두를 가지길 원하는 자는 모두를 잃기 마련이다)”와 같은 문구들이 

천 하나하나의 개성을 살려줍니다.  




시장에 가면 캉가천을 두루마리로 말아 팝니다. 

보통 5~6,000원에 두 장을 살 수 있습니다. 

100% 면 제품이 부드러워 좋지만 요즈음은 나이론을 섞어 생산하기도 해서 천을 살 때 잘 살펴보고 골라야겠어요. 


현지 여성들은 캉가 천을 사다가 허리 춤에 두르기도 하고 가슴까지 올려 두르기도 합니다. 

캉가를 활용하는 100가지 방법을 소개한 재미난 책도 있을 정도로 현지인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캉가는 

수영복으로 입기도 하고 홀터넥 드레스처럼 입기도 하고, 

아기를 업는 포대기로 둔갑했다가 선물을 포장하는 천으로도 쓰이는 등 상상하는 만큼 여러모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캉가를 있는 그대로 몸에 두르기 싫다면! 

Fundi라고 불리는 재단사에게 캉가와 원하는 디자인을 가져가서 제작을 맡길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2010 African Fashion Weerk가 열려서 캉가를 사용한 브랜드(Lalesso, Suno, Mapozi 등)가 런웨이에 섰다고 하네요. 탄자니아 출신의 디자이너 Vida Mahimbo, Asia Idariousa, Robi Moro도 활발히 활동을 하며 캉가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디자이너 Max Osterweis의 SUNO의 컬렉션 중의 일부입니다. 

선명한 단색들과 독특한 문양의 캉가가 옷의 생동감을 잘 살려주고 있군요! 




탄자니아 사람들의 까맣고 혈기 좋은 피부색을 더욱 돋보여 주게 하는 캉가! 

우리나라에도 하루빨리 소개되어서 한국과 동아프리카의 문화를 잘 융합한 아이템으로 탄생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소식통 마무리하면서, 여러분들께 살짝 말씀 드릴께요. 

2013년도에 UHIC에서 새로 시작하는 NABI PROJECT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조만간 아프리카의 생동이 여러분들 곁에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크와헤리(Kwaheri, 안녕)!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다섯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 그 여자들의 이야기 “Edge Fashion of Tanga, Tanzania” 탄자니아 의복편 -

 

태양 아래 흑진주처럼 매끄럽게 빛나는 피부, 시원하고 길게 뻗은 팔과 다리, 모델처럼 반듯하게 떨어지는 어깨, 코카콜라 병을 연상 하게 하는 허리와 엉덩이, 갸름한 달걀형 얼굴과 완벽하게 조화된 듯한 단아한 두상, 다이아몬드처럼 맑은 눈동자. 신이 사람을 빚어낸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보석을 입혔다는 표현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곳 TANZANIA 사람들은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운에서 사람들이 분주히 거리를 거니는 것을 보면 마치 Runway의 한 가운데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자연을 그대로 담은듯한 이들의 멋진 몸매는 어떤 옷이든지 저절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게끔 베스트 드레스로 재탄생 시켜주니까요.

 





그럼 이제부터 여러분들께 이 곳 TANGA REAL FASHION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TANGA의 패션 제 1! 짜잔~ KANGA KITENGE 입니다. 우리나라의 한복 같은 전통 의복으로서 화려한 색깔과 문양이 한 번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문양이나 색깔은 키텡게가 예쁜 것이 더 많은데 이것은 주로 옷감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길을 걷다 보면 하나의 키텡게로 만들어진 아가와 엄마의 세련된 커플룩도 볼 수 있습니다. KANGA도 현란한 열대의 문양과 색깔을 갖고 있는데 주로 여자들이 두르고 다니는 옷으로 키텡게 보다는 조금 얇은 편이며 허리나 가슴 쪽에 묶어서 입습니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같은 KANGA로 한껏 멋을 낸 멋쟁이들도 많답니다.

 





2, 마사이 복장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부족인 마사이는 TANGA에서도 의외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부족 고유의 용맹한 정신과 자신들만의 전통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마사이 부족은 그들의 복장에서도 전통을 이어가려는 정신이 담겨 있어 어디서든 한 눈에 마사이 부족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보라색 천으로 몸을 감고 발 아래 쪽에는 다양한 발찌 장신구들을 하고 있으며 귀걸이나 목걸이 등의 다양한 장신구들도 좋아해 그들의 매력적인 모습에 한번 더 눈길이 가곤 합니다.

 

 
이 외에도 멋내기 좋아하는 현지인들은 다양한 장신구로 뽐을 내기도 해서 타운에 가면 매력적인 그들의 모습에 눈이 호강하게 되지요. 열심히 일하기 딱 좋은 복장인 티셔츠에 편안바지 차림인 저희 봉사단원들은 그들만큼 멋진 엣지 패션을 뽐내진 못할지라도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엣지 있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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