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활동중인 UHIC의 마스코트,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Ariatti)'의 2013년 활동을 보고합니다.


시작할 당시에 모두 중학생이었던 단원들은 이제 모두 어엿한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다른 학교로 진학했지만, 더욱 똘똘 뭉쳐서 여전히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2013년 아리아띠의 핵심키워드는 '알비니즘(Albinism)'입니다. 작년 8월에는 강남역 일대에서 첫 번째 거리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죠. 

아리아띠는 올해에 좀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많은 분들에게 알비니즘을 알리고 싶어서 많은 고민과 회의의 시간 끝에 새로운 캠페인 방법을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한 가지가 바로 홍보물을 제작해서 배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알비노 아이들의 입장에서 글을 쓰고, 단원들이 구사할 수 있는 네 가지 언어인 영어, 일어, 스페인어, 중국어로 번역했습니다. 이것을 UHIC의 도움을 받아 디자인하고 리플렛의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만든 후에는 22개국의 주한대사관에 리플렛의 비치와 홍보를 부탁하는 자필협조문과 함께 보냈습니다.

 

감사하게도 여건이 되는 여러 대사관에서 리플렛 비치에 협조해주셨고, 국제교육원, 병원 등에도 비치하여 지금도 모금을 받고 있습니다. 

또 아리아띠 팀원들 모두가 각 학교에서 홍보대사가 되어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부지런히 알비니즘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28일에는 아리아띠 단원들과 그들의 형제, 자매가 모두 출동하여 2차 거리 캠패인을 진행했습니다. 


LG생활건강에서 PACC 선블럭 협찬으로 팀원들이 직접 판매를 독려하고 모금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이선우 학생의 생생한 후기로 그 날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선우(St.Paul’s School)


5월 28일 일요일, 올림픽 공원에서 아리아띠의 친구들과 동생들도 함께 캠패인을 진행하였다. 우리 아리아띠 친구들은 일단 우리를 도와 캠패인 활동에 참여할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알비노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친구들과 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리플렛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는지 캠패인 활동을 너무나 열심히 해 주었고 모금이 모여지자 더욱 더 신이나서 목에 알비노 아이들의 사진이 있는 판넬을 두르고 목청껏 소리치면서 모금활동을 해주었다.


리플렛에 알비노 아이들의 사진과 그들의 고통스러움을 잘 전해주는 내용을 4개 언어로 잘 번역해 만들어 캠패인 활동을 하니 듣는 사람들이 알비노 아이들의 처참한 상황에 놀라워 하면서 LG로부터 협찬받은 썬크림을 12,000원에 두 말 없이 사주셨다. 또 어떤 분들은 아무런 물건도 받지 않으시고 모금함에 후원금을 넣어 주시면서 우리들이 기특한 일을 한다면서 열심히 하라고 용기도 주셨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온 가족들은 우리들이 전해드리는 리플렛을 보면서 자신의 아이들이 직접 모금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용돈을 가불해 주신다면서 아이들에게 돈을 건네셨고 아이들은 그 돈을 고스라니 모금함에 넣어 주었다. 덕분에 우리는 캠패인에서 많은 후원금(835,450원)을 모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활동이 효과가 있었던 것은 리플렛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과 세상이 외면할 수 있는 알비노 아이들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보람되었다. 리플렛뒷면에 기재된 은행계좌로 지속적인 모금활동이 이루어져 알비노 아이들의 생명약인 자외선 차단제가 부족한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난 줄 아셨다구요? 아리아띠 단원들의 행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단원들은 '2013 글로벌청소년특별활동엑스포'에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참여를 했는데요. 역시 이 날의 주제도 알비노였답니다.



단원들은 알비노 아이들에게 응원의 편지 쓰기 등 알비노와 관련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홍보물을 게시해서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행사를 치뤘는데요. 그만큼 단원들이 느낀 것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선우(St.Paul’s School)

지난 4년동안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캠패인 플래너로 정말 다양한 활동을 친구들과 해왔다. 일일카페도 열고 거리 캠페인을 나가서 모금활동도 하고 책출간, 전화영어 봉사, 알뜰 바자, 물품판매 등 정말 좋은 친구들과 좋은 일을 해 왔다. 나는 이런 감회를 내 맘에 가득안고 유테카 박람회 준비를 했다. 


그리고 '우리가 그 동안 해온 활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릴 수 있을까? 과연 사람들이 우리 부스에 관심을 가져 줄까?' 하는 많은 걱정과 설레임으로 유테카 박람회장으로 들어 섰다. 여기 저기 여러 부스에서 서로 자신의 활동을 홍보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마음의 흥분을 가라 앉히고 우리 부스에서 알비노 아동들을 위해 물품을 판매하면서 모금활동을 하는 것을 시작했다. 오는 사람들에게 알비노 아이들이 왜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한지와 당신의 소중한 모금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에 대해서 내가 힘이 닿는데까지 쉬지 않고 설명하고 또 설명하였다.


사람들은 우리가 누구를 위해서 봉사활동을 하는지를 알고 싶어하고 알비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져 주었다. 우리 부스에는 계속적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모금과 퀴즈 맞추기, 편지쓰기 등도 열심히 참여해 주었다. 


나는 봉사를 할 때마다 무조건 적으로 내어주시는 착한 분들을 만나기도 하고 자신의 이득만을 챙기는 나쁜 사람도 만나기도 한다. 나쁜 마음을 가졌던 사람들에게 나의 마음이 전달되어 그들이 모금을 하거나 좋은 한마디를 건네어 줄 때 가장 보람되고 행복하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안다. 이번 유테카에서도 그 경험을 하게 되었고 보람된 마음과 씁쓸한 마음을 교차하면서 행사를 끝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아리아띠 친구들이 너무나 열심히 활동하는 행사가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난 그런 우리 친구들이 좋다. 


윤서정(대원외고) 

2011년, 아리아띠 친구들과 UHIC가 함께하는 YOUTHECA 행사에 갔을 때에는 그저 낯설기만 했었다. 수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동아리활동을 홍보 하는 모습을 구경만 하자니 문득 우리 아리아띠도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했다. 


드디어 2013년 여름 그 기회가 주어져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나는 탄자니아의 알비노 아동들에게 응원의 편지를 쓰는 공간을 담당했었는데, 역시나 우리 부스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알비노 아동들의 상황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탄자니아의 알비노들에게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에 대해 알려드리니 모두들 깜짝 놀라며 더 열심히 편지를 써주셨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감동이 생긴 듯 하다. 처음 보는 친구들이 관심을 갖고 열심히 참여해주니까 왠지 모르게 힘이 나서 몇 시간 동안 계속 서 있었는데도 힘든 줄을 몰랐다. 나는 탄자니아 아동들에 대한 절실함을 조금이라도 알렸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졌다. 그냥 '탄자니아의 피부가 하얀 아이들'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탄자니아의 아동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도록 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궁준경(Santa Catalina School)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비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해져 있는지 들어본적도 없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비노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알비노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열심히 설명했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비노 아이들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많이 참여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사람들이 진심으로 알비노 아아들을 돕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게 해주는 것 같아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이런 활동을 통해 내가 그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안수민(대원외고)

이번에 참여한 유테카 전시회는 저희 아리아띠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공식 이벤트여서 그런지 무척 두근거리고 긴장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저희 동아리와 알비노 아이들의 사연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마음을 먹기도 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을 상대로 퀴즈를 하는 것은 무척 즐거웠습니다. 꼬마 아이들부터 연세가 꽤 있으신 아저씨, 아주머니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알비노에 대해 알아 갔고, 저 역시 여러 의문들에 답하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생각도 못해 보았던 ‘왜 탄자니아에 알비노가 가장 많은 건가요?’라고 물어오시는 아주머니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 반성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여러 분들이 진심어린 격려와 관심을 보여주어서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욱 더 열심히 활동해 점점 성장해 가는 아리아띠의 떳떳한 멤버가 될 것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


주시현(은광여고)

한번도 청소년을 위한 엑스포를 경험해 본적이 없어 설레기도 하고,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몰라 약간은 걱정은 된 상태로 유테카를 참석하였다. 들어가자 마자 사람이 너무 많고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서 놀랐다. 청소년 엑스포니 어른들이 진행하는 엑스포에 비해 동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오산이었다. 내가 맡은 일은 탄자니아 알비노에 대한 짧은 교육을 하고 교육한 내용에 대한 퀴즈를 내고, 퀴즈를 맞출 경우 간단한 간식을 나누어 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약간 쑥스러웠지만, 점차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스를 방문하여 좋은 관심을 보여주어서 내가 맡은 일을 더 즐기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질문하는 모습에서 다들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부스가 너무 바빠서 다른 부스들을 참관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년을 또 기약해 본다. 


김재원(Auburn Adventist Academy)

처음간 봉사활동이지만 참 뜻 깊은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유학생활을 하며, 팜플렛과 전화 넘어로만 전해지는 알비뇨 환자의 소식은 다소  생소했지만, 이번 아리아띠 봉사활동을 통하여  작은 선행이었지만, 한 아이에 미래를 바꿀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하였고 보람찼습니다. 봉사활동에서 환자들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분들, 안들어 주시는분들 여러분들을 직면한 결과 저는 미련하고 부족한 제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처음이라 여러모로 실례도 많았고 실수도 많았지만, 옆에서 열정찬  성원으로 인해 성공적인 아리아띠 봉사 활동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작은 봉사 단체지만 더욱더 크고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비뇨 환자의 비극을 알릴수 있는 그런 단체를 훗날 기약하며 기도하겠습니다.


권영진(방산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신났습니다. 마지막까지 활기찬 부스로 아리아띠의 인기가 제일 좋았던것 같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하며 소외된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나누는 우리들의 모습이 변함 없길 바라며. 아리아띠 홧팅 ! 


송지인(천안북일고)

2년전 개최된 유테카 엑스포를 구경했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2년이 지난 지금 친구들과 함께 아리아띠'와 저희가 도와주고 있는 알비노 아동 들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 너무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친구들과함께 봉사하고싶습니다. 





재주도 많고, 열정도 가득하고, 마음씨까지 예쁜 우리 아리아띠 단원들의 앞으로의 활동도 쭈욱 지켜봐주세요.



캠페인플래너(Campagin Planner)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분들이 모임을 구성해 기금모금이나 후원자 모집, 어드보커시 등의 캠페인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능동적인 형태의 봉사활동입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캠페인에 필요한 물품과 홍보물 제작을 적극 지원해드리오며, 캠페인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탁함으로써 국제아동 구호사업에 기여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Keeper 프로젝트 개원식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3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에 들어간 Keeper들이 드디어 오지마을 아동들을 직접 만나며 수행하는 baseline survey 과정을 시작하였답니다.

15명의 키퍼들과 보건교사들은 탕가 지역의 10개 village, 41개 sub village를 구석구석 다니며 오지마을 5세 미만 아동과 엄마의 건강상태 현황을 파악하는 작업을 7월 한 달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개발도상국일수록 보건 현황을 나타내주는 지표가 부족한데 이는 프로젝트의 진행과 모니터링의 기준점을 모호하게 하는 큰 단점이 되기도 하므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키퍼 프로젝트의 운영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의 자료를 수집해보기로 한 것이지요. 



baseline survey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 바로 아이들이 있는 오지마을로 들어가는 일이겠죠? 

매일 이른 아침 버스를 타고 덜컹거리는 비포장 도로를 달려 키퍼가 파견 될 오지마을로 향합니다. 

마을에 도착하고선 제일 먼저 마을의 이장님과 원로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survey에 대한 양해와 허락을 받으면 본격적인 현장 조사가 시작될 수 있지요. 



15명의 키퍼들이 2명씩, 3명씩 총 7개의 조로 나누어 동서남북 마을 사방으로 흩어져 각 가정을 방문하고 엄마와 아동의 건강 상태, 집 안 밖의 위생 보건상태, 마을의 전반적인 지리 환경 등을 점검하고 확인하였습니다. 



성공적인 survey를 위해 설문지 체크리스트는 pre-test와 실습을 통한 몇 차례의 수정 끝에 완성하였고, 

Keeper들이 주민들과 만났을 때 질의 응답 하는 과정이 서툴지 않도록 survey 시작 일주일 전부터 

키퍼들끼리 서로 묻고 답하며 연습하고 준비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정신 없이 바쁜 7월을 보냈지만 부지런히 땀 흘린 시간 만큼 많은 현지 주민들을 만나고 다양한 보건 위생 환경을 눈으로 확인하며 

현장에서 더없이 귀한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baseline survey 후 교육센터에 복귀했을 때 키퍼들의 학구열도 이전보다 더욱 높아졌구요 :) 



다음 미션은 survey 자료를 분석하여 각 마을별로 키퍼들이 활동해야 할 부분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키퍼들이 땀흘려 준비한 기초자료들이 온전히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기도 한데요, 

지금까지 보여준 우리 키퍼들의 열정이라면 남아있는 고된 교육과정도도 즐겁게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리고 오지마을 아이들을 위해서 한단계 한단계 차근 차근 오늘도 열심히 전진하는 키퍼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이까지도 빈곤의 피해자가 되는 악순환의 시작

탄자니아에는 상당히 많은 수의 미혼모들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강간 같은 범죄행위들은 어린 소녀들에게 원치 않는 임신을 가져옴으로써 그녀들의 꿈을 송두리째 빼앗는 비극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설령 서로 사랑을 해서 만났던 사이라 하더라도 태어난 아이에게 장애가 있거나 이전에 알지 못했던 가정상의 문제가 나타나면 이 곳의 남자들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는 핑계로 갓난아이를 가진 여성의 곁을 무책임하게 떠나곤 합니다.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아직 홀로 자립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버림받는 10대 소녀 미혼모들이 당장 혼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흔한(또는 유일한) 일거리가 바로 ‘매춘’이라는 것입니다. 원치 않던 임신으로 가족에게서도 버림 받는 그녀들이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매춘을 선택하는 순간, 아이 또한 빈곤의 피해자가 되는 악순환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NABI project. 꿈을 쫓는 아름다운 여성의 힘찬 날개짓

현재 탄자니아 다르살렘에 위치한 NABI 프로젝트 사업장에는 약 30명의 미혼모들이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수공예품 만들기, 천연 염색 천 제작, 재봉기술 등의 직업훈련 교육과정을 이수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NABI 프로젝트의 직업훈련을 모두 이수하고 난 후에는 미혼모들이 교육받은 자신들의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하며 가정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건실적인 밑바탕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더불어 NABI 프로젝트 사업장 옆에는 자녀로 인해 교육훈련을 지속하지 못하거나 양육 문제로 취업의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미혼모의 자녀들을 위한 Day care center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엄마들이 자신들의 꿈을 위한 땀방울을 흘리는 동안 NABI 프로젝트 교육생 자녀들(아기나비들)의 기초교육과 함께 결핍된 영양을 보충하며 아이들을 돌봅니다.


여러분의 믿음은 그들을 스스로 일어서게 만드는 용기가 됩니다.

이 곳 NABI 프로젝트 사업장에서 교육을 받는 30여명의 미혼모 여성들의 나이는 평균 20세.

보통은 아이 한 명, 많게는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어린 엄마들이 모여 자신들의 삶과 더불어, 자신이 걸어온 길과는 다르게 살아가길 바라는 아이의 앞날을 위해 매일 값진 땀방울들을 쏟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고된 교육이지만 이 곳의 미혼모들은 “우리에게 이런 기회를 주어서 너무나 감사해요.”라며 웃음을 보입니다.


힘들고 고단한 삶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도록 스스로 일어설 능력을 믿어주는 것.

사회적 약자인 미혼모와 여성가장에게 경제적인 자립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그들 자신의 소득과 복지가 향상되는 것뿐만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자녀의 삶 또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무한한 기회가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희망을 꿈꾸는 것 조차 사치라고 여기던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꿈을 꾸고 이뤄나가는 탄자니아 여성들의 커다란 나비효과를 바로 지금 여러분의 나눔으로 실현해보지 않으시겠어요?



 




지난 3 18. 작년에 이어 디자이너 이영주의 2013 S/S 콜렉션에 국제아동돕기연합이 함께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 개그우먼 김미화 등 여러 유명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이번 2013 S/S 콜렉션 역시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실시하고 있는 탄자니아 미혼모 여성을 위한 ‘NABI project’의 뜻에 

이영주 디자이너님을 비롯해 참석하신 많은 분들께서 동참해 주셨습니다




이번 2013 이영주 S/S 콜렉션에서 모인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 아동구호기금과 ‘NABI project’ 운영 기금으로 기부되었으며, 

귀한 날 소중한 마음을 나눠주신 참석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아이누리'의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돕기 자선바자회가 열린 가을날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의 캠페인플래너 아이누리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국제아동구호활동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영어창작 동화책 출판, 자선바자회, 애드보커시 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봉사팀입니다. 





가을햇살이 따스하던 10월 16일, 방산고등학교 인근의 카페에서 

국제아동돕기연합 캠페인 플래너 아이누리의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 돕기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올해가 두번째라서 그런지, 

교복에 노란 앞치마를 두르고 분주하게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아이누리 단원들의 모습이 사뭇 프로다웠습니다. 



바자회에서 판매된 음식은 컵에 담긴 맛있는 타꼬야끼! 

타코비 사장님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행사가 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장소 제공해주신 ‘뜨란의 작은 행복카페’ 사장님께도 더불어서 감사드립니다.



이 날은 마침 방산고등학교의 중간고사가 끝난 날이라 손님으로 와 준 학생들도 한껏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떻게 홍보했냐고 하니, 이 쿠폰을 미리 친구들과 친구들의 친구들에게 나눠주면서 초대했다고 하네요. 

2,000원이라는 돈으로 기부도 하고 맛있는 다코야끼와 코코아도 먹을 수 있으니 참 좋지 아니한가요? 



해맑은 아이누리 팀원들의 모습입니다. 

이 학생들, 봉사활동 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뜻 깊은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합니다.


이 날 바자회로 모인 소중한 성금을 국제아동돕기연합 모금함에 기부하는 모습입니다. 다들 표정이 너무 밝네요. 



바자회 성금 뿐 아니라 김정윤, 권준성 학생이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도 기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정윤양은 ‘중소기업 중앙회 청소년 글짓기 공모전’에서 동상을, 

준성군은 ‘관세청 투명사회만들기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재주도 많고, 마음씨도 예쁜 학생들입니다.



아이누리는 앞으로도 탄자니아 아동과 탈북자 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학생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이누리 화이팅!



아이누리의 자선바자회 수익금과 공모전 수상금은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돕기 기금으로 쓰입니다.


안녕하세요

유익한공간 카페에서 공부는 안하고 왕성한 활동 중인 공부모드 입니다 ㅋㅋ

저번 첫 파티때도 못간 아쉬움에 대전의 잠못이루는 밤 영화찍으며 나날을 보냈지만!!

최근 서울에서 2주에 한번꼴로 교육받으러 올라가기에 이 기회를 타서

유익한공간을 대담히 혼자서 쓸쓸히 비틀즈의 Yesterday느낌의 고독한표정을 지으며 방문하였습니다

 

가는길은 굉장히 낯설었지만 저의 센스있는 육감을 믿고 설명을 보면서

골목에 있는 이쁜 카페들과 미각을 자극하는 커리음식점을 지나며 유익한 공간의 계단을 저벅저벅 올라갔습니다.

어? 이쯤 되면 나올거 같은데 잘 못 온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 올라갔습니다.

근데! 정말 사진으로 보던 모습과 똑같은 입구가 보여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분위기도 실제로 보니 사진과는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혼자 왔기때문에 안에 사람이 많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과 문을 끼익~ 하고 열었는데

다행이도(?) 손님이 한분도 안계셨고.. 들어가자마자 너무 배고팠기에; "식사 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한창 저녁식사중이시던 두 분(한분은 ANdy님 한분은 직원?)은 저를 보고

커리가 된다며 강추!!하시고 커리를 만들으러 가셨습니다

음식이 준비될동안 이리저리 구경했는데 정말 책이 많았습니다

북카페같은 곳을 안가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괜히 혼자 폼잡으려고 책도 이것 저것 다 꺼내서 보고ㅋㅋ

 

그러던 와중에 Andy님이 오셔셔 어떻게 오셨냐고 물으시고

저는 주주라며 역시나 아이디 공부모드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닉네임으로 서로 소개하니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ㅋㅋ

그러시더니 "경화씨(편집장님)있나 한번 보고 올게요"라며 갔다 오시고 없다면서 아쉬움을 저한테 다소 강조하셨습니다 ㅋㅋ

근데 정말 아쉬웠었습니다. 좀만 더 일찍올 걸 그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_-;

 

그 뒤에 커리가 나오고 첫 숟갈을 떠서 입에 넣었는데!!!

0.0000001초만에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델리에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최고급 커리레스토랑에 가서 먹는듯한

느낌이 온 몸에 느껴졌습니다.(Andy님 표현괜찮죠?-_-ㅋㅋ)

저에게 맛이 어떠냐고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셨는데 저는 초면이라 "아.. 정말 맛있어요 정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음엔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ㅋㅋ

 

식사가 끝나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습니다. 방문기도 쓰고 싶었고

사진기에 정성들여 만든 유익한 공간을 담아가고 싶었기 때문이죵!

 

그럼 이제부터 사진이랑 같이 방문기를 감상해 보실까요?ㅋㅋ

 



 

* 제가 밥먹던 창가쪽 자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게끔

  아기자기한 트리를 갔다 놓으셨더라구요^^ 자세히 지켜보니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화려한 조명을 뿜던..ㅋㅋ

 



 

 

* 제가 대머리가 아닐까요.. 라며 추측했던 그림과 옆방에 붙어있던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자마자 그림의 주인공이 이 아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표정이나 머리스타일이 똑같아서 ㅎㅎ

  사진에는 이 아이말고도 귀여운 아이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 다음은 키친!! 정말 주방같이 않은 주방! 자기집에 이런 주방있으면 정말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알콩달콩 마누라랑 요리하고 밥먹으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 잠시 했습니다. ㅋㅋ

  행복을 불러오는 키친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사진에는 각종 주방용품과 요리할때 필요한 첨가제?라고해야되나요 엄청 많았습니다^^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ㅋㅋ

 



 

* 그리고 저와 Andy님의 사진 . 그러고보니 Andy님은 진짜이름이 Andy인가요?

  왠지 느낌이 영어를 샬라샬라 잘하실 것 같은 ㅋㅋㅋ

  아무튼 요리하는 컨셉을 잡고 찍자는 저의 제의를 받아들이시고

  제가 고무장갑끼고 찍겠다는 생각을 제지시켜주시며 사진 같이 찍어준 Andy님 너무 반가웠고 감사드립니다 :)

  근데 사진 쫌 잘 나오시는듯? 완전 훈남인데요 사진? 괜히 같이 찍었다는 느낌이 살짝... -_-

 



 

이거슨!! 저 가기전 두 분께 부탁드려서 같이 찍은사진 약간은 어색한 분위기 탓인지 경직된 자세. 군대의느낌!!ㅋㅋ

두 분과 많은 대화는 못나눴지만 다음에는 좀 더 친해지길 바래요.

근데 저 혼자 친해지고 싶어하는건 아니겠죵?ㅋㅋ

 

좀 아쉬웠던 점은 제가 장난기가 정말 많은데 초면이고 해서 이렇게 저렇게 사진 못찍은게 아쉽습니다.

편집장님 못 뵌거도 정말 아쉽다고 여기서 한번 더 강조하는 센스-_-

 

협조해주신 두분께 감사드리고 다음엔 다이나믹한 사진 찍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연습하고 계세용 ㅋㅋ

 



 

이 사진은 저 가기전 마지막에 유익한공간 배경으로 찍은사진!

저기 혼자서 멋지게 폼잡고 있는 사람이 저입니다

이 사진은 좀 잘 나온듯 하네요.. 누구나 저기 서서 이렇게 찍으면 멋남될 것 같아요 히히

 

어떻게 잘 감상하셨나요ㅎㅎ 사진이 몇개 더 있지만 제가 다 공개해버리면 재미 없잔아요?

안그래도 이미 다 벌써 공개한거 같다구요??

아닙니다. 더 볼거리가 많으니까 꼭 방문하셔서 밥도 먹고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마음의 여유도 느끼시고 하세요~

여자친구나 친구들끼리 오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근데 여친이 없는 저와 Andy님은 어쩌죠 -_- 캐롤 틀지 마세요 ㅋㅋ

 

그리고.. 제가 Andy님 연예인 닮았다고 했는데요 그 분은 바로 다음 이시간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공부안하는 공부모드의 유익한 유익한공간 방문기였습니다.

처음 방문이고 혼자여서 약간은 어색했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인상깊었던건 지붕위에 U가 생각보다 정말 컸다는 것이였습니다!!ㅋㅋ

 

아 그리고 참고로 신논현역 5번출구로 나오셔서 CGV오른쪽 골목보다

우리은행옆골목으로 쭈욱!~ 올라오시는게 더 가깝겠더라구요. 근데 카페골목은 못 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 진짜로 Bye입니다~


 


 

지난 9 1일 토요일.

UHIC 후원카페 유익한공간에서 '대한항공' '진에어'가 함께하는 10번째 사랑나눔 일일카페가 열렸습니다!

매번 행사 때마다 재미있고, 완벽한 준비로 저희를 비롯해 들러주시는 모든 분들께 즐거움행복을 전해준 대한항공이 

이번에는 10번째 행사를 기념해 진에어와 함께 일일카페를 꾸며주셨는데요,

여름의 막바지에서 마지막까지 소중한 땀방울을 흘려준 나눔인들의 10번째 사랑나눔 일일카페 소식 지금부터 전해드릴께요!!!

 



먼저 일일카페에 들어서면 사랑이와 환경이 그리고 진에어 테디베어 친구들이 방문객들을 제일 먼저 맞아주었습니다.

사랑이와 환경이는 테디베어 뮤지엄 공식 상품으로 

대한항공의 기장과 승무원 유니폼을 그대로 재현한 대한항공 환경 홍보대사 마스코트라고 하네요!

둘씩 짝지어 양쪽으로 서있는 모습이 참 앙증맞죠?

하지만, 실제로 마주하면 저 네명의 친구들 모두 범상치 않은 풍채를 지녔다는 사실…!!



 

, 이제 유익한공간 내부에서는 어떤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는지 구경하러 가볼까요?

 



 

사랑나눔 일일카페만의 유익한 즐거움 1 : 내가 만드는 사랑 나눔 T-Shirt!


안에서는 대한항공 진에어에서 직접 준비해온 새하얀 티셔츠에 스텐실을 이용해

나만의 티셔츠를 만드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자신만의 메시지를 담아 티셔츠를 만들어내는 분들의 모습에서 예술의 혼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꽈?!?!?



방문객들의 실력으로 만들어진 티셔츠는 이렇게 유익한공간 내부에 전시되기도 하였습니다

덕분에 알록달록 꾸며진 티셔츠들과 유익한공간의 분위기가 한껏 어울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답니다. ^-^

 







사랑나눔 일일카페만의 유익한 즐거움 2 : 사랑의 가방에 담는 희망 메세지!

 

또 다른 한켠에서는 아이들에게 보내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가방을 가득 채워주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메시지를 적어주신 분들 중 5분께는 준비한 소정의 선물이 증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날의 행운방문객은 누구였을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또한 비아모노의 후원을 받아 마련된 비아모노 zone에서는 여행가방과 여권지갑등 다양한 물품도 함께 판매되었습니다

따스한 마음을 가고 방문해주신 분들에게 부담가지 않도록 준비한 착한 가격의 예쁜 가방들은

이 날 행사 마지막까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10번째 일일카페에도 변함없이 많은 SNS 자원봉사자 분들께서 함께해 주셨는데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자원봉사자분들은 모두 다 알흠다운 미모와 그보다 더 아리따운 마음을 지니신 분들만 오시는 것 같네요

이 날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UHIC 후원카페 유익한공간에 자주자주 들러주셔요!!! ^-^















사랑나눔 일일카페만의 유익한 즐거움 3 : 

Summer Cafe + BBQ party!

 

여자의 변신이 무죄이듯 일일카페의 변신도 무죄!!!!

드디어 날이 저물자 일일카페의 탈을 벗고(?) 일일호프로의 변신이 시작되었습니다!!! ^0^

다양한 바비큐와 맥주, 그리고 안주까지 풀세팅 된 유익한공간 앞마당이 왠지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고 반가운 건 왜일까요…?^^a

저희 UHIC 직원들도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초대를 받아 이 바베큐 파티에 동석할 수 있었는데요,

맛있는 음식과 쓴 음료(?)를 대접해 주신 덕분에 UHIC도 나름의 를 마음껏 즐기고 왔답니다! WOW~

 






바베큐 파티가 한창이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쯤 대한항공 임직원 분들의 라이브 공연과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임직원의 공연이 계속되는 내내 자리에 계신 방문객의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어두워지는 시끌벅적한 강남의 한 구석이라 하기엔 너무나 훈훈했던 그 날의 기억이 아직도 마음을 애틋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함께한 10번째 사랑나눔 일일카페도 아쉽게 막을 내렸습니다

격월로 찾아오는 사랑나눔 일일카페 이건만 언제나 시작은 설레고, 마지막은 아쉽기만 합니다

더욱이 이번 일일카페에는 진에어 임직원분들과 시간별로 다양한 이벤트

그리고 협약식까지 진행되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만큼 빠름~빠름~빠름~하게 지나간 듯 한데요,

이 모든 것이 대한항공 진에어 임직원분들의 바쁜 시간을 쪼개면서까지 나눠주신 따뜻한 마음씨 때문이겠죠…?^-^ 

모쪼록 10번째 사랑나눔 일일카페 준비를 위해 8월달도 너무나 고생 많으셨고, 블로그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모두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번 일일카페 수익금 모두 국제아동돕기연합(UHIC)의 아동구호기금으로 전액 기부되었으며

저희 UHIC는 다음번 10월에 있을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에서도 함께하겠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유익한 공간’에서는 

각종 스터디팀 및 여러 동호회 분들의 일일카페와 같은 행사 장소를 마련해 드리고 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의 행사 수익금 전액은 UHIC의 아동구호기금으로 후원되며,

서로간 문화생활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기부활동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UHIC '유익한 공간'과 함께하셔서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최소한의 생명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행동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나는 소중하니까라는 헤어 제품 광고카피에 많은 한국의 여성들이 열광했듯이

이곳 탄자니아 여성들도 자신들의 소중한 헤어 스타일을 위해 ‘Suka(수카)’를 합니다

‘Suka(수카)’땋다. 엮다.’ 라는 뜻의 스와힐리어입니다

또한 수카는 이곳의 헤어스타일을 만드는 방법 중 한 이름이기도 합니다

머리가 곱슬거리는 이 곳의 여성들은 머리를 땋는 방식을 이용하여 그들만의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마치, 기분이 꿀꿀하거나 수더분한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마주한 한국의 여성들이 

미용실에 들러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과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수카를 하기 위해서 수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살롱(미용실)에 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퐁궤의 여성들은 동네 이웃끼리, 친구끼리, 모녀 간으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수카를 합니다

수카를 잘 한다고 소문난 여성은 이웃여성들에게 수카 부탁도 많이 받습니다

ECHC의 통역담당인 현지 직원 헬렌 또한 수카를 잘 하여,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헤어드레서 입니다.

 


 

 

위의 사진은 헬렌이 아이들의 머리를 땋아주는 모습입니다

여자아이들은 헬렌이 오면, 바람처럼 인사한 뒤 기다렸다는듯이 달려들어 자신의 머리에 수카를 해달라고 조릅니다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이곳 여성들은 위와 같이 앉아서 수카를 합니다

이 모습은 마치 어렸을 때 저의 머리를 빗겨주던 엄마와 제 모습과도 비슷합네요

헬렌에게 머리를 맡긴 아이는 졸음이 오는지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수카를 대기하고 있던 빅토리아는 이전의 수카를 풀고 있습니다. 수카를 풀면 머리는 오른쪽 사진과 같아 집니다

수카를 푼 머리는 마치 인형의 머리나 솜 뭉치 같은 느낌입니다

이 머리로는 빗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는 수카가 필요합니다.

 

 



수카에는 모양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ECHC가 있는 퐁궤에서는 킬리만자로(Kilimanjaro) 수카가 유행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킬리만자로 스타일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상징이기도 한 킬리만자로 산을 수카로도 표현하였습니다

가장 하기 쉽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많이 한 수카 스타일로는 스트레이트(Straight)가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스트레이트 수카를 한 ECHC의 현지 간호사 줄리엣의 모습입니다

ECHC 대표 멋쟁이 줄리엣은 수카를 주기적으로 바꿔 그녀만의 스타일을 뽐냅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는 여러 방향으로 가르마를 내어 땋은, 지그재그 수카입니다

이는 기본적인 지그재그 수카인데, 몇 몇 사람들은 알리샤 키스라는 유명한 뮤지션의 이름으로 부릅니다

알리샤 키스가 처음으로 지그재그 수카를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운데 사진은 지그재그를 좀 더 화려하게 표현한 션 폴 지그재그(Sean Paul Zigzag)수카입니다

션 폴 또한 유명한 뮤지션으로 가운데 사진과 같은 스타일의 수카를 처음 선보였다고 합니다

세 번째 사진은 가발과 함께 두껍게 머리를 땋는 예보예보(Yebo Yebo) 수카입니다

다른 수카와의 차이점은 가르마(두피)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예보예보 또한 인기가 많은 스타일입니다.

 


 

 

다양한 수카가 있지만, 긴 머리를 갖고 싶어하는 이곳의 여성들은 가발을 달아 긴 머리를 갖습니다

우선 머리를 짧게 땋아서 가발을 수카에 꿰매면 긴 머리카락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 속 수카의 이름은 산기타(Sangita) 입니다. 오른쪽 사진의 수카는 아프로 킨키(Afro Kinky)입니다

아프로 킨키는 케냐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이며, 퐁궤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재료를 사용한 수카라고 합니다.

 


이제까지는 탄자니아 여성들이 즐겨하는 수카(Suka)를 보여드렸는데요, 여자아이들의 수카 스타일은 어떨까요?

   



자라난 머리카락은 솜 같이 뭉쳐집니다

첫 번째 사진의 아이 엄마는 아이의 머리를 솜과 같이 뭉쳐 아이의 깜찍함을 더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의 아이의 수카는 색색의 고무줄을 이용한 대브랫(Dabrat)이라고 합니다

세번 째 사진 속 아이의 머리에서는 스트레이트와 지그재그를 합쳐 땋은 수카를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여성들의 머리카락 특성으로 인해 생겨난 수카’...

수카를 이용해 저마다 남다른 스타일을 연출하며 그 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수카는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여성들에게 긴 시간동안 자신을 가꾸는 소중한 스타일이며 문화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저도 취재를 하면서 수카를 시도해보았는데요, 하지만 제 머리는 생머리라 머리를 땋으면 다시 풀어질 뿐입니다. ECHC 공식 헤어드레서 헬렌에게 물어보니 

저와 같은 생머리인 사람에게 적합한 수카는 가발과 함께 따는 수카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 중에서 예를 들자면, 산기타나 아프로 킨키가 적합하겠네요

기회가 된다면

산기타나 아프로 킨키 둘 중의 하나의 스타일을 해보고 생생한 후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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