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탄자니아 UHIC지부에서 Kids Keeper Trainee 교육을 맡고 있는 이연경 단원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Kids Keeper Trainee Center(약칭 TC)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희 사업에 대해서 후원자분들은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해 드릴께요.

저희는 탄자니아 오지마을 어린이들에게 Health Service를 제공하기 위해서 각 마을에서 아동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Kids Keeper들을 양성하고 있어요.

지난 2013년에 Training을 마친 1Keeper들은 이미 마을에 파견되어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구요, 현재 2014년에는 2 Keeper가 되기 위해 14명의 후보생들이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답니다.

 

 

TC는 원래 2층 가정집?!

그럼, 먼저 TC 건물입구부터 찬찬히 살펴 볼까요?

TC Chumbageni(츔바게니) 길에 위치하고 있는 2층 건물이에요.

원래는 가정집으로 지어진 건물인데요, 얼핏 생각하면 가정집 형태는 훈련소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구조가 아닐까 싶지만,

TC에서는 Training 과정뿐만 아니라, Keeper 후보생들에게 합숙시설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주방, 개별생활공간이 많은 편이

좋답니다 ^^.

 

 

                                  

입구를 들어서면, 화단을 갖춘 조그마한 마당이 있는데요, 이 곳은 Trainee들이 즐겨 찾는 장소 중 하나랍니다.

몇은 계단에 또 몇은 마당에 서서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곤 해요. ! 역시나 후보생 몇 명이 앉아 있네요~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는 몰라도 정말 즐거워 보이네요! ^^

 

 

TC의 맛있는 공간!

1층 대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곳은 바로 거실 겸 식당이에요. 이 곳에서 Trainee들은 식사도 하고, 휴식을 취하기도 한답니다.

 

 

식당 바로 옆에 위치한 주방에는 매일매일 따끈따끈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공간이 조금 좁아서 요리는 주로 밖에서 하고, 완성된 음식만 이 곳에 두곤 하죠.

주방과 연결된 바깥공간에서는 항상 맛있는 냄새가 풍겨오는데요, 이 곳은 마마 Sarah Trainee들을 위해 요리를 준비하는 공간이에요.

마마가 준비하는 메뉴는 Chai Time을 위한 만다지(도넛과 비슷한 빵), 음카테() 등과 Lunch Time을 위한 냐마(고기), 사마키(생선), 음치챠(채소), 캐비지(양배추요리)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마마가 Chapati(쨔파)를 준비하고 있네요 ^^  

 

 

 

 

TC의 비밀 공간!

맛있는 음식들을 뒤로하고, 다시 실내로 들어오면 왼쪽 편에 방이 2개 보이는데요, 이 곳은 바로 비밀의 방!

여자 Trainee들의 생활공간 니다.

각 방에 5명씩, 10명이 모여서 지내고 있는데요, 누군가가 아프거나 하는 위급상황을 제외하고는 다른 훈련생은 물론 선생님들도 들어가지 않을 만큼 절대적으로 Privacy가 지켜지는 공간이랍니다. 그렇지만, 오늘 특별히 후원자님들을 위해서 방을 공개한다고 하는데요~

두구두구두구~ 쨔잔!!!

훈련생들이 열심히 방을 정리했는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네요!

각자의 침대에는 탄자니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말라리아를 막기 위해서 모기장도 필수로 설치되어 있어요. 화장대와 옷장에는 여자들만의 변신 필수 아이템들이 가득하네요~

역시 여인들의 방입니다 ^^

 

 

 

 

그렇담 남자 Trainee들의 방은 어떨까요? 남자 훈련생의 방은 2층에 있는데요,

여자 Trainee들의방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침대, 옷장 및 수납장이 구비되어 있는데, 분위기는 사뭇 다르네요~ 4명이 같이 쓰고 있어서 그런지 방이 조금 더 넓어 보이기도 하구요 ^^

 

TC의 테라스!

어머, 급하게 올라오느라 테라스 소개를 깜빡 했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인데 말이죠!

마당에서 곧장 연결된 돌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멋진 2층 테라스가 나오는데요,

한 번 이 곳에 서면 지나가는 츔바게니 이웃들과 인사도 하고 사람구경, 경치구경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답니다.

또 이따금씩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복잡해진 머리를 식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지요 

 

 

 

TC의 메인 공간!

테라스를 지나 2층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곳은 Trainee들이 수업을 받는 교실입니다.

12개월의 Training 기간 동안 Kids Keeper로서 갖추어야 할 것들이 참 많은데요,

그 중 많은 지식들을 바로 이 곳에서 얻게 되지요. Trainee들은 이 곳에서 다양한 수업을 받으며 점점 더 성장해 가고 있답니다.

다들 초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 저 모습을 볼 때마다 얼마나 뿌듯한지요 ^^

  

 

 

짜잔, 이 곳은 또 하나의 특별한 공간, 바로 TC Office 입니다 

UHIC의 교육팀 Staff들이 업무 및 수업준비를 하는 공간인데요, 문 정면에는 Health Education을 담당하고 있는 Dr. Anthony

Dr. Mabonesho의 자리가 있구요, 안쪽에는 English 수업 및 TC 관리를 맡고 있는 저와 Mary의 자리가 있답니다.

오피스이긴 하지만, 분위기는 교무실에 더 가까워요. 의문 또는 요청사항이 있는 학생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공간이랍니다.

 

 

자 이것으로 TC의 모든 소개가 끝났는데요, 어떠셨나요? 너무 짧아서 아쉬우셨다구요?

저도 전해드리고 싶은 말이 많이 남았는데어머! 잠깐만요, Trainee들도 후원자 여러분께 할 말이 남았다고 하네요!

그럼 후보생들의 메시지를 전해드리면서 마무리 인사드릴께요~ 다음에 또 뵈어요! Kwaherini(꽈헤리니: 안녕히 계세요)

 

 

(원문: Thank you for all your care, help and kindness. Thanks to your supports, we are all good and we’ve learn many things including knowledge for helping Tanzanian children who need health care services. Thank you again for your donation. God bless you.)  

 

=> 한국에서 저희를 생각해주시고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지원으로 저희는 탄자니아 어린이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한 많은 지식들을 배우며 잘 생활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후원에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축복합니다!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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