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자립지원 프로젝트인 나비 프로젝트의 참가자 시키투 주마>

 

탕가시 음레니 마을에 살고 있는 시키투 주마는 10대에 임신을 하게 되어 현재 혼자서 8살된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였던 시키투는 취업을 하기가 힘들었기에 친정오빠가 벌어오는 한 달 몇 만원의 돈으로 생활을 하며 간간이 들어오는 동네 일을 하면서 어렵게 살고 있었는데요, 지난 미혼모 자립지원 프로젝트인 나비 프로젝트에 지원하여 선정된 미혼모 중 한 명입니다.
현재 시키투는 나비 프로젝트 창업 자금으로 받은 사업비로 매일 아침 카사바 튀김을 팔고, 오후는 감자튀김을 팔고 있습니다. 주로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이 찾아오는데 요즘에는 마을 인근에서 송유관 공사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나비 프로젝트 참여 이전에는 경제적 상황이 너무 열악해서 하루 벌어 하루도 겨우 살아야 했었지만 지금은 그 날 수익에서 저축할 돈을 따로 빼놓을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나아졌다고 말하는 시키투.
돈이 모아지면 지금처럼 길거리에서 좌판을 열지 않고 지붕이 있는 가게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바램이 꼭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아투연(아파트형 공장 투자연구소) 회원분들이 후원해주신 기부금에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국어/수학/영어 2학기 학습지 총 49권을 구매하여 전달하였으며, 아동센터 지원금 50만원도 추가로 지원하였습니다. 남은 후원금은 탄자니아 탕가시에서 진행되는 ENT Camp(돈이 없어서 진료와 수술을 받지 못하는이비인후과 환자들을 위한 진료캠프)에 쓰일 예정이며, 사업 완료 후 후기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사회적 편견의 그늘에 갇혀 제대로 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미혼모와 여성가장을 위한 숙련직업 훈련사업인 나비 프로젝트(NABI Project)를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2012년 시작해 2015년까지 약 4년 동안 진행했었습니다. NABI는 스와힐리어로 “꿈을 쫒는 아름다운 여성(Ndoto Adhimu kwa Binti Imara)"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빈곤과 차별 속에서 고통 받는 탄자니아 미혼모와 여성 가장들이 직업 훈련을 통해 그들의 가정과 자녀를 빈곤의 대물림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사업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다레살람에서 시작된 그 나비 프로젝트가 화장품전문기업 (주)원오세븐의 지원을 받아 탄자니아 탕가시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첫 번째 나비 프로젝트와 가장 달라진 점은 직업훈련사업에서 펀딩 사업으로의 변화입니다.

 

 

(주)원오세븐과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후원금이 보다 적극적인 여성 가장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지원금이 쓰이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탕가시 주변 오지마을에 살고 있는 미혼모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현지 수요에 대한 사전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전조사 결과, 미혼모들도 전문적이지는 않아도 본인이 다룰 수 있는 기술이 있는 경우가 많았고 그 기술을 토대로 작게나마 사업을 시작하고 싶어도 금전적인 벽에 막혀 도전조차 하기 힘든 현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술이 없는 미혼모들은 바닷가에서 고기잡이를 마치고 들어오는 배에서 생선을 구입하여 시장 또는 마을에 판매하거나 의류 등을 매입해서 인근 마을에 판매하고 싶어도 생선을 담을 수 있는 버켓을 살 수 있는 돈, 의류를 떼올 수 있는 자금 등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약간의 종자돈도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시작하는 프로젝트는 미혼모들인 여성 가장들의 소득수준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을 위한 것으로 긍정적인 사업 아이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금이 없어 창업을 시작할 수 없는 그들에게 기초 자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각자 원하는 방식의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펀드형태의 프로젝트인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들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펀딩 자금으로 시작한 작은 사업이 기대한 만큼 수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고 오히려 적자가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도전은 해볼 수 있게, 실패를 했더라도 실패한 경험으로 앞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일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되는 것, "그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것이 궁극적으로 나비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유이기에 다양한 도전을 원하는 그들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펀드 운영을 위한 마을별 협의, 대출 규약 등 관련 서류 작성, 홍보물 제작을 시작으로 탕가시 오지마을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마을 별로 지원자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펀드 자금에 대해 별도의 이자를 받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지원자들이 대출 지원금이 아닌 단순 기부금으로 인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프로젝트 매니저와 마을 리더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나비 프로젝트에서 펀드 자금의 상환이 중요한 첫 번째 이유는 1차적인 지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첫 그룹에서 상환된 자금이 그 다음 그룹의 펀드 자금으로 쓰이는 것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현금 지원이라는 프로젝트의 성격 상 어느 정도의 대출과 상환이라는 개념의 강제성도 없다면 적극적인 상환을 위한 노력없이 프로젝트 자체가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지 대출이자가 평균 14%대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현저히 낮은 연 3%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는 현지 의견을 받았고 상환된 이자는 다음 마을과 차순위 신청 그룹을 위한 자금으로 편성하기로 하였습니다.

모든 계획과 일정이 정해지고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현지 협력 NGO인 UHTC의 도움을 받아 4개 마을(MLENI, BAGAMOYO, MLINGANO, MPAPAYU)에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미 키퍼사업과 아동약품, 백신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유대가 있고 사업에 협조적인 마을을 선정하여 각 마을을 방문해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많은 미혼모들이 관심을 갖고 키퍼룸에 모였는데요, 사전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5개 마을에 총 202명의 미혼모가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 중 거의 90%의 인원이 설명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설명회가 끝나고 약 1개월의 기간 동안 사업계획서 제출을 받은 결과, 재봉틀 및 미용재료 구매 지원, 기술습득교육 등의 수요가 있었고 바닷가 근처 마을에서는 생선 판매를 위한 부자재 구입 등의 자금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물품 지원보다는 궁극적으로는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각자의 상황에 맞춘 사업아이템에 평가 점수를 더 반영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미혼모들의 나이와 학력, 현재 기술, 양육 자녀수와 자녀 나이, 동거 가족들의 수입원, 자금운용계획, 상환계획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하였는데요, 물론 현지 NGO의 평가 외에 현지 공무원의 평가도 추가적으로 시행하였습니다.

최종 선정된 사람은 마을 이장의 보증 하에 대출계약서를 작성하고 총 요청 대출금의 절반을 지원받았습니다. 5개 마을에 균등하게 선정해 주기 위해 각 마을 별 3~4명 정도 선정하게 되었고, 미혼모 선정자들과 그들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대출” 개념과 상환 의무에 대한 교육을 마친 상태입니다.

 

“탄자니아에 사는 마가렛의 치킨도 행복한 치킨이 될 거에요.”

 

탄자니아 탕가시의 마가렛 윌슨 음켈레츄는 이번 겨울은 춥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좀 더 경제적으로 풍족한 겨울을 살 수 있을 것 같아 이미 마음은 푸근합니다. 이번 나비 프로젝트 자금으로 그녀는 닭을 6마리나 더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초등학교만 졸업한 마가렛은 적당한 직업을 찾지 못하고 집에서 몇 마리 닭을 키우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재래식으로 키운 닭으로는 가족들이 먹을 걱정 없이 풍족히 살 만큼의 돈을 벌 순 없었습니다. 한 달에 고작 3만티실링(한화 약 15,000원) 밖에 벌 수 없었고,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그 돈으로 키우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함께 살고 있는 엄마와 오빠는 몸이 성치 않아 마가렛이 오히려 어른 둘을 더 부양해야 했기 때문이죠. 그녀에겐 꿈이 있습니다. 돈이 조금만 더 있다면 닭도 조금 더 사고, 항생제나 영양제 성분이 있는 사료를 먹여 더 많은 돈을 벌고 싶다는 꿈. 그리고 그 돈으로 돌쟁이 딸아이가 배고프지 않게 풍족히 먹이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꿈 말입니다. 어쩌면 이번에 나비펀드로 더 많은 닭을 키운다면 마가렛은 내일 먹을 음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 동안에 저를 키워주시느라 힘들었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제 딸을 위해서라도 꼭 성공하고 싶어요!”

 

 

사브라 무스타파 사이디는 탕가주 음파파유 마을에서 조부모님과 두 살짜리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여성들의 작은 소품이나 화장품들을 팔고 있지만 판매상품들이 많지 않아 한 달에 4만티실링(한화 약 20,000원)밖에 수입이 없습니다. 할아버지께서 힘들게 중학교까지 보내주셨지만 갓난쟁이 아이를 데리고 도시에 가서 좋은 직장을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집 한 켠에 작은 가게를 마련했지만 자본금이 작아 그마저도 사브라의 계획보다 너무 작은 수입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이번 나비펀드로 조금 더 다양한 샌달 종류와 화장품 등을 구비하여 가게를 좀 더 확장해보려 합니다. 어쩌면 그녀는 고향인 음파파유 마을에서 번듯한 가게의 사장을 꿈꾸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크리스마스가 끼어있는 연말 기간에는 음료수와 맥주를 사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수중에 가진 돈이 넉넉하지 않아서 물건을 많이 살 수가 없었어요”

 

 

74세인 할아버지, 환갑을 훌쩍 넘기신 할머니 그리고 채 두 살도 되지 않은 딸 샤디아와 바가모요 마을에 살고 있는 마리암 음틴티는 작은 가게에서 콜라, 환타와 같은 음료수와 지역 맥주를 팔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에는 사람들이 맥주와 음료수 구매량이 늘기 때문에 마침 재고를 늘리고 싶었던 마리암은 이번 지원으로 그게 가능하게 되었다며 기뻐합니다. 밖에 내놓은 음료수를 사람들이 자주 훔쳐가서 가게 안에 물건들을 다 들여놓았는데 안 그래도 작은 가게가 더 비좁게 되어 이번 지원금으로 운영이 잘 된다면 아주 훗날에는 가게 확장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초면 1차로 그들의 대출금 사용내역에 대한 소식이 전해질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사는 그들을 기대합니다. 후원자님들도 힘들고 고단한 삶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도록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을 믿어주세요. 지금은 움츠리고 있지만 언젠가 자신을 감싸던 고치를 깨고 나비처럼 힘차게 날아오를 그녀들의 꿈을 함께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나날이 심화되고 진화되어 가고 있는 학교 폭력의 문제점에 대해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 소속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학교 폭력이란 어떤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아이들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과거의 학교 폭력이 주로 물리적인 신체적 폭력이었다면 최근의 학교 폭력은 언어 폭력이나 사이버 퍽력같은 신종 폭력으로 범위가 커지고 있는데요, 내 주위에 학교 폭력으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친구들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고 적극적으로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보아요.

 

*학교 폭력의 개념: 학교 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 유인, 명예훼손,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 폭력 정도 등에 의하여 신체,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함.

 

*학교 폭력의 유형: 학교 폭력은 대표적으로 피해 학생에게 신체적인 고통을 가하고 상해를 입히는 폭행 등을 말하지만, 여러 사람 앞에서 피해 학생의 명예를 훼손하는 말을 하거나 이러한 내용의 글을 인터넷이나 카카오톡 등에 올리는 언어 폭력과 금품갈취, 속칭 셔틀 등의 심부름 강요, 따돌림, 사이버 폭력 등도 모두 학교 폭력에 해당함.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 소속 김수용 학생>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 소속 조유민 학생>

코로나 확진자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만 특히나 코로나 취약계층에게는 더 힘든 날일 것입니다.

이번에 캠페인플래너 아이누리는 취약계층을 위한 수제비누 만들기 봉사를 진행했는데요,

올해로 12년째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아이누리에게 감사드립니다.

학생들이 집에서 수제비누 만들기 매뉴얼을 따라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만드는 영상을 함께 공유합니다!

 

 

 

현재 탄자니아 내 코로나 상황

 

탄자니아 정부는 현재 탄자니아 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종식되어 없다고 주장하지만 국민들과 의료관계자들은 이러한 대처가 더 많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들의 수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야당 정치인들 또한 정부의 입장과 대처가 국민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데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나사 키왕가라는 한 주민은 2월 초 사망한 딸 툴리의 묘를 방문했는데요, 툴리는 병에 걸린 지 일주일만에 탄자니아의 정치수도인 도도마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의사들은 가족들에게 그녀가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말했지만 툴리의 아버지 나사 키왕가는 자신의 딸이 코로나로 인해 죽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툴리는 호흡곤란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산소공급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사에 따르면 키왕가의 딸 툴리는 코로나로 인해 사망했다고 얘기합니다.

 

여전히 쉬쉬하고 있는 탄자니아의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지기 시작한 1년 전 탄자니아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탄자니아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대신 존 마구풀리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를 경제적 기회로 묘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탄자니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기 때문에 탄자니아인으로서 우리의 시대라고 얘기하며 더 많은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해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기근을 겪을 국가들을 위해 제품 가격을 재조정해 판매해야 한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이나 사망에 대한 수치를 발표하지 않아 탄자니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퍼져있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
탄자니아 정치인인 음바티아는 되묻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누구를 속이는거죠?
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속이는건가요?

 

 

코로나 예방 물품 배포

 

오지마을 주민들은 특히 페달을 밟으면 물이 나오는 세면대를 가장 좋아했는데요, 현지인에 의해 이번에 만들어진 이 특별한 세면대는 오른쪽 페달을 밟으면 액상 비누가 나오고 왼쪽 페달을 밟으면 물이 나온답니다. 이 세면대는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개발이 되었는데요, 수도꼭지와 액상비누 입구를 직접 만지지 않아도 되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에 더 유용한 세면대입니다.
또한 정부의 의도적인 차단으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했던 주민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교육과 함께 보건위생 교육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육에 모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브로슈어와 손세정제, 비누 등을 배포하였습니다.
또한 보건소에도 매일 많은 환자들을 대면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마스크, 의료용 장갑, 액상비누, 손세정제, 1회용 장갑 등이 배포되었으며, 방문자들을 위한 세면대가 입구에 설치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될 프로젝트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지방정부 RAS의 공식 요청으로 현재 초등학교들을 위주로 코로나 예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 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가 완전히 이루어 질 그날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린 어둠을 접할 때 빛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우린 잠자코 있어야 할 때 목소리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우린 말의 힘과 파급력을 믿습니다.

오늘은 자신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인

모든 여성, 모든 소년, 모든 소녀를 위한 날입니다.

책과 펜을 듭시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한 명의 아이,

한 명의 선생님,

한 개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2013년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UN 연설 중에서

 

 

 

 

  •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탄자니아탄자니아는 국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제한, 종교집회 금지 등의 엄격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탄자니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00명, 사망자는 10명이라는 통계가 수집되었지만 실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도 부족하고 증상이 있더라도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이기에 실제적인 감염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잘못된 정보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뜨거운 증기를 흡입하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잘못된 주장이 탄자니아에서 표면화되었는데요, 탄자니아 대통령이 증기를 흡입하면 코와 입의 바이러스가 제거된다며 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하여 잘못된 정보들이 탄자니아 주민들 사이에 퍼졌습니다.
    뜨거운 증기를 장기적으로 흡입할 경우 폐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며 끓는 냄비에서 솟아오르는 수증기는 바이러스에 영향을 주기 힘들지만 이 같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안 그래도 불안한 탄자니아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 우리는 당장 이번 주에 먹을 음식도 살 돈이 없어요"우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탄자니아의 중산층 또는 몇몇 특권층에만 쉽게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루 벌어 먹고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대체 어떡합니까?"
    이는 탄자니아 국회에서 나온 한 의원의 발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물가가 몇 배 이상 뛰었어요. 사재기는커녕 당장 이번 주에 먹을 음식도 살 돈이 없어요.” 라고 한 주민은 이야기 합니다. 이처럼 코로나19는 당장 생계가 힘든 모든 이들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왔습니다.
  • 손소독제와 마스크로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국제아동돕기연합의 사업장이 있는 탄자니아 탕가에서도 확진자가 3명이 나왔습니다. 실제로는 더 많은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많은 가정은 위생적인 식수 시설뿐 아니라 화장실 조차 갖춰져 있지 않은 곳에 살고 있기에 지역사회의 감염이 퍼지게 된다면 걷잡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는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손소독제 배포와 코로나19 보건교육을 실시하였지만 많은 이들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나눠주기에 힘든 실정입니다.
    탄자니아 탕가시 5세 미만 아동건강관리센터(U-CENTER)를 찾아오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배포하기 위한 노력에 여러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해피빈] 당장 먹을 음식도 살 돈이 없는데 마스크는 꿈도 못꿔요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71854

 

🔎네이버 콩 모으는 방법
1) 쇼핑: 하루 한 번 텍스트리뷰 또는 포토/동영상 리뷰 작성
2) 블로그: 하루 한 번 PC/모바일 앱/모바일 웹으로 글쓰기
3) 해피빈: 캠페인 미션 참여/콩배너 클릭/해피빈 펀딩 참여
4) 카페: 하루 한 번 PC로 카페 글쓰기/플로팅 콩배너 클릭

 

 

문의: uhiclove@uhic.org 또는 02-3453-0744 

정보제공동의서.pdf
0.84MB

키트를 본 단체에서 구매하시는 분은 정보제공동의서를 키트와 함께 보내드리니 다운로드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댓글은 담당자 확인 후 삭제합니다.

유센터(5세미만 아동건강관리센터) 아동진료 통계를 보면 탕가지역 아이들은 대부분 10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찾아오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10대 질병들의 대부분은 오염된 물에 의해 전염되는 수인성 질병이 그 원인인데요, 문제는 아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오지마을에는 적절한 하수처리 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배설물이 근처 지하수나 강으로 유입되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의 위생인식 부족 또한 아이들이 수인성 질병에 잘 걸리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이상호 후원자님과 함께 오지마을에 화장실을 건축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장실 건축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위해 설문지를 배포하고 주민들을 모아 마을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설문 결과 대다수의 주민들은 화장실 건축에 대해 그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화장실을 가기 위해 근처 숲이나 후미진 곳으로 가는데 위험성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수도시설, 하수처리 시설이 없는 오지마을에서는 일반적인 화장실을 만들게 될 경우, 인분이 쌓이면 이를 처리할 방법이 마땅히 없기에 우리는 인분을 퇴비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화장실을 건축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대상 마을을 1차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주민들과 의논하기로 하였습니다.

키퍼룸이 설치된 마을들을 중심으로 친환경 화장실, 인분 퇴비에 생소한 주민들에게 친환경 화장실의 구조, 활용방법, 퇴비 제조 과정과 만들어진 퇴비를 농작물에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글을 모르는 주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라피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하면서 지속적인 회의를 거듭했지만, 일부 마을 주민들은 친환경 화장실에 거부감을 표했습니다. “인분으로 만든 퇴비를 사용할 수 없다”, “인분을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쌓아둘 수 없다” 등 문화적인 이유로 전체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는 과정은 힘들기만 했습니다. 또한 마을별로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업들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마을 이장단과 주민들과의 회의를 거쳐 친환경 화장실에 대한 이해와 협조도가 높은 헬라니, 쾀녜푸, 미코체니, 마포조니 마을을 1차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인분이 퇴비화 되기 좋은 조건을 가진 미코체니와 마포조니 마을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고 친환경 화장실에 거부감이 있는 마을들 중 일부 마을들은 기존 화장실이 열악한 곳부터 화장실 시설 보수 및 신규 건립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업 방향이 결정되고 바로 마을 별로 건축업자와 인력을 확정하여 논의 후에 건축 재료들을 구입하고 마을로 배송하였습니다. 건축 중간에 이미 시멘트로 공사가 완료된 곳에 열릴 수 있게 제작되어야 할 덮개가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여 추가 공사가 시행되는 등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멋진 화장실들이 신축 및 보수를 통해 탄생되었습니다. 


공사가 끝마친 후에는 월례 키퍼 회의에서 미코체니와 마포조니 마을 화장실을 소개한 후 각 마을 키퍼들에게는 화장실을 활용하는 방법,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등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의식을 갖고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화장실을 사용하는 주민들에게도 해당 구조를 설명하고 이장단을 통해 화장실 관리를 위한 인력이 구성되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위생적인 화장실이 탄자니아 마을 주민들에게 잘 보급되어 효과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건축 기간동안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던 탄자니아 지부 스태프들,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사업 실행부터 완공까지 협력해준 마을주민들 그리고 이 모두를 가능하게 도와주신 이상호 후원자님과 모든 후원자님들께 수혜 마을 주민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탄자니아 오지마을처럼 의료접근성이 매우 낙후된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은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작은 질병임에도 적절한 초기 진료를 받지 못해 방치되어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병 예방 차원에서 이번에 완공되고 설치된 화장실과 워터탱크가 마을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그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여 많은 생명을 살리는 환경을 제공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미코체니 마을 회의 중 한 어머니는 국제아동돕기연합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는데요, 본인의 자녀가 자주 아팠지만 정확한 이유를 몰랐는데 의사왕진서비스를 통해 아이가 Sickle Cell Disease(낫형세포병)라는 유전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였습니다. 낫형세포병은 유전적 질환으로 환자의 약 80%가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아프리카 지역에 분포하는데요, 적혈구내 헤모글로빈S라고 하는 돌연변이형이 형성되면서 적혈구의 모양이 낫 같이 굽은 긴 모양으로 생겨나며 쉽게 부서지고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빈혈을 일으키는 유전병입니다. 또한 이 적혈구는 딱딱하고 끈적거리기 때문에 다른 세포와 엉켜 말초혈관의 가는 혈관인 모세혈관에서 응고로 인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낫형 적혈구가 작은 혈관에 걸려서 잘 순환하지 않는 경우 심한 통증을 유발하면서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폐, 신장, 뇌와 같이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장기들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혈액과 골수이식만이 낫형세포병의 유일한 치료법이고 특수센터를 통해서도 극히 소수만 완치되는 유전병이기에 아이에게는 질병 예방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 가족뿐 아니라 마을 전체에 의료보건교육이 중요한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아이는 주기적으로 보건소를 방문하여 약을 지급받고 특히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위생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요, 미코체니 마을에 생긴 화장실과 워터탱크가 마을의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네이버 해피빈에 탄자니아 아이들의 의료보건지원을 위한 모금함이 개설되었습니다.

말라리아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을 비롯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10대 질병으로 위태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여러분의 콩기부가 절실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해피빈] 약품지원이 절실한 아이들을 위해 여러분의 콩을 모아주세요!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69746

 

🔎네이버 콩 모으는 방법
1) 쇼핑: 하루 한 번 텍스트리뷰 또는 포토/동영상 리뷰 작성
2) 블로그: 하루 한 번 PC/모바일 앱/모바일 웹으로 글쓰기
3) 해피빈: 캠페인 미션 참여/콩배너 클릭/해피빈 펀딩 참여
4) 카페: 하루 한 번 PC로 카페 글쓰기/플로팅 콩배너 클릭

 

 

다치고 아픈 아이들에게 무료진료와 약품을 지급합니다.

다치고 아픈 아이들, 말라리아 치료가 시급한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happybean.naver.com

 

 

지난 12월 3일 KCOC 봉사사업팀이 SDGs 기반 NGO 봉사단원의 성과관리를 위해 탄자니아 지부를 방문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함께 보실까요?

 

우선 KCOC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로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는 139개 한국 국제개발협력NGO의 협의체로 1999년 설립되었답니다. KCOC는 국제개발협력NGO 간의 정보공유 및 협의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매년 저희가 파견하는 월드프렌즈 NGO봉사단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협력을 통해 KCOC가 운영하는 민간 봉사단 파견프로그램의 일환인데요, 2004년 33명의 봉사단원이 파견된 이래 현재까지 3,600명이 넘는 단원들이 다양한 분야와 직종에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답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 파견된 이예진 단원은 올해 처음 시작한 SDGs 기반 봉사단원으로써 국가별 교육, 보건 분야의 동시다발적 활동을 통해 SDGs 달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파견되었답니다.

 

예진단원이 탄자니아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파견 목표에 맞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등을 살피기 위해 KCOC PL(Project Leader)과 코디네이터 두 분이 탄자니아 지부에 오셨는데요, 지부와 이예진 단원의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몇 가지 자료와 PT 자료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방문시간이 되어 자료준비 중인 예진 단원
PT 내용 발췌.

 

PT 내용 발췌

예진 단원의 하루 일과는 

 

-아침 6시: 아침운동

-아침 8시: 출근 및 업무 시작

-오후 12시 30분: 점심시간, 사무실에 놀러오는 고양이 밥주기

-오후 4시: 업무 마감 및 퇴근

-오후 4시 30분: 스와힐리어 수업(화/토)

-오후 6시: 저녁 만들어 먹기

-오후 7시: 블로그 업로드 및 취미생활

 

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 일상의 모습들을 가장 많이 담은 슬라이드가 큰 호응을 얻었답니다. 특히 아침시간에 운동을 다닌다는 것에 좀 놀라셨대요:)

 

PT 설명 중인 예진 단원과 집중하고 있는 KCOC 봉사사업팀

준비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KCOC 봉사사업팀분들은 봉사단원의 활동에 정말 크게 관심을 가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모든 준비한 자료 발표가 끝난 후에는 탄자니아 지부 사무실에 함께 모여 SDGs 기반 NGO 단원으로 파견된 이예진 단원의 활동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SDGs 기반 NGO 봉사단원은 일반 봉사단원과는 조금 다르게 SDGs 목표 중 "보건" 분야의 성과를 위해 파견되었기에 해당 분야의 성과관리를 진행합니다. 그렇게 여러 가지 논의가 오가고 이예진 단원의 활동성과 지표 및 목표치 활동으로 진행할 내용은 "탄자니아 지역사회 Health Center 아동보건지원활동"으로 나왔습니다.

 

조금은 넓은 범위일 수도 있고 어려운 활동같이 보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탕가의 지역사회 보건에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퐁궤 U-Center 방문

 

그렇게 주요 활동 및 목표를 결정한 후에 다같이 퐁궤 유센터가 있는 퐁궤 보건소를 방문했는데요, 아동의 건강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유센터에 들러 약품이 어떻게 지원되는지, 아동건강 관리차트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 지 등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지고 약품보관소와 아동병동을 방문했습니다.

 

피제리아 식당 2층에서 단체사진

그렇게 사업장까지 방문한 후 마지막으로 탕가의 손꼽히는 맛집, 피제리아를 방문해서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지부장님과 단원들도 여러가지 현장 경험들을 나누고 기관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배운 것들, 그리고 쉽지만은 않았던 부분들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탄자니아 탕가라는 먼 곳까지 발걸음해준 KCOC 봉사사업팀의 이번 방문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순간으로 남은 것 같아 참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파견된 봉사단원들과도 좋은 소통의 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슬라이드를 넘겨서 감상해주세요:)

 

 

01234567891011

안녕하세요, 여러분 ;)

아프리카, 탄자니아 탕가에서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 봉사단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예진입니다!
오늘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맞이한 10월의 공휴일 ‘니예레레 추모일’을 소개하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할까 해요:)

10월 14일은 ‘니예레레 추모일’(Julius Nyerere Day)로, 탄자니아 초대 대통령인 '니예레레‘의 죽음(1999년 10월 14일)을 추모하는 날이랍니다!
탄자니아에 대한 역사를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다레살람 여행을 갔을 때 방문했던 탄자니아 국립박물관에서 니예레레 대통령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탄자니아 내의 다양한 민족을 통합시켰던 니예레레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다고 해요. 

다레살람 공항(DAR)의 정식 명칭도 이분의 이름을 따서 Julius Nyerere International Airport라고 명명했습니다. 
스와힐리어가 공용어로 지정되는 데에도 이분의 공이 컸다고 해요.


국립 박물관에서 만난 니예레레 대통령의 모습은 다양했어요!
민족 통합, 농업정책, 교육정책 등 다양한 모습의 개혁을 꿈꾼 초대 대통령으로써의 면모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게 공휴일이 된 10월 14일!
탕가의 날씨가 완벽했던 이날, 저는 걸어서 이 곳, 저 곳 탕가 외곽을 구경 했답니다.

처음으로 발길이 닿은 곳은 탕가 바닷가에 위치한 ‘Swimming Club'

 


주말 오후가 되면 사람들로 붐비는 공간이에요.
이른 아침에 이곳을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울창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인기 있는 곳!
모래사장이 햇볕에 빛나고 있고,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너무 잘 되어있더라고요! 
원래는 입장료를 받아야 하는 곳이지만, 구경만 해도 되냐는 부탁에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덕분에 잘 구경하고 갔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놀러와야겠어요.!


두 번째로 향한 곳은 ‘Mkonge Hotel'(음콩게 호텔)


바다가 너무 잘 보이는 위치에 자리를 잡고 책을 읽으며 휴일은 즐기려고 왔어요!
책을 읽다가 한 챕터가 끝나면 바다를 한번 씩 보면, 정말 이렇게 멋질 수가 없어요...!

그렇게 한참을 있다보니 배가 고파져서 야채피자를 시켰는데요, 위 사진과 같이 토핑이 엄청 들어간 피자가 나왔어요!
흔히 생각해온 피자와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탕가 내의 다양한 가게들이 모인 작은 장터!   
집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구경을 했는데요, 정말 예쁜 물품들이 많았어요!

 


탄자니아 기념품부터 시작해서 시장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식자재, 그리고 악세사리까지!
고민만 하다가 구매는 하지 못했지만, 너무 예뻤던 팔찌와 가방!
탄자니아를 기념할 수 있는 너무 좋은 물품들이에요!
 


이곳에서는 바오밥나무 씨앗으로 만든 사탕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나름 다양한 맛이 있고, 현지인들을 자주 사먹는 듯 보였어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보이고 디자인도 예쁜 가방들!
아프리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잇 아이템들이에요 :)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그리고 자주 이용하고 있는 개인 빵집!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케익도 너무 예쁘고, 초코케익, 바나나케익 등 다양한 맛의 케익을 정말 맛있게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시식해보고 깜짝 놀라서, 함께 일하는 분들의 생일날 마다 주문하고 있어요.


이렇게 탄자니아, 탕가에서 맞이하는 공휴일의 일상을 소개해보았는데요.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그들의 공휴일에도 함께 쉬어보면서 많이 느끼고 배워가는 하루였습니다!

★저체중 아동의 건강을 위해!  UHIC에서는 매달 영양파우더를 지급합니다★


오늘은 탄자니아 아동의 건강을 위해 UHIC에서 하는 일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바로 10월 10일에 진행되었던 저체중 아동을 위한 영양파우더 배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UHIC 탄자니아 지부에서는 매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U-center에 120개 가량의 영양파우더를 배부합니다.

각 센터로 보내진 영양파우더는 센터 의사, 간호사의 관리하에 선별된 저체중 아동에게 영양파우더를 지급하는데요,

이번에도 각 센터에 가져다 줄 영양파우더를 준비하고 개당 1KG짜리 120개 영양파우더가 담긴 상자를 차에 싣습니다.
  

 


센터로 향하는 차에는 현지 직원 두 명과 함께 동행하는데요,

이들은 영양파우더를 지급하고 약품창고에 있는 약품의 재고 현황을 파악하는 업무를 한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퐁궤(Pongwe) Health Center에 있는 U-center 약품 보관소!

U-center에서 일하고 계신 의사분과 간호사분께 영양파우더가 왔음을 알려요!
그런 후에 보관소 내 약품 재고를 체크하고 영양파우더 수량도 다시 한번 확인해서 배부합니다.

 

 



두 번째로는 마푸리코 유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마푸리코 유센터는 세 개 센터들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인데요,

보건소 자체도 작아서 따로 약품 보관 창고가 없어서

의사 선생님의 사무실 안에 있는 한쪽 공간을 빌려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 환아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하는 미칸주니 유센터로 갑니다!
제가 이날 방문했던 병원들 중에 가장 규모가 커보였어요!
옆에는 병원 확장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었어요. 
병원이 확장되어서 더 많은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네요.  

 


미칸주니 보건소 안에 위치한 U-center 입구인데요,
이곳에서 마을 아동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답니다! 


약품과 영양 파우더를 각 U-center에 배부할 때 
센터 운영이 잘 되고 있는지, 
약품 갯수가 입출고 장부와 일치되는지,

보관상태가 괜찮은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포함되어있어요.

 


오늘도 각 센터를 돌며 많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아픈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UHIC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각 마을에서 아동의 건강을 관리하는 Keeper들의 월간 회의!

Keeper's Meeting in October :)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108일에 있었던

“10Keeper's Meeting“

 

UHIC 탄자니아 지부에서는

14개 마을 아동의 건강을 관리하는 Keeper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매달 Keeper's Meeting을 진행합니다!

 

 

10Keeper's Meeting에서는

Mikocheni마을과 Mapojoni마을에 건축한 화장실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어요.

 

화장실을 만드는 과정이 어떻게 되었는지

마을 주민들이 화장실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화장실을 사용하면 기대할 수 있는 효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Keeper분들도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가졌어요!

 

 

화장실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에는

Keeper분들이 한 달 동안 기록한 아동의 건강상태를 문서로 제출합니다!

 

그 외에도 마을에서 일어난 일들을 공유하고

Keeper분들의 업무 매뉴얼도 공지하는 등의 행정적 절차를 진행해요.

 

 

마지막으로는 위생교육을 실시했어요!

Keeper분들이 위생에 신경쓰면서

마을 주민에게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개인 위생법, 그리고 각종 질병 예방법 등등

신체 부위별로 유의점을 교육하고

평소에 잘 인지하지 못하는 건강관리법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음 달에 만날 때 까지

마을의 아동과 주민들의 건강을 더 신경써달라는 부탁을 하며

Keeper's Meeting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지난 6 30일 미코체니 마을 키퍼룸에서 보건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미코체니 마을에 완성된 화장실을 소개하고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위생 교육도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 보건 분야 정부관계자들도 참석하여 마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였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와 Pangani District Medical Officer(DMO) 그리고 마을 이장을 포함한 빌리지 리더들이 환영사 및 개회사를 함으로써 행사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다함께 리본 커팅식도 했다고 하네요.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목적은 신축된 친환경 퇴비 화장실의 원리, 퇴비화 과정과 이용방법, 유지 방법 등을 모인 마을주민들에게 교육하고 성공적인 퇴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마을 주민들은 미코체니 마을을 깨끗하고 위생적인 마을로 변화시키는데 동참할 것입니다.

 

전 세계 유아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모유수유를 지원, 촉진, 보호하기 위한 기간으로 매년 120여 개 국가들이 기념하고 있는 세계모유수유주간(8월 1일~7일)을 맞아 탄자니아 탕가시 NGAMIAN HEALTH CENTER에서도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정부관계자들과 부모들이 함께 한 이 행사에서는 모유수유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중요하며 건강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내용의 교육도 진행되었는데요, 국제아동돕기연합도 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텐트와 의자 그리고 사운드시스템을 지원하였습니다.

모유에는 6개월 이전의 아이에게 필요한 충분한 영양분과 철분, 미네랄 등이 거의 모두 들어있고, 같은 철분이라도 사람에게 맞게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숙한 어린 아이의 장에서 잘 흡수가 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 아이의 면역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은 잔병치레를 적게 하고 소화기 병에 적게 걸리는 등 그 장점은 참 많은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엄마들이 모유수유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2017년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와 아이누리가 사랑나눔 걷기대회와 인권포럼 개최로 모아진 후원금을 탄자니아 오지마을 화장실 건축기금으로 사용해달라고 전달해주셨었습니다.

 

오지마을에는 화장실이라고 부를만한 시설을 갖춘 곳이 거의 없고 대부분 공용 화장실은 바닥을 2m 가량 파서 그 위에 굵은 나무와 흙으로 덮어 바닥을 다진 후 중간에 작은 구멍을 낸 것이 끝입니다. 천장은 없으며 바나나잎을 얼기설기 엮어 땅에 꽂아두었기 때문에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금세 허물어지고 벌레가 생겨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오지마을의 화장실 환경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마을 공용 화장실 건축인데요, 여러가지를 고려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었던 바가모요 마을은 탕가시 무헤자군에 위치한 오지마을이며 키퍼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던 마을 중 한 곳입니다.

 

캠페인플래너들의 모금액과 해피빈 모금액을 합쳐 바가모요 마을에 2018년 화장실 건축이 시작되었는데요, 우기로 인해 건축일정이 많이 지연되었지만 2018년 5월 드디어 마을에 두 칸짜리 화장실이 만들어졌답니다. 

 

과연 1년 사이에 어떠한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저희도 수집된 데이터를 확인해보고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사진과 데이터로 보는 바가모요 마을의 변화, 지금부터 확인해보세요:)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 학생들에 의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아동인권포럼이 지난 7월 20일 국제아동돕기연합 세미나실에서 열렸습니다.

 

포럼의 시작은 계충무 고문님의 격려사로 시작되었는데요, 오랜 기간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을 통해 많은 아이들을 돕는데 큰 힘을 보태준 캠페인플래너 학생들에게 감사인사도 함께 전해주셨습니다. 또한 본격적인 인권포럼 개최 전에 지난 사랑나눔 걷기대회 때 모아진 후원금과 아동인권보호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전달식이 끝난 후 인권포럼이 시작되었는데요, 이번 주제는 "장애아동의 인권"이었습니다. 캠페인플래너 학생들은 각자 관심있는 소주제를 정해 발표하면서 장애 아동의 인권에 대한 현실과 해외 사례, 인권침해 사례 등의 심도깊은 내용들을 다함께 논의하였습니다.

 

많이 변화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뿌리깊게 남아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모인 아리아띠 학생들도 이번 포럼을 준비하면서 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

 

 

 

또한 이번 아동인권포럼에서는 아이와 함께 탄자니아 유센터(5세미만 아동건강관리센터)를 찾아오는 엄마들과 아이들을 위한 전통 손거울 만들기를 진행했는데요, 캠페인플래너 학생들이 한국 전통 문양을 직접 그리고 색칠하고, 마무리로 비즈를 붙여 완성된 손거울은 탄자니아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문양 손거울이 아프리카, 그것도 탄자니아에 살고 있는 엄마와 아이들의 손에 들려져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다들 열심히 만들어주었답니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빨리 지나가는 학창시절에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나누며 더 나은 세상, 더불어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캠페인 플래너 모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엔 어떤 주제로 인권포럼이 개최될 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매년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와 아이누리 학생들이 개최하고 있는 사랑나눔 걷기대회가 벌써 제6회를 맞이했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서 전세계 아이들, 특히 인권 사각지대에 놓은 아이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구호를 외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매년 참여인원이 줄지 않고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 캠페인플래너들의 발걸음을 응원하며 현장 스케치와 함께 아리아띠 김윤재 학생의 글도 함께 봐주세요!

 

 

 

 

 

<아리아띠 김윤재 학생의 글>

 

우리들의 관심, 아이들의 미래!

2019년 5월 26일에 있었던 제6회 사랑 나눔 걷기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하며 초등학교 때 누나를 따라 처음으로 참석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다들 각자 무언가를 열심히 준비하였고 걷기시작하자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홍보책자를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며 설명도 하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밀고 가던 부부가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만원을 기부하는 모습은 잊혀 지지가 않습니다. 막연하게 남을 도울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선뜻 기부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니 놀라웠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하며 참여해 왔지만 단순히 참여하는 것과 대회를 주최하는 일은 많이 달랐습니다. 

먼저 봉사분야를 기획, 대외 홍보, 사진 동영상제작, 피켓 제작, 대회 부자재 준비, 등록 접수로 나누고 관심 있는 분야에 지원을 받아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걷기대회 주제를 정하기 위해 회의를 하며 나날이 잔인해져가는 청소년들의 범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들이 조금만 시선을 돌려 범죄의 대상이 아닌 봉사의 대상에 관심을 갖고 아프리카의 알비노 어린이들이나 난민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대회를 홍보하자고 했습니다.

 6회째가 되다보니 몇 년째 참여하는 학생도 만날 수 있었고 처음 참석했다며 매년 참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엄마와 산책 나왔던 어린이가 천원을 기부하고 쑥스러운 듯이 뛰어가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막연하게 세상을 바꾸려면 어른들의 엄청난 노력과 투자가 있거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이 있어야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대회를 진행하면서 학업에 쫓기는 학생들이 십시일반 시간과 관심을 모아 행진하며 뜻을 전달하려는 작은 노력이 쌓여서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관심, 아이들의 미래!’ 우리가 걷기 대회 때마다 외치는 구호입니다.
날도 덥고 햇살이 따가워서 준비한 팻말, 풍선, 현수막을 들고 걸으면서 힘차게 구호도 외치고 홍보 활동도 하다보니 힘도 들고 땀도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매일 같이 책가방 메고 걸을 때와는 다르게 걸음에 더 자신감이 붙었고 한 걸음 한 걸음 당당했습니다. 그런 새로운 기분을 느끼면서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일들은 잊혀지고  보람 있는 일을 했다는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져온 아리아띠에 대한 자부심도 갖게 되었고 우리 봉사가 계속 이어져서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런 기분을 알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현장 스케치 영상>

 

2019 ()국제아동돕기연합

월드프렌즈 SDGs 기반 NGO 봉사단 선발

 

1. 모집분야

파견국가

파견인원

세부업무

자격요건

탄자니아

탕가시

3

(1)

1. 오지마을 환경개선프로젝트 지원

2. 아동건강관리센터(U-CENTER) 업무 지원

3. 신사업 관련 업무 지원

4. 행정 및 회계정산 업무 지원

5. 그 외 현지사업 수행 및 모니터링 지원

*현지에서 업무 분장 예정

 

 

<공통>

-봉사활동을 수행하는데 적합한 심신을 가진 자

-국가공무원법 제33조의 각 호에 해당되지 아니한 자

-군미필자인 남자의 경우 파견기간 동안의 활동이 보장되는 자

-영어 회화 가능한 자

<우대>

-스와힐리어 가능한 자

-국제개발, 농업, 간호, 보건학 관련 전공자

 

                                                                               
2.
모집일정

. 서류전형: 2019. 7. 9() ~ 2019. 7. 21()

. 면접: 2019. 7. 22() ~ 2019. 7. 23()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개별연락

 *적격자 수시면접 가능

. 합격자 발표: 2019. 7. 24() 개별통보

. 건강검진: 2019. 7. 26()까지 지정기관에서 실시

 *해당 기간에 건강검진 불가할 시 개별 안내 예정

 *건강검진 후 부적합일 경우 파견취소 될 수 있음.

. 파견단체 교육: 8월 中 3-5일 예정

. KCOC 합숙교육: 2019. 8. 19() ~ 2019. 8. 30()

 *주말제외

 *KCOC 합숙교육 불참자는 파견 불가

 *국내교육비 지원

 . 현지 파견: 2019. 9월 中

 

3. 서류접수

. 접수기간: 2019. 07. 09()~2019. 07. 21() 자정까지

. 제출방법: uhiclove@uhic.org, 이메일 접수만 가능

*지원서 제목: 국제아동돕기연합_월드프렌즈 봉사단_지원자명

. 주의사항: 지정된 지원서 양식으로만 제출 가능(양식변경 금지)

*하단 지원서 다운로드

 

4. 제출서류

. 서류접수 시: 지원서(소정양식, 양식변경 금지)

. 최종합격 시: 최종학교 졸업 또는 예정증명서 원본, 경력증명서(해당자)

 

5. 해외파견 지원내역

. 왕복항공료, 비자발급수수료

. 생활비

. 주거비

해외여행자보험 및 해외긴급의료서비스 가입

건강검진비, 예방접종비 및 현지정착비

. 커리어 적립금

 

6. 기타

. 제출된 서류는 반환 불가

. 제출 서류에 허위사실 기재 시 합격을 취소할 수 있음.

 

7. 문의사항

국제아동돕기연합

02-3453-0744 / uhiclove@uhic.org

2019 월드프렌즈 NGO봉사단_단원지원서.hwp
0.03MB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입니다! 한 달 간 잘 지내셨나요? 4월까지 쌀쌀한 듯하더니, 5월 중순부터는 갑자기 여름이 찾아와 다들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니 옷차림에 유의하시길 바라요!

 

  지난 4월 기획기사와, 탄자니아 지부에 파견되어 계신 KCOC 단원 분이 편지로 전해주셨듯이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신사업 준비에 한창 인데요! 신사업 프로그램은 탄자니아 오지마을 주민의 근본적인 질병 예방을 위해 총 다섯 가지 세부 프로젝트로 기획되었어요. 그 중 하나인 친환경 퇴비 화장실 프로젝트를 지난 기획기사에서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와 같이 개발협력 프로젝트는 범 분야 이슈를 기반으로, 대상 지역의 역사, 문화, 환경의 맥락에 맞게 문제에 접근하여, 지역이 자력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하도록 기획되어야 해요. 여기서 프로젝트, 정해진 기간, 예산, 지역 내에서 특정 목표 및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국과 협의된 투입물, 활동, 산출물의 종합을 뜻해요(OECD/DAC 2013). ‘프로그램이란 서로 관련된 프로젝트들이 유기적으로 관리되는, 프로젝트들의 집합을 뜻해요. , 여러 프로젝트들이 모여 하나의 프로그램을 이루는 것이죠.

 

  이렇게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어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기획 도구가 꼭 필요할 텐데요! 이 때 사용하는 도구가 바로 ‘PDM(Project Design Matrix)’입니다. PDM은 프로젝트의 전 생애 주기(사업의 발굴부터 최종 평가까지)에서 활용된다고 할 만큼 사업 관리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모형이라고 해요.

 

  따라서 이번 기획기사에서는 PDM이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작성되는지, 마지막으로 어떻게 해석되어 활용되는지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가실까요?

 

 

PDM의 등장 배경 및 정의


  PDM은 국제개발협력이 급격히 증가하던 1960년대 후반, 피어슨 보고서(Pearson report)에서 원조의 효율성과 효과성 문제를 지적(Charity vs Input/ Output vs Impact)하며 그 필요성이 대두되었어요. 원조에 들어가는 자원이 효율적으로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었는지, 전달이 되었어도 그 원조가 정말 수여자가 필요로 하는 원조였는지에 대한 지적이었죠.

 

  ‘원조를 위한 원조가 거듭되며 점차 원조사업의 책임성을 보장하고 성과를 향상시키라는 국내외적 요구와 자성적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어요. 이에 따라 원조 대상 국가, 분야, 기술 범위와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프로젝트 관리 기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미국 국제개발처(USAID)에서 PDM의 모태 논리 모형(Logical Frame Approach)를 최초로 개발하기에 이르렀어요.

 

  이후 1971년 미국 국제개발처가 이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 독일, 영국을 거쳐 UN 국제기구에서도 이를 활용하기 시작했고, PDM은 점차 다른 원조 기관들로 널리 퍼져 2006년에는 한국의 국제협력단(KOICA)도 이를 도입해 프로젝트 기획에 활용하고 있어요.

 

  PDM(Project Design Matrix)이란, 44열의 16칸짜리 프로젝트 요약본을 뜻해요. PDM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성과를 관리하기 위한 도구로써,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프로젝트 기획을 통해 얻게 되는 프로젝트의 최종 기획 문서라고 해요.

 

< 그림 1 : PDM의 양식 >

  PDM은 또한 대표적인 논리 모형(Log-Frame)’으로, 프로젝트의 목적, 활동, 성과를 위계적으로 도식화한 것이에요. ‘논리 모형은 프로젝트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투입물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산출물을 내는지 영향과 결과 간의 인과관계를 보여줍니다.

 

  PDM은 프로젝트의 입안, 실시, 평가의 전 과정에서 활용되며, 프로젝트를 일관성 있게 집행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요. 그렇다면 PDM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까요?

 

 

PDM의 내용(논리 구성)


  <그림 1>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프로젝트 기획자는 PDM을 통해 프로젝트 또는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요약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요. PDM은 구성요소가 가로 행과 세로 열로 배치되어 있으며, <그림 2>처럼 가로 행의 수평적 논리와 세로 열의 수직적 논리로 구성돼요.

 

< 그림 2 : 프로젝트의 수평적 논리와 수직적 논리 >

  수직적 논리를 이루는 1(프로젝트 요약)은 활동, 산출물, 성과, 영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맨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더 높은(상위) 목표가 위치하여, 1열에는 목표들의 상하체계가 나타나 있어요. 즉 프로젝트는 맨 아래에서부터 4행의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3행의 산출물을 만들어 내고, 3행의 산출물은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목적인 2행의 성과를 이루며, 2행의 성과가 이루어지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인 1행의 영향을 달성하는 구조에요.

 

< 그림 3 : 프로젝트의 논리 : 연결된 가설 >

  프로젝트는 수직적 논리를 따라 무조건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나아갈 때마다 각 행의 수평적 논리를 반드시 거쳐야 해요. 수평적 논리를 이루는 하나의 행은 프로젝트 요약, 객관적 검증지표, 검증수단, 중요가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는 각 단계()의 프로젝트 목표와,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지표 및 검증수단, 그리고 해당 목표가 상위목표의 달성으로 이어지기 위해 반드시 갖춰져야 할 조건과 가정을 나타내요. , 각 단계의 목표가 객관적으로 잘 달성되었는지 확인하고, 더하여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충족되어야 할 조건과 가정 또한 모두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라고 할 수 있어요.

 

< 그림 4 : 하천 수질 개선 프로젝트 PDM의 일부 >

  <그림 4>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장소에서 하천의 수질 개선이라는 영향을 주기 위해 작성된 PDM의 예시에요. 맨 아래 행의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주민 교육과 마을지도자 양성이라는 목표가 잘 이루어졌는지 교육 횟수와 교육 이수자 수를 통해 확인하고, 이를 프로젝트 보고서로 증빙하는 모습이에요.

 

  만약 이 과정을 통해 주민 교육과 마을지도자 양성이라는 목표가 달성되면, 프로젝트는 위의 행의 성과로 이동하여 쓰레기 투기 위험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 향상 및 고체 폐기물의 무단 투기 감소를 위해 진행되고, 그 이후 오른쪽의 주민의 비율 및 적발 횟수등의 지표와 검증수단을 통해 달성 여부를 검사하게 돼요.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며 모든 활동산출물’, ‘성과들이 올바르게 달성되면, 궁극적으로 가장 큰 목표인 영향’, 하천의 수질 개선을 달성하게 됩니다.

 

< 그림 5 : 수직적 논리 간의 인과관계 >

  그렇다면 이렇게 프로젝트의 기획, 진행, 평가 전반에 걸친 내용을 포함하는 PDM은 어떤 과정을 거쳐 작성될까요?

 

 

PDM의 수립과 절차


  프로젝트는 개발도상국의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입 방식 중 하나에요. 따라서 어떠한 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환경과 맥락에 대한 상황분석이 선행되어야 하는데요!

 

< 그림 6 : PDM 작성 절차 >

  PDM 작성 단계는 <그림 6>에서처럼 크게 분석 단계계획 단계로 구분할 수 있어요.

 

  ‘분석 단계(상황분석)’1. 이해관계자 분석 -> 2. 문제분석 -> 3. 목표분석을 통해 이루어져요. 분석을 통해 프로젝트를 선택한 후(계획단계)에는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PDM을 작성하고, 세부 활동계획을 세우고, 투입물 및 예산과 관련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 그림 7 : 분석 단계의 절차 >

  상황 분석의 첫 번째는 이해관계자 분석이에요. ‘이해관계자, 개발프로젝트로 인하여 긍정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모든 집단을 의미해요. 프로젝트 혜택 대상이 되는 수원국 주민, 공무원,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더 넓은 개념에서는 국내의 프로젝트 담당자, 전문가, 기업인들도 모두 이에 해당된다고 해요.

 

< 그림 8 : 이해관계자 벤다이어그램 및 이해관계자 분석 예시 >

  따라서 이해관계자 분석은 프로젝트에 관련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장 포괄적인 분석이며 또한 PDM 작성을 위한 분석과정 중 가장 근본적인 분석과정이에요. ‘누구의 문제인가?’, ‘누가 혜택을 받게 되나?’, ‘이해관계자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따라 프로젝트 대상지, 내용, 기간, 방식 등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초기기획단계에서는 핵심 타겟 그룹을 찾기 위해 가능한 넓은 범위에서 분석을 시작하여 한 단계씩 그 범위를 좁혀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요.(<그림 8>의 왼쪽)

 

< 그림 9 : 하천수질악화 사례 문제나무 예시 >

  상황 분석의 두 번째는 문제 분석이에요. 문제 분석은 수집 가능한 정보를 근거로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문제의 원인과 결과를 판별해 이를 인과관계로 연결하는 작업이에요. 이 인과관계를 도식화한 것을 문제 나무라고 해요.(<그림 9>)

 

  <그림 9>는 <그림 4>하천 수질 개선 프로젝트의 문제 나무를 표현한 모습이에요. 해당 프로젝트는 대상 지역의 하천 수질이 악화된 상태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그림 9>와 같이 현재 상황의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어요.

 

  ‘문제 나무에는 프로젝트가 해결하고자 하는 핵심 문제를 중심으로 아래에는 근본 원인, 위에는 핵심 문제가 야기할 현상 및 파급 효과가 위치해 있어요.

 

  문제분석의 요점은 핵심문제를 찾아내는 것이에요. 개인별, 계층별, 사회적, 구조적, 경제적 다양한 문제는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으나 모든 문제를 개발프로젝트에서 해결할 수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개발프로젝트가 개입하여 해결할 수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혜택과 효과가 가장 큰 핵심문제를 찾아야 한다고 해요.

 

  핵심문제가 선택되면, 문제의 원인(잠재적, 근본적 원인)과 문제가 일으킬 결과를 파악해요. 그리고 핵심문제의 인과관계가 나타나도록 문제 나무의 뿌리에는 원인을, 줄기와 이파리에는 결과를 기재하여 문제 나무를 구성한다고 해요.

 

  ‘문제나무를 만든 후, 각 문제나무에 있는 상황들을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가정 하에 반대로 뒤집으면 바로 목표나무가 돼요(목표분석, <그림 10>).

 

< 그림 10 : 하천수질 악화 사례 목표나무 예시 >

  즉, 부정적인 상황을 표현하던 문제나무를 그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나타날 영향과 성과를 긍정적인 표현으로 적어 목표나무로 바꾸는 것이에요. 문제나무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문제는 목표나무 작성 시에는 핵심 목표가 된다고 해요.

 

  목표나무로부터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범위까지 설정한 후, PDM 초안을 작성할 수 있어요. 우선 목표나무의 구성요소를 <그림 11>과 같이 구성요소로 기입해요.

 

< 그림 11 : PDM 작성 >

   기입하는 순서는 1열의 위에서 아래로, 가장 높은 목표로부터 목적, 산출물, 활동, 이에 필요한 자원들의 순서로 기입해요. 한편 4열의 중요 가정은 반대로 아래 단위에서 이루어져야 할 조건들을 생각하며 상위로 올라가며 작성한다고 해요.

 

  PDM을 작성하는 데 있어 위의 순서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해요. 사전 분석기법이 다양하듯이, 위의 순서는 목표나무나 문제분석 등을 활용하지 않을 경우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마치며


< 그림 12 : PDM과 사업관리 >

  PDM의 쓰임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어요.

 

- 문제에 대한 논리적인 개입방안을 계획하는 도구

- 프로젝트의 간결한 요약도구

- 산출물 등의 프로젝트 지표를 확인하는 도구

- 프로젝트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영향, 성과 등 상위단계의 목적을 달성했는지 여부)

 

  PDM 작성은 이처럼 4×4 표를 채우는 작업이 아니라, 일련의 사업계획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를 요약한 하나의 산출물이에요. 따라서 PDM 작성을 완료했다는 것은 프로젝트가 타당하며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는 의미에요. 프로젝트 세부계획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예산관리, 일정관리, 성과관리 등(<그림 10>)이므로, PDM을 근거로 프로젝트 계획을 수월하게 수립할 수 있어요.

 

< 그림 13 : PDM을 활용한 사업계획 수립 예시 >

  PDM은 또한 프로젝트 집행단계에서는 프로젝트의 이정표 역할을 하며, 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에는 프로젝트의 흐름(History)을 추적할 수 있는 근거임에 동시에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돼요. 이처럼 PDM은 사업기획단계에서 탄생하나, 프로젝트의 전 생애주기에 거쳐 활용돼요.

 

  그러나, PDM은 지속적으로 수정과 보완이 요구되며, 이해관계자 간의 논의를 통해 최종 PDM을 도출하는 과정까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될 수 있어요. 특히, 개발원조 프로젝트처럼 외부조건이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일부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경우도 발생해요. 또한 PDM은 작성 당시의 시점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나의 표에 요약해 작성하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다각적인 측면(세부일정, 활동범위, 위험, 조달관리 등)을 포함할 수 없어 추가적인 관리문서를 필요로 하는 것이 한계라고 할 수 있어요.

 

  PDM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PDM에 대한 인식과 활용도는 높아졌으나 아직까지도 프로젝트의 전 과정에 걸쳐 PDM이 올바르게 사용된 사례를 찾기는 어렵다고 해요. PDMPDM 자체 혹은 문서 작성에 의의를 두는 것이 아니라, 이를 위한 참여과정을 중요하게 강조하는 도구에요. , 왜 개발프로젝트를 그 분야에, 그 지역에, 그러한 활동내역으로 해야만 하는지, 또한 그러한 선택이 효과적이고 최선이었는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지표를 통해 프로젝트의 성과를 입증하고,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요. 따라서 PDM 작성의 핵심은 PDM 작성을 위한 사전단계에 있어요.

 

  PDM과 연관된 용어의 쓰임, 작성 방식, 분석 방법은 원조기관이나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논리적 구조는 동일해요. 앞으로 개발협력사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성과입증의 필요성은 커질 것이며, 원조기관들이 개발협력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PDM 기법을 활용해 보다 내실 있는 프로젝트 기획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해요.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될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신사업 또한 올바른 PDM 작성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5월 기획기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KOICA(한국국제협력단), 2019년 상반기 ODA 사업수행기관 영프로페셔널 1차 선택교육 프로젝트 운영 및 절차-, KOICA(한국국제협력단), 2019.04, p.52-107

 

KOICA ODA 교육원,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실행과 관리, 한울아카데미, 2018.10.31., p.270-308

 

임진호(코이카르완다사무소/교육ODA전문가), Education For All(EFA), “데이터를 활용한 국제교육개발협력 사업 기획 방법”, http://redi.re.kr/wp-content/uploads/2016/08, 2016.06.30

 

KOICA ODA 교육원, KOICA 사업의 이해-사업관리교육-기본과정-PDM과 사업관리, KOICA ODA 교육원, 2012.11, p.81-114

 

aiden양희만, aiden양희만의 블로그, “[국제개발협력 120-125] 국제개발협력의 평가방법, PDM”, https://karas386.blog.me/221330466371, 2018.07.31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만든 착한 동화책인 "니로와 뽀로의 땅속 여행"과 "보리와 무지개 공장"에 대한 기사가 소개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성북구 다문화센터를 통해 영어/한국어/베트남어 동화책을 각각 전달하여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수익금 전액이 기부가 되는 동화책은 현재 꾸준하게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탄자니아 아이들의 보건의료지원사업에 보탬이 될 예정인데요,  착한 선물이 될 "니로와 뽀로의 땅속 여행" 그리고 "보리와 무지개 공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 링크를 클릭해주시면 보실 수 있으며, 벌써부터 내년에 나올 예정인 "공룡마을의 먼지 대소동"(가제)이 기대가 됩니다! 

 

기사 보기>>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7777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입니다! 찬바람이 몰아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봄기운이 완연해진 4월의 마지막 주를 지나고 있어요. 다들 4월 한 달간 잘 지내셨나요?

 

  지난 4월은 5월 못지않게 기념일이 많았어요. 4.3 희생자 추념일, 임시정부 수립일, 4.19혁명일 등 정치⦁역사적으로 큰 의의를 갖는 날을 비롯해 식목일, 지구의 날 등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기념일도 있었는데요!

 

  특히 다가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3월 30일에는 ‘지구를 위한 1시간’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 아워(Earth Hour)’의 일환으로 서울 곳곳에서 약 10분 간 소등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그림 1 : 서울시 'Earth Hour 2019'

  이처럼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어요. 또한 위의 예처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행사 등을 전국 각자에서 진행하는 등 지구 보호에 인류공영이 달려 있다는 범국가적 의식에 공감하고 있는데요.

 

  U-CENTER 건립과 오지마을 보건관리요원(Keeper) 양성을 통해 수 만 명의 5세 이하 탄자니아 오지마을 아이들을 치료해 온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은 2019년 새로이 시작되는 ‘근본적인 질병 예방을 위한 신사업’ 기획에 이를 반영하여, 5개 세부 사업 중 하나로 ‘친환경 퇴비 화장실 건립’을 선정했어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탄자니아 오지마을에 건립할 예정인 친환경 퇴비 화장실은 인분 및 음식 쓰레기 등을 모아 퇴비화의 과정을 거쳐 비료로 재사용하는 방식의 화장실이에요. 이와 같은 퇴비 화장실은 물과 복잡한 처리과정, 고도의 장비 모두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만성적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현지 사정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더하여 인분 및 가축 분뇨가 한 곳에 모아지지 않고 거주지 주변에 방치되어 있는 일부 오지 마을의 경우 친환경 퇴비 화장실 건립을 통해 공공 위생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4월 기획기사에서는 이 친환경 퇴비 화장실을 통해 인분으로 안전하게 퇴비를 생산하는 원리는 무엇인지, 운용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주의 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친환경 퇴비 화장실의 원리


  친환경 퇴비 화장실은 인분뇨를 원료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퇴비를 생산하는 시설이에요. 퇴비 생산에는 크게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첫 번째는 인분뇨와 음식쓰레기 등의 유기물이고, 두 번째는 ‘덮개 물질(Cover material)’이라 불리는 탄소 기반 물질(톱밥, 물이끼, 짚, 나뭇잎, 목재 등)이며, 세 번째는 박테리아, 세균, 곰팡이, 지렁이와 같은 분해자에요.

 

  인분뇨와 음식쓰레기 등의 유기물과 덮개 물질을 번갈아가며 잘 혼합하여 쌓아 올린 후 충분한 습기, 산소, 탄소-질소 비율 등의 환경이 갖춰지면 열이 발생하며 퇴비 더미가 성숙한다고 해요. 이렇게 생산된 퇴비는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고, 토양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저장하기에 충분한 부식토 상태여야하기 때문에 절차나 기준에 따른 충분한 발효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그림 2 : 퇴비 생성 조건

  이와 같은 발효 과정을 ‘퇴비화(Composting)’라 하고, 이는 통상적으로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안정되는 과정이에요. 통제된 조건 하에서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호기성 분해되면 유기물 내부의 생물학적 온도가 올라가고, 여기서 발생된 열이 병해충, 잡초 뿌리와 그 종자를 파괴하기 때문에 고온은 퇴비화 과정의 전형적이고 중요한 부분이에요.

 

그림 3 : 친환경 퇴비 제조 과정

  퇴비화 과정은 다음과 같이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어요.

 

  1) 발열 단계

 

  발열 단계는 보통 퇴비 더미를 쌓아 올린 뒤 3일 이내에 더미 속 온도가 60-70도까지 올라가며 시작되는데요. 유기물의 종류, 퇴비 더미의 규모, 주변 기온, 지리적 위치나 계절, 습도 등에 따라 그 지속 기간이 달라진다고 해요.

 

  대개 2-3주간의 발열 기간 동안 세균 개체군이 급속히 발달하고, 이로 인해 산소요구량이 굉장히 많아져요. 또한 세균은 습한 환경에서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습도 유지도 중요한데요. 유기농 퇴비를 만들 때 아주 중요한 탄소:질소 비율(탄질비)을 조절하기 위해선 수분 비율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이에요.

 

  탄소질은 수분이 적은 건초더미(마른 풀) 같은 것에 많고 질소질은 수분이 많은 인분에 많아요. 수분함량이 40% 이하면 건조하여 발효가 늦어지고 70% 이상이면 습해서 공기의 공급을 방해하여 발효보다는 부패작용이 커진다고 해요. 따라서 적정수분함량 6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열이 높아짐에 따라 퇴비 더미의 수소이온농도(pH) 또한 올라가기 때문에, 퇴비 더미가 잘 발효되고 있는지 온도계와 습도계, pH 측정기 등을 통해 알 수 있어요.

 

  2) 냉각 단계

 

  냉각 단계에서는 세균에 의해 쉽게 소화되는 재료가 일단 변환되며 퇴비 더미의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 40-50도를 유지해요. 이 때 수분 함량은 40-50% 정도입니다. 온도가 내려가며 진균이 정착해 짚, 섬유, 목재의 분해를 시작하고 이 분해과정이 둔화되면 퇴비 더미의 온도는 상승하지 않아요. 지렁이와 곤충, 곰팡이 등도 퇴비를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3) 숙성 단계

 

  숙성 단계에서는 양분이 무기화하며 부식산과 항생물질을 생산해요. 이 단계가 끝날 때쯤 퇴비의 원래 부피가 절반가량 줄어들고 퇴비의 색이 짙고 기름져 보여요.

 

 

친환경 퇴비 화장실의 운용 과정


그림 4 : 친환경 퇴비 화장실의 재료

 

  친환경 퇴비 화장실의 구성 요소는 크게 세 가지에요. 첫 번째는 인분뇨를 수집하기 위한 화장실 캐비닛과 양동이, 두 번째는 덮개 물질, 세 번째는 칸막이 두엄터인데요. 두엄은 풀, 짚 또는 배설물 따위를 썩힌 거름을 뜻하며 칸막이 두엄터는 퇴비 더미가 숙성 과정을 거쳐 친환경 유기농 비료로 거듭나는 곳이에요.

 

그림 5 : 친환경 화장실의 구성 - 차례로 화장실 캐비닛, 양동이, 덮개 물질

  이용자는 양동이가 설치된 캐비닛을 화장실로 사용하며, 매번 사용할 때마다 배설물 위에 덮개 물질을 덮어 악취와 날벌레를 차단해야 해요. 배설물과 덮개 물질의 비율은 약 1:1로, 20리터짜리 양동이는 성인 1인 기준 1주일 정도 이용할 수 있는 크기라고 해요.

 

그림 6 : 칸막이 두엄터

  양동이가 가득 차면 뚜껑을 막아 칸막이 두엄터로 이동해 내용물을 비워줍니다. 내용물을 비운 후에도 덮개 물질을 충분히 덮어줘요. 내용물을 비운 양동이는 깨끗한 물로 씻어 다시 활용합니다. 두엄터의 바닥에는 짚, 건초 등의 식물 재료를 쌓는데 이는 생물학적 스펀지 기능을 위한 것이에요. 여기서 생물학적 기능이란 더미에서 만들어지는 과도한 양의 액체를 흡수하여 주변 토양과 수질의 오염을 막되 통풍은 가능하게끔 하는 기능을 뜻해요.

 

  칸막이 두엄터의 퇴비 더미는 지속적 퇴비화를 위해 약 1년 간 채워지며 숙성되고, 이후 약 1년여 간의 추가 성숙 과정을 거쳐 퇴비로 거듭납니다. 퇴비는 추가 성숙 과정을 통해 내부의 잠재적 병원균과 식물에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을 없앨 수 있어요.

 

 

친환경 퇴비 화장실 운용 시 주의사항


  친환경 퇴비 화장실은 인분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언제나 악취와 오염,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요. 또한 생산된 퇴비를 활용하여 재배한 작물의 안전성은 퇴비를 얼마나 잘 숙성시키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퇴비화는 적절한 환경에서 충분한 시간을 거쳐 진행되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지켜야 할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생을 위해

 

- 화장실 시설물 및 주변을 항상 깨끗이 해야 해요.

- 인분뇨 및 덮개 물질을 비롯해 이와 접촉한 모든 것은 인분뇨 양동이와 칸막이 두엄터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요.

- 화장실을 사용할 때마다 악취가 사라질 정도로 충분히 덮개 물질을 덮어 줘요.

- 화장실 사용 후, 칸막이 두엄터에 양동이의 내용물을 비운 후 꼭 손을 씻어요.

- 비운 양동이는 깨끗한 물 2리터 가량과 비누로 헹궈 줘요.

- 양동이를 닦은 물 또한 반드시 퇴비 더미에 버려요.

- 퇴비 더미의 상단을 항상 깨끗한 덮개 물질로 덮어 줘요.

- 토양과 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퇴비 더미의 바닥에 식물 재료를 충분히 쌓아요.

 

  퇴비의 완전한 성숙을 위해

 

- 퇴비화 시킬 덮개 물질이 충분히 준비되었을 때 퇴비 더미를 쌓아 올려야 해요.

- 퇴비 더미의 크기가 최소 사방 1미터는 되어야 해요. 공기량을 계산하여 보통 너비와 높이를 2.5m*1.5m 이내로 해요.

- 적정수분함량(60%)을 준수하고 퇴비 내 공기를 충분히(퇴비더미 1제곱미터 기준 1분 당 150리터) 공급해요.

- 대변과 소변을 구분하지 않아요. 소변은 퇴비 더미에 습기와 질소를 공급해줘요.

- 덮개 물질은 너무 굵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나무 조각은 덮개 물질로 사용하지 않아요.

- 석회나 재는 절대 덮개 물질로 사용하지 않아요. 이들은 퇴비화를 거치지 않고 바로 땅에 뿌려줘요.

- 퇴비 더미에 유기 물질을 넣을 때 위에 쌓지 않고, 가운데를 갈퀴 같은 것으로 헤친 다음 그 안에 넣고 잘 섞어 줘요. 퇴비 더미가 숙성되기 위해서는 더미 전체에 골고루 유기 물질과 탄소 기반의 덮개 물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하기 때문이에요.

-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퇴비는 사용하지 않아요. 퇴비 더미를 쌓아올린 후 최소 1년, 감염병에 걸린 환자가 있는 가정의 경우 최소 2년의 추가 숙성 기간을 거친 후 작물 재배에 활용해야 해요.

 

 

마치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수세식 변기는 한 번 사용할 때마다 12리터의 물이 소요되는데, 이는 생수 6통에 해당하는 양이에요. 사용된 물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양의 깨끗한 물과 화학약품, 하수처리시설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배설물이 재사용되지 못하고 ‘처리’의 대상이 되는 기존의 화장실 시스템은 사회에 큰 비용 부담을 주고 있어요.

 

  친환경 퇴비 화장실은 이렇게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인분뇨를 매우 적은 초기비용으로,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닙니다. 친환경 퇴비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주요 재료의 공급이 가능하고 생산과 소비가 맞물려있기 때문에(퇴비로 작물 재배->섭취->배설->다시 퇴비 생산)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해요.

 

  또한 필요로 하는 자재가 적고 숙성 과정은 자연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아프리카와 같은 비교적 어려운 환경에도 충분히 설치가 가능하며, 만성적인 물 부족 때문에 작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곳에서는 퇴비 화장실을 통해 생산된 비료를 농업에 활용할 수 있어요.

 

  이처럼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발전의 중요성을 유엔은 SDGs를 통해 세계에 공표하였고, 이에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는데요! 최근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싸이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담은 래퍼 릴 디키(Lil Dicky)의 신곡 ‘EARTH’의 피쳐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해요. 피쳐링에 참여한 스타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애덤 리바인, 에드 시런, 존 레전드, 할시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림 7 : 릴 디키 - EARTH 뮤직 비디오의 한 장면

  ‘EARTH’의 뮤직비디오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등장해 ‘We love the Earth, it is our planet’이라고 외치며 각별한 지구 사랑을 드러내는데요. ‘EARTH’는 곡 내용답게 수익금 일부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에 전달된다고 해요.

 

  인간이 이주할 수 있는 행성이 없는 현재로썬 지구가 유일한 우리의 쉼터이며 살아갈 세상인 만큼, 더 이상의 파괴를 지양하고 공존하는 삶을 꾀해야겠습니다. 이로써 4월 기획기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지구의 날(2019.04.08.)”, 2019년 4월 29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31970&cid=43667&categoryId=43667

 

“네이버 지식백과 – 어스아워(2019.01.28.)”, 2019년 4월 29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720769&cid=43667&categoryId=43667

 

“Mother Earth News – Reader Roundup : DIY Composting Toilets(2016.03.16.)”, 2019년 4월 30일,

https://www.motherearthnews.com/green-homes/diy-composting-toilet-zm0z16amzkon

 

“네이버 블로그 ‘자연을 닮고 싶은 사람’ - 땅심을 살리는 친환경 퇴비만들기(2016.12.26.)”, 2019년 4월 30일,

https://blog.naver.com/baedori/220894875640

 

“네이버 뉴스 – KBS - ‘물’ 없이 ‘퇴비’까지… 친환경 화장실 개발(2017.05.22.)”, 2019년 4월 30일,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6&aid=0010458498

 

“OSEN – 홈 – 연예 – 음악 - [단독] 싸이, 디카프리오⦁할시⦁아리아나⦁에드시런과 릴 디키 신곡 참여 ‘한글가사’(2019.04.21.)”, 2019년 4월 30일, http://www.osen.co.kr/article/G1111126176

 

“YOUTUBE – Lil Dicky - ‘Lil Dicky – Earth (Official Music Video)(2019.04.18.)”, 2019년 4월 30일,

https://www.youtube.com/watch?v=pvuN_WvF1to

 

그림 1 :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 서울의 환경 – 시민참여 – 지구에 휴식을 ♡ 2019 지구촌 전등끄기 Earth Hour(2019.04.01.)”, http://news.seoul.go.kr/env/archives/501263?tr_code=sweb

 

그림 3 : “YOUTUBE – 오현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 - 친환경 퇴비 제조 방법(2015.01.13.)”, 2019년 4월 30일, https://www.youtube.com/watch?v=9p9yXC8X9-k&feature=share

안녕하세요, 지난 2월 말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로 파견된 신입 봉사단원 신은규 입니다 :)

탄자니아에 온 지 어느덧 두 달이 지났네요-

조금 늦었지만 이제야 첫 소식을 전합니다.

 

요즘 탄자니아 지부는 새로운 사업 준비로 한창이에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은 그동안 DOS(의사왕진서비스) 사업을 통해 수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의 질병을 치료해 왔는데요,

하지만 병이 나아 퇴원했던 아이가 다시 똑같은 질병에 걸려 내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치료는 일시적인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따라서 본래 사업의 목표였던 '질병 예방'에 다시 한 번 초점을 맞춰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신사업을 준비중인데요!

 

신사업은 기존의 키퍼룸들을 'Healthy Village Center'로 탈바꿈시켜 

마을 별 보건위생 교육 및 질병 예방 사업의 핵심 장소로 활용하면서,

총 다섯 가지 세부 사업으로 나누어져 진행될 예정이에요.

 

이에 탄자니아 지부는 본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마을 세 곳을 선정하여 Healthy Village Center를 시범 운영하기 위해

20개 마을을 돌아다니며 주민 분들의 상황과 의견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다섯 가지 세부 사업 중 1) 식수 위생사업 과 2) 화장실 개선사업 의 수요 조사를 위해

각 마을 별로 식수는 어떻게 확보하고 있는지, 식수원에서 가정까지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또한 가정마다 화장실이 비치되어 있는지, 화장실의 형태는 어떤지 등의 설문 조사를 시행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새로운 사업을 위해 나갔던 사전 설문조사 현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날이 덥던 4월의 어느날, 지부 프로젝트 팀은 Bagamoyo 마을로 향했습니다.

 

Bagamoyo 마을로 가는 길의 풍경

가는 길에 만난 하늘이에요! 탄자니아의 하늘은 정말 예뻐서, 매일 새롭게 감탄하고 있어요!

두 달을 봤는데도 질리질 않네요.

 

Bagamoyo 마을 키퍼룸

그렇게 하늘을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Bagamoyo 마을 키퍼룸에 도착했어요!

키퍼룸도 한 번 둘러보고-

 

Bagamoyo 키퍼룸의 공용 화장실

키퍼룸에 있는 공용 화장실도 한 번 살펴보았어요!

DOS가 있었을 때 기다리는 아이들, 보호자들 그리고 DOS를 나간 스태프들을 위해 설치된 화장실입니다.

 

Bgamoyo 키퍼룸 공용 화장실 내부
대화 중인 이장님과 프로젝트 매니저, 지부장님

둘러보고 난 후에는 이장님과 프로젝트 매니저, 그리고 지부장님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셨어요!

 

Bagamoyo 마을에서 Mapojoni 마을로 가는 길

Bagamoyo 마을에서 나와서 또 이런 멋진 길을 달려서-

(물론 비포장 도로여서 안마의자에 앉아있는 것 같았어요-)

 

Mapojoni 마을의 키퍼룸

Mapojoni 마을 키퍼룸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 Mapojoni 마을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을 위한 수요조사가 있었어요-

식수를 자연 식수원(강, 시냇물, 연못, 빗물 등)에서 얻는지, 시장에서 사 오는지,

또한 물을 끓이는 등의 정수 과정을 거쳐 음용하시는지 등을 여쭤 보았어요.

더하여 공공 화장실을 사용하시는 가정과 주민의 수 등도 조사했답니다.

 

Mapojoni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 중인 키퍼 Elizabeth

수요조사는 Mapojoni 마을의 키퍼인 Elizabeth가 진행하였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모여서 놀랐지만,

그만큼 저희의 사업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의견 내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키퍼룸 안에서 의견 수렴 중인 주민분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몇몇 주민 분들은 중간에 키퍼룸 안에 들어가서 의견을 모으기도 하셨어요!!

 

주민분들의 의견을 수렴 중인 키퍼와 프로젝트 매니저

설문조사가 끝난 후 이장님과 대화도 나누고,

주민 분들께서 필요로 하는 부분들에 대한 의견을 모아보는 시간도 가져봤어요-

이렇게 주민 분들을 무사히 만나고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어느날, 프로젝트팀은 이번에는 Mkembe 마을로 향했습니다.

 

Mkembe 마을로 가는 길

봐도 봐도 좋은 풍경을 가진 길을 또 달려서-

 

Mkembe 마을의 키퍼룸

Mkembe 마을의 키퍼룸에 도착했습니다!

 

Mkembe 마을 키퍼룸에 앉아 있는 키퍼 Samwel

Mkembe 마을의 키퍼 Samwel이 주민 분들 앞에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어요.

 

Mkembe 마을 키퍼룸에 모여 있는 선발된 주민분들

Mkembe 마을은 Mapojoni 마을과는 다르게 정해진 인원만 키퍼룸에 모여서 설문조사를 진행했어요!

그래서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보다 심도있게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Mkembe 마을에서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의 풍경

Mkembe 마을에서도 무사히 설문조사를 마치고, 또 이런 멋진 풍경을 보며 사무실로 돌아왔어요.

 

두 마을의 설문조사에 동행하면서, 우선 주민 분들께서 늦지 않게 모여 주셔서 놀랐어요.

그만큼 주민분들이 저희의 사업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을 넣고 보니 하늘 사진이 너무 많아진 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볼 때마다 예뻐서,

매일 보는 풍경인데도 매번 감탄하며 사진을 찍곤 한답니다.

그래서 핸드폰에 하늘 사진만 엄청 늘어나는 중이에요 :)

좋은 건 같이 봐야 하니까, 앞으로도 하늘 사진은 계속 등장할 예정입니다!

 

키퍼룸에서 만난 귀여운 아이

남은 한 해 동안 신사업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다음에는 또 다른 이야기들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한국은 일교차가 심하다던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마지막 사진은 키퍼룸에서 만난, 너무 귀여워서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 사진입니다!)

  • 1살 일리의 고통
    탄자니아 탕가시 음링가노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일리는 이제 1살입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이 탄자니아 20개 오지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사왕진서비스(DOS) 중에 만난 아이인데요, 처음 만난 아이는 작은 몸에 뇌수종으로 머리 위쪽이 부어있는 상태였고 허리 아래쪽에 성인 주먹만한 혹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뇌수종은 뇌실에 뇌척수액이 많이 고여서 머리가 지나치게 커지고 뇌가 눌려서 얇아지는 병입니다. 뇌척수액의 축적은 대부분의 경우 뇌압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이로 인한 증상과 뇌 발달의 장애를 일으키며 급격한 뇌압 상승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뇌수종은 일리와 같이 척추이분열증을 가진 아이들이 많이 동반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사히 끝난 1차 수술
  • 한 달에 10만원의 돈도 벌지 못하는 일리네 집에서 수술을 하기란 막막한 일입니다. 없는 형편에도 일리의 부모님은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다레살람에 위치한 무힘빌리 병원에도 3번이나 다녀왔지만 다시 병원을 가기에 금전적인 형편이 여의치 않던 중에 국제아동돕기연합에 지원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탕가로 출장을 온 모시의 KCMC(Kilimanjaro Christian Medical Centre) 의사는 일리의 상태를 보고 수술이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지원을 받아 1월 1차 수술에 들어가 엉치에서 자라고 있던 혹을 제거하였으나 상처가 많이 벌어져 다시 봉합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너무나 커져버린 혹으로 인해 바로 누울 수도 없었던 일리에게 일상 속 한가지 큰 장애물이 사라졌습니다.

  • 당장 2차 수술이 시급한 아이
    일리는 여전히 뇌척수액이 뇌실에 많이 고여 현재 머리둘레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해 안구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수술비는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지원하였으나 뇌척수액을 빼려면 입원하여 2차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데 입원비, 수술비, 약값, 회진비, 검진비 외에도 교통비와 숙박비 등 추가로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리와 같이 고통받고 있는 중증환아들
  •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의료지원서비스를 하고 있는 탄자니아 탕가시 오지마을에는 일리와 같이 복합장애, 질병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뇌전증, 불수의 운동, 안구후퇴증후군 등의 복합장애를 가지고 있는 키시마투이 마을의 4살 자이나부, 내반족을 가지고 태어난 1살 시쿠니,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미곰바니 마을의 마리아와 같이 도움이 필요한 중증 환아들의 의료지원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모금액은 일리를 포함하여 일리와 같은 중증환아 치료에 전액 사용됩니다.

    작은 도움으로 바뀌는 한 가정의 긍정적인 변화
  • 팡가니 마을에 사는 알리는 심장 비대증을 앓고 있어 조금만 활동을 해도 숨이 가빠서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 놀 수 없었습니다. 알리의 경우도 다른 중증환아들과 마찬가지로 키퍼프로젝트의 일환인 의사왕진서비스를 통해 발견한 아이입니다.
    알리의 아버지는 농사를 짓고 있으나 탄자니아 정부에서도 최저 소득층으로 분류할 정도로 가난한 가정이기에 아이가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알지만 병원 진료를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지원으로 다레살람 무힘빌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알리는 현재 6개월 간 꾸준히 약도 잘 복용한 결과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마을 아이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고 숨쉬는 것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리가 많이 아플때는 알리를 돌보느라 집에서만 생활했던 알리의 엄마는 아이의 상태가 조금씩 호전됨에 따라 가족에게 소액을 지원을 받아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람들에게 팔며 경제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오지마을 중증 환아 치료를 위해 여러분의 작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해피빈 기부 동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해피빈 기부 링크 :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54149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입니다! 어느덧 2019년도 세 달이 훌쩍 지나가고 있는데, 새해 첫 날 세우신 계획과 소망들 모두 잘 이루고 계신가요? :)

 

   2월은 긴 설날 연휴 덕분에 기분 좋게 시작했던 기억이 있어요. 추석의 송편, 동짓날의 팥죽처럼 설날에는 떡국이 빠질 수 없는데요2월엔 설날뿐만 아니라 정월대보름도 있어서 많은 분들이 잡곡밥을 드시고 부럼 깨기도 하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아요.


 < 그림 1 : 오곡밥과 묵은 나물 - 정월대보름 음식 >

 

   이처럼 음식은 우리의 생활 깊숙이 자리하며 특히 먹방의 탄생지인 한국에서는 그 의미가 남다르기도 한데요, 멀고도 가까운 대륙 아프리카에서는 아직도 다섯 명 중의 한 명 꼴인 257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18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2018 아프리카 지역 식량 안전 확보 및 영양 개요 보고서(Africa Regional Overview of Food Security and Nutrition)”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기아 비율이 여러 해 동안 감소하다가 2015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최근 조사된 통계 자료들에 의하면 이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비교적 가장 심각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 기획기사에서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2018 아프리카 지역 식량 안전 확보 및 영양 개요 보고서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식량위기 현황과 원인, 그리고 그 해결 방안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함께 가실까요?



“2018 아프리카 지역 식량안전확보 및 영양 개요 보고서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유엔식량농업기구(FAO)2017년부터, ‘2030 아젠다에 의해 설정된 목표 기아와 영양실조가 없는 세상을 이루기 위한 모니터링 과정으로 아프리카 지역 식량 안전 확보 및 영양 개요 보고서를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 보고서는 매년 지속가능개발목(SDGs) 2 : 기아를 끝내고 식량안전과 영양수준 향상을 보장하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추구한다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 있는데요!


< 그림 2 : SDGs 2 ZERO HUNGER >


   이 과정은 두 가지 세부 목표에 의해 측정됩니다. 첫째는 목표 2.1, 모든 사람들이 충분한 음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둘째는 목표 2.2, 모든 형태의 영양실조를 없애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목표를 얼마나 잘 달성하고 있는지를 평가할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한 텐데요!

목표 2.1의 진행 정도 측정을 위해서 활용되는 지표는 영양결핍 비율(PoU, Prevalence of Undernourishment)’이고, 목표 2.2의 진행 정도 측정을 위해 활용되는 지표는 5세 이하 영유아의 발육부진 비율(Prevalence of stunting in children under 5 years)’이라고 합니다.

 

   더하여, 세계보건총회(WHA, World Health Assembly)에 의해 설정된 ‘2025년 세계 6대 영양목표또한 아프리카 지역의 식량 안전 확보 및 영양 수준 측정 지표로 활용되었다고 해요.

 

   이렇게 다양한 지표로 평가된 2018년 아프리카의 식량안전 및 영양 수준은 어떨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아프리카 지역의 식량부족에 따른 영양결핍 현황



식량부족 현황 영양결핍 비율(PoU, Prevalence of Undernourishment)


< 그림 3, 4 : 2005-2017 아프리카 지역별 영양결핍 비율 >


   그림 562005년부터 2017년까지 아프리카의 지역 별 영양결핍 비율(PoU)를 각각 그래프와 표로 나타내고 있어요.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영양결핍 비율(PoU)’는 일반적인 활동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환경에 놓인 인구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일부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PoU는 지속적으로 계산되며 국가를 막론하고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세계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관측 지표로서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어요.

 

   세계적으로 PoU201510.6%에서 201710.9%로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요. 오늘날 세계에는 821만 명이 영양 결핍에 시달리고 있고 이는 2015년의 784만 명, 2016년의 804만 명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 상승세가 1년 먼저 시작되어 2015년과 2016년 사이의 증가폭이 가장 컸고, 2017년에 또 한 번 상승했습니다. 오늘날 아프리카 대륙에는 인구의 약 20.4%257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영양 결핍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는 2016년의 19.7%, 241만 명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2015년에서 2017년 사이 가장 영양 수준 악화가 심했던 곳은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이고, 서부 아프리카의 상황은 2016년에서 2017년 사이에 그 악화가 가속되었다고 해요.

  

영양결핍 현황 - 5세 이하 영유아의 발육부진 비율(Prevalence of stunting in children under 5 years)


< 그림 5 : 2017년 아프리카 지역 5세 이하 영유아 발육부진 비율 및 숫자 >

 

   5세 이하 영유아의 발육부진 비율은 장기적 영양실조를 예측할 수 있는 수단이며, 장기적 영양실조는 보통 모자간 영양부족에서 비롯된다고 해요. 발육부진을 앓는 여자아이는 커서 영양부족 상태의 어머니가 되며, 이러한 모자간 영양부족은 저체중 아이의 출산을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변수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어머니와 아이의 영양실조는 가난을 영속시킵니다. 발육부진은 정신과 신체에 영구적인 장애를 유발하며, 이는 교육 수준을 낮추고 성인이 된 후의 수입을 감소시킵니다.

   개인과 사회가 부담해야 할 짐 또한 늘어납니다, 과거 아프리카의 발육부진은 오늘날 1인당 국내 총생산(GDP per capita)9~10퍼센트까지 감소시켰다고 해요(Galasso and Wagtaff, 2018).

 

   세계적으로 201722.2%(151만 명)5세 이하 영유아들이 발육부진 상태에 있었으며, 아프리카는 30.3%(59만 명),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만 32.6%(54만 명)의 아이들이 발육부진을 앓았습니다.

   5세 이하 영유아의 발육부진 비율은 매 해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발육부진을 앓는 아이들의 숫자는 반대로 매 해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요. 발육부진 유병률은 북아프리카에서 17.3%였지만, 남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에선 각각 36.5%, 35.6%로 지역별 격차가 크기 때문이에요.

 

   이렇듯 아프리카에서 2015년을 기점으로 식량부족과 영양결핍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프리카 지역의 식량부족에 따른 영양결핍의 원인



극한환경과 기후변화

 

  FAO‘2017 아프리카 지역 식량 안전 확보 및 영양 개요 보고서(Africa Regional Overview of Food Security and Nutrition)’는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에서 불리한 기후환경이 기아 유병률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보고했어요


< 그림 6 : 1998년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한 아프리카 내 자연재해 빈도수 >

 

   극단적인 기후는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뿔뿔이 흩어지게 합니다. 지난 10년 간, 극단적인 기후는 매년 평균 1600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아프리카에 약 67천만 달러의 손해를 입혔어요. ‘2018 세계의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The State of Food Security and Nutrition in the World, FAO, IFAD, UNICEF, WFP and WHO)’ 보고서에 따르면 영양결핍에 처한 인구의 수가 극단기후에 많이 노출된 나라에서 그렇지 않은 나라에 비해 두 배 더 많다고 해요.

   특히 가뭄과 극한 기온 환경은 세계적으로 국가 농업생산을 평균 9~10%까지 감소시키며 그 중에서도 축산업에 큰 피해를 끼친다고 하네요.

 

   2015년에서 2016년까지 발생한 극심한 엘니뇨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기록적인 기온 상승과 광범위한 가뭄을 유발했고, 이로 인해 수백만 명이 식품 불안정 상황에 처했습니다. 또한 불안정한 강수량은 특히 사하라 이남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우기에 비해 건기의 GDP가 약 83%로 감소했다고 해요.

   작은 섬이나 큰 규모의 극한 기후 환경에 놓인 취약지역에서는 그 피해 규모가 재앙 수준에 가깝습니다. FAO, IFAD(국제농업개발기금, International Fund for Agricultural Development), UNICEF, WFP, WHO가 발표한 분석에 의하면 2005년부터 영양실조 유병률의 상승을 경험한 국가의 36%가 그 시기에 심각한 가뭄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가뭄은 아마도 영양실조 유병률의 상승에 중요하게 기여하는 요인이며, 피해를 입은 국가의 대부분이 아프리카에 위치해 있기에 최근 가뭄이 심해지면서 아프리카의 식량부족 및 영양결핍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역시 아프리카의 식량부족과 영양결핍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갖는 잠재적 위험이 가장 크고, 아프리카는 특히 기후 변화가 진행된다면 2050년 예상 기아 인구가 15700만 명에서 19600만 명으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전 세계 예상 기아 인구의 54%가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있는 만큼 지구온난화가 아프리카의 식량부족 및 영양결핍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낙후된 농업환경 및 경기침체


   아프리카의 부족한 농경지에서 충분한 식량을 재배하려면 적정한 농업 기술과 시설이 필요한데, 대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를 보유할 충분한 경제력과 제도가 갖춰져 있지 못합니다. 일례로 농업용수를 경작지까지 끌어올 관개 수로 시설을 들 수 있어요.

   이렇듯 자국 내에서 식량 생산이 어려운 국가에서는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적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식량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운송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힙니다. 해외에서 자국에 식량을 수입해 오는 무역망도 부족할뿐더러 항만, 공항, 도로, 철도 등의 운송 인프라 또한 갖춰져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2016년부터 상품 가격 하락(특히 석유 및 광물)으로 약해진 국제 경제 성장률과 경제침체는 아프리카의 식량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는데요.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나이지리아에서는 화폐가치 하락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이 식료품의 가격을 높였고 2016년 하반기에 그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FAO, 2018a). 남아프리카에서는 주요 수출품목의 상품가격이 급격히 하락해 경제침체를 유발했다고 해요.

 

사회정치적 불안정 정치실패와 부패, 내부 분쟁


   식량위기를 겪는 모든 나라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국가에서 식량보다 우선 정치가 실패하고 내부사정이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적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정부가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부패하여 유엔과 국제구호단체의 지원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또한 내전과 같은 내부 분쟁이 잦아 사회 혼란을 야기하고,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식량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내전들은 농업 및 지방 생계에 지장을 주었고, 이는 죽음과 고통을 야기했으며 많은 아이들을 발육부진의 상황에 처하게 했습니다.


   그 예로 1990년대 르완다에서 발생한 분쟁은 그 영향권에 있는 지역(Akresh, Verwimp, Bundervoet, 2007)의 아이들의 발육부진 유병률을 높였다는 기록이 있어요.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발생한 내전은 수백만 명의 난민을 발생시켰고, 20183월에 발표된 Cadre Harmonise의 분석에 의하면 2017, 상황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흉작기(6월에서 8) 동안 290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합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내전은 식량생산에 지장을 주어 식품가격 인플레이션을 유발했으며, 2018년 초 약 687,000명의 자국민을 난민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20171월에 비해 70% 증가한 수치라고 해요. 2018년 초에는 총 인구의 34%에 달하는 160만 명의 사람들이 긴급한 식량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합니다(FAO, 2018b). 우간다와 콩고민주공화국 또한 각각 난민 유입, 내전으로 식량상황 악화를 겪고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이와 같이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발생한 아프리카의 식량부족 및 영양결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아프리카 지역의 식량부족에 따른 영양결핍의 해결방안


 

극단기후 및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력 강화


   정부는 극심한 가뭄과 천재지변이 닥쳤을 때 개인과 가정이 기본적인 보호복지를 받도록 할 의무가 있어요. 가장 시급한 것은 가정이 안전하게 식량을 공급받도록 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 가정의 삶과 자산 및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재해 대처 전략을 올바르게 세우는 것입니다.

 

   FAO2015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현금이나 식량 수송과 같은 사회적 보호 개입이 식량 불안정과 기아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해요. 에티오피아, 가나, 케냐, 말라위, 우간다의 사회적 보호 프로그램들은 일반적인 장기 현금 지원을 통해 가정이 재해의 충격을 흡수하고 더 심각한 가난에 빠지지 않도록 도왔다고 합니다.

 

   특히 재해에 취약한 말라위에서는 재해 대응 사회적 보호를 국가 최우선 정책으로 만들었고(Holmes et al., 2017), 이는 이후 말라위 국가 사회적 지원 프로그램(Malawi National Social Support Programme, MNSSP) 창설의 기초가 되었다고 해요. 2016~17년도 인도적 지원 기간 동안 사회 현금 지원 프로그램(Social Cash Transfer Programme)의 수혜자들은 인도적 지원과 MNSSP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Holmes et al., 2017)

 

   하지만 사회적 보호 개입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며, 식량구조 전체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선 다른 조치가 수반되어야 하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작게는 농업 사회 크게는 지방 및 도시 사회의 가뭄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기 위해 관개 시설이나 댐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해요. 또한 수자원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척박해진 땅을 복구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가뭄저항력이 강한 품종에 대한 연구와 개발, 재해 보험의 유치, 극한기후 예보 등 대대적인 사회제도적 정비가 필요하지만 현재 대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이를 위한 자본, 자원, 정보 등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라고 해요. 극한기후와 기후변화는 비단 아프리카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에 이 부분에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지역 및 국가정책계획 수립


   아프리카의 개발에 대한 비전은 아프리카 연합(Africa’s Union’s, AU)아프리카 아젠다 2063(Africa’s Agenda 2063)’에 의해 실현되는데, 이는 2025년까지 기아를 종식시키고 가난을 반으로 줄이는 것을 중심으로 합니다. 이는 또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1 2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요.

   이 목표는 ‘2014 말라보 선언(2014 Malabo Declaration)’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아젠다 2063’의 첫 10년 간 이행 계획(2015-25)을 기반으로 한다고 해요.

 

   아프리카의 정치 지도자들은 이 말라보 선언의 목표 달성 과정을 추적, 감독 및 보고하기 위한 연 2회의 보고 과정을 도입하기로 동의했습니다. 첫 보고는 20181월 열린 아프리카 연합 총회에서 발표되었고 이 보고의 내용은 7대 말라보 공약의 달성 정도에 대한 평가였어요.


< 그림 7 : 아프리카 지역의 말라보 공약 달성 정도 : 2회 보고 내용 요약 >

 

   ‘2015년까지 농업 생산성의 연 6% 성장률 달성’, ‘농업 부문에 직접 배정되는 국가 예산을 최소 10%까지 증액등의 세부 목표를 담고 있는 말라보 선언은 농업 부문의 전환을 위한 아프리카 대륙의 전략 구조를 담고 있어요.

 

   말라보 선언이 요구하는 국가 차원의 노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농업 부문, 특히 생산성 증대 연구와 개발 부문에 투입되는 공공 경비의 증액; 사회 보호 제도의 강화; 아프리카 국가 간 농업 생산물 무역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 마련; 재정 및 자문 서비스와 비품, 특히 비료에 대한 접근성 증대; 5세 이하 영유아 영양상태 개선을 위한 개입; 지속 가능한 토지 관리 강화; 극한 기후에 대한 회복력 강화

 

 

마치며 



   최근 아프리카의 식량 상황은 다년간의 개선을 뒤로 하고 다시 악화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아프리카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257만 명의 사람들이 영양결핍의 위기에 처해 있고 이는 2015년에 비해 35만 명 증가한 수치라고 해요. 영양결핍 비율(PoU)은 중부와 서부 아프리카에서, 영양결핍 인구수는 서부와 동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 

   동시에 5세 이하 영유아의 발육부진 비율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육부진을 앓는 아동의 수는 증가했어요. 과체중과 비만 또한 꾸준히 증가하여 남부와 북부 아프리카의 몇몇 나라에서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어요. 세계보건기구(WHO)국제 영양 목표성취를 위한 과정 또한 2025년 안에 마치기에는 그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평가입니다.


   이렇게 악화된 아프리카의 식량 및 영양 상황의 원인은 최근 어려워진 국제 경제 상황과 공업, 농업, 어업 등의 채취 산업 및 비채취 산업 상품 가격의 하락, 불리한 기후 환경과 분쟁 등에서 찾을 수 있어요.

 

   이러한 식량부족과 영양결핍 문제 해결을 위해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과 국제사회는 정책을 개선하고 상호 협조하는 등 국가 안팎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 그림 8 : 영양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

 

   영양은 2030 의제(SDGs)의 핵심 사항이에요. SDG 2.2는 모든 형태의 영양실조 종식을 목표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영양은 여러 SDGs 달성에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그림8>. 

   곧 영양의 개선은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SDG 3), 기아를 종식하며(SDG 1), 질 좋은 교육을 담보하고(SDG 4), 양성평등에 이바지하며(SDG 5), 경제성장을 촉진하고(SDG 8),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SDG 10) 기초가 된다고 해요. 이처럼 높은 수준의 영양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생명줄과 같으며 더욱 지속할 수 있고 발전하는 미래를 위해 필요한 변화들을 이끄는 동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식량 불안정의 악순환은 사회로부터의 격리, 우울증, 스트레스, 취약한 건강과 인지적인 개발 등을 초래함으로써 사람의 수익 창출과 식량 접근 측면에서 그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동합니다.

 

   이에 따라 영양 높은 식량에 접근하도록 보장하고 영양실조의 세대 간 주기를 차단하는 정책 개입이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 임신부터 아이의 두 번째 생일에 이르는 1,000일은 어린이 발육 부진과 과체중을 예방하고, 어린이 평생의 삶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양과 성장 및 개발을 촉진하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 그림 9 : 영양을 위한 WHO의 양자 이득 대응책 >

 

   이를 근거로 WHO는 이른바 양자 이득 대응책(Double-Duty-Actions)’을 제안했어요<그림9>. 곧 첫 1,000일간 최적의 품질 높은 산전 돌봄과 영양을 보장하는 정책 조치가 그 당시 산모와 아이의 건강뿐만 아니라 아이의 전 생애에 걸친 미래 건강을 담보하는 기초로서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이 양자 이득 대응책은 다음과 같은 6대 정책 분야를 포함합니다.



   국제사회와의 협조를 통해 아프리카의 식량 및 영양 상황이 다시 개선의 길을 걷기를 바라면서, 3월 기획기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그림 1 : “해외문화홍보원 이슈 & 뉴스” -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오곡밥(2016.02.19.)”, 2019226,

http://kocis.go.kr/koreanet/view.do?seq=5213&page=1&pageSize=10&photoPageSize=6&totalCount=0&searchType=null&searchText=%EC%98%A4%EA%B3%A1%EB%B0%A5&menucode=menu0026

 

그림 2 : “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Zero Hunger”, 2019226, https://www.un.org/sustainabledevelopment/hunger/

 

그림 3~7 및 내용 : 2018 AFRICA REGIONAL OVERVIEW OF FOOD SECURITY AND NUTRITION, FAO/ECA, 2018.12.01., 2019228,

http://www.fao.org/3/CA2710EN/ca2710en.pdf

 

그림 8~9 및 내용 : 2018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임송수, 세계농업 2018. 10월호, 2019227,

http://library.krei.re.kr/pyxis-api/1/digital-files/b5b0b211-85e9-4570-b64f-8ffcf91e3fc0

 

Double-duty actions for nutrition Policy Brief, WHO/NMH/NHD, 2017.02, 2019228,

https://apps.who.int/iris/bitstream/handle/10665/255414/WHO-NMH-NHD-17.2-eng.pdf?ua=1

 

티스토리 블로그 : 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 세계 식량위기와 기아의 여러 가지 원인들”, 2019228, https://hemiliar.tistory.com/127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Knowledge Platform Food security and nutrition and sustainable agriculture”, 201934,

https://sustainabledevelopment.un.org/topics/foodagriculture

 

Malabo Declaration on Accelerated Agricultural Growth and Transformation For Shared Prosperity ans Improved Livelihoods, Afriacan Union Commission, 2014.11.26.,

https://www.au.int/web/sites/default/files/documents/31247-doc-malabo_declaration_2014_11_26.pdf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