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한진희 단원입니다 !



한국은 이제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반대로 여기는 다시 날씨가 점점 더워지다 못해 뜨거워 지고 있답니다 !



이번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는 '알비니즘'  친구들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해요.














탄자니아에서 지내다 보면, 얼굴이 하~얀 친구들을 볼 수가 있어요.
머리도 하얗고 피부도 하얗고..




눈동자 색도 연한 친구들.. 이 친구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 친구들은 백색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친구들이에요





백색증이란,
멜라닌 색소의 분포와 합성 대사과정에 결함이 생겨서 출생 시부터 피부와 머리카락,
홍채에 소량의 색소를 가지거나 전혀 없는 희귀 유전 질환이에요.











백색증의 증상은 티로시나제라는 효소가 부족해져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티로시나제는 티로신을 멜라닌으로 전환시키는 효소에요.
이 백색증은 전 세계에서 2만명 당 1명꼴로 나타난다고 해요.




하지만, 탄자니아에서 백색증을 가진 아이들이 1400명당 1명 수준으로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며, 확연히 다른 외모와 편견 때문에 차별과 공격에 시달리고 있어요..





'알비노 신체 일부를 갖고 있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
'알비노 신체를 먹거나 알비노와 성관계를 하면 질병이 낫는다' 는 등 잘못된 미신 때문에

알비노 신체 절단이나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살인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도 해요.




시골로 갈수록 팔다리가 잘려나간 채 살아가는 알비노가 많지요.
알비노를 유령이나 저주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알비노를 낳은 여성과 아이를 내다 버리는 일도 허다하다고 하더라구요.. 
 




무지로 인해 많은 알비노 사람들이 불편하게 살아가고 있고,
우리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관심 깊게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알비노(백색증)을 가진 친구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 몸에 장애가 있는 친구들을 특별하다 생각하지말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 그것이 그들을 도와 주는거에요 !
누구나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지구촌이 오길 오늘도 바래봅니다 !










국제아동돕기연합이 동화책을 읽을 기회가 거의 없는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만든 동화책 "거북이와 토끼"의 스와힐리어 번역본인

"Kasa na Sungura"를 알비노 아이들에게 배포했던 날:)


한국에 돌아가면 그리울 것 같은

행복한 순간


멈추어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_괴테, 파우스트

  



안녕하세요!

한국에 돌아갈 날이 100일정도 남은 예은단원입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문득, 한국에 가면 탄자니아의 어떤 것이 가장 그리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미리 제가 좋아하던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어떤 순간에 행복함을 느끼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아침을 맞이한 날입니다.

이날, 저를 깨운 건 알람소리도 아니고 맛있는 냄새도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날이 좋을 수 있을까, 싶은 포근한 아침햇살과 새소리였습니다.

커튼 솔이 나부끼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는데도 잠이 기분 좋게 달아났습니다.

이 순간이 일상이라면?

매일 아침 새의 지저귐 속에서 하루를 맞이합니다.

화장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달그닥, 달그닥 방충망을 흔듭니다.

고요한 듯 소란스러운 아침은 처음 탄자니아에서 아침을 맞이한 날부터 지금까지 저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매일 맞이하는 일몰의 순간이지만 유독 눈에 들어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순간 숨겨졌던 감성이 휘몰아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어집니다.

 

몇일 전, 한국에 돌아갈 날 100일 전을 기념하여 혼자 여행을 떠났습니다.

탕가와 가까운 루쇼토의 뷰포인트에 갔습니다.

공기가 맑아 흰 구름까지 빨갛게 물든 하늘을 보니

언제 또 이런 탁 트인 붉은 노을을 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순간을 그리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카메라를 내리고 조용히 바라봤습니다.

이런 하늘을 볼 수 있는 이곳에, 내가 지금 있다는 것은 행복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밤하늘에 뜬 별의 개수를 세어보는건 저의 취미입니다.


안경을 안 쓰면 별이 잘 안보여 꼭 안경을 쓰고 밤 하늘을 봅니다.

한국 집 밤하늘에 별이 5-7개가 보이면 많이 뜬 날입니다.

세고 또 세며 별이 많이 떴다고 기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탄자니아에 와서 셀 수 없이 많은 별을 처음 봤습니다.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밤 하늘 가득 반짝반짝 빛납니다.

이 하늘을 그대로 한국 집 하늘에 옮겨놓고 매일 매일 보고싶은 심정입니다.

한국과 탄자니아, 정말 같은 하늘 맞나요?





탕가에서 루쇼토로 가는 길,

생글생글 웃는 이 꼬마 덕분에 도로에서 보낸 긴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탄자니아는 예로부터 공동체의식이 강해 식민지 이전 사회엔 고아원이 없었습니다.

내 아이, 네 아이 구분 없이 함께 육아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아이들은 엄마가 아니어도 잘 따르고 잘 안깁니다.

아기들이 가만히 저에게 안겨있던 순간, 누군지도 모르는 저를 환영해준 아이들,

버스 옆자리에 앉아 저와 함께 놀며 버스를 탄 아이들 모두!

이곳 아이들은 저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한국에선 아이들과 이렇게 함께 할 기회조차 많지 않은데

이곳에선 좋아하는 아이들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탕가에서 13시간은 걸리는 카라투라는 지역에서 친구가 놀러왔습니다.

저와 과 동기 이고 같은 해에 같이 탄자니아에 파견되어 온 친구입니다.

멀리서 친구가 놀러온 날은 그 어떤 걱정거리 고민거리 다 날아갈 만큼 기쁩니다.

이 친구가 찾아온다고 해서 케냐에 있던 동기도 탕가로 단숨에 날아왔습니다.

탕가는 만남의 장이 되었고 멀리 떨어져 있던 세 사람은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

세계 어느 곳에 있더라도 이 순간만큼은 모두 행복할 것입니다.





이 곳은 뭐하는 곳 일까요?

바로 어시장의 별미! 바다 바로 앞 모래사장에 있는 해산물 튀김 가게입니다.

어시장에서 해산물을 구매해 이곳에 갖다 주면 맛있게 튀겨줍니다.

제대로 씻기지도 않고 생선이며 오징어며 온갖 해산물을 한 번에 튀겨 위생문제가 걱정되지만

이곳에서 먹는 오징어 튀김은 비교할 데 없이 정말 맛있습니다.

 

한국에선 생선을 먹고 싶으면 횟집이나 마트 등에서 쉽게 사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탕가에선 해산물을 먹고 싶으면 직접 바다에 가서 사와야 합니다.

저는 바다도 좋아하고 해산물도 좋아하고 한국에서도 수산물시장가는 걸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바다 바로 옆에서 언제든 싱싱한 생선을 사먹을 수 있는 이곳,

탕가에 살고 있는 지금이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그리울 것 같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바로 잠들기 전 조용히 혼자 일기를 쓰는 시간입니다.

한국에선 카페나 도서관 등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 일기를 썼습니다.

그런데 여기선 매일 조용한 나만의 밤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스스로에게 더 솔직해지고 저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퇴계이황은 때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길이 더 많은 발전을 가져온다고 했습니다.

그 말에 공감하며 저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미래에 그리워 할 순간이 지금이라는 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길지 않은 남은 시간을 후회 없는 시간이 되도록 천천히 즐겨야겠습니다.

10월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는 행복한 탄자니아생활에 대해 적었습니다.

그런데 어딜 가서 뭘 해도 힘든 순간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11월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는 10월과 반대로, 탄자니아에서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적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달에 만나요!


 











다르에스살람과 탕가는 어떻게 다를까?

탕가주민의 눈으로 본 다르에스살람



(2) 시장 및 음식 편

  



안녕하세요!

8월에 다르에스살람으로 휴가를 다녀온 예은단원입니다.

다르에스살람에 가는 날이면 사야할 것들을 미리 적고, 가서 꼭 먹어야할 음식 등 계획을 세웁니다.

그만큼 탕가에 없는 것들이 많고 분위기가 정말 달라서 매번 다르에스살람에 갈 때면 상경한 시골소녀마냥 설렙니다.

 

8월엔 도로와 건물에 대해 비교한 글을 적었지만

오늘은 시장과 음식에 대해 비교해보겠습니다.









이곳은 어느 지역 시장 모습일까요?

바로 탕가의무중구니시장입니다.

스와힐리어음중구는 외국인이라는 뜻인데 이 시장이름이

무중구니인 이유는 그만큼 외국인이 많이 찾는다는 뜻입니다.

다른 큰 시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없는 대파와 쪽파부터 자몽, 귤까지!

탕가에서 가장 다양한 식재료를 파는 곳입니다.












이곳은 무중구니 시장 바로 맞은편에 있는 SD마켓입니다.

겉보기엔 동네에 하나쯤 있는 흔한 가게처럼 보이지만 없는 게 없는 소중한 마켓입니다.

저희 단원을 포함해 탕가에 있는 외국인들이 애용하는 곳입니다.

제가 탄자니아에 오기 전, 선크림, 고무장갑, 치약 등을 1년치 준비해왔는데

이곳에서 한국에 있는 제품들을 발견해 행복했답니다.

 

지금까지 탕가의 시장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의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뒤에 한국기업 마크가 박힌 박스가 보이시나요?

반가운 물건들과 처음보는 것들,

깔끔하고, 크고, 정말 없는 게 없는 이곳.

저는 탕가 안 개구리였습니다.

우물 밖 세상 구경한다고 이곳에만 가면 눈과 발이 바빠집니다.







이곳은 식품코너입니다.

무중구니시장에 대파와 자몽이 판다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여기서는 대파랑 자몽은 물론이고 돼지고기에 산딸기까지 팔고 있었습니다.

다 아는 과일이고 다 아는 재료인데도 계속 눈길이 갔습니다.

살기 좋은 탕가!를 외치지만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다르에 가면 이런 마켓구경도 기분이 좋지만

무엇보다.. 한식당이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합니다.







냉면과 삼겹살 김치볶음을 파는 중식당, 한식당이 있고

한국에서도 애용하는 서브웨이! 피자헛! KFC!

그리고 젤라또 가게까지!

 

그렇다면 탕가에서 제가 즐겨먹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이 음식은 탄두리 치킨입니다.

탄두리 치킨은 향신료를 발라서 구운 인도식 닭요리로 한국에서도 접할 수 있습니다.

탕가만의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소개시켜주고 싶은 이유는 바로

곁들여 먹는 핏짜카츔바리때문입니다.

사진에 계란말이 같은 음식이 보이시나요? 이 음식이름은 핏짜이고

단원들은 탕가의 빈대떡이라 부릅니다.

요리법도 신기한 핏짜와 탄두리 치킨을 같이 먹으면 접시에 담긴 음식은 금새 사라집니다.

여러분은 저렴한 가격에, 밥 두끼를 먹은 것같은 든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음식은 국제아동돕기연합 식구의 주식. 마마가 만들어 준 점심밥입니다.

월화수목금 메뉴가 바뀌지만 규칙적으로 식단이 짜여있습니다.

2월부터 지금까지 사무실에 있을 땐 늘 이 밥을 먹었지만

아직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다 마마의 훌륭한 음식솜씨 덕분이겠죠?








이번 추석, 탕가 식구들이 모여 함께 만두를 빚고 밥을 먹었습니다.

아무리 맛있고 화려한 음식이 있다고 해도

명절에 둘러앉아 먹는 식사만큼 맛있는 밥은 없죠:)

탕가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우리 식구들과 함께 나눠먹는 밥입니다.

 

지금까지 두 달간 탕가와 다르에스살람 이모저모를 비교해봤습니다.

두 도시를 비교하며 어느 도시가 더 좋다고 감히 말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탕가는 탕가만의 차분함이, 다르에스 살람은 그곳의 활기참이 있었고

사람에 따라, 하는 일에 따라 살기 좋은 곳도 달라집니다.

비단 도시뿐만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이 결국 본인의 역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지금 제가 있는 이곳,

탄자니아 탕가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더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제 일상을 토대로, 다음 달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는

행복한 순간이란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달에 만나요!

 

























 




홍보팀과 함께 M&E 여정 같이 떠나볼까요?






다들 안녕하세요 ! 한진희 단원입니다 ! 정말 오랜만인 거 같네요 !

제가 탄자니아에 물든지 벌써 반이 지나 7개월을 향해가고 있어요..

시간 정말 빠른 것 같아요 그렇죠?




탄자니아에 있게 되면서 가족들 친구들과 떨어져 있게 되었는데,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제가 얼마나 사랑받는 사람인지 다시 한 번 느꼈어요.

부탁 하지도 않았는데 이것저것 먹거리 신경써주고 보내주는 친구들,

매일 사랑을 표현해주는 가족들, 친척들..

제가 7개월 동안 탄자니아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우고 가는 것 같아요!

 





소식을 이렇게 오랜만에 전하게 되는 데에는,

업무분장을 새로 하게 되면서 제가 의료팀에서 홍보팀으로 발령이 나게 되면서,

홍보팀 업무를 인수인계를 받고 업무적응 하랴, 새로운 모니터링 준비를 하랴..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어요!

, 그럼 오늘은 제가 현재 홍보팀에서 진행 중인 제일 중요한

M&E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저희 키퍼프로젝트는 현재 26개의 마을의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고,

23개의 마을에 각각 마을건강지킴이(Keeper)를 파견을 시켰어요!

그들은 각자의 마을에서 저희 본부에서 달마다 시행하는

Action plan (구충제,비타민,영양파우더,모기장 배부) 와 교육을 마을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있으며, 10세 이하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모든 마을에 속해있는 집을

매일 매일 다니며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체크 하고 있어요. (Door to Door)

 

, 그럼 이들이 일을 잘 하는지 안하는지

그리고 저희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엄마들은 저희 서비스에 얼마나 만족하며,

또한 어떠한 의견들이 있을까 싶어,

 

키퍼들이 파견된 23개의 마을을 돌아다니며,

한 마을당 현재 저희 서비스를 받고 있는 12집을 방문하여,

직접 !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만족도 조사를 하는 거예요!






아침에 지부에 도착하면

1기 키퍼 출신 홍보팀 주마와 저는 M&E를 갈 준비를 해요 !

스케줄 확인을 한 다음, 만들어 논 설문지를 준비를 하고,

도시락과 물을 챙기고, 비가 언제 내릴지 모르는 소우기 이기 때문에

우비옷도 챙기고! 그렇게 만발의 준비가 다 끝나면,

마을로 출발 !

 

저희가 이렇게 마을에 가는 건 키퍼도 모르게 !

완전 국제아동돕기연합 암행어사라고 보면 돼요 !

 

그렇게 마을로 도착해서는, 10세 미만 아이들이 보이면,

음토토 맘보 마마 유뽀? 싸싸 우나 카 와피?”

(“아가 안녕? 엄마 지금 집에 계셔? 너 어디 사는데?” 라고 물어요.

그럼.. 귀여운 아이들이 제 손을 잡고는 자기네 집을 데리고 가줘요.

그러곤 엄마한테, 우리 소개를 하고 우리가 여기 왜 왔는지 다시 설명을 해요.


그렇게 앉아서 설문조사를 시작해요 !

키퍼가 활동을 잘 하고 있는지, 한 달에 한번 집에 방문해서 아이들 건강상태

체크를 하는지, 질문이 끝난 후 엄마의 의견까지 꼼꼼히 받아 적어요! 

 





그렇게 한 집에 소요되는 시간은 20~30분 정도.

설문조사라 해서 얼마 안 걸릴 거라는 생각은 오.!

엄마와의 라포 형성부터 시작해서 키퍼들이 체크를 했겠지만 온 김에

아이들의 건강상태도 한 번 더 체크해요 !

아무래도 엄마의 속마음을 알아내야 하는 작업이기에,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해야 되서 그냥 집을 가서 막무가내로

설문조사를 하고 떠나는 것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우리는 어떠한 이유로 여기에 왔으며,

더 효과적이게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기에 이렇게 질문을 한다며

소통을 하려고 왔다고 하면, 엄마도 외국인인 저에 대해 경계심을 풀고는

말씀을 하시기에 매 집을 방문할 때 처음 방문하는 마음으로 !

웃음을 잃지 않으며 진심으로 설문조사를 한답니다.

 

사진 속 엄마도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 팀장 주마를 흐뭇하게 쳐다보는데요?




그렇게 12집을 채울 때 까지 여정은 계속 이어져요.

마을마다 분위기가 참 다른데, 어떤 마을 에서는 저를 보고 무서워하고 도망가는데

또 어떤 마을 에서는 왕진서비스로 절 본 아이들이 글로리아!!!” 하며 쫄쫄 따라온답니다.

제가 일한다고 같이 못 놀아준다고 미안하니까 얼른 집에 가래도

졸졸졸 따라와서는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 ! 하는 귀요미들..

어떻게 이 아이들을 안 예뻐 할 수가 있겠어요. ^^

 







이 아이들.. 제가 들고 있는 물병까지도 나눠서 들어주고..

어떻게 이렇게 이쁘게 말하고 이쁘게 행동할까요?











 

현재 그렇게 달리고 달려 반정도 마무리가 된 M&E !

남은 M&E 또한 행복하게 잘 마무리 하고,

설문조사 결과표를 다 만들고, 어떤 마을이 1등을 했는지

과연 그 마을의 키퍼는 누구였는지 ! 그 마을의 키퍼와 인터뷰를 해서

우리 다음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에서 만나요

그럼 콰헤리 ~ (안녕~~)





< 이 프로그램은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입니다:)

오늘은 탄자니아에서 봉사 중인 보람단원의 세렝게티&응고롱고로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보람단원이 휴가 중 야생동물을 만나기 위해 떠났다고 합니다!

TV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직접 본 보람단원의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 함께 보실까요?!
















< 이 프로그램은 삼성웰스토리와 함께합니다.>



예은단원의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

 

안녕하세요:) 예은단원입니다!

7월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의 주제는 아이들의 장래희망입니다.

한국에선 아이들에게 종종 꿈을 묻습니다.

아이들은 가수, 선생님, 요리사 등 다양한 꿈을 말합니다.

과연 탄자니아 아이들은 어떤 직업을 꿈꿀까요?





이 아이는 6살 므와주마(Mwa juma)입니다.

커서 어떤 직업을 갖고싶냐는 물음에

몹시 수줍어하며 간호사라고 대답했습니다.






마침 옆에있던 이 아이도 꿈이 간호사라고 합니다.

이름은 주마은네(Juma nne) 8살입니다.

 

이 두 친구들이 간호사의 꿈을 꾼 이유는

어려서부터 키퍼룸과 보건소에서 간호사선생님을 봤는데

치료하는 모습이 멋있게 보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어린 소녀인 므와주마는 간호사 언니가 예뻐서

그런 예쁜 간호사가 되고싶다고 했고

주마은네는 사실 의사가 되고싶지만

의사가 되려면 공부할게 너무 많아서

꿈을 간호사로 바꿨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보건소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의 롤모델이 되었다는 건

그만큼 다들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올 해 7살인 이 아이의 이름은 아그네스(Agness)입니다.

아그네스의 꿈은 요리사입니다.

요리사인 엄마를 보며 요리사를 꿈꾸게 되었는데,

특히 우갈리와 쌀을 좋아해서 밥을 짓고, 우갈리를 만드는

우갈리,밥 전문 요리사가 꿈입니다.

요리사가 된다면 맛있는 필라우(탄자니아식 볶음밥)을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6살인 하메디 압달라(Hemed Abdallah)의 꿈은 농부입니다.

아그네스가 엄마같은 요리사가 되고싶다고 한 것처럼

하메디는 아빠같은 농부가 되는게 꿈입니다.

하메디의 아빠는 옥수수농장 농부인데 나중에 크면

힘이 세져서 아빠를 도와 같이 일을 하고싶다고 합니다.

 

 




이 아이는 두가지의 꿈을 갖고있는

6살 압달라 모하메드(Abdallah Mohammed)입니다.

첫 번째 꿈은 하메디와 같이 농부가 되는 것입니다.

오렌지나무나 망고나무를 키워 과일을 판매하는 것이 꿈입니다.

두 번째 꿈은 독특하게도 빨래해주는 사람입니다.

모하메드는 엄마가 새로 빨래해주는 옷을 입을 때

기분이 정말 좋다고 합니다.

빨래를 깨끗이 해서 사람들을 기분좋게 해주고 싶다는

모하메드가 기특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꿈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 라는 질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처음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직업들이라

그런 직업을 꿈꿀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한 명, 한 명 이야기를 듣고 보니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 사람들을 위한 마음이

녹아있었습니다.

 

지금 갖고 있는 이 꿈과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해

훗날 꿈을 이뤄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웰스토리의 후원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삼성웰스토리의 후원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

 

이번주는 보람단원이 탄자니아의 언어 스와힐리어에 대해서 보내주셨습니다!

 

탄자니아는 스와힐리어와 영어를 쓰는데요!

 

오지마을에서는 주로 스와힐리어만 쓴다고 합니다:)

 

보람단원의

 

탄자니아 언어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 같이 볼까요??

 

 

 

 

 

 

 

 

 

 

 

 

 

 

힘들었던 라마단이 끝났습니다 !

얼마전제가 탄자니아 의상 만들러 간거 ! 기억 하시나요 다들
?

.. 한국이면 몇일 걸릴것을 몇주나 걸려 드디어 완성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보람이언니랑 바로 출발!!! 그리고 입어봤는데 오우.. 생각보다 잘만들었더라구요

진짜 맞춤옷.. 한국에서 맞춤옷 만들려면 많이 비쌀텐데,

저는 키텡게()값과 옷제작비까지  합쳐서 한국돈 만팔천원정도 들었답니다!

 

 

 

 

 

탄자니아 옷도 입었겠다마침 가게에 히잡도 보이길래 써봤어요.


동글동글 달덩이같은 저의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어 주는 마술히잡 !


요번에 이렇게 옷을 만들어 입어보고 만족을 하니 욕심이 나더라구요 !


돌아다니다 이쁜 키텡게 발견하면 한번 만들어  예정입니당 


보람이언니 원피스도 정말 언니야 몸에  맞게  나왔어요 !


그래서 사진 찍자고 하니 부끄럼 많이 타는 언니야가 싫다고 해서 보람이언니  사진은


올리지 못하네요 흑흑.. 그래도 언니야가 다음번에 입으면 사진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탄자니아에서는짧은 치마짧은 바지를 입으면 안된답니다 !


현지인들은여자들의 몸은남편만을 위한거라 생각을 하고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안된다고 생각을 한답니다 ! 그래서 거리에는 전부 복숭아뼈까지 오는 치마와 바지를 입고다녀요


저도 탄자니아에 살고있으니 그들의 문화를 따르기위해 날씨가 아주 덥지만 5 치마를 제작을했는데


158cm
 짜리몽땅한 제가  짤막해보이더라구요ㅋㅋㅋㅋ하.. 


다음번에는 바지제작도전해보겠습니다


다들  탄자니아 의상완성된거 기다렸을텐데  어떤가요?

 

 

 

 

 

 

 

 

 

 여러분 ! 제가 탄자니아와서 처음으로 출장을 갔어요 !


저희가 아동들을 위한 보건의료NGO 인거 다들 알고 계시죠?


그래서 다른  보건의료NGO 방문해많은것을 배우기 위해 메디피스로 출장을 갔어요.


메디피스는제가 원래 관심이 많았던 NGO 가기전에도 너무 설레었답니다.


현재 한국의 많은 NGO 종교색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사실 그런 종교색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NGO  불편해서


예전부터  봉사를 하게되면  종교색이 없는, 보건의료 NGO에서 봉사를 하고싶다 생각을 했었어요 !


운이 좋게도 저는 현재 종교색을 띠지않고 의료활동을 하고있는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봉사를 하고있고,


그런 저희단체만큼 애정이 가는 메디피스 또한종교색을 띄지않고 의료봉사를 하고있는 단체랍니다 !


현재 메디피스에서는다레살람에 무와나냐말라 병원에서 모자보건사업을 하고있답니다 ! 


 

 

 

 

 

 ! 이것이 무엇이게요


현재 메디피스에서는 모자보건 감염사업을 하고있어요 !


탄자니아에서는 감염으로 인해 신생아산모 사망율이 높답니다. 


그래서 감염을 예방하기위해 많은것들을 하고있는데,


 산모들이 산후 집에 돌아가 자가감염예방을 하는  패키지!


감염예방의 첫번째는 청결이랍니다  씻고  닦고 균이 배양될수없는 환경을 만들어야되요!


탄자니아 엄마들은아직 그런것들에 대해 많이 무지하기 때문에 


아직 면역이 약한 신생아들이 감염에 노출이 되어버리는데


메디피스에서는이렇게 기본적인 물품을 제공함으로써산후 감염을 예방하더라구요!


현재 무와나냐말라 병원에서 분만을 하는 모든 산모에게 지급을 하고있답니다.

 

 

 

 

 

 

 

오랜만에 맡는 병원냄새..  너무 좋더라구요


제가 탕가에서 제일  병원인 "봄보병원을 방문했을때,


봄보병원에서는 간호사실이 이렇게 밖에 나와있지 않고 방하나로 해서 폐쇄식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사실 그런식으로 간호사실이 폐쇄식으로 들어가버리면환자들과 라포를 형성하는것도 어렵고,


병동상황을 제때제때 확인하기가 어려워  아쉬웠는데


현재 무와나냐말라병원 병동에는 병동중심에 간호사실이 오픈형식으로 위치해 있더라구요 !


그리고저기  보이는 문이 보이시나요


원래는  문이 없었대요하지만메디피스에서 감염예방사업으로 문을 뚜둥만들었답니다.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랍니다  문이 없었을 당시에,


오염된 바깥공기가 안쪽으로  들어가게되면서감염위험도가 높았었는데,


이제  문으로 인해 어느정도 오염된 바깥공기가 차단이 된답니다 !


기본적인것들이 많이 열악했었던 병원이 메디피스로 인해 발전한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여기는 일반 병동의 모습인데 제가 살짝 찍었어요 !


한국병원이랑 시설차이가 많이 나죠사진으로는 차이가  안날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도 고쳐야  점이 많다라는걸 느꼈어요.. 


그리고  몇 년 뒤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한번더 방문을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

 

 

 

 

 

 

사이좋은 메디피스 직원들 ! 일하고있는데 저는 사진을 찰칵 찍었네요.

 
사실 사진을 많이 찍고싶었지만병원이다 보니 사진을 찍는게  그랬어요.. 


 많은걸 공유하고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밖에 하지못해 너무 죄송하네요 !


 눈에 머리에 많은걸 담아왔는데 그걸 나누는건  어려운것 같아요..


그래도 많이 노력했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용 ! 


이렇게 출장을 오게됨으로써메디피스가 어떠한 일들을 하고있으며 계획중인지


알게되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 아동질병을 예방하고있는 저희단체도 메디피스가 


진행중인 저런 감염예방 키트를 만들어보는것도 좋은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렇게 사업설명을 열심히 해주신 메디피스의  레지나 선생님과 김혜미 간사님과 함께


오후에 저녁식사를 함께 먹게 되었답니다 !


역시.. 다레살람은 좋은곳이에요.. 올때마다 느끼지만 탕가와 비교가 되지않는


레스토랑이나 호텔 카페의 클라쓰..

 

 

 

 

 

 

 

 

탕가에서는 먹고싶어도 절대 먹지못하는이것은 라자냐 입니다 !


진짜 꼬소하고 맛있더라구요.. 다레살람만 오면 폭식을 하게되는것같아요 흑흑..


얼마전까지 아침엔 미숫가루 점심엔 계란 먹고했는데  이렇게.. .. 


하지만 먹고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고 우선 주어진 라자냐를 맛나게 먹었어요 !



탄자니아에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를 하면서 항상 생각하는건,


정말 능력있는 사람들은 참으로 많으며 그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시간을 보낸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인것 같아요 !  다시한번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는 요번 출장이였습니다..



"
덧셈에만 몰입하고 사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어느날 찾아온 뺄셈의 생활이 진정한 어른으로 만들어 놓았다."

 

 

 

 

 

 

 

 

 

 

 

 

 


안녕하세요 예은단원입니다 :)

이번 달 주제는 홍보영상에 담지못한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2분정도 되는 홍보영상을 얻기 위해

어떤 곳에 가서, 어떤 상황을 마주하는지 그 뒷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요.

Door to Door 서비스의 생생한 모습을 함께 만나봅시다:-D

 



 

카메라와 삼각대, 1.5L는 영상촬영을 나갈 때 꼭 챙기는 준비물입니다.

배낭을 메고 혼자 사무실을 떠날 땐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하나도 무섭지 않은 척 달라달라(봉고차)와 보다보다(오토바이)를 타고

1시간 정도 들어가면 오지마을에 도착합니다!

DOS를 나갈 때 늘 차에서 보던 풍경을 오토바이에 타서 바라보니

숲길 사이로 길게 뻗은 흙길이 얼마나 예뻐 보이던지 지금도 너무나 생생하네요:)

 



 

MPAPAYU의 키퍼 사무엘입니다.

차근히 Door to Door 서비스를 설명하며 아이의 상태를 보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 이 파란체크남방 옷을 입은 아이가 나오는데 기억나시나요?

다행히 열이 없고 체중도 정상체중이여서 구충제만 전해주고 다른 집으로 갔습니다.



울고있는 아이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무엘의 손길이 보이시나요?

아이가 이렇게 우는 이유는 아파서가 아니라

바로 저 때문이었습니다.

영상촬영을 하다보면 종종 이런 일이 생기는데 그럴 땐 멀찍이 떨어져

카메라를 내려놓고 울음이 그치기를 기다립니다.

 



그 다음 방문한 집의 아동은 체중계를 너무나 무서워했어요.

엉엉 울며 도망가는 아동을 엄마가 데려와 사무엘이 꽉 잡고 체중을 재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체중계 위에 올라가다보면 나중엔 무서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되겠죠?

 



 

집집마다 방문을 해서 체중과 팔둘레를 재고 구충제를 나눠준 후

놀다가 다친 동네친구들을 치료해주었습니다.

이 장면은 영상에도 그대로 담겨져있는데

사무엘을 알아보고 먼저 다가와 치료를 부탁한 친구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MPAPAYU 다음으로 촬영을 간 마을은 가장 먼 곳인 MIKOCHENI입니다.

MIKOCHENI의 키퍼 카심이 열심히 아동목록을 보고있네요:)

이 날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많이 없어

카심과 한시간정도 학교가 끝날 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학교가 끝나길 기다리는 동안 어린 아기가 있는 집을 방문했습니다.

이 아기는 태어난지 일주일이 조금 넘은 아기에요.

영상이 시작할 때 “Mtoto Mchanga Bwana, Kazuri!"라고 인사를 했는데

새로 태어난 예쁜 아기야라는 뜻입니다.

 



너무 작고 예쁘죠 :)

탄자니아에선 새로 태어난 아기여도 예뻐보이기 위해

저렇게 눈썹을 그려요. 아기를 낳고 퇴원하는 엄마들 품에 있는

갓난아기들도 까맣게 그려진 눈썹을 갖고 있답니다.



엔딩크레딧에 사진으로 잠깐 등장했던 모녀입니다:)

사실 10분정도 되는 인터뷰촬영에 응해준 감사한 어머님이였어요.

질문은 3개였지만 열심히 해주셔서 인터뷰 시간이 길었습니다.

 

그 긴 촬영이 마무리 될 쯤..!

촬영을 구경하러 보다보다(오토바이)아저씨 두분이 달달달달달엔진소리와 함께 오신 바람에.. NG가 나고 다시 촬영을 했습니다.

두 번째 촬영도 잘 진행되고 있는 중간에..!

생선파는 아저씨께서 생선사세요~ 맛있는생선 있어요~”라고 외쳐서 다시 NG.

3번째 촬영 땐 결국 카심이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조용히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무사히 마무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가 너무 길어 쓰지 못했다는 점:‘(

 



 

마지막으로 방문한 집은 조금 특별했어요.

이 곳이 뭐하는 곳일까요?

 

벽도 없고 지붕도 없는 이 곳은

화장실입니다.

 



가운데에 작은 구멍이 보이나요?

저 구멍으로 이 흙무덤은 화장실이 되었답니다.

이렇게 화장실을 만들면 비위생적이고, 언제 흙이 무너질지 모른다고 해요.

아무리 집 옆에 있다고 해도 범죄의 위험도 있지요.

 



카심이 어머님께 이런 위험한 점을 이야기하며

꼭 화장실을 울타리 안에 안전하게 갖추도록 설득했습니다.

카심은 벌써 3번째로 이야기 했는데 달라진게 없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아이의 건강을 확인하고 기본약품을 지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가정의 위생환경을 살피며 질병예방에 기여하는 키퍼의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더운 날씨에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집집마다 방문을 하고나면 피곤하기도 하고

이렇게 촬영한 많은 영상을 솎아내고, 편집할 일이 막막하기도 하지만

사무실에서 영상을 보고있으면 만났던 아이들의 모습이 반갑기도 하고

좋은 영상을 찍었다는 생각과 스스로 해냈다는 점이 뿌듯합니다.

 







오랜만에 블로깅이네요

자자 여러분축하해주세요~

어제자로, 제가 탄자니아에 온지 100일이 되었어요!


어떠한 사건사고 없이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사실 100일이라는 시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저는 그 100일동안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만큼 많은 추억과 경험이 생겼답니다


물론 100일 내내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감사하고 또 감사해 하며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무튼~~~본론으로 들어갈께용

저번주말에, 주말을 맞아 Mkonge Hotel을 갔어요!


한 번씩 외근을 할 때 가는 호텔인데

와이파이가 생각보다 빠르길래

다음번에 와서 드라마 봐야지~ 생각하곤 했는데

주말이고 심심하기도 해서 보람이 언니와 예은이에게 Mkonge가자고 하니,

예은이는 몸살기로 집에 있겠다고 하고 

보람이언니를 만나서 호텔에 도착을했는데

웬걸.. 그날따라 와이파이상태가 완전!! 별로인거에요!


그래도 무한도전이 너무 보고 싶어서 

꺼이꺼이 30분 로딩하고 5분보고 그렇게 반복하다

지쳐갈 때 쯤.. 그래도 집에는 가기 싫고 해서 그렇게 반틈? 넘게 꺼이꺼이 보고

점심도 먹고 했는데도.. 끝나지 않을것 같아


언니야한테 "언니야 나는 우선 집에 가기 싫어 

그러니까 이거 그냥 다 보자"하니

"진희야 이거 끝날려면 우리 밤11시 되야 끝날껄?" 

그러는거에요ㅋㅋㅋㅋ


어쨌던 집에 바로 가기 싫었던 저는

"그러면 이거 끝내던지 아니면 나랑 도요타 빵집 가서 빵 사고 집에 가던지 골라" 하니

쉬고 싶었던 보람이언 니는 빵 사는게 훨씬 일찍 집에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빵을 사러 가자고해서 빵을 사고 

집에 가는 길에 앞머리를 짜를까 싶어 미용실에 들어갔는데 


레게머리하는 가발재료를 팔길래

여기 쑤카(레게머리)하냐 물어보니

한다고 하길래 하겠다고 하고 가발을 사고는

땅바닥에 앉았어요ㅋㅋㅋㅋㅋ



보람이언니야가 "아니 진희야 이거 니 갑자기 왜하는데?" 하길래

"아 언니야 이거 빨리 끝난다 한시간? 갑자기 지금 하고 싶어졌어" 하니

보람이 언니도 어이가 없는지 웃으며 알겠다고 해서 그렇게 쑤카를 하기러 하고 시작!













예전에 블로깅한 기억이 있는데

저는 레게머리를 한번쯤은 너무 해보고 싶었고

그게 이날이 될 줄은 몰랐지만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ㅋㅋㅋㅋ


제가 미용실 입구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구요


이제는.. 익숙하고 또 익숙한 상황이라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렇게 마마가 제 머리를 보더니 

처음하는 쌩머리라 잘 될줄 모르겠다고 하셔셔

저는 살짝..불안했지만.. 그래도! 마마를 믿어보기러 했습니다!



우선 이때까지만 해도 앞머리는 쑤카를 할 생각이 없었어요.. 



머리 전체를 쑤카를 하면

~무 이상할까봐 겁이 났었거든요 


그래서 앞머리는 롤로 돌돌 말아서는

"마마 하파 하파나 하파나 싸와?"(엄마 여기는 하지마 아랐찌???) 라고 

몇 번씩이나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는 마마가 머리를 꼬리빗으로 가닥가닥 나누더니


가발을 엮기 시작하는데!






.





그림입니다. 진짜 머리가 다 뜯기는 느낌이였어요!!!!! 


아니뭐.. 아니 너무 아픈 거에요!!!!!!



진짜 눈물이 찔끔찔끔 나더라구요.. 


그리고 한~~~참이 지난 것 같아

보람이 언니에게 몇시간이 지났냐 하니 2시간이 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머리는 아직 반틈도 더 남아있었어요..


.. 진짜 마음 같아서는 그냥 포기하고 싶었는데..


네 그렇죠.. 



이미 저정도를 해논상태여서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였어요.. 하하하









그림입니다.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흐르고 저의 아픔도 더하고 더해져서







그렇게 몇시간이 흘렀게요..?


..정확히 4시간하고 20분이 넘어서야 완성 그림입니다. 이 되었어요!


보람이언니는 녹초가되어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앞머리 롤을 풀었는데 

다른 머리는 쑤카가 되어있는데 앞머리만 쌩머리로

그대로 있으니 너무 이상한거에요!!! 


그래서.. 다시 마마에게 앞머리도 쑤카해달라고하고 

다시 앞머리 쑤카를 시작했어요


진짜 보람이언니 눈이 완전 저를 죽일듯한 눈이였지만

보람이언니야도 제 머리를 보더니 

앞머리 하긴 해야겠다며 다시 의자에 앉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러더니 "~~~한진희 진짜 빵사고 집에간다며

아까 Mkonge에서 무한도전 다 보고

집에 가는게 더 빨랐겠다 아오 한진희~~~~~"



ㅋㅋㅋㅋㅋ보람이언니 미안해 

지금 그때 생각하면서 쓰니까 또 미안해지네 히히










그렇게 앞머리도 쑤카를! 샥샥







그림입니다. 요 귀염둥이는 제 머리를 해준 마마의 딸인데,

얼마나 이쁘던지 진짜ㅠㅠㅠㅠ너무 이쁘지않아요?


엄마가 일을 하니까 옆에서 엄마를 보조해주고

또 제가 심심할까봐

저한테 장난도 쳐주고 너무 귀여운 꼬마아이!


.. 근데 이름이 기억이..안나네요 

미안해 아가야.. 


하하하 다음에 가면

꼭 니 이름 외어서 올께에



 



그림입니다. 그렇게 완성된 저의머리!!!! 


25000실링이랍니다 한국돈으로 13500원 정도!


한국에서는 70만원이 넘어가는 이머리를 이돈으로 하다니!!!






그림입니다. 그렇게 그 다음날 지부를 가니 다들 놀라더라구요


제가 쑤카를 할 거 라고는 생각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 머리를 하고나서.. 

제일 많이 들었는 말이 " 너 혼혈이야?"라는 말이였어요.




ㅋㅋㅋㅋㅋ그래서 저도 장난으로

"무슨 소리야 나 혼혈아니라 탄자니아 사람이야!"








머리를 말릴때는.. 


드라이로 두피를 꼼꼼히 1시간동안 말리고는

이렇게 머리를 미역처럼 쇼파에 늘여뜨리고는 

3시간이 넘게 선풍기 바람으로 말려야되요..



그러고는 일주일이 지나니까

쑤카 했는게 듬성듬성 몇가닥씩 빠지길래..


풀어야겠다 생각을 하고는 혼자 끝부분을 자르고는

빗으로 풀었어요 결과물이요?















그림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털.. 

그렇게 몇시간동안 또 혼자.. 끙끙대며 쑤카 제거!

 

솔직히 오래하진 못했지만

만약 아프리카에 오신다면 한번쯤은 추천! 해드리고 싶네요!






























































KCOC 김예은 단원이 이번에는 

키퍼가 실제로 가가호호 방문하는 영상을 보내왔어요!



국제아동돕기연합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아마

탄자니아 탕가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키퍼들이 

아동 건강관리를 해주고 있다는 건 이미 알고 계실텐데요,



아래 영상을 보시면 그동안 글로 봤던 것과는 달리

탄자니아에 실제로 가있는 듯한 기분이 드실거에요!



영상의 끝부분에 Samwel이 '키퍼'라는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부분도 있으니,


키퍼 활동을 더 가깝게 느끼고 싶으신 분들!


키퍼 프로젝트가 아이들 뿐만 아니라 

'키퍼 자기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


모두 모두


아래 영상을 꾸~욱 눌러주세요!! 













Karumeday! 공휴일이에요!


이날은 잔지바르 초대대통령인 "Amani Karume" 기일이에요


그는 잔지바르 해방을 위해 많은 혁명을 시도했었고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위대하다 여겨 그의 기일을 국가공휴일로 정했어요!


그래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러 가지 않아요우하하하


그리고 주마가 얼마전에 자기 본집에 가자고 해서 

거기를 가기로 하고 달라달라를 탔는데


밖에 구운 옥수수를 팔길래 먹고싶다고 하니 

작은 조각을 사주는 주마!








요렇게 빠싹하게 꾸운 옥수수 1/3 200실링!(100)
 고플때 먹어서 그런지   맛있었어요!


꼬소하고 달콤한 옥수수를 먹으며
탕가에서 달라달라를 타고 40 정도 걸리는 "므웨자" 출발!








한번에 가는 달라달라가 없어서 3번이나 달라달라를 갈아 타야 했어요!


그래서 40 걸리는 거리를 2시간도  넘게 걸리게 가야만 했어요.



두번째 달라달라를 갈아타기위해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 하늘이 - 이쁜거에요구름 봐봐요 너무 이쁘지 않나요..?







그렇게 주마본집에 도착을 하니

-가족이  반겨주시더라구요!



탄자니아는 대가족들이  집에 모여살아서
조카 고모 이모 할아버지  같이 살아요 바글바글~~



주마는 어렸을때 이모 밑에서 자랐다고 하더라구요!
저기 아가는 주마 조카진짜 귀엽더라구요!








정말 환영한다며 배고프겠다며 점심을 주시더라구요!


이것이 탄자니아의 전통음식 "우갈리라고 하는데
한국에 백설기라 생각하면 될것같아요!

간이 하나도 안되어있는 백설기맛이 난답니다



누가 우갈리가 입에 맞아 가면 

아프리카와 가까워 지고 있는거라고 했는데

사실 저는  우갈리를 먹었을때 부터 너무 맛있었어요 

(아프리카 체질인가봐요ㅋㅋㅋ)



우갈리와 마하라게(생선으로 배를 채우고는


"마마 우갈리 타무 사나 음주리 사나 아산테"

(우갈리 진짜 맛있어요 짱이에요 감사합니다)

 몇번이고 외치는 저에게 


우갈리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준다는 주마의 사촌누나



감사한 마음으로 부엌으로 따라갔어용!









먼저 이렇게 물을 끓이고~~







그리고 옥수수가루를 준비해 옵니당!
백설기 만드는 재료랑 정말 똑같죠잉?






그리고 물이 끓으면 옥수수가루를 끓는 물에 넣고 쑤어줘요

냄비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저어줘야 되요


농도를 계속 확인을 하면서 옥수수가루를  집어넣거나 

물을  집어넣으면서 계속 끓이가 보면은



-뻑해 지기 시작해요!







 보이시죠

이렇게 뭉쳐져야 되요.


 그렇게 타지않게
힘을 팍팍 주며 저어줍니다 그럼 !


은근히 팔힘이 필요한 작업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



밑에 걸치고 있는건 탄자니아 전통의상 "캉가" 걸친거에요!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라

아무리 제가 외국인이지만 그래도 그들의 전통음식을 배우는데 

전통의상또한 살짝 걸쳐줘야 된다 생각을 했어요!



캉가를 입고 우갈리를 만드는 저를 구경하기위해 

동네사람들이 모여들어 부끄럽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갈리만들기 수업이 끝나고 쉬려고 방에 들어갔는데 


아가가 울고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틈도 없이 아가를 들쳐안고는 

노래도 불러주고 했는데 울음을 그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는 주마가 캉가로 어부바를 해주자 해서 

그렇게 해주자마자 신기하게 울음을 그치더라구요!



그래서 아가도 울음 그쳤겠다 저도  쉴려고 쇼파에 앉았는데

앉자마자  울기시작하는 아가..



.. 저는 그렇게 1시간30분을 서서는 돌아다녔어요ㅋㅋㅋㅋㅋ



근데 아가가 진짜 너무 이뻐서 행복했답니당 


힘든것도 -잊게해주는 귀여운아가!



사진만 봐도 제가 행복해 하는게 보이시나유?


그림입니다.










그렇게 아가를 보고난후 

주마가 동네구경을 시켜준다 해서 따라 나섰어요


진짜 평화로운 동네였어요


그리고 다들 저를 정말 격하게 반겨주시고 좋아해주셔셔 감사했어요



그러고 있는데  멀리서 주마할아버지께서 "글로리아 !!!!!글로리아!!!!!" 

부르셔서 가보니 소젖을  시간이라며 빨리 일을 하라고 하셔셔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젖도 짰어요 



멀컹멀컹  신기한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탄자니아 우유 입에 안맞다 했었는데 



 진짜 바로짠 우유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짱짱!!









보통 한국에서는 손님이 오면

아무것도 안시키고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는 대접을 하죠?



탄자니아에서는 손님이 마음에 들고 좋으면 

진짜 가족의 일원처럼 생각하고 같이 일하자고 한다고 주마가 그러더라구요


..  엄청 좋으셨나봐요 

진짜  많이했거든용



솔직히 이렇게 저를 받아들여주시고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주시고 일을 시키시고 해주셔셔 

진짜 우리 할아버지집에 있는것 처럼 편안한느낌이 들었어요



요즘따라 가족생각이 나곤 했는데 

진짜 마음까지 따뜻하고 편안했어요 !



주마조카들도 제이름을 부르며 쫄래쫄래  따라다니고  

선물이라며 저에게 자기간식이라는 토마토를 손에 쥐어주더라구요 




어떻게 제가 감동을 안받겠어요!!









그렇게 행복한시간을 보내고 집에 가려 하는데 자고 가는거 아니였냐며

 "내일 아침 우갈리는 글로리아가 만들아야지!" 하는 이모와 친척들!



다음번에는  자고 가겠다며 수십번의 약속후에

 다시 탕가로 돌아왔어요!







주마도 블로깅 하고싶다기에 넘겨줄게용!



Hello everybody. This is Juma with my family. 
This was a very greatful day for Gloria when she visited my home town.


Actually I was very happy to visit my family with Gloria.
Everybody was happy to see us, especially my aunt and my sisters.


We played together with the children, and it seemed that they really like Gloria.


And we ate ugali, beans and fish, it was hard for Gloria to eat ugali 

but she tried her best because it was her first time to have ugali.



Finally I am very happy to blog here.

Thank you and see you next time kwaheriiiiiiii !







 

탕가로 넘어오니 저녁7시가 넘어 배가 고파
오늘 일도 많이했고 행복했으니 맛난거 저녁으로 먹자고 

주마를 데리고는 Seaview 와서 난과 새우튀김을 먹고있는데 


주마가 오늘 너무 즐거웠고 고마웠다고 

글로리아가 진심으로 가족들 대해줘서 너무 행복했다고 웃어주는데.. 

순간 울컥 해서 울어버렸어요..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창피하네요

무튼 오히려 저는 주마네 식구들이  반겨주고  해줘서 너무 행복했는데 

주마가 그렇게 말해서 감동을 받아울었는것 같아유 헤헤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나라에서 

어쩌면 경계할수도 있는 외국인인 저를 보다듬어준 주마네 가족


평상시 저도 모르게 받았던 스트레스와 힘들었던 감정들이 있었었믄데 


진짜 위로 받아 따뜻함만 가득한 하루였네요 ❤️










안녕하세요:) 

홍보팀의 예은단원입니다.



오늘은 1기 키퍼로써 홍보업무를 하고 있는 주마와 홍보팀의 주요 업무인 

M&E(Monitoring & Evaluation)를 위해 

오지마을에 다녀온 이야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 홍보팀에 없어선 안될 오늘의 주인공 주마입니다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를 자주 본 후원자님들에게는 매우 낯이 익은 얼굴이죠

주마는 1기 키퍼로 시작했는데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행정팀을 거쳐 현재는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는 지부의 인재랍니다.







M&E를 나가면 각 마을을 방문해

 아기와 엄마가 있는 집을 찾아서 설문조사를 합니다


해당 마을의 키퍼들이 활동을 잘 하고 있는지,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는지

DOS 및 키퍼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 등 


실제 수혜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좀 더 보완해야 할 점이 있는지 등을 알아봅니다.



대부분 흔쾌히 허락하며 설문조사에 응해주시는데 

그러면 주마는 매번 Asante sana!(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며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소개와 자기 소개를 시작합니다.








낯선 손님의 방문이 반가운 아기들은 이렇게 주마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머니들도 호의적으로 응답해주시고 아기들도 주마를 잘 따르고!



그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다 주마의 싹싹한 친화력과 

오랜 기간 그들과 쌓아온 신뢰 덕분인 것 같아요:)








지붕에 쓰일 잎을 엮고 있던 어머님과의 설문조사


시작하기 전 주마는 어머니를 도와 지붕을 엮으며 

함께 설문조사 이야기를 시작하고 


마친 후에도 주마는 만들던 지붕을 

마저 다 만들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또 설문조사를 하던 중 아이가 저를 보고 울려고 하니 

저렇게 팔로 안아(?)줬어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얼굴색이 다른 저희를 태어나서 처음 보기에 

겁을 먹고 우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 날은 주마 덕분에 아이가 저를 보고도 울지 않았답니다.

 


이렇게 아이에게도, 어머님들께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주마 덕분에 M&E는 항상 즐겁습니다.







 

하지만 오지마을을 매일 찾아가는 것이 때론 힘든 때가 있는데 

바로 우기에 내리는 거센 빗줄기입니다


오지마을 특성 상 우기에는 차량으로만 접근이 가능한데 

지부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은 오프로드용이 아니라서 



가는 동안 수차례 물 웅덩이에 빠져 버린답니다.






그러나 이렇게 굳은 날에도 홍보팀은 

우비를 입고 M&E를 하러 오지마을로 달려갑니다.


 

흙먼지 날리던 길은 어느덧 진흙길이 되고

좁고 미끄러운 길 때문에 귀가시간이 늦어졌던 날이 있었습니다


마치 예고된 것처럼 차는 진흙에 빠졌고 

어두운 밤, 하늘 아래 바퀴가 빠져 어쩔 줄 몰랐었습니다.








그 때 주마가 차에서 내려 저희와 같은 처지인 아저씨들과 얘기를 나누고,







다 함께 차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DOS팀의 의사이자 PM인 템바의 능숙한 운전과 주마

그리고 도와준 아저씨들이 함께 차를 빼기위해 힘쓴 결과 


무사히 바퀴는 빠졌지만 모두들 온통 진흙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처음 진흙길을 달릴 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주마를 포함한 든든한 우리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있어 

이제는 진흙길에 바퀴가 빠져도 크게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이젠 발이 빠져도 혼자서 쑥- 빼고 툭툭 털고








결국 진흙에 밑창이 떨어진 제 신발은 버려졌지만

양말만 신은 채 다시 M&E를 하러 출발했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 걷는 것이 힘들 때도 있고

비가 와서 온 몸이 젖어 축 쳐질 때도 있지만


이렇게 마을 아이들을 만나고 함께 있는 즐거움 때문에 행복함이 더 큽니다:)







예쁜 풍경도 빼놓을 수 없지요:-D







그럼 저는 이만 M&E를 하러 다시 가보겠습니다!








첫 휴가를 맞아 방문한 탕가비치 리조트!!


그 곳에서 보람단원은 과연 무엇을 하였을까요?? 
































안녕하세요예은단원입니다!


저는 3월에 가장 행복했던 하루를 소개하려고 해요.


그 날은 바로 돈계라는 마을의 아이들과 바다에 간 날입니다.











마을에 도착하니 입구에서부터 친구들이 반갑게 맞이해줬습니다.


몇 명은 인사를 건네주기도 하고몇 명은 수줍게 바라보기만 했지만


다가가 인사를 하고 짧은 스와힐리어로 대화를 나누다보니 금세 친해졌습니다!











이 길은 바다로 가는 길입니다.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야 했지만,


예쁜 하늘아래 다 같이 걸어가니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












마침내 바다에 도착!


벌써부터 물놀이를 하고 있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친구들과 놀기에도 좋았습니다.











물놀이를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부지부장님께서 열심히 가르쳐주고 계시네요 :)


준비운동이 끝나고 물로 첨벙첨벙 뛰어 들어갔습니다.


저도 물놀이를 한다고 정신이 없어 사진을 못 찍었어요..











제가 물놀이를 하는 동안 진희단원이 

친구들에게 립스틱을 발라줬어요!



예쁜 옷에 립스틱까지 바르니 공주마냥 예뻤습니다 :)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덧 해가 기울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기를 업고 나온 할머니부터 

물놀이하는 곳을 찾아오신 아버님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어둑어둑해져 서로 더 챙겨야했습니다.


한 친구가 먼저 다가와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그 모습에 저도 다른 친구의 손을 잡아주고 



그렇게 마지막까지


함께 걸었습니다.











들판을 지나 친구들 동네에 도착!


어머님께선 늦은 시간임에도 


보다보다(오토바이)정류장까지 마중 나오셨습니다




덕분에 저희 단원들과 부지부장님은


무사히 집에 잘 도착했답니다.











한국에선 놀이를 할 때 쉽게 경쟁의 요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로 술래를 정할 때 쓰는


 늦게오는 사람이 술래


라는 규칙에도 



꼴등이 전제됩니다




하지만 돈계의 아이들을 보면 나이 상관없이 


서로가 서로를 기다려주고

손 잡아주고, 챙기는 모습이 일상입니다.



아이들을 통해 함께라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들 속에 제가 함께 했다는 것이 행복했고,




신나게 물놀이를 하며 어렸을 때로 돌아간 것 같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저는 월~금 이렇게 주5일 오전8~오후4시까지 8시간 근무를 한답니다!


그중 2~3번은 DOS를 나가고, 나머지 날에는 

제가 아침마다 진행을 하고 있는 컴퓨터교실의 학습 안을 만든다던지,

매월 진행되는 키퍼미팅에 사용되는 의료유인물을 만들곤 한답니다 !


 

저희는, 질병치료의 목적이 아닌 질병예방을 목적으로, 방향이 잡혀져있고

예방할 수 있는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힘쓰고 있어요!


 

물론, 기본적인 질병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말라리아나 감기, 천식, 폐렴, 피부염 등등을 얘기해드릴 수 있겠네요.


 

그렇게 오전8~9시에 컴퓨터 수업을 진행을 하고,

점심도시락이랑 물, 약품들을 꼼꼼히 챙기고 DOS현장으로 꼬고 !


가는 마을이 매일매일 다르기에 당연히 거리도 다 다른데,

요번에 가는 곳은 무려 오고가고 5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



지칠 만도 하지만, 창밖을 보면 멋진 풍경이 저에게 힘을 준답니다


너무 이쁘죠?


특히 탄자니아는 하늘이 참 이쁜것 같아요.

닿을듯 말듯 한 신기루 같은 구름들!

 

 

 




그렇게 마을에 도착을 하니, 초등학교 아이들이 

우루루루~ 나와서는 반겨줍니다!


마침 쉬는 시간이었나 보더라구요!


그리고는 저희가 의자랑 책상이 필요하다며좀 빌려가도 되겠냐 물으니

함박웃음 지으면서 뛰어가길래 '아 저기로 따라오라는 거구나' 하며 따라갔는데


가져다주는 거에요 ! 너무 고마웠어요


 

요즘 들어 느끼는 점은, 탄자니아정부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걸 알 수가 있어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는

우선, 마을이 있는 곳에는 작은 학교라도 있어요!


그리고 물어보니까, Primary school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정부에서 어느 정도의 학비를 지원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뭔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뿌듯했습니다 !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있길래 

가까이 가서 손가락을 내미니꼬옥~ 잡더라구요


아직 배꼽조차 채 떨어지지 않은 아긴데 얼마나 순하던지!


DOS를 다니다보면 엄청 많은 아이들을 만나게 되요.


근데,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밝게 웃으며 인사해준 아이들도 있고,

멀리서 베시시 웃어주는 아이들도 있어요


물론! 경계하는 아이들도 있지요.


어떤 아이는.. 제 얼굴을 보고는 기겁을 하고 울기도 했었답니다.

(아마 외국인을 처음 본 게 아닐까 싶어요.)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될 쯤에는 아프리카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참- 좋겠어요.







우선 DOS하는 마을에 도착을 하면,


그 마을의 키퍼가 모여 있는 마을주민들에게 

한 번 더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어떤 의사선생님이 또 간호사선생님들이 오셨으며 

어떤 식으로 진료를 진행할 거라는 걸 설명을 합니다.


 


자 여기서 키퍼(KEEPER) ?


일정한 교육을 마친 현지인들을 선정해서

탕가 근처의 시골마을에 배치를 하고,


그 키퍼들은 매일 그 동네의 아이들을 관리를 하며 응급치료를 해줍니다!


 

현재, 탕가근처의 시골마을 24곳에 키퍼들이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으며,


그리고 몇 개의 마을에서는 키퍼들이 없지만 

다른 키퍼들이 돌아가며 그 마을 아이들을 돌보지요.


 

그렇게 키퍼가 설명을 할 동안에

보람이 언니는 절친이 생겼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말괄량이 아이랑 씬나게 놀아주고 있네요








그리고, 저희의 업무 중의 하나인 "말라리아 체크"


도시쪽으로 나오면사람들이 모기장을 설치해서 

말라리아를 개인적으로 예방하고 하는데,


아직 시골마을에서는 모기장을 살 형편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말라리아 걸리는 빈도가 탕가중심지에 비해 많아요 !


말라리아에 걸리면, 컨디션 저조와 복통 기침 고열에 시달리게 되는데,

말라리아 걸린 것을 빨리 캐치를 해서 약을 먹어야 해서

DOS를 갔을 때 그러한 증상들이 있는 아이들에게 

말라리아 체크를 실시를 합니다!



말라리아체크를 하면, 20분 뒤에 바로 결과를 보고

말라리아 결과에 따라 약을 배부를 해요.


말라리아 체크를 할 때 작은 침으로 살짝 피를 내서 

그 피를 키트에 떨어뜨려야 되는데,


아가들이 침을 많이 무서워 하더라구요.. : (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콕! 찔러줘야 해요








.. 저는.. 현지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진짜 썬캡 못가지고 온게 너무너무 후회가 되요 !


매일 블로그에 썬캡 타령을 하는 것 같은데해가 너무너무 강렬하답니다.


뭐 한국가면.. 다시 하얗게.. 되겠지요


우선 나중에 생각하기러 했어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많은 선진국은, 아프리카대륙을 "TIA"

라고 "This is africa" 라고 칭하며, 신이 버린 대륙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몇 선진국들은 그러한 아프리카대륙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려 노력을 했고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는 것 같아요!


솔직히 제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가서 봉사를 한다고 했을 때,


저희 아빠도 엄마도 친구들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위험하고 아주 힘들거라고 했고,


저도 오기 전에 탄자니아의 생활에 대해 검색을 했을 때 

자료들도 많이 없어서 정말 많이 힘든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저의 꿈이었고 꼭 역량이 있는 지금 이때

가야된다 생각해서 오게 되었는데,


탄자니아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나라이며

-살기 좋은 나라라는 걸 느끼곤 해요!



 






솔직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살았을 때보다

블라디보스톡보다 탕가가 나은 것 같은 느낌?


아마 지금 러시아도 많이 달라져있겠지만 

그때의 러시아와 지금의 탄자니아를 비교하면

탄자니아가 훨씬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당 !


 

말이 길어졌네요. 무튼! 저는 보시다시피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구요!


솔직히 요즘 미친 듯한 더위 체감온도 43도에 지치는 날도 있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고 있답니다 ~~~


 

그렇게 저와 함께 으샤으샤 하자구요 !



 

DOS끝나고 지부로 돌아가는길 "오늘도 미션 석세스!!! 



안녕!! 잘 있어!!!! 콰헤리!!!!"

 






 





KCOC 김예은 단원이 키퍼룸 영상을 보내왔어요!



키퍼룸에 온 아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과 키퍼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함께 있는 장면부터



아이들을 진료하는 의사를 도와주고 있는 

진희, 보람 단원의 반가운 얼굴도 보이네요 :)



사진으로만 보던 키퍼룸 현장이 실제로는 어떤지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탄자니아에 무사히 도착한 KCOC 최보람 단원이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쓴 일기에요.



아무래도 탄자니아는 우리나라와 달리 익숙하지는 않은 나라라 

처음 도착했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운 만큼

현지적응훈련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KCOC 단원이 어떻게 현지 적응 훈련을 받았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스크롤을 내려 


김예은 단원이 첫 현지적응훈련을 마치고 쓴 

PPT 형식의 일기를 한 번 읽어보세요~ :)
























안녕하세요! 2016년 KCOC 봉사단원 한진희라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어 저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봉사단원으로

1년동안 봉사를 하게되었어요

앞으로 자주 찾아올테니,

! 기억해주시고 일년동안의 저의 활약, 기대해 주세요











오늘은 정말 오전시간이 끔찍했어요 왜냐구요??

탄자니아 탕가에 정전 + 단수가 되어버렸었어요 !

땀 뻘뻘 흘리며 자다 깨서 보니 전기가 나갔더라구요.

이때까지만 해도! 뭐 몇분뒤 들어오겠지 했는데..

웬열~~ 1시간 2시간.. 전기님은 돌아오지 않으셨고

거기에다가! 물도! 끊겨버리는 사태까지 하아..

진짜 총제적난국이였어요.. 

뭐 할수있는게 없었어요.

일요일이라 좀 쉬고싶고 자고싶었는데

더워서 잠은 오지않고 그래서 어떻게 하지 하다가 












냉동실에 얼려놓은 물이 생각이 뚜둥!!

바로 가지구 와서 머리맡에 놔두니 어휴.. 천국..

그래도 날씨가 더운탓에 물은 빠르게 녹아만 갔고

제 마음은 타들어 갔어요.. ..

탄자니아에서는 제가 한국에서 당연히 여겼던 것들이

엄청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그렇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저희집 수도꼭지를

새걸로 교체해주신다고 아저씨 오셔셔

옆에가서 지켜보았어요 새 수도꼭지 넘나 조아용.









그렇게 힘들게 오전을 정신없이 보내니 시간이 뚜둥!

1시가 되어있더라구요! 더위에 지쳐 시간이 가는지

~혀 몰랐고 배고픔도 느끼지 못했었는데

먹어야 기운을 차릴것 같아서 빵을 굽고 ~ 계란도 굽고

! 저옆에 있는건 카사바칩 이라고 감자칩 같은건데

감자칩 보다 훨 두껍꼬 더 꼬소해요 왕 맛난것.. 히히

그 위에 한국에서 가져온 어니언파우더를 솔솔~~

다행히 저희집에는 가스는 나가지 않았는데

다른곳에는 가스 나간곳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래도 울집은 가스는 살아있구나 하며

또 한번 감사함을 느꼈어요.













그리구 부지부장님께서 과일 한접시 하자며 하셔셔

준비를 하는데 뭐 불이 안들어오니 얼굴도 안보이고

~충 썬크림만 바르고 

삐끼삐끼(탄자니아의 일반적인 교통수단인 오토바이) 타러 가는중에

오잉? 이것은 그랜져??? 노란그랜져가 있더라구요!

여기서 한국차를 보니 너무 반가웠어요.

아프리카답게 노랑노랑 원색 그랜져 귀엽더라구용.














그렇게 걷고 삐끼삐끼를 타고 포르마니에 도착 !

포르마니는 제가 앞에서 블로깅 했었는데,

햄버거먹었던 바다가 보이는 그곳 이에요!

값도 싸고 맛있고 경치도 좋아 몇번 갔었는데

거기서 일하는 아이들이 이제 저를 알아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손에 한웅큼 볶은땅콩을 쥐어주면서

먹어라고 하더라구요 부지부장님을 기다리면서

같이 웃고 떠들고 사진도 찍었어요. 뿌이


 












그리고 부지부장님을 만나고 코이카 단원 언니도!

이름이 주리에요 zuri (엄청좋다) 라는 의미의 언니!

그렇게 셋이 만나서 과일접시를 주문을 했어요

2000실링 한화로 1000원 정도에요! 완전 많죠?

앞에서 아마.. 적었던것 같은데 또! 적겠습니다ㅋㅋㅋ

아참! 개인적으로 파파야는 저랑 안맞아요

응가냄새가 난다 해야되나? 전 바나나도 싫어해서

망고랑 수박이랑 오이만 쏙쏙 빼먹었어요. 키야

달달하니 오늘 힘들었던 마음이 위로를 받습니다.












그렇게 과일을 먹고있는데 옆을 보니 오잉 .?

움직이는 네일샵! 저렇게 바구니에 메니큐어들을 왕창

들고 다니면서 원하는 고객을 찾아다니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하지만 저는.. 다음에 하는걸로 !













그렇게 있는데 화영언니가 와서 이렇게 네명이 되어서

옆에 야외당구판이 있길래 두명 두명 편을 지어

지는사람이 계산하기러 하고 불꽃튀게 포켓볼을 쳤어요

왼쪽이 코이카단원언니 주리, 그리고 저, 부지부장님!

화영언니, 주리언니 vs , 지부장님

이렇게 편이되어서는 치열하게 경쟁을 했답니당

결과는 ...??











치고있는 중간에 화영언니가 찍어줬어요!

아참 당구는 한게임 끝날때 까지 4000실링, 2000!

2000원으로 한게임을 칠수있는데

웬 외국인들이 당구를 치고있으니 신기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모여 구경을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한명 한명 모이더니 이만큼이나 모였답니다!

인도아저씨부터 꼬마아이들과 탄자니아오빠들 까지

다들 저희경기를 즐겨보고 있었어요.

저기 생각을 하고있는 화영언니가 보이네요.

.. 그렇습니다 그녀가 주인공이였어요.

화영언니네가 이겼고 저희는 계산을..했어요..












그렇게 당구를치고나서 주인집에 연락을 해보았어요.

이유는? 아시죠? 전기가 들어왔는지 알아보려구요..

하지만..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시원하게 맥주나 한잔 마시기 위해 음콩게호텔로 꼬고!

탄자니아에 왔으니 물도 킬리만자로, 물론 맥주도?

!!!!











음콩게호텔 외부모습입니다!

탄자니아 온 첫날에 아침식사했던곳이 이곳이에요!

탕가에서 제~일 비싸고 컨디션이 좋른 상위급호텔이라

관광하러 온 사람들이 많이 머무른다 하더라구요.










음콩게호텔 마당에서는 바다를 보며 앉아 있을수 있어요.

그렇게 누군가는 시원한 맥주를, 누군가는 맛난 밥을

트인 바다를 보며 자유로움을 느끼며 시간을 보내기엔

최고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렇게 있다 코이카 다른언니분이 오셨어요 !!

지혜언니라고, 탕가에 있는 도서관에서 봉사를 하시고

계시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언니에용.

그렇게 탕가에 한인들이 13명인데 5명이나 모였어요.

ㅋㅋㅋㅋㅋ다들 한인잔치라며! 어쨌던,

다들 정전에 단수에 힘들었기에 맛난걸 먹기러 하고

음콩게호텔 앞에있는 피자리아라는 레스토랑을 갔어요.

여기는 탕가의 맛집중에서도 대왕맛집이라 하더라구요.

제가 탕가오기전에도 네이버에 탕가맛집 쳐봤을때

피자리아가 별 다섯개로! 두둥 하며 있어서 꼬-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와서 너무나 좋았어요.












.. 보이시나요 스파게티와 스테이크가..?

가격은 좀 비쌌어요 파스타 하나에 15000실링정도 ?

근데 진짜 돈이 하!!도 아깝지 않을만큼 맛있었어요










단언컨데 탄자니아와서 제일 기분좋게 ~~ 행복하게 ~~

최고로 맛나고 배부르게 먹은 음식이라 할수있어요

오늘 예은이랑 보람이언니가 이사를 한다고 해서

못 만나서 같이 못 온게 너무나 아쉬웠어요 흑흑..

예은이가 왔으면 진짜 피자한판을 다 먹었을 거에요!

무튼 그렇게 또 하나의 나만의 마음속 탕가맛집을 알게되었어요

이렇게 하루하루 무엇을 알아간다는게

정말로 신나고 즐거운 일인것 같아요









그렇게 배부르게먹고 삐끼삐끼를 타고 집으로 도착!

.. 진짜 전기님이 들어오셨어요.. ❤️

집이 시원하길래 소리를 지르며 들어왔어요 감격..

제발 진짜 앞으로 단전되는일이 없었음 좋겠어요 아..

 

물도 콸콸 나오고 기분좋게 샤워하고 침대에 누워

블로깅을 하고있는데 여기가.. 지상낙원인가요?

배도 부르고 시원한 집에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당연하다고 여겼것들이 실은 참으로 소중한것,

그 소중한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도 존재한다는것.

 

좋은 교훈을 얻은 하루였던것 같아요.

 

기다림과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탄자니아 그중에서도 탕가!

오늘하루도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

내일부터는 힘내서 일을 열심히!

다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용 !










    


                          Public Relation Team / 김예은                                    Admin Team / 최보람





   

                   

                              Medical Team / 한진희                                                                  단체사진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선발된 신규단원 3인은 기관국내교육과 KCOC합숙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2016214일 탄자니아로 파견되어 앞으로 1년간 활동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단원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현장에 파견되어 있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본인 소개와 맡은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김예은 단원: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UHIC 탄자니아지부에서 홍보를 맡게 된 김예은 단원입니다. 홍보팀은 현지 지부에서 최근에 만들어진 팀입니다. 대외적으로 정부관계자를 만나거나, 영상이나 사진 등 사람들에게 우리 단체와 활동을 알리는 일을 한답니다. 그리고 M&E (Monitoring&Evaluation)를 진행하며 일주일에 2-3번 오지마을에 가서 활동성과측정 후 나아가야할 방향과 개선점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최보람 단원: 안녕하세요. 저는 20162월부터 1년간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 행정팀에서 활동하게 된 최보람 단원입니다. 행정팀에서 저의 주된 역할은 지부장님과 부 지부장님 그리고 행정팀 직원을 도와 지부의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보고서 및 회의록을 작성하고 홍보팀에 배정된 김예은 단원과 함께 탄자니아의 정세를 분석해서 지부 직원들과 공유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한진희 단원: 안녕하세요! 저는 UHIC탄자니아 지부에서 의료팀에서 봉사하게 된 한진희 단원입니다. 저는 탄자니아 탕가근처의 오지마을 구석구석을 탄자니아 의사선생님과 찾아가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약을 배부를 하며, 말라리아 체크 등과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모니터링하며 체크하여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오지마을의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Q. 활동에 기대되는 점과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부탁드려요.

 

김예은 단원: 영상을 찍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 홍보역할을 맡게 된 것이 정말 기뻤습니다. 또 도움과 관련해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만큼 이후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중요한데 제가 직접 M&E를 조사하고 분석하며 그 영향을 실감할 수 있어 그 점이 가장 기대됩니다. 오래도록 현장에서 함께 하는 것을 꿈꿨는데 드디어 제 꿈이 이뤄진다는 생각에 요즘 무척 설렙니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도록! 마음 단단히 먹고 평생 잊을 수 없는 1년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보람 단원: 처음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라는 곳에 오게 되었고 국제아동돕기연합과 함께 아이들의 질병을 예방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오지마을을 다니며 DOS VOS 업무를 지원하는 한진희 단원,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김예은 단원과 함께 지부장님, 부지부장님, 현지직원들을 도와 열심히 활동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앞으로 1년간의 활동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한진희 단원: 탄자니아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개발도상국으로써 그만큼 기회의 땅이라죠. 그런 곳에 제가 무언가를 하러 오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초심 잃지 않으며 항상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며,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작은 기쁨을 안겨주고 싶어요. 한명이라도 덜 아프길 그리고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라며 1년 동안 화이팅!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뉴페이스를 소개합니다^____^


2016년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원 3인(김예은, 최보람, 한진희)이 2월 14일 탄자니아 지부로 파견되었습니다.


기존 파견단원들에 비해 이번 파견단원들은 젊은 친구들로 구성되었네요.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탄자니아 지부를 잘 이끌어 가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1년 간 지부에서 활동하게 될 3인의 활약을 기대해주시고,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지내고 올 수 있도록 응원부탁드려요!





(좌로부터 한진희 단원, 김예은 단원, 최보람 단원)





임지로 파견된 모든 KCOC 단원들은 1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각자 활동에세이를 제출합니다. 


보통은 글로 작성하여 워드파일로 제출하는데 

이번에KCOC 김현우 단원은 본인이 맡았던 업무인 

의사왕진서비스에서의 일상을 동영상으로도 제작하여 제출하였습니다. 



힘든 외지에서의 생활이지만 이런 기쁨과 보람이 있기에 잘 지낼 수 있었겠죠 :) 


현우 단원의 에세이, 함께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UHIC 탄자니아 탕가지부에서 봉사 활동 중인 인순옥 단원입니다.

오늘은 제가 담당하고 있는 3기 키퍼 교육생들의 필드실습을 위한 오지마을로의 이사과정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 전에 앞서 모두들 이미 알고 계시리라 믿지만 간단히 저희 UHIC 탕가 지부의 키퍼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키퍼 프로젝트는 UHIC 탄자니아 지부의 메인 프로젝트로 매년 적정 수준의 교육을 마친 

오지마을 출신 키퍼 교육생들을 선발하여 일 년간 영어, 보건, 응급처치, 윤리, 인권, 디바이스 사용법 등의 

교육을 거친 후 환경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의료혜택이나 건강관리를 받기

 어려운 오지 마을에 파견하여 각종 질병에 취약한 아동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디바이스 APP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모들에게 기본적인 아동 질병 및 영양관련

교육을 함으로서 오지마을 10세 미만 아동들의 질병 발생률 및 사망률을 낮추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 년의 키퍼 훈련 기간 중 키퍼 교육생들은 총 두 번의 필드 실습을 하게 되는데요.

6월에 하는 필드실습은 이미 키퍼가 파견 되어진 마을에 한 달간 파견되어져 기존 키퍼들에게 

필드 관련 스킬들을 배우는 것이고요, 이번 11월 필드 파견은 앞으로 본인이 일하게 될 예정마을에 

한 달간 파견되어 실제 키퍼들과 동일한 활동들을 하며 실습을 진행하게 됩니다.

 

 


[사진1: 필드파견 및 이사 준비 모습 1]

 

 

 


[사진2: 필드파견 및 이사 준비 모습 2]

 

 

이번 3기 키퍼 교육생 8명의 파견 예정 마을은 mikocheni, ubanga, tundaua, machemba, 

mrojo, kovukovu, mkwanyageni, kwamyepu로 매우 먼 마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열악한

오지마을의 특성 상 물, 전기가 없는 곳이 많으며 키퍼 교육생들이 처음으로 키퍼들과 

동일한 조건, 동일한 물품들을 가지고 실습을 진행해야하는 만큼 키퍼 교육생들도 교육팀 직원들도 준비해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아 저희 교육팀과 키퍼 훈련생들은 한 달반 전부터 본격적인 파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진3: 이동 차량]

 

또 파견 일에는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키퍼 교육생들이 타게 될 승합차 한 대와 

키퍼 교육생들의 물품을 운반하게 될 트럭 한 대

이렇게 총 2대의 차량을 이용하여 이틀에 걸쳐 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진4: 트럭 짐 사진]



 

트럭에 실린 짐들을 보시면 크게는 자전거와 매트리스 등이 보이구요,

소소하게는 물, 식료품, 책 등의 개인물품들을 가져가게되며 그 외 필수품으로 아동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체중계와 온도계, 줄자는 물론 응급구조 약품과 디바이스또 전기가 없는 환경에서 

디바이스와 핸드폰 충전을 도와주게 될 보조 배터리와 쏠라 키트까지 다들 꼼꼼히 챙기는 모습입니다.



사실은 한 달 전, 일주일 전, 이동 전날까지 수차례에 걸쳐 교육팀 직원 모두가 키퍼 교육생들과 함께 

하나하나 체크하고  또 체크 했답니다...ㅠㅜ





익명을 요구한 어떤 교육생은 선풍기에 휴대용 가스버너까지 준비했네요....

지난 6, 한 달간의 오지마을 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는지 

그때와는 사뭇 다른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줍니다.

 

  

 


[사진5: 미코체니 가는 길 페리 선착장 ]

 


지금 보이는 사진은 마을 중 가장 먼 mikocheni에 들어갈 때 

필수 코스인 페리를 타는 선착장 모습입니다.

 

mikochni는 대중교통 이용 시 편도 기준, 적게는 4시간에서 많게는 

6시간 이상이 걸리며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 큰 호수가  있어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없고 버스, , 오토바이 등의 교통수단을 번갈아 이용하여 

이동해야하는 마을로 총 두 명의 3기 키퍼 교육생이 파견되었답니다.

 

 


[사진6: 필드 실습 동안 키퍼들이 지내게 될 집]

 



3기 키퍼 교육생들이 한 달의 실습기간 동안 먹고 자고 쉬게 될 집과 내부 모습입니다.


마을은 다르지만 거의 비슷비슷한 컨디션의 집들이라 전체 사진은 생략하고 

대표적인 몇몇 방들의 모습만 소개 하겠습니다.

 

 



[사진7: 방 사진 1]

 



 

탄자니아 오지마을은 아직도 흙과 나뭇잎으로 집을 짓고 흙바닥에서 자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이번 키퍼들의  방은 나름 오지마을에서 컨디션이 좋은 방들을 구하려고 

한 달 전부터 서베이 관련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했답니다.

 

 



 


[사진8: 방 사진 2]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족하기 보다는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만 생존이 가능한 곳이

바로 탄자니아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ㅠㅜ

 

이사하는 걸 보러 온건 지 하얗고 신기한 치나를 (현지인들이 동양인을 부르는 말로 

탄자니아에 오시면 한 달에 만 번쯤 들으실 수 있으며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안 좋아집니다...ㅋㅋㅋ


보러 온건 지 매우 헷갈리지만 해맑고 개구진 모습을 보고 있자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진9: 구경하러 몰려든 동네 아이들 사진]

 



늘 오지 마을을 드나드는 DOS팀과는 달리 저희 교육팀은 늘 오피스에 상주하며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어디를 가나 구름떼마냥 몰려드는 동네 아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참고로 사진을 찍을 때는 어눌한 스와힐리어로나마 늘 아이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찍습니다.

초상권은 소중하니까요...ㅋㅋㅋㅋ

 

 




 


[사진10: 화장실 사진 1]



 

대망의 화장실 사진입니다.

사실 탄자니아에는 아직도 화장실 개념이 없는 곳이 많으며 대부분의 오지마을 현지인들은 덤불 혹은 나무근처에서 

적당히 해결을 하곤 합니다.


이 화장실은 mikocheni에 파견 될 3기 키퍼 교육생 임마누엘과 카심이 사용하게 될 화장실로 

이 정도 시설이면 탄자니아, 그것도 오지 마을에서는 매우 훌륭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꼼꼼히 막아놓은 바나나 잎들과 반듯반듯 시멘트로 만들어진 화장실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ㅋㅋㅋㅋ

 




[사진11: 화장실 사진 2]

 



사람이 안에 있는지 확인이 어렵다는 점과 방음이 전혀 안 된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충고를 굳이 드리자면 콧노래를 부르며 볼일을 보면 모든 고민이 한방에 해결 된다는 거...ㅋㅋㅋㅋ

 

 





 

3기 키퍼들을 파견 예정 마을에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이 조금은 쓸쓸합니다.

늘 북적거렸던 오피스가 11월 한 달간 텅 빈 것 같겠네요.

전쟁 같았던 점심시간도 썰렁하겠지요.

 

 

열악한 환경, 낮선 사람들 속에서 과연 배운 대로 키퍼로서 본인의 역할을 훌륭히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을런지 걱정도 되고 잠깐의 헤어짐이 서운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앞으로 오지 마을 아동건강을 책임지게 될 3기 키퍼들에게 거는 

기대와 희망이 더 커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사진12: 키퍼 단체 사진]

 

 

자랑스러운 예비 3기 키퍼들 파이팅!!!!!!!!

한 달간 열악한 오지 마을에서 홀로 고군분투하게 될 3기 키퍼 교육생들을 응원해주세요....^^

 


안녕하세요, KCOC 단원 이지원입니다!

여러분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무엇인가요?

전 가을과 겨울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제가 사실 더위를 못 견디거든요 ㅠ_ㅠ


하지만, 여기 탕가는................




더워도 너무 더워



그래서!

추위를 찾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사시사철 가을같이 선선한 날씨를 느낄 수 없는 이링가로 가기로 했어요.


이링가는 탄자니아의 중남부에 위치해있는데요,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가 위치한 탕가에서는

버스로 무려 11시간이나 걸린답니다.


하지만 11시간도 운이 좋은 사람에게나 해당될 뿐,

저 역시 가는 길에 엔진이 멈춰버리는 바람에 15시간이나 걸렸네요.



제발, 고장났다고 말하지 말아줘요ㅠ_ㅠ


하.하.하(저 웃고있는거예요)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이링가.

고생 끝에 낙이 있다더니.............

이곳은 천국인가봅니다!

드디어, 긴팔을 입을 수 있게 되었어요!


우선, 맛있는 음식들.


음식사진 하나.



음식사진 둘.



음식사진 셋.



음식사진 넷.


왜이렇게 음식에 집착하냐고요?

제가 사는 탕가는 작은 항구마을이라서 이런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가 힘들답니다.

그리고 이링가에는 탕가에서는 보기 힘든 채소들도 많아서

음식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서 그리스 아줌마가 직접 운영하는 그리스 음식점부터

우리나라 양념치킨과 유사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인도식당,

거기에 맛있는 현지 음식점들까지!

완전 딴세상이예요~



심지어, 커피도 맛있답니다.



 두번째로 이링가에서 좋았던 것은 쇼핑!

이링가는 여러가지 아프리카 천을 이어 만든 공예품으로 유명하답니다.

특히나 이런 공예품들을 파는 유명한 가게로는 네에마 카페와 미투마이니 센터가 유명한데요,

이 두곳은 국제아동돕기연합과 같은 NGO단체에서 운영을 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이링가에는 타 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들이 있는데 잠깐 소개해드릴께요.


첫째로, "콘솔라타 파더"라는 곳이 있는데요

여기는 콘솔라타 수도회에서 운영을 하며 자체적으로 치즈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좋은 곳에 쓰고 있어요.


두번째로는, "콘솔라타 시스터"라는 곳이예요.

"콘솔라타 파더"가 신부님들이 운영하는 곳이라면 

"콘솔라타 시스터"는 콘솔라타 수도회 수녀님들이 운영을하면서

쿠키와 빵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그 수익금을 운영하고 있는 고아원 자금으로 쓰고 계신답니다.


세번째로, 이링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NGO직원들이 자주 찾는 "네에마 크래프트 카페"인데요,

이곳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이 카페와 수공품 작업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커피와 케이크, 샌드위치 등 나오는 음식의 퀄리티와 맛이 정말 끝내준답니다.

수공품 질도 무척 좋아서 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사가고 있어요.

주문을 받으러 오는 분도 청각장애인이라서 메뉴판을 보고 손으로 알려드리곤 한답니다.


네에마 크래프트 카페 입구



네에마 크래프트 카페 1층(작업장 겸 작품 판매의 장)



네에마 크래프트 카페 2층(스태프가 입고있는 옷도 모두 네에마 크래프트 작업장에서 만든 거예요)


마지막으로, "마투마이니 센터"입니다.

이곳은 미혼모들, 특히 10대 미혼모들이 만든 수공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조그맣게 시작을 했는데 입소문이 나서 지금은 이링가 지역 특산품으로 발전했답니다.



마투마이니 센터 작업장 풍경



마투마이니 센터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색감의 수공품들


내가 산 물건에 지불한 돈으로 10대 미혼모, 장애인, 부모를 잃은 아이들..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 

정말 착한 소비아닐까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유익한공간 삼성점"도 그런 착한 소비를 돕고 있습니다:))*막간 PR이예요 ㅎ 



그럼 다시 여행이야기로 돌아와서,

이링가 주변에는 세렝게티 다음으로 유명하다는 루아하 국립공원과 이시밀라 스톤에이지가 있습니다.

루아하 국립공원은 바오밥 나무의 천국으로도 불리워요 ㅎ


이링가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우는 이시밀라 스톤에이지는

빗물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랍니다.



이시밀라 스톤에이지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실물이 훠~~~씬 커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과 무수히 떠있는 별들을 보고 싶으시다면

탄자니아 이링가로 놀러 오세요~ 





























안녕하세요... UHIC 탄자니아 지부에서 봉사활동 중인 인순옥 단원입니다.

오늘은 탄자니아 탕가를 기준으로 탄자니아의 대중교통 및 교통상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탄자니아의 대중교통 수단은 크게 5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우리나라 택시와 같은 자가용 택시...

겉으로 봐서는 어떤 것이 택시이고 어떤 것이 개인 자가용인지 구별이 어렵지만 번호판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하얀 번호판은 영업용 차량, 노란번호판은 개인용 차량입니다.

사실 탄자니아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일은 극히 드문데요...

이유는 예상 하시다시피 비쌉니다...매우...

비루한 봉사단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지요...ㅠㅜ



[사진1 : 택시차량 사진]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교통수단은 바자지라고 하는 교통수단인데요...

말레이시아나 인도 쪽에서는 툭툭 혹은 릭샤라고도 불립니다.

택시 다음으로 비싼 교통수단으로 기본요금이 2000실링부터 시작입니다만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는 점과 비오는 날에 비를 안 맞고 이동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평소 저희 봉사단원들은 비오는 날이나 물을 대량 구매 할 때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사진2 : 바자지 사진]



다음으로 소개 시켜드릴 교통수단은 제가 애정해 마지않는 보다보다입니다.

보다보다는 영업용 오토바이를 지칭하는 스와힐리어로 매우 빠르고 

기본료도 1000실링(약 600원)으로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비오는 날엔 비를 온 몸에 맞으며 타고 다녀야 한다는 점과 짐을 실기가 어렵고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위험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단점들을 모두 보완하고도 남을 장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스피드~~~

스피드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그만이랍니다.


[사진3: 보다보다 사진]



다음으로 소개 시켜드릴 교통수단은 바이시켈리라 불리는 자전거입니다.

기본요금이 500실링(약 300원)으로 매우 저렴하기도 하고 원하는 목적지 바로 앞까지 데려다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맘이 약하신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운 탄자니아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어 하는 바이시켈리 청년을 보는 일은 늘 맘이 아프니까요..ㅠㅜ

그러나 맘만 아플 뿐 다이어트 따위는...후훗...


[사진4: 바이시켈리 사진]



마지막으로 소개 시켜드릴 교통수단은 우리나라 버스와 비슷한 달라달라입니다.

가격이 400실링(약 250원)으로 매우 저렴하지만 

큰 도로 위를 정해진 노선으로만 다니기 때문에 애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우리나라 봉고차 같은 차량에 17명까지 타는 것도 봤을 정도로 엄청나게 낑겨 타야한다는 점과 

자리가 없으면 서서 타는 경우도 많아 위험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냄새가...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ㅋㅋㅋ

하지만 현지인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저 역시 처음 달라달라를 탔을 때 현지인들이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보고 

탄자니아에 더 큰 애정을 갖게 되었거든요...ㅎ


[사진5: 달라달라 사진]


자 여기서 잠깐~~~

한국과는 매우 다른 탄자니아의 특이한 교통 상식에 대해 몇 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보면 가끔 맞은 편 차량들이 라이트를 깜박깜박 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절대 약 올리는 거 아니니 오해마세요.

그 깜빡임의 진정한 의미는 아름답게도 앞에 경찰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탄자니아 피플들끼리도 나름 의리가 있어요...ㅋㅋㅋ


그리고 간혹 도로에 나뭇가지들이 듬성듬성 놓여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우리나라의 하얀 페인트칠 표시와 같은 교통사고 표시입니다. 

그런데 말이 나뭇가지이지 거의 나무 하나를 뿌리채 뽑아서 놓은 것 같아서 

코너 길에 놓여져 있는 이 나무 때문에 한밤에는 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

1차선 도로가 많고 도로 폭이 좁은 탄자니아 도로에서는 항상 조심운전은 필수겠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초보운전이라는 뜻의 R이란 단어를 차 뒷면에 붙이지 않았는데 운전이 미숙하거나 실수를 하게 되면 

경찰이 어마무시한 벌금을 물릴 수 있으니 엄청난 베테랑 운전자가 아니시라면 R자 크게 프린트해서 뒷 유리에 붙이는 거 잊지 마세요~~

이로서 탄자니아 탕가에서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과 교통상식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저처럼 봉사로 혹은 일 때문에 오신 분들이나 여행 오신 혹은 오실 분들 모두에게 유용하고 흥미로운 정보이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탄자니아 탕가지부 인순옥 단원입니다!


오늘은 탄자니아에 도착하고부터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게 되고 먹게 되는 바나나...

뒷마당에 주렁주렁 달려 있는 푸르딩딩 바나나부터 맛나게 튀겨져 밥 대신 먹게 되는 주식용 바나나까지 

어마무시하게 다양한 탄자니아 바나나의 모든 것에 대해 알려드립니다....ㅋㅋㅋ

(매우 개인적인 생각임을 참고하고 봐주세요)

 

자 레벨 1부터 시작입니다...

정말 달고 맛있는 몽키 바나나입니다.

손가락 크기만한데 생각보다 싼 가격은 아니랍니다.

인도에서는 3-400원이면 저거 10개는 사는데

탄자니아는 그리 싸지는 않더라고요.

머 이건 한국에서도 없어서 못 먹죠...네 그러합니다...


[레벨 1: 몽키 바나나]

 



레벨 2 보통 크기의 노란 바나나입니다... 

하나만 먹어도 배부른건 페이크...ㅋㅋㅋ

앉은 자리에서 5개쯤 먹어줍니다... 여기선 늘 당이 부족하니깐요...ㅋㅋㅋ


[레벨 2: 우리가 다 아는 일반적인 바나나]

 


중간 난이도의 레벨 3의 푸른 바나나입니다...

겉이 저래서 손이 잘 가지 않지만 맛은 끝내줍니다... 믿음을 가지세요...


[레벨 3: 푸르딩딩 바나나]

 



자 이제 시작입니다...진정한 탄자니아 바나나에 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바나나는 잊어...ㅋㅋㅋ

 

레벨 4의 주식용 바나나입니다...

우선 모든 바나나가 달거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탄자니아에서 가장 흔하고 가장 많이 먹는 이 바나나는 주로 튀겨지는데요 

좋게 말하면 감자 같고 나쁘게 말하면 무맛입니다...

우리가 아삭아삭 먹는 무가 아니라 無맛입니다... 

절대 미각의 소유자라면 오묘한 고소함을 찾으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그래도 이런 저런 고기, 야채들과 곁들여 먹으면 훌륭한 한 끼가 됩니다...

호기심에 익히지 않고 먹어 본 적이 있는데 장난으로도 시도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설픈 맘으로 시도 했다가는 지옥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ㅠ



[레벨 4: 주식용 바나나]

 


레벨 5의 이해불가 노란데 떫은 바나나입니다...

보기도 좋고 알맞게 노르스름한게 먹음직하나 먹었다가는 물을 600통 마셔야합니다...

떫어요...엄청... 




이 바나나를 맛본 후 내입인 듯 내입 아닌 내입 같은 마우스를 갖게 되실 겁니다...

네네...무엇을 먹어도 맛이 안 나죠... 장금이 마냥 미각을 잃게 됩니다...

색만 보고 잘 익었다 와구와구 드심 안 됩니다... 

It’s tanzania... 늘 조심하세요...


[레벨 5: 노랗지만 떫은 바나나]

 


마지막으로 레벨 최상급, 전설의 레드 바나나입니다.

처음 이글을 작성할 때만 해도 탄자니아 어딘가에 있다는 소문만 들었는데요...

지난 이스터 휴가 때 잔지바르섬에서 스파이시 투어 중 발견... 그 감격이란...후훗...

전 사실 오래전 미쿡에 있을 때 먹어봤습니다... 머 그냥 바나나 맛이더군요...

하지만 가격은 두 배 이상이라는 거... 건강에라도 엄청 좋았으면 좋겠네요.



[레벨 6: 잘 안보이시겠지만 빨간 바나나랍니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컷....

다양한 탄자니아 전통 바나나 요리들입니다....

현지인들은 흰 쌀밥 위에 바나나를 올려먹기도 하는데 전 도저히 그렇게까지는...ㅋㅋㅋ

바나나와 함께 하는 균형 잡힌 한 끼 식사...

맛보고 싶으시다면 탄자니아로 오세요...^^


[잔지바르섬에서 먹었던 바나나 크레페]

 


[탄자니아식 도가니 바나나]



[기름에 튀긴 바나나]



이상으로 탄자니아 탕가지역 바나나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머 사실 위에 적은 바나나 말고도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바나나가 있을 테고 정식 학명도 있을테지만...

시간 관계상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절대 귀찮아서가 아니예요^_^;;)


Habari!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 2015년 신규단원 고유정입니다

신규단원들 중 가장 먼저 이 곳의 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지난 3 12, 오랜 시간 UHIC 탄자니아 지부와 함께 했던 정든 오피스(도요타 회사 위에 있어서 일명 도요타 오피스)를 떠났답니다. 

정은 들었으나 


1. 비오면 천정에서 물이 샘 

2. 1층 냄새나는 공용화장실에선 매번 정화조가 넘쳐 응가 냄새가 사무실로 올라 옴. 

3. 정작 2층에 있는 우리 공용화장실엔 변기커버가 없어서 항상 다리에 힘을 주고 거사를 치뤄야 함.

(탄자니아 공용화장실엔 떼어가는 사람이 많아서 변기커버가 없는 곳이 많음.)

4. 자물쇠로 잠궜음에도 불구하고 단원 4인의 자전거 중 3대가 분실됨.

5. 이민국 직원들을 포함하여 곳곳에서 돈 뜯으려고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옴.

6. 사무실과 키퍼 교육센터가 분리되어 있어 이동에 불편함이 있음.


등등의 이유로 하루라도 빨리 이사하고 싶던 도요타 오피스를 떠나 춤바게니에 있는 새로운 오피스로 이사를 했습니다

평소처럼 역시나 더운 날씨였지만, 직원들과 키퍼 교육생들이 모두 힘을 합쳐 도요타 오피스와 TC의 물건들을 손수 정리하고 옮겼답니다

작년부터 몇 달간 준비하고 고대하던 이사!!!가 드디어 완벽히 끝났다니!!!

 

자 그럼 블링블링한 새 오피스로 옮긴 기념으로, 이 곳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죠.

 


#새로운 사무실 입구




#새로운 사무실 전경




짜쟌! 새로운 오피스의 외관입니다! 겉모습부터 정말 넓고 좋아보이죠?

예전 도요타 오피스때와는 다르게, 저렇게 한 건물을 전부 UHIC 지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또한 분리되어 있던 오피스와 TC(트레이닝 센터)가 이 오피스로 모두 합쳐졌습니다

그만큼 넓은 공간이라는 것

그럼 이제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사무실 입구에 놓인 UHIC 실외매트






#키퍼 트레이니 사무실




오피스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이 곳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3기 키퍼 교육생들이 열심히 수업 받으며 공부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기 오른쪽으로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남자 키퍼교육생들이 거주하는 방이랍니다

방에 누워있다가 시간 맞춰 방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교실이라니, 부럽네요



#영어수업 중인 3기 키퍼 교육생들




또 아까 그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교육팀 직원들과 신규단원들, 인턴직원이 근무하는 교육팀 사무실이 있습니다


↓요기예요:)

#바로 제가 매일 상주하는 공간이죠.


 

#입구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교육팀 사무실에 있는 직원들을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일하는 사무실이 입니다.



그리고 이 사무실에서 더 안으로 들어가면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식 to the 당"이 있지요

↓요기예요:)

#배고파요!




예전에 도요타오피스와 TC가 분리되어 있을 때에는 점심시간마다 매번 TC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몇 걸음만 걸으면 맛있는 마마의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 좋다.



그리고 이 사진은 직원들과 키퍼교육생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마마와 주방 모습입니다.

#주방도 TC때보다는 훨씬 넓고 좋아진 모습이네요



매일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냄새가 교육팀 사무실까지 솔솔

이른 오전부터 배가 고파지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식단표


그리고 또 한가지 변화한게 있다면 이렇게 매일 요일별로 짜이타임과 런치타임의 메뉴가 정해졌고 

예전보다 더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는 것

 마치 중고등학생 때 점심메뉴표 미리 보고 맛있는 날을 기다리던 마음같이

무한 Nyama(고기)사랑인 저는…. 

,,금요일이 좋아효!



#아이 좋아!


 

마지막으로, 사진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 오피스가 정말 정말 마음에 드는 이유는 바로 화장실!입니다

예전 도요타 오피스의 화장실은….. 정말…ㅠ_ㅠ



그 화장실에 도저히 적응할 수 없었던 병아리 신규단원들은 화장실이 가고 싶어도 참고 집에 가서 해결하던 아픈 기억이

정말 다행히도 새로운 오피스의 화장실은 비교적 깔끔하고 좋아서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사실ㅠㅠㅠㅠ


2월 말에 파견되어 바로 이사를 하게 되어 정신은 좀 없었지만

덕분에 앞으로 일할 오피스가 이렇게 좋아졌으니 저희는 더 쾌적한 환경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생하신 모든 직원들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

 

그럼 새로운 오피스 소개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생생한 현장 소식을 안고 찾아올게요

또 만나요!



KCOC 김지현 단원의 마지막 편지


"탄자니아에서의 마무리" 





탕가를 떠나기 한달 전, 하고 싶은 리스트를 작성했다.

 

1. 씨뷰가서 구운 새우 먹기

2. 키티모토 가서 튀긴 돼지고기 먹기

3. 스위밍클럽에서 크랩 먹기

4. 아이스크림에서 스테이크 먹기

5. 탕가마누에서 쇼핑하기

6. 라스카존에서 별 보기 

7. SD마트에서 잇섬모어 사기



마지막으로 방문한 아이스크림의 시즐러 스테이크




먹는게 대부분 이지만한국에 가면 분명히 그리워 질 것들이기에 떠나기 전에 꼭 방문하고 싶었다.

탕가를 떠나기 이주 전남은 휴가를 쓰는걸 포기 했다.


새로운 단원들에게 인수인계도 해야 하고, 2nd 키퍼들이 파견된 마을에서 3월부터 DOS가 시작되어 평소보다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

탕가를 떠나기 일주일전방을 정리 하기 시작했다.

가지고 갈 물건들과 놔두고 갈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프리카페 커피와 치즈케익이 그리울 때 먹었던 잇섬모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탄자니아의 커피와 차를 맛 보여 주고 싶어서 구매한 커피와 차

가족들에게 탄자니아의 문화를 보여주고 싶어서 구매한 캉가와 키텡게.


한국에서 가지고 온 세미 정장 치마는 우리 간호사 줄리엣에게

바람막이는 현장팀 줌마에게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나름 브랜드 있는 백팩은 DOS팀 Dr. 라마다니에게

실용성 좋은 크로스백은 행정팀 간호사 플로렌스에게.


현지 직원들에게 필요할 거 같은 물건들을 정리해서 그들에게 주었다.


탕가를 떠나기 3일전.


한달 전에 작성한 리스트 중 반도 못했다. .ㅠ 

탕가마누는 열리는 날이 정해져 있는데

꼭 그날 마다 늦게 끝나거나 다른 일이 생겨서 방문 하지 못했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맨날 가는 곳만 가다보니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도 매력이 있다는 걸 

탕가를 떠나기 3일전에서야 알게 되어 맛집리스트의 의미가 없어져버렸다.




도둑든 것 아님. 정리 중인 내방:)


현재는 내일 가야 할 DOS 준비로 정신 없고

집에 가면 도둑이 든것처럼 지저분한 방이 기다리고 있어서 한국에 돌아간다는 실감이 안 나지만

분명한 건 오늘 맛집을 다 방문하고 내일 탕가마누를 가고

하고 싶었던 리스트를 다 하고 떠난다고 해도 한국에 돌아가면 미친듯이 이 곳이 그리워 질 것이라는 거다.


당장은 정든 이곳과 정든 사람들과 헤어지기 아쉽지만

다음 만남을 기대한다. 


영원히 헤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잠시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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