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펑펑 쏟아지리라 생각지 못 했던 오전이었습니다.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북카페에 가기로 했어요.

사실 좀 특별한 북카페에요.

 

강남역에서 집으로 갈 때마다 지나다니던 길에 새로 생긴 곳이지요.

사실 처음엔 그냥 국제아동돕기연합 이라고 되어 있어서 스쳐가기만 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북카페를 오픈했다고 써있기에 꼭 들려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 참이었어요.

 

 




 

빨간색 마크가 도드라진 여기는 국제아동돕기연합(United Help for International Children) 입니다.

팜플렛에는 아래와 같이 쓰여 있네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은 '모든 존재를 널리 이롭게 한다'는 이념아래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하는 NGO단체입니다.

 



 

 

북카페에 들어서면 보이는 카운터입니다.

 



 

 

옆에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도 있다고 합니다.

 



 

 

요기에서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어요. 리필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갈 때는 모금함에 3000원을 넣고 가면 된답니다.

 

피자랑 간단한 식사류도 있더라구요.

 

 



 

 

 



 

 

꼭 들려보고 싶었던 이유 한 가지는 밖에서 볼 수 있었던 책 가득한 책장!

두번째 이유는 흑백사진으로 꾸며진 포토월 때문이었지요.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포토월과 책장의 조화가 너무 따뜻하고 편안해 보였어요.

 

 



 

아이들 사진으로 꾸며진 나무모양의 포토월...

 

 



 

 

 



 

 

 



 

 

 

 



 

 

책장에 평소 좋아하던 책이 간간이 보여서 반가웠어요.

'심야식당'도 있었고, '지구에서 즐겁게 살아가기' 그리고 만화책도 있었구요.

앞으로 자주 와야지 하고 마음 먹었답니다.

 

 



 

창 밖은 아직 눈이 쏟아지기 전이네요.

모든 자리가 편하고 안락해 보였어요.

응대해 주시는 분도 너무 친절하고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아이들 사진이 하나하나 다 예뻤어요...

 

월간으로 Ue라는 잡지도 발간하고 있는데 북카페 안에서 읽어볼 수 있었어요.

참 유익한 내용도 많고 디자인도 예뻐서 다 사고 싶었답니다.

 


 

아직 이 단체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시민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굉장히 좋다고 느꼈습니다.

문화와 감성을 함께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기부활동에 대해 알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기부는 그냥 아무 감흥없이 돈의 이동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기부문화라는 것은 개개인이 자신의 신념 등에 따라 '선택'하는 활동으로

엄연한 문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선택의 기회를 알려주는 것이 이 단체가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Ue잡지를 구독하면서 좀더 이 단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냥 정기구독은 1년에 3만원이지만, Ue의 주주가 되는 방법도 있다고 나와 있네요.

 



환경, 기아, 전쟁, 질병...

지구의 문제들을 알리고 어떻게 풀어나갈 지 이야기하는 유일한 잡지, Ue.

Ue의 뜻에 공감하는 주주 여러분, Ue의 뜻과 함께 가는 나눔의 힘을 바탕으로

이 잡지는 어떠한 사회적, 정치적 집단의 입장이나 이익에 좌우되지

않고 오로지 '보다 나은 지구,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전합니다.

이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널리 퍼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힘이 필요합니다.

Ue의 주주가 되어주세요.

여러분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적인 움직임에 함께 하는 것입니다.

 

- 1주 : 매월 20,000원


- 혜택 

주주 참여 기간 내 Ue 무료 구독. 

생일, 기념일 등을 <이달의 포커스>에 게재. 

주주 참여 후원금에 대해 기부금영수증 발급으로 세제 혜택.

          아동돕기행사 및 환경캠페인 등 참여에 우선권 부여. 


안녕하세요

유익한공간 카페에서 공부는 안하고 왕성한 활동 중인 공부모드 입니다 ㅋㅋ

저번 첫 파티때도 못간 아쉬움에 대전의 잠못이루는 밤 영화찍으며 나날을 보냈지만!!

최근 서울에서 2주에 한번꼴로 교육받으러 올라가기에 이 기회를 타서

유익한공간을 대담히 혼자서 쓸쓸히 비틀즈의 Yesterday느낌의 고독한표정을 지으며 방문하였습니다

 

가는길은 굉장히 낯설었지만 저의 센스있는 육감을 믿고 설명을 보면서

골목에 있는 이쁜 카페들과 미각을 자극하는 커리음식점을 지나며 유익한 공간의 계단을 저벅저벅 올라갔습니다.

어? 이쯤 되면 나올거 같은데 잘 못 온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 올라갔습니다.

근데! 정말 사진으로 보던 모습과 똑같은 입구가 보여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분위기도 실제로 보니 사진과는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혼자 왔기때문에 안에 사람이 많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과 문을 끼익~ 하고 열었는데

다행이도(?) 손님이 한분도 안계셨고.. 들어가자마자 너무 배고팠기에; "식사 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한창 저녁식사중이시던 두 분(한분은 ANdy님 한분은 직원?)은 저를 보고

커리가 된다며 강추!!하시고 커리를 만들으러 가셨습니다

음식이 준비될동안 이리저리 구경했는데 정말 책이 많았습니다

북카페같은 곳을 안가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괜히 혼자 폼잡으려고 책도 이것 저것 다 꺼내서 보고ㅋㅋ

 

그러던 와중에 Andy님이 오셔셔 어떻게 오셨냐고 물으시고

저는 주주라며 역시나 아이디 공부모드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닉네임으로 서로 소개하니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ㅋㅋ

그러시더니 "경화씨(편집장님)있나 한번 보고 올게요"라며 갔다 오시고 없다면서 아쉬움을 저한테 다소 강조하셨습니다 ㅋㅋ

근데 정말 아쉬웠었습니다. 좀만 더 일찍올 걸 그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_-;

 

그 뒤에 커리가 나오고 첫 숟갈을 떠서 입에 넣었는데!!!

0.0000001초만에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델리에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최고급 커리레스토랑에 가서 먹는듯한

느낌이 온 몸에 느껴졌습니다.(Andy님 표현괜찮죠?-_-ㅋㅋ)

저에게 맛이 어떠냐고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셨는데 저는 초면이라 "아.. 정말 맛있어요 정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음엔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ㅋㅋ

 

식사가 끝나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습니다. 방문기도 쓰고 싶었고

사진기에 정성들여 만든 유익한 공간을 담아가고 싶었기 때문이죵!

 

그럼 이제부터 사진이랑 같이 방문기를 감상해 보실까요?ㅋㅋ

 



 

* 제가 밥먹던 창가쪽 자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게끔

  아기자기한 트리를 갔다 놓으셨더라구요^^ 자세히 지켜보니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화려한 조명을 뿜던..ㅋㅋ

 



 

 

* 제가 대머리가 아닐까요.. 라며 추측했던 그림과 옆방에 붙어있던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자마자 그림의 주인공이 이 아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표정이나 머리스타일이 똑같아서 ㅎㅎ

  사진에는 이 아이말고도 귀여운 아이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 다음은 키친!! 정말 주방같이 않은 주방! 자기집에 이런 주방있으면 정말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알콩달콩 마누라랑 요리하고 밥먹으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 잠시 했습니다. ㅋㅋ

  행복을 불러오는 키친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사진에는 각종 주방용품과 요리할때 필요한 첨가제?라고해야되나요 엄청 많았습니다^^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ㅋㅋ

 



 

* 그리고 저와 Andy님의 사진 . 그러고보니 Andy님은 진짜이름이 Andy인가요?

  왠지 느낌이 영어를 샬라샬라 잘하실 것 같은 ㅋㅋㅋ

  아무튼 요리하는 컨셉을 잡고 찍자는 저의 제의를 받아들이시고

  제가 고무장갑끼고 찍겠다는 생각을 제지시켜주시며 사진 같이 찍어준 Andy님 너무 반가웠고 감사드립니다 :)

  근데 사진 쫌 잘 나오시는듯? 완전 훈남인데요 사진? 괜히 같이 찍었다는 느낌이 살짝... -_-

 



 

이거슨!! 저 가기전 두 분께 부탁드려서 같이 찍은사진 약간은 어색한 분위기 탓인지 경직된 자세. 군대의느낌!!ㅋㅋ

두 분과 많은 대화는 못나눴지만 다음에는 좀 더 친해지길 바래요.

근데 저 혼자 친해지고 싶어하는건 아니겠죵?ㅋㅋ

 

좀 아쉬웠던 점은 제가 장난기가 정말 많은데 초면이고 해서 이렇게 저렇게 사진 못찍은게 아쉽습니다.

편집장님 못 뵌거도 정말 아쉽다고 여기서 한번 더 강조하는 센스-_-

 

협조해주신 두분께 감사드리고 다음엔 다이나믹한 사진 찍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연습하고 계세용 ㅋㅋ

 



 

이 사진은 저 가기전 마지막에 유익한공간 배경으로 찍은사진!

저기 혼자서 멋지게 폼잡고 있는 사람이 저입니다

이 사진은 좀 잘 나온듯 하네요.. 누구나 저기 서서 이렇게 찍으면 멋남될 것 같아요 히히

 

어떻게 잘 감상하셨나요ㅎㅎ 사진이 몇개 더 있지만 제가 다 공개해버리면 재미 없잔아요?

안그래도 이미 다 벌써 공개한거 같다구요??

아닙니다. 더 볼거리가 많으니까 꼭 방문하셔서 밥도 먹고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마음의 여유도 느끼시고 하세요~

여자친구나 친구들끼리 오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근데 여친이 없는 저와 Andy님은 어쩌죠 -_- 캐롤 틀지 마세요 ㅋㅋ

 

그리고.. 제가 Andy님 연예인 닮았다고 했는데요 그 분은 바로 다음 이시간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공부안하는 공부모드의 유익한 유익한공간 방문기였습니다.

처음 방문이고 혼자여서 약간은 어색했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인상깊었던건 지붕위에 U가 생각보다 정말 컸다는 것이였습니다!!ㅋㅋ

 

아 그리고 참고로 신논현역 5번출구로 나오셔서 CGV오른쪽 골목보다

우리은행옆골목으로 쭈욱!~ 올라오시는게 더 가깝겠더라구요. 근데 카페골목은 못 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 진짜로 By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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