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COC 단원 이지원입니다!

여러분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무엇인가요?

전 가을과 겨울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제가 사실 더위를 못 견디거든요 ㅠ_ㅠ


하지만, 여기 탕가는................




더워도 너무 더워



그래서!

추위를 찾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사시사철 가을같이 선선한 날씨를 느낄 수 없는 이링가로 가기로 했어요.


이링가는 탄자니아의 중남부에 위치해있는데요,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가 위치한 탕가에서는

버스로 무려 11시간이나 걸린답니다.


하지만 11시간도 운이 좋은 사람에게나 해당될 뿐,

저 역시 가는 길에 엔진이 멈춰버리는 바람에 15시간이나 걸렸네요.



제발, 고장났다고 말하지 말아줘요ㅠ_ㅠ


하.하.하(저 웃고있는거예요)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이링가.

고생 끝에 낙이 있다더니.............

이곳은 천국인가봅니다!

드디어, 긴팔을 입을 수 있게 되었어요!


우선, 맛있는 음식들.


음식사진 하나.



음식사진 둘.



음식사진 셋.



음식사진 넷.


왜이렇게 음식에 집착하냐고요?

제가 사는 탕가는 작은 항구마을이라서 이런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가 힘들답니다.

그리고 이링가에는 탕가에서는 보기 힘든 채소들도 많아서

음식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서 그리스 아줌마가 직접 운영하는 그리스 음식점부터

우리나라 양념치킨과 유사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인도식당,

거기에 맛있는 현지 음식점들까지!

완전 딴세상이예요~



심지어, 커피도 맛있답니다.



 두번째로 이링가에서 좋았던 것은 쇼핑!

이링가는 여러가지 아프리카 천을 이어 만든 공예품으로 유명하답니다.

특히나 이런 공예품들을 파는 유명한 가게로는 네에마 카페와 미투마이니 센터가 유명한데요,

이 두곳은 국제아동돕기연합과 같은 NGO단체에서 운영을 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이링가에는 타 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들이 있는데 잠깐 소개해드릴께요.


첫째로, "콘솔라타 파더"라는 곳이 있는데요

여기는 콘솔라타 수도회에서 운영을 하며 자체적으로 치즈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좋은 곳에 쓰고 있어요.


두번째로는, "콘솔라타 시스터"라는 곳이예요.

"콘솔라타 파더"가 신부님들이 운영하는 곳이라면 

"콘솔라타 시스터"는 콘솔라타 수도회 수녀님들이 운영을하면서

쿠키와 빵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그 수익금을 운영하고 있는 고아원 자금으로 쓰고 계신답니다.


세번째로, 이링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NGO직원들이 자주 찾는 "네에마 크래프트 카페"인데요,

이곳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이 카페와 수공품 작업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커피와 케이크, 샌드위치 등 나오는 음식의 퀄리티와 맛이 정말 끝내준답니다.

수공품 질도 무척 좋아서 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사가고 있어요.

주문을 받으러 오는 분도 청각장애인이라서 메뉴판을 보고 손으로 알려드리곤 한답니다.


네에마 크래프트 카페 입구



네에마 크래프트 카페 1층(작업장 겸 작품 판매의 장)



네에마 크래프트 카페 2층(스태프가 입고있는 옷도 모두 네에마 크래프트 작업장에서 만든 거예요)


마지막으로, "마투마이니 센터"입니다.

이곳은 미혼모들, 특히 10대 미혼모들이 만든 수공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조그맣게 시작을 했는데 입소문이 나서 지금은 이링가 지역 특산품으로 발전했답니다.



마투마이니 센터 작업장 풍경



마투마이니 센터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색감의 수공품들


내가 산 물건에 지불한 돈으로 10대 미혼모, 장애인, 부모를 잃은 아이들..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 

정말 착한 소비아닐까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유익한공간 삼성점"도 그런 착한 소비를 돕고 있습니다:))*막간 PR이예요 ㅎ 



그럼 다시 여행이야기로 돌아와서,

이링가 주변에는 세렝게티 다음으로 유명하다는 루아하 국립공원과 이시밀라 스톤에이지가 있습니다.

루아하 국립공원은 바오밥 나무의 천국으로도 불리워요 ㅎ


이링가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우는 이시밀라 스톤에이지는

빗물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랍니다.



이시밀라 스톤에이지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실물이 훠~~~씬 커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과 무수히 떠있는 별들을 보고 싶으시다면

탄자니아 이링가로 놀러 오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