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미처 몰랐던 알비니즘 이야기 (2) ]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름의 기운이 성큼 다가오면서도 비와 바람을 뿌려대는 변덕스런 날씨가 귀여운 4월 입니다! :)
이제 어느덧 4월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본격적인 5월맞이 준비로 다들 바쁘신 나날을 보내고 계실 듯 한데요,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도 아이들을 위한 5월 행사 준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답니다. 모쪼록 다가오는 5월도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자, 지난 포스팅에서 약속드렸듯이 오늘은 알비니즘 최대 발병률을 보이는 탄자니아에서의 알비노, 특히 어린 알비노 아이들이 겪고 있는 현지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탄자니아 알비노 아이들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한 명 있는데요, 바로 영국 BBC 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여기자 Vicky Ntetema입니다. 그녀는 BBC에서 기자로 재직 중이던 시절,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들이 처한 처참한 현실을 세상에 처음으로 알린 장본인 입니다.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전까지는 일례 없던 알비노 살인범들이 검거되었고, 전 세계인이 함께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죠. (그녀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아래 영상에서 찾아보실 수 있어요!)

 



Let’s UE(렛츠유이)의 ‘Albimism’ 영상에서도 보셨듯이 탄자니아에서는 아직도 잘못된 미신을 따라 알비노의 신체와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비노의 신체가 주술적인 힘이 있다고 말하는 탄자니아의 주술사(witch doctors)들은 알비노의 사지를 절단하여 음료를 만들어 먹고 알비노의 뼈는 갈아서 금광이 발견되길 기원하며 땅에 뿌리는가하면, 알비노의 살점을 말려 목걸이를 부적인양 만들어 사람들에게 판매합니다. 이 주술사들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은 주술사의 말만 믿고 알비노 신체를 살 한 조각당 천달러 이상의 고가를 지불하면서까지 구매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더 많은 주술사들이 알비노의 신체를 노리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알비노들에 대한 이들의 범행은 더욱 대담해져, 심지어는 8살 난 알비노 아이를 아이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사지를 절단하였다는 놀라운 사건도 보도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참혹한 현실보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이런 터무니 없는 미신들이 탄자니아를 넘어 점차 케냐 등 주변국으로 확산되어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의 알비노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사진출처 : KBS_세계는 지금 >

 

탄자니아에서는 한 해 30여명의 알비노 아동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며 소중한 목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탄자니아 현지 지부에 머무렀을 당시, 늦은 저녁 자신의 알비노 아들이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울먹이는 한 아주머니의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동네 가득 울려퍼지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탄자니아 알비노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얼마나 큰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탄자니아 알비노 아이들이 겪는 것은 비단 신체적인 위협 뿐만은 아닙니다. 사실 탄자니아 사회 자체가 알비니즘을 갖고 있는 알비노들에게 냉대하는 분위기가 만연합니다. 부모들 역시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자신의 아이가 알비니즘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막상 알비노 아이가 태어나면 큰 충격을 받곤 합니다. 게다가 이런 경우, 보통은 아버지가 아이를 포기하고 어머니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 역시 알비노 아이들이 세상으로부터 더 많은 냉대를 받게 되는 악순환의 시작이 되곤 하죠. 게다가 학생이라면 마땅히 보호받아야 될 학교 안에서도 알비노 아이들은 그들을 향한 차별과 싸워야만 합니다.

 

“우리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에요.

일반 친구가 저희들과 가깝게 지내려고 하면

다른 아이들이 그를 불러 ‘알비노 애들과 가깝게 지내면 정신병이 옮는다’고 까지 말해요.”

- 코로궤 여자 고등학교 여학생 인터뷰 中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바 있듯이 알비니즘은 인간의 정신건강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알비노들을 정신적으로 이상하다고 여기는 분위기로 인해 알비노 아이들은 일반 학생들과는 다른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생활합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알비노 아이들에게 땡볕 아래서 벌을 세운다던지, 소각장에서 쓰레기 태우는 심부름을 시키는 등 무지 혹은 고의적인 처벌과 심부름을 시킨다고 하네요.) 또한 알비니즘이라는 질병이 시력에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시력교정 도구라던지 글씨가 크게 인쇄된 교재를 받는 지원도 마련되지 않아 알비노 아이들은 제대로 된 학습을 이어갈 수 없는 것이 탄자니아 알비노 아이들의 현실입니다.

 


그래도 한가지 희망적인 사실은 탄자니아의 알비노 아이들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조금씩 그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랑 한가지 하자면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또한 그 도움의 손길 중 한 손가락을 담당하고 있구요^-^

이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알비니즘 이야기’의 3편만이 남았는데요, 3편에서는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알비노 아이들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했고 또 앞으로 어떠한 계획을 염두해 두고 있는지 작은 귀띔(?)을 해 드리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지금까지의 탄자니아 알비노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시고 이들을 위한 활동에 대해 궁금해 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다음 3편 이야기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잊어먹지 마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乃

 

 

이 포스팅이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모두가 공감하는 절대적 가치인 아이들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소중한 삶을 건강하게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

 

 


 



지난 포스팅에서 알려드렸듯이 지난 17일부터 22일 5일간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열렸던 ‘장난+감(感)’ 전시회에서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또한 이 전시가 더 특별했던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국제아동돕기연합과 함께하는 나눔의 마음이 어울러진 전시회였기 때문인데요, 그 특별했던 ‘장난+감(感)’ 전시회의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사진출처 : 가나아트스페이스 홈페이지>


고즈넉한 인사동 골목길 끝자락에 위치한 가나아트 스페이스!

이 곳은 개인과 단체, 지역을 막론하고 국내외 역량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각 층마다 작가들의 전시회를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찾아온 ‘장난+감(感)’ 전시회는 3층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었지요.






특히 아동 캐릭터 ‘캐니멀’로 유명한 부즈클럽에서 기부받은 장난감들 중 일부가 캘리포니아칼리지 오브 더 아트 동문 디자이너들의 손길을 통해 재탄생 된 모습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애니메이션으로만 보던 캐니멀들의 일상(?)탈출, 금방이라도 제가 고개를 돌린 사이 캐니멀들이 전시장을 뛰어다니며 움직일 것만 같았다면 제가 캐니멀을 너무 많이 본 탓이겠죠... -_-a












이 밖에도 ‘장난+감(感)’ 전시회에서는 캐릭터부터 그림, 진짜 장난감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동심을 새롭게 일깨워주는 전시회였습니다. 






금번 ‘장난+감(感)’ 전시회에서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 중 일부는 국제아동돕기연합에 기부되었으며, 부즈클럽의 ‘캐니멀’ 캐릭터 물품 또한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지원하는 아동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부해 주셨습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나눔까지 더해져 행복했던 ‘장난+감(感)’ 전시회!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함께 동참해 주신 캘리포니아 칼리지 오브 더 아트 동문 디자이너 및 부즈클럽, 그리고 전시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회로 자주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랄게요


 

 

 

 

 

 

 



 

알비노

"밤에 자고 있는데 낯선 사람들이 들어왔어요.
그들은 우리를 살펴보러 왔다고 안심 시키더니 갑자기 동생의 다리를 잘랐죠.
내가 너무 무서워 소리를 지르자 사람들이 달려왔지만,
이미 그들은 동생의 다리를 가지고 도망가 버린 후였어요"

 

탄자니아에서는 알비노에 대한 잘못된 미신들로 인해 한 해 30명 이상의 알비노 아동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며

소중한 목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끔찍한 상황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여기자 Vicky Ntetema.
그녀의 목소리에 담긴 탄자니아 알비노 아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주세요.

 

 

유이의 컨텐츠는 유이 주주분들의 힘으로 만들어집니다.
희망을 나누고픈 유이의 발걸음을 함께 응원해주실 주주분들을 모십니다.

렛츠유이 주주신청

 

 

                                                                   

Habari za gani?

탄자니아에는 ‘탕가’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탄자니아 내에서는 세 번째로 큰 도시에 속하지만 실제로 탕가는 한국에서의 시골 같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입니다.

또한 탕가는 해변 가 근처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쉽게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매력적인 탕가 안에는 드넓은 바다를 가까이서 한 눈에 볼 수  있고 꽃들이 만발하는 작은 휴식처가 있습니다.

바로 제가 소개 할 ‘포로다니’입니다. 자~ 그럼 모두들 포로다니의 매력에 빠질 준비가 되셨나요?

 

탕가 속 포로다니

 

포로다니는 처음에 보면 공원이라고 착각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원이기도 하지만 음식점에 더 가깝습니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 지쳤을 때 잠시 쉬면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휴식처이기도 합니다.

망고 나무 밑에 자리를 잡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구경하다가 출출하면

과일이나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는 포로다니는 현지인들 뿐 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포로다니 들어서면 먼저 자리를 잡기 전에

음식 파는 가게에 가 직접  음식을 주문하고

경치 좋은 곳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자리 잡고 있으면

종업원들이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그렇게 중간 중간 필요한 음식이 있으면 주문을 하고

다 먹은 후에는 나가면서 계산 하면 됩니다.

 

 

 

포로다니의 먹거리
과연 이렇게 좋은 곳에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요? 

포로다니에서는 과일, 미시카키, 소다, 햄버거,주스, 잔지바 믹시, 칩시(감자), 잔지바 피자, 케밥, 문어스프 등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과일은 한 접시에 여러 종류의 과일이 조금씩 담겨져 나오는데요.

주로 망고, 바나나, 아보카드, 파파야, 오이, 수박 등등 한국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과일들이 많이 나옵니다.

미시카키는 소고기인데 한국에서는 꼬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그마한 소고기 덩어리가 꼬지에 꽂혀서 나오는데 그 것이 바로 미시카키입니다.

잔지바 믹시는 감자와 미시카키를 섞어서 만든 요리입니다. 약간 한국의 죽과 비슷해요.


포로다니의  또 다른 묘미
포로다니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재미 하나는 가만히 앉아서 음식을 먹거나 경치를 구경하고 있으면

상인들이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면서 생필품, 땅콩, 군것질 거리 등등 여러 가지를 판매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제가 해본 것이 바로 한국으로 치면 ‘네일아트, 패디큐어’ 라고 하는 것인데요.

‘아프리카에서 무슨 네일아트?’ 라고 많이들 생각 하겠지만 포로다니에서는 길거리 상인들이 와서 네일아트를 해줍니다.

 

 

 

 

 

바구니에 여러 종류의 매니큐어들을 담아서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사람들의 손톱과 발톱에 매니큐어를 발라주는데

처음에는 저도 걱정반 의심반으로 시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해주었습니다.

심지어 모양을 새겨주기도 했는데요.

아프리카풍이 솔솔 풍기는 포로다니의 네일아트는

정말 굿~~이에요.

 

 

포로다니의 경치

 

포로다니의 최고의 매력은 바로 두 눈에 다 담을 수 없는 경치입니다.

넓고 푸른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예쁜 정원같이 풀과 잔디들을 가지런히 가꾸어 놓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까지~~

포로다니에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입에서는 감탄사가 쉴새 없이 나온답니다.

포로다니는 탕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잔지바르’ 라는 곳에 야시장과 함께 자리한 공원입니다.

나중에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도 잔지바르 포로다니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탄자니아에 오시는 여러분들은 꼭!! 포로다니를 방문해 보세요~~ karibu porodani!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 



 

 

[ 우리가 미처 몰랐던 알비니즘 이야기 (1) ]

 


- 내가 사는 곳은 어디일까요?

사진만 보아서는 백인인지 흑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새하얀 피부와 모발을 가진

이 아이의 고향은 우리와 6,323마일 이상 떨어진 아프리카 대륙 동부에 위치한 ‘탄자니아’입니다.
그리고 아이의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은 모두 까만 피부에 검은 곱슬머리를 가진 흑인입니다.

 


- 알비니즘. (Albinism) : 선천성 색소 결핍증, 백색증
가족이 모두 흑인임에도 하얀 피부를 갖고 태어난 이 아이의 병명은 바로 알비니즘.

우리에겐 조금 생소하고 낯선 단어이지만 꽤 오래전부터 외국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최근 들어 국내 매체에서도 여러번 언급된 바 있는 세계 희귀병 중 하나입니다.
알비니즘은 멜라닌 색소의 일정량이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유전질환의 한 종류로써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유전자나 돌연변이에 의해 신체에 충분한 멜라닌 색소가 공급되지 못해 눈, 피부, 머리카락 등이 제 색을 내지 못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또한 외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그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알비니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피부암, 시력저하 등 이에 따른 여러가지 합병증을 동반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요.

 

 <출처 : UTSS _ Under The Same Sun>

 

- 우리는 희귀병을 갖고 있지만 결코 여러분과 멀리 있지 않아요.

알비니즘은 세계 평균 2만 명 중 1명꼴로 발병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집계는 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도 약 2,000명의 알비니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2011년)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인구 3천명 당 1명이 알비니즘 환자가 발병하고 있어 세계의 다른 지역들과 비교해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구요. 그 중에서도 알비니즘 환자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탄자니아는 1,429명 중 1명이 알비니즘을 갖고 태어나는데, 2012년 집계에 따르면 탄자니아에는 이런 알비니즘 환아수가 약 27만명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발병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이 우려되는 상황은 이 알비니즘 아동들의 100%가 태어난지 채 10살이 되기 전에 태양광으로 인한 피부 손상 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은 20~30대 사이에 진행성 피부암으로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탄자니아 알비니즘 아동들이 40세까지 생존하는 비율은 고작 2% 미만에 불과합니다.

 

                          <안피부성 알비니즘>                      <안구성 알비니즘>                                  <부분성 알비니즘>

 알비니즘은 증상을 보이는 부분에 따라 크게 안피부성 알비니즘(oculocutaneous albinism), 안구성 알비니즘(ocular albinism) 그리고 부분성 알비니즘(Partial albinism)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알비노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공통적으로 겪고 있습니다.

 

 - 불편하지만 감내하며 이겨나가는 것들

 

“수업 시간에 가장 불편한 점은 보이지 않는 것이에요.

그나마 가운데에서 앞쪽의 자리에 앉지만, 보이지가 않아요.

 가장 자리는 햇빛이 잘 들기 때문에 앞을 제대로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가운데에 앉아야 해요.”

- 탄자니아 퐁궤초등학교 알비노 학생 인터뷰 중

 알비니즘으로 인한 가장 큰 어려움은 그들의 시력입니다.
우리의 눈이 정상적으로 발달하기 위해서는 멜라닌 색소가 필수적인데 알비노들은 성장기 동안 정상적인 양의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시력의 손상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알비노들의 눈은 자외선에 매우 취약하여 빛에 의한 번짐현상이나 안구진탕(좌우 혹은 위,아래로 움직이는 눈의 무의식적 움직임)으로 인해 물체의 초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이는 알비노들의 일상생활 및 학습태도에도 영향을 주어 그들의 자존감 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곤 합니다.

  

                                     <일반 장면>                 <알비노 시점>                  <일반 장면>                  <알비노 시점>

 

또한 알비니즘은 알비노의 피부에도 매우 큰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의 피부는 자외선으로부터의 손상을 보호하기 위해 눈과 같이 멜라닌 색소가 필수요소입니다. 그러나 알비노의 경우 멜라닌 색소의 부재로 조금만 햇빛에 노출되어도 각종 피부병이 그들의 피부를 가만두지 않기 때문에 항상 자외선 차단제와 긴 옷, 모자등으로 자신들의 피부를 보호해야 하는 것이지요. 더욱이 자외선 지수가 강한 아프리카의 경우 기후적 환경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제적 이유로 인해 어린 알비니즘 환아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피부암에 걸려 고통받는 비율이 매우 높다고 하네요.

 

<햇빛을 피해 나무그늘 아래서 놀고 있는 알비노 아이들>

 

하지만 알비니즘을 갖고 있다고 하여 모두 이런 불편함을 원망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학교나 사회속에서 그들이 마주친 현실을 그들 스스로 감내하며 이겨나가는 방법을 하나하나 배우고 있는 셈이죠.

마주친 현실이 생각보다 녹록치는 않을테지만 씩씩하게 헤쳐나가며 사회속에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그들의 용기가 사라지지 않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비니즘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현황에 대해 간략하게 들려드리긴 했지만, 사실 이번에 다 담지 못한 알비노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특히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이 활동하고 있는 탄자니아에는 알비노 발병률이 세계 최고인만큼 많은 여러분께 들려드리고픈 이야기들이 꽤나 많이 존재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탄자니아에서의 알비노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다음번 [우리가 미처 몰랐던 알비니즘 이야기]에서는 다소 가슴 아픈 알비노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아질 수 있겠지만,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 반이 되듯이 이들의 이야기를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아이들에게 더 많은 위로와 응원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 또 뵙겠습니다! :)

아직 엄지 손가락이 제자리이신가요?! 그렇다면 눌러주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아요~乃

  

- 끝내기 전에 잠깐!! 혹시 그동안 알비노에 대해 잘못 알고 있진 않았나요?!
 
1) 알비노는 정상적인 수명을 가질 수 없다?! 

 

알비노 또한 일반인들과 같이 정상적인 수명을 갖고 태어납니다.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남들보다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것일 뿐 유전적인 이유로 수명이 단축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비노들이 자외선차단제 사용과 긴 옷, 모자등과 같은 의복을 통한 피부 보호방법으로 피부암 발병 예방을 도울 수 있는 조치들을 취했을 경우 이들의 수명이 연장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답니다.  



 
2) 알비노는 정상적인 지능을 가질 수 없다?! 

결론적으로, 알비니즘은 인간의 정신적 손상이나 지체현상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알비니즘을 가진 사람들 또한 여러 분야에 종사하며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으며,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시력의 한계로 인해 직종의 제약을 받을 뿐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을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국내의 한 고등학교 특수반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알비니즘 선생님의 이야기가 보도되었는데, 이를 보아서도 알비니즘 자체가 이들의 학업능력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의 수업 환경이 시력이 약한 이들에겐 다소 불편할 수 있기에 주위에 있는 알비노 친구들에게 조금 더 배려하고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마음가짐은 필요하겠죠?!

<사진출처 : 연합뉴스 _ 교사 이동일씨>

  


이 포스팅이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모두가 공감하는 절대적 가치인 아이들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소중한 삶을 건강하게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

 

 

 

현역에서 활동 중인 캘리포니아 칼리지 오브 더 아트 동문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장난+감(感)' 이라는 주제로 동심을 불러 일으키며,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나눔의 전시를 선보입니다.

 

부즈클럽에서 기부 받은 장난감 일부는 작가의 손길을 통해 재탄생되어 전시되고,
기부된 장난감과 작품 판매금의 일부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하는 아이들에게 보내질 예정이오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장소 및 일시]
4월 17일-22일 10am-7pm
가나아트스페이스 3층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유이의 첫번째 그림책인 <도리나무 (The Dori Tree)>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그림책의 스와힐리어-영어 번역본인 The Dori Tree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을 통해 아프리카로 전달됩니다.

 

 


한국의 아이들이 <도리나무>를 읽으며 재미와 감동과 교훈을 얻을 때,
아프리카에서는 태어나서 한번도 동화책을 읽어본 적 없는 아이들이 희망을 선물 받을 수 있습니다.


 

<도리나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블로그(blog.naver.com/uhic_ue)에서 확인 가능하니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랍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이 탄자니아에서 U-Center를 운영한 지도 벌써 횟수로 4년차가 되어 갑니다.

그동안 수천명의 5세 미만 아동들이 의사의 진찰을 받고 약을 받아갔지요.

U-center를 다녀간 아동들의 진료기록은

고스란히 그린카드(green card, 아동의 신체치수 및 건강상태를 적은 카드)에 담겨있습니다.

환아가 우리 센터에 다녀갔다는 것만으로도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이제 더 이상 아프지 않아서 센터에 발길을 줄여주길 희망합니다.

 


하지만 센터를 운영하며 아이들 진료를 도우면서도 ‘어떻게 하면 아이가 아프지 않게 지켜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소중하게 태어난 아이가 이 땅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켜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U-center를 운영하는 저희들의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습니다.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바로

2013년부터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새롭게 선보이는 

“키퍼 Keeper 프로젝트”입니다.

키퍼는 마을의 아동건강지킴이를 일컫습니다.

U-center에 오는 아동이 걸리는 질병은 대체로 예방 가능한 것들입니다. 모기장을 잘 사용하면 말라리아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고, 손을 잘 씻고 용변을 잘 처리하면 설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는 보온에 신경 써서 감기를 예방하고 말이지요. 이런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낼 사람들이 바로 키퍼입니다.

예비 키퍼는 1년 동안 보건, 윤리, IT 교육을 이수하고 1년 후에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직원으로서 마을에 나가 일을 하게 됩니다.

 

 

임신부 건강관리를 통해 태아기부터 아동기까지 아동의 건강관리, 질병예방, 환경 개선, 건강정보 수집과 같은 일을 하게 되지요.

탄자니아는 워낙 보건인력이 부족한데다가 땅이 넓고 교통시설이 열악하여 오지마을에는 보건서비스가 거의 전무합니다.

그래서 키퍼 프로젝트는 오지마을 중에서도 보건시설이 없고

아동인구가 200명 이상인 마을을 시작점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5월부터 시작한 수요조사를 통해 키퍼 프로젝트의 컨셉을 구체적으로 정립하였고

마침내 11월, 코이카 민간단체사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덕분에 국제아동돕기연합이 기획한 키퍼프로젝트가 하루빨리 날개를 펼 수 있게 되었지요.

지난 1, 2월은 키퍼 프로젝트 진행으로 아주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30개의 오지마을의 촌장님들과 공무원들을 만나 키퍼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보건서비스를 절실히 바라고 계셔서 키퍼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호응이 높았습니다.

모집기간을 끝내고 후보자들의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오지마을과 시내 곳곳에서 온 151명의 지원자 중에서,

면접과 필기시험을 거쳐 열정 넘치는 키퍼 후보자 15명을 최종 선발했습니다

 


그리하여 2013년 3월 15일, 키퍼양성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 신세용 이사장님, 코이카 탄자니아지부 김승범 소장님, 탕가주지사, 탕가시의회 보건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기 키퍼들의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참석한 많은 분들의 축하속에 우리 키퍼들은 연신 긴장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아무래도 앞으로 자신들에게 펼쳐질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을 실감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신세용 이사장님은 아동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 키퍼의 취지와 목적임을 강조하고

키퍼프로젝트에 대한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탕가주지사는 축사에서 탄자니아의 높은 아동사망률과 질병발병률을 언급하며

키퍼프로젝트와 정부의 모자보건 증진에 대한 노력이 맞닿아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개원식 현장은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The Guardian, Daily News paper, Citizen 등의 신문사와

탄자니아 방송사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키퍼프로젝트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마을의 아동은 우리가 지킨다’는 다짐을 가지고 예비 키퍼들이 합숙교육에 들어갑니다.

1년의 시간 동안 큰 사명감을 가지고 공부하며 실습할 이들에게 멀리서나마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 





지난 3 18. 작년에 이어 디자이너 이영주의 2013 S/S 콜렉션에 국제아동돕기연합이 함께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 개그우먼 김미화 등 여러 유명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이번 2013 S/S 콜렉션 역시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실시하고 있는 탄자니아 미혼모 여성을 위한 ‘NABI project’의 뜻에 

이영주 디자이너님을 비롯해 참석하신 많은 분들께서 동참해 주셨습니다




이번 2013 이영주 S/S 콜렉션에서 모인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 아동구호기금과 ‘NABI project’ 운영 기금으로 기부되었으며, 

귀한 날 소중한 마음을 나눠주신 참석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방과 후 음악수업


1센터가 있는 퐁궤에는 알비니즘이 있는 아동들이 머무는 공립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이 학교에는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담당 선생님과 경비원이 상주하는 기숙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숙사의 시설은 심각하게 열악하고, 일부 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연을 끊다시피 한 상태입니다. 

알비노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시선과 언제 발생될지 모르는 위험으로 인해 아이들은 마음대로 학교 밖을 외출할 수도 없습니다.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한 학기 동안 ECHC는 기숙사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음악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음악수업을 통해 건강교육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 거리가 마땅치 않은 지루했던 환경에 아이들의 노래와 악기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건강동화책도 읽고, 합창공연에도 나갔습니다. 

퐁궤 초등학교 기숙사 아이들과 ECHC의 세 달 간의 음악수업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



 Mabata madogo dogo! (작은 오리들!)



흥이 넘치는 탄자니아지만 아이들을 위한 노래를 듣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ECHC는 탄자니아의 동요와 스와힐리어로 번역한 한국동요를 수록한 가사집을 만들었습니다. 

이 가사집은 알비니즘이 있는 아동들과 시력이 좋지 않은 아동들에게 적합하게 큰 글자로 인쇄되어있습니다. 

첫 음악수업의 노래는 Mabata madogo dogo! (작은 오리들!). 

이 곳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하고 쉬운 동요이지만, 손 박수를 치면서 아이들에게 박자개념을 알려줬습니다. 


 This is how I brush my teeth!





 건강교육의 일환으로 이 닦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특히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어린 아동들이기 때문에 이 닦기나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몇몇 아동들의 치아는 심하게 상하거나 변색된 경우가 많습니다. 

치과에 가도 별다른 치료법 없이 이를 발치 하기 때문에, 올바른 이 닦기는 습관화되어야 합니다. 

그 전에 아이들이 배운 노래는 This is how I brush my teeth! 

노래와 함께하는 이 닦기는 더 이상 귀찮지 않아요!



 재미있는 건강동화책!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건강동화책! ECHC 선생님이 낸 건강퀴즈를 맞추면, 건강동화책을 받을 수 있어요! 

부끄럼쟁이 에릭도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압달라는 나펜델리 누나가 읽고 있는 건강동화책을 유심히 보고 있네요. 

기숙사의 모든 아이들이 건강동화책을 돌려 읽을 정도로 인기 만점입니다. 

아이들은 말라리아 예방 교육과 함께 건강동화책에 소개된 말라리아 예방 노래 Mbu Mbu Mbu(모기 모기 모기)를 배웠습니다. 

노래 특유의 리듬으로 인해 돌림노래를 하면서 불렀어요. 



 솔솔라라솔솔미~! 실로폰, 멜로디언, 리코더 연주!





 실로폰, 멜로디언, 리코더를 처음 본 아이들. 

이론 활동을 통해 7음계를 알고, 종이 악기로 7음계 위치를 익힙니다. 

그렇게 시작된 악기연주입니다. 악기 수가 충분하지 못해 싸울 법도 한데, 자기 차례를 기다릴 줄 아는 아이들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아도 하쿠나 마타타! (문제없어요!) 음악은 소리로 기억할 수 있으니깐요. 

오히려 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한번 알려주면 혼자서 소리를 찾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두근두근! 합창공연!!




     

끼 많은 아이들에게 합창공연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퐁궤를 떠나 시내로 나가는 차 안에서도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공연을 위한 옷을 입고, 멋진 모자도 썼네요. 

잠깐의 대기 시간에도 긴장할 법도 할 텐데, 여유로운 아이들입니다. 

이 날 아이들은 음악수업을 통해 배운 세곡의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습니다. 

공연 후 아이들과 U-center 선생님들은 뒤풀이로 댄스타임도 가졌지요. 

넘치는 끼를 가진 이 아이들에게 교실과 기숙사는 좁은 듯 합니다. 



 행복했던 3달간의 음악수업은 9월 새 학기를 맞이하며, 미술과 음악수업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 수업마다 U-center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들을 접할 수 있게 연구하고 또 연구하고 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저희의 수업이야기 기대해 주세요!


<대한항공‘유익한공간’이 함께한 11번째 사랑나눔 일일카페> 




이제 짝수달이 찾아오면 본능적으로 기대되고 찾게되는 일일카페가 있죠?!

바로 이번 10월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회가 거듭될수록 방문객들을 깜놀!하게 만드는 대한항공의 11번째 일일카페.

쌀쌀해지는 가을 분위기에 맞춰 '동행, 마음(따뜻함)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치뤄진 10월 20일, 

그 날의 일일카페 소식 들려드릴께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익숙한 얼굴들이 눈에 띄는데요, 

바로 지난 10번째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함께하는 사랑나눔 일일카페에서도 인사드린바 있는 ‘사랑이’‘환경이’가 

이번 달도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었답니다. 반가워~~


반가운 마음에 큰 소리로 인사해도 우리 ‘사랑이’와 ‘환경이’는 아무 대답도 없습니다…-_-a 

그저 지긋이 우리를 바라보는 두 마스코트를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사랑나눔 일일카페 투어에 나서보겠습니다!!


 





먼저 카페에 들어서자 UHIC 후원카페 ‘유익한공간’ 내부에 한 자리 크게 차지한 DJ 부스가 눈에 띄었는데요, 

‘Sky music box’라는 타이틀을 걸고 대한항공 임직원분들이 일일 DJ가 

되어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솜씨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일일 DJ를 맡아주신 분들 모두 소싯적 콜라텍과 방송반을 오가던 DJ 실력을 맘껏 뽐내주셨는데요,

덕분에 신청자도 청취자도 좋은 음악과 더불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 카페 한 켠에서는 브라질•이탈리아•베트남•케냐 등 대한항공 각 지점에서 공수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커피와

대한항공이 직접 제작한 파란색이 너무나 예쁜 머그컵과 담요를 판매하는 ‘따뜻한 가게’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요즘 부쩍 추워진 날씨와 너무나 어울리는 포근한 담요와 머그컵은 방문객들의 열띤 호응으로 모두 완.판 되었다는 사실! 

다음 일일카페 때에는 모두들 조금 더 서두르셔요!!!




이와 더불어 옆 벽면에는 음료나 식사, 물품을 구입하는 방문객들에게 열매 스티커를 배부하고 붙임으로써 

실시간으로 일일카페를 통한 모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랑열매 사랑나무’를 설치했는데요, 

특히 30, 50, 100, 150번째 열매 스티커 수령 고객에게는 대한항공이 준비한 깜짝 선물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동행, 마음(따뜻함)을 나누다’라는 주제에 딱 떨어지게 

즐길수록 우리의 마음은 물론 두 손까지 두둑하게 만드는 일일카페가 아닐 수 없죠…?!




그리고 미리 대한항공 SNS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뽑힌 회원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권도윤씨를 특별 초빙해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이 가능한 ‘핸드 드립’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핸드드립 수업을 가까이에서 실습하며 배울 수 있어 참가자들 모두 흡족한 표정으로 수업을 끝마쳤습니다. 

또한 이 수업으로 유익한공간 가득 퍼지는 진한 커피향은 가을의 정취와 일일카페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답니다~




이번 달도 역시나 많은 이벤트와 다양한 준비로 우리의 마음을 가을 곡식마냥 풍요롭고 즐겁게 만들어 준 11번째 사랑나눔 일일카페. 

언제나 마지막은 아쉽지만 나눔의 동행을 함께한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곁에 있기에 그리 서운하지만은 않은데요, 

그리고 대한항공 일일카페는 2달마다 저희를 잊지 않고 찾아오잖아요?! 

혹시라도 이번 포스팅을 보고 함께하지 못해 아쉽거나 부끄러움에 참여를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음 12월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 때 좋은 인연으로 만날 뵐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나와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나누는 나눔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큰 감동으로 다가오곤 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릴께요!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 SNS 자원봉사 참여는 

대한항공 페이스북 _ https://www.facebook.com/KoreanAir 및 

UHIC 페이스북 _ https://www.facebook.com/uhiclove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번에도 그 감동을 위해 바쁘신 와중에도 열심히 준비해주신 대한항공 임직원 및 SNS 봉사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행사도 너무나 고생 & 수고가 많으셨어요!! 




이번 일일카페 수익금은 국제아동돕기연합(UHIC)의 아동구호기금으로 전액 기부되었으며, 

저희 UHIC는 다음 12월에 있을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에서도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국제아동돕기연합(UHIC)의 ‘유익한 공간’에서는 

각종 스터디팀 및 여러 동호회 분들의 일일카페와 같은 행사 장소를 마련해 드리고 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의 행사 수익금 전액은 UHIC의 아동구호기금으로 후원되며,

서로간 문화생활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기부활동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UHIC의 '유익한 공간'과 함께하셔서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최소한의 생명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행동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캠페인 플래너 루미스채피(Loomis Chaffe)의 자선음악회

–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을 돕기 위한 Pelican In Action

 

 

 

 

지난 8월 19일 UHIC의 캠페인 플래너 '루미스채피(Loomis Chaffee)'의 자선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을 돕기 위한 학생들의 마음이 모여 개최되었으며, 서초동 코스모스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루미스 채피 (Loomis Chaffee School)
1914년에 개교한 미국 코네티컷주 윈저의 32개국 약 67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동부 최고 명문 보딩스쿨 중 하나.

루미스 채피 학생들은 'The best self and the common good(스스로와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는

미션을 가지고 일생을 배움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음악회장에 도착하자, 마지막까지 열심히 연습중인 루미스채피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UHIC의 새로운 티셔츠가 제법 잘 어울리는 아이들은 각자 하나씩 자신의 악기를 손에 쥐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즐겁게 자신들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니, 홀 뒤편의 맛있는 음식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음식들은 일부 학부모님들께서 손수 요리하시어 가져오신 것들이었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잠시 본분을 잊을 뻔 했답니다.

 

 

 

 

음식뿐만이 아니라, 한쪽 벽면에는 ECHC에서 온 탄자니아 알비노 아이들의 사진을 판넬에 붙여 전시해 놓아 이목을 끌었습니다. (루미스채피팀이 만든 이 판넬은 다른 알비노 돕기 행사를 위해 재사용 될 예정입니다.)

 

 

 

 

행사는 신세용 이사장님의 축사로 막을 열었습니다.

얼마 전 탄자니아에 다녀와서 보고 느끼신 알비노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시며

자선음악회를 열어 준 루미스채피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달하였습니다.

 

 

 

축사가 끝나자 김재원, 조현주 학생이 만든 인트로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마음까지 전해져오는 메시지, 탄자니아 알비노 아이들의 사진으로 구성된 영상인데요,

보는 동안 가슴속에서 입까지 무언가 탁하고 올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악회를 위한 연주 준비만으로 정신없었을텐데, 멋진 영상까지 준비한 루미스채피...

도대체 이 학생들 못하는 게 뭔가요?

 

 

 

 

콘서트 진행은 이번 콘서트에서 연주를 하는 학생들 중 가장 선배인 승지환 학생이 맡아주었는데요.

본인의 느낌, 경험담까지 적절하게 섞어가며 재치 있고 귀엽게 진행해주어서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

 

 


 

본격적인 연주회가 시작되었고, 모두들 갈고 닦은 실력을 제각각의 개성으로 뽐내주었습니다.

차분한 곡부터 웅장한 곡, 한국 가요부터 팝송, OST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듣고 있으니

귀가 즐겁고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김지희 양은 피아노 독주와 함께 8여곡의 가요, 팝을 불렀는데요.

긴 공연시간에도 불구하고 수준급의 연주 실력과 꾀꼬리 같은 목소리, 훌륭한 발음, ‘공기 반 소리 반’의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모두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답니다.

 

 

 

 

마지막에는 다함께 국민가요인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합창했습니다.

어려서 익숙하지 않은 노래였겠지만 연세 있으신 청중들까지 모두 함께 부를 수 있어 더욱 훈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이 날따라 유난히 이 노래의 가사가 와닿더군요.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을 다시 떠오르네.
아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해바라기 ‘사랑으로’

 

 

 

 

루미스채피 자선음악회는 해가 갈수록 수준이 높아지고 구성도 알차지고 있습니다.

UHIC는 아름다운 청소년들의 의미 있는 행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과 다양한 행사를 함께하고자 합니다.

향후 진행될 행사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좋은 공연과 따뜻한 나눔으로 위험에 처한 알비노 아이들의 내일을 비춰준 루미스채피. 

그리고 이번 자선음악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루미스채피의 자선음악회 수익금은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들을 돕기 위한 구호기금으로 사용됩니다.

 

 

 

 

“HIV 클리닉 센터에 약이 없어요. 우리 손자를 위해 어디에서 약을 구해야 하나요?”
퐁궤의 이른 아침, 센터의 업무를 시작할 무렵 낯익은 할머니 한 분이 찾아 오셨습니다.

Huseini Ramadhani 의 할머니, 바로 몇 일 전에 인터뷰를 한 아이의 할머니입니다.

Huseini는 태어날 때부터 HIV Positive 판정을 받은 아이입니다.

 

 

Huseini 가 1살 때, Huseini의 부모님은 HIV 병으로 앓다가 Huseini에게 HIV 병만을 남겨두고 떠났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Huseini 는 오로지 할머니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밖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를 부르는 것도 미안한데,

아이는 마당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피부색이 다른 Mzungu(외국인)이 무서운지 슬금슬금 피하기도 하고,

신기한지 한참을 쳐다보기도 하는 아이의 눈은 맑고 아름다우면서 슬픔을 간직한 사슴의 눈을 연상시킵니다.

 

 

처음 Huseini를 만나기 위해 집을 방문하였을 때는 집안에 전기, 화장실, 수도꼭지, 여러 가지 과일나무 등이

뜰 안에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우리에겐 당연한 것이지만 퐁궤에서 이런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은 부자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인터뷰를 하면서 할머니께 여쭤보니 Huseini와 할머니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마을주민들이 그 집에 얹혀살도록 배려를 해준 것이라고 합니다.


Huseini는 할머니와 매 끼니를 같이 먹을 수 없습니다. 아침과 점심은 친구들의 집에서 먹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 먹을 것이 있을 때는 할머니와 먹고 그렇지 않으면 굶주린 배를 안고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Huseini 만은 하루에 2끼라도 먹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아침과 점심에 친구 집에 보내서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게 하는 것이지요” 라고 하시면서

할머니는 손자의 모습을 측은하게 바라보십니다.

 

“Huseini는 어떤 음식을 좋아해?”
“저는 Ugali와 mchicha 먹는 것이 좋아요.^^”
“할머니, 먹을 것과 옷, Huseini를 위한 교복, 신발 등은 어떻게 구하세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매일매일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밖에 없습니다.

이웃에서 먹을 것을 주면 먹고, 없으면 그냥 잠을 잔답니다.”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다이어트를 위하여 굶는 다지만,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먹을 음식이 없어서 굶주리는 상황,

이 세계의 불균형이 머리 속에 그려집니다.

 

 

 “Huseini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저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소아과 의사가 되고 싶어요. 저처럼 피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도 치료해 주고 싶어요.”


Huseini는 심각한 피부병을 앓고 있습니다. HIV 병 때문인지 영양의 불균형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얼굴, 팔, 다리 등 전체적으로 피부병으로 인한 부스럼이 심각한 단계입니다.

그래서 주로 긴 팔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학교에 가는 것을 좋아하니 Huseini?”
“네. 좋아요”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많이 놀아줘?”
“대부분의 학교 친구들은 저를 보면 피하거나 도망가요. 옆에 있기를 싫어해요. 그래도 같이 놀아주는 친구는 몇 명 있어요.^^”
“선생님도 저를 피하시지만, 그래도 저는 학교에 가는 것이 좋아요. 친구들과 같이 노는 것이 좋아요.”


피부병이 심하여 손을 뻗어 아이를 만지는 것 조차 두려운 아이에게,

같이 놀이를 하는 친구들이 정말로 고맙고 꼬마 천사처럼 느껴집니다.

 

 

“저도 아이를 목욕시킬 때는 항상 장갑을 끼우고 목욕시킨답니다.”
라고 할머니는 귀띔해 주셨습니다.

“할머니는 언제 행복하다고 느끼세요?”
“지금 저에겐 모든 것이 힘들기 때문에 언제 행복하다고 할 수 없어요. 단지, 행복하다고 상상하면 행복해 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Huseini를 돌봐줄 사람이 있나요?”


라고 조심스럽게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네, Moshi에 아이의 고모가 살고 있어요. 고모도 살림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아이를 돌봐줄 거라고 믿습니다.”
“할머니, Huseini에게 바라고 싶은 것이 있으세요?”
“저는 아이의 피부병이 나아서 다른 아이들과 같은 정상적인 피부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아이가 원하는 꿈을 이루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할머니의 이런 작은 소망을 Huseini는 아는 것인지, 조용히 할머니를 올려다 보며 다시 마당을 물끄러미 내려다 볼 뿐입니다.

 

 

 

다시 아이를 만나기 위해 Jitengeni의 작은 집을 찾았습니다.
Huseini에게 필요한 약과 아이에게 필요한 작은 선물을 가지고 집을 찾아 문을 두드렸지만 할머니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할머니는 어디 가셨니?” 라는 물음에 “시내로 약을 구하러 가셨어요.” 라고 아이는 대답합니다.
ECHC가 약을 사다 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할머니는 하루의 기다림이 길게 느껴지셨는지

외국인의 약속이 불안하셨는지 아이를 위하여 약을 찾으러 나가셨다고 합니다.
불편하신 다리를 이끌고 손주를 위하여 먼 시내로 약을 구하러 가셨을 할머니를 생각하니 가슴이 무겁습니다.

좀 더 일찍 찾아 뵙지 못한 마음에 가슴이 아픕니다.

 

 

작은 선물을 받고도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를 위하여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너무 작은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부모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지만 Huseini는 할머니가 있기에, 같이 놀이를 하는 친구들이 있기에 행복하다고 합니다.

행복해지려고 노력한다는 할머니의 말씀을 들으며 생각하였습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이다”
이들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우리에게

많이 가진 것은 없지만 항상 웃으며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고개를 숙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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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외선이 두려운 하얀 흑인 아동들의 슬픈 이야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알비노 발병률이 높은 나라, 탄자니아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United Help for International Children) 탄자니아에 있는 장애학교를 돕고 있습니다. 학교에는 71명의 알비노 어린이 환자가 다니고 있습니다. 알비노는 선천적인 색소결핍으로 피부와 , 등에서 백색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병이자 불치병입니다. 세계적으로 2 1명꼴로 나타나는데, 세계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 나라가 148 1명이 발병하는 탄자니아입니다. 알비노는 몸에서 멜라닌 색소가 생기지 않는 증상으로 유전에 의해 발생합니다. 몸속에 멜라닌이 없으므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쉽게 화상을 입어 피부암을 유발합니다. 또한 시력도 점차 약해져서 장님으로까지 악화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현재까지 알비노를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알비노 환자들이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있는 조치를 취했을 경우 수명을 연장시킬 있다는 전부입니다. 현재 탄자니아의 알비노는 10살이 되기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된 이들이 40세까지 생존하는 비율은 불과 2% 그치는 실정입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는 알비노 아동들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합니다.”

 

 

 

 

 미신으로 고통받는 알비노 아이들

탄자니아 지역의 잘못된 인식과 미신이 알비노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주술사들이 알비노 환자들의 신체를 부적으로 사용하거나 인육을 먹으면 다른 질병에 효험이 있고 부자가 된다는 황당한 속설을 퍼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항할 힘이 없는 어린 알비노 환자들의 목을 베어 피를 받아 마시거나 도끼로 알비노 갓난아기의 사지를 절단해 나눠 갖는가 하면 잘린 신체를 부적으로 사용하려는 주술사에게 팔아넘기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1년에 30 이상의 알비노 환자 어린이가 납치되어 끔찍하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화상과 피부암 등으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알비노 어린이들은, 공격의 위험으로 인해 꼼짝할 없는 상황입니다. 탄자니아 장애학교에서는 사람들의 위협으로부터 알비노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질병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입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기적, 그리고...

흑인인 탄자니아 사람들은 자신들과 다르게 피부색이 백색을 알비노를 향해 저주받은 '유령'이라고 위협합니다. KBS 2TV <세계는 지금>에 따르면 탄자니아 전체 인구 4천만 27 명이 고통 속에 있다고 합니다. 알비노에게 자외선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집니다. , 자외선 차단제가 그들에게는 기적이 되는 것이죠. 알비노에게 자외선 차단제는 몸에 바르는 약품과도 같습니다. 여름철 피서를 즐기기 위해 온몸에 바르는 우리와는 무척 다른 이유로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흔한 자외선 차단 크림 통이지금 순간알비노 어린이의 생명을 살릴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만큼 시급한 것은 탄자니아 알비노 어린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알비노와 관련된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무지와 잘못된 인식으로 아동의 생명을 무참히 끊어 버리는 일이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동참이 필요합니다.

“고통 받는 알비노 아이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탄자니아 현지 구매 가능한 자외선 차단제 가격 1

탄자니아 장애학교에 있는 알비노 71명에게 300 자외선 차단제를 선물하기 위해

300만원 지원 필요합니다.

 

 

"탄자니아 알비노 이야기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세요"

 

우리들의 작은 정성 모인다면

알비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으며

오래 건강하게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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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후원으로 열린 소망의 집 아이들과 함께 한 Christmas Party!
자원봉사자분들과 후원자분들,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직원들이 함께 했고요,
후원물품으로 들어온 옷과 베지밀, 성인용 기저귀, 어린이 옷, 노트북 등과
직원들이 열심히 포장한 선물꾸러미들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2012년에도 매일이 신나는 크리스마스인 것 처럼 아이들의 미소가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대표적인 퍼즐업체인
 ()블루캐슬(대표자:유필동)에서 
()국제아동돕기연합의 국내결연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50여 개의 퍼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

  재미있는 캐릭터 퍼즐에서부터 
동물풍경세계 명소 등 아이들이 흥미 있어할 퍼즐을 
세심히 챙겨주신 대표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후원해 주신 퍼즐은 
인천의 구월공부방과 사랑의 집
 경기도 하남시의 소망의 집
 그리고 기타 국내결연아동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2012년 흑룡의 해- 후원자님과 후원아동들에게 
희망 가득한 새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




그 여자들의 이야기 말라리아를 피하는 방법 : 모기장 배부 사업

지난 번 생생 정보통을 통하여 말라리아의 심각성과 위험성에 대해 여러분께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ECHC의 모기장 배부 사업 활동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탄자니아에서는 정부를 포함하여 이미 많은 유명 NGO 단체들이 모기장 무료 배포사업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배부 받은 모기장을 상업적으로 재판매 하거나 가축 우리용으로 사용하는 등 기존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여 말라리아 예방이라는 기대 효과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지요.
그래서 ECHC는 이와 같은 사례 방지 및 모기장 사업의 기본 취지를 살리고자 새로운 방안을 강구했습니다.

 

우선 모기장 중복 수혜로 인한 악용적 사용을 막고 마을 사람들이 골고루 모기장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ECHC의 보건위생관리원을 통해 각 마을의 가구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보건위생관리원이 담당하고 있는 마을에서 각 가구별로 고유 번호를 부여한 후 가구 구성원의 기본 신상 정보(이름, 나이, 아이의 유무 등)를 조사하여 효과적인 배포를 위한 데이터를 구축하였지요.


 

 또한 지역 주민들이 모기장 자체의 소유 의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과 함께 모기장의 적합한 지불 비용에 관한 논의도 여러 차례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탄탄한 준비를 마치고 난 후에 ECHC의 모기장 배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답니다.

 

 

 


ECHC에서 배부하는 모기장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보건위생관리원들에게 모기장 구입 희망서를 제출합니다. 그러면 보건위생관리원들이 모기장을 구입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가구 번호 및 이름을 적은 주문서와 구입 비용을 갖고 ECHC를 방문하지요. ECHC는 주문서상의 정보와 지난해 조사한 가구 조사 자료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한 후 보건위생관리원에게 희망 구매자들의 모기장을 전달합니다. 주민들과 논의 후 결정된 1000Tsh의 금액은 일반 모기장 판매 가격의   정도이며 무료로 배포 하는 다른 모기장에 비해 더 좋은 품질과 사이즈를 자랑하지요.

 


이렇게 ECHC 모기장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올바르게 모기장을 사용하게 하며 수혜자의 주체 의식을 심어 주고 있습니다. ECHC의 더 큰 바램이 있다면 배부하는 모기장을 더 많은 주민들이 성실하게 사용하여 아이들과 모기들이 확실한 작별 인사를 하길 바라는 것이지요. 말라리아와의 영원한 이별을 통해 탄자니아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더욱 많은 주민들이 튼튼한 모기장 안에서 안전하게 잠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돕는 ECHC가 되겠습니다.


드디어 D-Day 12 16, SIKU YA ECHC 행사가 막을 열었습니다.
모두들 아침 일찍 보건소에 도착해서 행사장 꾸미기, 자리 마련 및 의자 배치, 스크린 설치 등 행사 준비를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지요. 보건위생관리원들과 ECHC 현지 스텝들도 마을 주민들에게 제공될 점심 식사를 위해 부지런히 재료 손질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진 1: 아침 SIKU YA ECHC행사 준비 모습>

 
먼저 오늘의 가장 큰 미션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눠 먹을 200인분의 점심 식사 준비였습니다.
ECHC
현지 스텝들과 보건위생관리원들은 손수 각자 집에서 칼, 조리, 냄비, 큰 그릇 등의 조리 도구를 가져오고 보건소 근처의 마을 주민 분들은 현지식 조리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돌을 날라 주시며 일손을 보태주셨지요. 자발적으로 저희를 돕겠다며 뜨거운 냄비 앞에서 수고를 마다 않는 주민 분들을 보니 무한한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PONGWE 보건소 간호사분들도 야채 준비를 도와주시는 등 모두의 수고 덕분에 맛있는 점심 식사가 시간에 맞춰 준비될 수 있었습니다.

 

                                      <사진 2: 음식 준비를 하는 보건위생관리원들 >


                                                  <사진 3: 도움을 주는 지역 주민들>

 
넉넉하게 점심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배급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은 끝이 나질 않았습니다.
준비된 일회용 접시 300개가 모두 동나고서는 급한대로 두꺼운 종이를 접어 접시로 만들어드리면서까지 음식을 남김없이 나누어 드렸으니까요. 간식으로 준비된 만다지와 과자, 음료수까지 아낌 없이 드리고서도 배급 받지 못해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서는 주민 분들을 볼 때는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주민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맛있게 음식을 먹는 사람들을 보니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더라구요. 요리의 참 된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보람된 순간이었습니다.


                                                    <사진4: 점심 식사 배급>


                                           <사진5: 마을 주민들의 점심 식사>

 
맛있는 점심 식사 후에는 ECHC Dr. TembaHIV/AIDS를 주제로 CLINIC 진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강의 중간 중간에 주민들에게 수업 주제와 관련된 퀴즈를 내어 정답자에게 ECHC가 준비한 작은 선물을 제공했는데요. 그 때문인지 닥터의 훌륭한 강연 덕분인지는 몰라도 1시간 30여분의 시간 동안 주민들의 학구열과 집중력은 더욱 고조 되었습니다.  

 

                                                 <사진 6: 닥터의 CLINIC 진행>


CLINIC이 성공리에 마무리 되고는 국민 MC 유재석과 견줄 만 한 Dr. Temba의 센스 넘치는 진행으로 지부장님의 SIKU YA ECHC 행사 오프닝 멘트와 함께 ECHC 스텝들과 보건위생관리원들의 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7: 지부장님 오프닝 멘트 및 ECHC 스텝과 보건위생관리원 소개의 시간>

그리고는 좀 더 이해를 돕고자 주민들에게 저희 단체 및 한국을 소개 하는 동영상을 상영했지요. 그 동안 퐁궤 지역에서 다각도로 활동했던 사진들을 모아 제작한 ECHC의 영상을 보면서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매우 기뻐하며 영상 속 ECHC의 사업을 반가워하시더라구요.  그런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진행 방향과 한국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 뿌듯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사진 8: 한국 및 단체 소개의 영상 재생 시간>

 

   소개 동영상의 상영이 마친 후 드디어 영화 Lion King의 감상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 시간을 위해 저희가 수소문해서 스와힐리어 자막이 삽입된 영화를 어렵게 구했는데요. 큰 화면으로 보는 애니메이션 화면이 신기한지 꼬마 아이들이 목이 빠져라 스크린에 푹 빠져 있더라구요.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 생활이라 그런지 주민들 모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늦은 시간까지 즐겁게 영화를 즐겼습니다.
 

                                              <사진 9: 영화 상영에 푹 빠진 아이들>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조금씩 있긴 했지만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보건위생관리원 분들과 주민들의 열광적인 참여 덕분에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동분서주하느라 몸은 천근 만근이었지만 행사의 마무리와 청소까지 도와 주는 귀여운 아이들을 보며 끝까지 흐뭇한 웃음을 지킬 수 있었지요.

 

 SIKU YA ECHC를 통해 저희들의 마음을 주민들께 전달하며 소통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 없이 감동적인 하루였습니다. 벌써부터 2012년의 SIKU YA ECHC가 기대되네요! 처음으로 열렸던 행사라 미흡한 부분도 많았지만 올해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 발전하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2 SIKU YA ECHC에서 또 뵐게요!! 
 

                                                <사진 10: 성황리의 ECHC's DAY>

SIKU는 ‘day, YA는 ‘of’의 의미를 갖은 스와힐리어로 SIKU YA ECHC는 ‘ECHCs Day’를 뜻합니다.

ECHC
는 다가오는 12 16일을 ECHCs Day라 정하고 PONGWE 지역 주민들과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ECHC
스텝 모두가 “SIKU YA ECHC”의 행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운 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모았지요.

원활한 준비를 위해 저희는 몇 차례에 걸쳐 SIKU YA ECHC 행사 개최를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봉사 활동과 점심 메뉴를 정하고, Part별 진행 준비에 대해 서로 정보를 나누면서 보충하고 피드백을 하면서 
열띤 회의들을 통해 본격적인 행사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ECHC's Day 행사개최를 위한 스텝 회의] 

<SIKU YA ECHC의 진행 순서>

Part 1  1. Siku ya ECHC 개최 선포

2. UHIC 소개

3. ECHC 소개

4. ECHC 스태프 소개

5. ECHC 보건위생관리원 소개

6. 보건위생관리원의 활동 소개

7. 노래 합창

8. Clinic 진행

Part 2  9. 즐거운 점심 식사 시간

Part 3  10. 한국 소개 및 영화 상영

Part 4  11. 선물 추첨 시간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 一見)이라는 말이 있지요?

저희는 CLINIC, 캠페인, 모기장 배포를 할 때마다 UHIC, ECHC, KOICA와 한국을 소개하고 있지만
아직도 저희를 먼 나라 이야기처럼 생각하시는 주민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ECHC는 한국을 소개 하는 동영상, 탄자니아의 많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무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저희 단체의 활동 동영상을 통해 그들에게 한국과 저희 단체를 알리고자 합니다.
이 기회에 그들이 한국과 단체에 대해 더 이해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CHC's Day 홍보 포스터를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신지혜 단원] 


ECHC는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함께 하는 식사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CHC 스텝들은 재료 구입을 위한 시장 조사를 하고, 보건위생관리원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제공될 음식을 위해 기꺼이
손길을 보태기로 하였습니다. 모든 스텝들이 함께 준비한 부분이기에 더욱 풍성한 ECHC’s Day가 될 것 같습니다.

                                                 [ECHC's Day 홍보 포스터를 보고 있는 주민들]


그리고 ECHC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영화는 스와힐리어로 번역한 애니메이션 Lion King
상영할 예정입니다. 아직 문화 시설이 미비한 탄자니아에서 영화 구경은 접하기 어려운 오락거리입니다.

                                                               [ECHC's Day 홍보 포스터]

영화 상영을 준비하면서 스크린을 제작하기 위해 현지 사정에 따라 ECHC 간호사 Grace가 가져온 식탁보에
하얀 천을 덧대어 스크린을 직접 제작하는 등의 잊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답니다.
이런 노력만큼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영화상영을 위해 제작한 스크린을 달고 있는 김은초 자원봉사자와 김보연 지부장]


행운의 주인공들에게 전달 될 아기자기한 아이 옷들과 가방, 장난감들은 예쁘게 포장하여 준비해 두었습니다.
선물 추첨을 하면서 주민들의 흥미를 더하고 여러분의 사랑까지 고이 전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유쾌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을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꾸러미] 

영화 상영 후 이어지는 선물 추첨은 이번 ECHC’s Day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 입니다
선물 추첨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물품을 골고루 전달 할 예정이거든요

여러분과도 ECHC’s Day를 함께하고자 초대장을 보냅니다

저희 행사가 잘 준비되어서 아이들과 부모님들, 주민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 마음으로라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ECHC’s Day가 되길 기대합니다

그럼 12 16일에 다시 뵙도록 해요
!

 

 





함께 나누기에 더욱 따뜻한 겨울임을 새삼 느끼는 12월입니다.
후원자분들께서 (사)국제아동돕기연합으로 보내주신 후원물품들입니다.
고준수, 이영종, 유제현 후원자님 외에 항상 응원해주시는 모든 후원자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의 캠페인플래너, 아이누리팀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국제아동구호활동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영어창작 동화책 출판, 자선 바자회, 모금 운동 등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 활동을 스스로 기획, 실행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동구호문제를 알리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2일, 방산고등학교 근처의 '커피가 있는 풍경'에서 아이누리팀의 아동돕기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시험기간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친구들을 대상으로 쿠폰을 판매하고 바자회에 필요한 음료와 쿠키, 기타 선물을 준비하는 등 이번 바자회를 위한 아이누리팀의 열정이 돋보이던 하루였습니다!

<밀려드는 손님에 분주히 음료 준비 중인 아이누리 팀원들>

<카페 안은 이미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아니누리팀원들이 판매한 바자회 쿠폰이에요. 2천원에 음료와 머핀, 그리고 행운권이 당첨되면 푸짐한 선물까지!^^>


<이번 바자회에는 박영아 국회의원도 참석하셔서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자세에 대한 좋은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바자회의 수익금은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아동구호사업을 위해 기부해 주었는데요, 
좋은 일을 해서 그런지 표정들이 너무 환하죠?^^>


<이번 바자회 행사 장소를 무료로 제공해 주신 '커피가 있는 풍경'의 사장님이십니다.
사장님도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시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성공적인 바자회를 마친 아이누리 팀원들, 화이팅!>


캠페인플래너 활동을 통해 처음 시작하게된 아이누리의 활동이 내년부터는 학교 내 동아리로 발전하여 더욱 활발한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 아이누리팀을 응원해요!

아직 산타가 있다고 믿고있는 아이들에게,
우리 모두 산타가 되어요.

모두가 행복해져야 하는 날,
행복한 것 보다 살아있는 것을
...
감사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우리 함께 작은 행복을 선물해볼까요?! :)




     쪼~기 아래 귀여운 아이를 클릭하시면 국제아동돕기연합 네이버 해피빈으로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당신 덕분에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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