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이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세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그 여자들의 이야기 : 탄자니아 식생활편-

현재 시각. 오후 330분 아침에 활기차게 출근 했던 어여쁜 미녀들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지금 이들의 눈 아래로는 다크 써클이 휑하니 드리워져있고 무거운 침묵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싸웠냐구요? Hapana(No!). 이 침묵은 허기에 차 울부짖는 복부에 대한 예의입니다.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축 처진 어깨와 꺾인 허리, 흐느적거리는 팔. 미녀들에게는 달라달라 버스 스탠디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

                                              아, 배고파 배고파 배고프다고요..ㅠ_ㅠ


이때 이런 우리를 달래는 유일한 수다는 바로 저녁 메뉴에 대한 열띈 토론이지요.
쉐프! 오늘 저녁은 뭘 만들어 먹을까요?”
어제 바닷가 옆 생선시장에서 사온 오징어를 튀겨먹을까? 볶아먹을까? 반건조 시켜서 구워 먹을까?
뜨거운(?) 상의 끝에 오늘은 오징어 튀김과 볶음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면 다시 적막이 흐르고 저녁 식사 준비로 바삐 움직이기 시작하죠. 그리고 튀김 옷을 입은 오징어들이 튀겨지기가 무섭게 미녀들은 오징어 튀김을 씹는 대신 후루룩 마십니다. 볶음밥 역시 SUCTION! 잠시 후 허기가 채워지면, 그 때야 이들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흐르고 다시 시끌벅적한 수다와 까르르하는 웃음으로 정신 없어집니다
.

                                                 배부르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ㅋㅋ


허기는 채웠으나 서글퍼 지는 건 왜일까요? 그건 아마도 탄자니아에 머무는 날 수와 비례하려하는 신체적 변화(?) 때문이겠지요.
Africa 사람들의 큼직한 엉덩이가 어디에서 비롯되는 지 아시나요? 그건 바로 고열량의 불균형적인 식습관! 아침 식사는 가벼운 차와 짜파티 또는 만다지 등으로 가볍게 허기를 채우고 패스합니다.

여기서 짜파티란, 밀가루를 거의 기름으로 반죽하여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뜨겁게 달궈진 팬에 굽는 음식인데요. 무슨 맛일까 생각 중이신가요? 의견이 분분하리라 생각됩니다만 개인적으로 밀가루, 기름, 소금의 황금비율이 이뤄낸 최상의 맛이라고 봅니다. 가끔씩 어그적 하고 모래와 함께 씹힐 때도 있지만 짜파티의 맛은 생각보다 고소합니다. ^^

                                                                 나는 짜파티 반죽이예요~

                                                         자, 반죽도 준비됐으니 맛깔나게 구워볼까요?

                                                                            움트트트!! 다 먹어줄께!

만다지 역시 밀가루 반죽을 튀겨낸 빵으로, 그 맛은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지만 매력적입니다. 누군가는 만다지를 사랑한 나머지 몸무게가 급증했다고 할 정도니까요. 그 외에도 맛이 감자와 비슷한 카사바 튀김이나 바나나 튀김도 있습니다. 점심이 되면 아침과 비슷한 메뉴로 허기를 채웁니다.

그리고 드디어 저녁! 부실했던 아침과 점심 메뉴로 인해 저녁 식사는 하루 식사 중 제일의 만찬으로 챙겨먹습니다. 현지식은 크게 2가지로 이뤄지는데요, 반찬에 비유할 수 있는 생선 튀김, 굽거나 볶은 고기, 닭튀김 등 가운데 하나를 쌀밥, 필라우(볶음밥 종류), 우갈리(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설탕 빠진 백설기와 비슷한 요리), 짜파티 중 하나와 곁들어 먹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가 끝나면 곧 잠드는 생활방식. 그러니 허리와 엉덩이 사이즈가 늘어날 수 밖에요.

                                                                       카사바

                                                                  만다지!

                                                              감자튀김 ㅡ.ㅡ


미녀들도 마찬가지! 미인은 잠꾸러기이다보니 아침 가볍게 패스! 점심은 11시에서 1130분 사이에 짜파티 또는 카사바 튀김과 티로 간단하게 패스합니다. 그리고 저녁은 제일 성대하게, 그 메뉴가 무엇이든 SUCTION! 그리고 운동량 제로! .

                                                     아줌마, 우리 버리면 안돼요!

그러나 생각하면 참 행복하고 감사한 일 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고 싶은 음식을 나누고 웃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소소한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발견하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말입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법. 몸매 걱정일랑 잠시 접어두고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아프리카의 삶에 푹 빠지렵니다!

 

  

 

 

 

 

 

어디, 그동안 얼마나 컸나?! 아동의 몸무게를 확인하는 천윤옥 단원.




Q. ECHC 센터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20대의 중반이 된 나를 되돌아 봤을 때 그 동안 나는 너무 나를 위해서만 살아 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학 기술, 의학의 발달로 생명연장의 꿈은 날로 커져만 가는 21세기.
얼마나 살았냐 보다는 어떻게 살았냐 가 중요하다 싶어 모두가 바쁜 세상, 그 안에 서 있는 ‘나’를 깨워 부족한 존재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떠나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 보고 싶었습니다.


Q. 현지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 그리고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했는지?

A. 아직 한달 밖에 안된 병아리 봉사단원이라 힘든 점은 없지만 굳이 꼽자면 주3회 이상 엄습하는 정전! 가끔씩 그와 함께 동반되는 단수 ? 혹은 노란물.. ^^
정전을 대비해 항시 촛불을 놓아 두고, 단수가 되면 하루 정도는 씻는 걸 포기 하고 잠을 청하지만 가끔 샤워 도중에 단수가 될 때면 생수로 씻어야 하는 상황도 있어요. 지난 번엔 샤워기 물 틀어놓고 씻는데 물에서 나뭇잎이 나왔어요 ^^
참으로 자연친화적인 삶이죠 ?!  Eco Life를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Q. 센터에서 일하면서 행복했거나 보람된 점이 있다면

A.  5세 미만의 저체중 아동들에게 영양 죽 파우더를 배포하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있습니다. 저체중의 주된 요인으로 영양 결핍이 있을 수 있어 저체중인 아동을 선별하여 영양 죽 파우더와 비타민시럽을 제공하고 4주 동안의 체중 변화와 건강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수 많은 아동들이 저희 ECHC의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도 활발히 진행 중 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몸무게가 정상수준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Q.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교통편 관련 하여 저희는 매일 센터로 갈 때 달라달라(현지 교통수단 우리나라 옛날 봉고차나 학원버스 같은)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주로 저희는 제일 뒷자리나 조수석에 앉습니다.
제일 뒷자리에 앉아 갈 때 분명 4명이 앉는 자리임에도 한 명씩, 한 명씩 다가와서 앉습니다. 그럴 때 마다 우리는 그 사람의 덩치를 보며 체형이 작은 사람이 다가올 때면 "아 다행이다!" 하고, 하체가 발달 된 어머니라도 다가오면 그날은 골반 축소의 압박을 느끼며 40분 정도를 달리고 하차 하여 무사한 골반을 확인합니다. ^^ 
가끔 닭도 동승합니다. 푸근하죠. Be natural.
  

저울을 점검하는 천윤옥 단원, 0에 잘 맞춰진거지?!


Q. 가장 가슴 아팠던 아동 또는 일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현지 도착 후 적응 훈련 교육 4일차 되던 날 이었습니다.
아침부터 한 여자아이가 너무나 힘없이 입원실 침대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있었고 환아의 상태가 심각 했는지 퐁궤 간호사 세 분이 온 종일 그 환아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하루 업무의 마감을 위한 트레일러 약품재고 파악을 선배단원으로부터 배우고 있었고 저의 등 뒤 침대에 그 환아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고 울음조차 없었습니다.
약품재고 파악이 다 끝나갈 때쯤 환아의 어머니가 오열을 했고 놀라서 뒤돌아 봤더니 얇은 천이 아이의 몸 위로 덮어져 있었습니다. 순간 제 몸이 서늘해 지고 마음과 눈은 뜨거워졌습니다. 불과 조금 전 만해도 힘은 없었지만 커다란 눈을 깜빡 꺼리던 예쁜 아이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것이 나 조차도 마음이 아려오고 아픈데, 엄마는 오죽할까 싶었습니다.
어머니는 그 후로도 쓰러져 오열하였고 저희는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숙연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간호사로부터 들은 바에 의하면 말라리아 때문에 다른 병원에 갔다가 잘못 된 처방으로 상태가 악화되어 저희 센터로 왔지만 상황을 돌이키기엔 이미 늦어버렸던 것 이었습니다. 의료분야에 있어서 선진국인 우리나라 에서도 아직까지 의료사고에 있어서는 열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물며 아프리카에서 누구의 책임이냐를 묻는 것 조차 무색하기만 하고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안타까울 다름 이었습니다.
그 일을 타산지석 삼아 올바른 약품 처방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우리들의 과제겠죠.        
     

 

아이들에게 우유를 나눠주고 있네요~


Q. 한국음식 또는 한국생활 중 가장 그리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보통 평일엔 간단하게 현지 식으로 짜파티나 빵을 먹지만 주말엔 한국음식이 그리울 틈이 없이 나름 흉내 내어 요리해 먹고 지낸답니다. 매운 라면이 그리울 때면 아랍에서 만들어진 밍밍한 라면에 인도 산 고춧가루(엄청 매움)와 양파, 마늘 달걀을 넣어 먹으면 꽤 그럴싸한 辛라면이 아닌 新라면이 탄생합니다. 역시 한국인은 매운 맛 이죠. 이제 양배추로 김치도 담그려고 합니다 ^^


Q.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소소한 것들로부터 행복과 만족,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전이 되었다가 전기가 들어왔을 때, 단수가 되었다가 물이 나왔을 때의 희열, 매일 아파서 ECHC를 방문하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는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는 구나 하는 감사함,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고, 푸른 초원과 파란하늘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음에 행복함을 느낍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 당연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여기서는 행복감을 가져다 줍니다. 아프리카에 오지 않았다면 느낄 수 없었을 테죠.
탄자니아에서 한국은 아직 생소한 나라입니다.
많이들 동양인 = 중국인 이라고 생각해서 가는 길 마다 마주치는 사람들 마다 치나(중국인) 치나 ~라고 외치지만 센터를 오가는 길에 ECHC와 한국을 아는 주민들이 차차 늘어나면서 와코레아(한국인들) 라며 반겨 주는 주민들,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건위생관리원과 함께한 기미경 단원




Q.
  ECHC 센터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에너지 충만한 청춘의 한 가운데서 뜨거운 아프리카를 느끼며 무언가 열정을 쏟아 붓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을 때 우연한 기회를 통해 ECHC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엔 현실의 안정적인 속도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가졌던 날이 많았었기에 이번엔 꼭 변화를 주고 싶었었거든요. 가슴 터지게 행복한 일에 빠져 원 없이 고생 한번 해보자는 각오였죠
.
그렇게 용기를 내서 정말로 이 곳 탄자니아 탕가까지 날아 오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우연 속에 인연이 닿아 여기까지 와 순수하고 맑은 탄자니아인들과 함께 행복한 웃음과 건강한 삶을 나누고 실천할 수 있는 지금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Q.  현지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 그리고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했는지?

A.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어 암흑 속에 갇힌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 마다 놀라기도 하고 황당하기도하면서 탄자니아 전력청이 어찌나 원망스럽던지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암흑은 몇번 씩 경험을 해도 항상 똑같이 당황하게 된답니다.
그럴 땐 한국전력공사의 기술 수출을 통해 환히 밝아지는 탄자니아를 상상해보며 마음을 가라앉히며 기다려 보곤 하지요. 운 좋게 전기가 금방 복구 되면 무사히 샤워를 마치고 잘 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날들은 찝찝함을 끌어안고 열심히 잠을 청해보며 이 곳 생활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Maranzara school 에서 열린 "아프리카 아동의 날" 행사


 



Q.
센터에서 일하면서 행복했거나 보람된 점이 있다면? 


A. 이 곳에 살다 보면 아무래도 우리가 외국인이다보니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여기서는 무얼하고 있는지 호기심 있게 물어보는 질문들을 자주 받습니다. 그럴 때 퐁궤헬스센터 내의 ECHC에서 일하고 있다고 대답하면 종종 자신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러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이들이 필요한 곳에 와서 일하고 있다는 기쁨에 보람됨을 느낍니다.


Q.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사무실에 다른 일정이 있어 아프리카 어린이날 행사에 혼자 참석 한 적이 있습니다. 스와힐리어도 부족하고 현지 사정을 아직 잘 모르고 있던 터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찾아갔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ECHC를 알고 반겨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지요. 랩을 하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발랄한 장기자랑을 감상하며 어린이 날을 즐기는 그들 사이에 함께 어울렸던 추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누가 아이인지 모르겠네요~^^ 
 

 

Q. 가장 가슴 아팠던 아동 또는 일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현지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던 날, 갑작스레 밖에서 목놓아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상황을 파악하고 보니 다른 병원에서 말라리아 약을 처방 받았는데 과다 복용으로 아이에게 쇼크가 와 뒤늦게 우리 병원으로 왔으나 결국 회복을 못하고 하늘로 떠났던 것이었습니다.
아이 엄마의 울음 소리를 들으면서도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이 얼마나 마음 아팠는지 모릅니다. 한 마리의 모기 때문에 그리고 잘못 된 의료 환경 때문에 소중한 아이의 생명이 힘없이 빼앗긴 것이 억울하고 답답했습니다. 이제는 그 울음들 그칠 수 있게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Q.
한국음식 또는 한국생활 중 가장 그리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현지 음식에 무리 없이 잘 적응하고 있긴 하나 밀가루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다 보니 한국의 담백하고 매콤한 음식이 그리워 질 때가 많습니다. 김치 찌개, 된장 찌개, 순두부 찌개 같은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백반들은 특히 더 생각나네요.
한국에 있었을 땐 열심히 챙겨 보지 않았던 주말 예능들도 인터넷 뉴스로 가끔씩 맛보기로만 접하다 보니 내용이 더 궁금하고 보고 싶어지네요
. 가까이 있을 때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재 성찰을 하는 중 입니다.



                                     아이에게 우유를 나눠주고 있는 기미경 단원


Q.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함의 깊이가 깊어짐을 느낍니다. 지난 시간들 속에 미처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이제는 얼마나 고마웠던 것들인지 새삼 새롭게 발견하는 중이지요.
또한 이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든 것들을 열심히 관찰하고자하는 달라진 제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삶에 대한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면서요.

 

 

 

이사장님이 쏘신 코스트코산 핫도그를 다들 맛있게 먹고 정원에 나와 담소를 나누는데
뜻밖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소포가 하나 도착했는데요, 발신인은 "스탠다드 스타일"이었습니다.
다들, 어~ 이게 뭐지? 하고 소포를 뜯는 순간!
안그래도 핫한
사무실이 더욱 훈훈하게 바뀌었답니다^___^
그리고 우리 사무국의 명성씨가 감사전화를 드렸어요. 
알고보니 2-30대 남성 의류 쇼핑몰 [스탠다드 스타일]을 운영하시는 분께서
저희 말고도 다른 단체에도 
보내주셨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분들이 주위에 많이 계신 것 같아요.

참 감사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후였습니다~



보내주신 쪽지도 함께 올려드려요!

안녕하세요~ 더운 날씨에도 좋은일에 애쓰시는 고마운 분들께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조그만 옷가게를 하는 사람으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옷 몇벌을 보냅니다.
직장인들을 상대로 하는지라 아이들 옷이 변변치 않네요.
보내기가 망설여질 정도로 작은 것이라 민망하군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지난 일요일(24일) 코엑스 그랜드볼룸홀에서 유테카(youtheca)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청소년 특별활동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유테카는 한국 학생 9명이 의기투합해 창설한 글로벌 특별활동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로
전 세계 50여 개국 2000여개 학교 동아리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특별활동 단체입니다.




이런 곳에 저희가 빠질 수 없겠죠!! 그래서 국제아동돕기연합도 부스를 배정받아 참가했어요~^^




유이 출판사에서 나오는 "월간 유이 Ue"는 관심있으신 많은 분들의 성원에 금새 동이 나서 급하게 사무실에서
2박스를 더 공수해와야 했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홍보동영상 자료입니다, 전기선이 너무 멀리 있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멀티탭을 구했답니다~
우리 해맑은 아이들 정말 예쁘죠?!




이제 슬슬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네요~
엑스포 시간은 오전 11시부터였지만 저희가 행사 준비 상 9시쯤 도착했는데도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답니다. 
그만큼 이번 유테카 행사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우리 UHIC의 막내 명성씨, 비장한 모습이네요!




이번에 참가한 NGO단체들을 소개하는 PT자료입니다.
그 중에 저희 단체가 가장 가운데에 자리잡았네요!
뿌듯합니다~^^




여기에 저희 말고도 참 많은 단체들과 클럽이 참가했습니다.
행사장 전체가 그 열기로 후끈후끈 뜨거웠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부스에 들러주셔서 행사를 진행하는 내내
몸은 힘들었어도 마음만은 참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캠페인으로 여러분들을 뵙게 될까요??
^____________^

인터넷 웹진, "태그잇(Tag it)"에 국제아동돕기에서 운영하는 후원까페 [유익한 공간]이 소개되었습니다.
클릭하셔서 크게 보세요^^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이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는 장기자원봉사 단원들이 보내온 편지!



-그 여자들의 이야기 " ECHC 클리닉편"-



매주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 오전은 다른 날 보다 더 분주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주민들을 위한 모자 대상 보건 위생 교육인 클리닉이 있는 날이거든요.









아침 일찍부터 아이와 함께 보건소를 찾아온 엄마들이 강의실의 자리를 채우면 수업을 진행할 보건위생관리원[1] 과 간호사가 들어와 930분부터 클리닉이 시작됩니다. 클리닉은 아동의 몸무게 체크와 보건위생교육으로 이뤄지는데 먼저 아이들의 몸무게부터 측정합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 각 아동의 건강 정보가 담긴 클리닉 카드에 매달 한번씩 몸무게를 측정해서 기입해둬야 하기 때문이지요.


[1] 보건위생관리원이란 퐁궤 지역 주민의 보건 및 위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ECHC가 마을별로 선별하고 TRAING한 주민들을 일컫습니다











이 때 측정되는 몸무게를 통해 저체중 범주에 속하게 되는 아이들은 따로 ECHC의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영양죽 파우더를 배부 받게 됩니다.








체중을 재는 모습이 우리나라와는 사뭇 달라서 처음 보기엔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불편해 보이기도 하지만 현지인들은 무척 자연스럽게 이용을 합니다. 천장으로부터 굴은 밧줄로 연결된 고리에 체중계가 걸려 있는데 그 고리에 멜빵 바지 같은 보자기를 입혀 멜빵 끈을 걸어 아이의 몸무게를 측정하는 것이죠
. .
가끔 아이들이 바둥대거나 울기라도 하면 정확한 체중을 읽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그럴 때는 아이가 진정 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저희의 역할입니다
.











한 명씩 호명된 아이들의 체중 확인이 모두 끝나면 ECHC의 보건위생관리원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 됩니다. 교육의 주제는 설사, 말라리아, 가족 계획, 올바른 모유 수유, 위생 교육, 임신, 빈혈, HIV 등으로 한 달에 한번씩 바꿔서 진행이 되는데 이 클리닉의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보건위생관리원들은 ECHC의 의사 선생님께 따로 수업을 받고 시험을 치고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수업이 시작되면 보건위생관리원의 우렁찬 목소리에 주민들은 어느새 강의에 빠져듭니다. 탄자니안 특유의 억양은 수업에 지루할 틈을 주지 않거든요.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싶으면 다같이 구호에 맞춰 박수도 치면서 생기 넘치는 수업이 약 2시간 가량 진행됩니다.
자신이 배운 것에 대해 열심히 전달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시각적인 자료와 예시까지 덧붙여 가며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보건위생관리원 아주머니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뿌듯함에 절로 어깨가 쫙 펴집니다.







클리닉이 끝나면 수업을 열심히 들은 엄마들에게 고마움에 대한 선물이자 아이들의 영양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서 ECHC에서 준비한 우유나 달걀을 아동들에게 나눠줍니다.
이렇게 클리닉을 진행 하다 보면 아동들을 한 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볼 때마다 키가 자라고 몸무게가 늘어가며 쑥쑥 커가는 모습을 보면 우리의 사랑스런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성장하는 느낌이라 더없이 행복하답니다
.






오늘도 저희는 이 곳 탄자니아에서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머나먼 한국에서 전해져 오는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이들이 더 많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말이죠.


우와! 나 정말 토실토실하죠!!
우리 다음주에 또 봐요^______________^

 



 

INVITATION


안녕하세요.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언제나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초대합니다.
아래 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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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도 무럭무럭 자라나는 국제아동돕기연합 지켜봐주세요~ :)
 
 
 
 
 
 


희망을 꿈꾸는 아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밝은 빛을 냅니다.

보기만해도 웃음을 절로 나게 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지난 6월 25일, 강남에 위치한 후원까페 <유익한 공간>에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기원’ 대한항공 사랑 나눔 일일카페 가 열렸습니다.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자원봉사자와 대한항공 관계자 그리고 ‘탄자니아 어린이 구호사업’ 을 위해 방문해 주신 손님들로 카페가 가득 찼습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대한항공, 일일 홍보대사인 모태범 이승훈 선수와 함께하는 일일카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모태범 선수가 일일 홍보대사로 참석했는데요. 두 선수 모두 직접 서빙을 하면서 손님맞이를 했습니다. 선수들이 서빙을 할 때 손님들은 신기하듯 두 선수를 바라보기도 했었죠. 아래 사진은 서빙으로 하고 다시 주방으로 자리를 옮기는 모태범 선수입니다.





모태범, 이승훈 두 일일 홍보대사님들은 손님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찾아오신 모든 분들께 사인도 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밖에 많은 우산들이 보이시나요? 궂은 날씨에도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항공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일일카페는 격월로 실시되는 행사이며, 수익금은 전액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아동구호 사업에 쓰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대한항공과 모태범, 이승훈 선수 무엇보다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능력을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맘껏 펼쳐주세요~
더불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좋은일도 할 수 있습니다.
멋찐 인턴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신청해주셨는데요. 선착순이니 모두모두 서둘러 신청해주세요~~~


[Ue 주주 참여 신청서 앞.뒷면]


월간잡지 Ue의 주주참여를 원하신는 분은 
이메일로
superwoman@uniteearth.net으로 참여신청메일을 보내주시거나  02-3453-0744로 전화주시면 됩니다. ^^ 






방이 있습니다. 누구나 간직하고 있지만 잊어버리고 있는 방. 오랫동안 열어보지 않아서 방문 너머가 어떻게 변해버렸는지 두려울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열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는 외로움과 애써 외면하고 있는 막막함은 이 문을 열 때 비로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를 넘어서고 세상이 말하는 조건을 넘어서고 대상과 범위의 한계를 넘어선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곳.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이 문을 열 수 있길 바라며 지구행복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Change our mind, Change the world.

우리의 마음을 바꾸는 순간, 세상은 바뀌기 시작합니다.

-[heal the world] 중 발췌-



[저자소개]

국제아동돕기연합(www.uhic.org)은 모든 존재를 널리 이롭게 하자는 취지 아래 2004년 10월 29일 설립되었습니다.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며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내일을 선물하기 위해,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1:1 결연후원과 해외봉사단 파견, 각 지역 지부를 통한 영양 공급 및 교육 환경과 의료 혜택 제공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현실에 대해, 그리고 그것을 치유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과 열린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자 2008년 3월부터 환경, 기아, 전쟁, 질병을 테마로 지구에 산재한 문제들을 다루는 월간 잡지 Ue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앞으로도 다양한 운동과 활동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구행복프로젝트를 펼칠 것입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이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수 있는 희망을 이루어 나가는 지구행복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이 책을 엽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 유이매거진에서 매월 발간되고 있는 [Ue]
전쟁. 기아, 질병, 환경을 주제로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후원금이 아니라 주주를 별도로 모아 잡지발행 비용을 모금한 뒤 자원봉사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종합 심사해서 편집 발간하고 있습니다. 2008년 3월 첫 발행을 시작으로 2010년도에는 잡지 기사를 모아서 [Heal the world]라는 단행본을 냈는데 스테디셀러될 만큼 반응이 좋았습니다. 요즈음 들어 환경이나, 전쟁, 기아 같은 주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고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유이매거진이 언제나 선구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 잡지 한권은 3명의 어린이의 생명을 구할수 있습니다.!!!

[2011년 3월발간된 No.37호 표지와 목차]  




 

 

 

 



탄자니아 아동돕기를 위한
대한항공 일일카페가 6/25 (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국제아동돕기연합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에서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이어 2달에 한번 열리는 이 행사는 대한항공의 미투데이와 트위터 친구들과 함께 열리는데요. 
이번에는 특별히, 동계올림픽의 영웅 모태범선수와 이승훈 선수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사인회도 같이 진행됩니다. 

이번 주에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저희 카페에 놀러오셔서 모태범, 이승훈 선수 사인도 받고, 맛있는 유익한 공간 커피와 음식도 드시고,국제아동돕기연합이 돕고있는 탄자니아 아동들을 위한 모금행사에도 모두모두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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