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열 두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그 여자들의 이야기 “ 탄자니아의 시장 ”
 
Habari(하바리)? (스와힐리어의 안녕하세요? 기본 인사말 입니다.)
요즘 탄자니아는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중이라 하루 하루 햇볕이 강렬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끼니를 잘 챙겨야 하지요.
그런데 토요일 오전, 굶주린 배를 달래려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휑~하니 비어있습니다. 빈 냉장고를 보니 제 마음도 허전해지네요. 그럼 저와 함께 장보러 가보실까요?


                                                                       음준구 소코니 시장 입구


이 곳은 탕가 타운의 중심에 위치한 재래 시장입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라 ‘음준구 소코니(외국인 시장)’라고 불리지요. 이 곳에는 정육점, 야채, 과일 가게 등이 있는데요. 입구에 들어서면 손님을 끌기 위해 여기저기서 ‘Rafiki(친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자주 가는 과일, 야채 가게 주인들이 저희를 반기는 소리이지요. 야채 가게에서는 감자, 호박, 양파, 당근, 오이, 피망, 가지, 양상추, 마늘, 양배추 등을 구할 수 있는데 필요한 야채들을 골고루 한 가득 담아도 한국의 절반 가격 밖에 안 될 정도로 무척 저렴하답니다.





과일 가게에 들러보니 요즘 제철인 자몽이 수북하게 쌓여 있네요. 그 주위에는 수박, 파파야, 아보카도, 코코넛 등 열대 과일들의 천연색들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미각을 자극합니다. 12월 망고 시즌이 오면 새콤 달콤한 망고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비싼 열대 수입 과일들이지만 이 곳에서는 저렴하게 실컷 즐길 수 있답니다.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떠나기 전 꼭 챙겨야 할 것은 바로 zawadi(선물)랍니다. 한국 말로는 ‘덤’의 개념이지요. 야채 한 두 개 정도를 손에 쥐며 ‘Nipe zawadi선물로 줘요!’ 라고 이야기하면 가게 주인은 푸근한 인심으로 긍정을 뜻하는 특유의 눈썹 움직임과 쾌활한 웃음으로 가져가라고 하지요.



                                                                       SD 마켓 입구 

다음으로 들를 곳은 음준구니 소코니 맞은 편에 위치한 탕가 최대의 마트 ‘SD 마켓’입니다. 인도계 주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대략 25평 정도 되는 공간에 식료품과 생필품, 주방 용품 등이 오밀 조밀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되어있긴 하지만 과자, 참기름, 토마토 소스, 화장지, 샴푸, 비누, 건전지 등 거의 모든 제품들이 중동, 남아공 및 케냐 등의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단원들은 SD 마켓 외에 다른 여러 작은 가게들에서의 제품 가격 및 교통비 등을 꼼꼼히 비교하여 제품에 따라 각기 다른 가게에서 구입을 하는 알뜰함을 발휘한답니다.

                                                                            생선 시장

탕가의 시장이라하면 현장감 넘치는 생선 시장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인도양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바닷가 피쉬 마켓에 가면 어부들이 방금 잡은 싱싱한 생선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요. 킹피쉬, 새우, 오징어, 게, 문어부터 이름 모를 예쁜 빛깔의 생선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답니다. 비린내와 파리가 장보기의 장애물이 되긴 하지만 상인들과 밀고 당기기를 하며 가격을 흥정하는 재미도 즐거운 시간이랍니다.


                                                                               탕가 마노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곳은 매주 화, 목, 토에 열리는 중고 시장 ‘탕가마노’입니다. 옷, 신발, 가방, 주방기자재, 침구류 등에 이르기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탕가 최대의 장터이지요.

여자들의 대표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은 쇼핑이라 했던가요? 이 곳에서는 티셔츠, 바지, 치마가 저렴하게 구매하면 500TSH에서 3000TSH 사이에 가능하기 때문에 봉사자들은 부담 없는 마음으로 쇼핑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리곤 한답니다. 가끔 눈 크게 뜨고 고르다 보면 외국의 유명 메이커 중고 제품들을 건지는 횡재를 하기도 하지요. 유후~!

아침을 거르고 나와서 돌아다녔더니 눈이 핑핑 도는 듯 하네요. 일단 시장 한 켠에서 파는 100% 과일 주스로 허기를 달래고 오늘 장 본 것들로 집에 가서 부지런히 식사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식사 꼭 잘 챙겨 드시고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탕가 시장편이었습니다.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은 해외 7개국(탄자니아, 케냐,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중국)에 걸쳐 현지 기관과 협약을 맺고 1:1 결연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이번에 소식을 전해드릴 곳은 탄자니아인데요.

지난 9월,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ECHC 지부 직원들이 탄자니아 결연후원기관인 AC Day Care and Orphanage Center를 방문하여 아이들의 근황을 살펴보고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왔습니다.

                                                        AC Day Care and Orphanage Center 전경

결연후원을 맺고 있는 고아원의 전경이에요.
다수의 고아들이 생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낮에는 인근 지역 아이들에게 무료로 공부를 가르쳐 주는 지역 공부방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멀리서 온 손님들에게 환영식을 해주고 있네요, 저희 지부장님도 보이고요^^


 

                                                      이번 생일파티의 주인공인 예쁜 공주님들

                                                              특이한 종이모자를 쓴 남자 주인공들

                                                  자~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다들 모여있네요!

                                                              빠질 수 없는 기념사진도 한장 찰칵!!

                                                                   노래가 빠지면 섭섭하죠~

                                                         다함께 율동도 맞춰보고-


                                   아이들이 뛰놀 동안 고슬고슬 익어가는 밥

                                   밥 먹기 전에는 손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답니다.

                                                       이제부터 신나는 식사시간-

                                                           환타 하나씩 들고, 고기도 뜯고^^

                                  아프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도록 ECHC지부의 안내문도 다 읽었어요!


다행히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저희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탄자니아 ECHC지부에서 결연아동들의 최근 사진도 다시 찍어서 보내주셨는데요, 아이들이 전에 비해 정말 많이 컸더라고요^^ 어떤 아이는 못 알아볼 뻔 했어요 ㅠ_ㅠ
그래도 후원자분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부쩍 자란 아이들을 보니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습니다.

보건위생에 관련된 안내문을 식당 벽에 붙이고 계신 지부장님..과 그 옆에..무서운 아..저씨..아이..?가 쥬스를 노려보고 있네요..ㅠ_ㅠ



다음에 또 찾아갔을때에도 못 알아볼 정도로 튼튼하고 예쁘게 아이들이 자라고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후원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함께 전합니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열 한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 그 여자들의 이야기 “ 스와힐리어 “ -

낯선 타국에서 지내는 어려움 중 가장 큰 것은 언어 장벽에 의한 의사 소통의 문제입니다.  탄자니아의 공식 언어는 영어와 스와힐리어 두 가지인데요. 고등교육 과정을 제대로 받지 못한 대다수의 현지인들은 스와힐리어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단원들은 매일 밤 낯선 스와힐리어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답니다.

 

                                                           영-스, 스-영 사전


스와힐리어라는 언어가 생소하게 느껴지시겠지만 이미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 공원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주제가인 ‘하쿠나마타타(Hakuna matata)’, 한번쯤 들어보셨죠? ‘Hakuna’는 ‘없다’라는 뜻이고 ‘matata’는 ‘문제’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문제 없어’, ‘다 잘 될꺼야’라는 아프리카 특유의 여유 넘치는 긍정적 마인드를 담고 있는 문장이랍니다.

약 500만여 명이 모국어로, 약 5000만여 명이 제2외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스와힐리어는 동아프리카 지역의 언어로서 소말리아 남부,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부룬디, 르완다, 잠비아, 말라위, 모잠비크 등의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영문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처음 입문 하기는 쉬운 편이나 명사의 class에 따른 변형이 많아서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요.

                                                 현지인에게 배우는 스와힐리어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와힐리어는 사람들과 나누는 인사말들 입니다. 인사성 좋은 탄자니아 사람들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그들의 길고 다양한 인사에 막힘 없이 대화할 수 있어야 하죠. 현지 도착 후 처음에는 인사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날마다 새로운 인사말을 배우는 것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길에서 한참 동안 안부 인사를 나누기도 한답니다. 

                                     집에서도 계속되는 스와힐리어 공부, 헥헥..



How are you? Fine. 의 버전의 인사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Habari?(하바리?) 라고 하면 Nzuri.(은주리)라고 대답하면 되구요. Mambo?(맘보?)라고 하면 Poa.(포아) 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그리고 웃어른께는 shikamoo?(시카무?)라고 인사하면 Marahaba.(마라하바)라고 대답해 주실 것입니다. 인사말과 대답이 다르기 때문에 호기심 많은 현지인들은 저희가 얼만큼 잘 대답할 수 있는지 궁금한 듯 모든 안부를 총체적으로 물어오기도 하지요. 질문에 맞는 알맞은 대답을 모두 마치고 나면 스와힐리어를 잘한다는 칭찬을 받기도 한답니다.

                                   스와힐리어도 함께 표기된 UHIC-ECHC 세로배너


 아직은 부족함이 많지만 이렇게 인사말부터 차근차근 배우면서 익히다보니 이제 이들과 대화하는 재미를 느끼는게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ECHC의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Siku njema.(시쿠 은제마 / 좋은 하루 보내세요.)  


최근 정부가 정규 교과서에 나눔 사례를 수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기부천사'로 불리는 중국음식 배달원 고 김우수씨나 가수 김장훈씨 같은 국내 기부자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등 외국의 대표적인 자선가들의 활동도 교과서에 실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막연히 생각한다. 돈을 많이 벌면, 어른이 되면 그때 기부를 하겠다고…. 그러나 돈이 없어도, 나이가 어려도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 그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마음만 있으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답니다."

 

영어 재능기부 모임인 '아이누리', '아리아띠' 학생들이 활짝 웃고 있다.

재능기부 | 국제아동돕기연합 캠페인 플래너
"부자들만 나누는 것이 기부가 아니잖아요"

지난 15일, 서울 역삼동 국제아동돕기연합(www.uhic.org) 후원카페엔 10대들의 건강한 열기가 가득했다. 옹기종기 모여앉은 20여 명의 중·고생들은 서로의 글을 고쳐주기도 하고, 친구가 그린 그림을 보며 까르르 웃기도 했다. 이들은 ‘영어’라는 재능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모인 영어 재능기부 모임인 ‘아리아띠’와 ‘아이누리(www.youtheca.com /activity/inuri)’ 친구들. 15명의 중학생들로 구성된 ‘아리아띠’는 우리 전래동화를 영어로 번역해 출판할 예정이다. 고교생 30여 명이 활동 중인 ‘아이누리’ 역시 한국의 전통음식을 주제로 영어동화를 만들고 있다. 올초부터 작업을 시작한 이들은 매월 1~2회씩 모임을 갖고 있다. 오는 겨울방학에 출간 예정인 책의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의 국제아동구호사업에 기부할 예정. 권준성(서울 방산고 1년)군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 시작한 일”이라며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어라는 재능을 통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팀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글·사진=윤연주 에듀&라이프 기자

 

가난과 질병으로 굶주리는

탄자니아 탕가시 아이들을 위해

영양죽을 선물해주세요.!!!!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탕가시 퐁궤라는 시골마을에

ECHC(만 5세미만 아동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만 5세미만 아동들을 위한 질병관리 및 진료, 영양관리, 건강.보건 교육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양죽 파우더

밀가루, 땅콩, 녹두, 대두, 쌀, 수수의

곡물 6가지를 이용해 만든 처방식 영양식

 

자 그러면 ECHC의 저체중 아동관리 사업에 대해서

자세하게 안내 해드릴께요~

 

[ECHC의 저체중 아동 관리 사업]

 

1단계: 몸무게를 측정

 제대로 된 체중계가 없어 헝겁에 아이몸을 올려놓고 체중을 잽니다. ㅠ.ㅠ

나이에 비해 몸무게가 적으면 현지의 보건위생관리원들이 ECHC로 보내어 진료를 보게 합니다.

 

 

2단계: 저체중아동의 처방식으로

영양죽 파우더를 지급

 

영양죽은 밀가루, 땅콩, 녹두, 대두, , 수수 6가지 곡물로 만들어졌구요.
아이들은 매주 치료와 병행하여 영양죽파우더를 먹게 됩니다.
파우더 외에도 계란, 바나나도 나눠주죠..

 

 

 

3단계: ECHC의 현지 보건위생관리원들의 영양지도

마을에 거주하는 저체중아동의 가정을 방문하여 재방문일자를 전달, 확인하고, 엄마가 아동에게 영양죽 파우더를 적절하게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 및 영양지도도 하고 있습니다.

 

 

4단계: 저체중아동의 기록카드 관리 

 카디야 클리니키 야 모토토 라고 하는 그래프와 환자의 정보를

기록등을 적는 그린카드를 작성합니다.

 

 

*** 그래프 설명) 그래프는 0개월부터 59개월까지 매월 몸무게를 기록하도록 되어있고 녹색, 회색, 적색으로 나눠 녹색은 체중이 좋은 상태, 회색은 미달상태, 적색은 매우나쁜상태를 의미합니다. 저희 ,ECHC에서 관리하는 저체중아동은 적색부분, 회색부분, 그리고 녹색부분과 회색부분의 경계선으로부터 1KG이상의 범위에 속하는 아동을 관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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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돕기연합 저체중아동을 위한 영양죽 시식 캠페인 행사]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2009년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저체중아동관리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가난으로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매번 저체중아동 시식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 아이들의 고통을 나누고 전달하고 있지만, 여전히 굶주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저희 홈페이지(www.uhic.org) 공식블로그(http://uhic.tistory.com) 에 도 놀러 오시면 더 많은 정보가 있어요~~

 

어디선가 저희 캠페인을 보신다면

한번 오셔서 시식 하고 가세요~

 

 

 

 

[후원문의]

             [정기후원]신청을 원하시면 을 눌러주세요~ 꾹]

             [ARS 후원]060-701-1007 (한통 2,000원)

 

[국제아동돕기연합과 친구가 되시려면!]

                               홈페이지: www.uhic.org

                               티스토리 블로그: http://uhic.tistory.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uhiclove 

                               트위터: @uhiclove

                               문의사항은 02-3453-0744로 전화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This is the Moment>



'언젠가' 가 아닌 '지금 이순간'
바로
 그 아이들을 도울 가장 적당한 때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저체중 아동을 위한 콩 기부하기 http://happylog.naver.com/uhic.do 

 

 





 

여러분...지금 이순간 부터  

국제아동돕기연합을 후원해주세요!!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새로운 길을 가는 젊은 아동구호단체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신선한 기부문화의 환한 불을 피우겠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에 대해서 설명드릴께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은 200411월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 “This is the moment” 이라는 모토아래 사라져가는 수 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언제가가 아닌 지금 이순간지키고 있습니다. 의료/교육/기본적인 생활환경 제공과 더불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인 생명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여 아동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세계아동구호사업은 젊은이들이 주체가 되어 모든 고정관념을 버리고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나눔의 기쁨과 함께하는 삶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자..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어떤 단체라는 거 확실히 아셨죠!!

 그럼, 국제아동돕기연합만의 사명선언문 공개합니다. 

   

보셨다시피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모두는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아동구호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차별성]

 

젊은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꿈이 현실이 되는 곳, 도전정신이 있는 곳으로, 카페 유익한 공간도 후원과 직원 힘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카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재와 기술은 모두 기부를 통해 해결했고 직원모두가 직접 작업을 하였기에 뿌듯함과 애착심이 더 큽니다.

 

종교색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호활동으로 하다 보면 사소한 것으로 인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저희는 도움의 뜻만을 가지고 나가고 있으며, 그래서 단체후원금 2%만으로 운영을 한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결연/정기/운영후원으로 조성되는데 조직운영비는 주로 이사회에서 모금되는 운영후원금만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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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돕기연합의 독특한 문화 후원사업]

 

선진국에서는 기부문화가 뿌리박혀 있는 반면에, 아직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러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은 문화후원사업을 통해 조금 더 자연스럽고 문화적인 기부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 과 인간의 생명뿐 만 아니라 지구의 생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전지구적인 이슈를 다루는 월간잡지 'Ue'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

 

강남역 7번출구 또는 신논현역 5번출구에서 도보10분

<카페 주소 :  http://cafe.naver.com/uhicanue>

 구호활동과 모금에 대한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보다는 카페에 오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기아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해서 시작했고 카페곳곳에 아이들 사진과 구호사업에 대한 내용을 전시해놓았습니다. 젊은이들의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방법으로 내가 주문하고 마신 식.음료가 가난한 어린이를 돕는 밀알이 된다는 것도 느낄 수 있도록 수익금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카페 수입금 중 재료비 구입비용 빼고 남은 돈은 모두 단체 후원금이 됩니다. 이 공간을 공연장으로 일일카페로, 콘서트장으로 대여하는 것도 기부문화 확산에 대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유익한공간에서는 수시로 후원 및 모금을 위한 파티와 2달에 1번 대한항공 일일카페 행사 그밖에 키친 대여, 촬영장소 대여를 하여 수익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왕 커피 드시는 거 저희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에서 드시면 좋은일도 하시면서 맛있는 커피와 식사도 하실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도우실 수 있는거겠죠!!!

행사, 파티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 자원봉사 원하시는 분들 저희랑 페북친구, 트윗친구 되시면 다양한 행사 정보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아래 바로 조인해주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과 친구가 되시려면...]

홈페이지: www.uhic.org

티스토리 블로그: http://uhic.tistory.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uhiclove 

트 위 터: @uhiclove

 

[카페 대표메뉴] 일본식카레/스파게티/피자 & 각종 음료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곧 획기적인 메뉴를 만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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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기아, 질병, 환경을 주제로 한 유익한 월간잡지 'Ue'

카페주소: http://blog.naver.com/uhic_ue

 

국제아동돕기연합은 Ue(유이)라는 월간잡지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전쟁. 기아, 질병, 환경을 주제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기 위해  지구의 생명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하자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잡지는 후원금이 아니라 주주를 별도로 모아 잡지발행 비용을 모금한 뒤 자원봉사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종합적으로 심사해서 편집, 발간합니다.

우리 단체 사업 홍보성 내용은 가급적 게재하지 않고, 상업적 광고도 없이 만듭니다. 처음 만들 때는 과연 얼마나 발행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고, 주변의 우려도 많았는데 벌써 4년 차 입니다. 잡지 기사를 모아서[Heal the world]라는 단행본을 냈는데 스테디셀러가 될 만큼 반응이 좋았습니다. 요즈음 들어 환경이나, 전쟁, 기아 같은 주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저희가 선구적인 역할을 한 것이 아닌 가 합니다. 그 밖에 사랑의 대한 필독서, THE PINK BOOK’ 8월에 발간하였으며, 자기계발서와 ‘Heal the World 2’ 도 곧 발간 계획 중에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월간잡지 유이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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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아동돕기연합의 '나눔' 이란?

 

나눔에 대한 저희가 생각하는 정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란 그릇에 자신의 입장을 비우고 사랑으로 가득 채워 그것을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것의미합니다. 도움의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돈은 그 마음이 전달되는 매개체이지 그 마음의 척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길가에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준다면 그 돈이 과연 어떻게 쓰일까를 걱정을 합니다.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얼마만큼의 진심을을 담았느냐가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국제아동돕기에 콩을 기부해주세요.
복 받으실겁니다.. ^____^

http://happylog.naver.com/uhic.do



 

* 소망의 집

 

소망의 집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장애우공동생활시설로, (사)국제아동돕기연합과는 지난 2006년부터 인연을 맺어오고 있습니다.
이 곳의 원생들은 1년에 평균 2-3명 가량이 병을 못 이긴 채 사망할 만큼 뇌병변, 정신지체 등의 중증 장애인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돌봐주고 계시는 시설장님과 보육교사분들

 

 

 

* "소망의 집" 아이들 ♡

 

민희, 오경이, 재영이, 은혜..그 외에도 많은 천사같은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최근 소망의 집에는 큰 걱정거리 하나가 생겼습니다.

바로 내년 5월에 지역 재개발로 인한 강제 이주가 결정났기 때문입니다.

늘 방안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장애아동들을 위한 넓직한 마당이 있는 공간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지,

시설장님의 마음은 요새 천근만근이 따로 없습니다.

 

몸은 불편해도 언제든 원하면 마당으로 나가 꽃도 보고, 하늘도 보고, 시원한 바람을 즐기던 아이들이 어쩌면 하나밖에 없는 정들었던 곳에서 떠나 지금보다는 힘든 생활을 시작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는 저희도 마음이 무겁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지금의 터에서 맞는 마지막 크리스마스일지도 모르기에 더 힘을 내서 준비하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모아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생필품과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에 필요한 물품들을 마련하는데 쓰입니다.

 

 

그 외에도 후원물품이나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보내주실 분들의 도움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소망의 집에 필요한 것들: 성인용 기저귀, 긴팔 옷, 베지밀 등 

-후원물품 보내실 곳: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16-11 (사)국제아동돕기연합

-후원금 계좌번호: 우리은행 1005-700-958140(예금주: 국제아동돕기연합)


 

네이버 해피빈 "소망의 집" 모금함으로 바로가기
http://happylog.naver.com/uhic/rdona/H000000056755

* 국제아동돕기연합과 친구가 되시려면!

홈페이지: www.uhic.org

티스토리 블로그: http://uhic.tistory.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uhiclove 


문의사항은 02-3453-0744로 전화주세요~

 

*여러분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함께 했던 지난 크리스마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열 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ECHC섬의 보물창고_약품 관리편”
 


ECHC사업장에는 소중한 보물창고가 하나 있습니다. “열려라! 참깨!”라고 주문을 외어야 열리는 큰 바위 문은 없지만 두꺼운 나무 문과 철창으로 된 2중문이 보물을 지켜주고 있지요.
 

                                                            정말 철통같이 지키고 있답니닷!


이 곳이 ECHC만의 보물 창고인 “약품 창고”입니다. 보물섬의 보물들은 금, 은 보화들이 마구잡이로 쌓여있지만 ECHC는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주고 낫게 해줄 특별한 보물들을 귀중하게 보관하고자 “체계”에 따라 가지런히 정리해두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형에 따라 Syrup류, Cream류, Tablet류, Injection류, Fluid류로 분류한 후 동일한 제형의 약품은 다시 알파벳순의 코드번호에 따라 배치 하였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소중한 보물들이 두둥~


ECHC는 Syrup류 21종, Cream류 14종, Tablet류 14종, Injection류 11종, Fluid 3종으로 총 63종의 약품을 구비하고 있는데요. ECHC가 처방하는 약품 대상자의 대다수가 5세 미만의 아동이기 때문에 소아용 SYRUP(시럽)제형의 약품이 많은 편입니다. 시럽과 같은 성분의 약품을 Injection과 Fluid 제형으로 구비해 두는 것은 같은 성분이라 할지라도 효과를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응급 아동이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구비하고 있습니다.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약품들



매일 아침 약품 담당 봉사자와 약품 담당 간호사가 약품 창고에서 약품 트레일러의 입출고 현황을 볼 수 있는 약품트레일러 장부를 보고 최근 약품의 출고량을 파악한 후 적당량을 약품 트레일러로 출고시킵니다. 약품 관리를 위해 크게 두 권의 약품 입출고 장부가 마련되어있는데요. 약품 창고의 입출고량을 기록하는 STOCK CARD와 약품 창고에서 약품트레일러로 나가는 약품의 입출고량 및 약품 담당 간호사가 환아에게 처방하는 약품 출고량 등을 파악할 수 있는 TRAILER장부가 있습니다.

                                                              트레일러 장부



모든 진료가 끝나면 약품 담당 간호사와 약품 담당 봉사자는 약품트레일러에 남은 재고량과 당일의 출고량을 파악하고 체크가 끝나면 약품 트레일러는 내일을 위해 다시 약품창고로 돌아갑니다. ECHC의 보물을 귀하게 사용하고자 봉사자들이 매일 약품 재고량 파악과 입출고 현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지요.

                                                 약품담당 간호사의 분주한 손길, 휘리릭~


한국에서 보내주신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아동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무상으로 약품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아파도 돈이 없어서 병원에 오지 못하는 가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보건소 문을 활짝 열어 둘 수 있게 되었지요.
약품 창고에 가지런히 정렬된 약들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유용히 사용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쭉 저희가 더 튼튼한 사랑의 다리 역할을 해드릴게요.

     여러분의 사랑 에너지를 듬뿍 받고 이 곳 탄자니아 아이들이 무럭 무럭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월간 Ue 기자단 6 모집 공고

 

 

월간 Ue 환경, 기아, 전쟁, 질병과 같은 문제가 산재되어 있는 오늘날의 지구를,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뜻을 모으자(Unite Earth) 메시지를 전하고자 발행되는 잡지입니다.

 

Ue 함께 지구에 대한 고민과 의견을 나누실 기자단 6기를 모집합니다.

 

(1)     모집 인원:

기아/질병 부문 O, 환경/에너지 부문 O, 전쟁/평화 부문 O : 10

* 분야 중복 지원 가능

 

(2) 제출 서류

- 성명, 주소, 핸드폰 번호, 직업(학교/학과), 지원 동기, 지원 분야를 기재한 자기소개서

- Ue 기사로 다루고 싶은 기획안 3가지 (제목과 간단한 설명)

- 기사 주제는 기아, 질병, 환경, 에너지, 전쟁, 평화, 빈곤 국제적인 이슈 중에서 자유롭게

- 제출처 : superwoman@uniteearth.net

 

(3) 모집 진행 일정

- 서류 마감 : 10 18 화요일

-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10 19 수요일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

- 면접 전형 : 추후 통보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

 

(4) 기자단 활동 사항

- 2011 11월부터 2012 6월까지 활동 (향후 희망자에 한해 연장 가능).

- 1 편집회의 참석 (2 이상 불참 기자단 자동 제명)

- 1 기사 제출 (2 이상 미제출 기자단 자동 제명)

- 2 블로그 포스팅 (블로그로 다룰 가벼운 포스팅)

 

(5) 기자단 특전

- 봉사활동 증명서 발급(편집회의 참석과 기사 제출을 모두 이행시 매월 16시간 인정)

- 월간 Ue 기자증 발급

- 활동 기간 월간 Ue 무료 구독

- UHIC Ue 각종 행사 아동 돕기 캠페인 등에 초대

 

 

* 사단법인 국제아동돕기연합, UHIC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이라는 구호 아래 국내외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영양공급센터(CNSC), 5세미만 아동건강관리센터(ECHC) 설립 및 운영, 결연후원, 자원봉사단 파견과 같은 각종 아동돕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간 Ue 웹사이트 www.uniteearth.net

국제아동돕기연합 웹사이트 www.unic.org

월간 Ue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uniteearth.cafe

월간 Ue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uhic_ue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아홉 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그 여자들의 이야기 “탄자니아의 라마단 


광활한 자연을 품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어느 나라라면 해와 달을 바라보며 점술을 치고 자연물에 대한 미신이 강한 토테미즘이 일반적일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의외로 탄자니아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 하고 있는 종교는 이슬람과 기독교랍니다. 종교적 분쟁으로 힘들어 하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다행히 탄자니아에서는 두 종교가 자연스럽고 평온하게 공존하고 있지요. 이슬람 모스크와 기독교 교회가 차별, 분리 없이 자리 하고 있고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서로의 종교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랍니다.

                                                            탕가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모스크
 
그런데 근래 들어 모스크 스피커의 기도 소리도 더욱 커지고 흰 옷에 이슬람 전통 모자를 쓴 무슬림들이 특히 더 눈에 띄었는데요. 이슬람교도들의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인 라마단 기간이 돌아왔기 때문이지요.

“라마단”은 이슬람력 9월 달의 이름으로 한 달간 해가 떠 있는 동안 단식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초승달이 뜨는 9월에 예언자 무하마드가 처음으로 천사에게 계시를 받은 것을 기념하며 정해진 것으로 올해는 8월 한달 동안이 라마단 기간이었습니다.
하루 다섯 차례의 예배 중 첫 번째와 네 번째 예배인 새벽 예배로부터 저녁 예배 사이, 즉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 단식이 이루어지는데 배고픔이 커지는 오후가 되면 힘없이 있는 현지인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배고픔 따위 참을 수 있어......


해가 질 무렵에 시작되는 저녁 예배 이후에 약간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으나 이것도 배고픔을 면할 정도로만 먹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단식을 통하여 빈곤한 자의 고통을 알고 스스로의 인내심을 기르며 자제심과 비이기심을 배우고 신 앞에서 모든 이들은 평등하다는 마음가짐과 신앙을 굳게 하는 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기간 동안에는 무슬림들의 기도도 평소보다 열심이지요. 기도 시간이 되면 평소보다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아버려 거리가 썰렁해질 정도니까요. 기도를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이마에 멍이 든 사람도 있었습니다.

                                                           ECHC 센터의 보건위생관리원입니다.

라마단 기간 동안은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가 해가 지면 가족들끼리 모여 이프타르라는 식사를 하는데요. 약 30일 동안 가족, 친구, 친척들끼리 저녁마다 모여 이프타르를 하면서 친교를 두텁게 하고 이슬람의 가르침을 되새긴다고 합니다. 친교의 장이 활발히 열리는 탓인지 평소 보다 모스크 주변의 밤 거리가 시끄러워지더라구요.

                                                  라마단 마지막 날 아침에 무슬림들이 모여서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

한 달간의 라마단이 끝나는 날에는 “이드 알피트르”라는 공휴일이 시작됩니다. 재밌는 것은 날짜가 명확히 정해진 것이 아니라 달이 뜨는지 안 뜨는지를 확인 하고 나서야 결정되기 때문에 전날 밤까지도 내일이 공휴일인지 아닌지 모두 긴가민가했었지요. 또 해마다 공휴일이 이틀이 되기도 하고 하루가 되기도 한다고 하여 유연성 넘치는 독특한 공휴일 일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CHC센터에 진료를 받으러 온 무슬림 아동

이드 알피트르 기간에는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잔치를 즐기며, 친척과 친구들을 방문하고 가족과 함께 휴일을 즐깁니다. 탕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예쁜 옷을 입고 나와 외식을 하더라구요. 놀이터에서 가족끼리 모여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아이들의 경우 바닷가로 몰려가 수영을 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지요.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도 차별 없이 함께 어울려 공휴일을 보내는 모습에서 탄자니아의 평화로움을 발견하며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아이

드디어 라마단이 끝나서 다행입니다. 저희 단원들이 점심 먹을 때 무슬림들의 눈치를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니까요. 외국인이라서 우리에게까지 단식을 강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모르게 배고픔을 참고 있는 그들 옆에서 점심을 챙겨 먹는 게 미안했거든요. 이제 마음 편히 든든하게 먹은 만큼 ECHC를 위해 또 다시 열심히 에너지를 쏟아 붓겠습니다.

                                                                              다음주에 또 봐용~


2011 유니브엑스포에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도 함께 합니다!
9월 30일~10월 1일 양일간 진행되는 유니브엑스포에
함께 캠페인도 하고 자원봉사도 해주실 여러분들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신나는 축제, 함께 즐겨요!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여덟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그 여자들의 이야기 “ ECHC의 환아 진료 과정

 

ECHC(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는 탄자니아 Tanga의 퐁궤 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5세 미만 아동건강관리센터입니다. 이 곳으로는 월 평균 800명에 달하는 아픈 아이들이 방문을 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환아들이 말라리아, 감기, 각종 피부 질환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사무실 바깥 모습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평소 균형 잡힌 영양 관리와 위생 관리가 잘 되었더라면 말라리아에 걸린다 하여도 초기에 약을 복용하거나 링거를 투여해 일찍 나을 수 있기도 하지만 경제력이 약한 현지인들의 경우 부실한 영양 관리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시설 때문에 뒤늦게 병원에 오게 되어 목숨을 잃는 최악의 경우가 종종 일어납니다.

 

또 아프리카는 더워서 감기 걸릴 일이 있을까 생각 되시겠지만 요즘 같은 우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쌀쌀해서 몸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감기에 걸리기 쉽고, 단순한 감기일지라도 한국처럼 손쉽게 약을 구할 수 있는 형편이 못되기 때문에 감기가 페렴으로 발전되어 심각한 상태에서 보건소로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폐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의 모습

 

 타운에 병원이 있긴 하지만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들 뿐만 아니라 진료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에겐 마을 안에 가까이 위치한 ECHC가 단비 같은 존재랍니다. 진료비부터 약 처방, 약 배급까지 전액 무료로 퐁궤 주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고자 하는 저희 ECHC, 이곳의 식구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의사 선생님 Dr.Temba !  항상 웃음 가득한 얼굴로 아픈 아이들의 마음까지 치료해 주는 명의이시지요. 저체중 환아를 선별하여 개별적인 영양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해주시는 것도 닥터의 큰 역할 입니다.

 

                                                 Dr.Temba의 진료 모습


접수처의 간호사 Grace는 닥터의 오른팔 역할을 든든히 해줍니다. 환아가 오면 접수를 받고 아이의 체중, 신장, 열을 체크하여 기록을 하며 진료가 끝난 후에는 PATIENT RECORD와 아동 카드에 약의 처방 내역과 아동의 건강 정보를 꼼꼼히 기록해 놓지요.

                                                      간호사 그레이스

 

Grace의 바통을 이어받는 또 한 명의 간호사는 Juliet 입니다. 닥터의 처방전을 확인하여 ECHC가 배급하는 약을 보호자에게 나눠주지요. 약을 배부할 때에 복용법을 상세히 알리는 것도 Juliet의 큰 역할입니다.

                                                    간호사 줄리엣

 

ECHC의 의료진들은 단 한 명의 환아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종종 점심을 거르면서까지 진료를 하기도 합니다. 아프지 않게 빨리 치료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크지만 위급한 상황이 되어서야 겨우 보건소에 찾아오는 환아들의 경우에는 입원 침대에서 고사리 같은 아이들 팔에 몇 시간씩 굵은 주사 바늘과 함께 링거액을 투여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링거를 맞고 있는 환아들과 걱정스런 모습의 보호자
 

아픈 환아들 중에서 특히 생후 몇 개월 되지 않은 아기의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혀서 난생 처음 겪는 아픔에 울 힘 조차 없이 끙끙 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이도, 아이의 엄마의 마음도 헤아려져 더 많은 아이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마음이 굳건해지지요.

 

                                      일찍부터왔더니 너~~무 졸려, 음하항

 
다행히 ECHC에 대한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으로 아동 건강 관리 센터를 두 곳 더 확장 할 계획에 있습니다. 지구촌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웃을 수 있는 그 날까지 여러분의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밝게 웃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__________^ 


Q. ECHC 센터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고 하여 지원하게 되었어요. 텔레비전에서만 보았던 아프리카 아이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꿈이 실현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어요.



Q. 현지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했는지?

 

A.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저는 길을 찾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점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길치를 타고 나서 항상 길을 헤매곤 했어요. 그러나 그 때마다 친절한 현지인들에게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사실 그 덕분에 길도 익힐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현지어 공부에도 무척 도움이 되었어요. 정도(正道)는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생활에 적응하는데 가장 빠른 지름길이었던 것 같아요.


 

Q. 센터에서 일하면서 행복했거나 보람된 점이 있다면?

 

A. 저희 기관 ECHC 센터 사업 중 하나가 저체중 아이들이 정상체중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거예요. 우리의 관리를 통해서 아이들의 체중이 정상체중으로 돌아오고 잘 먹고 건강해지는 모습을 볼 때면 해당 아동 보호자처럼 저 또한 덩달아 신이 나요.



 

Q.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유치원생 나이 정도 되는 아이가 자기 혼자서 ECHC 센터를 찾아왔어요. 작고 여린 친구의 집에는 부모님이 다 일을 하러 나간 상태여서 아이 혼자 있다가 너무 아파서 그 작은 발걸음으로 이 곳을 찾아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를 보자마자 안타까웠지만 한편으로 ECHC센터가 있어 아이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Q.가장 가슴 아팠던 아동 또는 일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탄자니아의 우기는 서늘한 탓에 아이들이 불을 피워 자신들의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요. 그 경우에 해당하는 한 아이가 기름을 잘못 만져서 자신의 몸에 뿌리게 되었는데 불씨가 어떻게 붙었는지 아이가 전신 화상을 입게 되었어요. 집중치료 덕분에 아이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이에게 일어난 사고가 어려운 환경이 원인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어요.



 

Q. 한국음식 또는 한국생활 중 가장 그리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한국인! 하면 매운맛이 아닐까 해요. 항상 기름에 튀긴 현지음식을 접하다 보면 가끔은 맵고 담백한 우리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가끔 매운맛이 그리워 흉내라도 내려면 항상 2%가 부족한 맛이더라구요. 아마 우리의 한국엄마들의 정성이 깃든 손맛이 부족해서인가 싶기도 해요.


 

Q. 지역주민들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지역주민들은 약이 무조건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약 복용 방법에 관한 기초지식이 많이 부족해요. 그런데 ECHC가 만든 약물복용포스터 및 교육을 통해 사람들이 약물 복용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약 복용방법도 준수하여 그들의 건강을 그들 스스로 지켜가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들과 우리에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Q.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저는 봉사활동을 통해 겸손과 타인을 이해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어요. 탄자니아는 한국과 매우 다른 환경을 갖고 있고 또 매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지만 부족, 종교, 생활습관 등의 다름에서 오는 차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순종과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일곱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 그 여자들의 이야기: 정전 그리고 단수” 


 
한국에서는 해진 후에도 얼마든지 올빼미처럼 생활이 가능 했는데 이제 이 곳 탄자니아에서 저희는 6시 반 신데렐라가 되었습니다. “해 지기 전에 행동하고, 해 떨어지기 전까지 귀가하라가 저희의 미션이자 생활이지요. 보통 오후 6시 반쯤 되면 어스름해지는데 정전이 흔한 일이라 안전 상의 이유로 해가 진 후에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선배 단원들에게 꾸중 들을 Worst 항목 1위이랍니다.^^;

그렇다고 한국에서의 올빼미 삶이 마냥 그립지만은 않습니다. 탄자니아의 정전은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자리를 볼 수 있는 낭만을 제공하니까요. 사실, 현대인들의 잠 못 이루는 불치병이 생긴 이유가 밤에도 낮처럼 밝은 조명들 때문이라는데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그런 병을 이야기 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정전이 되면 초를 켜고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탄자니아의 전기와 물을 사용하는 그 여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정전과 단수바야흐로 우주선을 타고 달여행을 한다는 21세기에 정전과 단수는 먼 나라 이야기 일지도 모르지만 탄자니아에 살고 있는 그 여자들에겐 생활 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 현실입니다.
ECHC
사업장도 하루 종일 정전이 될 때도 있어 단원들에겐 100% 충전된 랩탑이 업무 준비의 1순위이지요. 퇴근 후에도 집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우메메(전기) 입니다. 집에서 해야 할 업무들이 많기 때문에 단원끼리 전기 유무 확인 전화를 돌린 후 전기가 들어오는 단원 집이 있으면 그 쪽으로 모여 함께 일을 시작한답니다. 그러다가 해가 지고 어두워져 귀가를 못하게 되면 한 집에서 동침을 하기도 합니다. 최악의 경우엔 전기가 아무 곳도 없을 때 인데요. 그럴 땐 탄자니아의 폴레폴레(천천히 천천히) 정신을 발휘하며 초를 켜두고 명상을 시작하는 수 밖에요.

 


탄자니아에서는 각 세대별로 계량기를 갖고 있으며 사용할 만큼의 Luke(전기충전금)를 상점이나 전력청에서 구입하여 계량기에다 직접 루크 번호를 눌러 충전해서 사용합니다. (사진은 정전이 되어 계량기 안에 아무 숫자가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현지 도착 2주차까지는 정전에 익숙해 지지 않아서 촛불 아래서 가족들에게 엽서를 쓰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3개월 차인 지금은 식사 도중에 정전이 되어 눈앞이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일단 웰컴 투 탄자니아를 마음으로 외치고 평온을 유지하며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정전이 되었을 때 촛불 아래 마늘을 까는 등의 소일거리도 찾았구요.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그랬던가요? 탄자니아에 있으면서 밤눈이 밝아졌습니다. 달이 밝은 날에는 전기가 들어와도 불을 켜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정전이 되었을 때 소일거리를 찾아 헤매이다 마늘을 까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탄자니아의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원인은 탄자니아
전기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력발전소의 전력 공급이 오랜 가뭄으로 한계에 달해 전력 수요에 비하여 공급량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국가 자본의 문제로 지금 당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정전이 되었을 때 헤드렌턴을 착용하고 요리를 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은 펌프로 물을 끌어올려 물탱크에 물을 저장해서 사용하는데 전기가 없으면 물도 끌어 올릴 수 없게 되어 정전과 단수가 함께 동반됩니다. 그러면 샤워는 고사하고 세수도 하기 힘든 순간이 종종 발생합니다
. 현지 도착 1주차에는 단수가 되면 씻는 것을 포기하고 잠들었었습니다. 그러나 2주차, 물이 나올 때 빈 페트병에 미리 받아둬서 단원들끼리 서로 물을 부어 주며 씻었고 3개월 차인 지금은 혼자서 페트병을 겨드랑이에 끼워서 세수도 하고 설거지도 해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나마도 지하수 개발이 더딘 탓에 가끔 수도꼭지에서 아메리카노가 나오는 듯한 현상을 볼 수도 있지요.  

 

             물이 참 맑죠? 원래는 더 진한 아메리카노의 물이 나오는데 오늘따라 깨끗하네요^^;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생활상의 어려움에 부딪힐 때면 한국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탄자니아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과 같은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의 편의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그 때까지 저희는 ECHC의 활동에 에너지를 쏟고 있겠습니다.

 

 


Q. ECHC
센터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생명의 존귀성.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말라리아 모기와 설사 등으로 매일매일 생명을 잃는다. 불치병이어서가 아니라 영양상태가 안좋고 약이 없고, 대처방법을 몰라서 등등. ECHC는 탄자니아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사후 진료 뿐 아니라 사전 예방 교육도 하고 있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 솔직히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이 있는 대지 Africa에 살 수 있다는 것도 한 몫 했다. 




Q.    현지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생활적인면에서) 그리고 어떻게 상황을 극복했는지?

 

A. 말라리아 걸렸을 때. 힘들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온 몸이 쑤시고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고, 밤새 설사하느라 잘 수가 없고.. 구토를 멈추려고 먹은 약이 몸에 맞지 않아서 또 토하고. 설사를 멈추려 한 약은 말을 듣지 않고. 말라리아 약을 먹으면 약에 취해 해롱해롱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이때는 전화 버튼 누르는 것 조차 버겁다. 그냥 침대에서 널부러져 쉬다가 얼큰한 신라면 먹고 약 먹고 뜨거운 전기장판에 몸 지지는 것이 말라이아에 대처하는 지혜로운 자세다. 

 

오토바이 사고 났을 때.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맞은편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르지 않은 속도로 마주 온다. 운전수와 눈이 마주쳤다. 내 쪽에서는 피할 공간이 없는 걸 분명히 알면서 상대방은 피하지 않고 나에게 곧장 달려와 부딪치고 만다. 넘어져서 스스로 내 상태를 살피는 사이 오토바이 운전수, 한번 뒤돌아 쳐다보더니 도망간다. 탄자니아에 산 지 1년 정도 되면 그런 순간에 화도 나지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한다. 오히려 연민이 생긴다고 해야 할 듯. 별로 안 다쳤으니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만다. 그런데 그때 뭔가 허전해 가방을 뒤지다 보니 핸드폰이 없다. 가방에서 튕겨나가, 넘어진 내 뒤로 떨어졌던 핸드폰, 알고 보니 다른 사람이 와서 냅다 챙겨갔다고 한다. 정황으로 보아 한 패는 아닌데 그게 더욱 나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람이 다쳐 정신이 없는 틈을 이용해 물건을 훔치는아직도 씁쓸하다. 정말로 사랑하고 깊이 정든 Africa, Tanzania 그리고 Tanga.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픈가 보다. 그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은 그냥 미운 정 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몸무게 체크하는 아동 모습

 

 

Q.     센터에서 일하면서 행복했거나 보람된 점이 있다면?


A.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할 때. 5세 미만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커 버린다. 작년에 처음 봤을 때는 오뚜기 처럼 갸우뚱 갸우뚱 불안불안하게 걸으며 엄마 손 잡고 왔었는데 몇 주전에 다시 보니 건강한 모습으로 중심 무게 멋지게 잡고 센터를 종횡무진 돌아다닌다.  

 

               “?!, 가만히 좀 있어봐. 또 한번 보여드려야겠군!”         요즘 제가 좀 걸어요. 아장아장



Q.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작년 말 크리스마스 연휴 시, 휴가를 마치고 일찍 돌아와 환자기록을 정리 해야 했다. 퐁궤에는 전기가 한참 없는 때라 환아 카드를 이민가방에 챙겨서 집으로 옮겨 일을 해야했다. 택시를 타고 나오다가 택시 운전수가 물을 사기 위해 마을 입구에서 멈췄다. 물을 사들고 온 운전수가 하는 말이 가게집 아주머니가 슬퍼한다고 한다. 왜 그러느냐고 묻자, 우리 동네 애들 아플 때 도와주는 사람인데 떠나나 보다고 했다고 한다. 난 그 아주머니 가게에 한 번도 들린 적이 없고 그때까지는 거의 회사차를 타고 출퇴근했기 때문에 얼굴을 마주한 적도 없는데 나를 알고 있다. 그리고 슬프다고 했단다. 많은 눈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구나하며 새삼 행동을 조심해야겠다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Q.
   
가장 가슴아팠던 아동 또는 일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아침에 출근해서 입원실에 가보니 갓난아기가 자기 몸과 비슷한 크기의 링겔을 투여받으며 힘없이 누워있었다. 이 아이 역시 말라리아. 저녁에 퇴근하기 전 다시 들른 입원실에는 숨을 거둔 아기와 아기 대신 나를 데려가라고 울부짖는 엄마가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질병으로 인해 위험한 순간에 이르는 경우 중 하나는 아이들이 아플 때 병원으로 후송하는 시간이 지체되는 때이다. 의사 말로는 조금만 일찍 병원에 왔어도 살았다고 한다.

한 아이가 심한 저체중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아이의 몸무게 기록카드를 살펴보니 몸무게가 오르락 내리락 여러 개의 산 봉우리를 그리고 있다. 기존에도 영양죽 파우더를 받아갔던 아이인데 또 저체중이다. 알고보니 영양죽을 먹을 때는 몸무게가 향상되었다가 영양죽을 먹지 않을 때는 몸무게가 다시 하락한다. 우리는 영양죽 파우더를 배포함과 동시에 보호자에게 아동영양에 대해 교육도 실시한다. 그런데 이 아이의 경우, 어머니가 직업이 없고 아이에게 음식을 해줄 돈도 없단다. 의사는 어머니에게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하고 스스로 밭을 일궈 아이에게 영양소를 공급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에 대해 어머니는 당장은 씨를 뿌려 채소를 키우자니 씨를 살 돈도, 씨를 뿌릴 땅도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말이 나에게는 아이가 꿈을 꿀 기회도 시간도 없다는 것으로 다가와 마음에 맺힌다.

 



Q
.    한국음식 또는 한국생활 중 가장 그리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김치찌개, 하얗게 무친 콩나물, 겉절이 김치랑 김치 속.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 저녁이 되면 어김없이 함께 공원을 거닐거나 오손 도손 모여 앉아 나눴던 외식구들과의 대화시간.    

 

Q.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행복해졌다. 예전보다 더욱. 더욱.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람들과 정을 나누고 도움을 나누고 하다보니 마음이 살찐다. 토실토실하게.

 

ECHC와 함께 일하는 보건위생관리원분들. 처음엔 부탁을 하는 일들에 겨우겨우 협조해 주시던 분들이 이제는 자발적으로 내가 할께요하신다. 감동이다. 받는 것에 익숙해있던 분들, 이제는 우리사업이 우리의 이익이 아니라 본인 그리고 본인들의 이웃을 위한 일임을 알고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변해간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여섯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 그 여자들의 이야기 “퐁궤(Pongwe)를 지키는 12명의 수호 천사 : 보건위생관리원”



ECHC 사업장에는 탕가시 퐁궤 지역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12명의 수호천사가 있습니다. 바로 각 마을의 보건과 위생 환경의 개선을 위해 모인 보건위생관리원들인데요. 20대부터 50대 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열정적으로 저희 사업을 도와 주고 있으시답니다.

상단의 사진은 닥터 팀바가 진행하는 보건위생 수업입니다. 모두들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시는 모습 보이시죠?!



 

12명의 보건위생관리원들은 매주 월, 목, 금요일에 퐁궤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CLINIC 수업 진행, 각 마을에서 실시되는 캠페인의 진행, 영양죽 파우더를 배부 받아야 하는 저체중 아동의 가정 방문,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모기장 배포, 각 마을 쓰레기 처리 및 보건 환경 개선, 담당 지역 내 가구 조사 작업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건위생관리원이 되는 관문은 생각보다 엄격한데요. 먼저 매주 수요일에 있는 보건위생관리원수업의 첫 출석일 부터 1개월 간의 출석 상태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결석이 있을 시에는 보건위생관리요원자격이 상실되지만 지원자가 1개월 동안 성실히 출석하였을 경우, 그동안 수업 받은 내용에 대해 시험을 실시하여 시험 성적에 따라 PROBATION PERIOD에 들어갈 자격을 부여 받게 되지요.
 

상단의 사진은 시각자료를 함께 보고 있는 모습이며, 하단의 사진은 정기시험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 후 2개월간의 출석 상태 및 매월 실시하는 MONTHLY TEST의 결과를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보건위생관리원의 자격 여부를 결정 받게 된답니다. 이 때, 신입 보건위생관리원은 마을 대표의 추천서 및 서명을 제출해야 하구요.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한 후에야 비로소 ECHC의 자랑스런 보건위생관리원이 되는데 이렇게까지 엄격한 관문을 둔 것은 책임감을 가지고 퐁궤(Pongwe)지역의 5세 미만 꿈나무들의 건강을 지켜주고자 하는 취지를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아이의 몸무게를 측정하는 모습과 시험 후 채점되어 나온 시험지를 보고 계시네요~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고자 하는 사명감과 프로 의식으로 까다로운 관문도 통과한 만큼 보건위생관리원들은 학업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답니다. 매주 수요일 ECHC의 의사가 진행하는 수업에 참석하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한 시간을 넘게 걸어 오시는 분도 있고, 걷기에 너무 멀어서 자전거를 타고 오시는 분들, 소나기를 뚫고 흠뻑 젖어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뿐만 아니라 3시간 동안 이뤄지는 수업 시간 동안 집중하며 열심히 수업 내용을 필기하고 모르는 것은 부지런히 질문하며 공부 하고 있는 모습, 매달 1번씩 있는 MOTHLY TEST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시험 날이면 보건소에 일찍부터 와서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애살&열정 만점인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한자한자 꼼꼼하게 적으시네요~

매달 마지막 주에는 보건위생관리원의 활동 내용 점검과 마을의 보건 위생 실태 조사 및 정보 수집을 위한 MOTHLY REPORT가 과제로 나가는데요. 한 명도 빠짐 없이 각 마을의 실질적인 현지 정보들을 성실히 조사하고, 전달해주셔서 ECHC의 보건 사업 진행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시답니다.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 열심히 활동해 주시는 보건위생관리원들이 있어 저희도 더 열심히 일하고 싶어진답니다. 이렇게 모두의 노력을 통해 더 많은 탄자니아 아이들이 밝게 웃을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지난 8월 6일 진행했던 아프리카 아동을 위한 모금 파티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PARTY]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최현정씨께서 본인의 블로그에 올려주신 봉사후기입니다. 


8월 6일 토요일, 강남역 "유익한 공간" 야외 정원에서 파라솔 밴드, 서강대 마술 동아리 "마수지"의 공연과 함께한 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개최되었습니다. :)
"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 파티"는 국제 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파티로써, 단순히 먹고 마시는 파티가 아닌 전세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유익한 파티였습니다. 이번 파티를 돕고자 각 도처에서 모인 10명의 자원봉사자분들과 유익한 공간에서 일하고 계신 여러 스텝분들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없이 후원파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파티 시작 전, 자원봉사자분들께서 테이블 세팅을 비롯하여 강남역 일대 부근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홍보해 주셨습니다. 불안한 기상탓에 잠깐 한 두방울 씩 빗방울이 떨어져 파티에 큰 차질이 생길까봐 크게 걱정되었지만 다행히도 날이 금방 개어 파티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신도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들어주셨나 봅니다)
이번 파티에서 자원봉사자분들은 각각 서빙 및 안내를 도맡아 파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도와주셨습니다. 파티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테이블로 안내해드리고 파티에서 나눠드리는 맥주와 BBQ 꼬치를 확인하여 나누어 드리거나 주문한 음식을 받는 등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모든 스텝분들께서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애써주셨답니다.





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 파티의 1부는 잔잔한 보사노바풍의 음악을 추구하는 파라솔 밴드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되었습니다. 총 3인조로 구성된 파라솔 밴드분들은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본인들의 공연을 재능기부 해주셨습니다. 말랑말랑한 마시멜로우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탄산수와 같이 톡 쏘는 여성 보컬분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잔잔한 기타소리로 파티의 분위기를 흠뻑 적셔주었습니다. (이 날 공연으로 팬 됐다능...)
파라솔 밴드의 공연을 돕고자 디에고라는 분께서도 선뜻 크리스마스 파티 공연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병신"이라는 곡으로 여성보컬분의 노래와 함께 어우러지는 독특한 랩을 선사해주시고 가셨답니다 ㅋ_ㅋ)



2부 공연은 서강대 마술동아리 "마수지"분들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독특한 마술공연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추어 마술동아리지만 프로 못지 않게 멋있는 마술 공연을 선사하여 파티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주셨습니다. (우리 자원봉사자들이 유난히 즐거워했다는 ^*^) 마수지 동아리분들은 작은 마술동아리로 시작하였지만 지금 현재는 이런 후원파티 등을 위한 공연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이렇게 훌륭한 일에 쓰는 마수지 동아리 분들이 참 멋져보였답니다. :)




행사의 마지막은 모두들 기다리던 경품 추첨 시간이었습니다. 입장할 때 받았던 번호표를 추첨하여 당첨되신 분들께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준비한 소정의 상품을 드리고자 마련한 코너였습니다.이번 추첨 선물은 "유익한 까페"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음료, 식사 쿠폰과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이사장님께서 직접 쓰신 "핑크북"이라는 책이었습니다.
맥주와 BBQ 꼬치를 들고 신선한 바람과 함께 공연도 즐기며 후원 참여도 할 수 있었던 크리스마스 파티! 저도 다음번에 이런 후원파티가 있다면 직접 후원자로 꼬옥! 참여하고 싶습니다.




이번 파티를 개최한 국제아동돕기연합(UHIC)은 후원사업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젊은 사람들도 쉽게 후원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익한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후원까페 유익한 공간이나 후원 행사 파티 등 여러 문화 활동을 통하여 국제 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렇게 작은 파티의 참여를 비롯한 소소한 활동을 통해 우리 모두의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모인다면 전 세계의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원문: http://blog.naver.com/gus45e/130116768479

 2011년 08월 13일 (토)

루미스채피 한인학생들(단체명:PIA)이 함께 마음을 모아 탄자니아 아동 들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자선음악회의 뜨거운 열기의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 루미스채피란?

미국 Connecticut,Windsor(코네티컷주,윈저) 에 있는 Loomis Chaffee School 1914년에 개교하였고,32개국 약670명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동부 최고 명문 보딩 스쿨 중하나이다




그동안 연습하고 준비 했던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 리허설 할때도 본 공연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비장하죠? :) 

루미스채피 학생들은 " The best self and the common good (스스로와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
는 미션을 가지고 일생을 배움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 한다고 하네요! 


 


이날 비가 많이와서 오시는 길도 힘들고 예상보다 인원이 적었다고 합니다.
다음번에는 꼭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공연을 했으면 하네요! ^^
비가 오는 와중에도 한분한분씩 오셔서 객석을 꽉 채워 주셨습니다~

 



8시 공연시작!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의 황명성 선생님께서
간단히 홍보영상과 단체소개를 하였습니다.
엄숙한 분위기 에서 다들 집중하여 어려운 아이들에 대해서 귀 기울여 주셨습니다.

 

 

  


 모두 너무 멋진 공연을 하였고 마지막 합주곡으로 같이 부르고 연주했던'아리랑'은
힘들었던 우리 민족의한 을 달래 주었던것 처럼, 지금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고통 받고 있는 탄자니아 아동들이
 절대로 자신들이 혼자가 아님을 알고 희망을 잃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연주하였다고 합니다.



 



  자선음악회의 수익금은 탄자니아 5세미만 아동들을 위한 구호기금으로 쓰입니다.

좋은 공연과 따뜻한 기부로 아이들의 내일을 밝혀준 루미스채피 자선음악회를 함께한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 함께 해 주신 분 -
( 승지환,이규민,이우진,이지현,윤지희,정민용,김재원,김세윤,임정연,조현주,전시온,정수연,이명진)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다섯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 그 여자들의 이야기 “Edge Fashion of Tanga, Tanzania” 탄자니아 의복편 -

 

태양 아래 흑진주처럼 매끄럽게 빛나는 피부, 시원하고 길게 뻗은 팔과 다리, 모델처럼 반듯하게 떨어지는 어깨, 코카콜라 병을 연상 하게 하는 허리와 엉덩이, 갸름한 달걀형 얼굴과 완벽하게 조화된 듯한 단아한 두상, 다이아몬드처럼 맑은 눈동자. 신이 사람을 빚어낸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보석을 입혔다는 표현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곳 TANZANIA 사람들은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운에서 사람들이 분주히 거리를 거니는 것을 보면 마치 Runway의 한 가운데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자연을 그대로 담은듯한 이들의 멋진 몸매는 어떤 옷이든지 저절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게끔 베스트 드레스로 재탄생 시켜주니까요.

 





그럼 이제부터 여러분들께 이 곳 TANGA REAL FASHION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TANGA의 패션 제 1! 짜잔~ KANGA KITENGE 입니다. 우리나라의 한복 같은 전통 의복으로서 화려한 색깔과 문양이 한 번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문양이나 색깔은 키텡게가 예쁜 것이 더 많은데 이것은 주로 옷감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길을 걷다 보면 하나의 키텡게로 만들어진 아가와 엄마의 세련된 커플룩도 볼 수 있습니다. KANGA도 현란한 열대의 문양과 색깔을 갖고 있는데 주로 여자들이 두르고 다니는 옷으로 키텡게 보다는 조금 얇은 편이며 허리나 가슴 쪽에 묶어서 입습니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같은 KANGA로 한껏 멋을 낸 멋쟁이들도 많답니다.

 





2, 마사이 복장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부족인 마사이는 TANGA에서도 의외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부족 고유의 용맹한 정신과 자신들만의 전통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마사이 부족은 그들의 복장에서도 전통을 이어가려는 정신이 담겨 있어 어디서든 한 눈에 마사이 부족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보라색 천으로 몸을 감고 발 아래 쪽에는 다양한 발찌 장신구들을 하고 있으며 귀걸이나 목걸이 등의 다양한 장신구들도 좋아해 그들의 매력적인 모습에 한번 더 눈길이 가곤 합니다.

 

 
이 외에도 멋내기 좋아하는 현지인들은 다양한 장신구로 뽐을 내기도 해서 타운에 가면 매력적인 그들의 모습에 눈이 호강하게 되지요. 열심히 일하기 딱 좋은 복장인 티셔츠에 편안바지 차림인 저희 봉사단원들은 그들만큼 멋진 엣지 패션을 뽐내진 못할지라도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엣지 있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겠습니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네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 그 여자들의 이야기 저체중 아동 관리편 ” –

 

으아~~~!, Panya()! Panya()!” 이 소리는 아침에 ECHC의 약품 창고 문을 연 자원봉사자가 현지 간호사를 향해 외치는 비명 소리입니다. 한동안 약품 창고의 영양죽 파우더를 갉아 먹어 골머리를 앓게 하던 쥐와의 전쟁을 시작한지 하루만에 덫(쥐약과 옥수수 가루)에 걸려든 적들의 시체가 약품 창고 바닥에서 여럿 발견되었기 때문이죠. 결국 약품 창고가 외부와 연결되는 작은 틈 하나까지도 완벽하게 막은 다음에야 쥐로부터 영양죽 파우더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저체중 아이들에게 보급되는 영양죽 파우더

                                                몸무게가 얼마나 늘었는지 측정 중


  영양죽 파우더는 아동 영양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저체중에 해당되는 아동들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총 3주에 걸쳐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곡물 가루입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 시럽, 우유 또는 계란을 나눠주고 있지요. 저체중인 아동들은 면역력이 저하 되어 다른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때론 설사에 의해서도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에 아동들의 체중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탄자니아 정부도 5세 미만 아동의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아동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병원 및 보건소 등을 방문하여 몸무게를 측정, 기록하도록 하고 있지요.

                                                     울지마~ 금방 끝나요^^


 

저희 ECHC도 매주 월, , 금에는 몸무게를 측정하고 클리닉 수업을 듣기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보호자와 아동들로 강당이 특히나 북적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저체중 아동들을 한 명이라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몸무게를 측정하고 기록하는 건강관리요원과 간호사에게 매번 신신당부를 하지요. “우지토(몸무게)!, 우지토(몸무게)!”. 그럼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무슨 뜻인지 척척 알아듣는 우리 건강관리요원과 간호사는 아동들의 몸무게를 꼼꼼히 확인하여 저체중 아동들을 분류하고 ECHC 의사를 만나 아동의 영양 상태를 진단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에게 알려줍니다. 

 

                                 몸무게를 측정하고 바로 건강관리요원들에 의해 기록됩니다.
 

 

  의사를 만난 후 영양죽 파우더를 수령한 아동들은 앞으로 3주간 정기적으로 ECHC를 방문해서 영양 관리(영양죽 파우더 및 비타민 수령, 몸무게 측정, 영양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0명 중 일곱 여덟은 정해진 날짜에 방문을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집이 너무 멀어서 또는 깜빡해서, 때론 별 다른 이유가 없을 때도 많습니다. 이 때 ECHC건강관리요원들의 맹활약이 시작됩니다. 리스트에 오른 저체중 아동들의 집을 일일히 방문하여 영양 관리 상태를 확인할 뿐 아니라 ECHC 재방문 날짜를 확인시켜주고 꼭, ECHC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엄마 품에 안겨 맛있게 탕가 프레쉬! 우유를 마시는 아이 

 

   이러한 영양 관리 끝에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으로 몸무게가 증가하는 아동들을 발견하게 되면 기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잘 먹고 무럭 무럭 자라주는 것이 너무 기특하고 예쁜 것이죠.
그러나 아이들의 저체중 문제에는 음식, 환경, 질병, 교육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몸무게를 한 눈금 증가시키는 일이 다이어트로 몸무게를 한 눈금 감량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한번은 열심히 영양에 대해 설명을 마친 의사에게 한 엄마가 말했답니다. 아이랑 둘이서 사는데 당장 일을 구하기도 힘들고 아이에게 한 끼 음식을 제공할 돈도 없다고요. 머리에 그려지는 이상적인 해결책들은 현실의 한계와 대립하고, 그 대립을 어떻게 풀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이 시간은 흘러가버리고 마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고민만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냉철한 이성, 따뜻한 마음을 갖고 부지런히 다시 해결책을 찾아 보려 합니다. 저희가 만나는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랄 수 있게 돕는 것이 저희의 임무이자 행복이니까요.

 

                                                  UHIC-ECHC 표 건강달걀!





[한여름 밤의 Christmas Party] 동영상





8월 6일, 많은 후원자 분들의 성원으로 아프리카 아동돕기 후원파티 "한여름 밤의 Christmas Party" 가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준비 중에 보슬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해서
저희도 덩달아 조명기구와 음향장비에 비닐을 씌웠다 말았다..ㅠ_ㅠ

함께 해주고 싶었지만 못 오신 분들은 동영상으로나마 함께 그날의 열기를 느껴주세요^__^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이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세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그 여자들의 이야기 : 탄자니아 식생활편-

현재 시각. 오후 330분 아침에 활기차게 출근 했던 어여쁜 미녀들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지금 이들의 눈 아래로는 다크 써클이 휑하니 드리워져있고 무거운 침묵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싸웠냐구요? Hapana(No!). 이 침묵은 허기에 차 울부짖는 복부에 대한 예의입니다.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축 처진 어깨와 꺾인 허리, 흐느적거리는 팔. 미녀들에게는 달라달라 버스 스탠디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

                                              아, 배고파 배고파 배고프다고요..ㅠ_ㅠ


이때 이런 우리를 달래는 유일한 수다는 바로 저녁 메뉴에 대한 열띈 토론이지요.
쉐프! 오늘 저녁은 뭘 만들어 먹을까요?”
어제 바닷가 옆 생선시장에서 사온 오징어를 튀겨먹을까? 볶아먹을까? 반건조 시켜서 구워 먹을까?
뜨거운(?) 상의 끝에 오늘은 오징어 튀김과 볶음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면 다시 적막이 흐르고 저녁 식사 준비로 바삐 움직이기 시작하죠. 그리고 튀김 옷을 입은 오징어들이 튀겨지기가 무섭게 미녀들은 오징어 튀김을 씹는 대신 후루룩 마십니다. 볶음밥 역시 SUCTION! 잠시 후 허기가 채워지면, 그 때야 이들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흐르고 다시 시끌벅적한 수다와 까르르하는 웃음으로 정신 없어집니다
.

                                                 배부르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ㅋㅋ


허기는 채웠으나 서글퍼 지는 건 왜일까요? 그건 아마도 탄자니아에 머무는 날 수와 비례하려하는 신체적 변화(?) 때문이겠지요.
Africa 사람들의 큼직한 엉덩이가 어디에서 비롯되는 지 아시나요? 그건 바로 고열량의 불균형적인 식습관! 아침 식사는 가벼운 차와 짜파티 또는 만다지 등으로 가볍게 허기를 채우고 패스합니다.

여기서 짜파티란, 밀가루를 거의 기름으로 반죽하여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뜨겁게 달궈진 팬에 굽는 음식인데요. 무슨 맛일까 생각 중이신가요? 의견이 분분하리라 생각됩니다만 개인적으로 밀가루, 기름, 소금의 황금비율이 이뤄낸 최상의 맛이라고 봅니다. 가끔씩 어그적 하고 모래와 함께 씹힐 때도 있지만 짜파티의 맛은 생각보다 고소합니다. ^^

                                                                 나는 짜파티 반죽이예요~

                                                         자, 반죽도 준비됐으니 맛깔나게 구워볼까요?

                                                                            움트트트!! 다 먹어줄께!

만다지 역시 밀가루 반죽을 튀겨낸 빵으로, 그 맛은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지만 매력적입니다. 누군가는 만다지를 사랑한 나머지 몸무게가 급증했다고 할 정도니까요. 그 외에도 맛이 감자와 비슷한 카사바 튀김이나 바나나 튀김도 있습니다. 점심이 되면 아침과 비슷한 메뉴로 허기를 채웁니다.

그리고 드디어 저녁! 부실했던 아침과 점심 메뉴로 인해 저녁 식사는 하루 식사 중 제일의 만찬으로 챙겨먹습니다. 현지식은 크게 2가지로 이뤄지는데요, 반찬에 비유할 수 있는 생선 튀김, 굽거나 볶은 고기, 닭튀김 등 가운데 하나를 쌀밥, 필라우(볶음밥 종류), 우갈리(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설탕 빠진 백설기와 비슷한 요리), 짜파티 중 하나와 곁들어 먹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가 끝나면 곧 잠드는 생활방식. 그러니 허리와 엉덩이 사이즈가 늘어날 수 밖에요.

                                                                       카사바

                                                                  만다지!

                                                              감자튀김 ㅡ.ㅡ


미녀들도 마찬가지! 미인은 잠꾸러기이다보니 아침 가볍게 패스! 점심은 11시에서 1130분 사이에 짜파티 또는 카사바 튀김과 티로 간단하게 패스합니다. 그리고 저녁은 제일 성대하게, 그 메뉴가 무엇이든 SUCTION! 그리고 운동량 제로! .

                                                     아줌마, 우리 버리면 안돼요!

그러나 생각하면 참 행복하고 감사한 일 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고 싶은 음식을 나누고 웃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소소한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발견하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말입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법. 몸매 걱정일랑 잠시 접어두고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아프리카의 삶에 푹 빠지렵니다!

 

  

 

 

 

 

 

어디, 그동안 얼마나 컸나?! 아동의 몸무게를 확인하는 천윤옥 단원.




Q. ECHC 센터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20대의 중반이 된 나를 되돌아 봤을 때 그 동안 나는 너무 나를 위해서만 살아 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학 기술, 의학의 발달로 생명연장의 꿈은 날로 커져만 가는 21세기.
얼마나 살았냐 보다는 어떻게 살았냐 가 중요하다 싶어 모두가 바쁜 세상, 그 안에 서 있는 ‘나’를 깨워 부족한 존재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떠나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 보고 싶었습니다.


Q. 현지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 그리고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했는지?

A. 아직 한달 밖에 안된 병아리 봉사단원이라 힘든 점은 없지만 굳이 꼽자면 주3회 이상 엄습하는 정전! 가끔씩 그와 함께 동반되는 단수 ? 혹은 노란물.. ^^
정전을 대비해 항시 촛불을 놓아 두고, 단수가 되면 하루 정도는 씻는 걸 포기 하고 잠을 청하지만 가끔 샤워 도중에 단수가 될 때면 생수로 씻어야 하는 상황도 있어요. 지난 번엔 샤워기 물 틀어놓고 씻는데 물에서 나뭇잎이 나왔어요 ^^
참으로 자연친화적인 삶이죠 ?!  Eco Life를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Q. 센터에서 일하면서 행복했거나 보람된 점이 있다면

A.  5세 미만의 저체중 아동들에게 영양 죽 파우더를 배포하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있습니다. 저체중의 주된 요인으로 영양 결핍이 있을 수 있어 저체중인 아동을 선별하여 영양 죽 파우더와 비타민시럽을 제공하고 4주 동안의 체중 변화와 건강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수 많은 아동들이 저희 ECHC의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도 활발히 진행 중 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몸무게가 정상수준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Q.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교통편 관련 하여 저희는 매일 센터로 갈 때 달라달라(현지 교통수단 우리나라 옛날 봉고차나 학원버스 같은)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주로 저희는 제일 뒷자리나 조수석에 앉습니다.
제일 뒷자리에 앉아 갈 때 분명 4명이 앉는 자리임에도 한 명씩, 한 명씩 다가와서 앉습니다. 그럴 때 마다 우리는 그 사람의 덩치를 보며 체형이 작은 사람이 다가올 때면 "아 다행이다!" 하고, 하체가 발달 된 어머니라도 다가오면 그날은 골반 축소의 압박을 느끼며 40분 정도를 달리고 하차 하여 무사한 골반을 확인합니다. ^^ 
가끔 닭도 동승합니다. 푸근하죠. Be natural.
  

저울을 점검하는 천윤옥 단원, 0에 잘 맞춰진거지?!


Q. 가장 가슴 아팠던 아동 또는 일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현지 도착 후 적응 훈련 교육 4일차 되던 날 이었습니다.
아침부터 한 여자아이가 너무나 힘없이 입원실 침대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있었고 환아의 상태가 심각 했는지 퐁궤 간호사 세 분이 온 종일 그 환아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하루 업무의 마감을 위한 트레일러 약품재고 파악을 선배단원으로부터 배우고 있었고 저의 등 뒤 침대에 그 환아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고 울음조차 없었습니다.
약품재고 파악이 다 끝나갈 때쯤 환아의 어머니가 오열을 했고 놀라서 뒤돌아 봤더니 얇은 천이 아이의 몸 위로 덮어져 있었습니다. 순간 제 몸이 서늘해 지고 마음과 눈은 뜨거워졌습니다. 불과 조금 전 만해도 힘은 없었지만 커다란 눈을 깜빡 꺼리던 예쁜 아이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것이 나 조차도 마음이 아려오고 아픈데, 엄마는 오죽할까 싶었습니다.
어머니는 그 후로도 쓰러져 오열하였고 저희는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숙연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간호사로부터 들은 바에 의하면 말라리아 때문에 다른 병원에 갔다가 잘못 된 처방으로 상태가 악화되어 저희 센터로 왔지만 상황을 돌이키기엔 이미 늦어버렸던 것 이었습니다. 의료분야에 있어서 선진국인 우리나라 에서도 아직까지 의료사고에 있어서는 열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물며 아프리카에서 누구의 책임이냐를 묻는 것 조차 무색하기만 하고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안타까울 다름 이었습니다.
그 일을 타산지석 삼아 올바른 약품 처방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우리들의 과제겠죠.        
     

 

아이들에게 우유를 나눠주고 있네요~


Q. 한국음식 또는 한국생활 중 가장 그리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보통 평일엔 간단하게 현지 식으로 짜파티나 빵을 먹지만 주말엔 한국음식이 그리울 틈이 없이 나름 흉내 내어 요리해 먹고 지낸답니다. 매운 라면이 그리울 때면 아랍에서 만들어진 밍밍한 라면에 인도 산 고춧가루(엄청 매움)와 양파, 마늘 달걀을 넣어 먹으면 꽤 그럴싸한 辛라면이 아닌 新라면이 탄생합니다. 역시 한국인은 매운 맛 이죠. 이제 양배추로 김치도 담그려고 합니다 ^^


Q.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소소한 것들로부터 행복과 만족,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전이 되었다가 전기가 들어왔을 때, 단수가 되었다가 물이 나왔을 때의 희열, 매일 아파서 ECHC를 방문하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는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는 구나 하는 감사함,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고, 푸른 초원과 파란하늘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음에 행복함을 느낍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 당연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여기서는 행복감을 가져다 줍니다. 아프리카에 오지 않았다면 느낄 수 없었을 테죠.
탄자니아에서 한국은 아직 생소한 나라입니다.
많이들 동양인 = 중국인 이라고 생각해서 가는 길 마다 마주치는 사람들 마다 치나(중국인) 치나 ~라고 외치지만 센터를 오가는 길에 ECHC와 한국을 아는 주민들이 차차 늘어나면서 와코레아(한국인들) 라며 반겨 주는 주민들,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건위생관리원과 함께한 기미경 단원




Q.
  ECHC 센터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에너지 충만한 청춘의 한 가운데서 뜨거운 아프리카를 느끼며 무언가 열정을 쏟아 붓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을 때 우연한 기회를 통해 ECHC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엔 현실의 안정적인 속도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가졌던 날이 많았었기에 이번엔 꼭 변화를 주고 싶었었거든요. 가슴 터지게 행복한 일에 빠져 원 없이 고생 한번 해보자는 각오였죠
.
그렇게 용기를 내서 정말로 이 곳 탄자니아 탕가까지 날아 오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우연 속에 인연이 닿아 여기까지 와 순수하고 맑은 탄자니아인들과 함께 행복한 웃음과 건강한 삶을 나누고 실천할 수 있는 지금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Q.  현지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 그리고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했는지?

A.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어 암흑 속에 갇힌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 마다 놀라기도 하고 황당하기도하면서 탄자니아 전력청이 어찌나 원망스럽던지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암흑은 몇번 씩 경험을 해도 항상 똑같이 당황하게 된답니다.
그럴 땐 한국전력공사의 기술 수출을 통해 환히 밝아지는 탄자니아를 상상해보며 마음을 가라앉히며 기다려 보곤 하지요. 운 좋게 전기가 금방 복구 되면 무사히 샤워를 마치고 잘 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날들은 찝찝함을 끌어안고 열심히 잠을 청해보며 이 곳 생활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Maranzara school 에서 열린 "아프리카 아동의 날" 행사


 



Q.
센터에서 일하면서 행복했거나 보람된 점이 있다면? 


A. 이 곳에 살다 보면 아무래도 우리가 외국인이다보니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여기서는 무얼하고 있는지 호기심 있게 물어보는 질문들을 자주 받습니다. 그럴 때 퐁궤헬스센터 내의 ECHC에서 일하고 있다고 대답하면 종종 자신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러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이들이 필요한 곳에 와서 일하고 있다는 기쁨에 보람됨을 느낍니다.


Q.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사무실에 다른 일정이 있어 아프리카 어린이날 행사에 혼자 참석 한 적이 있습니다. 스와힐리어도 부족하고 현지 사정을 아직 잘 모르고 있던 터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찾아갔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ECHC를 알고 반겨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지요. 랩을 하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발랄한 장기자랑을 감상하며 어린이 날을 즐기는 그들 사이에 함께 어울렸던 추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누가 아이인지 모르겠네요~^^ 
 

 

Q. 가장 가슴 아팠던 아동 또는 일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현지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던 날, 갑작스레 밖에서 목놓아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상황을 파악하고 보니 다른 병원에서 말라리아 약을 처방 받았는데 과다 복용으로 아이에게 쇼크가 와 뒤늦게 우리 병원으로 왔으나 결국 회복을 못하고 하늘로 떠났던 것이었습니다.
아이 엄마의 울음 소리를 들으면서도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이 얼마나 마음 아팠는지 모릅니다. 한 마리의 모기 때문에 그리고 잘못 된 의료 환경 때문에 소중한 아이의 생명이 힘없이 빼앗긴 것이 억울하고 답답했습니다. 이제는 그 울음들 그칠 수 있게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Q.
한국음식 또는 한국생활 중 가장 그리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현지 음식에 무리 없이 잘 적응하고 있긴 하나 밀가루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다 보니 한국의 담백하고 매콤한 음식이 그리워 질 때가 많습니다. 김치 찌개, 된장 찌개, 순두부 찌개 같은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백반들은 특히 더 생각나네요.
한국에 있었을 땐 열심히 챙겨 보지 않았던 주말 예능들도 인터넷 뉴스로 가끔씩 맛보기로만 접하다 보니 내용이 더 궁금하고 보고 싶어지네요
. 가까이 있을 때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재 성찰을 하는 중 입니다.



                                     아이에게 우유를 나눠주고 있는 기미경 단원


Q.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함의 깊이가 깊어짐을 느낍니다. 지난 시간들 속에 미처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이제는 얼마나 고마웠던 것들인지 새삼 새롭게 발견하는 중이지요.
또한 이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든 것들을 열심히 관찰하고자하는 달라진 제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삶에 대한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면서요.

 

 

 

이사장님이 쏘신 코스트코산 핫도그를 다들 맛있게 먹고 정원에 나와 담소를 나누는데
뜻밖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소포가 하나 도착했는데요, 발신인은 "스탠다드 스타일"이었습니다.
다들, 어~ 이게 뭐지? 하고 소포를 뜯는 순간!
안그래도 핫한
사무실이 더욱 훈훈하게 바뀌었답니다^___^
그리고 우리 사무국의 명성씨가 감사전화를 드렸어요. 
알고보니 2-30대 남성 의류 쇼핑몰 [스탠다드 스타일]을 운영하시는 분께서
저희 말고도 다른 단체에도 
보내주셨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분들이 주위에 많이 계신 것 같아요.

참 감사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후였습니다~



보내주신 쪽지도 함께 올려드려요!

안녕하세요~ 더운 날씨에도 좋은일에 애쓰시는 고마운 분들께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조그만 옷가게를 하는 사람으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옷 몇벌을 보냅니다.
직장인들을 상대로 하는지라 아이들 옷이 변변치 않네요.
보내기가 망설여질 정도로 작은 것이라 민망하군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지난 일요일(24일) 코엑스 그랜드볼룸홀에서 유테카(youtheca)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청소년 특별활동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유테카는 한국 학생 9명이 의기투합해 창설한 글로벌 특별활동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로
전 세계 50여 개국 2000여개 학교 동아리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특별활동 단체입니다.




이런 곳에 저희가 빠질 수 없겠죠!! 그래서 국제아동돕기연합도 부스를 배정받아 참가했어요~^^




유이 출판사에서 나오는 "월간 유이 Ue"는 관심있으신 많은 분들의 성원에 금새 동이 나서 급하게 사무실에서
2박스를 더 공수해와야 했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홍보동영상 자료입니다, 전기선이 너무 멀리 있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멀티탭을 구했답니다~
우리 해맑은 아이들 정말 예쁘죠?!




이제 슬슬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네요~
엑스포 시간은 오전 11시부터였지만 저희가 행사 준비 상 9시쯤 도착했는데도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답니다. 
그만큼 이번 유테카 행사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우리 UHIC의 막내 명성씨, 비장한 모습이네요!




이번에 참가한 NGO단체들을 소개하는 PT자료입니다.
그 중에 저희 단체가 가장 가운데에 자리잡았네요!
뿌듯합니다~^^




여기에 저희 말고도 참 많은 단체들과 클럽이 참가했습니다.
행사장 전체가 그 열기로 후끈후끈 뜨거웠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부스에 들러주셔서 행사를 진행하는 내내
몸은 힘들었어도 마음만은 참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캠페인으로 여러분들을 뵙게 될까요??
^____________^

인터넷 웹진, "태그잇(Tag it)"에 국제아동돕기에서 운영하는 후원까페 [유익한 공간]이 소개되었습니다.
클릭하셔서 크게 보세요^^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이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는 장기자원봉사 단원들이 보내온 편지!



-그 여자들의 이야기 " ECHC 클리닉편"-



매주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 오전은 다른 날 보다 더 분주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주민들을 위한 모자 대상 보건 위생 교육인 클리닉이 있는 날이거든요.









아침 일찍부터 아이와 함께 보건소를 찾아온 엄마들이 강의실의 자리를 채우면 수업을 진행할 보건위생관리원[1] 과 간호사가 들어와 930분부터 클리닉이 시작됩니다. 클리닉은 아동의 몸무게 체크와 보건위생교육으로 이뤄지는데 먼저 아이들의 몸무게부터 측정합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 각 아동의 건강 정보가 담긴 클리닉 카드에 매달 한번씩 몸무게를 측정해서 기입해둬야 하기 때문이지요.


[1] 보건위생관리원이란 퐁궤 지역 주민의 보건 및 위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ECHC가 마을별로 선별하고 TRAING한 주민들을 일컫습니다











이 때 측정되는 몸무게를 통해 저체중 범주에 속하게 되는 아이들은 따로 ECHC의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영양죽 파우더를 배부 받게 됩니다.








체중을 재는 모습이 우리나라와는 사뭇 달라서 처음 보기엔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불편해 보이기도 하지만 현지인들은 무척 자연스럽게 이용을 합니다. 천장으로부터 굴은 밧줄로 연결된 고리에 체중계가 걸려 있는데 그 고리에 멜빵 바지 같은 보자기를 입혀 멜빵 끈을 걸어 아이의 몸무게를 측정하는 것이죠
. .
가끔 아이들이 바둥대거나 울기라도 하면 정확한 체중을 읽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그럴 때는 아이가 진정 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저희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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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씩 호명된 아이들의 체중 확인이 모두 끝나면 ECHC의 보건위생관리원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 됩니다. 교육의 주제는 설사, 말라리아, 가족 계획, 올바른 모유 수유, 위생 교육, 임신, 빈혈, HIV 등으로 한 달에 한번씩 바꿔서 진행이 되는데 이 클리닉의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보건위생관리원들은 ECHC의 의사 선생님께 따로 수업을 받고 시험을 치고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수업이 시작되면 보건위생관리원의 우렁찬 목소리에 주민들은 어느새 강의에 빠져듭니다. 탄자니안 특유의 억양은 수업에 지루할 틈을 주지 않거든요.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싶으면 다같이 구호에 맞춰 박수도 치면서 생기 넘치는 수업이 약 2시간 가량 진행됩니다.
자신이 배운 것에 대해 열심히 전달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시각적인 자료와 예시까지 덧붙여 가며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보건위생관리원 아주머니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뿌듯함에 절로 어깨가 쫙 펴집니다.







클리닉이 끝나면 수업을 열심히 들은 엄마들에게 고마움에 대한 선물이자 아이들의 영양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서 ECHC에서 준비한 우유나 달걀을 아동들에게 나눠줍니다.
이렇게 클리닉을 진행 하다 보면 아동들을 한 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볼 때마다 키가 자라고 몸무게가 늘어가며 쑥쑥 커가는 모습을 보면 우리의 사랑스런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성장하는 느낌이라 더없이 행복하답니다
.






오늘도 저희는 이 곳 탄자니아에서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머나먼 한국에서 전해져 오는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이들이 더 많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말이죠.


우와! 나 정말 토실토실하죠!!
우리 다음주에 또 봐요^______________^

 



 

INVITATION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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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이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녀들이 매주 전해올 편지 중 그 첫번째 소식, 같이 보실래요?





- 그 여자들의 이야기 “퐁궤 보건소 출근편” -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의 북쪽, 버스로 5시간 거리에 있는 평화로운 항구 도시 TANGA, 이곳이 아프리카에 있는 저희들의 새로운 고향입니다. 





아름다운 미모 속에 때로는 소녀 같은 순수함과 때로는 카리스마로 무장된 보스 보연, 신중함과 융통성, 일의 능숙함을 골고루 갖춘 코치 지혜, 언제 어디서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우리를 포동 포동 살 찌우는 셰프 주노, 본인은 normal 함을 외치나 결코 그렇지만은 않은 유닉 키미, 같이 있어도 혼자만 자꾸 일이 꼬여 안쓰러운 고생 은초 이렇게 개성 넘치는 다섯 여자가 아웅 다웅 즐겁게 일하며 지내고 있지요.




그럼 우리들의 출근 길 이야기를 들어보시렵니까? 기상 시간은 새벽 5시반~6시. 자의적으로 일어날 때도 있지만 때때로 창 밖에서 들려오는 무슬림의 시끄러운 기도 소리가 완벽한 알람이 되기도 하지요. 간단히 아침을 챙겨 먹고 집 밖으로 나와 VODAVODA를 외치면 어디에선가 자전거 운전사들이 모여듭니다. 그 중에 몇 대를 선택해 버스 정류장까지 타고 가는데 운 좋게 쿠션 빵빵한 뒷 자석이 걸리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날엔 나무 판자와 나의 골반이 얼마나 상극인지를 처절히 느낄 수 있답니다. 꺄오.



버스 스탠드는 아침부터 항상 북적입니다. CHINA라고 부르며 따라오는 잡상인들도 많고 자기네들 버스를 타라고 흥정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들의 적극적인 공세나 많은 시선들로 인해 마치 우리가 연예인이 되는 듯한 착각도 불러일으키지요. 이제는 매일 아침 퐁궤 가는 버스를 찾아 타다 보니 우리가 버스 정류장에 나타나기만 해도 다들 퐁궤 가는 버스를 가르쳐 주며 출발하려는 버스도 세워줍니다. 그렇게 부지런히 인파들을 통과해 사무실이 있는 PONGWE로 가는 DALADALA(봉고차)에 탑승하면 출근 길 절반의 성공!






하지만 DALADALA는 저희를 또다시 시험에 들게 하지요. 골반! 엉덩이! 도저히 앉을 자리가 없는 것 같은데 현지인들은 엉덩이를 들이밀며 기어코 자리를 잡고야 맙니다. 날씬한 분들이 함께 앉으면 뒷 자석에서 5명까지 넉넉하게 앉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기 얼굴의 몇 배나 큰 엉덩이를 가지신 분이 들어오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골반 지압 효과를 받곤 하지요. 골반 마사지가 필요하신 분들, 환영합니다.





그래도 즐겁습니다. 이 버스에 얼마나 탈 수 있는지를 도전하듯 끝없이 밀려 들어오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 불편한 자세에도 기똥차게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엄마들의 모습, 비좁은 버스 안에서도 여자와 웃어른께 자리를 양보하는 예쁜 모습을 보면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정겨움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PONGWE에 도착하면 ECHC까지 다시 걸어서 20여분을 들어갑니다. 때때로 오토바이 VIKIVIKI를 타기도 하는데 울퉁 불퉁한 시골길을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한껏 만끽할 수 있어 울적할 때 타면 효과가 좋습니다.





ECHC 식구들에게 부지런히 인사하며 사무실에 입장하면 출근 완료! 이렇게 우리들의 일과가 시작된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모두들 siku njema(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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