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국제아동돕기연합과 함께 활동 중인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는 전세계 아이들을 돕기위해 뜻을 같이하는 학생들이 모여 함께 캠페인을 기획, 주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1년도 4월에 만들어진 이래 계속적으로 어려운 아동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 친구들.

지난 5월 아동인권보호 걷기대회에 이어

 

이번에는 "아동인권을 위한 에세이 대회 및 편지쓰기"를 개최합니다.


세상 곳곳에서 유린당하고 있는 아이들의 인권을 위해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모든 참가자들은 4시간의 봉사인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대회 참가양식(아래 파일에 작성 후 이메일 전송)



아리아띠에세이대회_이름_학교_학년.hwp




*관련 첨부파일(아래 첨부파일과 동영상을 참고로 작성)



아동인권 에세이대회.pdf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동영상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보건위생관리원과 함께한 기미경 단원




Q.
  ECHC 센터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에너지 충만한 청춘의 한 가운데서 뜨거운 아프리카를 느끼며 무언가 열정을 쏟아 붓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을 때 우연한 기회를 통해 ECHC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엔 현실의 안정적인 속도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가졌던 날이 많았었기에 이번엔 꼭 변화를 주고 싶었었거든요. 가슴 터지게 행복한 일에 빠져 원 없이 고생 한번 해보자는 각오였죠
.
그렇게 용기를 내서 정말로 이 곳 탄자니아 탕가까지 날아 오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우연 속에 인연이 닿아 여기까지 와 순수하고 맑은 탄자니아인들과 함께 행복한 웃음과 건강한 삶을 나누고 실천할 수 있는 지금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Q.  현지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 그리고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했는지?

A.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어 암흑 속에 갇힌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 마다 놀라기도 하고 황당하기도하면서 탄자니아 전력청이 어찌나 원망스럽던지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암흑은 몇번 씩 경험을 해도 항상 똑같이 당황하게 된답니다.
그럴 땐 한국전력공사의 기술 수출을 통해 환히 밝아지는 탄자니아를 상상해보며 마음을 가라앉히며 기다려 보곤 하지요. 운 좋게 전기가 금방 복구 되면 무사히 샤워를 마치고 잘 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날들은 찝찝함을 끌어안고 열심히 잠을 청해보며 이 곳 생활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Maranzara school 에서 열린 "아프리카 아동의 날" 행사


 



Q.
센터에서 일하면서 행복했거나 보람된 점이 있다면? 


A. 이 곳에 살다 보면 아무래도 우리가 외국인이다보니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여기서는 무얼하고 있는지 호기심 있게 물어보는 질문들을 자주 받습니다. 그럴 때 퐁궤헬스센터 내의 ECHC에서 일하고 있다고 대답하면 종종 자신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러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이들이 필요한 곳에 와서 일하고 있다는 기쁨에 보람됨을 느낍니다.


Q.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사무실에 다른 일정이 있어 아프리카 어린이날 행사에 혼자 참석 한 적이 있습니다. 스와힐리어도 부족하고 현지 사정을 아직 잘 모르고 있던 터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찾아갔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ECHC를 알고 반겨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지요. 랩을 하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발랄한 장기자랑을 감상하며 어린이 날을 즐기는 그들 사이에 함께 어울렸던 추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누가 아이인지 모르겠네요~^^ 
 

 

Q. 가장 가슴 아팠던 아동 또는 일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현지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던 날, 갑작스레 밖에서 목놓아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상황을 파악하고 보니 다른 병원에서 말라리아 약을 처방 받았는데 과다 복용으로 아이에게 쇼크가 와 뒤늦게 우리 병원으로 왔으나 결국 회복을 못하고 하늘로 떠났던 것이었습니다.
아이 엄마의 울음 소리를 들으면서도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이 얼마나 마음 아팠는지 모릅니다. 한 마리의 모기 때문에 그리고 잘못 된 의료 환경 때문에 소중한 아이의 생명이 힘없이 빼앗긴 것이 억울하고 답답했습니다. 이제는 그 울음들 그칠 수 있게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Q.
한국음식 또는 한국생활 중 가장 그리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현지 음식에 무리 없이 잘 적응하고 있긴 하나 밀가루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다 보니 한국의 담백하고 매콤한 음식이 그리워 질 때가 많습니다. 김치 찌개, 된장 찌개, 순두부 찌개 같은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백반들은 특히 더 생각나네요.
한국에 있었을 땐 열심히 챙겨 보지 않았던 주말 예능들도 인터넷 뉴스로 가끔씩 맛보기로만 접하다 보니 내용이 더 궁금하고 보고 싶어지네요
. 가까이 있을 때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재 성찰을 하는 중 입니다.



                                     아이에게 우유를 나눠주고 있는 기미경 단원


Q.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함의 깊이가 깊어짐을 느낍니다. 지난 시간들 속에 미처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이제는 얼마나 고마웠던 것들인지 새삼 새롭게 발견하는 중이지요.
또한 이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든 것들을 열심히 관찰하고자하는 달라진 제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삶에 대한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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