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페인 플래너 아리아띠의 2012 여름 봉사 이야기 ]



2012년 8월이 시작되던 날.

캠페인 플래너 아리아띠의 2012년 활동 출발탄을 터뜨리기 위해 

모든 단원들과 그들의 든든한 조력자이신 어머님들까지 모두 유익한 공간에 모였습니다. 

새로운 단원들을 위해 캠페인 플래너 활동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간단히 진행한 후, 

올 해 진행될 아리아띠의 두 가지 활동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첫 번째 봉사 '한부모·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영어멘토 봉사'로 국내아동영양지원센터(CNSC)의 아이들 중 영어 과외를 받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아리아띠 단원들이 1:1 결연을 맺어서 주 3회 10분~20분 정도 씩 전화로 영어회화를 지도해주는 봉사활동입니다. 

이 날 총 12쌍의 영어 멘토-멘티가 결성되었으며, 첫 통화로 간단한 인사와 레벨테스트를 진행한 후 직접 공부방의 아동에게 맞는 교재를 구입하여 발송해주었습니다. 




한부모·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영어멘토 봉사는 지금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입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을 단원들이지만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기쁜 마음으로 나누는 모습, 

그리고 약속된 시간에 전화를 받고 책을 보며 언니, 누나의 지도에 따라 공부하는 

국내 CNSC의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할 때면 절로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두 번째 봉사활동으로 아리아띠는 8월 캠페인 내용을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으로 정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주변에서 8월 중순에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이날은 탄자니아 알비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후라 그런지 단원들 모두 심각한 얼굴로 

탄자니아의 알비노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효과적인 모금활동(fund-raising) 진행 방법에 대해 

자발적으로 열띤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모든 단원들의 마음은 우리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더 알비노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길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의견들을 조합해 결국 단원들은 지난 3월 후원 받은 박정수 위원님의 후원 물품 중 몇 가지를 종이백에 포장하여 

5,000원에 판매하고, UHIC 배지를 구매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선물해드리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태풍이 비켜간 8월 26일 일요일 오후, 단원들은 거리 캠페인을 위해 다시 강남에 모였습니다. 

유익한 공간 앞마당에서 준비와 간단한 출범식(?)을 마친 단원들은 두 개 조로 나눠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앞에 각각 위치하였으며, 

구호를 외치는 큰 목소리와 판넬 등을 통해 탄자니아 알비노의 존재와 그들이 처한 위험에 대해 알렸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구호 모금 활동을 진행하였고 약 35만 원 정도의 소중한 성금이 모아졌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분명 우리의 외침을 들었고 사진에 시선을 잠시 주셨지만, 

그들의 지갑을 여는 일이 역시나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분명 지금 이 순간 고통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전해지리라 믿어요. 

-아리아띠 단원






그리고 다가올 크리스마스에는 아리아띠 단원들이 전화영어로 결연을 맺은 아동들이 소속되어 있는 인천의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더운 날 좋은 뜻으로 모여 함께 고생하신 단원들과 단원들 어머님들, 모금해주신 시민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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