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8월 소식입니다.

축구대회와 단기 봉사팀 관리..저에게는 너무 정신없는 한 달이었습니다

 


요즘 한국은 드디어 무더운 더위가 물러가고 쌀쌀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프리카에 있다 보니,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 모두 "아프리카가 한국보다 더 더우니 더위 조심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는데 사실 탄자니아가 한국 보다 덜 더웠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사파리가 가장 유명한 지역인 아루샤에서는 단원들이 전기장판을 켰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고, 탕가도 한동안 밤낮으로 추워 얇은 아우터를 입었답니다

한국은 쌀쌀해지기 시작했지만 현재 탄자니아는 더워지고 있어요.

 


탕가 시내에서 아루샤 가는 길에 루쇼토라는 지역을 ICT 단기 봉사팀과 함께 다녀왔었습니다

루쇼토가 고산지대이다 보니, 가기 전부터 "추우니 따뜻한 옷 많이 들고 가야 해" 라고 현지직원들이 말해줬지만 

두꺼운 옷이 없어 그냥 갔다가 정말 극심한 추위를 느꼈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탄자니아가 이렇게까지 춥다는 걸 알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꼭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로 이 사실을 공유해야지 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지금에서야 적게 되었네요

벌써 날씨 이야기만 반이 넘어가고 있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루쇼토 지역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이렌테 뷰 포인트 보러 가는 길인데요. 너무 한적하니 예쁘지 않나요?




해발 1,500m(?) 되는 높이라고 합니다. 사진으론 그 높이를 다 담을 수 없어 아쉽네요

사진 찍을 때 자칫하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어 많이 무서웠지만

한눈에 루쇼토 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날씨가 좋으면 킬리만자로 산도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구름이 많아 킬리만자로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렌테에서 차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이동하여 맘보뷰라는 곳도 가보았는데요

날씨가 안 좋았던 이유도 있지만 고산지대이다 보니 시시각각 날씨가 바뀌었습니다

사실 안개가 너무 많아 앞이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한 시간 정도 기다리니 잠시 동안 이런 풍경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숙소에서 볼 수 있었던 뷰인데 숙소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숙소에 물이 없어 샤워도 못 하고 변기 물도 못 내렸던.... 그러나 경치는 감탄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추웠는지 실감이 가시나요?




맘보뷰 숙소 바로 인근에 주택이 없고

고산지대이다 보니 하늘에 별이 빼곡하게 있었다고 표현될 정도로 별이 너무 많았답니다


살면서 가장 많은 별을 본 날이 아닐까 싶어요

휴대폰 카메라로 별들을 담을 수는 없어 눈에만 담고 왔지만, 

그 별을 보기 위해 다시 가고 싶을 만큼 인상적이었답니다

탄자니아에 오시게 된다면 루쇼토 적극 추천 드립니다!!!!



오늘은 탕가의 교통수단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보다보다

제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랍니다. 바로 오토바이인데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주 이용 하고 있답니다

동남아나 다른 나라에서 보면 한 오토바이에 여러 명이 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탄자니아에서는 2명 이상 타면 경찰이 단속하여 벌금을 부과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마을에 있는 오토바이는 간혹 2명 이상이 타기도 하지만 1명만 타는 게 원칙이라는 사실.




 2. 바자지

동남아에서 흔히 부르는 뚝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자주 이용하지는 않고 사람이 많거나 짐이 많을 때 간혹 이용한답니다

바자지의 큰 장점은 비가 올 때 천막으로 가릴 수 있어 비를 맞지 않고 탈 수 있다는 점과 

택시보다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3. 택시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서는 한국처럼 택시라고 표시된 차량이 있지만탕가의 경우 개인택시만 본 것 같아요

겉으로 보면 택시인지 모르지만 길을 가다 보면 "택시탈래?"라고 물어봐요

미터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기 전 가격 흥정을 한 뒤 탄답니다

다레살렘의 경우 우버 어플을 통해 이용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탕가는 아직..


4. 달라달라

달라달라는 탄자니아의 버스랍니다

길게는 5~6시간 이동하는 버스도 달라달라라고 부르지만 한국의 마을버스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한국처럼 지정된 곳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그곳에서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 

길에 서 있으면 자연스럽게 탈 수 있다고 해야 할까요


운전사 외 달라달라 직원 한 명이 동승하고 있는데 "탈거야?" 라고 계속 물어봐 줘서 타는 것은 쉽게 탈 수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을 때면 한국의 지옥철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 된답니다

간혹 사람들이 "더 탈 공간이 없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타더라고요.. 

처음에는 불편한 자세와 냄새 때문에 괴롭기도 했지만

사람 사는 정취가 느껴지기도 하고 재미가 쏠쏠해 종종 이용하고 있답니다.




5. 자전거

자전거가 왜 교통수단이야? 라고 할 수 도 있지만 탕가에서는 흔히 사용되는 교통수단 중 하나랍니다

주로 시내 안에서 다른 곳을 이동할 때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고 원하는 곳까지 태워 줘서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입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탕가의 경우 주요 관공서와 시장이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손님을 태우기 위해 개조한 자전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잘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이 외에도 기차와 시외버스도 있지만 기차는 화물 수송에만 이용하고 있답니다.



이상 탕가 교통수단이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또 다른 주제로 만나요!

Posted by UHIC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