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친환경적 활동



도입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저는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면서 이 더위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까페에서 마시는 이 아메리카노 여러분들은 어떤 컵에 담아 드시나요?

 

보통 일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드셨다면, 이제는 까페 매장 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만약 이를 어기게 되면 사업주는 최대 200만원 까지 과태료를 물어야하고요.




왜 이런 법이 생겨났을까요?

버려지는 플라스틱 컵들이 이미 지구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프란스 팀머만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하는 데 5, 쓰는 데 5, 분해되는 데 500년이 걸린다. 인류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50년 후 바다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것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이나 비닐의 사용을 자제하기 위한 활동들이 각 나라들마다 생겨나고 있는데요

아프리카에서는 어떤 친환경적인 활동이 진행되고 있을까요?



1. 아프리카의 국가적 친환경적 활동


20178월 케냐정부는 비닐봉지의 사용 및 제조, 수입 등을 금지했는데요

이를 어길 경우에는 최고 약 43백만 원의 벌금을 내거나 최대 징역 4년에 처해진다고 합니다.






탄자니아에서는 2006년부터 이미 비닐봉투의 사용을 금지했으며,

르완다에서는 아예 비닐봉지 사용을 감시하는 전담 경찰이 배치되어 있을 정도로 엄격합니다.

 

왜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렇게 엄격하게 비닐의 사용을 억제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버려진 비닐로 인해 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버려지는 대량의 비닐폐기물은 아프리카 지역의 하수구를 막아 물웅덩이를 만들고 이로 인해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말라리아 발생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버려진 비닐을 야생동물이 먹어 병에 걸리는 상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폐비닐은 토양과 식물의 산소 흡수를 방해하여 유해물질이 음식물에 유입될 우려가 있습니다.


- 비닐을 인해 막힌 하수구 -




- 비닐을 먹고 있는 가축 -




앞서 언급한 나라들뿐만 아니라 우간다, 소말리아, 모로코 등 많은 아프리카의 나라들이 비닐의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데요. 많은 단체들 역시 환경 보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아프리카에서 진행되고 있는 친환경 사업

 

사례 1

케냐에는 인분을 재활용해 퇴비를 만드는 새너지(Sanergy)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케냐의 빈민가에는 변변한 화장실이 없어 사람들은 비닐봉지에 대변을 받아 버리곤 했는데요.

이렇게 버려지는 배설물 중 90%(4백만 톤)가 매년 수로와 들판으로 배출되면서 토양과 물을 오염시키고 있었습니다.

 

새너지 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민가에 저렴한 유료 화장실을 설치했는데요.

새롭게 건축된 공중 화장실로 인해 마을주민들이 위생적인 배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 건축된 공공화장실 1 -




- 건축된 공공화장실 2 -




그리고 새너지 사는 빈민가에 설치된 1,691개의 화장실을 통해서 매일 10톤에 달하는 인분을 수집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수집된 인분에 식물성 재료와 미생물 등을 혼합하여 6개월간 숙성시키면 값싼 유기농 퇴비로 변신하게 됩니다.

이러한 퇴비는 토양과 물을 전혀 오염시키지도 않고 병균 또한 없다고 합니다.

 

퇴비생산 프로세스 -




이렇듯 새너지는 사람들에게 위생적인 화장실을 제공함과 동시에 농부들에게는 값싼 퇴비를 제공하며 친환경적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례 2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도 카카오 같이 가치프로젝트를 통해 2017년 탄자니아 바가모요 마을에 화장실을 건축했었는데요.

바가모요 마을은 국제아동돕기연합이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20개 마을 중 한 곳이랍니다.

대부분의 오지마을에는 화장실이 있는 가정이 거의 없고 마을에 있다고 해도 제대로 된 가림막이 설치된 곳이 없기 때문에 화장실 사용을 꺼려하는 마을 사람들은 근처 숲이나 하천, 강가로 가서 배변을 해결하곤 합니다. 


그들이 남긴 배설물은 시간이 지나 우기가 되면 땅으로 스며들어 하천과 강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는데요. 

문제는 그 물을 생활용수와 식수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로 인해 수인성 질병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오지마을 아이들 사이에서 발병하는 질병의 상당 부분이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설사, 복통 등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것이기도 합니다.

 



위생적인 화장실을 건축하기 위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75%를 모금 받고 나머지 25%는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진행을 협의했었는데요. 이는 마을 주민들이 단순히 누군가로부터 기증 받은 화장실이 아닌 마을 주민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화장실을 건축할 때 마을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작업하였고, 문제가 생기면 마을 이장단들과 회의를 거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찾아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판 정화조 -



바가모요 이장단과의 회의 -




그 결과 위생적인 화장실을 이렇게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건축된 화장실 -






화장실이 새롭게 생겨난 후에는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였고 올바른 화장실 사용법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역시 진행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재구입, 주민협조, 기후변화 등의 다양한 변수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씩 해결해나가다 보니 노하우라는 것이 쌓이기 시작했는데요.

 

당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인분을 퇴비로 제작하기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희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 중 하나인 탄자니아 미코체니 마을을 시범대상으로 선정하여 우선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하는데요인분을 퇴비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설비(변기, 톱밥, 퇴비장 등)를 설치하여 마을주민들에게 인분 퇴비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추후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여러분들에게 그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3. 친환경적 활동이 아프리카에 끼치는 영향


많은 아프리카 국가와 단체들이 친환경적인 활동을 지속해 나감으로 인해 사람들의 인식과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데요. 강력한 법으로 비닐봉지 사용을 규제하는 케냐에서는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케냐의 자연을 보호한다는 명분에 동참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립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비닐봉지가 사라진 르완다의 거리는 깨끗해졌고, 땅을 오염시키던 인분은 값싸고 질 좋은 비료로 변신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 기사를 쓰면서 우리나라는 얼마나 많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비닐을 사용하는지 알아봤는데요.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2016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으로 미국(97.7kg)을 제치고 세계 1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기준 국내 비닐봉지 연간 사용량은 1인당 420개인데요전체 국민수로 보면 2백억 개가 넘어가는 엄청난 소비량 입니다1인당 420개를 사용하는 우리에 비해 핀란드는 단 4개에 불과하며 그리스는 250, 스페인은 120, 독일은 70, 아일랜드는 20개 수준입니다.

 

저 역시 무심코 사용했던 일회용품들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저부터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컵과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볼까 합니다

비닐봉투 대신 에코백을 사용을 생활화하면 한 사람이 평생 동안 소비하는 수천 개의 비닐봉투가 사라질 것이고

모든 사람이 동참한다면 언젠가는 비닐을 보기 힘든 시대가 오지 않을까요?

 

 

출처 : http://www.etoday.co.kr/issue/newsview.php?idxno=1611603

출처 : http://h2.khan.co.kr/view.html?id=201710051000001

출처 : http://www.saner.gy/

출처 : http://www.ytn.co.kr/_sp/0930_201701150236109154


Posted by U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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