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월 말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로 파견된 신입 봉사단원 신은규 입니다 :)

탄자니아에 온 지 어느덧 두 달이 지났네요-

조금 늦었지만 이제야 첫 소식을 전합니다.

 

요즘 탄자니아 지부는 새로운 사업 준비로 한창이에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은 그동안 DOS(의사왕진서비스) 사업을 통해 수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의 질병을 치료해 왔는데요,

하지만 병이 나아 퇴원했던 아이가 다시 똑같은 질병에 걸려 내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치료는 일시적인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따라서 본래 사업의 목표였던 '질병 예방'에 다시 한 번 초점을 맞춰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신사업을 준비중인데요!

 

신사업은 기존의 키퍼룸들을 'Healthy Village Center'로 탈바꿈시켜 

마을 별 보건위생 교육 및 질병 예방 사업의 핵심 장소로 활용하면서,

총 다섯 가지 세부 사업으로 나누어져 진행될 예정이에요.

 

이에 탄자니아 지부는 본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마을 세 곳을 선정하여 Healthy Village Center를 시범 운영하기 위해

20개 마을을 돌아다니며 주민 분들의 상황과 의견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다섯 가지 세부 사업 중 1) 식수 위생사업 과 2) 화장실 개선사업 의 수요 조사를 위해

각 마을 별로 식수는 어떻게 확보하고 있는지, 식수원에서 가정까지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또한 가정마다 화장실이 비치되어 있는지, 화장실의 형태는 어떤지 등의 설문 조사를 시행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새로운 사업을 위해 나갔던 사전 설문조사 현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날이 덥던 4월의 어느날, 지부 프로젝트 팀은 Bagamoyo 마을로 향했습니다.

 

Bagamoyo 마을로 가는 길의 풍경

가는 길에 만난 하늘이에요! 탄자니아의 하늘은 정말 예뻐서, 매일 새롭게 감탄하고 있어요!

두 달을 봤는데도 질리질 않네요.

 

Bagamoyo 마을 키퍼룸

그렇게 하늘을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Bagamoyo 마을 키퍼룸에 도착했어요!

키퍼룸도 한 번 둘러보고-

 

Bagamoyo 키퍼룸의 공용 화장실

키퍼룸에 있는 공용 화장실도 한 번 살펴보았어요!

DOS가 있었을 때 기다리는 아이들, 보호자들 그리고 DOS를 나간 스태프들을 위해 설치된 화장실입니다.

 

Bgamoyo 키퍼룸 공용 화장실 내부
대화 중인 이장님과 프로젝트 매니저, 지부장님

둘러보고 난 후에는 이장님과 프로젝트 매니저, 그리고 지부장님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셨어요!

 

Bagamoyo 마을에서 Mapojoni 마을로 가는 길

Bagamoyo 마을에서 나와서 또 이런 멋진 길을 달려서-

(물론 비포장 도로여서 안마의자에 앉아있는 것 같았어요-)

 

Mapojoni 마을의 키퍼룸

Mapojoni 마을 키퍼룸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 Mapojoni 마을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을 위한 수요조사가 있었어요-

식수를 자연 식수원(강, 시냇물, 연못, 빗물 등)에서 얻는지, 시장에서 사 오는지,

또한 물을 끓이는 등의 정수 과정을 거쳐 음용하시는지 등을 여쭤 보았어요.

더하여 공공 화장실을 사용하시는 가정과 주민의 수 등도 조사했답니다.

 

Mapojoni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 중인 키퍼 Elizabeth

수요조사는 Mapojoni 마을의 키퍼인 Elizabeth가 진행하였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모여서 놀랐지만,

그만큼 저희의 사업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의견 내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키퍼룸 안에서 의견 수렴 중인 주민분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몇몇 주민 분들은 중간에 키퍼룸 안에 들어가서 의견을 모으기도 하셨어요!!

 

주민분들의 의견을 수렴 중인 키퍼와 프로젝트 매니저

설문조사가 끝난 후 이장님과 대화도 나누고,

주민 분들께서 필요로 하는 부분들에 대한 의견을 모아보는 시간도 가져봤어요-

이렇게 주민 분들을 무사히 만나고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어느날, 프로젝트팀은 이번에는 Mkembe 마을로 향했습니다.

 

Mkembe 마을로 가는 길

봐도 봐도 좋은 풍경을 가진 길을 또 달려서-

 

Mkembe 마을의 키퍼룸

Mkembe 마을의 키퍼룸에 도착했습니다!

 

Mkembe 마을 키퍼룸에 앉아 있는 키퍼 Samwel

Mkembe 마을의 키퍼 Samwel이 주민 분들 앞에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어요.

 

Mkembe 마을 키퍼룸에 모여 있는 선발된 주민분들

Mkembe 마을은 Mapojoni 마을과는 다르게 정해진 인원만 키퍼룸에 모여서 설문조사를 진행했어요!

그래서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보다 심도있게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Mkembe 마을에서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의 풍경

Mkembe 마을에서도 무사히 설문조사를 마치고, 또 이런 멋진 풍경을 보며 사무실로 돌아왔어요.

 

두 마을의 설문조사에 동행하면서, 우선 주민 분들께서 늦지 않게 모여 주셔서 놀랐어요.

그만큼 주민분들이 저희의 사업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을 넣고 보니 하늘 사진이 너무 많아진 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볼 때마다 예뻐서,

매일 보는 풍경인데도 매번 감탄하며 사진을 찍곤 한답니다.

그래서 핸드폰에 하늘 사진만 엄청 늘어나는 중이에요 :)

좋은 건 같이 봐야 하니까, 앞으로도 하늘 사진은 계속 등장할 예정입니다!

 

키퍼룸에서 만난 귀여운 아이

남은 한 해 동안 신사업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다음에는 또 다른 이야기들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한국은 일교차가 심하다던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마지막 사진은 키퍼룸에서 만난, 너무 귀여워서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 사진입니다!)

Posted by U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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