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bari za gani?
탄자니아에는 ‘탕가’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탄자니아 내에서는 세 번째로 큰 도시에 속하지만 실제로 탕가는 한국에서의 시골 같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입니다.
또한 탕가는 해변 가 근처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쉽게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매력적인 탕가 안에는 드넓은 바다를 가까이서 한 눈에 볼 수 있고 꽃들이 만발하는 작은 휴식처가 있습니다.
바로 제가 소개 할 ‘포로다니’입니다. 자~ 그럼 모두들 포로다니의 매력에 빠질 준비가 되셨나요?
탕가 속 포로다니
포로다니는 처음에 보면 공원이라고 착각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원이기도 하지만 음식점에 더 가깝습니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 지쳤을 때 잠시 쉬면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휴식처이기도 합니다.
망고 나무 밑에 자리를 잡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구경하다가 출출하면
과일이나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는 포로다니는 현지인들 뿐 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포로다니 들어서면 먼저 자리를 잡기 전에
음식 파는 가게에 가 직접 음식을 주문하고
경치 좋은 곳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자리 잡고 있으면
종업원들이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그렇게 중간 중간 필요한 음식이 있으면 주문을 하고
다 먹은 후에는 나가면서 계산 하면 됩니다.
포로다니의 먹거리
과연 이렇게 좋은 곳에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요?
포로다니에서는 과일, 미시카키, 소다, 햄버거,주스, 잔지바 믹시, 칩시(감자), 잔지바 피자, 케밥, 문어스프 등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과일은 한 접시에 여러 종류의 과일이 조금씩 담겨져 나오는데요.
주로 망고, 바나나, 아보카드, 파파야, 오이, 수박 등등 한국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과일들이 많이 나옵니다.
미시카키는 소고기인데 한국에서는 꼬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그마한 소고기 덩어리가 꼬지에 꽂혀서 나오는데 그 것이 바로 미시카키입니다.
잔지바 믹시는 감자와 미시카키를 섞어서 만든 요리입니다. 약간 한국의 죽과 비슷해요.
포로다니의 또 다른 묘미
포로다니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재미 하나는 가만히 앉아서 음식을 먹거나 경치를 구경하고 있으면
상인들이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면서 생필품, 땅콩, 군것질 거리 등등 여러 가지를 판매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제가 해본 것이 바로 한국으로 치면 ‘네일아트, 패디큐어’ 라고 하는 것인데요.
‘아프리카에서 무슨 네일아트?’ 라고 많이들 생각 하겠지만 포로다니에서는 길거리 상인들이 와서 네일아트를 해줍니다.
바구니에 여러 종류의 매니큐어들을 담아서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사람들의 손톱과 발톱에 매니큐어를 발라주는데
처음에는 저도 걱정반 의심반으로 시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해주었습니다.
심지어 모양을 새겨주기도 했는데요.
아프리카풍이 솔솔 풍기는 포로다니의 네일아트는
정말 굿~~이에요.
포로다니의 경치
포로다니의 최고의 매력은 바로 두 눈에 다 담을 수 없는 경치입니다.
넓고 푸른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예쁜 정원같이 풀과 잔디들을 가지런히 가꾸어 놓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까지~~
포로다니에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입에서는 감탄사가 쉴새 없이 나온답니다.
포로다니는 탕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잔지바르’ 라는 곳에 야시장과 함께 자리한 공원입니다.
나중에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도 잔지바르 포로다니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탄자니아에 오시는 여러분들은 꼭!! 포로다니를 방문해 보세요~~ karibu porodani!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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