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탄자니아 먹거리 편을 준비해보았습니다!
탄자니아 주식은 쌀일지 빵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탄자니아 사람들은 어떤 음식과 과일을 즐겨 먹는지 알려 드리기 위해 탄자니아 음식 및 식재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앞에 편에도 말씀드렸듯 탄자니아에는 아침밥 보다는 ‘차이 문화’가 있어요.
한국이라면 아침밥 먹었느냐고 라고 물어보겠지만 탄자니아에서는 차이 마셨니? 라고 물어봐요.
현지인에게 차이는 엄청 중요하답니다.
차와 함께 빠질 수 없는 단짝친구 짜파티와 만다지입니다.
짜파티의 경우 체 썬 야채와 반죽을 같이 굽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소금 간한 밀가루 반죽을 구운 거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짜파티와 만다지 무슨 맛일지 엄청 궁금하시죠? 그냥 밀가루 맛이에요....하하;
처음 먹어 봤을 때 엄청나게 실망했지만 무슨 음식이든 갓 한 음식이 맛있다고 갓 튀긴 만다지에 설탕을 뿌려 먹으면 은근 별미에요
한국에는 반찬 및 국 종류가 엄청 다양하지만, 탄자니아 음식은 다양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현지식당을 가면 항상 메뉴가 비슷비슷해요.
하지만 한국에는 없는 우갈리가 있답니다.
우갈리는 옥수수가루를 물과 함께 냄비에 넣고 떡처럼 뭉쳐질 때까지 계속 저어주면 우갈리가 되는데
맛은 덜 쫄깃쫄깃한 떡과 같다고 할까요?
일반적인 식사사진이에요.
먼저 밥 또는 우갈리를 선택하고 토마토 베이스 수프(보통 소고기 또는 감자), 음치챠(야채볶음), 마하라게(콩조림)과 함께 밥을 먹어요.
사진과 같이 닭 다리 구이를 팔 때도 있답니다.
위에 사진은 ‘미시까끼’라고 불리는 BBQ 꼬지에요.
소고기를 꼬치에 꽂아 구운 건데 칩시(감자튀김)과 같이 많이 먹는답니다.
이 사진은 시장 갔을 때 찍었던 야채 사진이에요
보통 예쁘게 정리를 해두진 않지만. 알록달록 너무 예쁘지 않나요?
탕가는 해안 지역에 위치하여 바다를 쉽게 볼 수 있어요.
사진 속엔 바다가 잘 나오진 않았지만, 가끔 ‘포르다니’라고 불리는 이곳에 가서 모둠 과일을 시켜 먹는답니다.
이 푸짐한 과일이 한국 돈으로 단돈 천 원 !!!!!!!!
끝으로, 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굶주리는 아이들의 모습도 포함되어 있을 것 같아요.
저 또한 탄자니아 오기 전만 해도 기아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 생각 했지만,
너무 잘 먹어서 포동포동 한 아이들도 많고 길에서 음식 파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어요.
아직 음식문화가 많이 발달하진 않았지만 탄자니아 환경과 식재료에 따라 맛있고 다양한 음식들이 있답니다.
탄자니아 모든 음식을 소개드리진 못했지만, 이 글을 통해 아프리카 기아에 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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