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탄소와의 전쟁 중.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입니다. :)
찜통 같던 무더위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꽤 쌀쌀해진 날씨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 모두들 “왜 이렇게 덥지?” 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지 않나요?
이러한 폭염의 원인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는데요.
이산화탄소는 어떻게 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오명 가지게 되었을까요?
이산화탄소란?
화학적 용어로 CO2라 불리는 이산화탄소는 탄소나 그 화합물이 연소하거나,
생물이 호흡 또는 발효할 때 생기는 무색, 무취 기체입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우리 일상생활에서 이산화탄소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포장할 때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드라이아이스를 함께 포장해서 주는걸 보셨을 텐데요.
이는 이산화탄소를 얼려 고체로 변화한 형태입니다.
그리고 콜라 속에 섞여 있는 톡 쏘는 탄산 역시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생성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산화탄소가 어떻게 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되었을까요?
바로 이산화탄소가 온실효과라 불리는 현상을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 과정
이산화탄소가 온실효과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기 전,
간단히 비닐하우스의 원리를 통해 온실효과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땅이 태양빛을 흡수하면 땅이 따뜻해지면서 온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면 데워진 공기가 점점 확산하게 되는데요. 마치 방바닥이 데워지면서 방의 공기까지 따뜻해지는 것처럼요.
이렇게 따뜻해진 공기가 비닐에 막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온도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를 온실효과라고 말합니다.
사실 온실효과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자연적인 현상인데요.
온실효과 덕분에 지구는 일정한 온도(약 14도)를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온실효과가 없다면 지구의 평균기온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가 생명체가 살아가기 힘든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문제는 인간이 인공적으로 배출해낸 과도한 이산화탄소가 자연적 현상보다도 더 지구의 대기권을 더 두텁게 덮는 비닐의 역할을 함으로써 지구의 기온이 더욱 상승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현상
북극지역의 빙하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는 들어보셨을 텐데요.
최근에는 북극에서 가장 오래되고 인류 문명 역사상 한 번도 녹지 않았던 빙하마저 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빙하가 녹음으로 인해 지구의 해수면은 매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 100년간 해수면은 평균 10~20cm 높아졌는데요.
이렇게 해수면이 계속해서 높아진다면 저지대에 위치한 해안 국가들과 섬나라는 침수되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특히 아프리카의 니제르, 차드호 및 세네갈 지역에서는 전체 이용가능한 물의 양이 40~60%나 줄어들었는데요.
아프리카 사헬지대에서는 연평균 강수량이 줄어 사막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
1) 세계적 노력
2015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세계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체결했는데요.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자는 내용을 담은 협약입니다.
이 협약 아래 197개의 국가들은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야 하는데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탄소배출권이란 지구온난화를 유발 및 가중시키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권리를 말하는데요.
온실가스 중에서 이산화탄소의 비중(약 80%)이 가장 높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대표로 하여 거래하는 제도입니다.
말 그대로 탄소를 사고파는 제도 인데요. 어떻게 탄소를 사고 팔 수가 있는걸까요?
우선 정부가 대상기업에게 일정한 탄소배출량을 할당하면,
해당 기업은 할당받은 탄소배출범위 내에서만 이산화탄소를 배출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A기업에게 100톤의 탄소배출량을 할당했는데 A기업이 90톤의 탄소만을 배출했다면,
남은 10톤의 탄소는 다른 기업에게 팔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정부가 B기업에게 100톤의 탄소배출량을 할당했지만 B기업은 110톤의 탄소를 배출했다면,
B기업은 초과한 10톤의 탄소배출량에 대한 권리를 A기업으로부터 구매해야 합니다.
만약 초과된 탄소배출량에 대한 권리를 구매하지 못한다면,
시장가격의 최대 3배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정부에 지불해야 합니다.
즉, 남거나 모자라는 배출권을 시장원리에 따라 자유롭게 거래함으로써 결국 정부가 설정한 온실가스 배출 목표량 범위 안에서 배출권이 거래 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온실가스 발생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탄소배출권은 시장을 통해 효율적인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지구환경을 보호한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배출권 매점매석에 대한 가능성뿐만 아니라 배출권의 설계가 복잡하고 아직 정확한 온실가스 측정을 위한 기술적인 방법 또한 부재하다는 단점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제도는 없듯이, 조금씩 제도를 보완하고 맞추어 나간다면 탄소배출권이 생겨난 목적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탄소배출권 같은 세계적인 차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노력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되고 있는데요.
2) 사회적 노력
최근 국내에서 실행된 일회용플라스틱컵 사용 제한 역시 크게 보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활동입니다.
온실가스는 주로 화석연료의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데 플라스틱의 생산과 화학연료의 사용은 비례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불리는 농업 역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요.
작물재배과정에서 유류, 전기에너지, 비료 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탄소 농업방안으로 독일의 한 마을에서는 가축의 분뇨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추출하고 일부 화석연료를 대체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학비료 역시 생산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요.
가축의 분뇨나 인분을 퇴비로 전환하면 화학비료의 사용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역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마을 중 하나인 탄자니아 미코체니 마을 주민들에게 친환경 비료를 제공하기위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는데요.
인분을 퇴비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설비(변기, 톱밥, 퇴비장 등)를 설치하여 마을 주민들에게 인분퇴비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분퇴비의 생산과 사용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주민들의 농업생산량 증가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소식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과정과 결과를 여러분들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3) 개인적 노력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국가적, 사회적 노력이 있다면 개개인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대중교통 이용, 일회용품 줄이기 등 아주 작은 활동만으로도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 동참할 수가 있습니다.
마치며,
더 이상 남의 일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만큼 올 여름 폭염을 통해 기후변화를 체감했는데요.
이번 기획기사를 준비하면서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지와 그 현상을 해결하려는 국가와 사회의 다양한 노력 역시 알 수가 있었습니다. 현 세대만이 살아가는 지구가 아닌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하는 지구이니 만큼 지금이라도 국가와 개인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출처 : http://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27747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320715.html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28969&cid=40942&categoryId=3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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