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4차 산업혁명



안녕하세요! 국제 아동돕기연합입니다.

어느덧 2018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는데요

올해 계획하신 일들 모두 이루셨길 바라며, 다가오는 2019년에도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올 한해도 다양한 이슈들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4차 산업혁명 이라는 말과 함께 블록체인, 드론,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자동차 등과 같은 용어들도 심심치 않게 들려왔습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다양한 이슈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과 실제 이를 적용하여 실행하고 있는 국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혁신이 가능한 유리한 구조적 여건과 유연성을 갖추고 있는데요. 아프리카의 모바일 보급률은 75%를 넘어섰으며,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는 경제활동 인구의 절반이 모바일 머니를 사용하고 있을 만큼 새로운 기술 수용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적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기술을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아프리카의 산업화를 가속화하고 다양한 사회 이슈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기획기사는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고, 아프리카 국가들은 어떻게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신기술들을 바탕으로 한 아프리카의 혁신 방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란?

 IT용어사전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의는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라고 언급되어 있는데요. 쉽게 이해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우선 4차라는 단어를 보고 유추할 수 있는 듯 1, 2, 3차 산업혁명이 있었는데요.

 

 1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영국에서 발생한 증기기관과 철도건설로 인한 산업화입니다

쉽게 말해 일일이 손으로 생산하던 방식이 기계에 의한 생산으로 변화되었던 시기 입니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체제 구축인데요

수작업으로 자동차를 만들던 과정이 전기로 움직이는 컨베이어벨트라는 시설을 바탕으로 조립 분업화가 이루어지면서 대량생산 체제가 구축 되었습니다. 라디오, TV, 전화 역시 전기 에너지가 개발 되면서 생겨난 것들입니다.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네트워크로 대표되는 디지털 혁명입니다

네트워크를 통한 광범위한 정보의 교류 그리고 컴퓨터를 이용한 공장의 자동화는 우리의 삶에 지대한 변화를 가져왔는데요컴퓨터와 인터넷이 없는 삶을 상상해본다면 얼마나 큰 변화인지 체감이 되시나요?

 

 4차 산업혁명은 범위가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의도 다양한데요

 앞서 언급한 IT 용어사전에 제시된 정의뿐만이 아니라,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물리적, 디지털적,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융합의 시대”, “인공지능(AI),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주도하는 미래라는 등의 다양한 정의가 있습니다.

 

 이전의 산업혁명과 비교해보면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1, 2차 산업혁명이 기계화와 대량생산이라는 오프라인 영역이었다면 3차 산업혁명은 자동대량생산이라는 온라인의 영역이었습니다그리고 4차 산업혁명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융합의 시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제조업(오프라인)IT시스템(온라인)을 결합하는 형식을 상상해보면 되는데요. 자율주행자동차의 경우, 공장에서 자동차를 제조 생산하는 것이 과거 산업혁명의 결과물 이라면 이러한 자동차에 IT시스템을 결합하여 자율 주행하도록 만드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것입니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왜 난 체감할 수 없지? 라는 의문이 든다면 당연한 것입니다. 실제 이전의 산업혁명들은 한 순간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몇 십 년에 걸쳐서 천천히 인간의 삶을 변화시켜왔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4차 산업혁명을 피부로 느끼기에는 아직은 조금 이르지만, 점차적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임은 분명한데요.

그렇다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어떻게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아프리카

 2013년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ICT를 통한 사회경제 발전 가속화를 목표로 스마트 아프리카 성명서를 발표하였는데요해당 성명서는 국가사회경제 발전 중심으로 ICT 설정“, ”ICT 접근성 제고“, ”ICT를 통한 책임성, 효율성 및 개방성 증진“, ”민간부문이 사회혁신을 주도“, ”지속가능발전 촉진을 위한 ICT 활용등의 5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수행하기 위해 스마트아프리카연합(Smart Africa Alliance, SSA)을 창설 하였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아프리카의 조직적인 대응뿐만이 아니라 이미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이 되는 기술을 적용한 국가들도 있습니다.

 

 서아프리카 국가 시에라리온은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로 조작되고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던 국가였는데요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2018년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였습니다이번 투표는 유권자가 종이로 된 투표용지에 투표하면 이를 블록체인망에 수작업으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비록 완전한 전자투표 시스템은 아니었지만 보안성과 투명성이 강점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블록체인 :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여러 대의 컴퓨터가 기록을 검증하여 해킹을 방지.




 르완다 정부는 실리콘벨리의 벤처기업인 짚라인과 협력하여 르완다 곳곳으로 드론을 통해 혈액을 실어 나르는 무인항공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혈액은 냉장상태에서 42일간만 저장할 수 있고 이후에는 버려지는데요. 각 병원들은 응급상황을 대비해 혈액을 버려야 하는 걸 감수하면서도 보유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또한 르완다는 크고 작은 언덕들로 이루어져 있는 험한 길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혈액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 폰으로 공급센터에 혈액을 요청하면 드론이 단 15분 만에 5km를 날아와 낙하산이 달린 혈액을 병원 앞마당에 떨어뜨리고 갑니다.

 

 혈액의 공급과 수요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드론을 활용한 혈액 운송은 응급상황에서 혈액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액 낭비 역시 방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짚라인은 20178월부터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사업장이 있는 탄자니아에서도 공급센터를 세울 계획을 가지고 사업을 확장 중에 있는데요. 수도 도도마를 비롯해 총 4곳에 공급센터를 세워 혈액과 의약품 등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 출처: https://www.spiria.com/en/blog/weekly-recap/weekly-tech-recap-no-134-galaxy-note-8-vivobook-android-oreo-spacex-spacesuit-etc/



아프리카 4차 산업혁명의 문제점

 4차 산업혁명의 바탕이 되는 기술들의 효용성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에 이를 적용하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그중 가장 큰 문제로 언급되고 있는 것이 불안한 정치적 환경입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독재와 부족 간의 갈등으로 인해 내전, 테러, 쿠데타 등 전쟁 위험이 매우 큰 국가들이 많다는 것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상당한 위협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만연한 부정부패로 인한 갑작스런 계약의 파기나 위반의 리스크는 외부 투자를 저해하는 큰 요소이기도 합니다.


 

마치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프리카에서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의 추진은 높은 리스크를 수반하지만, 이와 동시에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서의 잠재적 가능성도 가지고 있는데요이런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동시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아프리카 각 국가들은 적용 가능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검토하고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들이 인프라 분야에 투자 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방안을 수립하고, 장기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유발된 산업에 필요한 적절한 기술을 갖춘 인력도 양성해야 합니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상황과 미래변화 속에서 기존의 익숙했던 과거의 경험에만 의존한다면 아프리카의 혁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 가운데 아프리카 지역에 적합한 기술을 활용한다면 (예를 들어 블록체인을 이용한 선거, 드론을 통한 혈액배송) 아프리카에서도 분명히 4차 산업기술이 그 빛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https://namu.wiki/w/4%EC%B0%A8%20%EC%82%B0%EC%97%85%20%ED%98%81%EB%AA%85

 

https://decenter.sedaily.com/NewsView/1RWWWUOOGO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71777

 

https://www.kisdi.re.kr/kisdi/common/premium?file=1%7C14386

 

http://www.etnews.com/2018052300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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