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다섯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 그 여자들의 이야기 “Edge Fashion of Tanga, Tanzania” 탄자니아 의복편 -
태양 아래 흑진주처럼 매끄럽게 빛나는 피부, 시원하고 길게 뻗은 팔과 다리, 모델처럼 반듯하게 떨어지는 어깨, 코카콜라 병을 연상 하게 하는 허리와 엉덩이, 갸름한 달걀형 얼굴과 완벽하게 조화된 듯한 단아한 두상, 다이아몬드처럼 맑은 눈동자. 신이 사람을 빚어낸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보석을 입혔다는 표현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곳 TANZANIA 사람들은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운에서 사람들이 분주히 거리를 거니는 것을 보면 마치 Runway의 한 가운데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자연을 그대로 담은듯한 이들의 멋진 몸매는 어떤 옷이든지 저절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게끔 베스트 드레스로 재탄생 시켜주니까요.
그럼 이제부터 여러분들께 이 곳 TANGA의 REAL FASHION을 보여드리겠습니다.
TANGA의 패션 제 1장! 짜잔~ KANGA와 KITENGE 입니다. 우리나라의 한복 같은 전통 의복으로서 화려한 색깔과 문양이 한 번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문양이나 색깔은 키텡게가 예쁜 것이 더 많은데 이것은 주로 옷감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길을 걷다 보면 하나의 키텡게로 만들어진 아가와 엄마의 세련된 커플룩도 볼 수 있습니다. KANGA도 현란한 열대의 문양과 색깔을 갖고 있는데 주로 여자들이 두르고 다니는 옷으로 키텡게 보다는 조금 얇은 편이며 허리나 가슴 쪽에 묶어서 입습니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같은 KANGA로 한껏 멋을 낸 멋쟁이들도 많답니다.
제 2장, 마사이 복장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부족인 마사이는 TANGA에서도 의외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부족 고유의 용맹한 정신과 자신들만의 전통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마사이 부족은 그들의 복장에서도 전통을 이어가려는 정신이 담겨 있어 어디서든 한 눈에 마사이 부족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보라색 천으로 몸을 감고 발 아래 쪽에는 다양한 발찌 장신구들을 하고 있으며 귀걸이나 목걸이 등의 다양한 장신구들도 좋아해 그들의 매력적인 모습에 한번 더 눈길이 가곤 합니다.
이 외에도 멋내기 좋아하는 현지인들은 다양한 장신구로 뽐을 내기도 해서 타운에 가면 매력적인 그들의 모습에 눈이 호강하게 되지요. 열심히 일하기 딱 좋은 복장인 티셔츠에 편안바지 차림인 저희 봉사단원들은 그들만큼 멋진 엣지 패션을 뽐내진 못할지라도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엣지 있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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