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bo (=How are you)! 여러분~

지난번 TC 소개로 인사 드린 이연경 단원입니다: )

 

오늘은 TC를 떠나 탄자니아의 멋진 자연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흔히 탄자니아 하면 광활한 세렝게티 초원에서 뛰노는 동물, 찌는 듯한 더위 등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사실 탄자니아에는 높은 산도 많고, 지역에 따라 쌀쌀한 가을, 추운 겨울을 느낄 수도 있답니다.

 

탕가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산악지형의 명소는 바로 루쇼토(Lushoto) 인데요,

오늘 마침 Kids Keeper Trainee들이 현장학습으로 그곳에 있는 아동센터를 방문한다고 하니, 함께 따라가 볼까요? Twende! (=Lets go!)

 

 

[한껏 상기된 모습의 키퍼들] 

 

 

루쇼토를 가려면?

탕가시내에서 루쇼토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 스탠디라고 불리는 곳에서 루쇼토행 버스를 타야해요. 요금은 왕복 15,000실링(탕가 시내<-> 루쇼토 시내)으로 한화로는 약 만 원 정도 가격이고, 3시간 반정도가 소요됩니다.

저희는 많은 인원이 출발하는 관계로 버스기사 아저씨가 TC 앞까지 데리러 와주었네요 : )

신나게 달려서 루쇼토 타운에 도착했지만, 아직 저희가 갈 길은 남았는데요, 루쇼토 시내에서 저희가 가려는 이렌테(Irente)지역으로 가려면 30분정도 더 들어가야해요. 저희는 각각 추가요금 3,000실링을 내고 같은 차를 이용했지개별적으로 가면 택시나 삐끼삐끼(오토바이)를 이용해서 가야한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이렌테뷰!]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이렌테 뷰!

예상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시간이 남은 관계로 경치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입이 딱 벌어지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이 곳은 바로 이렌테 뷰 포인트(Irente View Point) 랍니다. 루쇼토에는 각 산봉우리마다 다양한 View Point가 있는데요, 이 곳 이렌테뷰는 그 중에서도 멋진 풍경으로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해요.

 

 

[로다선생님과 학생들]   [즐거운 점심시간: )]

 

 

점심을 먹고 잠시 산책을 하는 도중 발견한 이것은! 바로 변신의 명수! 카멜레온 이네요!

알록달록 색깔이 참 예쁘기도 하지요~ 동네 카카(=brother)가 만져보라고 건네어 주었지만, 만지기엔 좀 무서우니 전 그냥 Pass 하고 보기만 하는걸로. ㅎㅎ


[변신의 명수 ! 카멜레온]


 

탄자니아의 추위는 상상초월!

이 날은 따뜻한 햇살 덕에 날이 참 선선하고 좋았어요

지난 4월에 제가 이렌테 보다 조금 먼 곳에 있는 맘보 뷰(Mambo View)에 다녀왔었는데,

그 때는 날이 흐리고 비가 오는 통에 예상치 못한 사태를 맞이했었거든요. 더운 나라에 온다고 긴 팔도 얇은 것만 챙겨왔던 저는, 가져온 모든 옷을 다 껴입고 숙소에서 빌린 담요를 둘둘 말고서도 벌벌 떨며 잠이 들었답니다. 물론 돌아오는 길엔 덤으로 감기를 얻어왔구요 ㅎㅎ

그래서 오늘처럼 맑은 날의 루쇼토는 느낌이 참 새롭네요



[이렌터 아동센터]


 

이렌테 아동센터

맛있는 점심과 멋진 풍경으로 몸도 눈도 호강시킨 뒤, 본래 목적대로 이렌테 아동센터( Irente Children’s Home)를 방문하였어요.

이 곳에서는 2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집중적으로 보호, 양육하는 곳이었는데요, 멋진 풍경 속에 예쁘게 지어진 건물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니 저까지 건강해지는 기분이네요 - -

 


[놀이터전경]    [아이들과 놀아주는 키퍼들]



센터 원장님이 해주는 기관 소개, 아동들의 이야기 등을 하나라도 놓칠새라 귀 기울여서 듣고 있는 트레이니들을 보자니,

미래의 우리 키퍼들이 참 믿음직스럽게 느껴집니다

 

 

[원장님 말씀 열심히 듣고 질문하는 트레이니들]


 

아동센터에의 뜻 깊은 체험과 이렌테 뷰의 멋진 풍경이 함께했던 이번 활동,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죠

이제 한국은 가을이네요! 단풍구경하러 산에 많이들 가실텐데, 저처럼 감기 걸리지 않게 든든히 입고 가시구요

저는 또 다른 재밌는 이야기를 들고 다음에 찾아뵐께요!

꽈헤리니! (Kwaherini~)

 

 

[센터 앞 단체사진]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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