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지원하고 있는 인천의 두 영세 지역아동센터에 다녀왔습니다.

한 여름의 무더운 날씨를 헤치고 찾아간 아동센터였지만

도착해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각자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밝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오더군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는 모두 가정의 빈곤이나 보호자의 부재로 지내는 아이들이 대다수이며

학교가 끝나고 나면 가정에서 자신들을 돌봐줄 환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센터 내 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또한 이 곳에서 먹는 식사 한 끼가 하루 식사를 대신하는 아이들과 집에서 책 한 권도 제대로 볼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센터장님과 선생님들께서는 늦은 저녁까지 아이들을 돌봐주시곤 합니다.

하루만이라도 선생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저도 이 날 함께 식사 준비를 하고

퍼즐맞추기 같은 여러 놀이를 함께하고 왔는데요,

하루종일 한결같이 밝고 개구진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을 만나고 나니 

이 곳에 오기전 안쓰러운 마음부터 가졌던 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답니다.ㅠ

 

 

그리고 이전에 국제아동돕기연합 페이스북에서도 전해드렸었지만,

얼마 전 한 아동이 결연을 맺고 있는 후원자님으로부터 과자가 가득 담긴 과자를 선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센터장님께서는 '그것 때문에 아이가 그 날 공부방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다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교류에 대해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저희도 후원자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통영의 10세 여아에게 벌어진 끔찍한 사건은 홀로 지낼 수 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관심과 보살핌이 얼마나 중요한 지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외롭고 위험한 환경에 처하는 아이들이 더 이상 없도록 한부모,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결연후원자가 되어주세요.

 

국내결연후원자가 되시면

 

1. 감사편지와 후원아동카드

후원신청 1주일 이내에 아동의 사진과 소개내용이 담긴 아동카드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2. 아동편지

후원 받는 아동이 직접 쓴 정성스런 편지를 연 2(6, 12)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스폰서쉽 카드(회원카드)

지갑에 넣을 수 있는 예쁜 UHIC 후원회원카드를 드립니다. 주변 분들께 자랑하시고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 식사 및 음료 주문 시 10% 할인 혜택도 받으세요.

 

4. 기부금 영수증

연말정산에 도움 받으실 수 있는 영수증을 발급하여 드립니다.

 

5. 분기별 소식지

분기별로 UHIC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6. e-뉴스레터

매달 초 등록해주신 이메일로 해외지부 소식과 국내 소식이 담긴 뉴스레터를 발송해드립니다.

 

7. 연말카드

연말연시에 UHIC의 예쁜 카드를 발송해드립니다.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은 해외 7개국(탄자니아, 케냐,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중국)에 걸쳐 현지 기관과 협약을 맺고 1:1 결연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이번에 소식을 전해드릴 곳은 탄자니아인데요.

지난 9월,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ECHC 지부 직원들이 탄자니아 결연후원기관인 AC Day Care and Orphanage Center를 방문하여 아이들의 근황을 살펴보고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왔습니다.

                                                        AC Day Care and Orphanage Center 전경

결연후원을 맺고 있는 고아원의 전경이에요.
다수의 고아들이 생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낮에는 인근 지역 아이들에게 무료로 공부를 가르쳐 주는 지역 공부방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멀리서 온 손님들에게 환영식을 해주고 있네요, 저희 지부장님도 보이고요^^


 

                                                      이번 생일파티의 주인공인 예쁜 공주님들

                                                              특이한 종이모자를 쓴 남자 주인공들

                                                  자~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다들 모여있네요!

                                                              빠질 수 없는 기념사진도 한장 찰칵!!

                                                                   노래가 빠지면 섭섭하죠~

                                                         다함께 율동도 맞춰보고-


                                   아이들이 뛰놀 동안 고슬고슬 익어가는 밥

                                   밥 먹기 전에는 손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답니다.

                                                       이제부터 신나는 식사시간-

                                                           환타 하나씩 들고, 고기도 뜯고^^

                                  아프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도록 ECHC지부의 안내문도 다 읽었어요!


다행히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저희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탄자니아 ECHC지부에서 결연아동들의 최근 사진도 다시 찍어서 보내주셨는데요, 아이들이 전에 비해 정말 많이 컸더라고요^^ 어떤 아이는 못 알아볼 뻔 했어요 ㅠ_ㅠ
그래도 후원자분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부쩍 자란 아이들을 보니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습니다.

보건위생에 관련된 안내문을 식당 벽에 붙이고 계신 지부장님..과 그 옆에..무서운 아..저씨..아이..?가 쥬스를 노려보고 있네요..ㅠ_ㅠ



다음에 또 찾아갔을때에도 못 알아볼 정도로 튼튼하고 예쁘게 아이들이 자라고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후원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함께 전합니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이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녀들이 매주 전해올 편지 중 그 첫번째 소식, 같이 보실래요?





- 그 여자들의 이야기 “퐁궤 보건소 출근편” -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의 북쪽, 버스로 5시간 거리에 있는 평화로운 항구 도시 TANGA, 이곳이 아프리카에 있는 저희들의 새로운 고향입니다. 





아름다운 미모 속에 때로는 소녀 같은 순수함과 때로는 카리스마로 무장된 보스 보연, 신중함과 융통성, 일의 능숙함을 골고루 갖춘 코치 지혜, 언제 어디서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우리를 포동 포동 살 찌우는 셰프 주노, 본인은 normal 함을 외치나 결코 그렇지만은 않은 유닉 키미, 같이 있어도 혼자만 자꾸 일이 꼬여 안쓰러운 고생 은초 이렇게 개성 넘치는 다섯 여자가 아웅 다웅 즐겁게 일하며 지내고 있지요.




그럼 우리들의 출근 길 이야기를 들어보시렵니까? 기상 시간은 새벽 5시반~6시. 자의적으로 일어날 때도 있지만 때때로 창 밖에서 들려오는 무슬림의 시끄러운 기도 소리가 완벽한 알람이 되기도 하지요. 간단히 아침을 챙겨 먹고 집 밖으로 나와 VODAVODA를 외치면 어디에선가 자전거 운전사들이 모여듭니다. 그 중에 몇 대를 선택해 버스 정류장까지 타고 가는데 운 좋게 쿠션 빵빵한 뒷 자석이 걸리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날엔 나무 판자와 나의 골반이 얼마나 상극인지를 처절히 느낄 수 있답니다. 꺄오.



버스 스탠드는 아침부터 항상 북적입니다. CHINA라고 부르며 따라오는 잡상인들도 많고 자기네들 버스를 타라고 흥정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들의 적극적인 공세나 많은 시선들로 인해 마치 우리가 연예인이 되는 듯한 착각도 불러일으키지요. 이제는 매일 아침 퐁궤 가는 버스를 찾아 타다 보니 우리가 버스 정류장에 나타나기만 해도 다들 퐁궤 가는 버스를 가르쳐 주며 출발하려는 버스도 세워줍니다. 그렇게 부지런히 인파들을 통과해 사무실이 있는 PONGWE로 가는 DALADALA(봉고차)에 탑승하면 출근 길 절반의 성공!






하지만 DALADALA는 저희를 또다시 시험에 들게 하지요. 골반! 엉덩이! 도저히 앉을 자리가 없는 것 같은데 현지인들은 엉덩이를 들이밀며 기어코 자리를 잡고야 맙니다. 날씬한 분들이 함께 앉으면 뒷 자석에서 5명까지 넉넉하게 앉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기 얼굴의 몇 배나 큰 엉덩이를 가지신 분이 들어오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골반 지압 효과를 받곤 하지요. 골반 마사지가 필요하신 분들, 환영합니다.





그래도 즐겁습니다. 이 버스에 얼마나 탈 수 있는지를 도전하듯 끝없이 밀려 들어오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 불편한 자세에도 기똥차게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엄마들의 모습, 비좁은 버스 안에서도 여자와 웃어른께 자리를 양보하는 예쁜 모습을 보면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정겨움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PONGWE에 도착하면 ECHC까지 다시 걸어서 20여분을 들어갑니다. 때때로 오토바이 VIKIVIKI를 타기도 하는데 울퉁 불퉁한 시골길을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한껏 만끽할 수 있어 울적할 때 타면 효과가 좋습니다.





ECHC 식구들에게 부지런히 인사하며 사무실에 입장하면 출근 완료! 이렇게 우리들의 일과가 시작된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모두들 siku njema(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은 여러분께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후원북까페 "유익한 공간"을 소개해 드립니다!
두둥~


여기가 바로 "유익한 공간"의 전경입니다. 3층짜리 가정집을 개조해서 테이블과 내부 인테리어 등 봉사자 분들과 함께 꾸민
아기자기한 공간입니다. 1층은 사무국이고요, 2,3층이 북까페입니다.



자, "유익한 공간"의 문을 열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곳입니다. 저 안쪽엔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고요,
만화책도 있답니다^____^


여기서는 작은 소모임도 열 수 있어요~ 이런 공간이 2층에 한곳, 3층에 한곳. 총 2개의 방이 있답니다.


자리에 앉으셨다면 커리, 파스타, 피자 등 먹을거리와 마실거리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실 수 있으니 함께 즐겨보세요~
주문과 계산은 여기서 해주시면 된답니다!


여기는 키친 스튜디오입니다. 이곳은 여러분들도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사용가능하시고요..
인원에 관계없이 3시간 대여에 7만원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두루 갖춰진 조리도구와 식사도구 및 다양한 양념이 모~~두 있고요, 필요하시다면 오븐도 사용가능하세요.
연인, 가족, 친구들과의 이벤트나 소모임 장소로도 참~ 좋습니다. 예약문의는 070-8256-0744 로 해주세요~


여기는 3층 발코니에서 바라본 1층 테라스입니다. 날씨 좋은 날은 밖으로 고고씽!


야경 또한 분위기도 있습니다^____^
"유익한 공간"의 모든 수익금은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아동구호사업에 쓰입니다.
많이 많이 들러주세요!

그럼, 장소 안내 들어갑니다!!


찾아오시기 힘들다..하시면! "유익한 공간"으로 전화 주세요!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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