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아이들의 절반이 전쟁과 빈곤, 차별의 위험 속에 있다


2018년 5월 31일

Bard Wilkinson, CNN

  

 세이브더칠드런의 신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분쟁과 빈곤 그리고 여아차별, 이 세 가지 위협 중 하나 이상의 위험에 처해 있다.


 61일 국제아동의 날을 앞두고 발표 된 이 보고서에는 12억 명의 아이들이 위에 언급된 위험들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153백만 명의 아이들이 이 세 가지 심각한 위험들 노출되어있다. 여자이기 때문에, 가난해서 또는 전쟁지역에서 성장함으로 인해 세계 아동의 절반 이상의 삶이 억압되고 있다.


 조혼, 아동노동 및 영양실조는 아이들의 어린시절을 빼앗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건들의 일부분일 뿐이다.”

 

2017428AinIssa 마을 임시 캠프에 있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제 2차 연례 아동지수는 각 국가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죽음과 영양실조, 교육 부족, 조혼 그리고 노동에 직면하는지 보여준다.


 이 지수에서 경제적, 군사적, 기술적인 역량에도 불구하고 미합중국은 36, 러시아 37, 중국이 40위를 기록했으며 모든 서유럽 국가들 역시 이 지수에 포함되어 있다싱가포르와 슬로베니아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반면, 니제르는 조사된 국가들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개발도상국들의 점수는 거의 변하지 않았으며, 30개 국가 중 25개의 국가가 2점 또는 그 이하의 점수로 순위가 변동되었다독일(12)과 영국(12)이 순위를 유지하는 동안 오스트레일리아(16)는 순위가 향상되었다.




>>세계 아동기 보고서 홈페이지(Endofchildhood.org) 바로가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아이들은 농촌 지역(81%)에 집중되어 있다. 대부분이 아프리카 사하라사막이남 지역(52%)과 남아시아 지역(36%)에 집중되어 있으며 인도에서는 30% 아이들이 홀로 집에 남겨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아동지수 보고서상에는 부국과 빈국 사이에 막대한 격차가 존재하고 가장 취약한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을 나타낸다.

 

고소득 국가들 역시 피할 수 없었다.

 보고서에는 고소득 국가들 내에서도 아이들의 생존과 관련해서는 큰 격차가 있다는 걸을 보여준다미합중국과 캐나다 지역의 원주민공동체 영유아 사망률은 미합중국 전체 평균보다 40% 더 높았고, 캐나다의 나머지 지역들보다 20 ~ 360% 더 높았다.

 

 아동사망률은 2000년 이후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상위층보다 극빈층에서 상당히 빠르게 감소되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속도로는 충분하지 않다.

 

20171024Ghouta 동부에 있는 반란군 도시 Saqba에서 파괴된 가족의 피난처를 시리아 아이가 바라보고 있다.

 

 수백만 명의 아이들의 아동노동에 묶여있다. 2000년 이후 세계적으로 아동노동 인구는 40% 가까이 감소되었지만, 아직까지 아농노동에 묶여있는 아이들이 1억 5천 2백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들은 자신과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한 10억 명이 넘는 아이들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국가에서 살고 있음을 보여준다. 24천만 명의 아이들이 분쟁과 취약함에 영향을 받는 국가에서 살고 있으며 성 차별이 심각한 국가에서는 575백만 명의 여아들이 살고 있다. “빈부의 격차를 줄이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삶을 지켜낼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원문 출처 : https://edition.cnn.com/2018/05/31/health/children-report-conflict-poverty-intl/index.html



늦은 8월 소식입니다.

축구대회와 단기 봉사팀 관리..저에게는 너무 정신없는 한 달이었습니다

 


요즘 한국은 드디어 무더운 더위가 물러가고 쌀쌀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프리카에 있다 보니,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 모두 "아프리카가 한국보다 더 더우니 더위 조심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는데 사실 탄자니아가 한국 보다 덜 더웠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사파리가 가장 유명한 지역인 아루샤에서는 단원들이 전기장판을 켰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고, 탕가도 한동안 밤낮으로 추워 얇은 아우터를 입었답니다

한국은 쌀쌀해지기 시작했지만 현재 탄자니아는 더워지고 있어요.

 


탕가 시내에서 아루샤 가는 길에 루쇼토라는 지역을 ICT 단기 봉사팀과 함께 다녀왔었습니다

루쇼토가 고산지대이다 보니, 가기 전부터 "추우니 따뜻한 옷 많이 들고 가야 해" 라고 현지직원들이 말해줬지만 

두꺼운 옷이 없어 그냥 갔다가 정말 극심한 추위를 느꼈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탄자니아가 이렇게까지 춥다는 걸 알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꼭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로 이 사실을 공유해야지 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지금에서야 적게 되었네요

벌써 날씨 이야기만 반이 넘어가고 있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루쇼토 지역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이렌테 뷰 포인트 보러 가는 길인데요. 너무 한적하니 예쁘지 않나요?




해발 1,500m(?) 되는 높이라고 합니다. 사진으론 그 높이를 다 담을 수 없어 아쉽네요

사진 찍을 때 자칫하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어 많이 무서웠지만

한눈에 루쇼토 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날씨가 좋으면 킬리만자로 산도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구름이 많아 킬리만자로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렌테에서 차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이동하여 맘보뷰라는 곳도 가보았는데요

날씨가 안 좋았던 이유도 있지만 고산지대이다 보니 시시각각 날씨가 바뀌었습니다

사실 안개가 너무 많아 앞이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한 시간 정도 기다리니 잠시 동안 이런 풍경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숙소에서 볼 수 있었던 뷰인데 숙소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숙소에 물이 없어 샤워도 못 하고 변기 물도 못 내렸던.... 그러나 경치는 감탄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추웠는지 실감이 가시나요?




맘보뷰 숙소 바로 인근에 주택이 없고

고산지대이다 보니 하늘에 별이 빼곡하게 있었다고 표현될 정도로 별이 너무 많았답니다


살면서 가장 많은 별을 본 날이 아닐까 싶어요

휴대폰 카메라로 별들을 담을 수는 없어 눈에만 담고 왔지만, 

그 별을 보기 위해 다시 가고 싶을 만큼 인상적이었답니다

탄자니아에 오시게 된다면 루쇼토 적극 추천 드립니다!!!!



오늘은 탕가의 교통수단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보다보다

제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랍니다. 바로 오토바이인데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주 이용 하고 있답니다

동남아나 다른 나라에서 보면 한 오토바이에 여러 명이 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탄자니아에서는 2명 이상 타면 경찰이 단속하여 벌금을 부과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마을에 있는 오토바이는 간혹 2명 이상이 타기도 하지만 1명만 타는 게 원칙이라는 사실.




 2. 바자지

동남아에서 흔히 부르는 뚝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자주 이용하지는 않고 사람이 많거나 짐이 많을 때 간혹 이용한답니다

바자지의 큰 장점은 비가 올 때 천막으로 가릴 수 있어 비를 맞지 않고 탈 수 있다는 점과 

택시보다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3. 택시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서는 한국처럼 택시라고 표시된 차량이 있지만탕가의 경우 개인택시만 본 것 같아요

겉으로 보면 택시인지 모르지만 길을 가다 보면 "택시탈래?"라고 물어봐요

미터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기 전 가격 흥정을 한 뒤 탄답니다

다레살렘의 경우 우버 어플을 통해 이용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탕가는 아직..


4. 달라달라

달라달라는 탄자니아의 버스랍니다

길게는 5~6시간 이동하는 버스도 달라달라라고 부르지만 한국의 마을버스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한국처럼 지정된 곳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그곳에서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 

길에 서 있으면 자연스럽게 탈 수 있다고 해야 할까요


운전사 외 달라달라 직원 한 명이 동승하고 있는데 "탈거야?" 라고 계속 물어봐 줘서 타는 것은 쉽게 탈 수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을 때면 한국의 지옥철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 된답니다

간혹 사람들이 "더 탈 공간이 없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타더라고요.. 

처음에는 불편한 자세와 냄새 때문에 괴롭기도 했지만

사람 사는 정취가 느껴지기도 하고 재미가 쏠쏠해 종종 이용하고 있답니다.




5. 자전거

자전거가 왜 교통수단이야? 라고 할 수 도 있지만 탕가에서는 흔히 사용되는 교통수단 중 하나랍니다

주로 시내 안에서 다른 곳을 이동할 때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고 원하는 곳까지 태워 줘서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입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탕가의 경우 주요 관공서와 시장이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손님을 태우기 위해 개조한 자전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잘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이 외에도 기차와 시외버스도 있지만 기차는 화물 수송에만 이용하고 있답니다.



이상 탕가 교통수단이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또 다른 주제로 만나요!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입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폭염이 조금씩 누그러들고 있는데요

올 여름 무척이나 무더웠던 만큼 벌써부터 선선한 가을이 더 기다려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9월의 기획기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관련한 내용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은 개발도상국의 산업화 및 경제발전을 지원하기위한 공적개발원조자금입니다. 공적개발원조자금은 상환의 조건이 없는 무상원조와 원금과 이자를 상환받는 유상원조로 나뉘어지는데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이 중 유상원조에 해당됩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쉽게 말해 개발도상국들에게 국가가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이자율, 상환기간, 거치기간 등의 3 요소를 고려, 시중의 일반융자와 비교하여 차입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차관을 제공합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기획재정부가 운영의 주체이고 수출입은행이 위탁업무를 받아 대행하고 있으며, 

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에 필요한 도로, 항만, 철도 등의 경제 및 사회 인프라 건설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 배경

대한민국은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세계 첫 번째 국가인데요.

,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바뀌었습니다.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무상원조는 1945년 해방 이후 시작되어 1961년까지 약 30억 불의 규모로 식량지원, 의약품 등의 물자지원과 산업설비 투자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1960년부터는 국제사회의 무상원조가 점차적으로 유상원조로 전환되기 시작했는데요.

포항제철과 경부고속도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상원조로 탄생된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합니다.



- 포항제철 - 




- 경부고속도로 - 




비약적인 경제발전으로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위상에 상응하는 역할을 수행할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1986년 이후 아시안 게임과 서울올림픽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경상수지 역시 흑자로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한민국은 선진국과 같은 의무를 진다는 취지 아래 19877300억 원을 출연하면서 대외경제협력기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1950년대까지 대표적인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다양한 지원을 발판삼아 경제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얼마나 많은 지원을 하고 있을까요?



대한민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진행 현황

2017년 기준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은 53개국에 총 375개의 사업을 승인하여 진행하고 있는데요.

1987년 이후로 승인금액이 꾸준히 증가하여 2017년 승인된 누계 액이 1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운용은 제한된 예산을 감안하여 소액으로 많은 국가를 지원하기 보다는 경제적, 외교적 중요도가 높은 아시아에 중점 지원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신흥시장으로 부상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 자금을 투입하면서 운영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지원분야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교통, 에너지 등 경제 및 사회 인프라 분야에 집중 지원 하고 있으며, 삶의 질 개선에 필수적인 수자원, 위생, 보건 분야 역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요?

 


아프리카 대외경제협력기금 사례

201711월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에는 첨단의료 기자재와 진료시설을 갖춘 동부아프리카 최고수준의 종합병원이 설립되었는데요. 이 종합병원은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바탕으로 설립되었습니다.



-  무힘빌리 의과대학병원 전경 - 




2011년 우리 정부는 다르에스살람 지역의 만성적인 의료 설비 미비 및 양질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교육연구시설이 포함된 병원 건축 및 의료기자재 공급 등에 대해 총 7,650 만 불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을 결정하였는데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병원 설계, 시공, 의료기자재 공급까지 병원 건립 사업의 전반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렇게 설립된 무힘빌리 의과대학병원은 탄자니아 국민의 보건의료 수요를 충족하고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어 영유아 및 모성사망률 감소 등 탄자니아 보건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한 병원 시공 및 컨설팅 능력과 국산 의료기자재의 글로벌 품질 가격 경쟁력을 아프리카에 알리는 모범 사례인 만큼 향후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아프리카 보건 의료 분야에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의 부정적 사례

우리나라가 진행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 프로젝트에는 원칙적으로 국내기업이 참여를 해야 하는데요.

이를 구속성 원조라고 합니다.


구속성 원조란 수원국에게 조달하는 물자 및 용역의 용도, 사양, 규격 등을 제한하거나 

조달처가 되는 국가 또는 지역을 제한하여 자국의 수출과 고용증진을 추구하는 경우를 의미하는데요.

쉽게 이야기하면 돈을 빌려 줄 테니 우리나라 기업이 물자를 공급하게 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말입니다.

, A라는 국가가 B라는 국가에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병원을 건설한다고 하면

병원을 건축하거나 기자재 공급과 같은 일은 A국가의 기업이 담당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구속성 원조는 공여국 내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될 리스크가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추진할 능력이 부족한 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부실공사를 초래할 위험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7월 라오스에서 보조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이 보조댐 건설은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참여한 대외경제협력기금 프로젝트였습니다.



- 라오스 보조댐 붕괴사고 위치 -


- 라오스 주민들의 피해 모습 1 -


- 라오스 주민들의 피해 모습 2 -



사고의 원인이 자연재해 인지 부실공사로 인한 붕괴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미심쩍은 부분이 있는데요. 댐을 개발해서 전기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인데, 문제는 여기서 생산된 전기의 80~90%가 태국으로 수출되고 나머지 10%만의 에너지를 현지 주민들에게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빈곤 퇴치의 목표가 아니라 돈을 둘러싼 이권문제가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번 댐 개발로 인해 강과 숲에 의지해 살아가던 마을사람들은 오랜 터전을 잃고 정착촌으로 밀려나 

근처 커피농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들은 한 국제환경단체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에도 가난했지만, 살면서 이렇게 고통스럽고 배고팠던 적이 없었다.”


이렇듯 댐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생태계 파괴와 대규모 이주로 인한 고통은 오롯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몫으로 남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사례를 통해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어두운 면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치며,

앞서 살펴본바와 같이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수원국의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또한 우리나라의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교역확대에도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구속성원조와 같은 문제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적 사업이 상업적인 모습으로 변질되어가는 모습에 씁쓸했는데요. 급격하게 구속성 원조 비율을 낮추기는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 조금씩 구속성 원조 비율을 낮춰간다면 대외경제협력기금 본연의 취지를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출처 : http://www.archives.go.kr/next/search/listSubjectDescription.do?id=006701

출처 : https://www.edcfkorea.go.kr/site/main/index004

출처 : http://news1.kr/articles/?3162472

츨처 : http://www.sisagn.co.kr/m/view.php?idx=10372&mcode=

출처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16171&ref=A

출처 :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55046.html




아프리카의 친환경적 활동



도입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저는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면서 이 더위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까페에서 마시는 이 아메리카노 여러분들은 어떤 컵에 담아 드시나요?

 

보통 일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드셨다면, 이제는 까페 매장 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만약 이를 어기게 되면 사업주는 최대 200만원 까지 과태료를 물어야하고요.




왜 이런 법이 생겨났을까요?

버려지는 플라스틱 컵들이 이미 지구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프란스 팀머만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하는 데 5, 쓰는 데 5, 분해되는 데 500년이 걸린다. 인류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50년 후 바다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것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이나 비닐의 사용을 자제하기 위한 활동들이 각 나라들마다 생겨나고 있는데요

아프리카에서는 어떤 친환경적인 활동이 진행되고 있을까요?



1. 아프리카의 국가적 친환경적 활동


20178월 케냐정부는 비닐봉지의 사용 및 제조, 수입 등을 금지했는데요

이를 어길 경우에는 최고 약 43백만 원의 벌금을 내거나 최대 징역 4년에 처해진다고 합니다.






탄자니아에서는 2006년부터 이미 비닐봉투의 사용을 금지했으며,

르완다에서는 아예 비닐봉지 사용을 감시하는 전담 경찰이 배치되어 있을 정도로 엄격합니다.

 

왜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렇게 엄격하게 비닐의 사용을 억제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버려진 비닐로 인해 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버려지는 대량의 비닐폐기물은 아프리카 지역의 하수구를 막아 물웅덩이를 만들고 이로 인해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말라리아 발생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버려진 비닐을 야생동물이 먹어 병에 걸리는 상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폐비닐은 토양과 식물의 산소 흡수를 방해하여 유해물질이 음식물에 유입될 우려가 있습니다.


- 비닐을 인해 막힌 하수구 -




- 비닐을 먹고 있는 가축 -




앞서 언급한 나라들뿐만 아니라 우간다, 소말리아, 모로코 등 많은 아프리카의 나라들이 비닐의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데요. 많은 단체들 역시 환경 보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아프리카에서 진행되고 있는 친환경 사업

 

사례 1

케냐에는 인분을 재활용해 퇴비를 만드는 새너지(Sanergy)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케냐의 빈민가에는 변변한 화장실이 없어 사람들은 비닐봉지에 대변을 받아 버리곤 했는데요.

이렇게 버려지는 배설물 중 90%(4백만 톤)가 매년 수로와 들판으로 배출되면서 토양과 물을 오염시키고 있었습니다.

 

새너지 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민가에 저렴한 유료 화장실을 설치했는데요.

새롭게 건축된 공중 화장실로 인해 마을주민들이 위생적인 배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 건축된 공공화장실 1 -




- 건축된 공공화장실 2 -




그리고 새너지 사는 빈민가에 설치된 1,691개의 화장실을 통해서 매일 10톤에 달하는 인분을 수집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수집된 인분에 식물성 재료와 미생물 등을 혼합하여 6개월간 숙성시키면 값싼 유기농 퇴비로 변신하게 됩니다.

이러한 퇴비는 토양과 물을 전혀 오염시키지도 않고 병균 또한 없다고 합니다.

 

퇴비생산 프로세스 -




이렇듯 새너지는 사람들에게 위생적인 화장실을 제공함과 동시에 농부들에게는 값싼 퇴비를 제공하며 친환경적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례 2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도 카카오 같이 가치프로젝트를 통해 2017년 탄자니아 바가모요 마을에 화장실을 건축했었는데요.

바가모요 마을은 국제아동돕기연합이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20개 마을 중 한 곳이랍니다.

대부분의 오지마을에는 화장실이 있는 가정이 거의 없고 마을에 있다고 해도 제대로 된 가림막이 설치된 곳이 없기 때문에 화장실 사용을 꺼려하는 마을 사람들은 근처 숲이나 하천, 강가로 가서 배변을 해결하곤 합니다. 


그들이 남긴 배설물은 시간이 지나 우기가 되면 땅으로 스며들어 하천과 강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는데요. 

문제는 그 물을 생활용수와 식수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로 인해 수인성 질병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오지마을 아이들 사이에서 발병하는 질병의 상당 부분이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설사, 복통 등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것이기도 합니다.

 



위생적인 화장실을 건축하기 위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75%를 모금 받고 나머지 25%는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진행을 협의했었는데요. 이는 마을 주민들이 단순히 누군가로부터 기증 받은 화장실이 아닌 마을 주민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화장실을 건축할 때 마을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작업하였고, 문제가 생기면 마을 이장단들과 회의를 거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찾아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판 정화조 -



바가모요 이장단과의 회의 -




그 결과 위생적인 화장실을 이렇게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건축된 화장실 -






화장실이 새롭게 생겨난 후에는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였고 올바른 화장실 사용법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역시 진행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재구입, 주민협조, 기후변화 등의 다양한 변수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씩 해결해나가다 보니 노하우라는 것이 쌓이기 시작했는데요.

 

당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인분을 퇴비로 제작하기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희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 중 하나인 탄자니아 미코체니 마을을 시범대상으로 선정하여 우선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하는데요인분을 퇴비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설비(변기, 톱밥, 퇴비장 등)를 설치하여 마을주민들에게 인분 퇴비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추후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여러분들에게 그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3. 친환경적 활동이 아프리카에 끼치는 영향


많은 아프리카 국가와 단체들이 친환경적인 활동을 지속해 나감으로 인해 사람들의 인식과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데요. 강력한 법으로 비닐봉지 사용을 규제하는 케냐에서는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케냐의 자연을 보호한다는 명분에 동참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립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비닐봉지가 사라진 르완다의 거리는 깨끗해졌고, 땅을 오염시키던 인분은 값싸고 질 좋은 비료로 변신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 기사를 쓰면서 우리나라는 얼마나 많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비닐을 사용하는지 알아봤는데요.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2016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으로 미국(97.7kg)을 제치고 세계 1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기준 국내 비닐봉지 연간 사용량은 1인당 420개인데요전체 국민수로 보면 2백억 개가 넘어가는 엄청난 소비량 입니다1인당 420개를 사용하는 우리에 비해 핀란드는 단 4개에 불과하며 그리스는 250, 스페인은 120, 독일은 70, 아일랜드는 20개 수준입니다.

 

저 역시 무심코 사용했던 일회용품들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저부터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컵과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볼까 합니다

비닐봉투 대신 에코백을 사용을 생활화하면 한 사람이 평생 동안 소비하는 수천 개의 비닐봉투가 사라질 것이고

모든 사람이 동참한다면 언젠가는 비닐을 보기 힘든 시대가 오지 않을까요?

 

 

출처 : http://www.etoday.co.kr/issue/newsview.php?idxno=1611603

출처 : http://h2.khan.co.kr/view.html?id=201710051000001

출처 : http://www.saner.gy/

출처 : http://www.ytn.co.kr/_sp/0930_201701150236109154


콩고에서 수십만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인해 죽음에 이르고 있다


2018년 5월 11일




콩고민주공화국 카사이 오리엔탈 (Kasai-Oriental) 지방의 한 병원에서,

중증 급성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실향민 어린이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 : Thomas Mukoya / Reuters


콩고민주공화국의 수십만 명의 어린이들이 굶주림으로 인해 죽음에 직면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유엔아동기구인 유니세프는 금요일 경고했다. 긴급한 인도적 지원 없이는 20168월 카사이 지역 폭력사태로 야기된 아동 사망과 백만 명의 사람들이 난민이 된 상황이 또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

 

유니세프(Unicef)에 따르면 77만 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 상태이며, 40만 명의 아이들이 사망 할 위험에 처해있다.

유니세프는 카사이(Kasai)지역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88백만 달러(6,500 만 파운드)를 호소했으며, 그 중 절반은 아동의 영양공급에 사용된다.

 

고향인 카사이를 강제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포함해 약 450만 명의 콩고 사람들이 난민이 되었다.

콩고 정부는 이 수치에 대해 열렬히 논박하고 있으며 지난달 이 위기를 극복하기위한 목적의 펀딩 회의를 보이콧했다.

그 결과 유엔이 요청한 17억 달러의 일부에 불과한 53,000만 달러만이 모금되었다.

 

적대적 행위의 소강상태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지역 사회로 돌아갔지만, 유니세프 사무차장 인 파투 마타 엔디 (Fatoumata Ndiaye)갈등과 실향은 카사이의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계속해서 낳고 있습니다.” 라고 언급했다.

 

수천 명의 실향민 아이들은 건강관리, 안전한 식수 그리고 교육과 같은 기본적 복지에 접근하지 못한 채 수 개월을 지냈으며 아이들의 건강은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 정부와 인도주의 파트너가 해당 이슈들을 개선하고 있으며, 너무 늦기 전에 아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해야 합니다.”



카낭가지역 Saint Martyr 보건소에서 아이들의 영양실조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사진출처 : Tremeau / Unicef


 

콩고민주공화국 유니세프(Unicef) 대표 지안 프랑코 로티글리 아노(Gianfranco Rotigliano)는 영양실조 아동을 치료하기 위해 보건센터와 병원에 치료용 식품의 보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지역사회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수천 명의 아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이 새롭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2017년 초부터 유니세프와 파트너들은 심각한 급성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715백 명의 어린이들을 돌봐주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카사이:아이들의 위험- 보고서에는 380만 명의 사람들과 그들의 230만 명의 아이들은 인도주의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유니세프는 언급했다.

몇몇 아이들과의 인터뷰는 그들이 직면 한 시련과 생존을 위한 투쟁의 암울한 상황을 보여준다.

 

수천 명의 어린이들이 민병대에 모집되었다. 그들은 전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초자연적 힘을 얻기 위해 인간의 살이나 뼈를 첨가한 알코올음료를 마시는 것과 관련한 침례 의식"을 강제받는다고 유니세프에 말했다국제 교육 클러스터(Global Education Cluster)와 세계 보호집단(Global Protection Cluster)에 따르면, 국가의 민병대 중 최소한 60%는 어린이들이다


유니세프 (Unicef)는 과거 이 의식과 관련된 1,700 명 이상의 어린이들에 대한 지원 및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상담을 제공했다

현재 재활 센터에 있는 소년 요셉은 그가 어떻게 일곱 명의 사람을 죽였는지 언급했다.

"저는 당시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고 느꼈지만 지금은 끔찍한 느낌이 듭니다."

 

Tsheila(10)는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Kanku가 학교에서 어떻게 민병대로 오인 받아 살해 되었는지 회상했다.

군대는 우리를 교실에 가두어 놓았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민병대가 된 것을 비난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민병대는 다른 곳에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중 일부는 도망쳤고 군대는 그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 5명이 죽었습니다.” 그녀는 현재 임시 교실이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다.

 

Sankisha (17)의 아버지는 민병대에 의해 살해당했고, 임신 한 어머니는 탈출하던 중 죽임을 당했다. 그녀와 동생은 오직 성관계를 맺는 경우에만 어느 한 남자로부터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고 유니세프에게 말했다. 그녀는 지금 임신 중이며 남자가 싫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가 딸이길 바란다고 했다. 그녀는 이건 그들의 잘못이에요. 나의 삶은 예전과 같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카사이 사람들은 영양실조와 민병대의 위협 외에도 지속적인 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다.

20171월 이후 발병한 홍역은 9,219건의 사례가 보고되었고, 41 건의 사망이 발생했다.

폭력사태 중에 200 개의 보건센터와 100 개의 학교가 약탈당했으며 불타고 파괴되었다. 이에 더해 300 개의 학교가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한 남자가 Saint Martyr 보건 센터에서 말라리아로 고통 받는 아내 옆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출처 : Tremeau / Unicef


 

유니세프는 폭력으로 인해 44만 명의 아동이 2016-17년도에 학년을 마칠 수 없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314개의 교실을 개설하고 교사들을 위한 훈련을 제공했다.

 

이 지역에서 충돌은 정부에 반대하는 현지 지도자가 경찰에 의해 살해당한 이후에 발생했다.

올해 초 UN 유엔난민 고등판무관은 콩고 정부군이 카사이지역 대부분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했지만 산발적인 전투가 계속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카사이 지역에서 살인과 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유엔인권 고등판무관 인 제이드 라파드 알 후세인은이 지역을 '공포의 풍경'이라고 불렀다.

 

원문출처 https://www.theguardian.com/global-development/2018/may/11/hundreds-of-thousands-of-children-close-to-dying-of-hunger-in-democratic-republic-of-the-congo-unicef-warns

2015 9월 터키 해변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3살짜리 시리아 난민 에이란 쿠르디해마다 지중해를 건너다 바다에서 숨지는 1천명 이상의 난민들여전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현재진행형인 비극들입니다.



얼마 전부터 제주도를 통해 예멘 난민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다른 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던 난민 문제는 이제 우리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난민 문제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인 여러 상황들이 공존해 있기에 사회적 합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기 힘든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차별, 배제, 혐오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이 아닌 것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난민 문제, 그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존재인 아동 난민에 대한 인권포럼이 지난 8 4일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 학생들의 주최하에 개최되었습니다.



<신세용 이사장 격려사>



5년 째 이어지고 있는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의 인권포럼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국제아동돕기연합 신세용 이사장님은 지난 인권포럼 때 모여졌던 후원금으로 지어진 탄자니아 탕가시 오지마을 화장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의료보건 사업과 아동, 그리고 인권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사랑나눔 걷기대회 모금액 전달식>



 

<사랑나눔 걷기대회 모금액 전달 및 아동인권보호를 위한 후원금 기부>




또한 인권포럼 시작에 앞서 지난 사랑나눔 걷기대회에서 직접 만든 수제 비누 등을 판매하고 모은 후원금과 아동인권보호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전달식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학생들이 여러 날 고민하며 준비한 아동인권포럼이 시작되었습니다.












<발표자>


최원재: 난민 아동의 생활 실태와 지원 방안


김희용: 빼앗긴 어린시절


조호윤: Displaced children have the right to dream


안성빈: 강제적인 홀로서기(미국의 난민 아동 격리 문제)


강희진: No child is born with a price tag

 



사진으로만 보아도 많은 시간 고민하고 노력해서 준비한 흔적들이 보이시나요?

각 발표가 이어지는 동안 모든 학생들은 다른 사례들에 귀기울여 들으며 아동 난민 문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보며 다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발표자>


윤신우: 국내 아동 난민 현황과 문제점


문서은: Essential aid and countermeasures from corporations for displaced children


곽의정: Give hope for education to displaced children


김윤재: '어떤 아동'이 아닌 '모든 아동'은 보호받아야 합니다!


김수용: 난민 아동들이 겪는 위기들


김민석: Current status and future of international refugee children


이한빈: 각국의 난민 거부 사례와 아동 난민 보호 필요성


손호준: 유럽에 도착한 난민 어린이



또한 포스터 발표를 준비한 학생들은 각자 자유로운 형식으로 준비한 포스터로 인권포럼을 함께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캠페인플래너 학생들이 준비한 것은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한 손부채였습니다. 한국 고유의 문양이 들어간 합죽선에 색칠을 하고 아이들에게 전하는 희망 메세지를 달았는데요, 색연필, 파스텔, 물감, 패브릭 컬러펜 등 다양한 재료 중에서 원하는 도구를 골라 열심히 색을 채워나갔습니다.










오랜 기간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캠페인플래너로 활동하고 있는 아리아띠 학생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담당자로써 큰 기쁨이며 보람인 것 같습니다. 중학생이었던 친구들이 고등학생으로..고등학생이었던 친구가 어느 덧 대학생으로..


만날 때마다 몸과 마음 모두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배우는 것도 참 많습니다. 매년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인권포럼과 걷기대회를 진행하며 어드보카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






생존의 권리(Right To Survival)

적절한 생활수준을 누릴 권리, 안전한 주거지에서 살아갈 권리,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를 받을 권리 등, 기본적인 삶을 누리는 데 필요한 권리


보호의 권리(Right To Protection)

모든 형태의 학대와 방임, 차별, 폭력, 고문, 징집, 부당한 형사처벌, 과도한 노동, 약물과 성폭력 등 어린이에게 유해한 것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발달의 권리(Right To Development)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필요한 권리, 교육받을 권리, 여가를 즐길 권리, 문화생활을 하고 정보를 얻을 권리, 생각과 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권리 등


참여의 권리(Right To Participation)

자신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존중받을 권리. 표현의 자유, 양심과 종교의 자유, 평화로운 방법으로 모임을 자유롭게 열 수 있는 권리,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 유익한 정보를 얻을 권리 등

 

-유엔아동권리협약 중 4대 기본권



도입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입니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모두들 어떻게 이 여름을 견디고 계시나요?

비록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세상에 쓸모 없는 날이란 없다." 라는 말처럼 무더운 이 하루 역시 소중히 사랑하며 보내시길 바랍니다!


7월 기획기사는 사회적 기업과 관련한 주제로 준비해 봤습니다.

최근 양극화, 실업, 환경문제, 사회서비스 수요증가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그 이유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사회적 기업이란 어떤 것이고 왜 이러한 기업들이 생겨나게 됐는지 알아보려 합니다그리고 해외사례로 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 기업을 살펴보고, 그들의 활동이 아프리카에서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기업이란?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기업의 개념은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나타냅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일반적인 기업의 최우선 가치가 영리()라면사회적 기업의 최우선 가치는 영리가 아닌 사회적으로 유용한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빵을 팔기 위해서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 는 말은 사회적 기업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문구인데요즉, 일반기업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사람을 고용한다면,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사회적 기업은 언제부터 무슨 이유로 생겨나기 시작했을까요?



사회적 기업의 발생 배경


사회적 기업의 발생 배경은 각 국가마다 조금씩 다른데요그 이유는 경제, 문화, 지역적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먼저 유럽에서 사회적 기업이 발생하게 된 배경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970년대 세계 경기의 침체로 인해 실업과 빈곤문제가 심각해지는 반면각 국가의 정부는 사회서비스를 국민에게 원활히 제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이에, 비영리조직(NGO)이나 협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국가나 지방정부, 기업들이 제공하지 못한 사회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활동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사회적 기업의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1980년대 연방정부가 사회복지 예산을 감축하면서, 비영리기관들이 재정적 자립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적 기업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들 보다 조금 늦게 시작되었는데요

1997IMF외환 위기로 발생한 대량 실업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 집행 과정에서 사회적 기업의 개념이 도입되었고2007년 사회적 기업 육성법을 제정하여 사회적 기업을 제도화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 7월 기준으로 약 2,000여 개의 사회적 기업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사회적 기업과 영향

 

사례 1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가나의자콜이라는 사회적 기업은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해 친환경 연료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콜의 창업자 아민설리는 가나 사람들이 요리를 하기 위해 땔감이나 등유에 의존하는 것을 보고 문제의식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땔감을 얻기 위해 나무를 베어내는 활동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실내에서 땔감으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 역시 건강문제를 촉발시키기 때문입니다. 


설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대한 양으로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에 주목했습니다



*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



* 소각되고 있는 코코넛 껍질



설리는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을 숯으로 바꿀 수 있으면 어떨까 라는 의문을 가졌고, 여러 사람들과 이 방법을 연구한 끝에 바베큐와 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숯 상품을 개발하였습니다.



* 코코넛 껍질로 만든 친환경 연료



설리는 자신의 일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일자리를 만들고, 생명을 살리며, 이 지구를 살려내고 있습니다.”



사례 2

우간다 여학생들을 직원으로 고용해 샌들을 만들고 그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는 회사가 있습니다

세이코 디자인이라는 회사 인데요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우간다로 자원봉사를 간 리즈보하논은 그곳에서 빈곤과 초라한 여성인권의 민낯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그녀는 우간다 여성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샌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기획하였습니다.





세이코 디자인은 중등교육을 마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9개월의 시간 동안 그들을 고용하고임금의 50%는 학비를 위해 만든 계좌에 따로 입금하여 입학 전까지 그 돈에 접근 할 수 없는 시스템적 구조를 갖추었습니다.


현재 그들은 케냐와 에티오피아의 단체와 파트너쉽을 맺어 사업을 확장 중이며또한 세이코를 통해 2016년 기준 106명의 여학생들이 대학교에 입학하여 자신들의 꿈을 위해 학업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소개 드린 사례에서 본 사회적 기업이 아니더라도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산모와 영유아의 사망률을 줄이는 케냐의 토토헬스영유아 보육의 전반적인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업인 에티오피아의 에슈루루트레이닝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들로 인해 아프리카의 환경 문제, 여성 교육, 보건 등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광범위한 사회적 문제들을 조금씩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사회적 기업의 발생 배경과 개념을 살펴보았고, 사회적 기업들이 아프리카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 기업의 대표들은, 엄청난 자본가도 커리어가 화려한 사람도 아닌 평범한 아프리카 현지 주민이었고 막 대학을 마친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다만 그들은 "왜?" 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 보았고,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이타심을 바탕으로 세상을 변화 시켜 나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쓰기 전 사회적 기업이 단순히 좋은 일을 하는 회사이구나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하지만 이 기사를 쓰면서 사회적 기업을 통해 세상에 변화를 주려는 그들의 시작과 의도를 들여다 봄으로서 우리 삶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출처 : https://www.pioneerspost.com/news-views/20170322/social-enterprises-africa-rise-new-challenges

출처 : http://www.socialenterprise.or.kr/index.do

출처 : http://news.donga.com/List/Series_7011/3/7011/20171012/86707162/1

출처 : https://ssekodesigns.com/

출처 : https://www.slideshare.net/theseeds/100930


1. 탕가 NGO 워크숍


정부관계자 및 탕가 지역 보건 관련한 13개의 NGO 단체와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탕가에서 보건 관련 NGOUHIC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NGO가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기하기도 했고

탄자니아에 보건 관련한 많은 NGO가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 각 NGO의 목표 및 사업 등을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하였는데

앞으로 이런 자리가 많이 생겨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여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으면 좋겠습니다!



2. ICT 봉사팀 방문


21일 탕가에 4명의 한국 손님이 방문하였습니다

바로바로 단기 봉사팀 비아니아팀인데요


비아니아 팀은 탕가에서 1달 동안 머물면서, 

UHIC 직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도서관에서는 한국 문화교류 및 컴퓨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이 사진은 비아니아 팀이 탕가 도서관을 방문하여 어떤 교육을 진행하면 좋을지

어떤 대상으로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할지 논의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현재 탕가 도서관에는 7명의 컴퓨터 선생님들이 컴퓨터 관련한 여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아이들에게 컴퓨터 수업을 진행하기보다는

선생님의 역량을 쌓아 좋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선생님을 대상으로 컴퓨터 수업을 진행하기로 논의되었습니다.


컴퓨터 수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각 컴퓨터의 사양과 어떤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지 중요하겠죠


그래서 비아니아 팀이 직접 사양 및 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우리 UHIC직원들이 얼마나 컴퓨터에 관한 지식을 가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비아니아 팀이 OT를 진행할 때 찍은 사진인데요

마치 시험에 나올까 열심히 필기하고 있는 모습 같지 않나요?



IT 봉사자들이 컴퓨터 관련해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니, 모두들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수업에 임했는데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현지 직원들이 워드 및 엑셀 작업을 하면서 모르는 것을 종종 묻곤 했는데

이젠 제가 현지직원들에게 물어봐야겠어요..ㅎㅎ



3. 미코체니 마을 방문


탄자니아 지부 직원들은 한 달에 한 번 각 20개 오지마을을 방문하여 의사왕진 서비스를 진행 중이랍니다

평소 하루에 1팀 경우에 따라 2팀이 가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다녀온 날엔 2팀이 방문하는 날이었습니다


미코체니 마을의 경우 호수를 건너기 위해 배를 타야 하는데, 

배에서 다른 팀의 현지직원을 만나 정말 반갑게 인사했던 기억이 나네요


배에서 다른 팀을 만났을 때 순간 얼마나 당황했는지... 

현지직원 콤보에게 너 왜 여기 있어?’ 라고 물어봤는데, 

알고 보니 인근 마을에 의사왕진 서비스가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은 현지직원들이 함께 이동하고 일을 하니 마치 OT를 온 것만 같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미코체니 마을을 갈 때 드넓은 초원이 펼쳐지는데,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미코체니 마을가면서 찍은 풍경을 공유해볼게요!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와 아이누리가 매년 주최하는 제5회 사랑나눔 걷기대회가


지난 5월 27일 일요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도 전세계 곳곳에서 유린되고 있는 아동인권에 대한 주제로 열렸는데요,

북한 꽃제비 아이들, 국내 장애 아동의 인권, 아동노동, 평등교육과 내전 분쟁으로 인해

희생당하는 아이들의 인권에 대해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고민해보고 인식개선을 위한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 아이누리 학생들이 편집한 동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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