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 김지현 KCOC 단원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인사 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어떤 탄자니아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고심하다가 좀 웃기지만 나름 슬픈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아, 이건 웃는것도 우는 것도 아니야!



처음 탄자니아에 왔을 때 현장에 나가게 되면 늘 곤욕스러웠던 것이 화장실에 가는 일이었습니다. 



탄자니아 마을의 흔한 화장실(문은...개나 줘버려)


공중화장실도 없을 뿐더러 있더라도 수도시설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보니 생리현상을 해결하기가 어려워

더운 날씨에 물도 안 마시고 다니곤 했답니다.



물...물 좀 줘요ㅠㅠ


그러나, 아침에 현장에 나가면 저녁에 돌아오는 날이 태반인 현장팀에서 일하다보니 아무리 조절을 한다고 해도

난감한 일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제가 탄자니아 생활 중 가장 곤욕스러웠던 화장실 사건이 있습니다.


바가모요 의사왕진서비스 날이었습니다.

한창 진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오는 것이었습니다.


괜찮아질거야! 참아야해!

라며 최면을 걸어보지만,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며 참을 수 없는 한계가 왔습니다.

아,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키퍼룸에서 제일 가까운 집에 무작정 들어가서

"호디! 호디!"(저기요! 저기요!)

를 외쳤습니다.



나 좀 살려주세요ㅠㅠ


마침, 마마 한 분이 나오십니다.

오, 지져스!


"마마! 나옴바 초오니! 나옴바 초오니!"(직역: 화장실을 원해! 화장실을 원해!)


저의 급박하고 긴급한 얼굴을 읽으셨는지, 선뜻 화장실로 안내해 주시는 친절한 마마.

아싼떼(감사합니다!)를 외치며 미친듯이 뛰어 들어갔습니다.



문...문이 달려있어!!


아...............이곳은 천국입니다.




그러나

     몇 분 후......


천국을 맛봄과 동시에 다시 찾아온 지옥.

휴...휴지가 없다!!!!


문 밖에서 저 음중구(외국인)가 우리 화장실을 폭파시키는 건 아닌지 지켜보고 있던 마마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눈 앞에는 마마가 가져다 준 물이 당긴 양동이와....나의 두손만이 있네요.



탄자니아의 화장실 앞엔 이렇게 뒤처리 후 사용할 물이 담겨있는 페트병이 있다.



오른 손은 밥 먹는 손, 왼손은 뒤처리를 하는 손의 문화를 가진, 이곳은 탄자니아.


하지만 차마, 차마!


안절부절 온 몸을 뒤틀고 있던 저에게 다시 천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날 따라 의사왕진서비스대는 잘 입고 다니지 않는 UHIC 조끼를 제가 입고 있던 것입니다.


주머니가 많아서 유용하지만 더워서 잘 입고 다니지 않는,

사무실에 늘 방치되어 있던 조끼를 그날 따라 입고 있었던 거예요.


머리가 번뜩하며, 혹시! 혹시! 하며 주머니를 마구 뒤졌습니다.


그때!!

내 손끝에서 느껴지는 종이 한장.




A4 종이 한장이 손에 잡혔습니다.

마구마구 비비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부드러워지지 않습니다.

종이를 물에 적셔서 촉촉하게 만듭니다.


후훗.


몇 분 후.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키퍼룸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오지마을에서는 화장실 한번 가기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지나가다가 호디!호디!를 외치며 무작정 들이닥친 외국인에게 단 한번 문전박대도 하지 않고

맞이해 주는 이곳은, 탄자니아 탕가입니다.



생명의 은인 UHIC 조끼와 함께.












 


탕가, 어디까지 가봤니?


오늘은 처루리와 함께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꾸!!


도망가지맛!!


1년의 기간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탄자니아 탕가에서의 단원생활은 너무 빨리 지나갔다.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니..어흑.."




그래서!!

이곳을 기억에 남겨야겠다는 마음에서 동네소개를 해주겠다.

누군가는 여행지를 소개한다고 하지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여행지가 아니라 내가 사는 내 동네가 아닐까??!!

그치?? 췟!! 그래 나 여행 싫어해!!



[탕가 시내 지도: 안녕, 탕가야! 하늘에서 보니까 더 콩알만하구나 쿄쿄쿄]


쪼~~오기 보이는 라스카존과 경계에 있는 오션 드라이브 쪽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다.

그리고 쩌~~어기 보이는 라스카존에는 지부장님이,

또 즈~~으기 보이는 몸바사 로드엔 다른 단원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탕가역은 현재 폐쇄되어 열차들이 운행하지 않는다.

간혹 사업 및 군사목적으로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열차가 운행되는 건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멋진 바다를 끼고 있는 라스카존]


조용하고 프라이버시가 100% 보장이 되는 이곳은 라스카존.

현지인들은 라스카조니라고 부른다.


나의 아지트, 나의 집.

그러나 처음 이 곳에 들어올 때 마당이 있는 집이 익숙치 않았다.

(그래, 나 마당있는 집에 살아본 적 없는 남자야 ㅠ_ㅠ)



처음엔 이 집을 어떻게 관리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여전히 그 생각이다.



  

[사랑하는 내 보금자리의 전경, 마당도 겁나게 아름답다규!]


이제 2달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2달 후면 남의 집이 되는............

정말, 슬픈 일이다.........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위대한 구글맵형의 도움으로 탕가의 지도를 볼 수 있는데, 내가 매일 출퇴근 길에 지나는 호스피탈 로드가 있다.

이 도로의 대표건물을 굳이 뽑자면 음콩게 호텔과 정부에서 운영하는 봄보 병원이 있다.



     

[가격대비 룸은 별로지만 뒤편으로 멋진 전경을 가진 음콩게 호텔]                            [무척 큰 규모의 병원이지만 시설은 낙후한 봄보병원]


이 두곳을 지나쳐 쭉 가다보면 현재 우리가 사용 중인 UHIC 탄자니아 지부 사무실과

우리에게는 지명을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TOYOTA OFFICE가 나온다.


"모든 길을 따라댕기면서 탕가 전체를 소개해 주고 싶지만!! 그건 오늘 안되겠음. 내맘. 다음 편에 해줄께"


따라서 오늘은 '호스피탈 로드'와 '인디펜던스 애비뉴 로드'만 소개할꺼임!




     

                          [UHIC 사무실과 토요타 오피스 삼거리]                                                                         [인디펜던스 애비뉴 로드]


바로 이곳이 '인디펜던스 애비뉴!!!'


"지금까지 살면서 몰랐네?? 누군 알았을까?? 그죠잉??



[뽀르다니]


인디펜던스 애비뉴를 따라서 올라오다 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 뽀르다니(항구라는 뜻)이다.

이곳은 각종 음식과 음료 그리고 과일을 판매하는 탕가의 대표적인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맛있는 음식과 신선한 과일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글쎄.난 단호하게 별로"


동양인이 가면 '치나(China)' 소리를 50번은 넘게 들어야 한다는 것이 함정.

이 글을 읽고 "나는 아니야" 라고 하는 사람은 적어도 100번은 더 들을 것임.



       

                                             [탕가 도서관]                                                                                                   [큰 나무]


다시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내가 좋아하는 장소인 큰 나무 삼거리와 도서관이 나온다.


도서관에는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공부를 한다.




[안토니 대성당]


방금 지난 큰 나무를 오른 편에 끼고 우회전을 하면 바로 코 앞에 있는 이곳이 안토니 대성당이다.

옆쪽에 기도하는 공간이 있는데, 밤에 가면 아늑하고 조용하다.


"지금까지 호스피탈 로드와 인디펜던스 애비뉴 로드를 소개했음"

그럼, 앞으로 탕가 길 리뷰나 하면서 누워서 떡 먹듯 해야겠군, 훗훗!













안녕하세요 ! 탄자니아 지부의 이승희 단원입니다.  

저는 주말과 공휴일의 긴 연휴를 기회로 김지현 단원과 함께 4일 동안  음베야(Mbeya)라는 탄자니아의 남부도시에 갔다 왔습니다

음베야는 해발1700미터 정도의 고산지대에 자리잡은 도시로 온통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말라위, 잠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탄자니아는 정말 땅이 넓다는 생각을 새삼했는데요, 우리 UHIC지부가 있는 탕가에서 음베야까지 육로로 가려면 무려1000km에 해당하는 거리를 가야 합니다. 비행기로도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입니다

이 곳은 또한 탄자니아에서 아직 채광 가능한 금광이 있는 지역으로도 유명합니다.  


 탕가는 새벽마다 빗줄기가 새차지만, 낮이면 해가 작열하고 습도가 높아 딱 한여름 같지만,

같은 나라안에서도 음베야의 날씨는 정말 다르답니다

먹구름이 자주 끼고 기본적으로 해발이 높아 바람이 불면 서늘하고 비가 자주 오는 감기 걸리기 딱 좋은 가을날씨랍니다. 벌써 탕가에 너무 익숙해진터라 언덕과 산이 많고 기후가 선선한 내륙지방인 음베야에서 바로 감기에 걸렸더랬죠



[산이 둘러싼 도시의 모습]      [산이 보이는 시내풍경]



 첫 날은 오후 5시가 넘어 도착한지라 음베야 호텔에서 저녁을 먹고 나미비안 지인의 집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둘째 날은 음베야의 유명한 산인 롤레자산(Loleza)에 올랐는데요, 숙소에서 가까웠던 지라 대충 설명을 듣고 지름길로 올라가며 제일 작은 봉우리까지만 갔다와야지 생각했었더랬죠. 그러나길치였던 우리는 내려오는 길에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마치 미스터리 영화에서처럼 이상하게 모든 길이 다 낯설고 왔던 곳을 또 오는 것 같은 기분에 선선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땀을 뻘뻘 흘려가며 겨우겨우 4-5시간만에 산에서 내려올 수 있었죠. 그 후유증으로 다리에 알이 제대로 박혀서 절로 각기춤을 추듯 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아요


[영국인들의 골프코스였던 공원]



 이 곳에 살고 있는 지인의 말로는 음베야는 영국식민지 시절 쓰이던 건물이나 잔재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합니다시내 근처에 영국인들이 골프 코스로 이용하던 곳을 넒은 공원처럼 유지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특히 이곳은 이슬람이 지배적인 탕가와는 달리 기독교인들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실제로 어딜가나 번듯하게 지어진 교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시내에 있는 교회 전경]



셋째 날에는 뫈젤와(Mwanjelwa)라는 구역의 골목골목 이어진 굉장히 큰 시장을 갔었습니다캉가키텡게공산품 뿐만 아니라 미툼바(중고품시장또한 컸습니다신기한 것은 기독교의 영향으로 이슬람이 강한 지역에서는 금기시되는 키티모토(돼지고기를 구운 요리)를 시장 안 어느 작은 식당에 가도 쉽게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시장을 둘러보다 보니 태권도복을 쪼로록 진열하고 파는 곳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또 날씨가 쌀쌀하니 두꺼운 털잠바털모자들을 파는 곳도 많았어요탕가에서는 입으면 정말 더워서 쪄 죽을(!) 만한 옷들이었던 것이죠… 



[겨울옷을 파는 미툼바의 상점]    [태권도복을 파는 상점]


 그 밖에도 음베야는 특히 농산물이 많이 재배되는 곳인데요. 코코아, 차 플랜테이션과 쌀 등이 유명합니다

특히 예전 북한과 왕래가 잦았던 사회주의 시절(1994년 이전), 북한에서 들여온 쌀을 재배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찰진 쌀이 이곳에서 재배된다고 하네요. 또한 현 대통령이 속한 정당인 CCM(탄자니아 혁명당)이 아닌 CUF(시민연합전선)라는 제1야당이 더 지지를 받고 있는 터라 정치, 종교 그리고 지역적으로도 독특한 특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짧은 시간 방문한 것이 아쉬웠지만

다양한 탄자니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답니다


슈퍼맨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키퍼룸 완공식이 있던 그 날 ! 홧팅2


주민들과 아이들이 모여 마을 축제를 벌였던 그날 ! 





 다양한 필기 도구가 든 웰스토리 희망 필통이 오지마을 친구들에게 전달 되었습니다! 





필통은 삼성 웰스토리 전국 지사 직원들이 손수 제작한 필통으로  


아이들에게는 더욱 뜻 깊은 선물 이었는데요 !



          

       



필통에는 태극기 라바등 ,귀여운 다양한 그림 및 문구들이 그려져 있었어요.: )


하하 필통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 할 수 있도록 


예쁜 희망필통 선물 해주신


삼성웰스토리 직원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탄자니아 지부의 김지현 단원입니다!


그동안 외국 결혼 문화를 체험 기회가 없었는데

탄자니아 생활 8개월 만에 현지 결혼식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바로 현지 막내 직원 콤보의 결혼식 입니다



콤보의 종교는 무슬림 이라서 결혼식을 이슬람 식으로 한다고 합니다

탄자니아 이슬람 결혼은 어떻게 이루어 질까요?


전부터 결혼해. 결혼식에 와줘” 라며 결혼식 홍보를 하고 다닌 콤보.

“언제 하는데? 라고 물으면 네가 있는 날” 이라고 대답을 하던 콤보


결혼 날짜 잡는 여기서는 급한 일이 아닌가 봅니다.   , 결혼식 날짜가 드디어 잡혔습니다.

11 29~ 30.  29 이란 말인지, 30 이란 말인지. 다란 말이지!

사실 이슬람 식의 결혼은 이틀에 걸쳐서 한다고 합니다.  


첫째 날은 피로연의 개념으로 , 척이 모여서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며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를 가진 날로

이날을 “키고도로”라고 부릅니다.   


둘째 날이 진짜  식을 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우리 단원들과 현지 직원들은 30 식만 참석 하기로 했습니다

결혼식은 콤보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미굼바니(Migombani)에서 열렸습니다


[결혼을축하하기위해모인마을사람들]


[한창 흥 오른 마을 사람들] 


콤보의 집이 가까워 지니 흥겨운 현지 음악 소리가 들리며 마치 마을 축제가 열린 분위기 였는데요, 콤보의 앞은 음악에 맞춰 춤추는 여인들과 아이들이 장악을하고 있었습니다.

준비중인 콤보가 우리를 반겨 주네요

축하해~ 콤보 !! 


[콤보와 베스트 프렌드들]


신부는 콤보의 집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대기 중이라고 하네요

도착 하자 마자 필라우 (현지식 볶음밥) 대접 받고 식이 시작 하기를 기다립니다.


[탄자니아 전통 음식 필라우]


1시에 식이 시작이라고 하는데, 시작 이라는 의미가 1시에 콤보가 신부를 데리러 간다는 말이었습니다


[예쁘게(?) 단장한 웨딩카]      [신부를 데리러 가는 콤보] 


깔끔하고 멋있게 차려 입은 콤보가 예쁘게 꾸며진 웨딩카를 타고 신부를 데리러 갑니다.


콤보와 신부가 와서 식이 시작 되기 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식은 마을에 있는 모스크에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가족들만 따라 가는 곳인 알고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결국 식은 놓치고 말았네요

슬퍼2

식을 다 보지 못해 아쉽지만 신랑, 신부와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게 되어서의미 있는 이였습니다.

탄자니아는 부조의 개념으로 선물을 준비 한답니다


[선물 증정도 흥겹게]     [춤을 추며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 필수]


우리도 콤보와 신부에게 함께 마련한 선물을 전달 했습니다.


[선물을 받는 신랑과 신부]


한국과는 다른 탄자니아의 결혼식 문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마당에서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흥겹게 치러지는 결혼식도 나쁘지 않은 같네요


콤보  결혼 축하해 ! 행복하게 잘살아~ 


신나2신나2신나2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HELLO ! : D


찬바람이 쌩쌩 부는 12월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있어 행복한 12월 


유익한 공간 역삼점에도 크리스마스가 왔어요 !



고고씽


          지금 부터 예쁜 크리스마스 유(익한)공(간) 구경 시켜 드릴게요 !! 



입구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



요건 요즘 새로 나온 신제품 쿠키 


어서와 한번 잡숴봐요 ♥ (깨알홍보)


응응



                                       

드라이 플라워와 초록나무의


아기자기한 장식이 카페를 더욱 아늑하게 하네요~ 


자 ! 그럼 이번엔 이층으로 한번 올라가 보실까요?


호호




올라가려는 그 순간


예쁜 꼬마 아이가 환한 미소로 반겨 주네요 


"어서와"

 



     


우우~ 밖은 매서운 바람이 쌩쌩 불고 있지만


안에서 보는 하늘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네요. 




천사가 꼭 전기줄에 매달려 있는것 같아요 : D





밤이 되자 은은한 조명으로 더욱 운치있는 유공하트3


 

    



찬바람이 쌩쌩 부는 이런날 


따뜻하고, 아늑함이 있는 유익한 공간에서 차 한잔 어떠세요?


올 12월은 유익한 공간 역삼점과 함께 하세요 !


토닥토닥커피한잔해응응



 끝으로, 유익한공간 역삼점 귀염둥이 꽁이(길냥이) 사진 몇 장 같이 투척 할게요 ! : D



  

   

 

사진을 찍는데, 지그시 바라 보는 꽁이


졸리는지 이내 눈을 감아버리네요 


  

      


햇살이 따사로운 날이면


이렇게 앉아서도 존답니다.


헉


      


이렇게  한참 유공을 맴돌며 놀다가 ,,


해가 저물 무렵 


해아래 앉아 


먼산을 바라 보는 꽁이 ... 



꽁이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돌아보며,

 


지난 12월 9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는 탄자니아 아동을 위한 자선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CEO&이 주최, 센츄리엔이 주관하고 현재자동차, 대한항공, 블랙야크, 씰리침대, 건국유업&, 바레르샤 KCC오토() , 


동화세상 에듀코등 많은 분들이 후원으로 개최 되었는데요.


   


    










음악회에 앞서 간단한  디저트 타임이 있었습니다~



      



하하호호 많은 분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즐겨요~: D



      

      



행사장 한쪽 화면에는 CEO& 과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영상이 나오고 있네요 !


그리고 드디어 7시 30분 !


화려한 첫 곡와 함께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첫곡은G.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라는 곡으로,


 흥겹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성악가분이 등장 하셨습니다. (뒤에서 아주 신선하게(?) 입장 하셨어요!)



이날 메인이셨던 바리톤 허종훈씨는 2010 년 스페인 빌바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시고


현재 아시아 미국스페인 마드리드를 다니며 활발히 활동하시고 계시는 실력파 성악가라고 하시는데,


그 명성 답게 굉장히 매력이고 풍부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즐거워




음악회를 하는 내내 


이렇게 대중 사이를 누비시며, 대중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마치 뮤직컬을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 였어요. 



      


이날 음악회에서는 클래식 뿐만 아니라 샹송, 가곡, 오페라, 뮤지컬과 한국 가요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 주셨는데요 


우리가 생각 하는(?) 일반적인 클래식 음악회가 아닌, 굉장히 이색적이고 흥겨운 


그러면서도 감동이 있는 음악회 였어요!   




 

마지막 앵콜 곡으로는" 사명" 이라는 곡을 들려 주셨는데요, 

 

이곡을 들으며


과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명이란 무엇인가 


지금 이순간 우리는 그 사명을 위해 바르게 가고 있는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밤이었지만,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


모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마음이 모인 이자리를 통해 탄자니아 아이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국제아동돕기연합 또한 이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abari~ (=How are you)! 여러분~ 이연경 단원입니다^^

벌써 12월이네요! 한국은 벌써 첫눈이 왔다고 하는데, 이 곳 탄자니아는 더위가 물러날 기미가 없네요 ㅠㅜ… 

이렇게 날씨는 정반대 이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라는 점은 이 곳도 다르지 않은데요

우리의 2기 키퍼 트레이니들의 훈련기간도 이제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답니다

지난 달에는 직접 마을로 나가서 예비키퍼로서 활동하는 현장실습을 하고 왔는데요, 실습을 마치고 트레이니들이 가져온 생생한 현장이야기, 함께 들어보실까요? ^^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

14명의 키퍼 트레이니들이 파견 된 마을은 바로 1기 키퍼들이 일하고 있는 마을들이에요

1기 키퍼 13명의 마을에 트레이니들이 각각 1명 또 2명씩 파견이 되어 실질적인 업무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지요

   파견 전 어떤 트레이니와 어떤 키퍼가 잘 맞을까 한참 고심을 했던터라 혹시라도 둘이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요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방문하는 마을마다 둘은 쿵하면 짝눈빛만 보아도 아는 사이가 되어 있더라구요.:)



 


  작전명 :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라!

현장실습기간 1기와 2기 키퍼들에게 내려진 특명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기본건강검진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일

아이들의 키, 몸무게, 팔둘레, 머리둘레 측정, 시력 검사 등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의 기준치와 비교하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지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아주 중요한 임무랍니다.        

 

[보호자의 싸인을 받는 트레이니 므와나프와니]


키퍼들은 Door to Door visits, 즉 집집마다 방문하여 이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요

일단 집을 방문하면 보호자 (주로 마마들)에게 키퍼의 소개 및 오늘 할 일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고 허락을 구합니다(싸인을 받아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건강검진을 시작하지요.

첫 번째 단계는 체중계 위에 아이를 올리는 일입니다

보통 3살 이상의 아이들은 말로 하면 알아듣기 때문에 쉽게 체중을 젤 수 있는데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겁을 내서 울음이 터지는 일이 다반사에요이럴 땐 할 수 없이 엄마가 아이를 안고 체중을 젠 뒤 엄마의 체중을 빼는 방법을 이용하지요.


[이거쯤이야~]

[오잉 이게뭐지?]

[엄마?지금뭐하시는거예요?]

 

(처음보는) 줄자가 무서워

다음은 키, 머리둘레, 팔 둘레 등을 잴 차례인데요, 어머! 어떻게 하면 좋아요~

아이가 줄자를 몸에 대기만 했는데도 소스라치게 놀라며 울음을 터뜨리네요

저는 무척 당황스러웠는데 정작 트레이니들은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지 자연스럽게 아이를 달래며 계속 일을 해나갑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한번 울음을 터뜨리면 쉽게 끝날 수 있는 일들이 더 어려워지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요, 그래도 트레이니들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말하네요 ^^

 

[씩씩하게 키재는 쪼금 큰 아이]          [줄자가 무쪄워요! ㅠ_ㅜ]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마지막 단계는 시력 검사!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시력검사 종이를 가지고 멀찍이 떨어져서 시력을 재보았어요

글을 못 읽는 아이들은 그림부분을 위주로, 글을 읽는 아이들은 숫자부분을 위주로 측정을 했는데요

이런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아이들은 신기한 듯 시력검사 종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런데, 눈을 가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 한 쪽 눈만 가려야 하는데, 양 쪽을 다 가리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손가락 사이로 엿보며 대답하는 아이도 많네요. 게다가 구경하던 아이들이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일까지, 정말 시력검사 한번 하기가 참 어렵네요~ ㅠㅡㅜ

 

[트레이니 챠우사가 시행하는 시력검사! 눈을 잘 가리고, 이게 뭔지 말해보렴~]


이럴 땐 정말 힘들어요! ㅠㅜ

이렇게 아이들의 범상치 않은 행동으로도 힘들다는 소리 한 번 안 하던 트레이니들

그런 그들도 이것때문에 정말 힘들다는 말을 했는데요, 바로 니다. 아이들을 찾아 집집마다 방문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집마다 거리가 꽤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도 흔하고, 힘들게 찾아간 곳에 아이가 학교를 가거나 놀러 나가서 없는 경우도 허다하거든요그런데 가끔은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는 상황들이 있어요

제가 음카냐게니(Mkanyageni)라는 마을을 찾아갔을 때는 더워도 너~무 더운 날이어서 쨍쨍 내리쬐는 강렬한 햇볕 때문에 일사병에 걸릴뻔하기도 했고요 루상가C (Lusanga C)를 방문하던 날에는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 비가 어마무시하게 내리는 바람에 진흙탕에 샤워를 하며 돌아다녀야 했답니다

저는 단 하루였지만, 키퍼들은 매일 같이 그런 고생스런 상황에서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니, 대견스러움에 절로 눈물이 고였답니다!



[비가 내리는 마을, 운치 있어 보이지만 발은 이미 진흙투성이!]



다사다난 했던 2기 키퍼 트레이니의 실습 현장, 잘 보셨나요

1기 키퍼도 2기 트레이니도 서로가 많은 것을 얻으며 win-win했던 현장실습! 그 후기들을 마지막으로 들려드리며 오늘은 이만 물러가려 해요추운 날씨에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음에 또 만나요~ 꽈헤리니! (Kwaherini~)


[연경, Mary 마당가 마을에서 얻어 탄 트럭타고 해변가 슝슝~]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서류는 양식에 맞추어 제출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은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지만,

탄자니아는 지금 가장 뜨거운 달을 맞이하고 있다는데 

  

그 무더위 속에, 아주 아주 즐거운 행사가 있었습니다! : D 


12 3(키퍼 프로젝트 대상 오지마을인) 음켐베(Mkembe)에서 키퍼룸 완공식이  있었던 것인데요 !


여기서 잠깐!  

??



UHIC 프로젝트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키퍼룸에 대해 잠깐 소개드릴게요 ~


키퍼룸은오지 마을 어린이들의 건강을 책임질 키퍼들의 사무실로써,

 한 달에 1번 의료 진료 팀이 방문 할 때는 진료소로 이용 하는 곳이기도 해요

(평소에는 타박상이나 응급처지 등을 위한 상비약이  구비 되어 있어요!)


이날 행사에는 KOICA 소장님을 대신하여 박지은 관리요원님 탕가시 City Mayor City Director 및 


마을 주민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축제를 벌였다는 후문인데요 



축하2축하2축하2


그 생생한 현장 소식 지금 바로 전해 드릴게요 !




우선 uhic 지부장님의 개회사가 있으셨어요 ~

(알록달록 탄자니아 국기 모양의 장식이 인상적이네요 ~ : 0)




다음으로, KOICA소장님을 대신하여 참석해주신 박지은 관리요원 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축사와 식순이 끝나고 -   

이제 오픈을 알리는 리본 커팅식을 해야 겠죠 ?

하나~ 두울 

싹 뚝 !! 


커팅과 함께 모두들 큰 박수를 보냅니다 ~

마을의 큰 행사 인만큼 사람들 모두들 즐거워 보이네요 !!

 

~~ 그럼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완공 키퍼룸을 공개 합니다 !!!!

 TA-DA 

홧팅2



너무 예쁘죠??

키퍼 룸 주변에는 예쁜 화단도 꾸몄어요!

앞으로 화단에는 오지마을 아이들을 위한 맛있는 망고나무 파파야 나무 등이 심겨질 거예요!

 


앞으로 오지마을 아이들의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키퍼룸!!


그리고 아이들의 지키미가 되어 줄 키퍼들!


음켐베에서 당신의 활약을 응원 합니다. 

 

신나2

요리로 많은 인기를 독차지 했다는 망상(자화자찬,왕자병)을 떨치고,

겸손해지기 위해 이번에는 탄자니아 식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거슨!!(그것은) 바로 몇 일전 한국만 난리 인 1111[농업인의 날, 보행자의 날, 눈의 날 그리고 상술의날] 에 의미 깊은 선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사실 괴롭힘과 매를(?) 저지하기 위한 일종의 뇌물같은 선물이다.


선물인듯 선물아닌 뇌물같은 너어어  ~ ♪♬

 



생존을 위해서 혼자살기를 결정한 이후로 많은 선물을 바쳐오며 생존해왔다..

( 선물: 여자단원들 사이에서 잘 지내기 위한 철우 단원의 노력을 풍자화한 말)



[탕가의핫플레이스 탕가마노]      [선물1호 와인병주둥이]


 

슬슬..다시 선물을 바쳐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마침 집 꾸미기를 좋아하는 처루리에겐 꾸미다 실패해서, 가지고 놀던 와인 병 주둥이가 있었다.

어디에 쓸지 고민하던 중!

요기 나게 쓸 일이 생긴 것이다.

 

칭찬 해주마, 와인 병 주둥이. 이번 선물의 반응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 나 맞고 너희는 깨지는 거야...헤헤

선물을 주는 요령에는 다양하고 복잡한 작전이 필요하다 



첫째, 은밀하게 위대하게.


내가 준비 한다는 것을 알아선 안된다. 선깜놀후감동(먼저 놀라고 후에 감동) 이라고 했다.

미리 알면 재미없고, 예측하여 기대에 부흥하지 못할 경우 더욱 큰 후 폭풍이 오는 것이 인지상정 !

 

 

둘째, 박수 칠 때 떠나라.


선깜놀후감동을 실행한 후에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던져주고 눈도 마주치지 말아야 한다.

생색내고 싶은 마음 한 가득 모아서 눈에 힘을 주고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생색을 하게 되면 그것은 곧 평가로 이어지고, 감동은 뒷전으로 밀려나 실용성, 가격, 준비기간 등등을 체크하게 된다.. 감동을 매도 한다는 것을 슬픈 일이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지금까지 생존을 위해서 선물을 바쳐온 베테랑으로써, 그들은 분명 줘도 뭐라고 할 것이 당연지사!!

어차피 정성 한 가득 담아서 선물을 주면 조용히 잠잠해 질것이다. 데헷



[정성에너지를 주는 의식 중]


무더운 날씨에 예민한 그들에겐 그냥 선물은 늘 바쳐온 것이기에 슬슬 식상 해질 때도 됐다는 생각이 문득 나를 살렸다.

 

스페셜 한 것이 필요해.. 그냥 달달한 초코렛 따위를 준다고 좋아할 그들이 아니야.. 



좋은 방법이 없을까?...꽃이나 줄까..?(여자들이니까....)’

 


허나 태양빛이 너무 강한 탄자니아에서 생생한 꽃을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거두절미하고, 기적적으로 장미꽃을 찾았다. 예상대로.. 장미는 힘이 없었다.



정성에너지를 주고 칭찬을 해 보았지만.. 

그들은 다시 일어설 수 없었다. 애들[장미]을 사지로 보낸다는 생각에 편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 장미 이외에 무엇인가 스페셜한것이 더.. 필요해. 표정이 안 좋은 장미를 좋아하는 여인들은 없을꺼야!

10분 동안 고민을 한 후, 완벽에 가까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변기!! 파랗게 하는 그것! 더러움을 깨끗하게 해준다는 그것.

...이름을 검색봐야겠군.. 1분후..


충격!!

 

 

이녀석 생각보다 위험한 녀석이다.. 변기를 청결하게 해주나수질오염의 대표적 범죄자 라니.. ...!!

음,, 고민된다 ..

허나, 본인은 청개구리 성질과 소심한 복수를 꿈꾸는 성격의 소유자 이다.

 

알게모르게 복수 하는 소심함과 환경상식을 모르는 허점을 이용한다!! 

시나리오는 블록버스터급 이제 남은것은 준비와 전달.  


약속대로 정성은 다 하겠어요.’



[마법의 파란색, 녹색 물약 고체상태,변기 청정제]        [마법의 파란, 녹색 물약 액체상태]


     코드명: 파란녀석, 녹색녀석 [변기 청정제]

작업입무: 더러운..그 아니, 받는 자들에게 신기함을 선사한다.

소개: 변기 청정제가 변기를 소독 해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표적인 수질오염제 이며

먹지만 않는다면 신체에는 무해 합니다.

나 나쁜것에 깨끗하지만, 좋은 것엔 더 나빠


이상 소개끝.



이제 드디어 전달식을 하는 그날,

 

뚜뚠 !



[선물완성 [물속에 넣고 흔들어주세요]]          [전달식..안녕 변기지키미..]


 

내 의도를 모른 채, 그들은 무척이나 내게 고마워했다. 후훗..

 

근데,,  왜일까?? 기쁠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너무 고마워 하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내 가슴이 아려왔다.

 

 찡~~~~~............. 


SORRY…. 



[조인성님 죄송해요]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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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가니 가는 길

벌써 어느덧  2014년 2기 키퍼들의 교육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1월에 파견 될 예정인 2기 키퍼들 그리고

이제 곧 3기 키퍼를 위한 교육생  선발이 시작 될텐데요. 이를 위하여 키퍼프로젝트 서베이팀도 요즘 더욱 바쁘게 뛰고 있습니다.

 

요즘 서베이팀은 2기 키퍼들이 내년 1월부터 파견될 2기 키퍼파견마을에서의 모든 조사 및 마을의회와 마을주민들과의 회의 등을 통해 키퍼를 파견할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몇 달 전부터 여러 번에 걸쳐 2016년도에 키퍼가 파견될 가장 적합한 후보마을을 선별하기 위해 마을들을 방문하고 마을기초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오늘은 그 3기 키퍼파견 후보마을로 키퍼교육생 모집을 홍보하기 위해 마을회의에 가는 날입니다.

 

특히 3기 키퍼 배정 예정인 지역은 팡가니(Pangani)라는 곳으로 탕가에서도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나 편의시설에 있어 많이 소외되고, 시내에서 거리도 매우 먼 지역입니다.

더군다나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때문에 어떤 마을은 가는 데만 3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후보마을에 들어가기 위해 배를 타고 강 건너는 모습]      [강 건너 보이는 마을들의 전경]



이틀에 걸쳐 방문한 팡가니지역 후보마을에는 Project manager Temba와 제 서베이팀 현지직원 파트너인 Juma와 함께 다녀왔는데요

그 중 두 곳만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미코체니(Mikocheni)라는 마을입니다. 이 곳은 2016년도 후보마을 중 가장 먼 곳인데요.

시내에서 차를 타고 강을 건너 가는데 만 3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10세 미만 아동수가 570명이 넘고, 10km이내에 마땅한 의료시설이 한 개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라 우리의 방문을 너무나도 기쁘게 맞아주셨습니다.

 

VEO(Village executive officer)의 주재 하에 sub-village중 하나인 시리키소(shirikisho) 공터에서 마을 회의(Village general meeting)가 열렸습니다. UHIC 서베이팀과 이미 마을의회회의(Village council meeting)를 한 상태라 저희가 오늘 이야기할 키퍼프로젝트에 대해 어느 정도 마을리더들은 알고 있지만, 마을 주민들께는 우리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차례대로 스와힐리어로 회의에 모인 주민들에게 자기 소개를 하고, 키퍼프로젝트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2015 1년동안 키퍼교육생으로 교육받을 청년들을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자세히 하고 있습니다



[마을회의에서 Juma가 주민들에게 모집공고를 설명하는 모습]


[한 주민이 질문을 하고 있는 모습]


미리 스와힐리어로 모집공고를 번역하여 A3사이즈로 공고문을 만들어 갔지만, 마을에 부착하기에 앞서 키퍼교육생이 배우게 될 내용, 키퍼 교육생이 1년 동안 교육을 끝마치고 다시 이 마을로 돌아와 하게 될 키퍼의 역할, 키퍼교육생의 선발 조건 및 지원자격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마을주민들은 자신들의 딸, 아들 혹은 가족 중 누군가가 키퍼로서 자신들의 마을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의 건강 및 보건을 위해 일하게 된다는 것이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지금은 선거기간이기 때문에 체어맨이 공석이어서 마을회의를 시작하기 위해 마을사람들을 모으는 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만, 회의 중 많은 질문을 받으며 적극적인 분위기에서 회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한 마을은 음탄고(Mtango)라는 곳입니다. 세 개의 서브빌리지가 있는 이곳 또한 10세 미만 아동이 500명이 넘지만, 10키로 이내에 이렇다 할 의료시설을 찾아볼 수 없는 곳입니다.또 이 곳은 가는 길이 험해서 아이가 아플 때 데리고 험난한 여정을 해야 하는 곳으로, 우리 키퍼프로젝트가 절실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 있는 한 학교에서 수업이 끝난 후 마을 분들이 모여 키퍼교육생 모집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을회의를 열었습니다

VEO와 체어맨의 주재 하에 마을 회의(Village general meeting)를 하는 동안 많은 마을주민들이 참석했을 뿐 아니라 진지하게 우리의 이야기를 경청해주셔서 감동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또한 우리가 모든 설명을 끝낸 후에도 주민들은 키퍼교육생이 될 자격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하며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열의 있는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학교주변 아이들이 하교하는 모습]


[Temba가 키퍼교육생 지원요건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경청하는 마을주민들의 모습]


마을사람들은 키퍼교육생이 외국인이나 다른 지역사람이 아닌 자신들 마을에서 선발된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성실하고 건실한 청년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기꺼이 도와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1년 뒤 이 마을로 다시 키퍼가 되어 돌아온 마을 청년이 자신의 마을아이들을 스스로 돌본다는 생각에 더 진지하고 열의를 가지고 하게 될 거라고 우리가 믿는 것처럼 " 결국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우리 지역을 위한 우리의 일이라는 마음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서베이팀이 발로 뛰며 얻은 교훈입니다.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11/20일 세계어린이의날]

세계 어린이 날은 어린이에 대한 이해를 장려하고 전 세계 어린이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1954 년 유엔이 제정한 날이에요. 

이것을 시작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UN 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이 이루어졌으며,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 등 아동 인권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법으로 규정 되었죠. 




[감소하는 사망률, 하지만 여전히 하루에 1만 7000여 명의 어린이 사망]

21세기라는 풍요로움 속에 살아가는 우리, 하지만 실제 2012년 전세계적으로 5세 미만 어린이 660만 명이 예방이 충분히 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사망 했습니다. 

최근 ‘2014 아동 사망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630만 명의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예방 가능한 이유(설사나 영양실조 초기에 약만 먹어도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가는 말라리아)들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2012년보다 약 20만 명 감소 했지만 여전히 하루에 1만 7,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웃음보다 아픔을 먼저 배우는 아이들]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탄자니아에서도 10명 중 2명이 5살이 되기 전에 생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남은 8명의 아이들조차 저체중과 발육부진, 면역력 부족으로 인한 각종 질병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엄마 품에 안겨 사랑만 받고 자라기에도 벅찰 나이이지만 이 곳의 아이들은 엄마를 향해 환하게 웃는 방법보다 아픈 몸을 기대어 혼자서 버텨내는 방법을 먼저 배우는 듯 합니다




[아이들의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어떻게 하면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UHIC는 오지마을 진료를 시작 했습니다. 

이 의사 진료 서비스 팀은 일주일에 네 번 의사 및 간호사, 현지인 담당 스탭, 한국인 담당 스탭이 한 팀이 되어 오지마을 곳곳을 방문하여 아이들의 질병관리 및 영양관리하고 마을 주민 대상으로 건강 보건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오지 마을이라 가는 길이 만만치 않은데다 

비까지 많이 내리는 날이면 차가 물웅덩이에 빠져, 머리부터 발끝까지 흙탕물을 뒤집어 쓴 채로 차를 밀어야 하는 날도 있지만 DOS 팀을 기다리며, 엄마와 함께 아픈 몸을 이끌고 먼 길을 걸어왔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어떤 어려운 상황이 있어도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오늘 하루를 선물해 주세요]

기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최소의 치료 비용이 없어 내일을 꿈꿀 수조차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오늘을 온전히 살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그것은 지금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입니다.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오늘입니다. 

오늘을 선물할 수 있는 일은 당신의 손끝에서 시작됩니다.










[의료진료팀을기다리는엄마와아이들]     [자갈밭앉아진료팀을기다리는환아들]


[빗길을달리는dos팀]     [웅덩이에빠진 진료팀차량]


[수줍게 웃는 오지마을 아이들]




그들의 오늘을 선물할 수 있는 일은 당신의 손끝에서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탄자이나 지부에서 DOS(의사진료)팀에 소속해 일하고 있는 김지현 단원 입니다 : D 

오늘은, 여러분께 소소한 저희팀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해요


DOS(오지마을진료팀)는 가까우면 30, 멀면 3시간 이상 걸리는 정도의 거리에 있는 마을로 나갑니다.

음로조는 멀면 3시간 이상 걸리는 바로 그 마을 입니다.

음로조 가는 길은 보통의 다른 지역보다도 더욱 험난 한데요


동물만 없을 뿐이지 마치 사파리 투어를 할 수 국립공원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정글 숲을 지나서 가자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라는 노래가 저절로 떠오를 정도로 숲을 헤치고 물 웅덩이를 건너며 가야 합니다.

처음 음로조를 간 날에는 초행길이라 길도 잘 몰라서 불안 한데, 비 때문에 땅이 축축해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차가 빠지는 건 기본이고 길이 험해서 차가 제대로 나아가지 않아 차에서 내렸다 탔다 차를 밀었다 땅을 팠다를 반복 하면서 갔습니다


[음로조가는길:-D]



탕가의 날씨는 대부분 햇빛이 쨍쨍 한 맑은 날 이지만 우기 시즌에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씩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도 있습니다

비가 오는 어느 날 음린가노를 가는 길. 길이 진흙 길로 바뀌어 버렸네요

진흙 길은 얼음이 언 길만큼이나 미끄럽습니다.

바퀴가 진흙 탕 속에 빠질 까봐 조심조심 거북이 걸음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크고 무거운 차가 미끄러운 길 위에서 뱅글뱅글.

~~~~~ 차안이 혼비백산 되어버렸네요


    [진흙길을조심조심달려요]  

[물웅덩이지나는중]      [결국미끄러진차]


결국 걸어 가는걸 선택한 우리들은 비를 맞으며 진흙 길을 걸어 갑니다.


[햇빛쨍쨍한어느날]


  

이렇게 하늘이 맑고 햇빛이 쨍쨍한 날 이런 날에는 차가 진흙에 빠질 걱정은 없겠죠?

그러나, 방심은 금물!

열심히 목적지를 향해 달러 가는 중, 템바가 갑자기 차를 세웁니다. 힘빠진 목소리로 판차 라고 하네요

차 안에 함께 있던 현지 직원들의 탄식 소리..


"아아아아............................."



무슨 일이야판차가 먼데라고 묻기도 전에 직원들이 전원 차에서 내리기 시작합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 판차자동차 바퀴에 펑크(puncture)가 난 것입니다.

울퉁 불퉁한 흙길을 자주 달리다 보니 이런 일은 아~주 가끔 있는 일이 아닌 자주 일어나는 일이 되어 버렸네요

한번은 바퀴의 나사가 풀리지 않아 2시간도 넘게 길 위에서 바퀴를 갈기 위해서 고군분투 한 적도 있답니다



[구덩이에빠진차]    [이번엔펑크가]

[그럼에도 해맑은 의사선생님]


하지만 어느 누구도 짜증을 내거나 빨리 빨리를 외치는 않는 이곳은 탄자니아

차가 진흙에 빠지고 바퀴에 구멍이 나도 전화 한 통이면 달려 오는 친절한 보험 서비스는 없지만

차가 진흙에 빠져 곤란할 때마다, 바퀴에 구멍이 나 차를 길 가에 세우고 고군분투 하고 있을 때 마다 나타나는 현지인들

가끔 씩 돈을 요구 하는 현지인들도 있지만 가던 길을 멈추고 하던 일도 멈추고 자기 일인것 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주는 현지인들이 있습니다.

소떼가 우리를 막아도 큰 트럭이 우리를 막아도 오늘도 우리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하여 힘차게 나아갑니다



[길목을건너는소떼]        [앞을가로막은화물차]


[너희들때문에안올수가없단다]     [DOS팀을기다리는환아들]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비난 속에 사는 아이는 남 헐뜯는 사람 되고미움 속에 사는 아이는 싸움하는 사람 된다

조롱 속에 사는 아이는 수줍음 타는 사람 되며참음 속에 사는 아이는 끈기 있는 사람 된다

격려 속에 사는 아이는 자신감이 넘치고칭찬 속에 사는 아이는 감사할 줄 알게 된다

공정 속에 사는 아이는 정의로운 사람 되고안정 속에 사는 아이는 믿음 있는 사람 된다

격려 속에 사는 아이는 긍지 높은 사람 되고인정과 우정 속에 사는 아이는 온 세상에 사랑이 충만함을 배우게 되리라.

-도로티 로 놀트-


세상에 태어난 아기는 누구나 가치가 있다. -찰스 티킨스 -



세계 어린이 날은 어린이에 대한 이해를 장려하고 전 세계 어린이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1954 년 유엔이 제정한 날입니다.

 

이날은 UN 1959 만장일치로 채택한'아동권리선언' 선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UN 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 이루어졌으며,

 

 조약은 1989 11 20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국제적인 인권조약으로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의 권리  

 

아동 인권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 "아동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미숙하기 때문에  출생 전후부터 법적 보호는 물론,


 이를 여러모로  보살펴야  필요가 있다" 권리보장을 국제적으로 승인한 것입니다


 세계의 어린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그날까지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지금 이 순간 

 

 THIS IS THE MOMENT ! 











 

탄자니아 아동의 생명을 지켜요!!  :: 자선음악회 안내






Hi

안녕하세요~여러분^^



추운 날씨에도 마음이 따뜻해 지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바로바로 12월의 자선음악회 소식입니다.








좋은 음악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일에 동참해 주시는 많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일시: 2014년 12월 9일

장소: 서울컨벤션 일루미나홀

티켓팅 문의:  02-2253-1114







본 행사는

월간CEO& 주최, 센츄리엔컴퍼니 주관,

그리고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블랙야크, 씰리침대, 건국유업&햄, 라베르샤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 2015년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모집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입니다.

2015년도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으로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탄자니아의 아동들을 위한 소중한 나눔을 함께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위의 모집공고 확인하시어 첨부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 송부 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집기간 : 2014년 11월 10일 ~ 11월 28일
문의: 오아름 reum@uhic.org 02)3453-0744


*지원서 양식에 맞춰 제출 바랍니다.




 

가을 청취가 물씬 풍기는 10


 


삼성동 유익한 공간에서는 제 22회 대한항공 일일카페가 열렸습니다 ! 






이번 일일카페에는 대한항공 with 한국 장학 재단 봉사단들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Fall in love는 주제로 진행된 22회 일일카페 !


그 뜨거운 현장으로 지금 함께 가보실까요?: ) ~~~~~


   

       



아침부터 행사준비가 한창이네요~


11시가 되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일일카페 : ) 



     


    



1층로비에서는 직접 제작한 티셔츠판매가 한창입니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 프린트가  



너무 예쁘죱?




       



 외부 장학재단 zone에서도 mini 올림픽이 한창인데요 ~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하하호호 너무너무 즐거워요. : )

 


          



실외 반대편에는 에코백 부스가 보이네요 !

 

장학재단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나만의 에코백 제작!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에코백이라 그런지 인기가 좋았습니다. (쓰삭쓰삭)






2층에서는 항공대 동아리 학생들 



감성적인 라이브 연주가 계속되고 



일일카페 분위기는 서서히 무르익어 갑니다,,



이내 날이 어둑어둑 해졌네요 





이번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나눔으로 풍성한 일일카페를 꾸며준 


대한항공 & 장학재단 봉사단 여러분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 


여러분의 나눔과 섬김이 머나먼 땅 탄자니아 아이들에게 큰 미소가 될 것입니다.


아산테 싸나 !






웰컴 ! 처루리 생존요리 이탄 오늘은  야마습을 소개 할까 한다.


야마습은  탄자니아 대중들이 즐겨찾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야마스프 는 한국말로 고기스프 라는 뜻임)



편식하는 어른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빨썩어라, 뱃살나와라, 2중턱되라


여러분 편식하면 안되요.  


지난번 양배추 요리의 소금 굴욕을 벗어던지고진정한 홀로서기를 위해서 이번에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좋은 야마습흐를 마마에게 배워볼 생각이다.


[주의사항, 손질이 잘 되어지지 않은 이곳의 고기는 고기 사이에 아주 미세한 뼈가 있는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씹는 도중 이빨과 마찰이 생길경우 이빨에 금이 갈 수 있음. ]

 

마담 마마에게 요리를 배우기 위해서는 깔끔한 옷차림(?)과 헤픈웃음 그리고 입술에 침을 바르고 행복한척 할 수 있는 연기는 기본이다


오늘도 역시 집앞에서 부터 헤픈웃음을 지어보이며 자전거 패달을 밟고 마담마마에게로 달려갔다


T.C에 도착했을때쯤, 이미 1층 주방은 시끌시끌 했다

지각?!, 지각?!!!!’ 최소한 채썰기 판을 얻기 위해선 지각에 분명한 이유가 필요했다.



마마 사마하니 미미 레이뜨 사마하니 마마. 니타 하라카 하라카 바이스켈리 싸나!!”

[희망표현: (자전거 타는 쉬늉을하며)“마담 마마 늦어서 미안해요, 자전거로 최대한 빨리 왔는데 늦었네요”]



다행이 마담 마마는 괜찮다는듯

아야, 카리부” [괜찮아 처루리 늦을 수 있음.] 하셨다... 



역시 마담 마마 너그러움 감동감동!!


처루리가 도착했을때, 고기는 이미 손질이 끝나고 탕가위지[생강]로 양념이 된 상태였다.



[탕가위지로 양념이 되어버린 야마]



오늘의 재료는 고기, 생강, 양파, 피망, 당근, 칠리


마담 마마는 요리를 쉽게 전수해주신다대신 매운양파를 어김없이 깎아야한다.



[눈물겨운 양파깎기]      [양파도 피망도 토마토도 모두 녹아버린 스프]



양파, 피망, 토마토, 칠리를 모두 맨손으로 채채 썰고, 생강에 절여진 야마에 넣고 기름에 볶으면!!


물에 토마토가 스르륵 녹으면서 야마습 완성 !!!

 

 

사실, 지금까지 소개한 2개의 음식은 모두 실패하는것이 더욱 힘든 음식들이다.

야마스프 또한 마찬가지 이다. 어려운요리라면, 처루리는 배우려고 하지 않았을것이다.

 

처루리는 현명하다 쉽고 맛좋은 음식만 배워서 질릴때까지 먹는다. 처음 3개월도 그렇게 마라하게만 섭취했다

그래서 배탈이 났고,  결국 야마스프를 배우기로 결심한것이다.

 

 


 

그럼 이제 본격 혼자만들어보기!!!


[준비물]

양파, 피망, 고기, 생강, 토마토,칠리 생각보다 간단하지?



[정육점거리]      [고기손질은 내손으로 직접해야 아주 꿀잼]    



먼저 고기 정육점으로 날쌔게 달려가 신선한 고기를 구입한다. 


[고기 정육점: 탕가의 유명 거리 스탠디안쪽에 몰려있는 정육점로 돼지고기를 제외한 다양한 고기가 이곳에서 거래된다]



 [처루리표 제작과정]        [손질이된 고기들]



구매한 고기와 아채는 마담 마마에게 배운 그대로 채채채 썰어서 양파를 제외한 모두 한곳에 담아둔다.

저번과 같이 기름보다는 물을 선호하는 건강남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름이 아님 물로 볶아볼 생각이다.        


양파를 아주 사랑하는 본인으로서 약 5개정도의 양파를 썰어 물과 함께 달달달 볶아준다

양파가 천천히 볶아지는 동안 준비한 채소를 썰고토마토역시 같이 모아둔다.

준비하던 중, 독창성이 부족한 제자이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에



냉장고에서 짧은 수명을 부여잡고 있는 파를 넣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파 한닥을 끄집어내어 


탕탕탕탕탕탕탕탕타아ㅏ아ㅏ아아아아아아



그결과는 ,,,,,,,,,!  우어어어어어어 




[이제 잠수만 시키면 아주 맛난 냄새가 폴폴]     [잘 먹겠소,]



 결과 대만족. 와우 대박 와.. 나만 알고 싶은 맛 


차도남인 나에  어울리는 맛


이상하고 이기적인 도시남자를 상징하는 맛!


정말 만족스러운 맛이다 


솔직히 생생정보통을 준비하면서, 이맛을 전달해야하는것일까.. 이맛을 생생정보통을 통해서 알려야하는것일까 ?


과연 지금까지 탄자니아에 살고 있는 동양인들중에 과연 이맛을 완성시킨자가 있을까.. ? 


하는 수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어쨋든, 처루리의 2번째 요리 야마습 완성 !!


축하해주세욥 짝짝짥아짜가짝짜가짝 짝 !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안녕하세요  UHIC니다.

 

지난번에 소개 해드린 “오지마을 아동 사이디(영양실조)기억 하시나요?

 

그 사이디가 조금씩 좋아 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여러분께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사진이 9월의 모습이구요

 

    

 

 

 

정해진 영양이 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므로 팔, 다리에는 영양이 공급되지 못하여 말라가고

 

복부 부분만 비정상적으로 커져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11, 현재  사진 입니다.

    

 

 

두터운 옷을 입고 있어 잘 보이진 않지만, 배와 얼굴 붓기가 조금 가라 앉은 모습이죠?

 

 

현재 사이디는 키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영양 파우더를 정기적으로 섭취 하고 있으며, 의사왕진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진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점점 더 건강해지고 있는 사이디의 소식 또 전해 드릴게요 !!

 

잘지내 사이디! :) 



[망가진다우(dhow 스와힐리식 작은 고기잡이배)로 만든 의자]



오늘은 탕가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장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호화스럽고 화려한 리조트와는 거리가 멀지만 친절한 사람들이 있고,

자연의 일부가 된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라고 소개하는 것이 좋겠네요.

사실 너무 좋아하는 무언가를 남들에게 떠벌리고 싶지 않은 그런 소심한 마음에 이 곳에 대해 쓸지 말지 잠깐 고민을 했지만,

뭐 어짜피 저 혼자만 아는 곳이 아니기에 여러분들과 아름다운 자연이 숨쉬는 이 곳의 매력을 함께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FEP의 전경]     [hidden beach]

   


  Fish eagle point(이하 FEP)이라고 불리는 이 곳은 Steve에 의해서 “발굴된 곳인데요.

그는 짐바브웨 출신으로 22년전 짐바브웨에서 탄자니아로 이주한 백인할아버지입니다.

오지 탐험가로 활동하면서 200km가 넘는 거리를 직접 헤치고 다니며 이 아름다운 곳을 발견하고는 리조트를 짓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의 부인인 Cathy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현지에서 얻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재료들만으로 공을 들여 기초를 다지고

지금과 같은 리조트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의 아들 Simon이 전세계를 누비며 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 리조트의 관리, 홍보, 손님맞이 등 모든 것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탕가시내에서 몸바사로드라는 고속도로를 따라 차로 1시간가량의 거리에 있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 같지만,

 직접 가보면 우리 UHIC의 키퍼프로젝트의 타켓마을이 될 만큼 외진 마을들을 지나서야 도착할 수 있답니다.

처음 이 곳을 찾았을 때 어떻게 이런 곳을 찾아내 이런 리조트를 지을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외진 마을들 깊숙이 위치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 곳의 특색은 바닷가에 있습니다.

바닷가가 망그로브(Mangrove) 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늪지대나 진흙으로 둘러싸인 일반적인 망그로브 숲과는 다르게 이 곳은 바로 너무나 투명한 바다와 맞닿아 있다는 것입니다.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가거나 해변가에서 스노클링을 하며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물고기들을 볼 수 있으면서 동시에 망그로브 숲까지 둘러볼 수 있는 매우 신비로운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스노클링을즐기는사람들]

 

 

짧은 주말 동안 모든 것을 잊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노르웨이NGO에서 근무하고 있는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이 곳 덕분에 저는 때때로 이 곳에서 눈에 다 담을 수도 없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밀물과 썰물의 차가 커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다의 모습에 넋을 놓고 볼 때도 있고, 파도가 수 천년 동안 만들어 낸 각종 기암들을 바라보며 수많은 공상에 빠지기도 합니다

 

마치 제가 이 곳 홍보대사라도 된 것 마냥 너무 진지하게 이 곳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은 것이 아닌가 싶지만, 

누구나 무언가에 애정을 가지면 자신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 될 수 있으니까요.

 요즘 탕가는 점점 눈을 못 뜰 정도로 태양이 뜨거워지고 있어서 투명한 바다에서의 시간이 더더욱 절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가을이 한창이겠지요. 

탕가의 눈부신 자연도 좋지만, 빨갛고 노란 나뭇잎들로 물 한국의 가을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지금까지 이승희단원의 탕가 이야기였습니다!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Mombo (=How are you)! 여러분~

지난번 TC 소개로 인사 드린 이연경 단원입니다: )

 

오늘은 TC를 떠나 탄자니아의 멋진 자연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흔히 탄자니아 하면 광활한 세렝게티 초원에서 뛰노는 동물, 찌는 듯한 더위 등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사실 탄자니아에는 높은 산도 많고, 지역에 따라 쌀쌀한 가을, 추운 겨울을 느낄 수도 있답니다.

 

탕가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산악지형의 명소는 바로 루쇼토(Lushoto) 인데요,

오늘 마침 Kids Keeper Trainee들이 현장학습으로 그곳에 있는 아동센터를 방문한다고 하니, 함께 따라가 볼까요? Twende! (=Lets go!)

 

 

[한껏 상기된 모습의 키퍼들] 

 

 

루쇼토를 가려면?

탕가시내에서 루쇼토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 스탠디라고 불리는 곳에서 루쇼토행 버스를 타야해요. 요금은 왕복 15,000실링(탕가 시내<-> 루쇼토 시내)으로 한화로는 약 만 원 정도 가격이고, 3시간 반정도가 소요됩니다.

저희는 많은 인원이 출발하는 관계로 버스기사 아저씨가 TC 앞까지 데리러 와주었네요 : )

신나게 달려서 루쇼토 타운에 도착했지만, 아직 저희가 갈 길은 남았는데요, 루쇼토 시내에서 저희가 가려는 이렌테(Irente)지역으로 가려면 30분정도 더 들어가야해요. 저희는 각각 추가요금 3,000실링을 내고 같은 차를 이용했지개별적으로 가면 택시나 삐끼삐끼(오토바이)를 이용해서 가야한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이렌테뷰!]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이렌테 뷰!

예상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시간이 남은 관계로 경치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입이 딱 벌어지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이 곳은 바로 이렌테 뷰 포인트(Irente View Point) 랍니다. 루쇼토에는 각 산봉우리마다 다양한 View Point가 있는데요, 이 곳 이렌테뷰는 그 중에서도 멋진 풍경으로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해요.

 

 

[로다선생님과 학생들]   [즐거운 점심시간: )]

 

 

점심을 먹고 잠시 산책을 하는 도중 발견한 이것은! 바로 변신의 명수! 카멜레온 이네요!

알록달록 색깔이 참 예쁘기도 하지요~ 동네 카카(=brother)가 만져보라고 건네어 주었지만, 만지기엔 좀 무서우니 전 그냥 Pass 하고 보기만 하는걸로. ㅎㅎ


[변신의 명수 ! 카멜레온]


 

탄자니아의 추위는 상상초월!

이 날은 따뜻한 햇살 덕에 날이 참 선선하고 좋았어요

지난 4월에 제가 이렌테 보다 조금 먼 곳에 있는 맘보 뷰(Mambo View)에 다녀왔었는데,

그 때는 날이 흐리고 비가 오는 통에 예상치 못한 사태를 맞이했었거든요. 더운 나라에 온다고 긴 팔도 얇은 것만 챙겨왔던 저는, 가져온 모든 옷을 다 껴입고 숙소에서 빌린 담요를 둘둘 말고서도 벌벌 떨며 잠이 들었답니다. 물론 돌아오는 길엔 덤으로 감기를 얻어왔구요 ㅎㅎ

그래서 오늘처럼 맑은 날의 루쇼토는 느낌이 참 새롭네요



[이렌터 아동센터]


 

이렌테 아동센터

맛있는 점심과 멋진 풍경으로 몸도 눈도 호강시킨 뒤, 본래 목적대로 이렌테 아동센터( Irente Children’s Home)를 방문하였어요.

이 곳에서는 2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집중적으로 보호, 양육하는 곳이었는데요, 멋진 풍경 속에 예쁘게 지어진 건물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니 저까지 건강해지는 기분이네요 - -

 


[놀이터전경]    [아이들과 놀아주는 키퍼들]



센터 원장님이 해주는 기관 소개, 아동들의 이야기 등을 하나라도 놓칠새라 귀 기울여서 듣고 있는 트레이니들을 보자니,

미래의 우리 키퍼들이 참 믿음직스럽게 느껴집니다

 

 

[원장님 말씀 열심히 듣고 질문하는 트레이니들]


 

아동센터에의 뜻 깊은 체험과 이렌테 뷰의 멋진 풍경이 함께했던 이번 활동,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죠

이제 한국은 가을이네요! 단풍구경하러 산에 많이들 가실텐데, 저처럼 감기 걸리지 않게 든든히 입고 가시구요

저는 또 다른 재밌는 이야기를 들고 다음에 찾아뵐께요!

꽈헤리니! (Kwaherini~)

 

 

[센터 앞 단체사진]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방배동에 위치한 갤러리 토스트에서 3주년 특별기획 아트바겐이 지난 9 13일 부터 30일 까지 열렸습니다.



 

120여 명의 작가분들이 300여점의 작품으로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작가와 관객이 가깝게 소통 할 수 있는 장이 되었습니다




이번 아트바겐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전시회의 운영 수익 일부를 




국제아동돕기연합에 기부하여 나눔을 실천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전시가 끝나고 나눔 증서를 전달하기 위해 갤러리 토스트를 방문하였습니다.




      

  



관장님께 나눔 증서를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작가분들이 좋은 일에 동참하기 위해 본 전시회를 기획하고 참여 해 주셨다는 말씀을 들으니 




탄자니아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많은 작가님들, 관객 여러분, 그리고 갤러리 관계자 여러분 모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갤러리 토스트의 소중한 나눔은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갤러리 토스트 http://gallerytoast.com/


<<1부에 이어..>>한참을 의사, 간호사와 업무 얘기를 하던 이철우 단원이 가방에서 종이를 꺼내 들고 어디론가 갑니다.

 

, 약품재고관리 종이를 들고 가는 것을 보니 약품창고로 가는 길이네요.



[약품 창고로 향하는 철우단원]           [약품 정리를 위해 매일 창고를 드나드는 철우 단원]



“약품창고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요?



 

“음, 매일 아침 간호사가 필요한 약품들을 약품 트레이에 꺼내요. 그때 간호사용 약품 재고북에 매일 날짜와 약품명, 개수 등을 모두 적고요. 그리고 동시에 약품 별로 약품 재고파악 카드에 약품 트레이에 꺼낸 약품의 개수와 약품 창고에 남은 재고 등을 기입합니다. 그럼 매일 얼마의 약품이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꺼냈는지, 약품 창고에 남은 개수는 몇 개인지 파악할 수가 있어요.


 

 

“아까 간호사용 약품 재고북을 잠깐 봤는데 방명록같이 길고 두꺼운 북에 온통 숫자들만 써있어서 무슨 말인지 헷갈리던데 그것들을 매일 확인하시나요?

 


 

“제가 센터 세 군데를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매일은 못 오지만 올 때마다 체크를 하려고 해요

저도 처음엔 이게 무슨 숫자인지 어떻게 읽고 이해해야 하는지 몇 번을 해도 참 헷갈렸는데 하다 보니 금세 익숙해져서 재고 수량이 안 맞으면 어떤 날짜를 보면 되겠구나 이제 대충 감이 잡히고 있어요.

 


 

그렇게 한참을 수많은 약품들의 수량을 파악하고 약품 재고카드와 간호사용 약품 재고북을 번갈아 가며 검토하던 이철우 단원이 약품진열 선반에서 몇 개의 약품들을 꺼내 따로 상자에 담아서 나옵니다.

 


 

“이건 어떤 약품들이에요?

 


 

“아, 이건 약품 사용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것들인데요, 센터 내에서는 빨리 소진되지 않는 약품이지만 의사왕진서비스(DOS)에서는 많이 쓰이는 식염수와 상처치료용 밴드들이라서 DOS팀에 주려고 가지고 나왔어요한 달에 주문하는 약품들이 월말이면 거의 다 소진되기 때문에 매일 유통기한을 확인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주기적으로 해야 버려지거나 오용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아요.



[아동 진료카드 정리 중인 간호사]      [아동 온도 측정 중]



이렇게 꼼꼼한 이철우 단원과 함께 약품정리 마치고 함께 사무실로 복귀하였습니다

책상에 앉자마자 아동카드를 꺼내서 책상 한 켠에 놓고 노트북을 열고 바로 일을 시작하는데요, 날짜 별로 아이들의 정보가 빼곡하게 정리되어 있는 엑셀파일에 하나하나 데이터를 정성스레 입력을 시작합니다.

 


 

“철우쌤, 이건 아동 진료카드 맞죠? 아이들이 와서 진료받을 때마다 그 기록이 개인별로 다 보여질 수 있게 만든 거요. 이 진료카드를 가지고 뭘 입력하고 있는 거에요?

 


 

“아, 이건 이번 주 월, , 수요일에 진료받으러 온 아이들의 진료카드에요

간호사가 이렇게 날짜 별로 묶어 놓으면 제가 일주일에 두 번 사무실로 가져와서 아이들의 이름, 사는 마을, 부모님 이름, 진단명, 처방 받은 약품 등을 모두 엑셀파일로 정리를 해요. 데이터는 모으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계를 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아이들이 어떤 질병으로 찾아왔는지, 어떤 지역에서는 어떤 질병이 많이 발병하는 지 등을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 다 알아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이 데이터는 한국에 있는 후원자들에게도 보내져요. 저희는 매일 진료받은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요. , 물론 부모님이 동의하는 경우에 한해서요  사진과 데이터를 매칭해서 한국의 “한 달에 한 생명 살리기 후원자 분들에게 분기별로 자료를 보내드리거든요. 

여러모로 이 데이터들은 저희한테 참 소중한 자료들이에요.



[아동 데이터 정리 중인 이철우 단원]       [아동의 질병 기록이 상세히 적혀있는 진료카드]



“매일 노트북에 아이들 데이터, 심지어 약품들까지 가방에 넣고 다니려면 힘들지 않아요? 체력은 어떠세요?

 

 


 

“그 동안은 날씨가 그렇게 덥지 않아서 그나마 수월하게 다닌 편이었는데 요즘은 날씨가 부쩍 더워졌잖아요. 너무 해가 뜨거워서 안 그래도 두통이 좀 있는 편인데 머리가 더 아프긴 해요. 그래도 센터에 나가면 아이들 보는 낙이 있어서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아요. 그리고 업무를 하면 할수록 제가 지금 하는 일은 정말 값진 일임을 알고 있기에 매일 즐겁게 일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매일 퐁궤, 미칸주니 그리고 마푸리코 유센터를 돌아다니느라 달라달라(봉고차 택시), 삐끼삐끼(오토바이 택시) 등을 타고 더운 날씨에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이철우 단원. 한국인 스태프 7명 중에 유일한 남자 단원으로 여자들 사이에서 때로는 외로움도 느꼈을 테지만 그래도 티 내지 않고  묵묵히 맡은 업무를 성실히 해내는 이철우 단원, 고맙습니다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오늘도 어김없이 유센터에서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엄마들은 아이를 손에 안고 퐁궤 헬스센터 안에 자리잡은 유센터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열이 나는지 계속 우는 아이, 낯선 헬스센터 풍경에 겁을 먹었는지 엄마의 치맛자락을 잡고 보채는 아이, 우는 아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의젓하게 자기 자리에 앉아 있는 아이까지 참 많은 아이들이 오늘도 병원문을 두드립니다.

 

 

 

2009년 퐁궤 헬스센터에 UHIC가 세운 유센터, 처음 시작할 때의 이름은 ECHC(EARLY CHILDHOOD HEALTH CENTER)였지만 지금은 미칸주니, 마푸리코에 자리잡은 센터들까지 통합하여 유센터(U-CENTER)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쉬워진 이름 덕분인지 특히 3센터인 마푸리코에 가면 센터 근처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모두 달려 나와 다다유!!” “다다유!!”라고 불러댑니다.

 

 

다다 SISTER의 의미를 가진 스와힐리어이니 어떤 뜻인지 짐작 가능하시죠?

 

 

오늘은 이런 세 개 유센터를 모두 관리하고 있는 이철우 단원을 만나러 퐁궤 유센터에 왔습니다.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유센터 사무실로 들어서니 이철우 단원이 의사와 무언가를 상의하고 있네요.

 

 

 

[간호사 줄리엣에서 업무설명 중인 이철우 단원]           [의사와 질병통계에 대해 이야기 중]

 

 

철우쌤, 안녕하세요! 일찍 나오셨네요. 아침부터 의사선생님이랑 무슨 말씀 중인 거예요?”

 

 

, 오셨어요! 지금 닥터랑 10대 질병 통계 때문에 얘기 좀 하고 있어요. 통계를 내보니 지난 달에 비해서 이번 달에 U.T.I(요로감염)가 많이 급증을 해서 어떤 이유 때문인지 얘기 중이었어요. 닥터 말로는 이쪽이 수질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하네요.”

 

 

, 그렇군요. 하긴, 한 눈에 봐도 흙탕물인 물로 씻고 먹고 하니 그럴 수도 있겠어요. 질병 통계는 매달 수집하시는 건가요?”

 

 

, 전에는 3개월에 한번씩 분기별로 통계를 냈는데 그것보다 매달 통계를 수집하는 것이 한꺼번에 하는 것보다 수월할 것 같아서 매달 말에 한달 치 통계를 수집하고 있어요. 그런데 의사들마다 처방하는 스타일과 진단하는 명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일일이 물어보고 확인해야 하는 항목들도 있어서 어려운 점도 있어요.”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엄마와 아이들]       [진료를 받으러 들어온 아빠와 아이]

 

 

 

이철우 단원과 얘기 중에도 유센터 진료실로 아이들과 보호자가 들어와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탕가시(TANGA CITY COUNCIL)와 유센터가 MOU를 맺어 지난 7월부터 탕가시로부터 각 센터마다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인력을 지원받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로 인해 UHIC는 인력에 들어가는 예산을 절감하여 약품구입비에 비중을 높일 수 있었으며 더 많은 아이들이 진료를 받고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철우쌤, 그런데 여기 퐁궤 유센터도 그렇고 미칸주니나 마푸리코도 보면 정부에서 운영하는 센터에서도 진료를 해주는데 굳이 긴 줄을 기다려 UHIC의 유센터로만 와서 진료를 받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건 왜 그런 건가요?”

 

 

그건 무료진료 및 약품처방 때문에 그래요.

물론 5세 미만 아이들은 탄자니아 정부로부터 무료로 진료 및 약품을 처방 받을 수 있지만 저희 센터로 몰리는 이유는 정부의 약품 부족 때문에 진료를 받아도 제대로 약품은 받을 수 없기 때문이에요. 여기 헬스센터에 3개월에 한번씩 약품이 정부로부터 공급이 되는데 일하는 의사 말로는 1, 길어봤자 1달 반이면 그게 모두 동이 난대요. 약품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공급되는 약품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뜻이죠. 그래서 약품을 지원받기 위해 저희 유센터로 오는 아이들이 적지 않아요. 어쨌든 저희는 약품이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

 

 

얼마 전 UHIC가 오지마을 의사왕진서비스에서 인연을 맺게 된 아이의 수술을 지원해 준 적이 있는데 정부에서 운영하는 큰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수술 중간중간 간호사가 나와 부족한 약품이 적힌 종이를 주고 약국에 가서 사오라고 시켜서 황당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역 헬스센터도 같은 사정이었습니다.

 

 

한참을 의사, 간호사와 업무 얘기를 하던 이철우 단원이 가방에서 종이를 꺼내 들고 어디론가 갑니다.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가을이라는 것을 실감하듯 높고 맑은 하늘이 반겨준 지난 16,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후원카페 유익한공간에서 자선 와인 시음회가 열렸습니다.

 

 

(오늘의 행사를 위해 파이텍 조강희 대표님과 Jonathan님께서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소장하고 있는 와인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와인 시음회 현장을 공개합니다! 

 

 

   

 

   

 

 

 

저녁 7, 쓱싹쓱싹 와인시음회를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늦은 시간에도 유익한공간으로 찾아 주셨습니다.

 

 

 

   

 

 

 

다양한 와인과 함께 유익한공간의 음식이 조화를 이루어 많은 분들의 오감을 자극 했다는 후문이 있었습니다!

 

 

 

   

 

    

 

 

 

또 즐거운 저녁 즐거운 이야기로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계속 되었습니다.

 

 

 

   

 

 

 

시음이 마무리될 무렵 와인 경매가 시작 되었습니다.

 

 

    

 

   

 

 

경매에는 9개의 와인이 소개되었는데요, 다양한 와인들에 후원자분들의 경쟁도 치열했었습니다.

후원자분들은 경매에서 낙찰된 금액이 탄자니아의 아이들을 돕는데 사용되기에 더욱 열심히 참여해 주셨습니다.

 

김유정님의 진행으로 즐겁고 유익한 시음회와 경매였습니다.

 

오늘 시음회 및 경매의 수익금은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한 구호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과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부어 오는 환부..
 
탄자니아 오지마을에 사는 프린스는 2살배기 어린아이 입니다.
2살 아직 말도 잘 못하는 어린 프린스에게는 남들이 모를 아픔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선천적 탈장으로 인해 고환부분이 곪고 공기가 차 고환이 계속해서 부어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스치기만 해도 아픈 환부 때문에 제대로 앉아 있을 수도 없는 프린스는
오늘도 할머니 품에 안겨 울음을 그칠 줄 모릅니다.

 

 

홀로 경제적 생활을 해야 하는 엄마, 그리고 더 악화 될 수 밖에 없는 아들의 병
 
어느 나라든지, 어머니 홀로 아이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탄자니아 도시 빈민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 미혼모의 비중은 25%
미혼모와 그들의 자녀들은 일반 빈민가정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구걸 및 행상, 일용직으로 생활하고 있는 현실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매춘으로 생계를
이어가기도 합니다
홀로 생계를 꾸려나가기도 힘든 사정이라, 아픈 아이를 볼 때 마다 미안한 마음이 그지 없는 엄마
지금 여러분의 작은 나눔으로 프린스 가정에 희망의 등불을 밝혀 주세요.

 

국제아동돕기 연합은 지금,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오지마을 청년들을 선발, 1년간의 훈련을 통해 다시 마을로 되돌려 보내
오지 마을 아이들의 건강을 관리 하고 사망률을 줄이는 일에 주력 하고 있습니다.
하여 오지마을로 정기적 무상 진료를 다니다 보면 너무 안타까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어떤 친구에게는 빠른 진료와 처방을 줄 수 있는 반면, 또 어떤 친구들에게는 현실적인 문제로
그렇지 못한 때도 있습니다.
모든 친구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지만, 그 많은 환아 들에게 수술과 치료를 해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부족한 반쪽을 여러분이 국제아동돕기연합과 함께 채워 주신다면 이순간, 세상은 한층 더 밝아 질 거라 믿습니다.
우리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 에게는 오늘을 살아가는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1부에 이어..)  오늘의 수업진행은 미리 전 주에 내준 과제를 가지고 모든 학생들이 나와서 발표하는 수업이네요.

이연경 단원은 [GUESSING WHICH STORY IS LIE] 라고 커다랗게 칠판에 적고 다들 내준 과제를 잘 해왔는지 학생들에게 물어봅니다. 모든 학생들이 뭔가가 빼곡히 적힌 색지를 들고 흔드네요. 흐뭇한 미소로 이연경 단원이 맨 앞줄에 앉아있는 학생 한 명을 지목했습니다.

그러자 당당하게 완성된 숙제를 흔들었지만 앞에 나와서 발표하는 게 아직은 쑥쓰러운 세실리아가 몸을 배배 꼬며 칠판 앞으로 나와 섭니다.

 

 

 

[몸을 베베꼬는 세실리아]       [발표 차례가 다가오자 긴장하는 키퍼들]

 

 

 

, 세실리아. 네가 준비해 온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읽어줘.

그럼 세실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세실리아의 이야기를 잘 듣고 나중에 이 보기들 중에서 어떤 것이 이야기와 다른 거짓인지를 알아 맞추는 거예요.  이제 세실리아가 얘기를 시작하면 집중해서 듣도록 하세요.”

 

 

 

수업 초반 조금은 어수선했던 분위기에서 모두 진지하게 집중모드로 바뀝니다.

서로 영어단어 하나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합니다. 세실리아가 준비해 온 이야기는 [할머니의 장례식]이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세실리아를 예뻐해 주시던 할머니께서 얼마 전에 돌아가셨는데 할머니와의 추억과 할머니를 잃은 슬픔에 대해 세실리아만의 이야기를 영어로 써왔습니다. 친구들은 세실리아의 발표 중간 중간 폴레(유감이야)”라고 얘기를 해주며 세실리아의 상실감을 함께 공유합니다.

 

그리고 세실리아의 발표가 끝나자 이연경 단원이 칠판에 보기 4개를 적고 이 보기 중에 사실이 아닌 것은 어떤 것인지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 물어보네요. 그런데 의외로 대다수의 학생들이 정답을 맞춥니다! ( 예비 키퍼들이 그래도 듣기는 잘하는가 봅니다. ) 

 

     

 

 

[문제를 내고 있는 연경과 세실리아]       [서로 발표하려고 손 든 키퍼들]

 

 

 

세실리아의 발표가 끝나고 몇 명의 학생들이 더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 중 틀린 표현들과 문법 등에 대해 세심하게 피드백을 주다 보니 어느덧 시계를 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가 수업이 끝날 시간이 되어 있네요.

 

보통 2시간의 수업이면 중간에 10분 정도 쉬는 시간이 있는데 이연경 단원은 쉬는 시간 없이 2시간을 가르쳤습니다.

 

 

 

연경쌤, 원래 이렇게 쉬는 시간 없이 수업 하세요?”

 

 

, 처음 수업을 할 때는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게 다시 집중 시키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10분의 쉬는 시간 동안 왁자지껄 떠든 애들을 집중시키려면 10분 이상의 시간이 소비되기 때문에 바로 방법을 바꿨어요. 그래서 그 후 두 달간은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칠판 앞에 서서 수업했는데 그 방법은 제가 후반으로 갈수록 지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학생들의 자발성을 이끌어 내면서도 제가 숨돌릴 틈이 생길 수 있게 그룹 액티비티를 넣었어요. 그렇게 방법을 바꾸니 2시간이 지금은 힘들지 않아요.”

 

 

 

항상 든든하게 키퍼 트레이닝 센터를 지켜주는 이연경 단원은  국제개발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싶어 미국 유학까지 미루고탄자니아로 온 봉사활동을 온 단원 입니다 

언제부턴가 명품으로 치장한 사람들을 보면 , 저 돈이면 몇 명의 아이들을 살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하는데요,

 

명품보다 아름다운 그녀의 마음씨가  탄자니아 곳곳의 모든 아이들에게 따스함으로 전해 지리라 믿습니다.

 

 

[파견초 뽀얀 피부의 연경단원(오른쪽)]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직접 보내준 글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

오전 9, 춤바게니 거리에 위치한 작은 2층집 앞에 자전거를 세우고 입구로 들어섭니다.

입구에는 커다란 나무 입간판에 [KEEPER PROJECT, KIDS KEEPER TRAINING CENTRE FOR BASIC PRIMARY DISEASE PREVENTION]라고 쓰여져 있네요.

오늘 “단원의 하루” 인터뷰를 통해 만나 볼 주인공이 이 건물에 있습니다.

바로 한국인 스태프들 중에서 제일 막내지만 키는 제일로 큰, 교육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연경 KCOC 단원입니다.

예비 키퍼들의 합숙소와 겸하고 있기에 지부 사무실과는 떨어져 있어 1주일에 한두 번 찾아가게 되는 키퍼 트레이닝 센터.

 

벌써 수업이 시작된 교실을 통과해 교무실 문을 여니 이연경 단원이 책상에 앉아 뭔가에 집중하고 있네요.

 

 

       

 

 

“연경쌤! 뭐하세요?

 

 

“아, 오셨어요? 지금 애들 영어시험지 채점하고 있어요.

 

 

“예비 키퍼들 영어 실력은 많이 늘었어요?

제가 처음 예비 키퍼들 만났을 때만 해도 애들이 영어를 잘 못해서 말 한마디 건네도 쑥스러워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먼저 인사도 건네주고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거든요.

 

 

“아, 이부님이 느끼시기에는 그래요? 맞아요. 영어가 많이 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데 냉정하게 말하면 아직 많이 부족한 점이 많아요.

애들 영어 실력이 편차가 커서 잘하는 친구들은 제가 뭔가를 얘기했을 때 바로 알아듣는 반면 아무리 몇 번씩 설명해도 못 알아듣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그럴 때는 학생리더이면서도 영어를 잘하는 하싼이 스와힐리어로 다시 설명을 해줘야 해요.

 

 

“연경쌤, 키퍼 프로젝트 내 예비 키퍼 교육 담당으로 근무를 하고 계신데요, 이 곳 키퍼 트레이닝 센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키퍼 트레이닝 센터는 말 그대로 예비 키퍼들을 교육시키는 곳 이예요.

서류 및 면접을 통과한 예비 키퍼들이 각 오지마을에 파견되기 전에 1년간 이곳에서 의료보건, 환경, 디바이스 사용교육, 영어 등 필요한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교육시키는 곳 이예요.

여기서 1년간 합숙하며 모든 과정을 이수한 후에야 키퍼들이 오지마을에 정식 파견되는 것이죠.

 

 

“키퍼 트레이닝 센터에는 학생들도 현지인들이고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들도 현지인들이라서 가끔 외로울 때도 있겠어요?

 

  

“네, 예전에 배은선 단원(ODA 인턴)이 함께 근무할 때는 학생들 지도나 교재연구, 행정 등 관련해서 생기는 문제들로 의논해야 하는 것이 생기면 같이 상의도 많이 하고 서로 의지도 많이 했는데 한국으로 복귀하면서 빈자리가 참 많이 느껴지기는 해요.

 

 

그래도 현지 직원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학생들에게 싫은 소리도 해야 하는 일이 생길 때면 스와힐리어가 서툰 저를 위해서 대신 얘기를 해주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가 고마울 때가 많아요.

 

 

“연경쌤이 지금 교육팀 담당이라서 영어 수업뿐 아니라 교재제작도 담당하고 계시잖아요.

다른 의료보건 같은 수업들은 담당인 의사 선생님들이 주가 되어서 만드실테고, 영어 교재 같은 경우는 어때요?

전에 배은선 단원과 함께 다레살람(수도)에 갔을 때 스와힐리어로 나온 영어 교재를 구하려고 진짜 시내 서점들은 다 뒤졌는데도 구할 수가 없었거든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게 탄자니아에 있는 영어교재들은 모두 영어로 쓰여져 있잖아요.

그래서 A,B,C나 아니면 인사말부터 배우려는 사람들도 기본적으로 중급 이상의 영어실력이 있어야 교재를 읽을 수가 있잖아요.

너무 아이러니하지 않아요?

 

 

[스와힐리/영어 사전]       [손수 제작된 교재]

 

그러니까요! 그래서 전 여기서 인터넷으로 참고자료 등을 찾아서 수업자료를 만들어 수업을 해요.

한국에서 수업교재를 가져왔는데 그건 제 파트너인 메리에게 줬어요. 처음 예비 키퍼들을 만났을 때 어쨌든 중등학교 이상의 학교를 마친 친구들인데 영어를 너무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같은 건물에 사는 코이카 단원들한테 물어봤어요.

코이카 단원 세 명이 저희 건물 다른 층에 살고 있는데 모두 학교에서 애들을 가르치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들 말이 학교에서 애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대요. 책임감이나 사명감이 없는 교사들이 많고 교사 봉급이 적은 탄자니아에서는 많은 교사들이 투잡을 뛰고 있어서 심지어는 수업도 잘 안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

학교에서 배울 때 제대로 배움을 받지 못했어도 자국어로 쓰여진 좋은 영어교재 한 권만 있으면 혼자라도 공부할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하다보니 처음에 이해를 못하면 영원히 이해를 하지 못하는 시스템이 되는 것 같아요.

배우고 싶어도 환경이 안 되는 이런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요.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는 사이 어느덧 시간은 1,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키퍼 트레이닝 센터의 예비 키퍼들이 1층 식당으로 분주하게 내려가는 소리가 교무실까지 들리는 것을 보니 다들 배가 많이 고팠던 모양입니다.

 

교무실 문을 잠그고 1층으로 내려가니 벌써 다들 각자의 그릇과 포크를 챙겨 오늘의 메뉴인 생선튀김 앞에 정렬해 있는 학생들이 보입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탕가는 해산물이 무척 풍부하고 가격도 싸서 즐겨 먹곤 합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있는 연경단원]        [식사중인 키퍼들]

 

 

 

, 오늘은 사마키(생선)이네요! 연경쌤은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해요?”

 

 

전 생선도 좋아하고 육류도 좋아해요.

그런데 마하라게(콩요리)는 제가 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입맛에 맞지 않더라고요.

탄자니아 사람들 주식인 우갈리도 잘 못먹겠어요. 맛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우갈리는 진짜 아무런 맛을 느낄 수가 없거든요.”

 

 

그럼 이제 점심 드시고 2시부터 영어수업 시작하시는 건가요?”

 

 

, 그런데 오늘은 빨리 밥 먹고 집에 잠깐 들러서 옷 좀 갈아입고 오려고요.

아까 물을 트는데 갑자기 퍽!하고 물이 나오는 바람에 치마 밑단이랑 신발이 젖어서요. 저 금방 다녀올게요~”

 

 

 

이연경 단원은 빛의 속도로 생선에서 살을 발라내 밥을 먹고 집으로(트레이닝 센터와 채 5분도 안 되는 거리) 달려갑니다.

이연경 단원이 집에 다니러 간 사이 밥을 다 먹고 쉬고 있는 학생 한 명과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집을 떠나 합숙하며 수업을 받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예비 키퍼이렇게 얘기합니다.

 

 

가끔 가족이 보고 싶을 때도 있고요, 수업을 듣는 게 재미있지만 가끔 힘들 때도 있거든요...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서 보람이 있어요.

지금은 가족과 같이 지내지 않지만 열심히 키퍼로써의 교육을 마치면 제가 사는 마을로 돌아가 저희 동네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어요.

그리고 탄자니아에서는 천정도 없이 다 쓰러져가는 천막 같은 곳에서 몇 시간 직업 교육을 받더라도 상당한 돈을 수업료로 내야 하는데 UHIC에서는 숙식까지 제공해주면서 의료보건, 영어뿐 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알려주니 정말 열심히 해야죠.”

 

 

수업 10분 전 돌아온 이연경 단원은 교무실에서 교재와 교구를 들고 교실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어떤 수업을 진행하는지 궁금하여 맨 뒷자리에 자리를 잡고 함께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직접 보내준 글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나에게 탄자니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지 물어본다면, 그것은 당근마하라게이다

(*마하라게: 콩으로 만든 수프로 탄자니아 전통 음식)

 

편식쟁이들 이라면 절대로 먹지 않을 음식.. 그러나 나는 편식쟁이가 아니기에!

평일에 한번은 꼭, ‘마하라게를 먹는다.

(파견초, 3식을 모두 마라하게로 약 3개월 동안 먹었다가.. 크게 배탈이 나서 하루에 한번으로 줄임)

 

마하라게 중독증상으로부터 벗어 나려고, 몇 번을 시도해 보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우리집 강아지엠베에게 내어준 마하라게만 3kg이나 된다는 사실..!

 

애니웨이주말인 오늘 나는 나만을 위한 마하라게 요리를 시도 해보았다.

 

쉬울 것만 보였던 마하라게 요리-

 

그러나 그 결과는,,, 너무나 처참했고.. 어떻게 식사를 해결할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 트레이닝 센터의 마담 마마의 음식들이

생각이 나, 일어나서 옷치장 얼굴치장을 하고 마담 마마에게로 달려갔다.

 

 

 

내가 트레이닝 센터에 도착하였을 때, 마담 마마는 이미 요리를 시작하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마마 곁으로 가서

 

희망표현: “요리를 배우고 싶으니, 가르쳐주세요"

 

실제표현: [나옴바..쿠킹. 웨웨, 마마.. 차쿨라 타무 싸나...;;;;]

 

그리고 몇 분 동안의 손짓과 발짓을 몽땅 이용하여 완벽히(?) 나의 의사를 전달하였고,

 

다행히도 나의 정성이 갸륵해서 인지 마마는 레시피 전수를 허락하셨다.

(몇 분동안 혼자서 얼마나 열심히 설명을 했던지..ㅠㅠ)

 

그리하여 처음으로 배우게 된 음식은 바로!! KABICHI[양배추요리]

  

 

             

 

 

한번쯤 볶음밥을 혼자 해먹은 시절이 있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야채썰기!

 

양배추, 피망, 당근, 양파, 토마토를 준비 한 후, 도마도 없이 칼을 사용하여 썰어준다. 탕탕탕

 

말 잘 듣고 얌전히 하고 있으면 저렇게 채썰기 판도 주신다. (웬만한 얌점함이 아니고선 얻을 수 없는 뤠어 아이템)

 

이후, 썰은 채소를 적당한 기름과 함께  pot에 넣고 센 불에서 볶아준다. (대략 15~20분정도)

 

볶는 동안 옆에서 마담 마마가 무엇인가를 물어보시거나, 알려주시는데... 

 

잘한다. 너 잘한다 잘생겼다. 멋지다. 뭐 이런 말 같았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는 정확히 몰라도 요리를 배워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희망표현: ”, 맞아요. 알겠어요. 고마워요....” (:”디오..사사..디오디오 사와사와...;;; 아야 아싼테 사나..야야..” )

 

그렇게 열심히 볶고 있는 나에게 마담 마마가 다시 말을건네었다.

 

추쿠아, 철우리(*이철우를 영어로 부르는 말) 추쿠아

 

*스와힐리어 추쿠아는 TAKE와 비슷한 의미로 가져가라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하얀가루! 하얀 가루를 뿌리자 어떠한 맛도, 향도 없던 음식에서 맛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간단 할 수가.,,,,!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내가 맛있다고 침을 흘리며 먹었던 음식이 이것이란 말인가,

 

 

그리고 그것을 내가 만들었단 말인가.!!

 

 

충격을 받고 집으로 돌아 온 후, 나는 마담 마마가 나에게 건네던 그 하얀 가루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분명 뭐라고 한 것 같았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분명 마담 마마는 나에게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전달하였고, 나는 그것을 알겠다고 말했다. 뭘까..

 

 

그래서!!

  

 

다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름대신 물을 사용하여 볶았고, 도마를 사용하여 채소를 썰었다.

 

 

피망을 똑같이 챱챱챱 썰어 주고

 

 양배추도 춉춉춉

 

토마토를 토토토로

 

당근도 당근당근

 

 

      

 

 

 

이후,  하얀 가루와 가장 색깔이 비슷한 소금을 아주 조금 넣었다.

 

 

그다지 확신은 없었지만, 다른 흰색 조미료는 아직 탄자니아에서 본적이 없기에..

 

 

달달달 볶기를 약 10분 후..!

 

 

정말 놀랍게도 내가 알던 그 맛과 향이 나기 시작했다,

 

 

 

아아아아!!! 바로 이맛이야 !!

 

그날 나는 내가 만든 탄자니아 음식을 가지고 (머리칼이 휘날리도록) 키퍼 트레이닝 센터로 달려 갔다.

 

비록 처음 만들어본 탄자니아식 KABICHI[양배추요리] 요리였지만 그리고 마마의 손맛에 전혀 못 미치는 음식 였지만,

 

키퍼 훈련생들은 내가 만든 양배추요리가 은주리 사나! 라고(최고야!!!!)  칭찬해 주었다

 

그리고 같이 먹는 음식의 기쁨이란 ! 아!! 이것이야 말로 탄자니아 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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