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아프리카, 탄자니아 탕가에서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 봉사단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예진입니다!
오늘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맞이한 10월의 공휴일 ‘니예레레 추모일’을 소개하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할까 해요:)

10월 14일은 ‘니예레레 추모일’(Julius Nyerere Day)로, 탄자니아 초대 대통령인 '니예레레‘의 죽음(1999년 10월 14일)을 추모하는 날이랍니다!
탄자니아에 대한 역사를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다레살람 여행을 갔을 때 방문했던 탄자니아 국립박물관에서 니예레레 대통령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탄자니아 내의 다양한 민족을 통합시켰던 니예레레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다고 해요. 

다레살람 공항(DAR)의 정식 명칭도 이분의 이름을 따서 Julius Nyerere International Airport라고 명명했습니다. 
스와힐리어가 공용어로 지정되는 데에도 이분의 공이 컸다고 해요.


국립 박물관에서 만난 니예레레 대통령의 모습은 다양했어요!
민족 통합, 농업정책, 교육정책 등 다양한 모습의 개혁을 꿈꾼 초대 대통령으로써의 면모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게 공휴일이 된 10월 14일!
탕가의 날씨가 완벽했던 이날, 저는 걸어서 이 곳, 저 곳 탕가 외곽을 구경 했답니다.

처음으로 발길이 닿은 곳은 탕가 바닷가에 위치한 ‘Swimming Club'

 


주말 오후가 되면 사람들로 붐비는 공간이에요.
이른 아침에 이곳을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울창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인기 있는 곳!
모래사장이 햇볕에 빛나고 있고,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너무 잘 되어있더라고요! 
원래는 입장료를 받아야 하는 곳이지만, 구경만 해도 되냐는 부탁에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덕분에 잘 구경하고 갔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놀러와야겠어요.!


두 번째로 향한 곳은 ‘Mkonge Hotel'(음콩게 호텔)


바다가 너무 잘 보이는 위치에 자리를 잡고 책을 읽으며 휴일은 즐기려고 왔어요!
책을 읽다가 한 챕터가 끝나면 바다를 한번 씩 보면, 정말 이렇게 멋질 수가 없어요...!

그렇게 한참을 있다보니 배가 고파져서 야채피자를 시켰는데요, 위 사진과 같이 토핑이 엄청 들어간 피자가 나왔어요!
흔히 생각해온 피자와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탕가 내의 다양한 가게들이 모인 작은 장터!   
집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구경을 했는데요, 정말 예쁜 물품들이 많았어요!

 


탄자니아 기념품부터 시작해서 시장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식자재, 그리고 악세사리까지!
고민만 하다가 구매는 하지 못했지만, 너무 예뻤던 팔찌와 가방!
탄자니아를 기념할 수 있는 너무 좋은 물품들이에요!
 


이곳에서는 바오밥나무 씨앗으로 만든 사탕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나름 다양한 맛이 있고, 현지인들을 자주 사먹는 듯 보였어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보이고 디자인도 예쁜 가방들!
아프리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잇 아이템들이에요 :)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그리고 자주 이용하고 있는 개인 빵집!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케익도 너무 예쁘고, 초코케익, 바나나케익 등 다양한 맛의 케익을 정말 맛있게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시식해보고 깜짝 놀라서, 함께 일하는 분들의 생일날 마다 주문하고 있어요.


이렇게 탄자니아, 탕가에서 맞이하는 공휴일의 일상을 소개해보았는데요.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그들의 공휴일에도 함께 쉬어보면서 많이 느끼고 배워가는 하루였습니다!

전 세계 유아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모유수유를 지원, 촉진, 보호하기 위한 기간으로 매년 120여 개 국가들이 기념하고 있는 세계모유수유주간(8월 1일~7일)을 맞아 탄자니아 탕가시 NGAMIAN HEALTH CENTER에서도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정부관계자들과 부모들이 함께 한 이 행사에서는 모유수유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중요하며 건강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내용의 교육도 진행되었는데요, 국제아동돕기연합도 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텐트와 의자 그리고 사운드시스템을 지원하였습니다.

모유에는 6개월 이전의 아이에게 필요한 충분한 영양분과 철분, 미네랄 등이 거의 모두 들어있고, 같은 철분이라도 사람에게 맞게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숙한 어린 아이의 장에서 잘 흡수가 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 아이의 면역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은 잔병치레를 적게 하고 소화기 병에 적게 걸리는 등 그 장점은 참 많은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엄마들이 모유수유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무더위로 푹푹 찌는 탄자니아에서 2019년 첫 편지를 전해드려요~

롱패딩의 계절인 한국과는 다르게 탄자니아는 요즘이 1년 중 제일 더운 기간이에요.

뜨겁다 못해 따가운 햇빛 때문에 모자와 선글라스는 외출 시 필수 아이템이랍니다.

물론 제일 좋은 건 외출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는거지만요.ㅎㅎㅎ


하지만 이 무더위를 뚫고 봉사단원이 사무실 밖으로 나가야 했던 이유는 

Mkanyageni 마을의 Celina와 함께 병원에 가기 위해서였어요.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사무소에서 오지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활동 중에는 

큰 병원에 방문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동들이 

적절한 때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Referral Service가 있어요


오지마을에 있는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질환을 앓고 있거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 했을 때 시내 병원, 필요하다면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의 국립 병원까지 

환아를 이송하고 경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입니다.

 

이날 오전 기존 Referral Service 대상자였던 Celina가 집에서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서

 바로 Bombo 병원을 방문하기로 하였어요.

 


Bombo 병원에 도착하고서 이미 한번 가보아서 익숙한 아동병동을 바로 찾아갔어요.

Bombo 병원은 Tanga 지역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립병원으로 

국제아동돕기연합과 협력하는 탕가 지방 정부의 지역보건의료관리 부서가 바로 이 Bombo 병원에 위치하고 있어요.

연말이라 그런지 병원 안이 평소와 다르게 무척 한산하네요.

 


진료를 받기 전에 접수를 먼저 해야겠죠?

접수처에 Celina의 진료 내역 서류를 제출하였어요

우리나라 대형 병원의 접수처와는 정말 다른 모습이죠

탄자니아에서는 컴퓨터 보급률이 3.9% 밖에 안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업무를 수기로 처리한답니다. 

 


접수를 하고 나서 곧 의사 선생님과 만날 수 있었어요.

Mama가 의사 선생님에게 Celina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설명해주는데

스와힐리어로만 얘기를 해서 알아듣기 어려웠답니다.

쓰러졌다고 들었던 것과는 달리 직접 본 Celina는 의식도 있는데다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해 보이지 않았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엇던 것일까요.

 


Mama의 말을 듣던 의사선생님이 심각한 표정으로 Celina를 관찰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CelinaMama만 쳐다보네요.  

 



잠시 후 간호사 선생님도 진료실에 들어오셔서 Celina의 과거 진료 내역을 보며 의사 선생님과 논의하였고

아무래도 Celina의 머리 뒤에 달린 커다란 혹과 연관된 문제인 것 같아 보였어요.

 


간호사 선생님이 혹을 더 자세히 보려고 하는데,

이 모든 관심이 부담스러웠는지 Celina가 엄마 품에 안겨 얼굴을 꽁꽁 숨기고는 칭얼거리네요.



간호사 선생님이 나가시고 드디어 Celina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어요.

알고 보니 Celina정신을 잃고쓰러진 것이 아니라 넘어져서 바닥에쓰러진 것이었어요.

아이가 쓰러지면서 머리를 크게 부딪힌 것이 걱정된 Mama가 병원 방문을 요청한 것이고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하지만

딱딱한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두개골이나 머리 혹 쪽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촉진을 해보기로 하였어요.

 


두피가 찢어진 곳은 없는지혹 주변을 눌러도 아동이 통증을 느끼지는 않는지 

의사선생님은 아주 꼼꼼하게 검사를 진행하였고 결과는 이상 무

다행히도 Celina는 부딪히면서 놀란 것 빼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진료를 마치고 Celina가 아무 문제 없다는 진료확인서를 받았어요.  

의사들 글씨 알아보기 힘든 건 만국공통 인가 봐요

 


이후 Celina의 머리 혹을 제거하는 수술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하는 동안

찰칵거리는 소리가 신경 쓰였는지 이 쪽을 빤히 쳐다보는 Celina와 렌즈를 통해서 아이컨택+_+

Celina가 앞으로 혹 제거 수술도 무사히 마치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삼성웰스토리와 국제아동돕기연합이 함께한 ✨특별 레시피 공유!!!!✨ UHIC의 빅마마 Sunifronsa와 UHIC의 패셔니스트 Mary가 Pongwe Health Center에 방문하였습니다!

아동의 백신접종을 위해 병원에 방문한 마마에게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영양이 풍부한 특별 레시피를 전수 하고 왔는데요 😃 그 것은 바로!💥💥 삼성웰스토리가 직접 제작한 레시피!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지난 금요일, 탄자니아 지부에서는 주정부 보건관리팀(RHMT, Regional Health Management Team)과의 3번째 회의가 있었습니다.

봄보(Bombo) 병원에서 진행된 이 회의에서는 수질 개선을 위한 SODIS 결과공유와 보건 성과관리를 위한 논의가 있었지요.



 

보건 이슈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결정 내리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임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올해로 벌써 8년째 UHIC와 함께 하고 있는 그레이스(Grace)의 모습도 보이구요





 

주요 안건들을 경청해주고 몇가지 질문을 던지는 조세핀(Josephine)의 모습!

조세핀은 탕가 지역 환경 전문관입니다



 

무엇을 열심히 보고 있는걸까요?

바로, 탕가 수질 연구소의 SODIS 결과지입니다.

SODIS의 결과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확인하세요 ;-)



 

UHIC 의료팀 리더인 알리(Ally)가 SODIS와 그 효과성에 대해서 설명해주었어요.



 

"스마키(Smaki)!" ;-)

한국어로는 김치- 혹은 치즈-와 같아요



 

탕가 지역의 보건을 더욱 더 증진시키기 위해 "Cheer up!"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탕가 RHMT*의 소개를 받고 코록(Korogwe)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로즈미안 헬스 센터(Rosmian Health Center)에서 

UHIC로 스터디 투어를 왔습니다.

UHIC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내용과 사업을 진행하면서 얻는 성과,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 등에 대해서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두 단체가 하고자 하는 일과 비전을 심도깊게 나누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로즈미안 헬스 센터 방문단(Mr. Ambrose Chiwa 외 7명)은 내일 사업장 중 가장 먼 미코체니(Mikocheni) 마을을 방문하여 

키퍼가 어떤 일을 하는지 관찰할 예정입니다.

서로의 사업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통해 

가고자 하는 사업의 방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열정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RHMT: Regional Health Management Team, 주정부 보건관리팀






































화창한 기분 좋은 금요일! 

음트와라의 NGO 하트하트재단에서 이지혜, 조혜진 단원이 국제아동돕기연합을 방문해주셨습니다.

음트와라에서 탕가까지 버스로 15시간 소요되지만,
무한 체력으로 씩씩하게 아침 일찍 UHIC 사업장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지마을 가정방문 가기 이전

헬라니 마을의 키퍼룸 앞에서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었던 오지마을 Helani.

😁💦😄💦😆💦😁💦




걷고, 걷고, 또 걷고

걸으며 자연을 느껴요!





아동들의 몸무게를 재고 신체검사를 하기  위해서 

저울과 응급키트, 체온계도 가져갔어요!




걷는 중에 발견한 헬라니 마을의 댐입니다

주민들은 요리를 하거나 마시는 용도로 댐의 물을 이용해요

댐 속의 물은 과연 마시기 적합할까요?








씩씩한 키퍼 음와주마의 모습





아주 오랜시간을 걸은 후

정겨운 오지마을에 도착했답니다




마을에 도착한 우리는 주민들이 고체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인터뷰하였습니다

주민들이 생각하는 올바른 처리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한 가정을 방문해 위생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이에요







아동을 찾아 한 가구를 방문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을 걷는 키퍼들

키퍼들과 함께 걷고 나니 그들이 얼마나 고되게 일을 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더운 하루, 함께 걸어준 하트하트 재단 봉사단원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 구독자 여러분~^-^

한국은 가을이 오고 있다고 들었어요. 이 곳 탄자니아는 점점 더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퇴근 하고 집에 들어오면 몸에 땀이 송글 송글 맺혀있답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도 그립고 한국 음식도 많이 그리운 요즘!

하지만 한국에 돌아갔을 때 그리울 소중한 사람들과 탄자니아 탕가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모두들 제가 잘 먹고 사는지 무엇을 먹고 사는지 물어보시곤 하는데요.

제가 얼마나 잘 먹고 있는지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

 



도서관에서 키퍼 미팅이 있는 날 중 하루는 맛있는 고기를 먹는 날이랍니다.

그 이유는! 도서관 앞에 있는 식당 Polici club에서 고기를 맛있게 구워주기 때문입니다 J

이 고기는 소고기인데요. 매콤 짭짜름한 필리필리라는 소스를 찍어 칩시와 함께 먹으면 짱맛!

 




여러분 혹시 인도음식 사모사 아시나요?

삼각형의 모양으로 안에 다진 야채와 고기가 들어간 만두 같은 음식이에요.

탄자니아에서는 삼부사라고 부르더라구요 J

오지마을로 DOS(Doctor Outreach Service)가기 전에 Tea Time을 가지는데

저는 항상 사모사를 든든하게 먹고 오지마을로 향한답니다.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음식이라고 하면 피자는 빼놓을 수 없겠죠?

탕가에서도 화로에 직접 피자를 맛있게 구워주는 곳이 있답니다.

 





그리고 제일 맛있는 집밥!

음식 솜씨가 좋으신 지부장님께서 자주 저녁을 해주시는데요.

먹을 때마다 눈물이 맺히는 그 맛..

어떤 재료가 있든지 상관없이 처음 먹어보는 맛을 뚝딱 뚝딱 만들어내는 지부장님!

한국인끼리 모여 맥주 한 잔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열정이 샘솟는답니다.

 




가끔 일이 끝나고 요리할 힘이 남아있지 않을 때, 특별한 저녁을 먹고 싶을 때,

자주 가는 식당 2곳이 있어요

한 곳은 30년동안 세계를 돌아다니시며 NGO에 관한 일들을 해오신

네덜란드 아저씨가 운영하는 식당이에요

세계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해본 네덜란드 아저씨가 적당히 구워주신 스테이크와 인도네시안 누들은 저희에게 고정 메뉴랍니다.


해산물이 먹고 싶을 때 찾아가는 시뷰 레스토랑

저녁을 늦게 먹는 탄자니아 문화로 대부분 식당이 늦게 열어요

이 곳은 7시에 문을 여는데요.

침을 흘리며 1시간 정도 기다리면 이렇게 맛있는 새우 튀김과 치즈가 들어간 커리가 나온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이 정도의 기다림은 참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탄자니아에서 생활하면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저의 버킷 리스트 중 한가지 '재봉틀 배워서 직접 옷 만들기'

탄자니아 탕가에 사는 여성들은 맘에 드는 천을 직접 사서 자기 몸에 맞게 옷을 만들어 입는답니다.

저도 몇 번 옷을 맞춰 입다가 직접 만들어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디자이너 제니퍼와 함께 일하는 카우메와 함께 재봉틀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가 생겼어요.

천을 접어서 ㄱ자로 실을 박고 뒤집으니 가방이 만들어졌었어요!!!!! 참 신기하죠?

매주 토요일 늦잠 자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고 재봉틀을 배워볼까 합니다 J



 


소피아와 함께 찍은 셀카에요.

소피아는 10개월 된 딸 마리암을 키우고 있는 22살 엄마입니다.

하지만 마리암은 영양 부족으로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UHIC의 스페셜케이스 아동 지원으로 아이 마리암은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어요.

엄마 소피아와 서로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소피아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어요.

 




탕가시 보건환경부 행정관Mr. Kizito입니다.

최근에 찬솔선생님과 저는 탕가시에서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관심이 생겼어요.

종종 주민들이 쓰레기를 태우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쓰레기를 태울 때 생기는 연기가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몸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궁금증 하나를 가지고 탕가 시청를 방문했는데 Mr. Kizito가 쓰레기 처리과정에 대한 계획을 공유해주셨어요.

앞으로 더 이야기를 나누며 계획을 세워 탕가의 환경 오염을 지키고 싶어요.

 




탕가에는 탄자니아가 독일, 영국으로부터 식민지 지배를 받았을 때부터 영향을 받은

역사가 깊은 박물관이 있어요.

박물관에서 일하는 Saada가 탕가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답니다.

그 뒤로 저희는 밥도 같이 먹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어요!

저희는 함께 영화를 보러가기로 약속했답니다. J

 




루쇼토 이렌테로 여행 갔을 때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만난 인연들.

탄자니아에 있는 동안 잠깐 스쳐간 사람이지만

한국에 있었더라면, 탕가에만 있었더라면 절대 못만났을 사람들.

잠깐이나마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소통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 밖에 저와 함께 웃음을 공유한 많은 사람들.

가끔 속상하고 힘들 때 저는 핸드폰 속 담겨진 추억을 본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과 지었던 웃음을 보면

내가 너무 속상하고 힘든 일에만 집중하고 있었구나 하며

시선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우리 모두들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 또는 불평하고 싶은 것이 있겠지만

그 밖의 감사한 것에 집중하면 감사한 것들이 너무나 많답니다.

저도 다음 편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에서 만날 때까지 최대한 많이 감사하며 지내고 있을께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난 목요일에는 오지마을 Kivindo(키빈도)에 방문하여 의사왕진서비스를 하였습니다.

키퍼룸에서 만난 초등학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샘나단원의 모습도 보이네요.

다들 너무 예쁘죠? :-)


안녕하세요이번 8월에 파견되어 탕가생활에 한창 적응해가고 있는 신입 단원 김찬솔입니다!

제가 보내는 첫 번째 편지는 생명을 살리는 햇빛, SODIS에 대해서 써보도록 할게요.


SODIS는 Solar water disinfection 약자로 태양광을 이용해 물을 소독하는 방법이에요!

 방법을 이용하면 위생적인 수자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도 

태양의 자외선만을 가지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얻을  있답니다

그래서 WHO, UNICEF, 국제 적십자 등에서도 많이 권장하는 방법이에요.


UHIC 탄자니아지부에서도 오지마을 어린이들이 오염된 물을 섭취해서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SODIS 대한 교육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어요.


 전에, SODIS 정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겠지요?

그래서  마을의 물들을 연구소로 보내서 조사하였고 

그중에서 오염도가 가장 심각한 마을을 선정해서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제일 먼저 방문한 마을은 Helani 마을입니다

파란 하늘과 높게 솟은 야자수 나무가 무척 멋있어요.

 





오지마을에서는 수도관이 설치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물이 필요할 때마다 이렇게 양동이에 물을 담아서 사용하고 있어요

그럼 이 물은 어디서 떠오는 것일까요?






!

Helani 마을의 주민들이 사용하는 우물이에요

지름은 약 1m, 깊이는 약 5m 정도 돼요

마을 안에 이것 말고도 다른 우물이 두 개 더 있다고 해요.

 

그럼 우물 속을 한번 살펴볼까요?





한눈에 보기에도 물이 깨끗하지 못하고 우물 벽도 때가 타고 곰팡이가 슨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럼 이제부터 SODIS에 필요한 표본을 채취해보겠습니다

지나가는 마을 소년이 물 뜨는 걸 도와주었어요





물을 뜨기 위해 사용된 도구는 플라스틱 통을 반으로 잘라서 만든 두레박이에요.




우물에서 떠올린 물을 빈 페트병에 담아서….




짝짝짝! Helani 마을의 물을 획득했습니다.




이제 다시 차를 타고 두 번째 마을인 Mlingano 마을로 이동할 거에요고고!





Mlingano 마을 주민들은 근처 강에서 물을 떠 온다고 해요

강의 이름은 Mkurumuzi에요.







우물물과는 다르게 흐르는 물이라면 좀 더 깨끗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Mkurumuzi강에는 마치 누가 일부러 흰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뿌연 색의 탁한 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이렇게 오염된 물을 페트병에 담아서 태양 아래에 최소 6시간 두는 것만으로도 

인체에 해로운 바이러스박테리아기생충들이 박멸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음 날, SODIS가 끝난 물의 수질검사를 위해서 수질 연구소에 다녀왔어요.





세균만 없애줄 뿐이지 물이 맑아지지는 않네요^^; 

제일 깨끗한 물은 결과 비교를 위해 가져간 생수에요.

검사결과는 다음 주쯤 나온다고 해요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는 다음 편에 가지고 올게요^^ 

좋은 결과가 나와서 SODIS를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탄자니아 오지마을

현재 지구상의 많은 아이들은 영양실조, 말라리아와 같이 간단한 조치만으로 충분히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자니아 탕가시의 많은 아이들은 5살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데요. 위와 같은 이유는 약국조차 없는 오지마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길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마을과 병원과의 거리는 평균 80km, 병원까지 걸어오는 데에는 약 2박 3일이라는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탄자니아 오지마을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2013년부터 ‘키퍼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키퍼 프로젝트란 오지마을의 보건관리요원(키퍼)을 선발, 태블릿PC를 활용하여 아이들의 10대 질병을 예방하고 마을의 보건•환경의식을 개선시키는 프로젝트입니다. 총 20명의 보건관리요원들은 1년간의 합숙훈련 후 파견되어 오지마을에 거주하면서 매월 가정 방문을 통해 아동을 관리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며 연간 6,000명의 영•유아 질병 예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비위생적인 오지마을 화장실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어 고통받는 사람들

하지만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제공하는 각종 의약품과 백신 제공 등 의료·보건 서비스로도 해결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청결한 위생은 사람이 사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본적인 조건 중 하나이며, 각종 질병율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탕가시의 오지마을에는 제대로 된 화장실이 거의 없습니다. 주민들은 격리되지 않은 장소에서 일을 보게 되고,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는 물이 넘쳐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아이들은 수인성 질병 노출됩니다. 이처럼 비위생적인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각종 수인성 질병은 5세 미만 아동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이에 2013~15년에 걸쳐 실시한 탕가시의 오지마을 20곳의 위생시설 현황 조사를 통해 사용가능한 공중화장실이 없거나 불결한 위생상태, 환경이 열악하여 범죄 위험성이 높은 오지마을 4곳을 선정하였습니다. 그 중 대상 가구의 약 80%(65가구)가 공중화장실은 있으나 불결한 위생상태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집에서 5분 이상 거리에 위치하는 음파파유(Mpapayu) 마을 화장실 건립 지원을 같이가치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아동의 상태를 관찰하는 보건관리요원


오지마을 환경개선을 위한 회의


아동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물해주세요

한 오지마을에서는 ‘키퍼룸’(보건의료시설)이 건설되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완공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곳에서 주민들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키퍼룸이 지어졌으니 앞으로도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직접 돈을 모아 화장실을 건설하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비록 모금액은 소액이었지만 마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희망과 바람이 담겨 있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이번 모금활동을 지켜보며 이 사례가 주변 오지마을 주민들의 환경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오지마을 주민들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을 화장실이 건축된 이후에도 올바른 화장실 예절 및 관리법, 질병예방법(손씻기, 이닦기), 성 인지 교육 등 기초보건교육을 실시하고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지속적으로 동참할 예정입니다.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바꿉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전 세계 아이들의 소중한 삶을 건강하게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탄자니아 오지마을 아이들이 더 이상 질병에 고통 받지 않도록 화장실 건설지원에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으로 탄자니아 아동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지마을의 위생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앞장서주세요! :-)



응원, 공유하면 카카오가 대신 기부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43679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의 한국은 많이 더웠다고 들었어요.

이제는 조금 선선해지고 있겠죠?

 

여기 탄자니아는 지금 한국과 반대로 건기라서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아주 딱! 좋은 여름 날씨입니다.

추위를 정말 잘 타는 저는 가끔 밤에 전기장판을 키고 잔답니다 하하^o^

 

벌써 제가 탄자니아에 온지 어느덧 6개월이 다 되어가는데요!

예상 했던 것보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훨씬 더 빠르게 흘러갔어요.

처음 탄자니아에 도착했을 때 그 마음을 다시 기억하고 싶어서

이번 편지는 3월 달부터 8월까지 어떤 추억들이 있었나 정리해보려고 해요.

 

하루 하루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서

사진에 소소한 행복들을 많이 담아두었는데요.

조금 공개 해볼까 합니다!



3



처음에 탄자니아 사람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고 싶어서

스와힐리어를 배우러 마세추 세컨더리 스쿨에 갔었어요.

땀을 뻘뻘 흘리며 학교에 도착했을 때

저를 맞이해 주던 마세추 세컨더리 스쿨의 여학생들이에요.

춤 연습을 하고 있었던 학생들. 저도 흔쾌히 껴주며

우리는 선풍기가 돌아가지 않는 교실에서 신나게 춤을 추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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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공휴일과 주말을 이용해서 아루샤에 있는 단원들과 함께

사파리를 다녀왔어요.

여기서 ‘Safari’는 스와힐리어로 여행!입니다 :)

응고로응고로 국립공원과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다녀왔는데요.

정말 라이온킹이나 TV에서 보던 것을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했답니다.

아프리카 한 가운데에 동물이 모여 살고 있다는 곳이 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5


탕가에 성과관리팀의 두 전문가님 그리고 가람선생님이 방문해 주셨어요.

탕가시, 무헤자군, 판가니군의 아동보건시스템을 강화를 위한

우리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였어요.

3~4일 동안 3~4시간씩 자며 프로젝트가 잘 실행되기 위해 논의하고 또 논의하고..

그 눈빛들을 잊지 못할꺼에요!




6


6월의 탄자니아는 우기였어요.

항상 집과 사무실만 다니다가 우기여도 이정도면 괜찮네 싶었는데

알고보니 다른 마을은 홍수로 인해 많은 집이 물에 잠겼었어요.

탕가 시장님과 UHIC직원은 마을 주민이 잠시 모여 살고 있는 학교나 시설에 방문해

모기장을 지급하였답니다.

함께 하니 따뜻했던 우기시즌 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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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선물 받았어요!

 UHIC 키퍼 Halima가 키텡게로 만든 예쁜 드레스를 선물 해주었는데요!

은근히 잘어울리죠?^-^

이렇게 웃고 있지만 이 전 날 저에게는 놀란일이 생겼었답니다.

바로..지네에게 발을 물렸었는데요ㅠ_

출근하려고 신발을 신었는데! 신발 안에 있던 지네가 있었어요.

다행히 바로 병원에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먹어 괜찮아졌답니다.

참 웃픈 에피소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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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찬 일들이 많았던 8!

이 사진은 상명대학교에서 단기봉사단원이 UHIC Office에 잠시 방문해

UHIC 직원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던 때의 사진이에요.

자기 이름도 한글로 직접 써보고 다양한 인삿말을 배웠답니다.

모두 열심히 따라하며 참 재밌었던 시간이였습니다.






판가니 바다앞에 작은 리조트로 워크샵도 다녀왔는데요!

왼쪽 사진은 줄리엣과 그레이스! 작은 토마토 축제를 한 후 찍은 사진이구요^o^

오른쪽 사진은 써니프론사와 플로렌스에요

둘이 옷을 함께 맞춰 입은 모습이 참 예쁘지 않나요? 가방도 똑같답니다 :)




그 밖의 행복들!



다레살람 출장 때 피로를 잊게 해준 수박 한 입의 행복!





한국에서 받은 선물을 직원들과 나눴을 때의 행복!

 




UHIC의 DOS(의사왕진서비스)로 인해 건강을 되찾은

아이의 미소를 볼 때의 행복!





초콜렛을 입안 가득 담았을 때의 행복!





아름다운 바다 근처에서 살아 넓은 인도양과 노을을 볼 수 있어서 행복!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이 웃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게요 :)






항상 웃으며 열심히 일하는 우리 UHIC직원들 모두 화이팅 !





[8월 기획기사] 아프리카 식민지배 & 독립의 역사

 

  무더운 한여름의 8월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로 인해 8월은 대표적인 피서의 달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적 기념일, 광복절이 있는 달이기도 하지요.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는 광복절이 다가올 때면 경건한 마음이 듭니다. 하물며 서구 열강들의 식민통치를 받던 아프리카의 국가들에게 독립은 어떤 의미와 감정을 주었을까요? 이번 기획기사에서는 아프리카의 국가들이 어떤 독립의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는지, 현재까지 받고 있는 영향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프리카 쟁탈전(Scramble for Africa)1880년대부터 제1차 세계대전이 있었던 1914년까지 유럽의 제국주의적 침략으로 아프리카가 몇몇 열강의 식민지로 분할된 사건을 말합니다. 19세기 말 유럽의 열강들은 세계 각지에 대한 식민지 경쟁에 나섰으며 아프리카 역시 이러한 식민지 쟁탈전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1884~85년에 걸친 베를린 회의는 콩고 강 어귀에 대한 특별 지배권을 주장하는 포르투갈의 제안으로 개최되었고, 이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서구 열강들이 아프리카 식민지 분할을 공식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사업장이 있는 탄자니아 또한 그 탄생이 1886년 맺어진 영국과 독일 간의 협정(Anglo-German Agreement)에 의해 케냐와 탄자니아를 구분하기 위한 경계선이 나눠지면서부터입니다독일은 1890~1916년까지 약 26년 간 탄자니아를 통치하였고 1916년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해서 탄자니아를 영국에 양도하였습니다또한 독일 식민지 시절 마지마지 반란으로 인해 독일군에게 학살까지 겪은 아픈 역사가 있으며탄자니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잔지바르섬은 2,000년 전 페르시아를 시작으로 오랜 시간 포르투갈오만영국 등의 식민 지배를 거치기도 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시작된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립 움직임은 1957년 가나의 독립으로부터였습니다. 서아프리카 해안에 위치해 골드코스트(Gold Coast)라고 불렸던 가나는 노예무역의 중심지이자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40%를 수출하는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오랜 시간 아프리카의 탈식민지화를 위한 운동을 전개하던 콰메 은크루마의 당선으로 1957년 가나는 독립을 선언하게 됩니다. 이 때 은크루마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가나의 독립은 의미가 없다"라는 선언문을 남깁니다. 이는 독립을 상상조차 하지 못하던 아프리카의 다른 국가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계기가 된 것이죠.

 

 








  독립을 얻은 가나에서는 1958년 아프리카 국민회의를 열고 전아프리카의 대표들이 모여 해방과 통일을 추진하기 위해 '전아프리카 국민회의'를 설립하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960년에는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17개의 국가가 한꺼번에 독립해 '아프리카의 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1963년까지 아프리카의 대부분 지역이 독립을 이루었고, 30개의 나라들은 '아프리카 통일 기구(OAU)'를 만들어 국가 간의 정치, 경제적 통합을 꾀하고 비동맹, 중립 노선을 선언합니다.

 

 

  "우리는 백인이 한번도 발을 디뎌본 적 없는 역의 지도 위에 선을 그었다. , 강 그리고 호수들을 정확히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는 어려움에도 가까스로 그것들을 배분했다."



  아프리카의 시련은 독립 이후에도 계속되었는데요,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에 이름을 떨친 영국 총리 솔즈베리의 말처럼 식민지배로 인해 임의로 나누어졌던 아프리카의 국경으로 인해 국가 내에서는 많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수천 개의 고유 문화를 가진 다양한 부족들 사이의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아 즉 유럽열강에 의해 민족의 특성과 언어, 역사, 생활환경이 무시된 채 인위적으로 그어진 분할선을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들은 한 국가가 마땅히 갖추어야 할 민족적, 문화적 단일 정체성이 결여되고만 것입니다. [1]

 

 









 

  이 외 식민지배 이후의 여러 가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독립 이후 국경선을 다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던 '카사블랑카 그룹'과의 논쟁 끝에 아프리카 통일 기구(OAU)는 임의로 나눈 국경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식민지배라는 공통된 경험과 아프리카인들이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는 공동의식을 바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통일 기구에서 승계된 아프리카 연합(AU)의 활동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의 단결과 통합을 도모합니다.

 

  그러나 탈냉전 이후, 아프리카는 자원을 둘러싼 서구와 아시아 국가들의 지나친 경쟁으로부터 또 한번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인 미국, 중국과 같은 나라들은 아프리카의 시장에 급속하게 진출하며 천연자원 획득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죠. 서로의 공격적인 아프리카 진출을 놓고 신식민주의가 아니냐는 시선이 팽배한 가운데, 아프리카의 지도자들은 아프리카를 보호하기 위해 아프리카주의(Africanism)를 뒤늦게 내세우고 있지만, 한편 뒤쳐진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 직접투자를 유인할 수 밖에 없는 이중적 모순에 빠져 있기도 합니다. [2]

 

  1880년대부터 시작된 식민지배로 인해 남은 것은 그 시절의 아픈 역사만이 아니며 현대까지 종족을 임의로 갈라놓아 생긴 내전이나 수출중심의 취약한 단일경작 구조 등의 잔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가 가진 천연자원을 발굴하고 기술을 지원하겠다는 명목 아래 아프리카 대륙에서 또 한번의 쟁탈전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아픈 역사의 반복과 피해가 다시는 없도록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참고자료

[1] AU 출범 이후 아프리카 통합과 우리의 대응방안, 조부연

[2] 21세기 아프리카 대륙, 1884년으로 돌아가는가?, 이한규 HK연구교수 



상명대 단기봉사팀이 탄자니아 탕가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에는 의사 선생님 알리와 함께 간단한 스와힐리어도 배웠구요. 

음린가노 오지마을로 의사왕진서비스도 다녀왔습니다.


오후에는 퐁궤 초등학교에서 알비니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활동, 종이접기 그리고 한국&영어 동요 부르기 교실을 하며

알찬 하루를 보냈답니다 

힘이 넘치신 백선욱 교수님, 변지나 교수님! 김영진 연구원, 문나현,박진선, 이수현, 김은수, 임에녹, 박지혜 봉사단원 모두 감사합니다. 

탕가에서 많은 추억 만들고 함께 사랑 나누어요 ^-^










7월 키퍼의 월례 워크숍에서는


안녕하세요! 

한국은 뜨거운 무더위가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 곳 탄자니아는 한국과 반대로 건기랍니다.

 저에겐 바람이 선선하게 불며 아주 딱! 좋은날씨에요! 

7월 27,28,31일은 키퍼 월례회의가 있는 날입니다. 

 
탕가 도서관에서의 생생한 그 현장을 함께 보시죠!

8월의 액션플랜은 피부에 대한 질병 교육과 아동들에게 구충제 배포를 하는 것이에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는 콤보의 모습!





보다 효율적인 의견 공유&토론을 위해 

키퍼들은 총 네 그룹으로 나누어졌습니다





피부질환에 대해 토의하고 있는 키퍼들입니다





심바, 마리암, 음와주마, 그리고 카시무의 모습!





저기 책상 위에 쌓여있는 구충제 박스들이 보이시나요?





1년에 1~2번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생충 감염 등으로 인한 아동의 질병예방에 효과가 크기 때문이에요~





토론 후 파뚜마는 다른 키퍼들 앞에 나와 토론한 내용을 공유해 주었어요~





샘나, 엘리자베스, 마리암의 모습!

8월 한달간 각자 마을에서 열심일 키퍼들, 함께 응원해주실거죠?~~ :-)




▶ 키퍼 프로젝트와 함께하기

http://uhic.org/sub2/doc3.asp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오늘 

탄자니아 탕가에 있는 국제아동돕기연합 사무소를 방문하셨습니다 
마포조니 마을로 함께 의사왕진 & 백신서비스를 다녀왔는데요! 

사진으로 오늘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마포조니 마을까지는 2시간이 걸려요




마포조니 마을 주민들에게 소개를 하고 있는 어린이재단의 모습





마포조니 마을의 키퍼 엘리자베스는

키퍼룸을 방문한 엄마들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가족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요




체온도 체크하고






몸무게를 재는 아기들의 모습

정말 귀엽죠?





따뜻한 마음! 예쁜 미소는 덤입니다






우리는 또한 서브마을에 DOS와 VOS를 나갔답니다

마을 주민들이 의료서비를 받기 위해 키퍼룸처럼 생긴 장소를 만들어 두었어요!




엄마가 아기에게 약을 먹이고 있어요




맛있는 오렌지를 맛보라며 잘라 나눠주는 인심 덕에

오렌지가 더 달콤했어요!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기초보건서비스를 뒤로하고

마마와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네요




안녕 다음에 또 만나요~



 😄








오늘은 통고니 마을로 의사왕진서비스(DOS, Doctor Outreach Service)를 갑니다.

떠나기 전 알리, 줄리엣, 써니플론자와 플로렌스가 의약품들을 챙겨보네요.





마을로 가는길!

속을 든든하게 채우려고 사모사를 먹으며 출발했어요.





오지마을로 가는 길의 모습이에요.

포장도 되어있지 않은 울퉁불퉁한 도로를 따라

긴 시간을 이동해야 해요.





하지만, 저 멀리 끝에 바다를 찾아보세요!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 오지마을 가는길!






자연을 즐기며 한참을 가다보면

Keeper's Room이라고 쓰인 우리의 현판을 찾아볼 수 있어요~

탕가 오지마을 20곳 곳곳에 숨어있는 키퍼룸의 현판을 찾는 일,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마을에 도착한 우리는 키퍼룸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기 시작했어요

키퍼룸은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언제나 밝은 에너지가 넘쳐요!

통고니 마을의 키퍼 마리암, 간호사 플로렌스, 그리고 위니의 모습입니다.





아이의 상태가 의심되는 경우에 우리는 말라리아 테스트를 해요!





위의 방법을 사용하면 아이들의 몸무게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한달만에 과연 얼마나 자랐을까요? :-)





의사왕진서비스와 백신접종서비스가 모두 끝난 키퍼룸의 모습

안녕, 다음에 봐 마리암!~~






한 가족이 샘나단원에게 거북이를 선물로 주었어요

거북이를 키울 곳이 없어 결국 받을 수 없었지만요

예쁜 마음 고맙습니다~





키퍼룸을 가득 채워준 아이들 덕분에

오늘도 뿌듯하고 보람찬 하루를 보냈답니다 ^_^





키퍼 프로젝트 알아보기

    ☞  http://uhic.org/sub1/doc3.asp

키퍼 프로젝트와 함께하기

 ☞  http://uhic.org/sub2/doc3.asp




UHIC 탄자니아 오피스가 있는 탕가는

탄자니아 북부에 위치해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인도양과 맞닿아 있어 저와 지부장님은 주말마다 바다에 수영을 나간답니다.

 

오늘은 같은 바운더리에 사는 Steyn아저씨의 보트를 타고

탕가의 비밀의 섬! 샌드뱅크에 가려고 일찍 바다에 나왔습니다!

 



Steyn아저씨는 지난 1년간 하나부터 열까지 보트를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보트의 엔진부터 페인트칠까지!

보트와 차를 직접 만드는 것은 남자들의 로망이라고하는데

정말인가요?






바다 가운데 떠 있는 보트를 타기 위해 이 작은 배에 짐을 싣고

이동합니다. 노를 젓고 있는 친구는 Styen의 보트 제작을 도와준

엔지니어 Bakari입니다.






배에 타서 하나하나 살펴보니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o0o

가운데 맨 위에는 나침반이 있고요. 왼쪽 디바이스는 이동마다 바다 깊이를 측정하는 기계에요

그리고 왼쪽에 두개의 손잡이는 엔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디바이스가 정말 신기했어요.

어군탐지기라고 불리며

수면하에서 발사된 초음파가 해저나 어군에 부딪혀서 반사해 오는 것을 포착하여

바다 지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물고기가 있는지도 나타내준답니다.






사실 오늘의 목적은 배낚시였어요.

뒤에 자세히 보시면 튼튼한 3개의 낚시대를 설치한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서로 큰 물고기를 잡겠다고 100번 말하며 출발했습니다.

과연 우리는 물고기를 몇마리 잡았을까요? ㅎㅎㅎㅎ..

마지막에 사실을 공개합니다 ! ^-^

 





처음에 보트가 높은 파도와 맞닿을 때마다 소리를 질렀지만

점점 평온해졌답니다.

그리고 파도와 바람으로 인해서 방향이 계속 달라지더라구요.

저 멀리 목표점을 보는 것과 나침반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바이킹처럼 보트가 위아래로 흔들렸지만

두려움을 없애니 최고의 자연 놀이기구였답니다.

 





배 닻을 내리고 있는 Bakari

물고기들은 결국 따라오지 않았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Sand Bank”

이 곳은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모래사장이며

오후 늦게 가면 사라지는 신기한 섬이에요.






신이 난 저의 모습 보이시나요?






모래사장이 정말 길게 펼쳐져있어요.

물이 발목 정도 오는 깊이로 1km이상 걸었던거 같아요.

갈매기들과 꽃게들이 살고 있는 샌드뱅크 !






꽃게 프로필 사진도 찍어주고요.

사실 따라다니며 엄청 괴롭혔답니다 :)

 





양쪽에서 밀려오는 파도

탕가에 이런 곳이 있다니 탄자니아에서 정말 매력 있는 평화로운 도시 탕가입니다!

 





수영을 하고 저희가 간 곳은

Fish market입니다.

물고기를 한마리도 낚지 못했기 때문이에요.ㅎㅎㅎ.

Steyn아저씨가 물고기를 정말 드시고 싶으셨나봐요.

아주 큰 물고기를 사셨답니다.


 




현지인 카카(brother)들이 갓 잡아온 싱싱한 물고기들

다음번엔 꼭 큰 물고기를 잡아오겠어요!






5세 미만 아동의 건강 증진을 위해 UHIC와 TCC(Tanga City Council)와의 양해각서가 체결되었습니다 :)

UHIC는 3개의 U-Center를 운영,관리하고 5세 미만 아동을 위한 의약품 공급과 더불어, 산모를 위한 의료기기를 지원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웰스토리와 함께합니다.




U-CENTER는 삼성웰스토리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탄자니아 현지인 가정집에 초대되어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직접 탄자니아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필라우 만드는 법을 배우고 왔는데요!

생각보다 요리하기 쉽고 건강하고 맛도 좋아서 혼자서도 한번 요리해보고 싶은 음식이랍니다.

 

친구 Catherine2주 전에 탕가마노에서 만난 저랑 동갑인 친구에요!

(미툼바- 탄자니아 중고시장, 탕가지역 미툼바는 탕가마노라고 부름)

같이 원피스를 고르다가 친구가 된 Catherine.

 

한국에서 옷을 많이 안 가져와서 바지만 입고 다녔던 제가 원피스를 사기 위하여 탕가마노에 갔습니다.

정신없이 옷을 고르고 있는데 옆에 한 여자아이가 저기 더 싸게 파는 곳을 안다며

저를 안내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함께 쇼핑을 하였답니다.

만난 지 30분 만에 친구가 된 사랑스러운 Catherine이 이번 주말에 저를 집에 초대해주었어요.

저도 한국음식 매콤 달콤한 닭볶음탕을 요리하고, 과일도 한보따리 사서 방문했답니다.





Catherine네 현관 앞에서 함께 야채 손질도 하고

숯불을 피우고 요리준비가 한참입니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코코넛을 직접 갈아서 직접 짜서 코코넛 즙을 짜는 모습이었어요.

코코넛을 반으로 잘라 코코넛 가는 도구에 앉아서 코코넛 하얀 부분만 긁어냅니다.

그리고 손으로 직접 짜면 코코넛 즙이 쫙쫙 나온답니다 :)

 





쌀을 골라내고 있는 Jeny와 코코넛을 직접 짜고 있는 모습이에요.






필라우 만드는 법

기름에 잘게 자른 양파와 당근을 색깔이 노랗게 될 때까지 볶는다.

2. 염소 수육과 필라우 Masala가루를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날 때까지 함께 볶는다.

3. 쌀과 염소 수육을 낸 국물, 코코넛 즙과 함께 끓이면 끝!






처음에 숯으로 요리를 하다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냄비를 주방으로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더 맛있게 익으라고 숯을 냄비뚜껑 위에 올려놓은 거 보이시나요? :D

간단한 아점을 먹은 뒤라서 냄새를 맡으니 배가 고파져서 발을 동동 굴렸답니다.

 

스와힐리어로 나 배고파!”?

“ Nimenjaa ! ”

(니메은자아)

 

그렇다면 나 배불러!”?

Nimeshiba!

(니메시바)

발음 찰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






짜잔 우리가 함께 준비한 음식이에요.

또 신기한 점은 밥을 먹을 때 바나나와 아보카도랑 함께 먹더라구요!!

저도 똑같이 따라 먹어봤더니 과일이랑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었어요.

가운데가 우리가 함께 요리한 필라우, 왼쪽 아래는 닭볶음탕,

오른쪽 위는 카츔바리라는 탄자니아사람들이 즐겨먹는 샐러드입니다.

저는 그릇 가득 3그릇이나 먹었답니다!!!

“ Tamu sana~! ”

맛있어 정말~! “






마지막으로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더~!

처음 본 외국인인 저를 집으로 초대해서 격하게 환영해 준 Catherine과 남편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이 Cyrine.

저녁식사를 하고 저희는 한국문화와 역사, 탄자니아 문화와 역사를 서로 나누었답니다.

5월에 또 만나기로 약속하며 Catherine 초대해줘서 고마워요 :)

 (요리를 할 때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 Catherine의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 4월 25일, 국제아동돕기연합은 키퍼 프로젝트의 발전을 위해

탕가 지방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습니다.

 탕가시와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키퍼의 역량을 보다 강화시키고

보건, 위생에 대한 오지마을 주민들의 인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기초 보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오지마을 곳곳을 방문하며

한 생명, 한 생명을 소중히 지켜가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노력을

곁에서 함께 지켜봐주세요~ :)







안녕하세요!

201737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지니아 지부로 파견된

박샘나 단원이라고 합니다.

 



탄자니아에 도착해서 둘째 날 UHIC 지부로 씩씩하게 출근하는 모습입니다.

 

 

오래전부터 의미있는 일을 하며 아프리카에서의 생활을 꿈꾸던

제가 드디어 탄자니아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기다렸던 시간보다만큼 값진 시간을 탄자니아 탕가에서 보내고 있어요.

앞으로 1년동안 재밌었던 일이나 힘들었던 일,

우여곡절을 겪으며 느낀 점 등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

 

 



UHICProject Manager &Dortor Temba의 도움으로 저의 소개를 하고 있어요.

UHIC에서 오래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어요.

저는 직원들의 이름은 한번에 암기했답니다 ^o^

 

 

 제가 본 탕가마을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우아하게 걷고 있는 마마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같죠?

저는 탄자니아 여자들의 패션을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오곤 합니다.

저도 하루 빨리 캉가로 옷을 만들어 입고 싶네요.

 





탄자니아에는 건물들의 색깔이 참 다양합니다






나무에 줄을 연결하여 바지를 매달아 팔고 있어요!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캉가를 파는 곳이에요.

캉가로 직접 옷을 만들어 입을 수도 있어요.

 

 




처음 먹어본 아프리카 탄자니아 현지 음식이에요.

탄자니아에서는 주식으로 쌀도 먹지만 백설기 같은 우갈리도 먹는답니다.

 

 

현지식 식당에서 템바와 그레이스와 밥을 먹었어요.

제일 크게 보이는 하얀색 떡 같은 것은 '우갈리'라고 해요

떡이랑 빵사이 같은 우갈리 떡쪽에 더 가까운 것같아요.

우갈리를 손으로 뜯어서 반찬을 떠먹기 좋게 모양을 만들어 먹습니다.

 

 

 



아이가 아빠와 바다위 갑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탕가는 탄자니아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답니다.

주말에 바다에 가서 멍하니 앉아 있고 싶네요.

 

 





가끔씩 보다보다(오토바이)를 탈 일이 있는데

걱정해주시는 코디님 덕분에 지부에서 헬멧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온 튼튼한 헬멧 덕분에 이제 안심하고 탕가거리를 다닐 수 있겠어요!

 

 

 




보다보다를 타며 보았던 밤 하늘 수많은 별들을 기억하고 싶어 그린 그림입니다.

 

 

햇빛이 쨍쨍 할때의 하늘 색

천국을 품고 있을 것 같은 구름

밤이 되면 동서남북끝까지 보이는 셀 수없는 별들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

푸르게 자라고 있는 식물들

더웠던 하늘이 목욕을 하듯이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

때때로 혈관 같이 힘을 하늘에 공급하는 번개

비 내린 후 하늘의 미소 무지개

 

지금 

이곳은

이 모든 것이 다 아름답다.

 

 

 

 

  지난 3월 30일, 탄자니아 지부에서는 키퍼 월례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지마을 주민들이 마시는 식수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였답니다~

그 중에서도 SODIS(Solar Water Disinfection)라 불리는 태양광 식수 살균처리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SODIS는 물이 채워진 패트병 속에 포함된 세균과 미생물을 자외선을 이용해 살균하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 없이도 정화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간단한 형태의 정수기술입니다. 

SODIS를 터득한 키퍼들은 이제 각자 마을로 돌아가 4월 한달 동안 주민들에게 이를 알릴 예정입니다.

SODIS를 잘 활용한다면 오염된 식수로 불편함을 겪던 오지마을 사람들도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고,

수인성 질병에 걸릴 확률도 낮출 수 있겠는걸요~ :)










  • 탄자니아 오지마을에 사는 아이들
    탄자니아 탕가시에는 수많은 오지마을들이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27개 오지마을 중에는 왕복 거리만 해도 5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도 있습니다. 병원에 쉽게 갈 수 없는 오지마을 아이들이 아프지 않도록 주 3~4번 직접 찾아가서 의사 왕진 서비스(Doctor Outreach Service)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어 고통받는 사람들
    오지마을에는 화장실이라고 부를만한 시설을 갖춘 화장실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공용 화장실은 바닥을 2m 가량 파서 그 위에 굵은 나무와 흙으로 덮어 바닥을 다진 후, 중간에 작은 구멍을 낸 것이 끝입니다. 천장은 없으며 바나나 잎을 얼기설기 엮어 땅에 꽂아두었기 때문에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금세 허물어지며, 벌레가 생겨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기 십상입니다.

    시멘트로 만들어진 화장실은 거의 보기가 힘들고, 있다고 하더라도 바닥만 시멘트일 뿐 울타리는 바나나잎으로 가려둔 형태의 화장실입니다. 특히나 바닷가 근처의 오지마을에서는 절반 이상의 가구가 화장실이 아예 없으며 모든 용변을 해변가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 있어도 불편하고 이용하기 힘든 곳, 화장실
    우리에게 화장실의 의미는 생각을 정리하고 걱정을 푸는 곳이지만 탄자니아 오지마을 주민들에게는 화장실은 여전히 불편한 존재입니다. 화장실이 건립된다면 4개 마을에 화장실이 없는 약 300여 가구의 1,5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지마을에 파견되어 있는 키퍼가 화장실 이용법, 손 씻는 법 등 기초 보건교육을 실시하며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데 동참할 예정입니다.


  • 더 이상 질병에 힘들지 않도록 함께해주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전 세계 아이들의 소중한 삶을 건강하게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하여 돕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오지마을 아이들이 더 이상 질병에 고통받지 않도록 화장실 건설 지원에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콩 기부’가 탄자니아 아동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지마을의 위생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앞장서 주세요!











오랜만에 블로깅이네요

자자 여러분축하해주세요~

어제자로, 제가 탄자니아에 온지 100일이 되었어요!


어떠한 사건사고 없이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사실 100일이라는 시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저는 그 100일동안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만큼 많은 추억과 경험이 생겼답니다


물론 100일 내내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감사하고 또 감사해 하며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무튼~~~본론으로 들어갈께용

저번주말에, 주말을 맞아 Mkonge Hotel을 갔어요!


한 번씩 외근을 할 때 가는 호텔인데

와이파이가 생각보다 빠르길래

다음번에 와서 드라마 봐야지~ 생각하곤 했는데

주말이고 심심하기도 해서 보람이 언니와 예은이에게 Mkonge가자고 하니,

예은이는 몸살기로 집에 있겠다고 하고 

보람이언니를 만나서 호텔에 도착을했는데

웬걸.. 그날따라 와이파이상태가 완전!! 별로인거에요!


그래도 무한도전이 너무 보고 싶어서 

꺼이꺼이 30분 로딩하고 5분보고 그렇게 반복하다

지쳐갈 때 쯤.. 그래도 집에는 가기 싫고 해서 그렇게 반틈? 넘게 꺼이꺼이 보고

점심도 먹고 했는데도.. 끝나지 않을것 같아


언니야한테 "언니야 나는 우선 집에 가기 싫어 

그러니까 이거 그냥 다 보자"하니

"진희야 이거 끝날려면 우리 밤11시 되야 끝날껄?" 

그러는거에요ㅋㅋㅋㅋ


어쨌던 집에 바로 가기 싫었던 저는

"그러면 이거 끝내던지 아니면 나랑 도요타 빵집 가서 빵 사고 집에 가던지 골라" 하니

쉬고 싶었던 보람이언 니는 빵 사는게 훨씬 일찍 집에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빵을 사러 가자고해서 빵을 사고 

집에 가는 길에 앞머리를 짜를까 싶어 미용실에 들어갔는데 


레게머리하는 가발재료를 팔길래

여기 쑤카(레게머리)하냐 물어보니

한다고 하길래 하겠다고 하고 가발을 사고는

땅바닥에 앉았어요ㅋㅋㅋㅋㅋ



보람이언니야가 "아니 진희야 이거 니 갑자기 왜하는데?" 하길래

"아 언니야 이거 빨리 끝난다 한시간? 갑자기 지금 하고 싶어졌어" 하니

보람이 언니도 어이가 없는지 웃으며 알겠다고 해서 그렇게 쑤카를 하기러 하고 시작!













예전에 블로깅한 기억이 있는데

저는 레게머리를 한번쯤은 너무 해보고 싶었고

그게 이날이 될 줄은 몰랐지만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ㅋㅋㅋㅋ


제가 미용실 입구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구요


이제는.. 익숙하고 또 익숙한 상황이라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렇게 마마가 제 머리를 보더니 

처음하는 쌩머리라 잘 될줄 모르겠다고 하셔셔

저는 살짝..불안했지만.. 그래도! 마마를 믿어보기러 했습니다!



우선 이때까지만 해도 앞머리는 쑤카를 할 생각이 없었어요.. 



머리 전체를 쑤카를 하면

~무 이상할까봐 겁이 났었거든요 


그래서 앞머리는 롤로 돌돌 말아서는

"마마 하파 하파나 하파나 싸와?"(엄마 여기는 하지마 아랐찌???) 라고 

몇 번씩이나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는 마마가 머리를 꼬리빗으로 가닥가닥 나누더니


가발을 엮기 시작하는데!






.





그림입니다. 진짜 머리가 다 뜯기는 느낌이였어요!!!!! 


아니뭐.. 아니 너무 아픈 거에요!!!!!!



진짜 눈물이 찔끔찔끔 나더라구요.. 


그리고 한~~~참이 지난 것 같아

보람이 언니에게 몇시간이 지났냐 하니 2시간이 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머리는 아직 반틈도 더 남아있었어요..


.. 진짜 마음 같아서는 그냥 포기하고 싶었는데..


네 그렇죠.. 



이미 저정도를 해논상태여서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였어요.. 하하하









그림입니다.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흐르고 저의 아픔도 더하고 더해져서







그렇게 몇시간이 흘렀게요..?


..정확히 4시간하고 20분이 넘어서야 완성 그림입니다. 이 되었어요!


보람이언니는 녹초가되어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앞머리 롤을 풀었는데 

다른 머리는 쑤카가 되어있는데 앞머리만 쌩머리로

그대로 있으니 너무 이상한거에요!!! 


그래서.. 다시 마마에게 앞머리도 쑤카해달라고하고 

다시 앞머리 쑤카를 시작했어요


진짜 보람이언니 눈이 완전 저를 죽일듯한 눈이였지만

보람이언니야도 제 머리를 보더니 

앞머리 하긴 해야겠다며 다시 의자에 앉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러더니 "~~~한진희 진짜 빵사고 집에간다며

아까 Mkonge에서 무한도전 다 보고

집에 가는게 더 빨랐겠다 아오 한진희~~~~~"



ㅋㅋㅋㅋㅋ보람이언니 미안해 

지금 그때 생각하면서 쓰니까 또 미안해지네 히히










그렇게 앞머리도 쑤카를! 샥샥







그림입니다. 요 귀염둥이는 제 머리를 해준 마마의 딸인데,

얼마나 이쁘던지 진짜ㅠㅠㅠㅠ너무 이쁘지않아요?


엄마가 일을 하니까 옆에서 엄마를 보조해주고

또 제가 심심할까봐

저한테 장난도 쳐주고 너무 귀여운 꼬마아이!


.. 근데 이름이 기억이..안나네요 

미안해 아가야.. 


하하하 다음에 가면

꼭 니 이름 외어서 올께에



 



그림입니다. 그렇게 완성된 저의머리!!!! 


25000실링이랍니다 한국돈으로 13500원 정도!


한국에서는 70만원이 넘어가는 이머리를 이돈으로 하다니!!!






그림입니다. 그렇게 그 다음날 지부를 가니 다들 놀라더라구요


제가 쑤카를 할 거 라고는 생각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 머리를 하고나서.. 

제일 많이 들었는 말이 " 너 혼혈이야?"라는 말이였어요.




ㅋㅋㅋㅋㅋ그래서 저도 장난으로

"무슨 소리야 나 혼혈아니라 탄자니아 사람이야!"








머리를 말릴때는.. 


드라이로 두피를 꼼꼼히 1시간동안 말리고는

이렇게 머리를 미역처럼 쇼파에 늘여뜨리고는 

3시간이 넘게 선풍기 바람으로 말려야되요..



그러고는 일주일이 지나니까

쑤카 했는게 듬성듬성 몇가닥씩 빠지길래..


풀어야겠다 생각을 하고는 혼자 끝부분을 자르고는

빗으로 풀었어요 결과물이요?















그림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털.. 

그렇게 몇시간동안 또 혼자.. 끙끙대며 쑤카 제거!

 

솔직히 오래하진 못했지만

만약 아프리카에 오신다면 한번쯤은 추천! 해드리고 싶네요!






























































KCOC 김예은 단원이 이번에는 

키퍼가 실제로 가가호호 방문하는 영상을 보내왔어요!



국제아동돕기연합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아마

탄자니아 탕가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키퍼들이 

아동 건강관리를 해주고 있다는 건 이미 알고 계실텐데요,



아래 영상을 보시면 그동안 글로 봤던 것과는 달리

탄자니아에 실제로 가있는 듯한 기분이 드실거에요!



영상의 끝부분에 Samwel이 '키퍼'라는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부분도 있으니,


키퍼 활동을 더 가깝게 느끼고 싶으신 분들!


키퍼 프로젝트가 아이들 뿐만 아니라 

'키퍼 자기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


모두 모두


아래 영상을 꾸~욱 눌러주세요!! 













Karumeday! 공휴일이에요!


이날은 잔지바르 초대대통령인 "Amani Karume" 기일이에요


그는 잔지바르 해방을 위해 많은 혁명을 시도했었고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위대하다 여겨 그의 기일을 국가공휴일로 정했어요!


그래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러 가지 않아요우하하하


그리고 주마가 얼마전에 자기 본집에 가자고 해서 

거기를 가기로 하고 달라달라를 탔는데


밖에 구운 옥수수를 팔길래 먹고싶다고 하니 

작은 조각을 사주는 주마!








요렇게 빠싹하게 꾸운 옥수수 1/3 200실링!(100)
 고플때 먹어서 그런지   맛있었어요!


꼬소하고 달콤한 옥수수를 먹으며
탕가에서 달라달라를 타고 40 정도 걸리는 "므웨자" 출발!








한번에 가는 달라달라가 없어서 3번이나 달라달라를 갈아 타야 했어요!


그래서 40 걸리는 거리를 2시간도  넘게 걸리게 가야만 했어요.



두번째 달라달라를 갈아타기위해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 하늘이 - 이쁜거에요구름 봐봐요 너무 이쁘지 않나요..?







그렇게 주마본집에 도착을 하니

-가족이  반겨주시더라구요!



탄자니아는 대가족들이  집에 모여살아서
조카 고모 이모 할아버지  같이 살아요 바글바글~~



주마는 어렸을때 이모 밑에서 자랐다고 하더라구요!
저기 아가는 주마 조카진짜 귀엽더라구요!








정말 환영한다며 배고프겠다며 점심을 주시더라구요!


이것이 탄자니아의 전통음식 "우갈리라고 하는데
한국에 백설기라 생각하면 될것같아요!

간이 하나도 안되어있는 백설기맛이 난답니다



누가 우갈리가 입에 맞아 가면 

아프리카와 가까워 지고 있는거라고 했는데

사실 저는  우갈리를 먹었을때 부터 너무 맛있었어요 

(아프리카 체질인가봐요ㅋㅋㅋ)



우갈리와 마하라게(생선으로 배를 채우고는


"마마 우갈리 타무 사나 음주리 사나 아산테"

(우갈리 진짜 맛있어요 짱이에요 감사합니다)

 몇번이고 외치는 저에게 


우갈리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준다는 주마의 사촌누나



감사한 마음으로 부엌으로 따라갔어용!









먼저 이렇게 물을 끓이고~~







그리고 옥수수가루를 준비해 옵니당!
백설기 만드는 재료랑 정말 똑같죠잉?






그리고 물이 끓으면 옥수수가루를 끓는 물에 넣고 쑤어줘요

냄비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저어줘야 되요


농도를 계속 확인을 하면서 옥수수가루를  집어넣거나 

물을  집어넣으면서 계속 끓이가 보면은



-뻑해 지기 시작해요!







 보이시죠

이렇게 뭉쳐져야 되요.


 그렇게 타지않게
힘을 팍팍 주며 저어줍니다 그럼 !


은근히 팔힘이 필요한 작업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



밑에 걸치고 있는건 탄자니아 전통의상 "캉가" 걸친거에요!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라

아무리 제가 외국인이지만 그래도 그들의 전통음식을 배우는데 

전통의상또한 살짝 걸쳐줘야 된다 생각을 했어요!



캉가를 입고 우갈리를 만드는 저를 구경하기위해 

동네사람들이 모여들어 부끄럽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갈리만들기 수업이 끝나고 쉬려고 방에 들어갔는데 


아가가 울고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틈도 없이 아가를 들쳐안고는 

노래도 불러주고 했는데 울음을 그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는 주마가 캉가로 어부바를 해주자 해서 

그렇게 해주자마자 신기하게 울음을 그치더라구요!



그래서 아가도 울음 그쳤겠다 저도  쉴려고 쇼파에 앉았는데

앉자마자  울기시작하는 아가..



.. 저는 그렇게 1시간30분을 서서는 돌아다녔어요ㅋㅋㅋㅋㅋ



근데 아가가 진짜 너무 이뻐서 행복했답니당 


힘든것도 -잊게해주는 귀여운아가!



사진만 봐도 제가 행복해 하는게 보이시나유?


그림입니다.










그렇게 아가를 보고난후 

주마가 동네구경을 시켜준다 해서 따라 나섰어요


진짜 평화로운 동네였어요


그리고 다들 저를 정말 격하게 반겨주시고 좋아해주셔셔 감사했어요



그러고 있는데  멀리서 주마할아버지께서 "글로리아 !!!!!글로리아!!!!!" 

부르셔서 가보니 소젖을  시간이라며 빨리 일을 하라고 하셔셔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젖도 짰어요 



멀컹멀컹  신기한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탄자니아 우유 입에 안맞다 했었는데 



 진짜 바로짠 우유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짱짱!!









보통 한국에서는 손님이 오면

아무것도 안시키고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는 대접을 하죠?



탄자니아에서는 손님이 마음에 들고 좋으면 

진짜 가족의 일원처럼 생각하고 같이 일하자고 한다고 주마가 그러더라구요


..  엄청 좋으셨나봐요 

진짜  많이했거든용



솔직히 이렇게 저를 받아들여주시고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주시고 일을 시키시고 해주셔셔 

진짜 우리 할아버지집에 있는것 처럼 편안한느낌이 들었어요



요즘따라 가족생각이 나곤 했는데 

진짜 마음까지 따뜻하고 편안했어요 !



주마조카들도 제이름을 부르며 쫄래쫄래  따라다니고  

선물이라며 저에게 자기간식이라는 토마토를 손에 쥐어주더라구요 




어떻게 제가 감동을 안받겠어요!!









그렇게 행복한시간을 보내고 집에 가려 하는데 자고 가는거 아니였냐며

 "내일 아침 우갈리는 글로리아가 만들아야지!" 하는 이모와 친척들!



다음번에는  자고 가겠다며 수십번의 약속후에

 다시 탕가로 돌아왔어요!







주마도 블로깅 하고싶다기에 넘겨줄게용!



Hello everybody. This is Juma with my family. 
This was a very greatful day for Gloria when she visited my home town.


Actually I was very happy to visit my family with Gloria.
Everybody was happy to see us, especially my aunt and my sisters.


We played together with the children, and it seemed that they really like Gloria.


And we ate ugali, beans and fish, it was hard for Gloria to eat ugali 

but she tried her best because it was her first time to have ugali.



Finally I am very happy to blog here.

Thank you and see you next time kwaheriiiiiiii !







 

탕가로 넘어오니 저녁7시가 넘어 배가 고파
오늘 일도 많이했고 행복했으니 맛난거 저녁으로 먹자고 

주마를 데리고는 Seaview 와서 난과 새우튀김을 먹고있는데 


주마가 오늘 너무 즐거웠고 고마웠다고 

글로리아가 진심으로 가족들 대해줘서 너무 행복했다고 웃어주는데.. 

순간 울컥 해서 울어버렸어요..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창피하네요

무튼 오히려 저는 주마네 식구들이  반겨주고  해줘서 너무 행복했는데 

주마가 그렇게 말해서 감동을 받아울었는것 같아유 헤헤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나라에서 

어쩌면 경계할수도 있는 외국인인 저를 보다듬어준 주마네 가족


평상시 저도 모르게 받았던 스트레스와 힘들었던 감정들이 있었었믄데 


진짜 위로 받아 따뜻함만 가득한 하루였네요 ❤️










안녕하세요:) 

홍보팀의 예은단원입니다.



오늘은 1기 키퍼로써 홍보업무를 하고 있는 주마와 홍보팀의 주요 업무인 

M&E(Monitoring & Evaluation)를 위해 

오지마을에 다녀온 이야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 홍보팀에 없어선 안될 오늘의 주인공 주마입니다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를 자주 본 후원자님들에게는 매우 낯이 익은 얼굴이죠

주마는 1기 키퍼로 시작했는데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행정팀을 거쳐 현재는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는 지부의 인재랍니다.







M&E를 나가면 각 마을을 방문해

 아기와 엄마가 있는 집을 찾아서 설문조사를 합니다


해당 마을의 키퍼들이 활동을 잘 하고 있는지,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는지

DOS 및 키퍼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 등 


실제 수혜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좀 더 보완해야 할 점이 있는지 등을 알아봅니다.



대부분 흔쾌히 허락하며 설문조사에 응해주시는데 

그러면 주마는 매번 Asante sana!(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며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소개와 자기 소개를 시작합니다.








낯선 손님의 방문이 반가운 아기들은 이렇게 주마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머니들도 호의적으로 응답해주시고 아기들도 주마를 잘 따르고!



그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다 주마의 싹싹한 친화력과 

오랜 기간 그들과 쌓아온 신뢰 덕분인 것 같아요:)








지붕에 쓰일 잎을 엮고 있던 어머님과의 설문조사


시작하기 전 주마는 어머니를 도와 지붕을 엮으며 

함께 설문조사 이야기를 시작하고 


마친 후에도 주마는 만들던 지붕을 

마저 다 만들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또 설문조사를 하던 중 아이가 저를 보고 울려고 하니 

저렇게 팔로 안아(?)줬어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얼굴색이 다른 저희를 태어나서 처음 보기에 

겁을 먹고 우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 날은 주마 덕분에 아이가 저를 보고도 울지 않았답니다.

 


이렇게 아이에게도, 어머님들께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주마 덕분에 M&E는 항상 즐겁습니다.







 

하지만 오지마을을 매일 찾아가는 것이 때론 힘든 때가 있는데 

바로 우기에 내리는 거센 빗줄기입니다


오지마을 특성 상 우기에는 차량으로만 접근이 가능한데 

지부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은 오프로드용이 아니라서 



가는 동안 수차례 물 웅덩이에 빠져 버린답니다.






그러나 이렇게 굳은 날에도 홍보팀은 

우비를 입고 M&E를 하러 오지마을로 달려갑니다.


 

흙먼지 날리던 길은 어느덧 진흙길이 되고

좁고 미끄러운 길 때문에 귀가시간이 늦어졌던 날이 있었습니다


마치 예고된 것처럼 차는 진흙에 빠졌고 

어두운 밤, 하늘 아래 바퀴가 빠져 어쩔 줄 몰랐었습니다.








그 때 주마가 차에서 내려 저희와 같은 처지인 아저씨들과 얘기를 나누고,







다 함께 차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DOS팀의 의사이자 PM인 템바의 능숙한 운전과 주마

그리고 도와준 아저씨들이 함께 차를 빼기위해 힘쓴 결과 


무사히 바퀴는 빠졌지만 모두들 온통 진흙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처음 진흙길을 달릴 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주마를 포함한 든든한 우리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있어 

이제는 진흙길에 바퀴가 빠져도 크게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이젠 발이 빠져도 혼자서 쑥- 빼고 툭툭 털고








결국 진흙에 밑창이 떨어진 제 신발은 버려졌지만

양말만 신은 채 다시 M&E를 하러 출발했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 걷는 것이 힘들 때도 있고

비가 와서 온 몸이 젖어 축 쳐질 때도 있지만


이렇게 마을 아이들을 만나고 함께 있는 즐거움 때문에 행복함이 더 큽니다:)







예쁜 풍경도 빼놓을 수 없지요:-D







그럼 저는 이만 M&E를 하러 다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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