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둠을 접할 때 빛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우린 잠자코 있어야 할 때 목소리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우린 말의 힘과 파급력을 믿습니다.

오늘은 자신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인

모든 여성, 모든 소년, 모든 소녀를 위한 날입니다.

책과 펜을 듭시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한 명의 아이,

한 명의 선생님,

한 개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2013년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UN 연설 중에서

 

 

 

유센터(5세미만 아동건강관리센터) 아동진료 통계를 보면 탕가지역 아이들은 대부분 10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찾아오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10대 질병들의 대부분은 오염된 물에 의해 전염되는 수인성 질병이 그 원인인데요, 문제는 아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오지마을에는 적절한 하수처리 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배설물이 근처 지하수나 강으로 유입되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의 위생인식 부족 또한 아이들이 수인성 질병에 잘 걸리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이상호 후원자님과 함께 오지마을에 화장실을 건축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장실 건축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위해 설문지를 배포하고 주민들을 모아 마을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설문 결과 대다수의 주민들은 화장실 건축에 대해 그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화장실을 가기 위해 근처 숲이나 후미진 곳으로 가는데 위험성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수도시설, 하수처리 시설이 없는 오지마을에서는 일반적인 화장실을 만들게 될 경우, 인분이 쌓이면 이를 처리할 방법이 마땅히 없기에 우리는 인분을 퇴비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화장실을 건축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대상 마을을 1차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주민들과 의논하기로 하였습니다.

키퍼룸이 설치된 마을들을 중심으로 친환경 화장실, 인분 퇴비에 생소한 주민들에게 친환경 화장실의 구조, 활용방법, 퇴비 제조 과정과 만들어진 퇴비를 농작물에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글을 모르는 주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라피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하면서 지속적인 회의를 거듭했지만, 일부 마을 주민들은 친환경 화장실에 거부감을 표했습니다. “인분으로 만든 퇴비를 사용할 수 없다”, “인분을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쌓아둘 수 없다” 등 문화적인 이유로 전체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는 과정은 힘들기만 했습니다. 또한 마을별로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업들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마을 이장단과 주민들과의 회의를 거쳐 친환경 화장실에 대한 이해와 협조도가 높은 헬라니, 쾀녜푸, 미코체니, 마포조니 마을을 1차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인분이 퇴비화 되기 좋은 조건을 가진 미코체니와 마포조니 마을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고 친환경 화장실에 거부감이 있는 마을들 중 일부 마을들은 기존 화장실이 열악한 곳부터 화장실 시설 보수 및 신규 건립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업 방향이 결정되고 바로 마을 별로 건축업자와 인력을 확정하여 논의 후에 건축 재료들을 구입하고 마을로 배송하였습니다. 건축 중간에 이미 시멘트로 공사가 완료된 곳에 열릴 수 있게 제작되어야 할 덮개가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여 추가 공사가 시행되는 등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멋진 화장실들이 신축 및 보수를 통해 탄생되었습니다. 


공사가 끝마친 후에는 월례 키퍼 회의에서 미코체니와 마포조니 마을 화장실을 소개한 후 각 마을 키퍼들에게는 화장실을 활용하는 방법,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등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의식을 갖고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화장실을 사용하는 주민들에게도 해당 구조를 설명하고 이장단을 통해 화장실 관리를 위한 인력이 구성되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위생적인 화장실이 탄자니아 마을 주민들에게 잘 보급되어 효과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건축 기간동안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던 탄자니아 지부 스태프들,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사업 실행부터 완공까지 협력해준 마을주민들 그리고 이 모두를 가능하게 도와주신 이상호 후원자님과 모든 후원자님들께 수혜 마을 주민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탄자니아 오지마을처럼 의료접근성이 매우 낙후된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은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작은 질병임에도 적절한 초기 진료를 받지 못해 방치되어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병 예방 차원에서 이번에 완공되고 설치된 화장실과 워터탱크가 마을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그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여 많은 생명을 살리는 환경을 제공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미코체니 마을 회의 중 한 어머니는 국제아동돕기연합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는데요, 본인의 자녀가 자주 아팠지만 정확한 이유를 몰랐는데 의사왕진서비스를 통해 아이가 Sickle Cell Disease(낫형세포병)라는 유전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였습니다. 낫형세포병은 유전적 질환으로 환자의 약 80%가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아프리카 지역에 분포하는데요, 적혈구내 헤모글로빈S라고 하는 돌연변이형이 형성되면서 적혈구의 모양이 낫 같이 굽은 긴 모양으로 생겨나며 쉽게 부서지고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빈혈을 일으키는 유전병입니다. 또한 이 적혈구는 딱딱하고 끈적거리기 때문에 다른 세포와 엉켜 말초혈관의 가는 혈관인 모세혈관에서 응고로 인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낫형 적혈구가 작은 혈관에 걸려서 잘 순환하지 않는 경우 심한 통증을 유발하면서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폐, 신장, 뇌와 같이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장기들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혈액과 골수이식만이 낫형세포병의 유일한 치료법이고 특수센터를 통해서도 극히 소수만 완치되는 유전병이기에 아이에게는 질병 예방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 가족뿐 아니라 마을 전체에 의료보건교육이 중요한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아이는 주기적으로 보건소를 방문하여 약을 지급받고 특히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위생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요, 미코체니 마을에 생긴 화장실과 워터탱크가 마을의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12월 3일 KCOC 봉사사업팀이 SDGs 기반 NGO 봉사단원의 성과관리를 위해 탄자니아 지부를 방문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함께 보실까요?

 

우선 KCOC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로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는 139개 한국 국제개발협력NGO의 협의체로 1999년 설립되었답니다. KCOC는 국제개발협력NGO 간의 정보공유 및 협의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매년 저희가 파견하는 월드프렌즈 NGO봉사단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협력을 통해 KCOC가 운영하는 민간 봉사단 파견프로그램의 일환인데요, 2004년 33명의 봉사단원이 파견된 이래 현재까지 3,600명이 넘는 단원들이 다양한 분야와 직종에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답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 파견된 이예진 단원은 올해 처음 시작한 SDGs 기반 봉사단원으로써 국가별 교육, 보건 분야의 동시다발적 활동을 통해 SDGs 달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파견되었답니다.

 

예진단원이 탄자니아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파견 목표에 맞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등을 살피기 위해 KCOC PL(Project Leader)과 코디네이터 두 분이 탄자니아 지부에 오셨는데요, 지부와 이예진 단원의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몇 가지 자료와 PT 자료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방문시간이 되어 자료준비 중인 예진 단원
PT 내용 발췌.

 

PT 내용 발췌

예진 단원의 하루 일과는 

 

-아침 6시: 아침운동

-아침 8시: 출근 및 업무 시작

-오후 12시 30분: 점심시간, 사무실에 놀러오는 고양이 밥주기

-오후 4시: 업무 마감 및 퇴근

-오후 4시 30분: 스와힐리어 수업(화/토)

-오후 6시: 저녁 만들어 먹기

-오후 7시: 블로그 업로드 및 취미생활

 

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 일상의 모습들을 가장 많이 담은 슬라이드가 큰 호응을 얻었답니다. 특히 아침시간에 운동을 다닌다는 것에 좀 놀라셨대요:)

 

PT 설명 중인 예진 단원과 집중하고 있는 KCOC 봉사사업팀

준비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KCOC 봉사사업팀분들은 봉사단원의 활동에 정말 크게 관심을 가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모든 준비한 자료 발표가 끝난 후에는 탄자니아 지부 사무실에 함께 모여 SDGs 기반 NGO 단원으로 파견된 이예진 단원의 활동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SDGs 기반 NGO 봉사단원은 일반 봉사단원과는 조금 다르게 SDGs 목표 중 "보건" 분야의 성과를 위해 파견되었기에 해당 분야의 성과관리를 진행합니다. 그렇게 여러 가지 논의가 오가고 이예진 단원의 활동성과 지표 및 목표치 활동으로 진행할 내용은 "탄자니아 지역사회 Health Center 아동보건지원활동"으로 나왔습니다.

 

조금은 넓은 범위일 수도 있고 어려운 활동같이 보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탕가의 지역사회 보건에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퐁궤 U-Center 방문

 

그렇게 주요 활동 및 목표를 결정한 후에 다같이 퐁궤 유센터가 있는 퐁궤 보건소를 방문했는데요, 아동의 건강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유센터에 들러 약품이 어떻게 지원되는지, 아동건강 관리차트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 지 등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지고 약품보관소와 아동병동을 방문했습니다.

 

피제리아 식당 2층에서 단체사진

그렇게 사업장까지 방문한 후 마지막으로 탕가의 손꼽히는 맛집, 피제리아를 방문해서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지부장님과 단원들도 여러가지 현장 경험들을 나누고 기관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배운 것들, 그리고 쉽지만은 않았던 부분들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탄자니아 탕가라는 먼 곳까지 발걸음해준 KCOC 봉사사업팀의 이번 방문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순간으로 남은 것 같아 참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파견된 봉사단원들과도 좋은 소통의 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슬라이드를 넘겨서 감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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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 아동의 건강을 위해!  UHIC에서는 매달 영양파우더를 지급합니다★


오늘은 탄자니아 아동의 건강을 위해 UHIC에서 하는 일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바로 10월 10일에 진행되었던 저체중 아동을 위한 영양파우더 배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UHIC 탄자니아 지부에서는 매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U-center에 120개 가량의 영양파우더를 배부합니다.

각 센터로 보내진 영양파우더는 센터 의사, 간호사의 관리하에 선별된 저체중 아동에게 영양파우더를 지급하는데요,

이번에도 각 센터에 가져다 줄 영양파우더를 준비하고 개당 1KG짜리 120개 영양파우더가 담긴 상자를 차에 싣습니다.
  

 


센터로 향하는 차에는 현지 직원 두 명과 함께 동행하는데요,

이들은 영양파우더를 지급하고 약품창고에 있는 약품의 재고 현황을 파악하는 업무를 한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퐁궤(Pongwe) Health Center에 있는 U-center 약품 보관소!

U-center에서 일하고 계신 의사분과 간호사분께 영양파우더가 왔음을 알려요!
그런 후에 보관소 내 약품 재고를 체크하고 영양파우더 수량도 다시 한번 확인해서 배부합니다.

 

 



두 번째로는 마푸리코 유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마푸리코 유센터는 세 개 센터들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인데요,

보건소 자체도 작아서 따로 약품 보관 창고가 없어서

의사 선생님의 사무실 안에 있는 한쪽 공간을 빌려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 환아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하는 미칸주니 유센터로 갑니다!
제가 이날 방문했던 병원들 중에 가장 규모가 커보였어요!
옆에는 병원 확장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었어요. 
병원이 확장되어서 더 많은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네요.  

 


미칸주니 보건소 안에 위치한 U-center 입구인데요,
이곳에서 마을 아동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답니다! 


약품과 영양 파우더를 각 U-center에 배부할 때 
센터 운영이 잘 되고 있는지, 
약품 갯수가 입출고 장부와 일치되는지,

보관상태가 괜찮은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포함되어있어요.

 


오늘도 각 센터를 돌며 많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아픈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UHIC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건강 증진을 위해 UHIC와 TCC(Tanga City Council)와의 양해각서가 체결되었습니다 :)

UHIC는 3개의 U-Center를 운영,관리하고 5세 미만 아동을 위한 의약품 공급과 더불어, 산모를 위한 의료기기를 지원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웰스토리와 함께합니다.




U-CENTER는 삼성웰스토리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 AFP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은

'America first'라는 자국 우선주의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국민을 보호하고자국의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는 보호무역을 위한 TPP 탈퇴반이민·난민 정책멕시코 국경장벽 설치 등의 행정명령으로 이어지며

전세계를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국의 아프리카 지원 프로그램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OECD에 의하면 미국은 2013년 약 89 8900만 달러를 제공하며

원조의 16%를 차지한 아프리카의 최대 공여국이지만

트럼프의 고립주의는 건강교육농업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미국의 원조 금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US GAO



  언급되고 있는 것은 '아프리카 성장-기회법', '에이즈 긴급구호계획', '파워 아프리카

전대부터 미국 정부가 실시해온 아프리카 지원 정책들입니다

'아프리카 성장기회법(AGOA)'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시인 2000년 제정되었으며

2025년까지 연장된 바가 있는 아프리카 무역 자유화와 성장에 관한 법안입니다.



이는 단순한 투자와 자원 공급의 차원을 넘어

아프리카의 무역을 활성화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법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은 미국으로 상품 수출 시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와 쿼터를 일방적으로 면제받고 있습니다.

30여 개의 주요 수혜국은 수혜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빈곤퇴치 경제정책부패방지

 등의 자격요건을 만족시켜야 하며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를 아프리카의 인권 증진 목적으로 사용한 바 있기도 합니다.

 

 

 



  '에이즈 긴급구호계획(PEFAR)'은 2003년 통과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에이즈 퇴치예방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AIDS에 맞서기 위한 개인지역사회 그리고 국가 단위의 노력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수백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아프리카에 에이즈 치료제를 제공하고 

새로운 감염을 예방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왔으며

2016년 11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치료제를 제공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더불어 청소년기의 소녀들과 젊은 여성들을 위한 치료예방책 역시 

계속하여 업데이트 해나가고 있습니다.
  

  

 

ⓒsolaraid


 

 '파워 아프리카'는 에티오피아가나케냐라이베리아나이지리아탄자니아 6개국을 대상으로

 70억 달러를 들여 향후 5년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전력 공급을 2배로 늘리는 계획입니다

전력 공급은 전기보급률이 약 30%에 불과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 필수적이며 

빈곤 철폐보편 교육 달성 등의 개발 의제들을 달성하는데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완성 시에는 발전소 설치 등을 통해 2천만 명의 아프리카인들에게 전기가 공급되며 

특히 전기 혜택을 받지 못했던 농촌 지역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위의 정책들에 트럼프는 부정적인 견해를 비추어 왔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그는 해외 원조를 줄인 몫으로 국내 고용증가와 기업 국제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렇듯 그가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 투자와 아프리카의 정권 부패 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한다면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 축소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그가 오바마 대통령과 달리 사회간접자본 개발전력생산능력 확충과 연계해

 국내의 고용증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는 등 

미국의 경제적 이익에 주안점을 둔 대아프리카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 내에서도 개발 정책에 대한 효과성 여부에 대한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미국의 적극적 개발 원조 지원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참고자료 : KOTRA, "남아공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 2025년까지 연장 승인"
OECD, Development Aid at a Glance 2015
Fact Sheet: The U.S. President’s Emergency Plan for AIDS Relief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 트럼프 당선과 미국의 대아프리카 경제정책」




해마다 전 세계 아동 630만 명이 다섯 살 생일을 맞지 못한 채 사망합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40%는 돌이 되기 전 사망합니다.(Wang H, 2014)

한 해 약 27만 명의 여성이 임신 또는 산후 6주 안에 출산과 관련된 이유로 사망합니다.

그 중 99%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합니다. (Kassebaum NJ., 2014)



 



 세계보건기구의 정의에 의하면 모자보건이란

모성의 건강 유지와 육아에 대한 기술을 터득하여

정상 분만과 정상 자녀를 갖도록 하며

예측 가능한 사고, 질환, 기형을 예방하는 활동을 뜻합니다.

모성의 건강은 곧 아동의 영양상태와 직결되는 만큼

모성과 아동의 건강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모성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건전한 자녀 출산과 양육을 도모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개발도상국들은 백신 접종률 개선비타민 제제 제공살충제 처리 모기장의 제공 등

주요한 보건정책들 이행으로 상당한 발전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의 아동과 산모들은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임산부와 영유아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며,

질병 발생시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임신 중의 질병은 유산사산기형아 등을 유발합니다.

또한 영유아기에 흔한 질병은 사망률이 높고

 이후에도 후유증을 동반할 확률을 높입니다.

임산부와 아동 간에는 질병 이환 위험 역시 존재합니다.






 

개발도상국의 모성 사망과 신생아 사망 주요 원인은

전문 의료 시스템의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산모들의 아이 출산은 대부분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일어나고

전문 인력이 아닌 전통 조산자 혹은 친척의 도움을 받습니다.

각종 의약품 및 의료 도구의 부족 등의 문제 역시 존재하며

출산 시 산모의 과다출혈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산모는 영양 부족질병잦은 출산 등으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이기에 출산 후

기존의 질병 악화로 인한 합병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산모의 나이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러 연령대 중 산모가 20대 이하일 경우 신생아의 사망률이 가장 높고,

정상아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조산과 태아의 성장 부진 역시 저체중아 출산의 원인이 됩니다.


선진국에서는 산모 3,300명 중 1명이 사망하는 데 비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산모 36명 중 1명이 사망합니다.

  산모 사망은 그 자체로도 비극적일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생존에도 직접적으로 연관됩니다.

태어난 지 6주 이내에 엄마를 잃은 유아들은

2살이 되기 전에 사망할 확률이

엄마와 함께 사는 아이들보다 훨씬 높습니다(유니세프).


그동안 국제사회는 새천년개발목표 MDGs

 4) 유아 사망률 감소, 5) 임산부 건강 개선 목표를 통해

많은 것을 이루어내었습니다.

UN이 발표한 MDGs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개발도상국의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5세 미만 아동의 사망 수는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사망률 1,000명 당 43명으로, 1990 90명이었던 것에 비해 감소하였습니다.

2013년에는 84%의 아동이 적어도 1번의 백신 투여를 받아 사망률이 감소하였습니다.


  1990년 이래로 모성 사망률은 45% 줄어들었으며

2014년에는 71% 이상의 출산이 숙련된 보건 인력에 의해서 수행되었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서는 4번 이상 산전 건강진단을 받은 산모가 1990 50%였던 것에 비해

2014 89%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5세 미만 어린이 사망률을 2015년까지 1990년도 사망률의 3분의 2로 감소시키고,

모성 사망률을 같은 기간 4분의 3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모성과 아동의 사망은 방지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며
더 많은 조산사 및 보건 의료 인력 등 숙련된 분만 인력을 양성한다면
출산과정의 안전한 분만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교육수준 및 지위 향상 등 권리 신장과 더불어
조혼에 대한 인식 전환적절한 피임법 교육, 출산 터울 조절 관리

등을 통해 계획된 출산과 가족계획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합니다.
 
임산부가 균형 잡힌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신 및 산후 관리기간 중의 질병합병증 등을 예방치료하는 방법을 도모해
저체중아를 출산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출생률이 높은 개발도상국의 경우에는 대상인구인

15~49세의 여성과 15세 미만의 어린이 수가
전 국민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대상 인구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모자보건은 한 국가의 경제 상태, 문화 및 사회복지수준,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에 국제사회는 여성의 임신 시기부터 아동이 2살이 될 때까지의 기간을
아동과 산모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기간으로 보고
그들의 건강을 위한 예방과 치료 조치 확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KOICA ODA 교육원, 「국제개발협력 심화편」

UN, 「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Report 2015」

UNICEF 홈페이지

메디피스, 「탄자니아 모자보건사업을 통해 본 개발도상국의 신생아 감염」





"나는 햇살도, 사람들도 무섭기만 해요."




아프리카 대륙 동부 인도양을 접하는 탄자니아에는 3만명이 넘는 알비노들이 살고 있습니다.
알비니즘은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지 못해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으로
피부가 하얗게 태어나는 특징을 가지며 한국에서는 백색증이라고 불립니다.







알비노들은 색소 결핍으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눈 때문에 현저한 시력 저하 현상과 심한 눈부심 현상을 겪습니다.

알비노 아동들은 잘못된 미신으로 인해 잔인하게 살해당하며 신체의 일부를 잃기도 합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는 알비노 아동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지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지원






: 알비노는 자외선에 취약합니다. 알비노의 피부가 햇살에 노출되면  쉽게 화상을 입어 피부암에 걸리기도 합니다.
알비노에게 심각한 질병들을 유발하는 자외선으로 인해 그들에게 자외선 차단제는 산소와 다름 없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자외선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자외선 차단제와 쿨토시, 모자, 안경 등을 지원하며
퐁궤 초등학교, 코로궤 중등학교, 루쇼토 중등학교 등 여러 곳의 학교에 해당 물품을 배포한 바 있습니다.





현지인 인식개선 프로그램






: 무서운 미신과 편견 속에서 알비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알비노=보호의 대상'이라는 의식개선이 시급합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 은 NFC INTERNATIONAL과 협업하여 탄자니아의 아루샤에 위치한 파모자 진료소에
알비노 인식 개선을 위한 albino book 180권을 전달하며 현지인 인식 변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Albinism / Let's Ue



"밤에 자고 있는데 낯선 사람들이 들어왔어요.
 그들은 우리를 살펴보러 왔다고 안심 시키더니 갑자기 동생의 다리를 잘랐죠.
내가 너무 무서워 소리를 지르자 사람들이 달려왔지만
이미 그들은 동생의 다리를 가지고 도망가 버린 후였어요."




고통받는 알비노 아동들의 실태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BBC의 여기자 Vicky Ntetema,
그녀의 목소리에 담긴 알비노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인식 개선에 노력합니다.






▶ 알비니즘 더 알아보기

: http://uhic.tistory.com/184


▶ 알비니즘 아동 보호하기
: http://uhic.org/sub2/doc
3.asp











 

" 특정한 시간에 젖을 먹는 습관이 든 아이는 젖을 주지 않으면 배고파서 울어댄다.

아기는 몇 시간이고 목청껏 울어댄다. 다른 표현형식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근에 방치되어 먹는 습관을 잃어버린 아기는 자신의 표현능력도 잃어버리고,

울음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 것을 멈추고 그만 죽는다.


영양의 질은 생활수준, 그리고 건강상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영양이 부족한 쪽에는 비참한 가난과 질병과 때 이른 죽음이 있고,

다른 쪽에는 안정된 수입과 희망찬 생활, 건강과 장수가 기다린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서 발췌해온 구절로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기근에 방치된 아이는 우는 법도 잊고 죽음에 이른다는 사실이 정말이지 충격적이지 않은가요! 


  2007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이 책은 다년 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하였고,

 그 인기에 부응해 작년에는 근래의 세계 정치 상황과 통계 자료 변화가 반영된 개정판이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책의 저자 '장 지글러'는 세계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됨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는 사실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원인이 세계를 이토록 불평등하게 만드는 걸까요.




불합리한 세계경제 질서
  

책은 가장 먼저 우리의 경제 생활에 자리한 세계질서, '신자유주의'를 지목하고 있었습니다.

신자유주의는 자본과 정보를 가진 자만이 끊임없이 부를 쌓고

 부가 결코 공평하게 배분될 수 없는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자유'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 앞으로의 삶에 더욱 취약한 사람들에게

 애초에 출발선상이 다른 자율권을 주는 것이죠.

특히, 국경을 넘어서는 금융과두지배 시대의 도래와 함께 소수의 자본가들

 자신들의 이윤 극대화를 위해 세계 시장가격과 경제질서를 마음대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언급된 N사의 사례를 들어볼까요. 

1970년 <15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에게 하루 0.5리터의 분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행동강령 발표로 당선되었던 칠레의 '아옌데' 대통령이 사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아옌데는 칠레 아동 영양실조 현상을 해소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커피와 우유를 주품목으로 하는 N사에게 칠레 정부가 분유를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것은

  자신들이 칠레의 분유 시장을 잃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그들에게 큰 손실을 초래하는 문제였답니다.

  칠레의 농장을 장악한 N사는 결국 미국정부와 공조해 아옌데가 추진한 개혁정책을 어렵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로써 신자유주의에 가장 최적화된 기업에 의해 칠레 아이들은 다시 영양실조와 배고픔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과도한 이윤 추구가 초래한 비극적 결과였습니다.





   
정치권력의 부패


또 한편, 부패한 정부를 계속해서 지원해야만 하는 것인지에 대해

 구호조직들은 활동의 딜레마를 겪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 식량이나 재정 지원과 같은 국제 구호 활동이 있다 해도 이는 특정 관료들의 사적 이득으로,

 권력 유지를 위한 자금들로 흘러가기 바쁘기 때문입니다.

 부유한 자들은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더 많은 사익을 채우며 이로써 구호 조치가 무색해지지만,

 가난한 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 길조차 없죠.




ⓒ LYNSEY ADDARIO


  

전쟁
 

   종교, 인종 간의 갈등으로 인한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도 빈곤에 일조합니다.

 대표적으로 내전을 피해 이동하는 시리아 난민들은

 삶을 이어가기 위해 목숨 걸고 지중해를 건너며, 몇 주일을 걸어 난민캠프를 찾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의료지원으로 인해 삶과 죽음을 선택 받기도 합니다.

  자신이 살던 곳에서 촉망 받는 이였다는 사실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졌으며,

 이전에 누리던 삶의 질 이민 후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들은 당장의 목숨 부지를 위해 조국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또한 세계적인 난민사태를 야기시키고 여러 국가의 정치, 외교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전 세계의 국가들은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는 동시에 국익을 고려하기도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 Oxfam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재해


  가뭄, 사막화, 삼림파괴 등의 영향으로 환경난민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에 위치한 '사헬'은 온난화로 인해 강수량이 하락하고,

 메마르는 대지로 인해 작물과 가축 사육 생산량 역시 폭락합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국가 수몰 위기에 처한 '투발루'는

 기후 이상으로 세계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들에겐 거주이전의 자유도 잘 보장되지 않습니다.

 까다로운 조건 몇 가지를 충족해야 할 뿐더러,

 심지어 어떤 국가들은 이민 신청 가능한 나이마저 제한해 두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함께 숨을 쉽니다.

 배를 곪으며 죽어가는 기아, 목숨 걸고 바다를 건너는 수많은 난민들과 말이죠.

 교통, 통신의 발달로 지구는 점점 좁아지고, 선진국 공장의 탄소 배출이 지구 전체의 온난화로 귀결되듯이

 세상의 많은 것들은 점점 연결되어 갑니다.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시대,

 그렇기에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을 가치로 삼고

 각자의 기회와 선호를 택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해 다가가야만 하는 것이 아닐까요.


  UN의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같은 개발 목표 역시

 더 이상 개발도상국에 한정된 해결 과제가 아닙니다.

 개인이 달성할 수 있는 조그만 일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을 거듭하며 우리 모두는 노력해야 합니다.

 생존의 욕구를 잊은 채 죽어가는 것, 인간의 마땅한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일은 그 누구에게도 가당치 않으니까요.





▶ [네이버 해피빈] 국제아동돕기연합 모금함 바로가기

  :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35352?p=p&s=rsch


▶ [네이버 해피빈] 탄자니아 아동들에게 비누, 손세정제 지원하기

  :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34284?P=P&S=RSCH





삼성웰스토리, 탄자니아 오지마을 아동 질병 예방을 위한 

<와타투 프로젝트> 협약 체결





삼성웰스토리와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은 10월 15일 유익한공간 삼성점에서


 탄자니아 아동 질병 예방을 위한 "와타투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와타투’는 스와힐리어로 ‘세 사람’을 뜻하는 말로 


삼성웰스토리, 국제아동돕기연합, 레스토랑 이용자 세 사람의 만남을 통해 빈곤국 아이들을 후원하자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지난 2014년부터 삼성웰스토리 임직원들이 출연한 사내기금을 모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삼성웰스토리에서 기부와 자선봉사는 많았지만 이번 지원사업은 


FC사업부 차원에서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기금을 후원하는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부 레스토랑 ‘유익한 공간’을 운영하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이 공간에서 벌어들이는 모든 수익금을 전세계 빈곤국가 아동구호를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삼성웰스토리가 식자재를 무상으로 공급하면서 국제아동돕기연합을 후원하고 나선 것입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금까지 대규모 식음공간 운영과 식자재를 납품해왔지만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취지를 듣고 후원을 결정한 뒤 2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지원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의 자발적인 후원에 기업의 매칭 후원이 더해져 


신뢰할 수 있는 사회공헌단체를 통해 더 큰 가치로 발전하는 것 같아 그 의미가 큰 것 같다 ”고 말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KOICA에서 진행하는 탄자니아 탕가시 지역에서 


5세 미만 아동보건센터 운영 및 보건증진요원을 양성하여 5세 미만 아동의 근원적인 질병을 예방하는 


키퍼프로젝트를 다년간 진행해오고 있으며, 


삼성웰스토리는 2014년 진행한 와타투 프로젝트를 2015년부터 보다 확대하여 


현지 주민들이 참여하는 현지 밀착형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전개할 예정입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십시일반팀



2015 3월부터 6월까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십시일반 팀에서는 

매주 월~금요일, 12시부터 2시까지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관악구 시내까지 나가 

학생 및 관악구민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쳤습니다.


처음 십시일반팀의 목표는 기부를 습관화하자는 것이었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열 사람이 밥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돕기 쉽다"  

라는 뜻을 가진 十匙一飯이라는 사자성어처럼

한 명이 어려운 한 사람을 돕기는 힘들지만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십시일반팀도 4개월간의 모금활동을 마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처음 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하루도 아닌 4개월 간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매주 돌아가며 열심히 활동을 해준 

십시일반팀 20명의 학생들과 지도교수인 경영대학 주우진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전합니다. 





*십시일반팀에서 보내온 모금액은 전액 국제아동구호를 위해 쓰입니다.

*십시일반팀은 2학기에도 저희 단체를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모금활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KCOC 신규단원 4인을 소개합니다!






*지난 달 탄자니아로 파견된 4인의 KCOC 신규단원들이 여러분께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날씨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바로 현장에 투입되어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에게 응원 부탁드려요!



고유정 단원: 안녕하세요^ㅇ^ 국제아동돕기연합 신규 단원 (막내♡) 고유정입니다. 요즘 이 곳은 매일 비가 쏟아졌다가 햇빛이 쨍쨍했다가 다시 비가 쏟아지고… 무한반복 중입니다. 제가 탄자니아에 온지도 벌써 한 달이 넘었네요.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맡은 일을 열심히, 그리고 항상 즐겁게! 하는 단원이 되겠습니다. 아싼떼!

 

김현우 단원: 안녕하세요~ 김현우단원입니다! 저는 탄자니아에 잘 도착해서 하루하루 새롭고,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피부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타고있어요!) 여러분들이 보시는 사진은 얼마 전 탕가시 주최로 열렸던 화이트리본 행사(보건관련 캠페인)에 참석한 저와 키퍼들입니다. 앞으로도 항상 새롭고 즐거울 수 있는 날들이 넘쳐나길 기대합니다! 한국에서 많이 응원해주세요~

꽈헤리~!!!

 

이지원 단원: 안녕하세요. 새로운 KCOC단원 이지원입니다. 여기는 그냥 조토 사나!!!! (*주의: 욕 아닙니다. 스와힐리어로 very hot일 뿐이에요. 너무 더워서 짜증이 많이 날 경우 여러분께서 아시는 그 감정을 담아서 얘기하시면 됩니다.) 겨울을 버티기 위해 쌓아둔 지방이 여기선 불필요하네요.. 매일매일 더위 때문에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가곤 합니다. 하지만 땀으로 목욕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언제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단원이 되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인순옥 단원: 안녕하세요. UHIC 탄자니아 탕가 지부에서 봉사활동 중인 인순옥 단원입니다...^^ 이곳 탕가는 예상했던 그대로 매우 몹시 엄청나게 덥구요...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습합니다. 지금이 우기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어요...ㅎ면세에서 신나게 쓸어 담았던 수분크림은 모두 빠잉... 또르르...

하지만 이런 더위 속에서도 입맛은 결코 떨어지지 않고...ㅠ감자튀김, 염소 BBQ, 각종 해산물과 과일 등을 쉬지 않고 섭취 중에 있습니다. 매우 슬프면서도 기쁘고 행복하면서도 눈물 나는 상황이죠...네...가장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두말할거 없이 우리 식사를 담당하는 마마느님...포청천 마냥 대쪽 같은 공평함을 지니신 분으로 늘 고기 두 조각, 생선 한 마리를 외칩니다. 작은 생선은 두 마리 달라고 말해보고 싶지만 밉보일까 두려워 잠자코 구석에서 생선뼈를 발라냅니다...ㅋㅋ일 년 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다 무사 귀국하겠습니다!!!

모두들 Hakuna Matata~~~

 

 

 

 

 

 

 

 










 

KCOC 이승희 단원의 마지막 편지 


"우리의 현장은 박물관이 아니다"





1년이 갔다. 참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현장 서베이팀으로 현장일과 오피스 업무를 번갈아 가며 한 것이 내게는 오히려 지치지 않고 지겨울 틈 없이 1년을 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대학원에서 공부를 했다. 책상 앞에 앉아 남들(학자들이라고 일컫는)이 쓴 책들, 소위 현장에 뛰어들어 각각의 잣대가 되는 이론들을 접목해 특정 커뮤니티나 사회의 특성이나 현상을 분석하고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도 그 사회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구조나 그들 공통에게 적용되는 말하자면 문화를 규정짓는 그런 종류의 전공 책들로 말이다. 


하지만 현장이라는 것이 주는 생생함과 책에서 저자에 의해 걸러지고 다듬어져 보이지 않는 거칠고 다양한 생생함들은 현장에서 그 과정을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다. 





여행도 나름 많이 했다고 생각했고,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지역을 가보았다고 스스로 자부하기도 했다. 현지인들과의 깊은 유대 없이도 현지에서 외국인은 여행객으로서, 그냥 외부인으로써 얼마든지 분리되어 살아갈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탄자니아는 이번이 세 번째 체류였지만, 처음으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1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국제아동돕기연합이라는 단체의 소속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책상 앞에서 글로 보고 강의로 듣고 하던 것들, 문화의 중요성, 언어의 중요성, 조직 내의 나의 위치에 대한 책임감, 나 스스로를 다스리고 남을 이해하는 태도 등에 대해 곱씹어 반성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내 20대를 함께한 아프리카학과 문화인류학이라는 방법론을 어떻게 국제개발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실천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더욱이 마을조사를 하고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자료를 축적하고 가장 효율적인 대상지를 찾는 현장조사팀에서 일하게 되어 다행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우리와 그들의 시간에 대한 개념의 차이, 내 시각에서 느끼는 마을 행정 조직의 비효율적인 인수인계 절차 등의 문제점 또한 느꼈으며, 현지직원과의 협동에 따라 얼마나 업무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1년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내 스스로 이 말을 되뇌인다. 


“우리의 현장은 박물관이 아니다.”


우리의 현장인 이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은 자칫 먼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바라보기에 시간이 감에 따라 격동하는 변화도 없고, 사회가 급변하지도 않는 고정된 실체로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딱딱한 결과보고서 속에 숫자로 환원되는, 업무성과지수로 보고되는 그런 고정된 대상으로서만 마을과 그 마을 속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외부인의 눈에는 외지고 시간도 공간도 느리게만 흘러가고 변화란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곳이라고 해도 우리의 현장을 마치 박물관에 공간과 시간을 무시하고 전시되어 있는 박제처럼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마치 언제든 우리가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니까 받는 입장인 그들은 불만 없이 감사하며 받고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 또한 그들을 박제화시킨다. 왜냐하면 자칫 그들이 가난에 대해 느끼는 수치심, 자신의 신상이, 자신의 집과 자녀가 마치 박물관의 그것처럼 외부인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질 때 느끼는 부끄러움 따위의 감정은 우리가 제공하는 물질이라는 것에 가려져 고려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에서 물질적인 인풋(input)을 넣고 수학적으로 계산된 아웃풋(output)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방식이라면 더욱이 그럴 것이다.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맥락과 사회적으로 중시되는 가치들, 어떠한 것들이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있고 무엇이 마을을 구성하고 있는지를 잊지 않는다면 숫자가 말해줄 수 없는 양(quantity)보다 질(quality)이 고려되는 개발에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마을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우리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마다 알고 있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이 이야기. 


내가 나에게 잊지 말라고 당부해 본다.




THE END.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 김지현 KCOC 단원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인사 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어떤 탄자니아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고심하다가 좀 웃기지만 나름 슬픈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아, 이건 웃는것도 우는 것도 아니야!



처음 탄자니아에 왔을 때 현장에 나가게 되면 늘 곤욕스러웠던 것이 화장실에 가는 일이었습니다. 



탄자니아 마을의 흔한 화장실(문은...개나 줘버려)


공중화장실도 없을 뿐더러 있더라도 수도시설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보니 생리현상을 해결하기가 어려워

더운 날씨에 물도 안 마시고 다니곤 했답니다.



물...물 좀 줘요ㅠㅠ


그러나, 아침에 현장에 나가면 저녁에 돌아오는 날이 태반인 현장팀에서 일하다보니 아무리 조절을 한다고 해도

난감한 일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제가 탄자니아 생활 중 가장 곤욕스러웠던 화장실 사건이 있습니다.


바가모요 의사왕진서비스 날이었습니다.

한창 진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오는 것이었습니다.


괜찮아질거야! 참아야해!

라며 최면을 걸어보지만,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며 참을 수 없는 한계가 왔습니다.

아,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키퍼룸에서 제일 가까운 집에 무작정 들어가서

"호디! 호디!"(저기요! 저기요!)

를 외쳤습니다.



나 좀 살려주세요ㅠㅠ


마침, 마마 한 분이 나오십니다.

오, 지져스!


"마마! 나옴바 초오니! 나옴바 초오니!"(직역: 화장실을 원해! 화장실을 원해!)


저의 급박하고 긴급한 얼굴을 읽으셨는지, 선뜻 화장실로 안내해 주시는 친절한 마마.

아싼떼(감사합니다!)를 외치며 미친듯이 뛰어 들어갔습니다.



문...문이 달려있어!!


아...............이곳은 천국입니다.




그러나

     몇 분 후......


천국을 맛봄과 동시에 다시 찾아온 지옥.

휴...휴지가 없다!!!!


문 밖에서 저 음중구(외국인)가 우리 화장실을 폭파시키는 건 아닌지 지켜보고 있던 마마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눈 앞에는 마마가 가져다 준 물이 당긴 양동이와....나의 두손만이 있네요.



탄자니아의 화장실 앞엔 이렇게 뒤처리 후 사용할 물이 담겨있는 페트병이 있다.



오른 손은 밥 먹는 손, 왼손은 뒤처리를 하는 손의 문화를 가진, 이곳은 탄자니아.


하지만 차마, 차마!


안절부절 온 몸을 뒤틀고 있던 저에게 다시 천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날 따라 의사왕진서비스대는 잘 입고 다니지 않는 UHIC 조끼를 제가 입고 있던 것입니다.


주머니가 많아서 유용하지만 더워서 잘 입고 다니지 않는,

사무실에 늘 방치되어 있던 조끼를 그날 따라 입고 있었던 거예요.


머리가 번뜩하며, 혹시! 혹시! 하며 주머니를 마구 뒤졌습니다.


그때!!

내 손끝에서 느껴지는 종이 한장.




A4 종이 한장이 손에 잡혔습니다.

마구마구 비비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부드러워지지 않습니다.

종이를 물에 적셔서 촉촉하게 만듭니다.


후훗.


몇 분 후.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키퍼룸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오지마을에서는 화장실 한번 가기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지나가다가 호디!호디!를 외치며 무작정 들이닥친 외국인에게 단 한번 문전박대도 하지 않고

맞이해 주는 이곳은, 탄자니아 탕가입니다.



생명의 은인 UHIC 조끼와 함께.












 


탕가, 어디까지 가봤니?


오늘은 처루리와 함께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꾸!!


도망가지맛!!


1년의 기간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탄자니아 탕가에서의 단원생활은 너무 빨리 지나갔다.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니..어흑.."




그래서!!

이곳을 기억에 남겨야겠다는 마음에서 동네소개를 해주겠다.

누군가는 여행지를 소개한다고 하지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여행지가 아니라 내가 사는 내 동네가 아닐까??!!

그치?? 췟!! 그래 나 여행 싫어해!!



[탕가 시내 지도: 안녕, 탕가야! 하늘에서 보니까 더 콩알만하구나 쿄쿄쿄]


쪼~~오기 보이는 라스카존과 경계에 있는 오션 드라이브 쪽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다.

그리고 쩌~~어기 보이는 라스카존에는 지부장님이,

또 즈~~으기 보이는 몸바사 로드엔 다른 단원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탕가역은 현재 폐쇄되어 열차들이 운행하지 않는다.

간혹 사업 및 군사목적으로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열차가 운행되는 건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멋진 바다를 끼고 있는 라스카존]


조용하고 프라이버시가 100% 보장이 되는 이곳은 라스카존.

현지인들은 라스카조니라고 부른다.


나의 아지트, 나의 집.

그러나 처음 이 곳에 들어올 때 마당이 있는 집이 익숙치 않았다.

(그래, 나 마당있는 집에 살아본 적 없는 남자야 ㅠ_ㅠ)



처음엔 이 집을 어떻게 관리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여전히 그 생각이다.



  

[사랑하는 내 보금자리의 전경, 마당도 겁나게 아름답다규!]


이제 2달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2달 후면 남의 집이 되는............

정말, 슬픈 일이다.........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위대한 구글맵형의 도움으로 탕가의 지도를 볼 수 있는데, 내가 매일 출퇴근 길에 지나는 호스피탈 로드가 있다.

이 도로의 대표건물을 굳이 뽑자면 음콩게 호텔과 정부에서 운영하는 봄보 병원이 있다.



     

[가격대비 룸은 별로지만 뒤편으로 멋진 전경을 가진 음콩게 호텔]                            [무척 큰 규모의 병원이지만 시설은 낙후한 봄보병원]


이 두곳을 지나쳐 쭉 가다보면 현재 우리가 사용 중인 UHIC 탄자니아 지부 사무실과

우리에게는 지명을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TOYOTA OFFICE가 나온다.


"모든 길을 따라댕기면서 탕가 전체를 소개해 주고 싶지만!! 그건 오늘 안되겠음. 내맘. 다음 편에 해줄께"


따라서 오늘은 '호스피탈 로드'와 '인디펜던스 애비뉴 로드'만 소개할꺼임!




     

                          [UHIC 사무실과 토요타 오피스 삼거리]                                                                         [인디펜던스 애비뉴 로드]


바로 이곳이 '인디펜던스 애비뉴!!!'


"지금까지 살면서 몰랐네?? 누군 알았을까?? 그죠잉??



[뽀르다니]


인디펜던스 애비뉴를 따라서 올라오다 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 뽀르다니(항구라는 뜻)이다.

이곳은 각종 음식과 음료 그리고 과일을 판매하는 탕가의 대표적인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맛있는 음식과 신선한 과일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글쎄.난 단호하게 별로"


동양인이 가면 '치나(China)' 소리를 50번은 넘게 들어야 한다는 것이 함정.

이 글을 읽고 "나는 아니야" 라고 하는 사람은 적어도 100번은 더 들을 것임.



       

                                             [탕가 도서관]                                                                                                   [큰 나무]


다시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내가 좋아하는 장소인 큰 나무 삼거리와 도서관이 나온다.


도서관에는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공부를 한다.




[안토니 대성당]


방금 지난 큰 나무를 오른 편에 끼고 우회전을 하면 바로 코 앞에 있는 이곳이 안토니 대성당이다.

옆쪽에 기도하는 공간이 있는데, 밤에 가면 아늑하고 조용하다.


"지금까지 호스피탈 로드와 인디펜던스 애비뉴 로드를 소개했음"

그럼, 앞으로 탕가 길 리뷰나 하면서 누워서 떡 먹듯 해야겠군, 훗훗!













안녕하세요 ! 탄자니아 지부의 이승희 단원입니다.  

저는 주말과 공휴일의 긴 연휴를 기회로 김지현 단원과 함께 4일 동안  음베야(Mbeya)라는 탄자니아의 남부도시에 갔다 왔습니다

음베야는 해발1700미터 정도의 고산지대에 자리잡은 도시로 온통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말라위, 잠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탄자니아는 정말 땅이 넓다는 생각을 새삼했는데요, 우리 UHIC지부가 있는 탕가에서 음베야까지 육로로 가려면 무려1000km에 해당하는 거리를 가야 합니다. 비행기로도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입니다

이 곳은 또한 탄자니아에서 아직 채광 가능한 금광이 있는 지역으로도 유명합니다.  


 탕가는 새벽마다 빗줄기가 새차지만, 낮이면 해가 작열하고 습도가 높아 딱 한여름 같지만,

같은 나라안에서도 음베야의 날씨는 정말 다르답니다

먹구름이 자주 끼고 기본적으로 해발이 높아 바람이 불면 서늘하고 비가 자주 오는 감기 걸리기 딱 좋은 가을날씨랍니다. 벌써 탕가에 너무 익숙해진터라 언덕과 산이 많고 기후가 선선한 내륙지방인 음베야에서 바로 감기에 걸렸더랬죠



[산이 둘러싼 도시의 모습]      [산이 보이는 시내풍경]



 첫 날은 오후 5시가 넘어 도착한지라 음베야 호텔에서 저녁을 먹고 나미비안 지인의 집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둘째 날은 음베야의 유명한 산인 롤레자산(Loleza)에 올랐는데요, 숙소에서 가까웠던 지라 대충 설명을 듣고 지름길로 올라가며 제일 작은 봉우리까지만 갔다와야지 생각했었더랬죠. 그러나길치였던 우리는 내려오는 길에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마치 미스터리 영화에서처럼 이상하게 모든 길이 다 낯설고 왔던 곳을 또 오는 것 같은 기분에 선선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땀을 뻘뻘 흘려가며 겨우겨우 4-5시간만에 산에서 내려올 수 있었죠. 그 후유증으로 다리에 알이 제대로 박혀서 절로 각기춤을 추듯 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아요


[영국인들의 골프코스였던 공원]



 이 곳에 살고 있는 지인의 말로는 음베야는 영국식민지 시절 쓰이던 건물이나 잔재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합니다시내 근처에 영국인들이 골프 코스로 이용하던 곳을 넒은 공원처럼 유지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특히 이곳은 이슬람이 지배적인 탕가와는 달리 기독교인들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실제로 어딜가나 번듯하게 지어진 교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시내에 있는 교회 전경]



셋째 날에는 뫈젤와(Mwanjelwa)라는 구역의 골목골목 이어진 굉장히 큰 시장을 갔었습니다캉가키텡게공산품 뿐만 아니라 미툼바(중고품시장또한 컸습니다신기한 것은 기독교의 영향으로 이슬람이 강한 지역에서는 금기시되는 키티모토(돼지고기를 구운 요리)를 시장 안 어느 작은 식당에 가도 쉽게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시장을 둘러보다 보니 태권도복을 쪼로록 진열하고 파는 곳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또 날씨가 쌀쌀하니 두꺼운 털잠바털모자들을 파는 곳도 많았어요탕가에서는 입으면 정말 더워서 쪄 죽을(!) 만한 옷들이었던 것이죠… 



[겨울옷을 파는 미툼바의 상점]    [태권도복을 파는 상점]


 그 밖에도 음베야는 특히 농산물이 많이 재배되는 곳인데요. 코코아, 차 플랜테이션과 쌀 등이 유명합니다

특히 예전 북한과 왕래가 잦았던 사회주의 시절(1994년 이전), 북한에서 들여온 쌀을 재배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찰진 쌀이 이곳에서 재배된다고 하네요. 또한 현 대통령이 속한 정당인 CCM(탄자니아 혁명당)이 아닌 CUF(시민연합전선)라는 제1야당이 더 지지를 받고 있는 터라 정치, 종교 그리고 지역적으로도 독특한 특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짧은 시간 방문한 것이 아쉬웠지만

다양한 탄자니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답니다


슈퍼맨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안녕하세요! 탄자니아 지부의 김지현 단원입니다!


그동안 외국 결혼 문화를 체험 기회가 없었는데

탄자니아 생활 8개월 만에 현지 결혼식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바로 현지 막내 직원 콤보의 결혼식 입니다



콤보의 종교는 무슬림 이라서 결혼식을 이슬람 식으로 한다고 합니다

탄자니아 이슬람 결혼은 어떻게 이루어 질까요?


전부터 결혼해. 결혼식에 와줘” 라며 결혼식 홍보를 하고 다닌 콤보.

“언제 하는데? 라고 물으면 네가 있는 날” 이라고 대답을 하던 콤보


결혼 날짜 잡는 여기서는 급한 일이 아닌가 봅니다.   , 결혼식 날짜가 드디어 잡혔습니다.

11 29~ 30.  29 이란 말인지, 30 이란 말인지. 다란 말이지!

사실 이슬람 식의 결혼은 이틀에 걸쳐서 한다고 합니다.  


첫째 날은 피로연의 개념으로 , 척이 모여서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며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를 가진 날로

이날을 “키고도로”라고 부릅니다.   


둘째 날이 진짜  식을 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우리 단원들과 현지 직원들은 30 식만 참석 하기로 했습니다

결혼식은 콤보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미굼바니(Migombani)에서 열렸습니다


[결혼을축하하기위해모인마을사람들]


[한창 흥 오른 마을 사람들] 


콤보의 집이 가까워 지니 흥겨운 현지 음악 소리가 들리며 마치 마을 축제가 열린 분위기 였는데요, 콤보의 앞은 음악에 맞춰 춤추는 여인들과 아이들이 장악을하고 있었습니다.

준비중인 콤보가 우리를 반겨 주네요

축하해~ 콤보 !! 


[콤보와 베스트 프렌드들]


신부는 콤보의 집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대기 중이라고 하네요

도착 하자 마자 필라우 (현지식 볶음밥) 대접 받고 식이 시작 하기를 기다립니다.


[탄자니아 전통 음식 필라우]


1시에 식이 시작이라고 하는데, 시작 이라는 의미가 1시에 콤보가 신부를 데리러 간다는 말이었습니다


[예쁘게(?) 단장한 웨딩카]      [신부를 데리러 가는 콤보] 


깔끔하고 멋있게 차려 입은 콤보가 예쁘게 꾸며진 웨딩카를 타고 신부를 데리러 갑니다.


콤보와 신부가 와서 식이 시작 되기 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식은 마을에 있는 모스크에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가족들만 따라 가는 곳인 알고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결국 식은 놓치고 말았네요

슬퍼2

식을 다 보지 못해 아쉽지만 신랑, 신부와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게 되어서의미 있는 이였습니다.

탄자니아는 부조의 개념으로 선물을 준비 한답니다


[선물 증정도 흥겹게]     [춤을 추며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 필수]


우리도 콤보와 신부에게 함께 마련한 선물을 전달 했습니다.


[선물을 받는 신랑과 신부]


한국과는 다른 탄자니아의 결혼식 문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마당에서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흥겹게 치러지는 결혼식도 나쁘지 않은 같네요


콤보  결혼 축하해 ! 행복하게 잘살아~ 


신나2신나2신나2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HELLO ! : D


찬바람이 쌩쌩 부는 12월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있어 행복한 12월 


유익한 공간 역삼점에도 크리스마스가 왔어요 !



고고씽


          지금 부터 예쁜 크리스마스 유(익한)공(간) 구경 시켜 드릴게요 !! 



입구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



요건 요즘 새로 나온 신제품 쿠키 


어서와 한번 잡숴봐요 ♥ (깨알홍보)


응응



                                       

드라이 플라워와 초록나무의


아기자기한 장식이 카페를 더욱 아늑하게 하네요~ 


자 ! 그럼 이번엔 이층으로 한번 올라가 보실까요?


호호




올라가려는 그 순간


예쁜 꼬마 아이가 환한 미소로 반겨 주네요 


"어서와"

 



     


우우~ 밖은 매서운 바람이 쌩쌩 불고 있지만


안에서 보는 하늘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네요. 




천사가 꼭 전기줄에 매달려 있는것 같아요 : D





밤이 되자 은은한 조명으로 더욱 운치있는 유공하트3


 

    



찬바람이 쌩쌩 부는 이런날 


따뜻하고, 아늑함이 있는 유익한 공간에서 차 한잔 어떠세요?


올 12월은 유익한 공간 역삼점과 함께 하세요 !


토닥토닥커피한잔해응응



 끝으로, 유익한공간 역삼점 귀염둥이 꽁이(길냥이) 사진 몇 장 같이 투척 할게요 ! : D



  

   

 

사진을 찍는데, 지그시 바라 보는 꽁이


졸리는지 이내 눈을 감아버리네요 


  

      


햇살이 따사로운 날이면


이렇게 앉아서도 존답니다.


헉


      


이렇게  한참 유공을 맴돌며 놀다가 ,,


해가 저물 무렵 


해아래 앉아 


먼산을 바라 보는 꽁이 ... 



꽁이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Habari~ (=How are you)! 여러분~ 이연경 단원입니다^^

벌써 12월이네요! 한국은 벌써 첫눈이 왔다고 하는데, 이 곳 탄자니아는 더위가 물러날 기미가 없네요 ㅠㅜ… 

이렇게 날씨는 정반대 이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라는 점은 이 곳도 다르지 않은데요

우리의 2기 키퍼 트레이니들의 훈련기간도 이제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답니다

지난 달에는 직접 마을로 나가서 예비키퍼로서 활동하는 현장실습을 하고 왔는데요, 실습을 마치고 트레이니들이 가져온 생생한 현장이야기, 함께 들어보실까요? ^^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

14명의 키퍼 트레이니들이 파견 된 마을은 바로 1기 키퍼들이 일하고 있는 마을들이에요

1기 키퍼 13명의 마을에 트레이니들이 각각 1명 또 2명씩 파견이 되어 실질적인 업무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지요

   파견 전 어떤 트레이니와 어떤 키퍼가 잘 맞을까 한참 고심을 했던터라 혹시라도 둘이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요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방문하는 마을마다 둘은 쿵하면 짝눈빛만 보아도 아는 사이가 되어 있더라구요.:)



 


  작전명 :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라!

현장실습기간 1기와 2기 키퍼들에게 내려진 특명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기본건강검진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일

아이들의 키, 몸무게, 팔둘레, 머리둘레 측정, 시력 검사 등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의 기준치와 비교하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지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아주 중요한 임무랍니다.        

 

[보호자의 싸인을 받는 트레이니 므와나프와니]


키퍼들은 Door to Door visits, 즉 집집마다 방문하여 이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요

일단 집을 방문하면 보호자 (주로 마마들)에게 키퍼의 소개 및 오늘 할 일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고 허락을 구합니다(싸인을 받아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건강검진을 시작하지요.

첫 번째 단계는 체중계 위에 아이를 올리는 일입니다

보통 3살 이상의 아이들은 말로 하면 알아듣기 때문에 쉽게 체중을 젤 수 있는데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겁을 내서 울음이 터지는 일이 다반사에요이럴 땐 할 수 없이 엄마가 아이를 안고 체중을 젠 뒤 엄마의 체중을 빼는 방법을 이용하지요.


[이거쯤이야~]

[오잉 이게뭐지?]

[엄마?지금뭐하시는거예요?]

 

(처음보는) 줄자가 무서워

다음은 키, 머리둘레, 팔 둘레 등을 잴 차례인데요, 어머! 어떻게 하면 좋아요~

아이가 줄자를 몸에 대기만 했는데도 소스라치게 놀라며 울음을 터뜨리네요

저는 무척 당황스러웠는데 정작 트레이니들은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지 자연스럽게 아이를 달래며 계속 일을 해나갑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한번 울음을 터뜨리면 쉽게 끝날 수 있는 일들이 더 어려워지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요, 그래도 트레이니들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말하네요 ^^

 

[씩씩하게 키재는 쪼금 큰 아이]          [줄자가 무쪄워요! ㅠ_ㅜ]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마지막 단계는 시력 검사!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시력검사 종이를 가지고 멀찍이 떨어져서 시력을 재보았어요

글을 못 읽는 아이들은 그림부분을 위주로, 글을 읽는 아이들은 숫자부분을 위주로 측정을 했는데요

이런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아이들은 신기한 듯 시력검사 종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런데, 눈을 가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 한 쪽 눈만 가려야 하는데, 양 쪽을 다 가리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손가락 사이로 엿보며 대답하는 아이도 많네요. 게다가 구경하던 아이들이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일까지, 정말 시력검사 한번 하기가 참 어렵네요~ ㅠㅡㅜ

 

[트레이니 챠우사가 시행하는 시력검사! 눈을 잘 가리고, 이게 뭔지 말해보렴~]


이럴 땐 정말 힘들어요! ㅠㅜ

이렇게 아이들의 범상치 않은 행동으로도 힘들다는 소리 한 번 안 하던 트레이니들

그런 그들도 이것때문에 정말 힘들다는 말을 했는데요, 바로 니다. 아이들을 찾아 집집마다 방문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집마다 거리가 꽤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도 흔하고, 힘들게 찾아간 곳에 아이가 학교를 가거나 놀러 나가서 없는 경우도 허다하거든요그런데 가끔은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는 상황들이 있어요

제가 음카냐게니(Mkanyageni)라는 마을을 찾아갔을 때는 더워도 너~무 더운 날이어서 쨍쨍 내리쬐는 강렬한 햇볕 때문에 일사병에 걸릴뻔하기도 했고요 루상가C (Lusanga C)를 방문하던 날에는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 비가 어마무시하게 내리는 바람에 진흙탕에 샤워를 하며 돌아다녀야 했답니다

저는 단 하루였지만, 키퍼들은 매일 같이 그런 고생스런 상황에서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니, 대견스러움에 절로 눈물이 고였답니다!



[비가 내리는 마을, 운치 있어 보이지만 발은 이미 진흙투성이!]



다사다난 했던 2기 키퍼 트레이니의 실습 현장, 잘 보셨나요

1기 키퍼도 2기 트레이니도 서로가 많은 것을 얻으며 win-win했던 현장실습! 그 후기들을 마지막으로 들려드리며 오늘은 이만 물러가려 해요추운 날씨에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음에 또 만나요~ 꽈헤리니! (Kwaherini~)


[연경, Mary 마당가 마을에서 얻어 탄 트럭타고 해변가 슝슝~]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서류는 양식에 맞추어 제출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은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지만,

탄자니아는 지금 가장 뜨거운 달을 맞이하고 있다는데 

  

그 무더위 속에, 아주 아주 즐거운 행사가 있었습니다! : D 


12 3(키퍼 프로젝트 대상 오지마을인) 음켐베(Mkembe)에서 키퍼룸 완공식이  있었던 것인데요 !


여기서 잠깐!  

??



UHIC 프로젝트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키퍼룸에 대해 잠깐 소개드릴게요 ~


키퍼룸은오지 마을 어린이들의 건강을 책임질 키퍼들의 사무실로써,

 한 달에 1번 의료 진료 팀이 방문 할 때는 진료소로 이용 하는 곳이기도 해요

(평소에는 타박상이나 응급처지 등을 위한 상비약이  구비 되어 있어요!)


이날 행사에는 KOICA 소장님을 대신하여 박지은 관리요원님 탕가시 City Mayor City Director 및 


마을 주민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축제를 벌였다는 후문인데요 



축하2축하2축하2


그 생생한 현장 소식 지금 바로 전해 드릴게요 !




우선 uhic 지부장님의 개회사가 있으셨어요 ~

(알록달록 탄자니아 국기 모양의 장식이 인상적이네요 ~ : 0)




다음으로, KOICA소장님을 대신하여 참석해주신 박지은 관리요원 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축사와 식순이 끝나고 -   

이제 오픈을 알리는 리본 커팅식을 해야 겠죠 ?

하나~ 두울 

싹 뚝 !! 


커팅과 함께 모두들 큰 박수를 보냅니다 ~

마을의 큰 행사 인만큼 사람들 모두들 즐거워 보이네요 !!

 

~~ 그럼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완공 키퍼룸을 공개 합니다 !!!!

 TA-DA 

홧팅2



너무 예쁘죠??

키퍼 룸 주변에는 예쁜 화단도 꾸몄어요!

앞으로 화단에는 오지마을 아이들을 위한 맛있는 망고나무 파파야 나무 등이 심겨질 거예요!

 


앞으로 오지마을 아이들의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키퍼룸!!


그리고 아이들의 지키미가 되어 줄 키퍼들!


음켐베에서 당신의 활약을 응원 합니다. 

 

신나2

요리로 많은 인기를 독차지 했다는 망상(자화자찬,왕자병)을 떨치고,

겸손해지기 위해 이번에는 탄자니아 식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거슨!!(그것은) 바로 몇 일전 한국만 난리 인 1111[농업인의 날, 보행자의 날, 눈의 날 그리고 상술의날] 에 의미 깊은 선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사실 괴롭힘과 매를(?) 저지하기 위한 일종의 뇌물같은 선물이다.


선물인듯 선물아닌 뇌물같은 너어어  ~ ♪♬

 



생존을 위해서 혼자살기를 결정한 이후로 많은 선물을 바쳐오며 생존해왔다..

( 선물: 여자단원들 사이에서 잘 지내기 위한 철우 단원의 노력을 풍자화한 말)



[탕가의핫플레이스 탕가마노]      [선물1호 와인병주둥이]


 

슬슬..다시 선물을 바쳐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마침 집 꾸미기를 좋아하는 처루리에겐 꾸미다 실패해서, 가지고 놀던 와인 병 주둥이가 있었다.

어디에 쓸지 고민하던 중!

요기 나게 쓸 일이 생긴 것이다.

 

칭찬 해주마, 와인 병 주둥이. 이번 선물의 반응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 나 맞고 너희는 깨지는 거야...헤헤

선물을 주는 요령에는 다양하고 복잡한 작전이 필요하다 



첫째, 은밀하게 위대하게.


내가 준비 한다는 것을 알아선 안된다. 선깜놀후감동(먼저 놀라고 후에 감동) 이라고 했다.

미리 알면 재미없고, 예측하여 기대에 부흥하지 못할 경우 더욱 큰 후 폭풍이 오는 것이 인지상정 !

 

 

둘째, 박수 칠 때 떠나라.


선깜놀후감동을 실행한 후에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던져주고 눈도 마주치지 말아야 한다.

생색내고 싶은 마음 한 가득 모아서 눈에 힘을 주고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생색을 하게 되면 그것은 곧 평가로 이어지고, 감동은 뒷전으로 밀려나 실용성, 가격, 준비기간 등등을 체크하게 된다.. 감동을 매도 한다는 것을 슬픈 일이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지금까지 생존을 위해서 선물을 바쳐온 베테랑으로써, 그들은 분명 줘도 뭐라고 할 것이 당연지사!!

어차피 정성 한 가득 담아서 선물을 주면 조용히 잠잠해 질것이다. 데헷



[정성에너지를 주는 의식 중]


무더운 날씨에 예민한 그들에겐 그냥 선물은 늘 바쳐온 것이기에 슬슬 식상 해질 때도 됐다는 생각이 문득 나를 살렸다.

 

스페셜 한 것이 필요해.. 그냥 달달한 초코렛 따위를 준다고 좋아할 그들이 아니야.. 



좋은 방법이 없을까?...꽃이나 줄까..?(여자들이니까....)’

 


허나 태양빛이 너무 강한 탄자니아에서 생생한 꽃을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거두절미하고, 기적적으로 장미꽃을 찾았다. 예상대로.. 장미는 힘이 없었다.



정성에너지를 주고 칭찬을 해 보았지만.. 

그들은 다시 일어설 수 없었다. 애들[장미]을 사지로 보낸다는 생각에 편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 장미 이외에 무엇인가 스페셜한것이 더.. 필요해. 표정이 안 좋은 장미를 좋아하는 여인들은 없을꺼야!

10분 동안 고민을 한 후, 완벽에 가까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변기!! 파랗게 하는 그것! 더러움을 깨끗하게 해준다는 그것.

...이름을 검색봐야겠군.. 1분후..


충격!!

 

 

이녀석 생각보다 위험한 녀석이다.. 변기를 청결하게 해주나수질오염의 대표적 범죄자 라니.. ...!!

음,, 고민된다 ..

허나, 본인은 청개구리 성질과 소심한 복수를 꿈꾸는 성격의 소유자 이다.

 

알게모르게 복수 하는 소심함과 환경상식을 모르는 허점을 이용한다!! 

시나리오는 블록버스터급 이제 남은것은 준비와 전달.  


약속대로 정성은 다 하겠어요.’



[마법의 파란색, 녹색 물약 고체상태,변기 청정제]        [마법의 파란, 녹색 물약 액체상태]


     코드명: 파란녀석, 녹색녀석 [변기 청정제]

작업입무: 더러운..그 아니, 받는 자들에게 신기함을 선사한다.

소개: 변기 청정제가 변기를 소독 해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표적인 수질오염제 이며

먹지만 않는다면 신체에는 무해 합니다.

나 나쁜것에 깨끗하지만, 좋은 것엔 더 나빠


이상 소개끝.



이제 드디어 전달식을 하는 그날,

 

뚜뚠 !



[선물완성 [물속에 넣고 흔들어주세요]]          [전달식..안녕 변기지키미..]


 

내 의도를 모른 채, 그들은 무척이나 내게 고마워했다. 후훗..

 

근데,,  왜일까?? 기쁠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너무 고마워 하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내 가슴이 아려왔다.

 

 찡~~~~~............. 


SORRY…. 



[조인성님 죄송해요]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팡가니 가는 길

벌써 어느덧  2014년 2기 키퍼들의 교육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1월에 파견 될 예정인 2기 키퍼들 그리고

이제 곧 3기 키퍼를 위한 교육생  선발이 시작 될텐데요. 이를 위하여 키퍼프로젝트 서베이팀도 요즘 더욱 바쁘게 뛰고 있습니다.

 

요즘 서베이팀은 2기 키퍼들이 내년 1월부터 파견될 2기 키퍼파견마을에서의 모든 조사 및 마을의회와 마을주민들과의 회의 등을 통해 키퍼를 파견할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몇 달 전부터 여러 번에 걸쳐 2016년도에 키퍼가 파견될 가장 적합한 후보마을을 선별하기 위해 마을들을 방문하고 마을기초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오늘은 그 3기 키퍼파견 후보마을로 키퍼교육생 모집을 홍보하기 위해 마을회의에 가는 날입니다.

 

특히 3기 키퍼 배정 예정인 지역은 팡가니(Pangani)라는 곳으로 탕가에서도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나 편의시설에 있어 많이 소외되고, 시내에서 거리도 매우 먼 지역입니다.

더군다나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때문에 어떤 마을은 가는 데만 3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후보마을에 들어가기 위해 배를 타고 강 건너는 모습]      [강 건너 보이는 마을들의 전경]



이틀에 걸쳐 방문한 팡가니지역 후보마을에는 Project manager Temba와 제 서베이팀 현지직원 파트너인 Juma와 함께 다녀왔는데요

그 중 두 곳만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미코체니(Mikocheni)라는 마을입니다. 이 곳은 2016년도 후보마을 중 가장 먼 곳인데요.

시내에서 차를 타고 강을 건너 가는데 만 3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10세 미만 아동수가 570명이 넘고, 10km이내에 마땅한 의료시설이 한 개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라 우리의 방문을 너무나도 기쁘게 맞아주셨습니다.

 

VEO(Village executive officer)의 주재 하에 sub-village중 하나인 시리키소(shirikisho) 공터에서 마을 회의(Village general meeting)가 열렸습니다. UHIC 서베이팀과 이미 마을의회회의(Village council meeting)를 한 상태라 저희가 오늘 이야기할 키퍼프로젝트에 대해 어느 정도 마을리더들은 알고 있지만, 마을 주민들께는 우리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차례대로 스와힐리어로 회의에 모인 주민들에게 자기 소개를 하고, 키퍼프로젝트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2015 1년동안 키퍼교육생으로 교육받을 청년들을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자세히 하고 있습니다



[마을회의에서 Juma가 주민들에게 모집공고를 설명하는 모습]


[한 주민이 질문을 하고 있는 모습]


미리 스와힐리어로 모집공고를 번역하여 A3사이즈로 공고문을 만들어 갔지만, 마을에 부착하기에 앞서 키퍼교육생이 배우게 될 내용, 키퍼 교육생이 1년 동안 교육을 끝마치고 다시 이 마을로 돌아와 하게 될 키퍼의 역할, 키퍼교육생의 선발 조건 및 지원자격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마을주민들은 자신들의 딸, 아들 혹은 가족 중 누군가가 키퍼로서 자신들의 마을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의 건강 및 보건을 위해 일하게 된다는 것이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지금은 선거기간이기 때문에 체어맨이 공석이어서 마을회의를 시작하기 위해 마을사람들을 모으는 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만, 회의 중 많은 질문을 받으며 적극적인 분위기에서 회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한 마을은 음탄고(Mtango)라는 곳입니다. 세 개의 서브빌리지가 있는 이곳 또한 10세 미만 아동이 500명이 넘지만, 10키로 이내에 이렇다 할 의료시설을 찾아볼 수 없는 곳입니다.또 이 곳은 가는 길이 험해서 아이가 아플 때 데리고 험난한 여정을 해야 하는 곳으로, 우리 키퍼프로젝트가 절실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 있는 한 학교에서 수업이 끝난 후 마을 분들이 모여 키퍼교육생 모집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을회의를 열었습니다

VEO와 체어맨의 주재 하에 마을 회의(Village general meeting)를 하는 동안 많은 마을주민들이 참석했을 뿐 아니라 진지하게 우리의 이야기를 경청해주셔서 감동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또한 우리가 모든 설명을 끝낸 후에도 주민들은 키퍼교육생이 될 자격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하며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열의 있는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학교주변 아이들이 하교하는 모습]


[Temba가 키퍼교육생 지원요건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경청하는 마을주민들의 모습]


마을사람들은 키퍼교육생이 외국인이나 다른 지역사람이 아닌 자신들 마을에서 선발된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성실하고 건실한 청년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기꺼이 도와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1년 뒤 이 마을로 다시 키퍼가 되어 돌아온 마을 청년이 자신의 마을아이들을 스스로 돌본다는 생각에 더 진지하고 열의를 가지고 하게 될 거라고 우리가 믿는 것처럼 " 결국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우리 지역을 위한 우리의 일이라는 마음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서베이팀이 발로 뛰며 얻은 교훈입니다.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11/20일 세계어린이의날]

세계 어린이 날은 어린이에 대한 이해를 장려하고 전 세계 어린이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1954 년 유엔이 제정한 날이에요. 

이것을 시작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UN 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이 이루어졌으며,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 등 아동 인권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법으로 규정 되었죠. 




[감소하는 사망률, 하지만 여전히 하루에 1만 7000여 명의 어린이 사망]

21세기라는 풍요로움 속에 살아가는 우리, 하지만 실제 2012년 전세계적으로 5세 미만 어린이 660만 명이 예방이 충분히 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사망 했습니다. 

최근 ‘2014 아동 사망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630만 명의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예방 가능한 이유(설사나 영양실조 초기에 약만 먹어도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가는 말라리아)들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2012년보다 약 20만 명 감소 했지만 여전히 하루에 1만 7,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웃음보다 아픔을 먼저 배우는 아이들]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탄자니아에서도 10명 중 2명이 5살이 되기 전에 생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남은 8명의 아이들조차 저체중과 발육부진, 면역력 부족으로 인한 각종 질병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엄마 품에 안겨 사랑만 받고 자라기에도 벅찰 나이이지만 이 곳의 아이들은 엄마를 향해 환하게 웃는 방법보다 아픈 몸을 기대어 혼자서 버텨내는 방법을 먼저 배우는 듯 합니다




[아이들의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어떻게 하면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UHIC는 오지마을 진료를 시작 했습니다. 

이 의사 진료 서비스 팀은 일주일에 네 번 의사 및 간호사, 현지인 담당 스탭, 한국인 담당 스탭이 한 팀이 되어 오지마을 곳곳을 방문하여 아이들의 질병관리 및 영양관리하고 마을 주민 대상으로 건강 보건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오지 마을이라 가는 길이 만만치 않은데다 

비까지 많이 내리는 날이면 차가 물웅덩이에 빠져, 머리부터 발끝까지 흙탕물을 뒤집어 쓴 채로 차를 밀어야 하는 날도 있지만 DOS 팀을 기다리며, 엄마와 함께 아픈 몸을 이끌고 먼 길을 걸어왔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어떤 어려운 상황이 있어도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오늘 하루를 선물해 주세요]

기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최소의 치료 비용이 없어 내일을 꿈꿀 수조차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오늘을 온전히 살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그것은 지금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입니다.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오늘입니다. 

오늘을 선물할 수 있는 일은 당신의 손끝에서 시작됩니다.










[의료진료팀을기다리는엄마와아이들]     [자갈밭앉아진료팀을기다리는환아들]


[빗길을달리는dos팀]     [웅덩이에빠진 진료팀차량]


[수줍게 웃는 오지마을 아이들]




그들의 오늘을 선물할 수 있는 일은 당신의 손끝에서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탄자이나 지부에서 DOS(의사진료)팀에 소속해 일하고 있는 김지현 단원 입니다 : D 

오늘은, 여러분께 소소한 저희팀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해요


DOS(오지마을진료팀)는 가까우면 30, 멀면 3시간 이상 걸리는 정도의 거리에 있는 마을로 나갑니다.

음로조는 멀면 3시간 이상 걸리는 바로 그 마을 입니다.

음로조 가는 길은 보통의 다른 지역보다도 더욱 험난 한데요


동물만 없을 뿐이지 마치 사파리 투어를 할 수 국립공원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정글 숲을 지나서 가자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라는 노래가 저절로 떠오를 정도로 숲을 헤치고 물 웅덩이를 건너며 가야 합니다.

처음 음로조를 간 날에는 초행길이라 길도 잘 몰라서 불안 한데, 비 때문에 땅이 축축해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차가 빠지는 건 기본이고 길이 험해서 차가 제대로 나아가지 않아 차에서 내렸다 탔다 차를 밀었다 땅을 팠다를 반복 하면서 갔습니다


[음로조가는길:-D]



탕가의 날씨는 대부분 햇빛이 쨍쨍 한 맑은 날 이지만 우기 시즌에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씩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도 있습니다

비가 오는 어느 날 음린가노를 가는 길. 길이 진흙 길로 바뀌어 버렸네요

진흙 길은 얼음이 언 길만큼이나 미끄럽습니다.

바퀴가 진흙 탕 속에 빠질 까봐 조심조심 거북이 걸음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크고 무거운 차가 미끄러운 길 위에서 뱅글뱅글.

~~~~~ 차안이 혼비백산 되어버렸네요


    [진흙길을조심조심달려요]  

[물웅덩이지나는중]      [결국미끄러진차]


결국 걸어 가는걸 선택한 우리들은 비를 맞으며 진흙 길을 걸어 갑니다.


[햇빛쨍쨍한어느날]


  

이렇게 하늘이 맑고 햇빛이 쨍쨍한 날 이런 날에는 차가 진흙에 빠질 걱정은 없겠죠?

그러나, 방심은 금물!

열심히 목적지를 향해 달러 가는 중, 템바가 갑자기 차를 세웁니다. 힘빠진 목소리로 판차 라고 하네요

차 안에 함께 있던 현지 직원들의 탄식 소리..


"아아아아............................."



무슨 일이야판차가 먼데라고 묻기도 전에 직원들이 전원 차에서 내리기 시작합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 판차자동차 바퀴에 펑크(puncture)가 난 것입니다.

울퉁 불퉁한 흙길을 자주 달리다 보니 이런 일은 아~주 가끔 있는 일이 아닌 자주 일어나는 일이 되어 버렸네요

한번은 바퀴의 나사가 풀리지 않아 2시간도 넘게 길 위에서 바퀴를 갈기 위해서 고군분투 한 적도 있답니다



[구덩이에빠진차]    [이번엔펑크가]

[그럼에도 해맑은 의사선생님]


하지만 어느 누구도 짜증을 내거나 빨리 빨리를 외치는 않는 이곳은 탄자니아

차가 진흙에 빠지고 바퀴에 구멍이 나도 전화 한 통이면 달려 오는 친절한 보험 서비스는 없지만

차가 진흙에 빠져 곤란할 때마다, 바퀴에 구멍이 나 차를 길 가에 세우고 고군분투 하고 있을 때 마다 나타나는 현지인들

가끔 씩 돈을 요구 하는 현지인들도 있지만 가던 길을 멈추고 하던 일도 멈추고 자기 일인것 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주는 현지인들이 있습니다.

소떼가 우리를 막아도 큰 트럭이 우리를 막아도 오늘도 우리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하여 힘차게 나아갑니다



[길목을건너는소떼]        [앞을가로막은화물차]


[너희들때문에안올수가없단다]     [DOS팀을기다리는환아들]



본 컨텐츠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빠르고,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면?!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좋아요 乃 






비난 속에 사는 아이는 남 헐뜯는 사람 되고미움 속에 사는 아이는 싸움하는 사람 된다

조롱 속에 사는 아이는 수줍음 타는 사람 되며참음 속에 사는 아이는 끈기 있는 사람 된다

격려 속에 사는 아이는 자신감이 넘치고칭찬 속에 사는 아이는 감사할 줄 알게 된다

공정 속에 사는 아이는 정의로운 사람 되고안정 속에 사는 아이는 믿음 있는 사람 된다

격려 속에 사는 아이는 긍지 높은 사람 되고인정과 우정 속에 사는 아이는 온 세상에 사랑이 충만함을 배우게 되리라.

-도로티 로 놀트-


세상에 태어난 아기는 누구나 가치가 있다. -찰스 티킨스 -



세계 어린이 날은 어린이에 대한 이해를 장려하고 전 세계 어린이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1954 년 유엔이 제정한 날입니다.

 

이날은 UN 1959 만장일치로 채택한'아동권리선언' 선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UN 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 이루어졌으며,

 

 조약은 1989 11 20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국제적인 인권조약으로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의 권리  

 

아동 인권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 "아동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미숙하기 때문에  출생 전후부터 법적 보호는 물론,


 이를 여러모로  보살펴야  필요가 있다" 권리보장을 국제적으로 승인한 것입니다


 세계의 어린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그날까지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지금 이 순간 

 

 THIS IS THE MOMENT ! 











 




 국제아동돕기연합 2015년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모집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입니다.

2015년도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으로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탄자니아의 아동들을 위한 소중한 나눔을 함께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위의 모집공고 확인하시어 첨부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 송부 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집기간 : 2014년 11월 10일 ~ 11월 28일
문의: 오아름 reum@uhic.org 02)3453-0744


*지원서 양식에 맞춰 제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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