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익한공간 카페에서 공부는 안하고 왕성한 활동 중인 공부모드 입니다 ㅋㅋ

저번 첫 파티때도 못간 아쉬움에 대전의 잠못이루는 밤 영화찍으며 나날을 보냈지만!!

최근 서울에서 2주에 한번꼴로 교육받으러 올라가기에 이 기회를 타서

유익한공간을 대담히 혼자서 쓸쓸히 비틀즈의 Yesterday느낌의 고독한표정을 지으며 방문하였습니다

 

가는길은 굉장히 낯설었지만 저의 센스있는 육감을 믿고 설명을 보면서

골목에 있는 이쁜 카페들과 미각을 자극하는 커리음식점을 지나며 유익한 공간의 계단을 저벅저벅 올라갔습니다.

어? 이쯤 되면 나올거 같은데 잘 못 온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 올라갔습니다.

근데! 정말 사진으로 보던 모습과 똑같은 입구가 보여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분위기도 실제로 보니 사진과는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혼자 왔기때문에 안에 사람이 많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과 문을 끼익~ 하고 열었는데

다행이도(?) 손님이 한분도 안계셨고.. 들어가자마자 너무 배고팠기에; "식사 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한창 저녁식사중이시던 두 분(한분은 ANdy님 한분은 직원?)은 저를 보고

커리가 된다며 강추!!하시고 커리를 만들으러 가셨습니다

음식이 준비될동안 이리저리 구경했는데 정말 책이 많았습니다

북카페같은 곳을 안가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괜히 혼자 폼잡으려고 책도 이것 저것 다 꺼내서 보고ㅋㅋ

 

그러던 와중에 Andy님이 오셔셔 어떻게 오셨냐고 물으시고

저는 주주라며 역시나 아이디 공부모드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닉네임으로 서로 소개하니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ㅋㅋ

그러시더니 "경화씨(편집장님)있나 한번 보고 올게요"라며 갔다 오시고 없다면서 아쉬움을 저한테 다소 강조하셨습니다 ㅋㅋ

근데 정말 아쉬웠었습니다. 좀만 더 일찍올 걸 그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_-;

 

그 뒤에 커리가 나오고 첫 숟갈을 떠서 입에 넣었는데!!!

0.0000001초만에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델리에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최고급 커리레스토랑에 가서 먹는듯한

느낌이 온 몸에 느껴졌습니다.(Andy님 표현괜찮죠?-_-ㅋㅋ)

저에게 맛이 어떠냐고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셨는데 저는 초면이라 "아.. 정말 맛있어요 정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음엔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ㅋㅋ

 

식사가 끝나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습니다. 방문기도 쓰고 싶었고

사진기에 정성들여 만든 유익한 공간을 담아가고 싶었기 때문이죵!

 

그럼 이제부터 사진이랑 같이 방문기를 감상해 보실까요?ㅋㅋ

 



 

* 제가 밥먹던 창가쪽 자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게끔

  아기자기한 트리를 갔다 놓으셨더라구요^^ 자세히 지켜보니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화려한 조명을 뿜던..ㅋㅋ

 



 

 

* 제가 대머리가 아닐까요.. 라며 추측했던 그림과 옆방에 붙어있던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자마자 그림의 주인공이 이 아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표정이나 머리스타일이 똑같아서 ㅎㅎ

  사진에는 이 아이말고도 귀여운 아이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 다음은 키친!! 정말 주방같이 않은 주방! 자기집에 이런 주방있으면 정말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알콩달콩 마누라랑 요리하고 밥먹으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 잠시 했습니다. ㅋㅋ

  행복을 불러오는 키친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사진에는 각종 주방용품과 요리할때 필요한 첨가제?라고해야되나요 엄청 많았습니다^^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ㅋㅋ

 



 

* 그리고 저와 Andy님의 사진 . 그러고보니 Andy님은 진짜이름이 Andy인가요?

  왠지 느낌이 영어를 샬라샬라 잘하실 것 같은 ㅋㅋㅋ

  아무튼 요리하는 컨셉을 잡고 찍자는 저의 제의를 받아들이시고

  제가 고무장갑끼고 찍겠다는 생각을 제지시켜주시며 사진 같이 찍어준 Andy님 너무 반가웠고 감사드립니다 :)

  근데 사진 쫌 잘 나오시는듯? 완전 훈남인데요 사진? 괜히 같이 찍었다는 느낌이 살짝... -_-

 



 

이거슨!! 저 가기전 두 분께 부탁드려서 같이 찍은사진 약간은 어색한 분위기 탓인지 경직된 자세. 군대의느낌!!ㅋㅋ

두 분과 많은 대화는 못나눴지만 다음에는 좀 더 친해지길 바래요.

근데 저 혼자 친해지고 싶어하는건 아니겠죵?ㅋㅋ

 

좀 아쉬웠던 점은 제가 장난기가 정말 많은데 초면이고 해서 이렇게 저렇게 사진 못찍은게 아쉽습니다.

편집장님 못 뵌거도 정말 아쉽다고 여기서 한번 더 강조하는 센스-_-

 

협조해주신 두분께 감사드리고 다음엔 다이나믹한 사진 찍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연습하고 계세용 ㅋㅋ

 



 

이 사진은 저 가기전 마지막에 유익한공간 배경으로 찍은사진!

저기 혼자서 멋지게 폼잡고 있는 사람이 저입니다

이 사진은 좀 잘 나온듯 하네요.. 누구나 저기 서서 이렇게 찍으면 멋남될 것 같아요 히히

 

어떻게 잘 감상하셨나요ㅎㅎ 사진이 몇개 더 있지만 제가 다 공개해버리면 재미 없잔아요?

안그래도 이미 다 벌써 공개한거 같다구요??

아닙니다. 더 볼거리가 많으니까 꼭 방문하셔서 밥도 먹고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마음의 여유도 느끼시고 하세요~

여자친구나 친구들끼리 오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근데 여친이 없는 저와 Andy님은 어쩌죠 -_- 캐롤 틀지 마세요 ㅋㅋ

 

그리고.. 제가 Andy님 연예인 닮았다고 했는데요 그 분은 바로 다음 이시간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공부안하는 공부모드의 유익한 유익한공간 방문기였습니다.

처음 방문이고 혼자여서 약간은 어색했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인상깊었던건 지붕위에 U가 생각보다 정말 컸다는 것이였습니다!!ㅋㅋ

 

아 그리고 참고로 신논현역 5번출구로 나오셔서 CGV오른쪽 골목보다

우리은행옆골목으로 쭈욱!~ 올라오시는게 더 가깝겠더라구요. 근데 카페골목은 못 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 진짜로 Bye입니다~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 남자, 자원봉사자 박순홍씨와의 ‘하하호호’ 인터뷰

 



 


1.유익한 공간과의 첫만남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그 첫인상은 어땠나요?

 

졸업하기 위해 봉사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국제아동구호에 관심도 있었기 때문에 VMS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 사이트)에서 할 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수익금을 국제아동구호기금으로 사용하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후원북까페를 알게 되었는데 스타벅스에서 아르바이트를 오래해 보아서 까페 봉사에 자신이 있었기에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봉사를 시작한 것은 작년 9 16일부터였고요, 처음 유익한 공간을 왔을 때, 사람이 넘치는 강남에 조용한 섬 같은 느낌을 주는 후원까페를 보고 색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2. 오후시간대에 유익한 공간에서 봉사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생이라서 공부하느라, 친구들과 노느라 바쁘실 텐데 개인시간이 부족하지는 않나요?

 

취업을 앞둔 4학년 공대생이기 때문에 바쁘기도 하지만 평일에 시간을 내서 나오는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저에게는 기분 전환이 되는 기회도 되고요.

 


3. 피자 재료인 치즈를 가는 솜씨가 남다르다고 하는데 그 노하우도 좀 공개해 주시죠.

 

처음 치즈 갈 때는 익숙하지 않아서 손목도 조금 아팠고 초보시절에 두껍게 갈아서 주방이모님께 지적도 받았지만 지금은 직원분들이 치즈가 필요할 때는 저를 일부러 불러주실 정도로 베테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손목 힘이 많이 필요한데 여자분보다는 남자인 제가 하는 게 훨씬 나아요.



4. ‘유익한 공간’의 카레를 아주 좋아하신다고요무척 맛있는 카레이지만 매일 그렇게 잘 드실 수 있는 무슨 비결이 있는지요?

 

카레 맛은 제가 먹어본 카레 중에 가장 맛있는질리지 않는 카레입니다유익한 공간만의 레시피로 만들기 때문에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카레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매일 들어오는 싱싱한 재료에일체의 조미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아요.

 


 


5. 봉사를 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제일 뿌듯했던 것은 작년 12월부터 유익한 공간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지셨는데요,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일단 강남 한복판에서 젊은이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기부라고 생각합니다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굳이 기부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기부를 하는 것. 먹고만 있어도 기부가 되는 느낌. 사회적 소비, 기분 좋은 소비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유익한 공간을 많이 소개했습니다. 봉사를 하지 않는 날에도 이곳을 아지트삼아 담소를 나누곤 해요. 무엇보다 봉사를 하면서 남는 것도 사람인 것 같아요.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만나면 배울 점도 많고, 친구들에게 좋은 일을 하는 곳을 소개해서 뿌듯하기도 했어요. 이 봉사활동을 그만두더라도 이 장소는 나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6. 유익한 공간만의 특징. 이 장소의 특별한 것은?


내부가 특이한 구조예요. 양옥집을 개조한 건물이라 다른 카페에 비해서 아늑하고요, 일단 강남이라는 바쁜 도시에서 섬 같은 존재, 하지만 무인도가 아닌 따뜻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7. 나름대로 정의하는 ‘나눔’이란?

 

즐거움. 누구를 도와준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봉사를 함으로써 즐겁고 이 즐거운 마음울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어요. 그런 면에서 나눔이 어렵거나 특이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후원까페에서 일하는 것이 크게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학교 친구들에게 “봉사활동하러 간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카레 먹으러 갔다 올게.”라고 얘기해요. 일도 재미있고, 일단 저는 봉사라는 게 일방적으로 내가 타인에게 무언가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학교 클래식 기타 동호회인 성음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강원도 홍천쪽으로 1 2번씩 문화봉사를 갑니다. 홍천초등학교와 중학교, 말하자면 서울에 비해서 음악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곳에서 기타 연주를 해주고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이 문화봉사를 여행간다고 생각하고 즐겨요. 우선 내가 즐기는 것, 그것이 나눔으로 이어지는 것이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해요.

 




8. 마지막으로, 항상 생각은 하면서도 선뜻 봉사에 나서지 못하는 분들에게 해 주시고 싶은 말씀은?

 

봉사활동 자체가 자기가 잘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우선으로 선택을 하게되면 처음이 어렵지 하다 보면 즐겁고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작은 일이지만 일단 함께 나누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학년이라서 현재 취업준비도 같이 하고 있는데요, 전 입사 직전까지 유익한 공간과 함께 하고 싶어요. 그리고 입사 후에도 시간이 내서 봉사를 계속 할 생각입니다.

[ 캠페인 플래너 아리아띠의 2012 여름 봉사 이야기 ]



2012년 8월이 시작되던 날.

캠페인 플래너 아리아띠의 2012년 활동 출발탄을 터뜨리기 위해 

모든 단원들과 그들의 든든한 조력자이신 어머님들까지 모두 유익한 공간에 모였습니다. 

새로운 단원들을 위해 캠페인 플래너 활동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간단히 진행한 후, 

올 해 진행될 아리아띠의 두 가지 활동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첫 번째 봉사 '한부모·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영어멘토 봉사'로 국내아동영양지원센터(CNSC)의 아이들 중 영어 과외를 받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아리아띠 단원들이 1:1 결연을 맺어서 주 3회 10분~20분 정도 씩 전화로 영어회화를 지도해주는 봉사활동입니다. 

이 날 총 12쌍의 영어 멘토-멘티가 결성되었으며, 첫 통화로 간단한 인사와 레벨테스트를 진행한 후 직접 공부방의 아동에게 맞는 교재를 구입하여 발송해주었습니다. 




한부모·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영어멘토 봉사는 지금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입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을 단원들이지만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기쁜 마음으로 나누는 모습, 

그리고 약속된 시간에 전화를 받고 책을 보며 언니, 누나의 지도에 따라 공부하는 

국내 CNSC의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할 때면 절로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두 번째 봉사활동으로 아리아띠는 8월 캠페인 내용을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으로 정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주변에서 8월 중순에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이날은 탄자니아 알비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후라 그런지 단원들 모두 심각한 얼굴로 

탄자니아의 알비노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효과적인 모금활동(fund-raising) 진행 방법에 대해 

자발적으로 열띤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모든 단원들의 마음은 우리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더 알비노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길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의견들을 조합해 결국 단원들은 지난 3월 후원 받은 박정수 위원님의 후원 물품 중 몇 가지를 종이백에 포장하여 

5,000원에 판매하고, UHIC 배지를 구매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선물해드리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태풍이 비켜간 8월 26일 일요일 오후, 단원들은 거리 캠페인을 위해 다시 강남에 모였습니다. 

유익한 공간 앞마당에서 준비와 간단한 출범식(?)을 마친 단원들은 두 개 조로 나눠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앞에 각각 위치하였으며, 

구호를 외치는 큰 목소리와 판넬 등을 통해 탄자니아 알비노의 존재와 그들이 처한 위험에 대해 알렸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구호 모금 활동을 진행하였고 약 35만 원 정도의 소중한 성금이 모아졌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분명 우리의 외침을 들었고 사진에 시선을 잠시 주셨지만, 

그들의 지갑을 여는 일이 역시나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분명 지금 이 순간 고통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전해지리라 믿어요. 

-아리아띠 단원






그리고 다가올 크리스마스에는 아리아띠 단원들이 전화영어로 결연을 맺은 아동들이 소속되어 있는 인천의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더운 날 좋은 뜻으로 모여 함께 고생하신 단원들과 단원들 어머님들, 모금해주신 시민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언가를 베풀려하는 시혜자가 아니라 

그들이 주체적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협력자가 되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국제개발현장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의 머릿속에 늘 맴도는 말 중 하나일 것입니다. 

‘늘 맴돈다.’라는 표현은 간과되지 말아야 할 개발협력의 중요한 한 가지 원칙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이루기가 그 만큼 어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재래식 수도에서 물을 길어 올리기 위해서는 마중물이 필요합니다. 

그런 후엔 그들 스스로 지속적으로 물을 길어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마중물의 역할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또 더 근본적으로 지금 돕고 있는 일이 과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회의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늘 떠나지 않는 화두로 남습니다.




8살 소녀, 할리마 야하야(Halima Yahaya)를 마을에서 우연히 발견한 후 이러한 고민이 더욱 짙어졌습니다. 

의사소통의 행위라고는 웅얼거리는 소리가 고작이며 사지는 마비되어 뒤틀려 있고 

홀로 밥을 먹지도 또 대소변을 가리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국제개발협력의 원칙은 멀게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1살 때 발병한 뇌수막염이 치료되지 않아 그 합병증(Post Meningitis Complications)으로 고생하며 

지금껏 재활 치료 한 번 받지 못하고 방안에서 구멍 난 천장을 통해 하늘만 올려다보는 일이 하루 일과의 거의 전부인 작은 할리마,

마당의 작은 텃밭에서 나오는 야채들을 시장에 내다 파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할머니, 

나이는 어리지만 더 자라지 못하는 누나를 앞질러 더 오빠 같은 남동생, 그리고 지쳐버린 어머니...


이 네 명의 식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이렇게 할리마에 대한 이야기를 다소 감성적으로 쓰는 이유가 아이를 위해 모금을 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그보다 조금 더 어려운 것을 여러분에게 청하고자 함입니다. 

아이와 가정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하는 아이디어를 여러분께 기부 받고자 합니다. 

일시적인 도움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계획을 여러분께서 함께 생각해 주십사 청하는 것입니다.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 보다 마음으로 함께 돕는 일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더 적합한 아이디어 기부가 이루어지도록 

조심스레 지난 일들을 여러분께 조금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의 상태에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치는 않아요. 

다만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재활치료만 해 줄 수 있어요. 근육강직이 덜 생기도록...”





현지 의사에게서 받은 진단을 의심한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하는 희망을 품고 한국의 지인에게 다시 물어 보았지만 역시 대답은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이곳 탕가(Tanga) 지역 병원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재활 치료를 위해 휠체어를 차에 싣고

다시 할리마의 집을 찾았습니다. 7년 만의 병원 나들이여서 그런지 아니면 차를 타고 어디로 간다는 사실이 즐거운 것인지 

가는 내내 할리마의 얼굴은 싱글벙글하였고 웅얼거리는 소리도 한 층 밝게 새어 나왔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여 수속과 재진료를 마치고 물리치료실로 향했습니다.


아이의 차트를 받아든 물리치료사의 어조는 강했습니다.


“2005년에 마지막으로 병원에 왔었군요. 왜 상태가 이렇게 되도록 병원을 찾지 않았습니까!”





물리치료사가 할머니에게 던지듯 뱉은 이 말이 단지 할머니만을 나무라는 것이 아님을 잘 압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물리치료조차 받으러 올 수 없는 이곳 현실 사회에 대한 푸념이자 일침임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할리마를 마주하면서 다시 맘씨 좋은 따뜻한 아저씨로 돌아온 물리치료사의 얼굴이 그 사실을 입증해 주는 듯 했습니다.


물리치료가 이루어지는 동안 치료사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매일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지금의 상태에선 정석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압니다. 

할리마의 경우 말고도 이런 상태에 있는 어린이들이 탕가에는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요일에는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적으니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데려오기 바랍니다. 

또 할리마의 경우 물리적 치료도 필요하지만 언어치료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곳에는 언어치료까지 해 줄만한 시설과 인력은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희망을 갖게 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즐거움 뒤에는 말 못할 두려움이 함께 공존합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생각을 기다리겠습니다.



아프리카 아동을 위한 장기적 아이디어 기부 하실 곳

8colorsbird@gmail.com 





 


 

지난 9 1일 토요일.

UHIC 후원카페 유익한공간에서 '대한항공' '진에어'가 함께하는 10번째 사랑나눔 일일카페가 열렸습니다!

매번 행사 때마다 재미있고, 완벽한 준비로 저희를 비롯해 들러주시는 모든 분들께 즐거움행복을 전해준 대한항공이 

이번에는 10번째 행사를 기념해 진에어와 함께 일일카페를 꾸며주셨는데요,

여름의 막바지에서 마지막까지 소중한 땀방울을 흘려준 나눔인들의 10번째 사랑나눔 일일카페 소식 지금부터 전해드릴께요!!!

 



먼저 일일카페에 들어서면 사랑이와 환경이 그리고 진에어 테디베어 친구들이 방문객들을 제일 먼저 맞아주었습니다.

사랑이와 환경이는 테디베어 뮤지엄 공식 상품으로 

대한항공의 기장과 승무원 유니폼을 그대로 재현한 대한항공 환경 홍보대사 마스코트라고 하네요!

둘씩 짝지어 양쪽으로 서있는 모습이 참 앙증맞죠?

하지만, 실제로 마주하면 저 네명의 친구들 모두 범상치 않은 풍채를 지녔다는 사실…!!



 

, 이제 유익한공간 내부에서는 어떤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는지 구경하러 가볼까요?

 



 

사랑나눔 일일카페만의 유익한 즐거움 1 : 내가 만드는 사랑 나눔 T-Shirt!


안에서는 대한항공 진에어에서 직접 준비해온 새하얀 티셔츠에 스텐실을 이용해

나만의 티셔츠를 만드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자신만의 메시지를 담아 티셔츠를 만들어내는 분들의 모습에서 예술의 혼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꽈?!?!?



방문객들의 실력으로 만들어진 티셔츠는 이렇게 유익한공간 내부에 전시되기도 하였습니다

덕분에 알록달록 꾸며진 티셔츠들과 유익한공간의 분위기가 한껏 어울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답니다. ^-^

 







사랑나눔 일일카페만의 유익한 즐거움 2 : 사랑의 가방에 담는 희망 메세지!

 

또 다른 한켠에서는 아이들에게 보내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가방을 가득 채워주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메시지를 적어주신 분들 중 5분께는 준비한 소정의 선물이 증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날의 행운방문객은 누구였을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또한 비아모노의 후원을 받아 마련된 비아모노 zone에서는 여행가방과 여권지갑등 다양한 물품도 함께 판매되었습니다

따스한 마음을 가고 방문해주신 분들에게 부담가지 않도록 준비한 착한 가격의 예쁜 가방들은

이 날 행사 마지막까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10번째 일일카페에도 변함없이 많은 SNS 자원봉사자 분들께서 함께해 주셨는데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자원봉사자분들은 모두 다 알흠다운 미모와 그보다 더 아리따운 마음을 지니신 분들만 오시는 것 같네요

이 날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UHIC 후원카페 유익한공간에 자주자주 들러주셔요!!! ^-^















사랑나눔 일일카페만의 유익한 즐거움 3 : 

Summer Cafe + BBQ party!

 

여자의 변신이 무죄이듯 일일카페의 변신도 무죄!!!!

드디어 날이 저물자 일일카페의 탈을 벗고(?) 일일호프로의 변신이 시작되었습니다!!! ^0^

다양한 바비큐와 맥주, 그리고 안주까지 풀세팅 된 유익한공간 앞마당이 왠지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고 반가운 건 왜일까요…?^^a

저희 UHIC 직원들도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초대를 받아 이 바베큐 파티에 동석할 수 있었는데요,

맛있는 음식과 쓴 음료(?)를 대접해 주신 덕분에 UHIC도 나름의 를 마음껏 즐기고 왔답니다! WOW~

 






바베큐 파티가 한창이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쯤 대한항공 임직원 분들의 라이브 공연과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임직원의 공연이 계속되는 내내 자리에 계신 방문객의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어두워지는 시끌벅적한 강남의 한 구석이라 하기엔 너무나 훈훈했던 그 날의 기억이 아직도 마음을 애틋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함께한 10번째 사랑나눔 일일카페도 아쉽게 막을 내렸습니다

격월로 찾아오는 사랑나눔 일일카페 이건만 언제나 시작은 설레고, 마지막은 아쉽기만 합니다

더욱이 이번 일일카페에는 진에어 임직원분들과 시간별로 다양한 이벤트

그리고 협약식까지 진행되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만큼 빠름~빠름~빠름~하게 지나간 듯 한데요,

이 모든 것이 대한항공 진에어 임직원분들의 바쁜 시간을 쪼개면서까지 나눠주신 따뜻한 마음씨 때문이겠죠…?^-^ 

모쪼록 10번째 사랑나눔 일일카페 준비를 위해 8월달도 너무나 고생 많으셨고, 블로그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모두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번 일일카페 수익금 모두 국제아동돕기연합(UHIC)의 아동구호기금으로 전액 기부되었으며

저희 UHIC는 다음번 10월에 있을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에서도 함께하겠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유익한 공간’에서는 

각종 스터디팀 및 여러 동호회 분들의 일일카페와 같은 행사 장소를 마련해 드리고 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의 행사 수익금 전액은 UHIC의 아동구호기금으로 후원되며,

서로간 문화생활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기부활동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UHIC '유익한 공간'과 함께하셔서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최소한의 생명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행동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라마단이 시작될 무렵, 한국에서 대학생 자원활동가팀인 ‘원우’가 탄자니아 탕가의 ECHC를 방문하였습니다. 

‘원우’ECHC가 함께했던 2주간의 유익한 이야기 전해드릴게요~





두 번의 비행기 연착과 장시간의 이동으로 인해 피로감에 지칠 수 있었지만, 

변함없이 유쾌한 모습으로 2주간의 자원활동을 시작한 ‘원우’.


우선, 개성 넘치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유니크한 ‘원우’라는 그룹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으세요? 

‘원우(Onewoo)’의 뜻은 ‘하나의 친구들, 원하는 친구들, 멀리 있는 친구들.’입니다. 

수평적 관계를 도모하는 하나의 친구들, 

서로가 필요한 존재로서의 먼저 다가가는 원하는 친구들, 

멀리 사는 친구들과 가까운 친구들의 친밀감을 도모하는 멀리 있는 친구들입니다.


ECHC와 함께 했던 원우의 2주간의 이야기 시작할게요~!

 



원우는 ECHC 1센터의 보건위생관리원, 로즈 킹가즈 아주머니 댁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 날 그들은 탄자니아의 리얼 현지식을 조리에서부터 식사까지 경험 할 수 있었는데요,

왼쪽 사진은 이 곳의 주식인 우갈리를 조리하는 모습입니다. 우갈리는 특별한 맛은 나지 않고, 식감이 조금 독특합니다. 

한국의 백설기라고 생각했던 원우는 우갈리의 독특한 식감을 낯설어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이 곳의 또 다른 주식인 짜파티를 조리하는 모습입니다. 

짜파티는 커다란 만두피를 기름에 구운 것과 같으며, 

원우가 활동하는 2주 동안 그들이 질리도록 먹은 탄자니아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현지 음식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이제 힘을 쓰러 가볼까요? 

원우는 화장실이 필요한 미곰바니A마을의 주민들과 함께 화장실 건설에 참여하였습니다. 

마을의 토지에 적합한 벽돌을 제작하고, 

2m 넘게 땅을 파는 일들이 몇 몇의 남자멤버들에게 군대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한국인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이 신기한 동네 꼬마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면, 

위험한 공사현장에 아이들이 가까이 가지 않게 여자멤버들은 공사현장 한 쪽에서 아이들을 돌보았습니다. 


원우 친구들은 마을의 축구팀과 함께 한국 vs 탄자니아 축구 친선경기도 가졌습니다. 

양국의 ‘친선’을 도모한 경기라고 생각했던 원우의 선수들은 상대팀의 적극적인 플레이에 힘이 부쳤다는 후문이...

     





      

원우 친구들이 가진 재능 중 하나는 바로 멋진 미술실력입니다. 

한국에서 열었던 일일카페에서도 증명되었듯이 원우의 재능으로 ECHC 2센터의 환아 및 보호자의 대기실도 한껏 산뜻해졌습니다. 

한국과 탄자니아는 ‘친구’라는 모토로 양국의 상징물들이 어울려져 있는 벽화가 완성되었습니다. 

현지 구입한 재료가 예상보다 질이 좋지 않아 작업을 하는 동안 애를 많이 먹었지만, 

즐겁게 이루어진 작업 덕에 그림 또한 발랄함이 넘칩니다.





미술수업을 통해 그들의 재능을 아이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한 아이템만으로도 아이들이 미술적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실력에 원우의 모든 멤버들 또한 놀라워했죠!


 



원우의 주요 프로젝트인 일회용 카메라 촬영 활동이 미술수업시간에 참여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아동들이 직접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탄자니아의 아이들이 탄자니아를 담아내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사진을 통해 그들의 시선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고, 

아이들 또한 찍히는 게 아닌 본인이 찍은 사진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의 사진은 한국에서 인화하여 바로 아이들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ECHC 또한 아이들의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크네요.





2주 동안 원우는, 이번 소식에 미처 전해드리지 못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의 활동 후 각자의 생각을 다른 멤버들과 나눌 수 있는 리뷰시간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각자의 생각, 느낌과 의견을 내는데 쑥스러워했지만, 점차 리뷰시간을 가질수록, 

자신들의 생각을 정리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종종 긴 토론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기존의 선입견을 깨닫고, 보다 긍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탕가에서의 2주간의 시간이 지나고 아쉬움이라는 여백으로 그들의 활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원우의 활동은 이어집니다.

 하나의 친구들로서, 원하는 친구들로서, 멀리 있는 친구들로서 ECHC와 탄자니아에서의 인연들과 함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우 여러분! 언제든지 KARIBU TENA (WELCOME AGAIN)!!!


캠페인 플래너 루미스채피(Loomis Chaffe)의 자선음악회

–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을 돕기 위한 Pelican In Action

 

 

 

 

지난 8월 19일 UHIC의 캠페인 플래너 '루미스채피(Loomis Chaffee)'의 자선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을 돕기 위한 학생들의 마음이 모여 개최되었으며, 서초동 코스모스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루미스 채피 (Loomis Chaffee School)
1914년에 개교한 미국 코네티컷주 윈저의 32개국 약 67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동부 최고 명문 보딩스쿨 중 하나.

루미스 채피 학생들은 'The best self and the common good(스스로와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는

미션을 가지고 일생을 배움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음악회장에 도착하자, 마지막까지 열심히 연습중인 루미스채피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UHIC의 새로운 티셔츠가 제법 잘 어울리는 아이들은 각자 하나씩 자신의 악기를 손에 쥐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즐겁게 자신들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니, 홀 뒤편의 맛있는 음식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음식들은 일부 학부모님들께서 손수 요리하시어 가져오신 것들이었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잠시 본분을 잊을 뻔 했답니다.

 

 

 

 

음식뿐만이 아니라, 한쪽 벽면에는 ECHC에서 온 탄자니아 알비노 아이들의 사진을 판넬에 붙여 전시해 놓아 이목을 끌었습니다. (루미스채피팀이 만든 이 판넬은 다른 알비노 돕기 행사를 위해 재사용 될 예정입니다.)

 

 

 

 

행사는 신세용 이사장님의 축사로 막을 열었습니다.

얼마 전 탄자니아에 다녀와서 보고 느끼신 알비노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시며

자선음악회를 열어 준 루미스채피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달하였습니다.

 

 

 

축사가 끝나자 김재원, 조현주 학생이 만든 인트로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마음까지 전해져오는 메시지, 탄자니아 알비노 아이들의 사진으로 구성된 영상인데요,

보는 동안 가슴속에서 입까지 무언가 탁하고 올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악회를 위한 연주 준비만으로 정신없었을텐데, 멋진 영상까지 준비한 루미스채피...

도대체 이 학생들 못하는 게 뭔가요?

 

 

 

 

콘서트 진행은 이번 콘서트에서 연주를 하는 학생들 중 가장 선배인 승지환 학생이 맡아주었는데요.

본인의 느낌, 경험담까지 적절하게 섞어가며 재치 있고 귀엽게 진행해주어서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

 

 


 

본격적인 연주회가 시작되었고, 모두들 갈고 닦은 실력을 제각각의 개성으로 뽐내주었습니다.

차분한 곡부터 웅장한 곡, 한국 가요부터 팝송, OST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듣고 있으니

귀가 즐겁고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김지희 양은 피아노 독주와 함께 8여곡의 가요, 팝을 불렀는데요.

긴 공연시간에도 불구하고 수준급의 연주 실력과 꾀꼬리 같은 목소리, 훌륭한 발음, ‘공기 반 소리 반’의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모두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답니다.

 

 

 

 

마지막에는 다함께 국민가요인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합창했습니다.

어려서 익숙하지 않은 노래였겠지만 연세 있으신 청중들까지 모두 함께 부를 수 있어 더욱 훈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이 날따라 유난히 이 노래의 가사가 와닿더군요.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을 다시 떠오르네.
아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해바라기 ‘사랑으로’

 

 

 

 

루미스채피 자선음악회는 해가 갈수록 수준이 높아지고 구성도 알차지고 있습니다.

UHIC는 아름다운 청소년들의 의미 있는 행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과 다양한 행사를 함께하고자 합니다.

향후 진행될 행사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좋은 공연과 따뜻한 나눔으로 위험에 처한 알비노 아이들의 내일을 비춰준 루미스채피. 

그리고 이번 자선음악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루미스채피의 자선음악회 수익금은 탄자니아 알비노 아동들을 돕기 위한 구호기금으로 사용됩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지부 ECHC 제2센터 개원식 이야기


Habari zenu? (모두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들과 나누고픈 아주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2009년도에 처음 문을 열고 탕가주 퐁궤 지역의 수천 명의 아동을 진료해 온 ECHC가 지난 7월 16일, 

미칸주니에 ECHC 제2센터를 개원했답니다.  

 

탕가시 ward 중 하나인 미칸주니 지역은 도심 외곽의 인구 밀집 지역이라 5세 미만 아동의 수가 퐁궤 보다 훨씬 많은데 비해 

의료 인력과 의약품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진료를 위해 장시간을 대기해도 

아이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많은 불편함을 감내하고 있었습니다. 

하여 탕가 시의회에서 ECHC 진료소를 열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던 곳이었지요. 

개원 준비를 위해 지난 몇 달간 퐁궤 보건소와 미칸주니 보건소를 오가며 진료실을 준비하고 약품 창고를 세팅하느라 바빴지만,

ECHC의 손길이 꼭 필요했던 곳이기에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날 생각으로 기쁘게 2센터 개원을 준비해왔습니다. 

 




드디어 개원식 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요즘 탄자니아가 우기 철이라 새벽부터 억수 같이 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자 개원식을 야외 행사로 기획했는데 거센 빗줄기에 스태프들이 한참 동안 마음을 졸였지요. 

그러다 참 다행스럽게도 행사가 시작하기 한 시간 전부터 하늘이 차츰 맑게 개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하늘도 저희를 응원해 주고 싶었나 봅니다. 

시원한 바람과 밝은 햇살의 포근한 날씨에 다시 기운을 얻어 보건소 앞마당 나무 그늘 쪽으로 천막을 크게 쳐 놓고 

손님들 앉을 의자를 준비하며 흥겨운 개원식을 시작했습니다. 

 




개원식에는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서부터 먼 걸음 달려와주신 국제아동돕기연합 신세용 이사장님을 비롯해

KOICA 탄자니아지부 오성수 소장님, 탕가 시의회 보건담당국장 및 관계자 분들, 탕가 토지관리청장, 미칸주니 보건소장 등이 

Guest of Honor로 참석하셨고, 미칸주니 ward에 속한 16개 마을의 촌장님들과 미칸주니 보건 행정원..

그리고 동네 꼬마들부터 연세 지긋한 할머니 분들까지 보건소 앞 마당이 북적 북적 할만큼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먼저 행사 진행은 지부장님의 국제아동돕기연합 & ECHC 소개로 시작했습니다. 

소중한 아이들의생명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돕겠다는 인사를 드리자 마을 주민들이 뜨거운 박수로 환대해주셨지요. 

이어서 신세용 이사장님, 코이카 소장님, 보건담당국장, 미칸주니 보건소장님께서 축사를 해 주시며 

앞으로의 미칸주니 ECHC 활동에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퐁궤 초등학교 학생들의 합창 공연이었답니다. 

ECHC 1센터에서 진행하는 방과 후 음악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몇 개월 가량 배우고 연습했던 노래 실력을 축하 행사로 보여주었답니다. 

색색깔의 예쁜 ECHC 티쳐츠를 입고 귀엽게 율동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모두들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앵콜 요청이 나올 만큼 공연을 보고 있는 모두가 리듬을 즐기며 흥겨운 박수로 즐거움을 만끽했지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응원을 받으며 시작한 미칸주니 ECHC는 그 어느 곳 보다 튼튼하고 내실 있게 운영 될 것 입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퐁궤 ECHC의 현지 스태프들과 보건위생관리원 분들까지 찾아와 

퐁궤 ECHC 에서 쌓은 노하우를 미칸주니의 새 식구들에게 적극 전수해주고 있고, 

미칸주니 보건소 측에서도 공간 협조, 업무 협력 등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누구보다 저희를 위해 뜨겁게 성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어 백만 대군을 얻은 느낌 입니다. 


보내주시는 사랑 퐁궤에서 뿐만 아니라 이곳 미칸주니까지 펼쳐 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아이들이 우리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HIV 클리닉 센터에 약이 없어요. 우리 손자를 위해 어디에서 약을 구해야 하나요?”
퐁궤의 이른 아침, 센터의 업무를 시작할 무렵 낯익은 할머니 한 분이 찾아 오셨습니다.

Huseini Ramadhani 의 할머니, 바로 몇 일 전에 인터뷰를 한 아이의 할머니입니다.

Huseini는 태어날 때부터 HIV Positive 판정을 받은 아이입니다.

 

 

Huseini 가 1살 때, Huseini의 부모님은 HIV 병으로 앓다가 Huseini에게 HIV 병만을 남겨두고 떠났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Huseini 는 오로지 할머니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밖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를 부르는 것도 미안한데,

아이는 마당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피부색이 다른 Mzungu(외국인)이 무서운지 슬금슬금 피하기도 하고,

신기한지 한참을 쳐다보기도 하는 아이의 눈은 맑고 아름다우면서 슬픔을 간직한 사슴의 눈을 연상시킵니다.

 

 

처음 Huseini를 만나기 위해 집을 방문하였을 때는 집안에 전기, 화장실, 수도꼭지, 여러 가지 과일나무 등이

뜰 안에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우리에겐 당연한 것이지만 퐁궤에서 이런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은 부자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인터뷰를 하면서 할머니께 여쭤보니 Huseini와 할머니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마을주민들이 그 집에 얹혀살도록 배려를 해준 것이라고 합니다.


Huseini는 할머니와 매 끼니를 같이 먹을 수 없습니다. 아침과 점심은 친구들의 집에서 먹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 먹을 것이 있을 때는 할머니와 먹고 그렇지 않으면 굶주린 배를 안고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Huseini 만은 하루에 2끼라도 먹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아침과 점심에 친구 집에 보내서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게 하는 것이지요” 라고 하시면서

할머니는 손자의 모습을 측은하게 바라보십니다.

 

“Huseini는 어떤 음식을 좋아해?”
“저는 Ugali와 mchicha 먹는 것이 좋아요.^^”
“할머니, 먹을 것과 옷, Huseini를 위한 교복, 신발 등은 어떻게 구하세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매일매일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밖에 없습니다.

이웃에서 먹을 것을 주면 먹고, 없으면 그냥 잠을 잔답니다.”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다이어트를 위하여 굶는 다지만,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먹을 음식이 없어서 굶주리는 상황,

이 세계의 불균형이 머리 속에 그려집니다.

 

 

 “Huseini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저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소아과 의사가 되고 싶어요. 저처럼 피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도 치료해 주고 싶어요.”


Huseini는 심각한 피부병을 앓고 있습니다. HIV 병 때문인지 영양의 불균형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얼굴, 팔, 다리 등 전체적으로 피부병으로 인한 부스럼이 심각한 단계입니다.

그래서 주로 긴 팔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학교에 가는 것을 좋아하니 Huseini?”
“네. 좋아요”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많이 놀아줘?”
“대부분의 학교 친구들은 저를 보면 피하거나 도망가요. 옆에 있기를 싫어해요. 그래도 같이 놀아주는 친구는 몇 명 있어요.^^”
“선생님도 저를 피하시지만, 그래도 저는 학교에 가는 것이 좋아요. 친구들과 같이 노는 것이 좋아요.”


피부병이 심하여 손을 뻗어 아이를 만지는 것 조차 두려운 아이에게,

같이 놀이를 하는 친구들이 정말로 고맙고 꼬마 천사처럼 느껴집니다.

 

 

“저도 아이를 목욕시킬 때는 항상 장갑을 끼우고 목욕시킨답니다.”
라고 할머니는 귀띔해 주셨습니다.

“할머니는 언제 행복하다고 느끼세요?”
“지금 저에겐 모든 것이 힘들기 때문에 언제 행복하다고 할 수 없어요. 단지, 행복하다고 상상하면 행복해 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Huseini를 돌봐줄 사람이 있나요?”


라고 조심스럽게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네, Moshi에 아이의 고모가 살고 있어요. 고모도 살림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아이를 돌봐줄 거라고 믿습니다.”
“할머니, Huseini에게 바라고 싶은 것이 있으세요?”
“저는 아이의 피부병이 나아서 다른 아이들과 같은 정상적인 피부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아이가 원하는 꿈을 이루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할머니의 이런 작은 소망을 Huseini는 아는 것인지, 조용히 할머니를 올려다 보며 다시 마당을 물끄러미 내려다 볼 뿐입니다.

 

 

 

다시 아이를 만나기 위해 Jitengeni의 작은 집을 찾았습니다.
Huseini에게 필요한 약과 아이에게 필요한 작은 선물을 가지고 집을 찾아 문을 두드렸지만 할머니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할머니는 어디 가셨니?” 라는 물음에 “시내로 약을 구하러 가셨어요.” 라고 아이는 대답합니다.
ECHC가 약을 사다 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할머니는 하루의 기다림이 길게 느껴지셨는지

외국인의 약속이 불안하셨는지 아이를 위하여 약을 찾으러 나가셨다고 합니다.
불편하신 다리를 이끌고 손주를 위하여 먼 시내로 약을 구하러 가셨을 할머니를 생각하니 가슴이 무겁습니다.

좀 더 일찍 찾아 뵙지 못한 마음에 가슴이 아픕니다.

 

 

작은 선물을 받고도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를 위하여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너무 작은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부모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지만 Huseini는 할머니가 있기에, 같이 놀이를 하는 친구들이 있기에 행복하다고 합니다.

행복해지려고 노력한다는 할머니의 말씀을 들으며 생각하였습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이다”
이들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우리에게

많이 가진 것은 없지만 항상 웃으며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고개를 숙이게 만듭니다.


 

 

 

 



지난 6 30
국제아동돕기연합과 원우가 함께하는 프로젝트가 여러분께 첫 선을 보이는 일일카페가 열렸습니다

원우(OneWoo)는 대학생의 위치에 맞게 해외봉사활동의 개념을 새로이 해석하고자 하는 

자발적/주체적 문화활동 봉사단체로 2012년 두번째 프로젝트를 국제아동돕기연합(UHIC)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 원우의 일일카페 주제는 바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아침 일찍부터 원우 친구들 모두 출동하여 잠잠하던 유익한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원우가 직접 준비한 현수막과 실내 데코 작품들까지

미술쪽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은 팀이라 그런지 이 날 하루종일 원우의 손길이 닿은 유익한공간은 

그야말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그 자체였습니다.



원우(Onewoo)는 각 분야의 학생들이 모여 음악, 미술, 모임, 해외여행 이 네가지 분야를 해외봉사와 접목시켜 

그들이 만나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문화활동을 보여주는 단체입니다

여러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이 모인만큼 오늘 훈내 넘치게 진행될 '유익한공간' 일일카페 모습도 기대 가득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일일카페의 금전 부분을 담당하는 친구들의 포스기 확인과 시원한 맥주냉침

그리고 일일카페를 알리는 포스터까지 붙이고 나면… 

이제 진짜 원우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시작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나서는 원우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커피를 내거나 음식을 만들어보는 게 처음인 친구들도 있었음에도 모두들 능수능란하게 주문과 서빙을 해나갔는데요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준비하느라 힘들만도할텐데 모두들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에 저희 UHIC는 또 한번 감동 받았답니다ㅠ 

모두들 정말 고마워요~



이 날 일일카페에서는 원우 친구들이 준비한 '원우 주머니'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원우 주머니는 안에 다양한 물품들을 무작위로 집어넣어 일괄적으로 5,000원의 가격을 매겨 판매하는 주머니입니다

주머니 안에 어떤 물건이 얼마만큼 들어있는지 모르기에신의 한수가 필요한 원우 주머니’. 

저 주머니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아무도 몰라~ 며느리도 몰라~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위한 작은 음악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바깥 날씨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그들의 음악소리가 이 날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더랬죠

기타 선율, 피아노 소리와 함께 울려펴지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남아있는 듯 합니다.



예술적 재능이 충만한 학생들이 모인 원우이기에 이 날 방문객들에게 그림을 그려주는 이벤트도 진행되었는데요

연필을 휘젓는 일일화가 친구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림은 받은 이와 그림을 그린 이, 그리고 지켜보던 UHIC 직원 모두 만족스런 미소를 띄었다는 후문이



원우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일일카페를 위해 

이 날 정말이지 많은 분들께서 UHIC 후원카페 '유익한공간'을 찾아주셨습니다

친구들이 만들어내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원우의 기특한 마음까지 더해져 

다녀가신 분들 모두에게 행복함은 전해주는 만족스런 행사가 되었길 바래봅니다.



조만간 원우는 아프리카 친구들을 위한 또 다른 이벤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특히 다음에 시작될 이벤트를 위해 원우와 국제아동돕기연합 모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요,

일일카페에서 보여준 원우팀의 열정만큼이나 앞으로 다이나믹하게 계속될 그들의 행보...

그 발자국에 UHIC도 함께하며 응원하겠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유익한 공간에서는 

각종 스터디팀 및 여러 동호회 분들의 일일카페와 같은 행사 장소를 마련해 드리고 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의 행사 수익금 전액은 UHIC의 아동구호기금으로 후원되며,

서로간 문화생활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기부활동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UHIC '유익한 공간'과 함께하셔서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최소한의 생명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행동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나는 소중하니까라는 헤어 제품 광고카피에 많은 한국의 여성들이 열광했듯이

이곳 탄자니아 여성들도 자신들의 소중한 헤어 스타일을 위해 ‘Suka(수카)’를 합니다

‘Suka(수카)’땋다. 엮다.’ 라는 뜻의 스와힐리어입니다

또한 수카는 이곳의 헤어스타일을 만드는 방법 중 한 이름이기도 합니다

머리가 곱슬거리는 이 곳의 여성들은 머리를 땋는 방식을 이용하여 그들만의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마치, 기분이 꿀꿀하거나 수더분한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마주한 한국의 여성들이 

미용실에 들러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과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수카를 하기 위해서 수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살롱(미용실)에 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퐁궤의 여성들은 동네 이웃끼리, 친구끼리, 모녀 간으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수카를 합니다

수카를 잘 한다고 소문난 여성은 이웃여성들에게 수카 부탁도 많이 받습니다

ECHC의 통역담당인 현지 직원 헬렌 또한 수카를 잘 하여,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헤어드레서 입니다.

 


 

 

위의 사진은 헬렌이 아이들의 머리를 땋아주는 모습입니다

여자아이들은 헬렌이 오면, 바람처럼 인사한 뒤 기다렸다는듯이 달려들어 자신의 머리에 수카를 해달라고 조릅니다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이곳 여성들은 위와 같이 앉아서 수카를 합니다

이 모습은 마치 어렸을 때 저의 머리를 빗겨주던 엄마와 제 모습과도 비슷합네요

헬렌에게 머리를 맡긴 아이는 졸음이 오는지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수카를 대기하고 있던 빅토리아는 이전의 수카를 풀고 있습니다. 수카를 풀면 머리는 오른쪽 사진과 같아 집니다

수카를 푼 머리는 마치 인형의 머리나 솜 뭉치 같은 느낌입니다

이 머리로는 빗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는 수카가 필요합니다.

 

 



수카에는 모양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ECHC가 있는 퐁궤에서는 킬리만자로(Kilimanjaro) 수카가 유행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킬리만자로 스타일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상징이기도 한 킬리만자로 산을 수카로도 표현하였습니다

가장 하기 쉽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많이 한 수카 스타일로는 스트레이트(Straight)가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스트레이트 수카를 한 ECHC의 현지 간호사 줄리엣의 모습입니다

ECHC 대표 멋쟁이 줄리엣은 수카를 주기적으로 바꿔 그녀만의 스타일을 뽐냅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는 여러 방향으로 가르마를 내어 땋은, 지그재그 수카입니다

이는 기본적인 지그재그 수카인데, 몇 몇 사람들은 알리샤 키스라는 유명한 뮤지션의 이름으로 부릅니다

알리샤 키스가 처음으로 지그재그 수카를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운데 사진은 지그재그를 좀 더 화려하게 표현한 션 폴 지그재그(Sean Paul Zigzag)수카입니다

션 폴 또한 유명한 뮤지션으로 가운데 사진과 같은 스타일의 수카를 처음 선보였다고 합니다

세 번째 사진은 가발과 함께 두껍게 머리를 땋는 예보예보(Yebo Yebo) 수카입니다

다른 수카와의 차이점은 가르마(두피)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예보예보 또한 인기가 많은 스타일입니다.

 


 

 

다양한 수카가 있지만, 긴 머리를 갖고 싶어하는 이곳의 여성들은 가발을 달아 긴 머리를 갖습니다

우선 머리를 짧게 땋아서 가발을 수카에 꿰매면 긴 머리카락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 속 수카의 이름은 산기타(Sangita) 입니다. 오른쪽 사진의 수카는 아프로 킨키(Afro Kinky)입니다

아프로 킨키는 케냐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이며, 퐁궤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재료를 사용한 수카라고 합니다.

 


이제까지는 탄자니아 여성들이 즐겨하는 수카(Suka)를 보여드렸는데요, 여자아이들의 수카 스타일은 어떨까요?

   



자라난 머리카락은 솜 같이 뭉쳐집니다

첫 번째 사진의 아이 엄마는 아이의 머리를 솜과 같이 뭉쳐 아이의 깜찍함을 더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의 아이의 수카는 색색의 고무줄을 이용한 대브랫(Dabrat)이라고 합니다

세번 째 사진 속 아이의 머리에서는 스트레이트와 지그재그를 합쳐 땋은 수카를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여성들의 머리카락 특성으로 인해 생겨난 수카’...

수카를 이용해 저마다 남다른 스타일을 연출하며 그 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수카는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여성들에게 긴 시간동안 자신을 가꾸는 소중한 스타일이며 문화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저도 취재를 하면서 수카를 시도해보았는데요, 하지만 제 머리는 생머리라 머리를 땋으면 다시 풀어질 뿐입니다. ECHC 공식 헤어드레서 헬렌에게 물어보니 

저와 같은 생머리인 사람에게 적합한 수카는 가발과 함께 따는 수카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 중에서 예를 들자면, 산기타나 아프로 킨키가 적합하겠네요

기회가 된다면

산기타나 아프로 킨키 둘 중의 하나의 스타일을 해보고 생생한 후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모두들 신나는 여름을 맞이하고 계신가요?

한여름이 저절로 떠오르는 강렬한 햇빛과 함께 100여년만에 찾아온 가뭄이 걱정되는 6월입니다ㅠ

얼른 시원한 빗줄기가 내려 이 따가운 여름과 가뭄 걱정을 한 풀 꺾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해집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UHIC)은 다음 ‘희망해’에서 6월 온라인 모금함을 운영중에 있는데요,

다음 ‘희망해’의 경우 타 온라인 사이트의 모금과는 달리 시작 전에 500여명의 희망서명과 전문기관의 심사를 거쳐야만 모금이 시작될 만큼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만 하는 모금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신청자들이 서명을 받지 못해 원하는 곳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서명이 어렵사리 완료되더라도 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하는 일도 잦답니다…흑..ㅠ 


하.지.만.

험난한 절차를 거치고 우리 UHIC의 '알비노 아동 돕기 모금'이 희망모금에 선정되었다는 사실...^^v

(이 모든것이 다 여러분 덕택입니다. 감사드려요~ >0<)

그런데, 이렇게 어렵사리 서명과 모금을 통과한 모금함에 모금이 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OTL 이겠죠..?

그래서 큰 돈 들이지 않고, 여러분의 손가락 관절 운동만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조그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UHIC에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자, 모두 손가락 풀 준비 되셨나요?!?!



일단 가지고 계신 다음 ID로 로그인을 하신 다음, ‘더보기를 눌러 희망해로 들어가시면 당신은 이미 절반의 성공을 가진 능력자~!!!





















희망해 메인 화면에서 희망모금 쪽으로 눈을 돌려보시면,

국제아동돕기연합님이 하시는 알비노 아동 돕기 모금함이 보입니다. 향후 다른 사안으로 모금함이 시작되더라도 .......만 보이면 딱~!!! 릭해 주시는 겁니다잉?

일단 클릭을 하고 모금함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실시하는 모금함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시고,

아이들을 위한 이 뜻깊은 모금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여러가지 기부 방법들을 모~두 실행에 옮겨주시면 됩니다^^


1. 희망댓글 달기



모금함 아랫쪽에 위치한 희망댓글 달기에 댓글 1개를 달아주시면 100이 기부됩니다.

아쉽게도 1개의 ID 1번씩만 참여 가능하셔요…^^;


2. 희망 모금함 위젯 달기


다음 블로그와 카페,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및 다른 사이트에 위젯을 달아주시면 무려 1,000이 기부됩니다

블로그를 들러주는 방문객들과 카페 회원들과 모금을 공유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진 아~주 유용한 모금 방법이죠?^^ 

많은 퍼가기 부탁드립니다~ (^-^)(_ _)


3. 요즘 / 트위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여러분들이 사용하시는 각종 SNS 채널을 이용하면서도 기부를 하실 수 있답니다!

요즘과, 트위터, 페이스북에 이 모금함 정보를 보내주시면 각 채널별 100씩 기부하실 수 있습니다





4. 다음 카페 / 다음 블로그 담기


여러분이 활동하고 있는 카페와 블로그에 모금함 정보를 게제함으로써 기부에 참여하실 수도 있습니다.

카페에 한 번 퍼가시면 이 또한 다음측에서 모금함으로 100원이 기부됩니다!


5. 희망통장으로 기부하기



희망통장은 카페회원들과 함께, 카페 이름으로 모금에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 모금위젯입니다

통장을 퍼간 후 첫 기부시 다음측에서 1,000을 후원합니다.



위 사진은 주간 희망통장 모금 베스트’ 1위를 하신 이승기군 카페 캡쳐본입니다!^^

카페를 운영하시거나 희망통장을 보유하신 카페 운영자분들 저희 단체의 모금함을 위한 모금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다음 희망통장 기부 혹은 uhiclove@uhic.org로 문의 메일 언제든! 보내주셔요~*^^*


6. 현금 기부하기






















마지막으로 

휴대폰과 신용카드, 계좌이체등을 통한 현금기부가 가능하십니다

최소 금액은 1,000부터이며, 가지고 계신 다음 지식 마일리지로도 기부가 가능하시니 나도 모르게 갖고 있었던 마일리지 혹은 커피 한 잔 금액으로 나눔에 동참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까지 다음 희망해에서 가능한 모금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클릭만으로 가능한 기부부터 지하철 1회 사용금액보다 적은 1,000원 기부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에 참여하실 수 있다는 것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마지막 현금 기부를 제외한 희망클릭만을 수행하셨을 경우에도 1,600원의 후원이 가능하시며 

이는 탄자니아에서 저체중으로 인해 많은 질병과 영양부족으로 아파하는 아이들에게 우유 4개를 전해주실 수 있는 금액입니다.


혹시 이제까지는 잘 몰라서 마음만으로만 넘쳐나던 당신의 따뜻한 마음을 이번 희망클릭에서부터 시작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의 행동으로 시작된 나눔이 

지구 어느 한 편에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으로 가득찬 지금 이 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영양보충을 위해 탕가시내 맛집~~~GO GO

 

Habari(하바리)? (스와힐리어의 안녕하세요? 기본 인사말 입니다.) 

요즘 탄자니아는 우기랍니다. 그렇다고 더운 날씨와 항상 흐르던 땀이 싸~악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그 축축한 후덥지근함이 저희를 지치게 하기도 한답니다

과장을 쪼금! 보태면 지구 중력이 한 2배 정도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날씨일수록 이곳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체력관리인데요,

탕가식 체력관리는 잘 먹기+잘 자기+스트레스 조절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그 중에 하나인 잘 먹기는 먹는 즐거움까지 더해 지니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체력보충과 즐거움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탕가시내 맛집으로 고고씽~~^^;;;

 




◈ Swimming Club

이 곳은 탕가 타운에 오시면 한번쯤은 꼭 찾아가야 할 맛집이랍니다

식당의 위치가 인도양 바다와 닿아있어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흡족한 맛과 저렴한 가격을 겸비한 곳이랍니다

주요 음식은 탄두리, 커리, 새우 등 맛있는 인도식 음식입니다특히 크랩은 이곳의 대표 메뉴인데요, 

한국돈 만원이면 세숫대야 냉면 그릇보다는 살짝 작은 그릇에 푸짐히 담긴 크랩을 맛 볼 수 있답니다

하루의 업무를 끝낸 후 지친 몸과 고프다 못해 곯은 배를 이끌고 식당에 도착해서 주문을 하면 

음식이 나올 때까지 거의 넋을 보고 풍경만 바라봅니다

1시간 후(여기서 음식대기시간 1시간은 애교지요..) 맛난 음식을 마주하면 

다들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허겁지겁 영양보충을 한답니다

직접 수영을 하셔도 좋고 아니면 현지인들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랍니다

식당 운영시간은 대략(정말로 대략입니다. 주인 마음에 달렸기 때문이지요^^::) 

점심식사부터 가능하며, 가격은 대략 6,000~8,000Tsh 정도입니다.




◈ Ice cream Restaurant

이곳은 Ice cream Restaurant입니다

그러나 이름과는 무관하게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아니구요 Sizzler, 스테이크,

한국의 맛이 느껴지는 피클무침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Sizzler가 이 곳의 대표 메뉴입니다

Sizzler는 철판 위에서 음식을 굽는 요리류인데요, 고기가 지글지글 익는 그 소리만으로도 군침이 돕니다

이 곳은 모스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까닭에 맛난 음식을 먹는 동안 모스크의 기도 소리와 종소리를 듣게 됩니다

모스크의 종소리가 처음에는 어색한데 듣다보면 어딘지 모르게 한국의 느낌을 느낄 수도 있답니다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면 피식 웃곤 합니다

각기 종교도 다르고, 고향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공통점을 별로 없어 보이는 한국 사람 몇이 

탄자니아의 대표적인 무슬림 지역에서 스와힐리어, 영어, 한국어를 섞어가며 생각과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니 말이죠

오픈 시간은 오후 6시 이후, 가격은 7,000~8,000Tsh입니다.

 




◈ Nyama Choma

이제까지는 고급 코스였구요, ,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실까요

탕가에 왔으니 현지인들과 부딪히면서 현지식을 먹어봐야 현지에 왔다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곳은 탕가 버스 스탠드 근처에 있는 유명한 맛집입니다. 항상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라 우선 자리부터 잡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Pilau(볶음밥), Sambusa(만두와 재료가 비슷하며 삼각형 모양의 튀김 종류임), 

Ndizi na ng’ombe(바나나와 소고기를 함께 우려낸 스프) 등이 있습니다.

현지인들과 똑같이 손을 이용하여 음식을 드셔도 좋지만 그것이 꺼려진다면 스푼을 이용하면 됩니다

외국인인 저희가 식당에 앉아서 밥을 먹을 때면

재미있어하는 표정으로 저희를 바라보는 현지인들을, 역으로 구경하는 것도 이곳의 별미 중 하나이지요

! 이 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 패션주스를 절대, 꼭 놓치지 마세요

새콤달콤한 맛이 이 식당의 음식들과 환상의 콤비를 이룬답니다

오픈은 아침 일찍부터(탕가에서 아주 드문, 운영시간이 착한 식당입니다^^)이고 가격은 2,000Tsh~3,500Tsh, 

주스는 500Tsh에 모십니다.

 




 공원식당                                                           

최근 뜨고 있는 이 곳! 탕가 타운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이 곳! 저희가 정말로 사랑하는 공원식당입니다.*^^* 

사방이 탁 트인 공원 한 가운데 앉아, 눈 앞에 펼쳐진 인도양을 바라보며 맞는 시원한 바람. “~ 좋다!” 

그 속에서 즐기는 과일 한 접시와 잔지바르 믹스는 하루의 피곤함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답니다

그래서 공원식당은 저희에게 파라다이스 같은 곳입니다

생각만해도 입안에 군침이 돋는 푸짐하고 맛난 열대 과일(망고, 파파야, 바나나, 아보카도, 파인애플, 수박, 오이 등

모둠 한 접시가 1,500Tsh.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비타민 섭렵 가능합니다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잔지바르 믹스는(스프의 일종입니다) 2,500Tsh, 케밥도 3,000Tsh밖에 안한다구요! 강추입니다!

 

◈ Harbors Club

    이 곳의 메뉴는 오로지 셋! 닭고기 구이와 바나나 구이, 그리고… *닭똥집*입니다

    이 곳을 발견했을 때 고함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탕가에서 유일하게 닭..집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니 말입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데 비해 수량이 제한적이라 재빨리 찜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 아니, ..집이 되고 만답니다

    눈 앞에 닭똥집을 놓고 먹을 수 없다니 ㅠ.ㅠ 

    운이 좋은 날, 숯불에 구운 노릇노릇한 닭똥집을 새하얀 소금에 살짝쿵 찍어 먹으면 

    한국에서 먹는 맛과 같지는 않지만 쫄깃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Saba Saba 

    돼지고기 튀김을 먹을 수 있는 탕가시 내 유일한 곳입니다

    탕가 지역이 무슬림들이 많은 지역이라 돼지고기는 찾기가 힘들답니다. 여기서 판매하는 돼지고기의 이름이 KITI MOTO인데요

    그 의미는 뜨거운 의자입니다

    돼지고기의 맛을 알아버린 몇몇 무슬림들이 몰래 와서 좌불안석하며 돼지고기를 먹는 모습에서 유래했다는 이 있습니다

    이 곳의 특징은 까마귀가 참 많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고기를 먹고 남기는 뼈다귀를 노리는 것이지요

    처음엔 까마귀를 보고 기겁 할 뻔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까마귀와 함께하는 것도 자연스러워진답니다

    삼겹살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돼지고기 튀김 앞에 까마귀는 무색해질 따름입니다.

 


항상 한국과 한국의 음식을 그리워하며 살아가지만

탕가의 이런 음식들이 저희 곁을 지켜주고 있기에 오늘도 저희는 지친 체력과 싸울 수 있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며 힘차게 퐁궤에서 WATOTO(아이들)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누구 탕가에 한국 식당 오픈하실 분, 까리부(환영)입니다





한 여름의 무더위가 몰아치던 지난 6 16.

강남역 인근에 특별한 가 만들어 졌습니다

바로 격월로 저희 UHIC 후원카페 유익한공간에서 대한항공의 [‘진짜아프리카! ‘진짜사랑 나눔!] 일일카페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아프리카 초원을 연상시키는 동물들과 아프리카 내음이 가득한 그 날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미 TV 광고나 기타 매체를 통해서 잘 알고 계시듯이 다가오는 6 21일에 

대한항공은 국내는 물론 동북아시아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케냐 직항 노선 취항을 시작합니다

한국-케냐 나이로비 노선은 주 3(..) 운항되며

이로인해 아프리카를 찾는 승객들의 비행시간이 최대 25시간에서 13시간으로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하네요

이번 취항을 계기로 우리와는 멀게만 느껴졌던 아프리카가 또 하나의 가까운 이웃으로, 정겨운 친구로 다가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 아프리카로 떠나요




이 날 후원카페 ‘유익한공간’ 테라스에는 실제 크기의 아프리카 대표 동물들이 포토존을 꾸며 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입구에서부터 펼쳐지는 아프리카 초원 모습에 조금을 놀라셨을텐데요,

다들 처음엔 낯설어 하시다가도, 돌아가실 때는 꼭 이 포토존에 다시 들러 멋진 추억들을 만들어 가셨습니다. ^-^

특히 사파리 탐험가, 얼룩말, 원주민 등 ‘아프리카’하면 떠올려지는 캐릭터로 변신한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유익한공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방문객들과 사진을 찍는 포토 이벤트는 방문객들을 더욱 기쁘게 해 주셨답니다.

또한 카페 내부에서는 각종 아프리카 동물들을 진열하고 아프리카 전통 음악을 잔잔하게 틀어주어 

도심 속 아프리카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이 날 가장 인기는 카페 곳곳에 숨겨놓은 QR 코드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였는데요,

카페에 있는 QR 코드를 모두 찾아 클리어하는 재미와 함께 

‘모의 여권’ 구매 금액을 아프리카 아동들을 돕는데 기부하는 나눔을 더해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UHIC도 이 날 판매된 물품들을 구매하였습니다!! 

아프리카 동물 인형은 워낙 소량 판매였던데다가 그 자태가 너무나 앙증맞아 순식간에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품.절.ㅠ

아쉬워하는 저희를 위해 저희 신세용 이사장님께서 겨우 구해주신 호랑이의 모습이 어떠신가요?^^

저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따라서라면 세렝게티 표범도 무섭지 않을거예요~>0<

이 밖에도 아프리카 일러스트가 새겨진 텀블러와 케냐산 커피도 함께 판매되었답니다~!!




여느때처럼 나눔의 행동을 실천해주시기 위해 모여주신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과 

SNS 자원봉사자 그리고, 참석해주신 많은 방문객들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전합니다.

특히,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부서이동을 아시는 조형철 과장님. 그동안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론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 기장님이 아닌 고문님으로 자주 뵐 수 있겠죠..?^^

이렇게 강남역에 한복판에 차려진 작은 아프리카의 해가 저물었습니다

마치 한 여름밤의 꿈처럼 금방 사라져버릴 서울의 작은 아프리카였을지라도 그 추억만큼은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 가슴속에 남아 

지구 반대편에서 우리들의 도움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희망으로 전달될 것입니다





대한항공의 케냐 직항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진짜아프리카! ‘진짜사랑 나눔!] 일일카페

다른때보다 풍성한 이벤트들과아프리카 동물들로 북적댔던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진 않으신가요

벗뜨!! 

대한항공에서는 격월로 저희 UHIC 후원카페 유익한공간에서 매번 색다른 주제로 사랑나눔 일일카페를 열고 있다는 사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의 대한항공 SNS 채널을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니 

8월달 행사의 주인공이 되어보시는 건 어떤가요?

 


대한항공 페이스북 : www.facebook.com/KoreanAir

UHIC 페이스북 : www.facebook.com/uhiclove

UHIC 페이스북에서도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 SNS 자원봉사자 모집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유익한 공간에서는 

각종 스터디팀 및 여러 동호회 분들의 일일카페와 같은 행사 장소를 마련해 드리고 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의 행사 수익금 전액은 UHIC의 아동구호기금으로 후원되며,

서로간 문화생활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기부활동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UHIC '유익한 공간'과 함께하셔서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최소한의 생명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행동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6 2 UHIC 후원카페 유익한공간에서는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의 

첫번째 ‘Café Love’ 일일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여름을 연상시키는 무더운 주말이었지만 탄자니아 아동들을 돕기 위해

 유익한공간에 모여주신 많은 분들의 열기를 따라갈 순 없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신나는 음악이 있고, 따뜻한 사람들이 모인 이 날의 현장을 함께 둘러볼까요?




이른 아침부터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 여러분들께서는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으셨는데요,

더욱이 너무나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 주신 덕분에 봉사단 여러분들의 땀방울은 아침부터 마를 새가 없었답니다

후원카페유익한공간 주방과 키친, 내부와 야외 할 것 없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서빙하시느라 힘드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밝은 표정으로 손님을 맞아주시는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 분들의 모습에서 

나눔이 주는 행복과 기쁨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후원카페 유익한공간테라스 욕조에는 이 날 판매 될 맥주들이 손님들을 위해 목욕하며 한 가득 누런 몸매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테라스 가운데에는 UHIC 리플렛과 후원신청서를 놓아 들러주신 분들이 저희 단체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 주셨구요, 핑크빛 사랑스런 모금함도 배치하여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LG전자밴드인 ‘2BNamed’, ‘목향’, ‘이정석밴드도 일일카페에 참여하여 멋진 공연을 펼쳐주셨는데요,

유익한공간에 퍼지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흥겨운 라이브 밴드 리듬 덕분에 

찾아주셨던 많은 분들이 한동안 맛있는 음식도 까맣게 잊으신 채 매료되셨답니다

게다가 바쁜 업무에 정신이 없으실텐데도 다들 수준급의 연주실력과 음색을 갖고 계심에 

저희 UHIC 직원들도 한 눈에 반해버렸답니다!! 

따뜻한 마음만큼이나 실력도 멋지신 우리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이죠? ^^




이렇게 무사히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의 첫번째 일일카페가 막을 내렸습니다~!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 유익한공간 일일카페는 처음이었지만

능숙한 행사 진행과 나눔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Life’s Good’ 봉사단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답니다

그 아름다운 모습에 저희 UHIC유익한공간이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시는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의 발걸음을 응원하겠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유익한 공간에서는 

각종 스터디팀 및 여러 동호회 분들의 일일카페와 같은 행사 장소를 마련해 드리고 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의 행사 수익금 전액은 UHIC의 아동구호기금으로 후원되며,
서로간 문화생활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기부활동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UHIC의 '유익한 공간'과 함께하셔서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최소한의 생명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행동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탄자니아 아이들 놀이

 





은주야 놀자~”

 

까치 발로 서서 담장 너머로 친구의 이름을 부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린 시절 어떤 친구의 이름을 가장 많이 불러 보셨나요

웃기도 많이 웃고 때론 다투기도 하면서 서로의 자리를 채워주던 그 친구들

하루 종일을 함께 다녀도 지루하거나 지치지 않았고 술래잡기, 얼음 땡, 땅 따먹기 그리고 고무줄, 공기 등등 

놀아야 할 것 들이 늘 쌓여 있어 하나씩 차례로 하려면 하루 해가 짧았었지요

이 곳 탄자니아 아이들도 그 때 그 시절의 우리들처럼 늘 바빠 보입니다

4계절이 뚜렷한 한국처럼 계절에 따라 놀이가 바뀌지는 않지만 

그 아이들에게서 우리들 어린 시절의 모습을 발견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 퐁궤 아이들의 놀이를 엿보며 잠시 추억 여행을 떠나 볼까요?

 




너 맞았어!”

 

아니야 안 맞았었어!!!”

 

옷깃을 살짝 스친 것 같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날아 오는 모레 주머니를 용케도 피한 듯 보이기도 합니다.  

옥신각신하며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결론은 놀이를 지켜보던 다른 친구들의 말 한 마디에 싱겁게 막을 내립니다

아이들이 열중하고 있는 것은 ‘READI’라는 놀이 입니다. ‘오자미라고 귀 뜸을 해 드리면 더 쉽게 이해가 되실 줄로 생각됩니다

한국의 오자미는 여러 명의 술래가 양 끝에 서서 모래나 콩이 든 주머니를 던지면 

가운데 있는 아이들이 날아 오는 주머니를 요리조리 피하는 놀이 입니다

가운데에 여러 명의 아이들이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친구를 방패 삼아 구차한 목숨을 이어갈 수도 있고 

또 날아오는 주머니를 손으로 잡기라도 하면 

주머니를 맞고 먼저 장렬히 전사했던 친구들 중 한 명을 지명해 생명을 다시 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지명된 아이는 신이 나서 다시 놀이에 참여하곤 하지요

따라서 한국의 오자미는 가운데에서 주머니를 피하는 역할을 더 으뜸으로 치는 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놀이 방식은 같지만 이곳의 ‘READI’는 반대의 성격을 나타냅니다

양 쪽에서 주머니를 던지는 역할을 가운데에서 주머니를 피하는 역할 보다 더 좋은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주머니를 잘 피해 목숨을 유지하면서 날아오는 주머니를 잡아 가운데에서 탈출할 기회를 엿보는 것 입니다

같은 놀이인데 어떤 이는 들어가려 애쓰고 또 어떤 이는 나가려 애를 씁니다.

놀이도 인생의 축소판처럼 각자가 추구 하는 이상이 다른가 봅니다. 

그럼 이제 또 다른 놀이로 놀러가 볼까요?

 



 

아미나 괜찮아, 다음에 더 잘하면 돼!”

 

아미나는 한 발로 서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그 발로 돌을 차서 원하는 곳까지 보내는 일은 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놀이판에 들어서자 마자 다른 아이에게 기회를 넘겨주기 바쁩니다

아미나의 머리를 긁적이게 만들 만큼 어려운 이 놀이는 바로 ‘Malaiti‘입니다.

 

우선 땅에 여러 개의 사각형을 그려 놓습니다

아이는 외 발로 깡총깡총 뛰면서 앞에 놓인 돌을 발로 차며 한 칸씩 전진 합니다

찬 돌이 선에 걸리거나 다음 칸 안으로 들어가지 않거나 혹 발로 선을 밟으면 

기회는 여지없이 오매불망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다른 아이에게 넘어 갑니다

이 놀이를 한국적 토대에 바탕을 둔 학술적 분류로 바라 본다면 비석차기과에 속하지 않을까요? ^^;;;

 

이 놀이 역시 한국과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는 바로 입니다

이 곳 아이들은 거의 신발을 신지 않고 놉니다

발이 많이 단련이 되어서 그런지 맨발로 돌을 차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아이들은 그저 즐겁기만 한데 유독 서정적인 한국의 봉사자 만이 그 아이들의 발을 안타깝게 여기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불편한 마음을 없애려고 그랬는지 아니면 동등한 입장에서 놀이를 하는 것이 좋다고 느꼈는지는 모르지만 

신발을 벗고 아이들과 한 판 놀아 보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바닥의 모래는 부드러웠고 신발을 신고 있을 때 보다 더 정교하게 원하는 위치로 돌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신발을 신고 다음으로 찾아 간 곳에선 바퀴들이 이리로 저리로 굴러 다닙니다

이 놀이는 마땅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굳이 이름이 필요치도 않는, 마을 이 곳 저 곳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이 놀이는 굴렁쇠 굴리기와 흡사합니다

마땅한 놀이감이 없는 아이들에게 버려진 타이어는 좋은 놀이감이 되지요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 다시 굴리고 또 세워 굴리고 그렇게 하기를 반복합니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 저게 무엇이 그리도 즐거워서 굴리고 다닐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아마도 단순함을 즐기던 동심을 많이 잃어 버려서 그런가봅니다

잃어 버린 동심을 애써 회복하려는 듯 균형 감각’, ‘민첩성등의 단어들을 떠올리며 

바퀴 굴리기의 즐거움과 유익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지만 피부로 와 닿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물어 보았습니다.

 

얘들아 그거 왜 굴려?”

 

재미있으니까요!”

 

역시나 그냥좋아서 하는 건 여러 가지 이유를 조리 있게 설명 할 수 있는 것들 보다 더 흥미로운 법인가 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들 외에도 전 세계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줄넘기, 공놀이, 장난감 등도 이 곳 아이들이 즐겨하는 놀이 입니다. (참고로 장난감 사진은 거리에서 좌판을 펴고 중고 장난감을 파는 가게이니 

아이들이 장난감을 많이 가지고 있구나하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이 곳 탄자니아 아이들이 여러 가지 놀이를 통해 즐겁게 동무들과 뛰어 놀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자라기를 

여러분께서도 응원해 주세요~




지난 4 21 대한항공 임직원분들과 SNS 자원봉사자분들이 함께하는 일일카페가 

UHIC  후원카페 유익한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대항항공 분들께서는 격월로 저희 유익한공간에서 일일카페를 열어주시고 계시는데요

4월에는 식목일도 있고 만물이 피어나는 계절이니만큼 

초록빛 봄 나들이라는 제목으로 싱그러움이 가득한 행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유익한공간카페 내부 곳곳에 초록빛이 가득한 모습을 보니

 매일 드나드는 저희 UHIC 직원들의 마음마저 상쾌해 지는듯 했답니다.^^





이번 4월 일일카페에서는 SNS 회원들로부터 기증 받은 꽃, 씨앗, 화분이 판매되었습니다. 

또한 식목일을 기념하여 최근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및 국내 공항 고객들에게 배포한 ‘미니 텃밭 재배 Kit’도 함께 판매가 되었습니다.





저희 UHIC도 일일카페에서 화분과 씨앗을 구입해 사무실 곳곳에 올려 놓았답니다

조만간 사무실 마당에 씨앗도 심어 파릇파릇 피어나는 새싹의 모습도 생생하게 전해드리도록 할께요~





또한 카페 한편에는 세계 아동과 대한항공 그리고 봄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겨보는 

‘사랑 나눔 나무’ 코너도 마련되었습니다. 

일일카페를 찾아주신 분들께서 작성한 메세지가 나무를 가득 채우고나니

이 메세지들이 지구 반대편까지 전달되어 우리 아이들의 마음까지 희망으로 가득 채워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행사를 끝마친 후에는 대한항공 측에서 이 ‘사랑 나눔 나무’를 ‘유익한공간’에 기증해 주셨는데요,

대한항공 일일카페를 찾아주신 분들이 나눠 주신 사랑을 더해 저희 유익한 공간에서도 그 사랑을 더욱 키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일카페 행사가 끝난 후에는 저희 UHIC가 준비한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에서는 작년 2011년 4월부터 격월로 저희 ‘유익한공간’에서의 일일카페를 매번 다른 컨셉으로 정성스레 준비해 주셨으며, 

행사 때마다 수익금 전액을 저희 UHIC 아동구호기금으로 기부해 주셨습니다. 

지난 1년간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앞으로 만들어갈 ‘대한항공’ ‘유익한공간’의 인연도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번 대한항공의 사랑나눔 일일카페 - 초록빛 봄 나들이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UHIC)의 아동구호 기금으로 전액 기부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60여분이 참석하여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나눠 주셨기에 

더욱 뜻 깊은 4월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매번 행사 때마다 물품을 전해주시는 SNS 기부자 분들께 저희 UHIC 또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__)


'대한항공에서는 격월로 이러한 행사를 매 회 다른 주제와 컨셉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SNS를 통한 자원봉사자 신청과 행사 진행 과정도 지켜보실 수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저희 UHIC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uhiclove)에서도 

유익한 공간에서 열리는 행사 내용 확인이 가능하니 좋아요와 함께 마구 마구 들러주thㅔ요!!!!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유익한 공간에서는 

각종 스터디팀 및 여러 동호회 분들의 일일카페와 같은 행사 장소를 마련해 드리고 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의 행사 수익금 전액은 UHIC의 아동구호기금으로 후원되며,
서로간 문화생활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기부활동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UHIC의 '유익한 공간'과 함께하셔서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최소한의 생명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행동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http://happylog.naver.com/uhic/rdona/H000000065412

 

 

 

"사람과 자외선이 두려운 하얀 흑인 아동들의 슬픈 이야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알비노 발병률이 높은 나라, 탄자니아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United Help for International Children) 탄자니아에 있는 장애학교를 돕고 있습니다. 학교에는 71명의 알비노 어린이 환자가 다니고 있습니다. 알비노는 선천적인 색소결핍으로 피부와 , 등에서 백색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병이자 불치병입니다. 세계적으로 2 1명꼴로 나타나는데, 세계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 나라가 148 1명이 발병하는 탄자니아입니다. 알비노는 몸에서 멜라닌 색소가 생기지 않는 증상으로 유전에 의해 발생합니다. 몸속에 멜라닌이 없으므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쉽게 화상을 입어 피부암을 유발합니다. 또한 시력도 점차 약해져서 장님으로까지 악화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현재까지 알비노를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알비노 환자들이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있는 조치를 취했을 경우 수명을 연장시킬 있다는 전부입니다. 현재 탄자니아의 알비노는 10살이 되기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된 이들이 40세까지 생존하는 비율은 불과 2% 그치는 실정입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는 알비노 아동들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합니다.”

 

 

 

 

 미신으로 고통받는 알비노 아이들

탄자니아 지역의 잘못된 인식과 미신이 알비노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주술사들이 알비노 환자들의 신체를 부적으로 사용하거나 인육을 먹으면 다른 질병에 효험이 있고 부자가 된다는 황당한 속설을 퍼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항할 힘이 없는 어린 알비노 환자들의 목을 베어 피를 받아 마시거나 도끼로 알비노 갓난아기의 사지를 절단해 나눠 갖는가 하면 잘린 신체를 부적으로 사용하려는 주술사에게 팔아넘기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1년에 30 이상의 알비노 환자 어린이가 납치되어 끔찍하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화상과 피부암 등으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알비노 어린이들은, 공격의 위험으로 인해 꼼짝할 없는 상황입니다. 탄자니아 장애학교에서는 사람들의 위협으로부터 알비노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질병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입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기적, 그리고...

흑인인 탄자니아 사람들은 자신들과 다르게 피부색이 백색을 알비노를 향해 저주받은 '유령'이라고 위협합니다. KBS 2TV <세계는 지금>에 따르면 탄자니아 전체 인구 4천만 27 명이 고통 속에 있다고 합니다. 알비노에게 자외선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집니다. , 자외선 차단제가 그들에게는 기적이 되는 것이죠. 알비노에게 자외선 차단제는 몸에 바르는 약품과도 같습니다. 여름철 피서를 즐기기 위해 온몸에 바르는 우리와는 무척 다른 이유로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흔한 자외선 차단 크림 통이지금 순간알비노 어린이의 생명을 살릴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만큼 시급한 것은 탄자니아 알비노 어린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알비노와 관련된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무지와 잘못된 인식으로 아동의 생명을 무참히 끊어 버리는 일이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동참이 필요합니다.

“고통 받는 알비노 아이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탄자니아 현지 구매 가능한 자외선 차단제 가격 1

탄자니아 장애학교에 있는 알비노 71명에게 300 자외선 차단제를 선물하기 위해

300만원 지원 필요합니다.

 

 

"탄자니아 알비노 이야기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세요"

 

우리들의 작은 정성 모인다면

알비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으며

오래 건강하게 있게 됩니다.

 

 

 

 

 

 

 

 

http://happylog.naver.com/uhic/rdona/H000000065416

 



탄자니아 보건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ECHC의 선물 : 의료소각장 건설


사랑스런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한 ECHC의 보건 의료 서비스는 오늘도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쉼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픈 아이들을 진료하고 약품과 영양죽 파우더를 배급하는 등 퐁궤 보건소는 항상 분주하답니다

자나 깨나 퐁궤 지역의 보건 의료 서비스 증진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ECHC는 

환아들에게 직접적으로 이뤄지는 의료 서비스 뿐만 아니라 탄자니아의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 증진을 위해 

작년부터 한가지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안전한 의료 소각장 건립 입니다.





어떤 일이든 마무리를 잘 맺는 것이 중요하듯 보건소나 병원에서도 약품을 배부 하는 것 못지 않게 

못 쓰게 된 혹은 이미 사용한 소모성 의료 폐기물들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열악한 사정상 보건소 옆 공터땅에 큰 구덩이를 파서 매립하거나 

낡고 오래된 소각장에서 아무런 분류 없이 마구 잡이로 태우는 식이었지요.


의료 폐기물 처리 과정이 야외에서 방치된 상태였기에 토양, 수질 등의 환경 오염을 야기시키고 있었고 

동물들이나 동네 아이들도 아무렇게나 접근하고 있어 2차 감염의 우려도 있었습니다

의료 폐기물 처리에 대한 올바른 관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ECHC가 발 벗고 나서 탕가 시의회와 협력하여 

퐁궤 보건소에 안전하고 튼튼한 의료 소각장을 건립하기로 하였습니다..

 

출발은 좋았으나 일을 진행하는데 있어 넘어야 할 장애물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우선 의료 소각장 건설에 관한 전문가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았지요

의료 소각장에 적합한 도면을 설계 하고 건설 업자를 섭외하는 일까지 ECHC가 직접 발 벗고 나서야 했습니다.

 

공사가 진행 되는 동안에도 건설업자가 주문해 둔 자재들이 오지 않아 계약금을 사기 당할 뻔 하기도 하고 

그러는 동안 몇 주씩 공사 기간이 지체 되었었습니다

심지어 저희가 직접 벽돌 공장들을 돌아 다니면서 불에 강한 특수 강화 벽돌을 찾아 헤맸었지요.

 


그렇게 공사 기간 동안 몇 번의 크고 작은 고비를 넘기고 구조물이 완공 된 후 

소각장 벽면의 예쁜 로고 페인트칠이 마를 때까지 탄자니아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ECHC의 열정 엔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2 3, 4개월이 넘는 인고의 시간 끝에 드디어 ECHC가 선물한 의료 소각장이 완공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새롭게 지어진 의료 소각장에서 안전하게 의료 폐기물을 분류하여 처리할 수 있게 되었지요

튼튼하고 멋지게 지어진 소각장 시설을 보며 탕가 시의회 및 퐁궤 보건소 의료 스태프들이 매우 기뻐하셨고 

주민들 또한 깨끗한 보건 시설이 건립 된 것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워하셨습니다. ^^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ECHC의 안심 보건 & 의료 서비스!^^

탕가 시의회가 저희에게 앞으로도 탄자니아의 보건 의료 증진을 위해 더욱 더 힘써달라고 하셨습니다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지지만 저희는 ECHC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의 응원 날개를 달고서 

매일 매일 신나게 열정 엔진 가동하겠습니다

 

 

 

 

 

2009 2 14,

세상 한편의 사람들이 달콤한 초콜렛 향으로 가득한 화려한 발렌다인데이의 축제를 즐기고 있을 때

21살의 어린 엄마 Shabani Athumani 는 탄자니아의 깊고 작은 시골 마을에서

12시간이 넘는 산통 끝에 힘겹게 음와마디를 출산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첫 아들을 만난 기쁨도 잠시, 출산 직후 아이에게서 심한 고열과 심각한 경련 증상이 나타났고

엄마는 아이를 살리고자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 급하게 치료를 받았지만

음와마디는 결국 뇌성마비의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아픈 아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 왕복하는데만해도 하루가 걸리는

먼 거리의 병원도 마다 않고 다녀 보았지만 여전히 차도를 보이지 않는 아이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며

어린 엄마 샤바니의 눈에는 슬픔이 차오르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아빠와는 2년 전부터 별거하게 되면서 음와마디를 돌보는 것은 오로지 엄마의 몫이 되었습니다.

아이를 먹여 살릴 돈을 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밭에서 뜨거운 뙤약볕 아래 하루 벌이로 일도 하고

산에서 나무를 구해 장작을 내다 팔기도 했고 지금은 밀가루 반죽을 튀겨 만든 스콘즈라는 빵을 만들어

집집 마다 돌아다니며 팔면서 생계를 꾸려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고단한 발품을 팔아 여러 마을의 집들을 찾아 다니며 부지런히 빵을 팔아도

남는 돈은 얼마 되지 않기에 아픈 아이를 배불리 먹이고 좋은 옷을 입히는 것은 그녀에게 상상도 못하는 일이였지요.

음와마디의 상태가 갑자기 심각하게 아프기라도 하면 그나마 돈을 벌 수 있는 빵 장사도 접고 병원을 가야하므로

혼자서 이 힘겨운 생활을 감당하는 것이 어린 엄마에게 너무도 절망적인 현실이었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저희 ECHC 덕분에 그나마 어려움을 덜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5세 미만 아동에게 무료로 약을 배급하며 아동들을 중점적으로 진료 하고 있는 ECHC가 가까이 있어서

음와마디가 아플 때마다 퐁궤 보건소를 찾아 왔다고 했습니다.

표현하기로는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고 했지만 사실 음와마디 가족이 살고 있는 마을은

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깊고 깊은 마을이었습니다.

길이 좁고 험해 오토바이도 몇 번씩 넘어질 뻔 하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서야 음와마디네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이들은 보건소에 올 때마다 그 길을 4~5시간씩 걸어서 왔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엄마는 생각 보다 강했습니다.

이들의 힘든 현실에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 우리를 위로하듯 오히려 그녀는 담담히 얘기했지요.

자신이 아이를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아이는 건강해질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언젠가는 다른 아이들처럼 괜찮아 질 수 있을 거라고 말 입니다.

그리고서는 칭얼거리는 아이를 차분히 다독이며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면서

나지막이 자장가를 불러주기 시작했습니다.

순하게 눈을 감으며 어느새 잠에 빠지는 음와마디를 위해

엄마는 슬프고도 따뜻한 이 자장가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불렀습니다.

 

 

Lala mtoto lala mtoto  잘자라 아가야 잘자라 아가야

Mamakuja hapa          엄마가 여기 있단다

Lala mtoto               잘자라 아가야

 

 

 

 

수도 시설도 전기 시설도 없는 탄자니아 시골 마을에서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를 키우는 일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현실 입니다.

물을 얻기 위해서는 왕복 세시간을 걸어 다녀와야 하고 쓰러지는 흙 집에 갖춰진 살림 살이라고는

이가 빠진 그릇 두개에 플라스틱 컵 하나, 다 타버린 냄비 하나, 그리고 휘어진 숟가락 두 개 뿐이었습니다.

화장실도 겨우 가림막이 되는 울타리만 세워져 있을 뿐 전반적인 보건 환경이 너무도 열악했지요.

탄자니아에선 장애 아동을 위한 기본적인 복지나 전문적인 치료가 전혀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아픈 아이를 돌봐 줄 수 있는 지원이 너무도 부족하기 때문에 살림, 육아, 생계 이 모든 것을

어린 엄마 혼자서 부딪쳐 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음와마디가 엄마의 소원처럼 건강해질 수 있도록,

ECHC가 두 팔 걷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저체중인 음와마디가 정상체중에 도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곡물가루가 섞인 영양죽 파우더를 지급하고

아이가 말라리아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도록

ECHC의 모기장을 선물했습니다.

 

 

 

 

엄마 샤바니의 표정이 금새 환하게 밝아졌지요.

또한 마을 이장님과의 상의를 거쳐 화장실 짓기 사업을 이 마을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ECHC 의사의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음와마디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도 굳게 약속했습니다.

 

 

 

 

 

엄마 품에 안겨 잠든 음와마디에게 예쁜 ECHC 티셔츠를

조심스럽게 입혀 보니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잠에서 깨면 음와마디도 노란색의 밝고 예쁜 옷처럼

더 이상 아프지 말고 환한 웃음이 가득한 날들을

맞이하길 바래봅니다.

 

 

 

 

 

여리지만 강한 엄마 샤바니와 그녀의 소중한 아들 음와마디 가족이 헤쳐가야 할 고비는 앞으로도 많을테지요.

하지만 아픈 아들을 사랑하는 어린 엄마의 뜨거운 모정이 식지 않도록

ECHC가 이제부터 굳건히 그 옆자리를 지키겠습니다.

여러분의 헤아릴 수 없는 뜨거운 사랑을 전하며 말입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신세용 이사장님의 '13-21 : 인생을 결정짓는 시간'이 출간되었습니다.

더불어 <13-21> 도서 이벤트도 같이 진행중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을 이끄는 힘인 13-21이 있다!

선택앞에 방황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젊.음.지.침.서!


누구에게나 인생을 이끄는 힘인 13-21이 있다!

 

17세 소년의 미국 유학기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나는 한국인이야』의 저자 신세용이

2012년 선택앞에 방황하는 이들에게 새롭게 건네는 젊....!

 

결코 무너뜨릴 수 없을 것 같은 장벽이 앞을 가로막을 때,

           우리는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 벽 앞에 서게 될까?

 

           우리는 허물기 불가능해 보이는 벽 앞에 수도 없이 서게 된다.

           하지만 그 벽을 못 본 척 돌아서거나 방향을 돌린다.

 

그는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벽 앞에 섰을까?

           그리고 어떻게 그 벽을 통과했을까?

 

 

[ 지은이 ]

신세용

영국옥스포드대학정치.경제.철학학사, 석사

()국제아동돕기연합이사장

유이(Unite Earth) 발행인

 

열세살. 어린나이에 가출소동까지 벌이며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17세에 완성한 에세이 『나는한국인이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옥스포드 대학 정치.경제.철학부를 졸업한 뒤 KAIST 경영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공부했다. 금융회사를 창립하여 성장가도를 달리던 그는 ‘더 밝고 바른세상을 위한 일을 하겠다’는 뜻을 더 미룰 수 없어 금융사업을 접었다.

그리고 아동구호단체인 국제아동돕기연합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구에 산재한 문제들과 그 해결책을 다루는 월간잡지 유이(Ue)’를 창간하였고

책자와 동영상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 책속으로 ]


‘밀항!

영화에서 주인공이 배에 몰래 올라타서 모험을 떠나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미국으로 가는 배에 몰래 올라탄다이것이 나의 계획이었다.

나는 전날 밤 써 두었던 편지 한 통을 책상위에 조심스레 올려놓았다

차마 미국에 보내달라고 조를 수 없어서 제 힘으로 가려고하니, 아들 하나 없는셈 치고 10년만 기다려 주시면 

성공해서 돌아와 효도하겠다는 내용의 편지였다

나는 방을 한 번 둘러본 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책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다

내가 가진 것이라곤 옷과 가방, 그리고...

 


나는 밖으로 나가시려는 어머니를 황급히 붙잡았다

그리고 '지금부터 무엇을 할거냐?'는 말을 영어로 무어라고 하는지 그 발음을 한글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니는 그 말에 흠칫 놀라시더니 메모지에 '왓아위고잉투두나우(What are we going to do now)?' 라고 써주셨다.

어머니가 놀라신 것은 내가 영어 한마디 모르는 숙맥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으셨기 때문이었으리라.



“세용아

넌 지금 큰 착각을 하고 있다. 진정한 너의 아버지는 껍데기뿐인 이 아버지의 육신이 아니야.

모든 생명체의 근본인 저 태양이야말로 너의 진짜 아버지란다

너의 어머니는 누군지 아니? 바로 모든 생명이 탄생한 이 지구가 너의 어머니란다.

너는 태양과 지구로부터 생겨난 존재야

그러니 네 앞에 펼쳐진 세상과 그 위에서 살아가는 모든 존재를 널리 이롭게하기 위해 살아가는 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스물 넷. 나는 의문을 가지고 옥스포드를 졸업했다.

어떻게 하면 세상을 지금보다 좀 더 밝고 바르게 만들 수 있을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자금을 모아야겠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금융공학을 공부했고 금융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밤낮없이 일하며 돈을 벌어들였다.  [중략]

스물 아홉. 나는 과감하게 금융의 장을 떠났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옥스포드를 졸업하던 시절에 가졌던 의문에 답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다 굶주려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는 일을 한다면 세상을 보다 밝고 바르게 만들어가는 해답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동구호단체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내게 속삭이는 소리가 있다.

“태양 가까이 가지 마라. 너는 결국 추락하고 말 것이다.

나는 대답할 것이다.

“그래도 나는 태양을 향해 날 것이다.

나는 세상이 만들어놓은 천 년보다는 내가 만들 1초를 위해, 태양을 향해 날것이다.

 

 

[ 추천사 ]

유학을 가겠다며 가출소동을 벌였던 말썽꾸러기가 세계 최고의 명문 옥스포드를 졸업한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금융사업가로 고공행진을 하다 어느날 갑자기 세계아동구호단체를 설립하여 운영 8년차를 맞이했다. 그리고 전지구적 이슈를 다루는 월간컨텐츠 발행인까지 겸하고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이자 베스트셀러 『나는한국인이야』의 주인공 신세용이다. 

그가 보낸 13살부터 21살 시절을 들여다보면 선택의 순간마다 일부러 가장 어려운 길만골라서 찾아 다닌듯하다. 신기하리만치 계속되는 우여곡절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소년이 그 장벽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간다는 것이다. 

저자는 ‘어떤힘’으로 그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내면의 변화와 성장을 이루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이끌어온 핵심 역시 바로 그 힘이라고 한다. 세계명문의 관문을 통과하고 금융회사를 설립하여 고속질주 할 수 있었던 원동력, 모두들 박수치던 성공가도를 접고 돌연 아동구호사업을 시작하리라 선택한 결단의 배경. 그가 자신의 13살부터 21살의 모습에서 발견한 그 힘은 무엇일까? 

저자는 29,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는 한국인이야』 출간 당시에는 미처 풀어내지 않았던 13세부터 17세까지의 풀스토리인 Part 1, 그리고 18세부터 21세까지 방황과 좌절을 거듭한 끝에 옥스포드에 입학하기까지를 정리한 Part 2로 이어지는 생생한 경험담과 성찰은 선택과 도전앞에 두려워하고 방황하는 모든이들에게 최고의 젊음 지침서가 될 것이다.

 


[ 목차 ]

-       펴내는 말

-       선택의 기로에서

 

[Part 1. 13-17]

1.     한 여름밤의 꿈

1988+3 너는 누구지?
나도 변할 수 있다! 열세살의 아메리칸 드림

한 여름밤의 꿈
아버지의 약속. 꿈에서라도 믿을 수밖에 없는...
용감한자와 현명한자. 나는 지금 가야만 한다

신세계를 찾아서

2.     겁없는 도전

겁없는 도전. 한순간의 선택
나만의 우주사관학교. 기숙사 조그마한 방
문제아들I cant speak English, sorry.
I take harder leg
빗속에서 부르는 노래

자연에서 배우다

내 마음의 호수

싸우면서 크는 나무

라면소동. 태극기가 걸린 방

담배빵. 지워지지 않는 상처

떠남. 안녕, 슬프고 힘들었던 시간이여.

 

3.     이카로스

지옥에서 천국으로. F 스쿨에 들어가다
내 친구의 필수과목은『플레이보이』
여자이야기. 카오리와 신라면
어디가 천국이고, 어디가 지옥인가

유혹. 미국에서 본 마약의 맨 얼굴
이카로스의 비상. 세상이 만든 천년보다 내가 만들 1초를 위해

 

[Part 2. 18-21]

4.     태양을 향해
나만의 세계
졸업, 그리고 또 다른 시작. G.D.에 입학하다
또 한번의 좌절. 내가 있을 곳은 어디인가
나는 태양을 닮을 것이다. 나의 의미, 존재의 의미

5.     불시착
낙원에서
우주안의 우주. ‘5달러 생활자시절의 일기 중에서...
겨울날의 노숙. 설렘과 두려움의 차이

다시 닫힌 문안에서
불시착 소리없는 발걸음
두 갈래길, 두려운 선택

6.     혼자만의 표류
낙원에서의 고통
안락함, 서서히 나를 죽이는
옥스포드
꿈 그리고 나의 선택

태양
다시 돌아온 곳
It
s time to wake up
보라, 네 안에 있는 또 하나의 위대한 너를

7.     항해의 끝, 새로운 의문
운명의 날
항해의 끝, 새로운 출발
태양을 닮아라. 아버지의 5분강의
나의 어머니. 사위지 않는 불꽃
스카이라인

보물섬을 찾아서
옥스포드의 괴짜들
스물한살, 새로운 의문구름을 뚫는 햇살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의 비로 센치한 기분을 한껏 뿜어낼 수 있는 멜랑꼴리 오후입니다!  :)
오늘은 강남 신논현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인 '유익한 공간'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UHIC)에서는 국내,외 소외받고 도움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한 구호기금 마련 사업으로
후원카페인 '유익한 공간(Uhican)'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저희 '유익한 공간'에 들러 커피 한잔, 피자 한판, 파스타 한 그릇을 흡입(?) 하실 때마다
지구 반대편에서 간단한 치료조차 받지 못해 아파하는 아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실 수 있답니다.

 

일단'유익한 공간' 전경부터 감상하시죠.

'유익한 공간'을 찾아오시는 방법은

9호선 신논현역 5번 출구 직진
☞ 우리은행에서 좌회전 ☞ 험난한 오리막길을 오르면 ☞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갤러리 옆 분홍색 건물

또는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직진
☞ 강남 CGV 건물 오른쪽 골목 우회전 ☞ 세븐일레븐 오른쪽 카페 골목 직진 ☞ Cafe '나무와'를 지나 분홍색 건물

스마트폰 유저분들께서는 '국제아동돕기연합'으로 검색하시면 쉽게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한 여러분들의 많은 발걸음 부탁드려요~ ^-^



저희 '유익한 공간'의 음식들은 모두 몸에 좋은 유익한 재료들만을 엄선하여 제공됩니다.

하늘 모르고 솟는 물가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이 곳을 들러주신 분들에게
질나쁜 재료와 화학 조미료 가득한 접시를 내미는 것은 도리가 아니기에
또 지구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걱정하는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이기에

유익한공간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식사만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오랜 친구와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라면,
연인과의 데이트를 더욱 의미있게 보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가족에게 함께 나누는 뿌듯함을 전하고픈 분들이라면,
저희 UHIC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에 들러 맛있는 음식과 함께
지구 어딘가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마음을 전해주세요.

배부른 위장만큼 가슴가득 따뜻함은 덤입니다. 고객님. :)


  

우물 시추 사업   - 생명의 물,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

 


                              [ 물동이를 자전거 뒤에 싣고 울퉁불퉁한 길을 달려가는 마을 청년 ]

울통불퉁한 흙 길을 위태롭게 달려나가는 자전거들이 보건소 앞을 지나갑니다.
 
자전거의 페달질이 그토록 무거운 이유는 뒷자석에 무거운 물 동이가 실려 있기 때문이지요.
퐁궤 지역은 아직 수도 연결이 원활하게 되지 않은 곳이 많아서 깊은 마을에서는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먼 거리를 다녀와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하지요. 자전거가 있는 가정은 그나마 조금 수월할 수 있지만
그 조차도 갖고 있지 못한 가정에서는 매일 매일 걸어서 힘들게 물을 길어 와야만 합니다.
퐁궤 보건소에서 차로 약 20분가량 떨어진 kinango 마을도 그런 마을 중 하나이지요.

 

                                [ 시추 작업시 강한 공기의 압력을 넣어 돌가루와 흙가루를 뺄 수 있게 해주는 기계 ]

ECHC에서 보건위생관리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mwanahamisi shamte 아주머니의 마을인 Kinango
35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소규모의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지역이지요.
수도 시설과 우물이 없는 이 마을에서는 우기에는 빗물을 받아 사용하고
건기에는 걸어서 왕복 2시간 거리의 옆 마을 우물까지 다녀와야만 합니다.
물을 길러야 하는 일이 많은 날에는 아이들도 학교를 못가고 집안 일을 거들어야 하고
길러 오는 물도 충분하게 가져 오지 못하기 때문에 위생적인 문제도 많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각 가정에서 아동과 여성들이 물을 길러오기 위해 일상에서 희생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요.
그 안타까움을 덜고자 저희 ECHC Kinango 마을에 우물을 선물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드릴링 머신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작업 시작 ]

생명을 살리는 귀한 물을 만나기 위한 기다림의 시간은 오래 전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2011
3월경부터 kinango 마을의 수원지 조사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같은 해 10 5일에는 탄자니아 아루샤 지역의 써빙프렌즈 NGO 단체와 함께 우물 시추에 필요한 기계를 끌고 마을로 들어갔었지요.
워낙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서 마을로 들어가는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 되었는데요.
진흙이 깊은 곳은 무거운 기계를 실은 트럭들이 지나갈 수 없기 때문에
아예 길이 나 있지 않은 풀 밭쪽으로 차를 몰아가면서 웅덩이를 비켜 가며 힘겹게 시추 작업지에 도착했었습니다.


                           [ 시추 작업을 위해 땡볕 아래 돌가루, 흙가루를 뒤집어 쓰며 고생하는 분들(서빙프렌즈팀) ]

 

제일 먼저 우물 시추 구멍을 뚫기 위한 드릴링 머신을 트럭 위에서 내리고는 물이 나올 곳을 다시 한번 확인 하고자 주변 지역의 개미집 위치를 찾으며 낚시대와 엘로드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아프리카 초원 위의 거대한 진흙 더미는 대개 개미 집이기 마련인데요.
개미 집 주변에는 대개 물이 있기 때문에 수원지 탐색 점검을 위해서 가장 먼저 개미 집을 찾아나서야 했습니다..


                                                         [ 시추 작업을 보러 나온 마을 주민들 ]


시추지를 결정한 후에는 구멍을 뚫으면서 강한 공기 압력을 통해 흙가루나 돌가루를 뽑아낼 수 있는
에어 프레셔 기계의 호스를 드릴링 머신과 함께 연결 하고서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틀에 걸쳐 3M짜리 로드를 46개를 연결해 가며 약 145M까지 시추 작업을 진행하였는데요.
안타깝게도 아래로 내려 갈수록 희뿌연 돌가루만 끝없이 날려 결국 이 때의 작업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모두들 뜨거운 땡볕 아래서 흙먼지, 돌가루 먼지 뒤집어 쓰며 작업에 열심히 매달렸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 짓지 못하여 안타까움이 너무도 컸지요.
콸콸 넘치는 우물을 기대하며 옆에서 함께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며 기다리던 마을 주민들의 눈빛을 보니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작업이 정리 되고 난 후 메꿔진 시추 구멍의 자리를 맴돌면서 뿌연 돌가루 흙을 만지며
아쉬움을 달래려 노력하는 듯한 사람들의 모습에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지요.

어디쯤에 물이 숨어 있을지,
우리의 소망이 몇 M 쯤에 다다라야 생명의 물을 만날 수 있을지,
기다림의 시간은 그렇게 다시 또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 작업 현장에 응원하러 온 마을 주민들이 가져온 선물 ] : 직접 나무에서 딴 캐쉬넛을 숯불에 구워서 가져다 주었습니다 ^^


2012
1 11, 이번에는 우물 시추 사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수원지 조사를 좀 더 과학적으로 시도하고자 써빙프렌즈팀에서 한국에서부터 조사 장비를 공수해 오셨는데요.
대덕연구단지의 지질학 박사님께 수원지 조사 과정을 배워온 서울대 학생들의 노고까지 더해져
더욱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조사를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땅에 철심을 박고 전류를 흘려보내 저항값이 낮은 지점을 2차원 그래프로 형성하여 물이 있을 만한 곳을 탐색하는 작업이었는데
이 날 다행히도 kinango 마을에서 물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발견한 것 입니다.
100
퍼센트 확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너무도 기뻤답니다.

 

                                              [ 148m까지 파 내려 갔지만 결국은 돌가루만 나왔다 ]


Kinango 마을 주민들의 목마름을 해결해 줄 물을 위한 기다림은 여전히 이어 지고 있습니다.
예상 보다 기다림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긴 하지만,
모두 함께 같은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두드리면 열리지 않을까요?
시원한 물 줄기가 파란하늘을 향해 뻗어가나는 우물 시추 작업의 성공을 기대하며 그날까지 저희 ECHC 포기 하지 않고 진행하겠습니다. 다음번 시추 작업에서는 물을 꼭 만날 수 있기를,
귀한 물이 모두의 생명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기를 여러분도 함께 간절히 응원해주세요!

                                                             [ 마지막 정리까지 도와주는 마을 주민들 ]



지난 2 18 대한항공임직원분들과 SNS 재능기부자및 자원봉사자 분들의
 사랑나눔 일일카페 - KAL 사랑이네재능가게 UHIC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 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모여주신 분들은 대한항공 SNS 채널을 통해 선발된 회원분들로 일일카페 행사 진행에서 각종 식사와 음료 판매등 원활한 행사 진행에 중추적인역할을 해주셨답니다!
또한 남다른 능력을 지니신 재능 기부자분들께서 함께해 주신 덕분에 이번 사랑나눔 일일카페가더욱 풍성해 질 수 있었습니다.
 



재능기부자 분들께서 직접 만들어오신 리본공예 액세서리와 푸딩, 머핀, 초콜렛등의 홈베이킹이 인기리에 판매되었습니다^-^
특히 수제 딸기잼은행사 시작과 동시에 !!!!’ 
 

 
 
이밖에도방문객들의 캐리커처 그리기와 타로점, 바이올린 연주등을 통해 많은 재능기부자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대한항공에서는 SNS 채널을통한 재능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하니 남다른 능력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발휘하고픈 분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됩니다.
 



또한 이 날 '사랑나눔일일카페'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일일카페 행사 전에 시행한 대한항공 SNS 이벤트에서
당첨되신 커플을 위한 시간이 마련되었는데요,
특히나여자분께서는 일일카페 행사 당일날이 생일로,
더 없이 좋은 추억을 이 곳 유익한 공간’ 에서 만들어 가셨다고하니
저희 UHIC 마음이 더 뿌듯해지네요. ^^*
저희 블로그를 비롯해 여기저기얼굴 팔리신만큼 오래오래 예쁜 사랑하세요~!!
하하핫-_-;;;;;





이번 대한항공의 사랑나눔 일일카페 - KAL 사랑이네 재능가게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UHIC)의아동구호 기금으로 전액 기부되었습니다
 
다른 어떤 일일카페보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이 돋보였던 사랑나눔 일일카페 – KAL 사랑이네 재능가게 2월 행사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대한항공에서는 격월로 이러한 행사를 매 회 다른 주제와 컨셉으로시행할 예정이며,
SNS
를 통한 자원봉사자 신청과 행사 진행 과정도 지켜보실 수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분들은 마구마구 들러주세요~
더불어 UHIC 페이스북facebook.com/uhiclove )에서도유익한 공간에서 열리는 행사 내용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대한항공 유익한공간이 함께하는 앞으로의 행사들도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유익한 공간에서는 
각종 스터디팀 및 여러 동호회 분들의 일일카페와 같은 행사 장소를 마련해 드리고 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의 행사 수익금 전액은 UHIC의 아동구호기금으로 후원되며,
서로간 문화생활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기부활동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UHIC의 '유익한 공간'과 함께하셔서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최소한의 생명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행동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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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경영대학원 토론회 클럽인 스누피((Speech and Debate Club – SNUPY)의 일일카페가 
2 4 UHIC유익한 공간 카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스누피(SNUPY)는 서울대학교경영대학원 GMBA 프로그램의 첫번째 토론회 클럽으로
여러가지 대
.내외 활동을 통해 학생들간 네트웍 강화와 글로벌 시각의 실무학습 증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여러 방면의 유수한 인재들을 배출한 클럽이라하니
진정 따뜻한 마음과 지식을 함께 가진 분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매서운 바람이 남아있는 길을 따라
100여명의 분들이 스누피의 뜻깊은 행사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37
분의 스누피 일일카페 봉사자분들이 일일카페를 찾아주신 손님들께
각종 음식과 음료를 만들고
, 서빙하고, 계산하시느라 힘드셨음에도 행사 내내 밝은 웃음을 잃지 않으셨답니다.
봉사자분들의 행복한 기운이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셨을 것 같네요. ^-^
 


서울대학교경영대학원 스누피의 이번 일일카페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UHIC)의 아동구호 기금으로 전액 기부되었습니다.
스누피의 뜻깊은 행사에 유익한 공간이 함께 할 수 있어 저희 또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스누피는 주위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예정 중이라 하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릴께요!
더불어 저희 유익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활동과 행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국제아동돕기연합(UHIC)유익한 공간에서는
각종 스터디팀 및 여러 동호회 분들의 일일카페와 같은 행사 장소를 마련해 드리고 있습니다
.
 
참여해주신 분들의 행사 수익금 전액은 UHIC의 아동구호기금으로 후원되며,
 
서로간 문화생활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기부활동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UHIC의 '유익한 공간'과 함께하셔서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최소한의 생명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행동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열린 소망의 집 아이들과 함께 한 Christmas Party!
자원봉사자분들과 후원자분들,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직원들이 함께 했고요,
후원물품으로 들어온 옷과 베지밀, 성인용 기저귀, 어린이 옷, 노트북 등과
직원들이 열심히 포장한 선물꾸러미들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2012년에도 매일이 신나는 크리스마스인 것 처럼 아이들의 미소가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대표적인 퍼즐업체인
 ()블루캐슬(대표자:유필동)에서 
()국제아동돕기연합의 국내결연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50여 개의 퍼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

  재미있는 캐릭터 퍼즐에서부터 
동물풍경세계 명소 등 아이들이 흥미 있어할 퍼즐을 
세심히 챙겨주신 대표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후원해 주신 퍼즐은 
인천의 구월공부방과 사랑의 집
 경기도 하남시의 소망의 집
 그리고 기타 국내결연아동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2012년 흑룡의 해- 후원자님과 후원아동들에게 
희망 가득한 새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




그 여자들의 이야기 말라리아를 피하는 방법 : 모기장 배부 사업

지난 번 생생 정보통을 통하여 말라리아의 심각성과 위험성에 대해 여러분께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ECHC의 모기장 배부 사업 활동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탄자니아에서는 정부를 포함하여 이미 많은 유명 NGO 단체들이 모기장 무료 배포사업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배부 받은 모기장을 상업적으로 재판매 하거나 가축 우리용으로 사용하는 등 기존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여 말라리아 예방이라는 기대 효과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지요.
그래서 ECHC는 이와 같은 사례 방지 및 모기장 사업의 기본 취지를 살리고자 새로운 방안을 강구했습니다.

 

우선 모기장 중복 수혜로 인한 악용적 사용을 막고 마을 사람들이 골고루 모기장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ECHC의 보건위생관리원을 통해 각 마을의 가구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보건위생관리원이 담당하고 있는 마을에서 각 가구별로 고유 번호를 부여한 후 가구 구성원의 기본 신상 정보(이름, 나이, 아이의 유무 등)를 조사하여 효과적인 배포를 위한 데이터를 구축하였지요.


 

 또한 지역 주민들이 모기장 자체의 소유 의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과 함께 모기장의 적합한 지불 비용에 관한 논의도 여러 차례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탄탄한 준비를 마치고 난 후에 ECHC의 모기장 배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답니다.

 

 

 


ECHC에서 배부하는 모기장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보건위생관리원들에게 모기장 구입 희망서를 제출합니다. 그러면 보건위생관리원들이 모기장을 구입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가구 번호 및 이름을 적은 주문서와 구입 비용을 갖고 ECHC를 방문하지요. ECHC는 주문서상의 정보와 지난해 조사한 가구 조사 자료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한 후 보건위생관리원에게 희망 구매자들의 모기장을 전달합니다. 주민들과 논의 후 결정된 1000Tsh의 금액은 일반 모기장 판매 가격의   정도이며 무료로 배포 하는 다른 모기장에 비해 더 좋은 품질과 사이즈를 자랑하지요.

 


이렇게 ECHC 모기장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올바르게 모기장을 사용하게 하며 수혜자의 주체 의식을 심어 주고 있습니다. ECHC의 더 큰 바램이 있다면 배부하는 모기장을 더 많은 주민들이 성실하게 사용하여 아이들과 모기들이 확실한 작별 인사를 하길 바라는 것이지요. 말라리아와의 영원한 이별을 통해 탄자니아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더욱 많은 주민들이 튼튼한 모기장 안에서 안전하게 잠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돕는 ECHC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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