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OC 이승희 단원의 마지막 편지 


"우리의 현장은 박물관이 아니다"





1년이 갔다. 참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현장 서베이팀으로 현장일과 오피스 업무를 번갈아 가며 한 것이 내게는 오히려 지치지 않고 지겨울 틈 없이 1년을 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대학원에서 공부를 했다. 책상 앞에 앉아 남들(학자들이라고 일컫는)이 쓴 책들, 소위 현장에 뛰어들어 각각의 잣대가 되는 이론들을 접목해 특정 커뮤니티나 사회의 특성이나 현상을 분석하고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도 그 사회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구조나 그들 공통에게 적용되는 말하자면 문화를 규정짓는 그런 종류의 전공 책들로 말이다. 


하지만 현장이라는 것이 주는 생생함과 책에서 저자에 의해 걸러지고 다듬어져 보이지 않는 거칠고 다양한 생생함들은 현장에서 그 과정을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다. 





여행도 나름 많이 했다고 생각했고,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지역을 가보았다고 스스로 자부하기도 했다. 현지인들과의 깊은 유대 없이도 현지에서 외국인은 여행객으로서, 그냥 외부인으로써 얼마든지 분리되어 살아갈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탄자니아는 이번이 세 번째 체류였지만, 처음으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1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국제아동돕기연합이라는 단체의 소속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책상 앞에서 글로 보고 강의로 듣고 하던 것들, 문화의 중요성, 언어의 중요성, 조직 내의 나의 위치에 대한 책임감, 나 스스로를 다스리고 남을 이해하는 태도 등에 대해 곱씹어 반성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내 20대를 함께한 아프리카학과 문화인류학이라는 방법론을 어떻게 국제개발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실천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더욱이 마을조사를 하고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자료를 축적하고 가장 효율적인 대상지를 찾는 현장조사팀에서 일하게 되어 다행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우리와 그들의 시간에 대한 개념의 차이, 내 시각에서 느끼는 마을 행정 조직의 비효율적인 인수인계 절차 등의 문제점 또한 느꼈으며, 현지직원과의 협동에 따라 얼마나 업무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1년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내 스스로 이 말을 되뇌인다. 


“우리의 현장은 박물관이 아니다.”


우리의 현장인 이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은 자칫 먼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바라보기에 시간이 감에 따라 격동하는 변화도 없고, 사회가 급변하지도 않는 고정된 실체로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딱딱한 결과보고서 속에 숫자로 환원되는, 업무성과지수로 보고되는 그런 고정된 대상으로서만 마을과 그 마을 속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외부인의 눈에는 외지고 시간도 공간도 느리게만 흘러가고 변화란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곳이라고 해도 우리의 현장을 마치 박물관에 공간과 시간을 무시하고 전시되어 있는 박제처럼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마치 언제든 우리가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니까 받는 입장인 그들은 불만 없이 감사하며 받고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 또한 그들을 박제화시킨다. 왜냐하면 자칫 그들이 가난에 대해 느끼는 수치심, 자신의 신상이, 자신의 집과 자녀가 마치 박물관의 그것처럼 외부인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질 때 느끼는 부끄러움 따위의 감정은 우리가 제공하는 물질이라는 것에 가려져 고려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에서 물질적인 인풋(input)을 넣고 수학적으로 계산된 아웃풋(output)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방식이라면 더욱이 그럴 것이다.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맥락과 사회적으로 중시되는 가치들, 어떠한 것들이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있고 무엇이 마을을 구성하고 있는지를 잊지 않는다면 숫자가 말해줄 수 없는 양(quantity)보다 질(quality)이 고려되는 개발에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마을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우리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마다 알고 있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이 이야기. 


내가 나에게 잊지 말라고 당부해 본다.




THE END.




탕가, 어디까지 가봤니?


오늘은 처루리와 함께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꾸!!


도망가지맛!!


1년의 기간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탄자니아 탕가에서의 단원생활은 너무 빨리 지나갔다.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니..어흑.."




그래서!!

이곳을 기억에 남겨야겠다는 마음에서 동네소개를 해주겠다.

누군가는 여행지를 소개한다고 하지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여행지가 아니라 내가 사는 내 동네가 아닐까??!!

그치?? 췟!! 그래 나 여행 싫어해!!



[탕가 시내 지도: 안녕, 탕가야! 하늘에서 보니까 더 콩알만하구나 쿄쿄쿄]


쪼~~오기 보이는 라스카존과 경계에 있는 오션 드라이브 쪽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다.

그리고 쩌~~어기 보이는 라스카존에는 지부장님이,

또 즈~~으기 보이는 몸바사 로드엔 다른 단원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탕가역은 현재 폐쇄되어 열차들이 운행하지 않는다.

간혹 사업 및 군사목적으로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열차가 운행되는 건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멋진 바다를 끼고 있는 라스카존]


조용하고 프라이버시가 100% 보장이 되는 이곳은 라스카존.

현지인들은 라스카조니라고 부른다.


나의 아지트, 나의 집.

그러나 처음 이 곳에 들어올 때 마당이 있는 집이 익숙치 않았다.

(그래, 나 마당있는 집에 살아본 적 없는 남자야 ㅠ_ㅠ)



처음엔 이 집을 어떻게 관리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여전히 그 생각이다.



  

[사랑하는 내 보금자리의 전경, 마당도 겁나게 아름답다규!]


이제 2달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2달 후면 남의 집이 되는............

정말, 슬픈 일이다.........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위대한 구글맵형의 도움으로 탕가의 지도를 볼 수 있는데, 내가 매일 출퇴근 길에 지나는 호스피탈 로드가 있다.

이 도로의 대표건물을 굳이 뽑자면 음콩게 호텔과 정부에서 운영하는 봄보 병원이 있다.



     

[가격대비 룸은 별로지만 뒤편으로 멋진 전경을 가진 음콩게 호텔]                            [무척 큰 규모의 병원이지만 시설은 낙후한 봄보병원]


이 두곳을 지나쳐 쭉 가다보면 현재 우리가 사용 중인 UHIC 탄자니아 지부 사무실과

우리에게는 지명을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TOYOTA OFFICE가 나온다.


"모든 길을 따라댕기면서 탕가 전체를 소개해 주고 싶지만!! 그건 오늘 안되겠음. 내맘. 다음 편에 해줄께"


따라서 오늘은 '호스피탈 로드'와 '인디펜던스 애비뉴 로드'만 소개할꺼임!




     

                          [UHIC 사무실과 토요타 오피스 삼거리]                                                                         [인디펜던스 애비뉴 로드]


바로 이곳이 '인디펜던스 애비뉴!!!'


"지금까지 살면서 몰랐네?? 누군 알았을까?? 그죠잉??



[뽀르다니]


인디펜던스 애비뉴를 따라서 올라오다 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 뽀르다니(항구라는 뜻)이다.

이곳은 각종 음식과 음료 그리고 과일을 판매하는 탕가의 대표적인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맛있는 음식과 신선한 과일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글쎄.난 단호하게 별로"


동양인이 가면 '치나(China)' 소리를 50번은 넘게 들어야 한다는 것이 함정.

이 글을 읽고 "나는 아니야" 라고 하는 사람은 적어도 100번은 더 들을 것임.



       

                                             [탕가 도서관]                                                                                                   [큰 나무]


다시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내가 좋아하는 장소인 큰 나무 삼거리와 도서관이 나온다.


도서관에는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공부를 한다.




[안토니 대성당]


방금 지난 큰 나무를 오른 편에 끼고 우회전을 하면 바로 코 앞에 있는 이곳이 안토니 대성당이다.

옆쪽에 기도하는 공간이 있는데, 밤에 가면 아늑하고 조용하다.


"지금까지 호스피탈 로드와 인디펜던스 애비뉴 로드를 소개했음"

그럼, 앞으로 탕가 길 리뷰나 하면서 누워서 떡 먹듯 해야겠군, 훗훗!


















어느 날, 무심하게 TV를 보고 있을 때였다. 넓고 평화로운 강 한가운데 아이들이 배를 타고 왔다 갔다 하는 장면이 나오더니 한 아이가 클로즈업 되었다. 그 순간 아이의 커다란 눈망울이 비춰졌고, 그 눈에서는 희망이라고는 발견할 수 없었다. 저 작은 몸, 저 큰 눈 안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잠시 후, 아이들이 배를 타고 수영을 하며 노는 것이 아니라 쉴 새 없이 물고기를 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을 따라가 보니 그들이 왜 이 강에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부모가 브로커에게 팔아 넘긴 것이었다. 처음엔 축구도 시켜주고, 학교도 보내 준다고 했지만 일을 감당하기도 벅찬 아이들에게 학교에 간다는 건 꿈 같은 이야기였다. 이 아이들의 현실은 비참했다. 과연 이 아이들이 다시 꿈을 찾을 수 있을까? 아이들의 눈에서 희망을 볼 수 있을까?


아동노동 또는 아동노예.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지는데 지구 한 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한 조각이며, 그 실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심각하다. 아이들은 학대 받기 쉽다. 그 학대에 대항할 힘이 없다. 그래서 그들은 성인보다 더 비참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상황은 은폐되기 쉽다. 유니세프는 아이들의 건강을 손상시키고,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며, 착취와 학대의 성격을 품고 있는 경제 활동을‘아동노동’이라고 정의한다. 누구도 아이들이 하루 10시간 이상 노동으로 고통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 받으며 마냥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이 손과 발이 묶인 채 하루 종일 노동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은 쉽게 믿기지 않는다. 이 아이들에게 꿈과 내일을 돌려줄 수는 없을까?





찰리 채플린의‘키드’를 통해본 산업혁명시기의 아동노동


1921년에 제작된 찰리 채플린의‘키드’는 찰리 채플린의 어린 시절과 산업혁명 시기의 영국의 현실을 풍자하고 있는 작품이다. 태어나자 마자 버려진 아이를 발견한 찰리는 그 아이를 데려와 정성껏 보살펴 준다. 5살이 된 아이는 남의 집에 돌팔매질을 하여 유리창을 깨고 찰리는 그 유리창을 갈아 주는 일을 하며 근근이 생활해 나가는 환상의 콤비가 된다. 어느 날 아이를 진찰하러 온 의사는 허름한 집을 보며 경찰을 불러와 아이를 보육원에 보내도록 조치한다. 그 당시엔 부모가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아이를 강제로 보육원에 보내도록 했다. 보육원에 맡겨진 아이들은 장시간 무임금 노동력으로 이용되곤 하였다. 보육원에 끌려간 아이를 찾기 위해 찰리는 지붕을 뛰어내리는 등 필사적 노력으로 아이를 다시 만나게 된다.




영화의 배경이 되고 있는 1800년대~1900년대 초는 산업혁명의 초입으로 제품들이 대량 생산되던 시기이다. 아이들은 하루 15~16시간씩 부릴 수 있는 값싼 노동력으로 이용되었다. 공장에서 면화 쓰레기를 줍는 일을 하는 아이들은 기계 밑에서 하루 종일 살아야 했다. 산업화의 상징인 굴뚝을 청소하던 아이들이 피곤에 지쳐 졸다가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에 타 죽는 일도 일어났다.



심각성을 인식하고 1924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동 권리에 관한 제네바 선언이 발표 되었다. 아이들을 보호할 법적 조치가 처음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그로부터 100년도 더 흐른 지금 노동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은 정당한 법의 보호를 받고 있을까? 국제노동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2004년 기준 전 세계 아동노동자가 2억 1,800만 명이며, 이 중 위험한 환경에서 가혹한 노동을 강요 받는 어린이들의 수는 1억 2,600만 명으로 인신매매, 성착취, 노예, 위험한 작업, 분쟁 등에 시달리며 그 중 1/3이 10세 이하다.“ 라고 발표 하였다. 100년도 전의 일이 시간과 장소만 옮겨져 다른 곳에서 똑같이 벌어지며 아이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달콤한 초콜릿 속에 숨겨진 눈물


매년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때마다 예쁘게 포장된 초콜릿이 거리에 넘쳐 난다. 달콤한 유혹에 눈도 마음도 한 번씩 관심이 가게 되건만 정작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관심이 없다.


"그들에게 말해주세요. 당신들이 초콜릿을 먹을 때, 당신들은 초콜릿이 아닌 우리들의 살을 먹고 있는 겁니다.”

-노예노동에서 벗어난 아이보리코스트의 빈센트


초콜릿 농장의 어린 아이들은 하루 10시간 이상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코코아 열매를 따고 있다. 코트디부아르공화국에서는 수천 명의 아이들이 농장에 한 명당 25유로(한화 약 41,000원)에 팔리고 있다. 이 아이들은 15세기에서 19세기 사이, 아프리카 원주민 노예를 팔았던 상아 해안에서 팔려오고 있다. 상아 해안에서 아동매매가 성행하는 이유는 이곳이 세계 최대의 카카오 생산지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형태의 노예제가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일어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은 이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묵묵히 침묵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은 확실히 코코아 공급망 문제를 개정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부족한 것은 이들의 의지이다. 값싼 임금과 원료 확보를 위한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이 어린 아이들의 고통으로 산 이윤이라는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일까?




끊을 수 없는 빚의 노예, 인도의 담보노동 아이들 


담보노동은 기본적 자유를 모조리 박탈당하는 현대판 노예제도이다. 몇 푼의 돈을 갚지 못한 부모 때문에(그리고 그 부모가 몇 푼의 돈도 갚지 못할 정도로 비틀어진 구조 때문에)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주인에게 예속되어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한다. 아이들이 많이 먹으면 조느라 작업속도가 늦어진다고 음식을 조금밖에 주지 않거나, 웃고 떠드는 것조차 금지하기도 한다. 이 아이들은 하루 14시간씩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인도, 네팔, 파키스탄 등에서는 수출이 증가할수록 강제 아동노동의 수도 늘어가고 있다. 



인도에서 이와 같은 아동 노동 착취로 생산하여 수출되는 대표적인 상품은 양탄자이다. 인권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는 양탄자 수출을 금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아동노동을 사용하지 않고 제작되었다는 보증이 있는 양탄자만을 구매하자고 주장한다. 마침내 그는 유니세프를 비롯한 비정부기구와 함께 러그마크 재단이라는 독립기구를 결성 했다. 담보노동의 굴레에서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인도의 인권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를 비롯한 남아시아 국가들470여 개의 비 정부기구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하고 있는 활동은 담보노동의 심각성과 잔인함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대중교육활동과 아동노예가 성행하는 지역에서 아이들을 구출해내 집으로 보내는 일이다.


“기억에 남아 있는 첫 순간부터 노예로 부림 당했던 그들에게 자유란 너무나 낯선 것이다. 그들은‘자유’가 무엇인지 모른다. 가장 시급한 일은 그들에게 잃어버린 어린 시절을 돌려주는 일이다”- 카일라시 사티아르티


그의 말처럼 아이들이 담보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누릴 날을 꿈꿔본다.




세계화와 아동노동의 확산


산업의 발전과 풍요는 노동의 가치를 아주 값싸게 만들었다. 세계 자본의 사슬은 가난한 사람들을 노예화하고 있다. 몇 푼의 돈 때문에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의 아이들은 사랑을 받고 마음껏 뛰어 놀기는커녕 웃을 수도 없는 노동의 현장에 내몰려 어른도 하기 힘든 하루 10시간 이상의 노동을 버텨내고 있다. 빚을 갚아주고 아이들을 구출해 주어도 그 이후에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다른 노동 현장으로 보내지고 있다. 세계화가 진행될수록 기업은 더 손쉽게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 개발되지 않은 곳의 값싼 임금과 자원을 향해 손을 뻗치고 있다.





아동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


전세계에 2억이 넘는 아동이 강제적 노동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법과 조약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보호조치들이 실행되어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면 아동노동을 근절할 수 있다. 특히 아동들이 법적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다국적기업이 아동노동과 관련한 법과 규칙을 제정하고 하청업체들에게 행동강령을 만들어 이를 지켜야만 지속적으로 거래를 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90년대 중반, 나이키 제품을 만들고 있는 파키스탄의 어린이들이 형편없는 노동조건에서 일을 하고 있는 장면이 보도되었다. 방송 이후 소비자들은 어처구니 없는 아동 노동에 분노했고 나이키의 브랜드 이미지는 크게 실추되었다. 이에 나이키에서는 전세계 공장에 소방시설과 비상구 같은 안전시설을 갖췄고, 아동노동을 금지하는 규칙도 만들어 규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상황은 별로 개선되지 않다는 것이 알려졌다. 나이키뿐 아니라 많은 다국적 기업에 납품하는 기업들은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며 임금을 감축하거나 체불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엄격히 따지자면 시장 논리(오로지 이윤 추구만을 생각하는)에 맞지 않는 강제적인 규제가 어떤 효과가 있을까 회의적이라면 앞서 소개한 인도의 러그마크 재단의 사업을 살펴보자. 아동의 담보노동으로 만들지 않은 양탄자에 러그마크를 붙이는 활동이 활발해져 소비 국가에서는 러그마크가 붙은 상품만을 수입하는 예가 늘고 있다. 그렇다면 열악하긴 하더라도 단 몇 푼의 돈이라도 벌 수 있었던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갈 지 궁금하다. 러그마크 재단은 양탄자에 러그 마크를 붙이는 조건으로 상품 도매가격의 1%를 적립하여 아이들의 교육과 영양 공급에 투자하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인도에서는 250명의 학생을 지원하는 러그마크 학교가 세워졌다.


위와 같은 경우는 소비자가 특정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형태의 산업이지만, 아동노동의 상당 부분은 최종 제품이 아닌 각종 제품 생산의 중간과정에서 쓰인다. 따라서 아동노동의 현장과 그 실태를 감시할 수 있는 조사원, 경제학자, 선의의 사업가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아동노동이 벌어지고 있는 국가는 정치적 부패로 인해 인권이나 평화 등의 가치가 묵살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소유주로부터 아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가 사라지고 무한의 압력과 폭력에 은폐될 수 있다. 이러한 나라를 찾아내 국제적 차원의 문제로 알리는 단체들이 있다. 브라질의 CPT, 모리타니의 SOS 슬레이브스, 파키스탄의 인권위원회가 그러한 단체들이다. 이러한 단체들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그러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진실을 밝힐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은 자본주의의 이기 때문에 뒤틀린 아이들의 미래, 그 아이들의 선택이 아니었던 삶을 바로 펴기 위해 사명감으로 뛰고 있다.






불매 운동과 어린이 교육만이 대안은 아니다. 


아동노동을 하는 상당수의 아이들은 그들의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처지이다. 만약 이들을 노동의 현장에서 구출해 주기만 하고 그 이후의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는다면 이들의 생계는 어떻게 될까? 많은 단체들이 교육을 강조하고 있지만 교육을 받고도 일자리가 없어 헤매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있는 가운데 교육만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물론 기본적인 교육이 무시되어서는 안되지만 교육만이 대안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1970년대 초, 방글라데시에 세워진 소외어린이교육 프로그램(UCEF)은 여러 교육의 실패를 보완하고, 일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였다. 이미 일하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미래를 위해 기술을 가르치고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아이들이 하고 있는 일과 관련된 기술을 가르치고 그 기술에 해당하는 직장을 알선해주는 소개소를 운영한다. 그들이 주로 배치 받는 분야는 전기, 용접과 피팅, 자동차수리 등의 일이다. 혹독한 노동 조건에서 단순 작업을 위한 부품으로 이용되고 혹사당한 뒤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갈고 닦은 기술을 통해 생산적 활동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모든 아이들이 이러한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UCEF의 장기 목표는 아동노동을 완전히 근절하는 것이다. 제레미 브룩스는 아이들이 착취와 폭력으로부터 보호받고, 어른들처럼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고 조직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나아가 넓은 사회에서 자신들이 하고 있는 역할과 부분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받는 날을 꿈꾼다고 이야기한다.





아동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1. Anti-Slavery International(국제노예노동반대기구)에 가입하자.

Anti-Slavery International은 전 세계 곳곳에서 지역 조직들을 통해 노예 소유자들을 조사하여 적발하고, 국가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UN에 압력을 가하는 등 노예제를 종식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 <일회용 사람들>, 케빈 베일스 


2. 자선 단체에 곤란한 질문을 하자

혹시 후원하는 단체가 있는가? 그 후원금에 어떻게 쓰이는지 무슨 사업에 쓰이는지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자. 


3. 연금 기금과 투자 기금에 곤란한 질문을 하자

내가 투자하고 있는 곳의 자산이 아동노동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자. 양심적인 투자가라면 선의를 위해 일하는 기업을 위해 투자를 하자. 


4. 미디어 매체의 보도에 관심을 갖자.

현재 출판되고 있는 책들 가운데 빈곤지역을 돕기 위해 책의 수익금 일부를 후원하는 책들이 있다. 재미와 오락을 즐기기 위한 책을 한 권 구입하는 대신 제3세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하는 책을 구입하는 건 어떨까.


5. 각종 아동노동 근절 캠페인에 참여하자.

일본은 세계 5위 초콜릿 소비국가이다. 일본 국제앰네스티는 아동노동을 없애기 위해 적극적 행동을 요구하는 이메일과 편지를 일본의 초콜릿 회사에 보내는 운동을 하고 있다. 아동노동을 착취하여 만든 초콜릿은 아닌지 아동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지 묻고 답변을 기다린다. 그리고“일본에서도 공정무역 초콜릿을 판매하기 바랍니다<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라는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컴퓨터 앞에서 클릭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다.






글 Chun, Eunyoung



이 글은 (사)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2008년부터 발행한 매거진 월간 Ue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로하스족

(LOHAS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건강과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생활방식 또는 이를 실천하려는 사람들




1. 나몰라족의 하루


30Kg의 접착제로 도배된 30평짜리 집에서 잠을 깬다. 집에 들여 놓은 뒤 한번도 쉬지 않고 돌아간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샤워를 한다. 샤워헤드는 1분에 약 12.5리터의 물을 내뿜는다. 그러니까 15분 샤워하는 동안 내가 사용한 물의 양은 약 187.5리터. 비누와 샴푸를 썼으니 그만큼의 생활하수를 흘려 보낸 셈이다. 또, 변기 한 번 사용으로 9리터의 물 사용 추가. 머리를 말리며 습관적으로 TV를 켜고, 800여종이 넘는 맹 독성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비싼 화장품을 얼굴에 정성스럽게 바른다. 엄청난 농약을 먹고 자란 목화로 만든 면 옷을 입는다. 우유에 시리얼을 타서 급하게 먹고는 집을 나오지만 가전제품들은 여전히 콘센트에 꽂혀 전기를 소비하고 있다. 


30분간 매연을 내뿜으며 자동차를 타고 붕붕. 비싼 돈 주고 공기오염 시키는 일이지만 일단 편하니까^^ 사무실에서는 전자파와 소음을 내뿜는 컴퓨터를 마주하고 하루 종일 커피를 마셔대며, 표백제로 눈부시게 빛나는 하얀 종이도 많이 사용한다. 점심 메뉴는 초밥. 다들 웰빙~ 웰빙~ 하는데, 양식장에서 자란 생선으로 만든 초밥은 웰빙 식품일까? 오후의 스트레스는 먼 나라 아이들의 고사리손을 착취하여 만들어졌을지도 모를 달콤한 초콜릿 섭취로 달래며 일을 마무리. 하루 종일 켜져 있던 복사기와, 프린터, 팩스, 그리고 형광등도 수고했다. 퇴근할 때 플러그는 빼지 않았으니 밤새 형광램프 한 등을 켜놓은 셈이다. 


저녁에는 소고기.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광우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하니 미리미리 먹어둬야지. 유전자가 조작되고, 고기를 먹고 자라 미친 소라 할지라도 먹을 때는 맛있다. 설마 내가 광우병에 걸리는 건 아니겠지. 고기를 먹으면서 소를 키우느냐고 숲이 없어지고,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까지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설거지, 빨래를 하며 주방용 세제와 세탁용 세제 사용. 많은 양의 생활 하수를 무심히 흘려 보낸다. 집안 청소는 전기를 먹고 먼지를 빨아들이는 청소기로 싹싹. 엄청난 소음이 나지만 피곤한 나는 그런 소리에도 무뎌져 있다. 딱히 할만한 운동도 없고, 귀찮기도 하니 소파에 누워 저녁 뉴스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 중국에서는 지진이 났다는군. 내가 사용한 에너지 때문에 지진이 나고 해일이 일어난다는 건 믿을 수 없어. 나는 다시 내 몸에 유해한 자재로 만들어진 집에서. 인체에 해로운 공기를 마시며 잠이 든다. 



2. 생각의 전환


무심코 지나쳤던 하루. 알고 보니 참 끔찍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을 자는 순간까지. 우리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삶의 위협을 느낀 수많은 사람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무서워해야 할 것이 광우병 하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인스턴트음식에 들어 있는 환경호르몬은 체내에서도 분해되지 않고 호르몬과 같은 역할을 해서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전립선 암, 남성 생식력 감소, 기형, 불임 등의 병을 가지고 올 수 있다. 화장품에 들어있는 화학물질도 암이나 탈모증, 기억력 상실, 잔주름 증가, 신경기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몸에 좋지 않은 재료로 지은 집에서는 새집증후군이 나타나고 있으며, 한 사람이 하루에 버리는 1Kg의 쓰레기와 옷을 만드는데 쓰이는 염색약도 어딘가에 고스란히 남아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와 지구는 우리가 먹고 자고 입고 쓰는 의식주와 관련된 모든 것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의 먹거리는 안전하지 못했으며, 자동차뿐만이 아니라 핸드폰, 냉장고, 주택, 의류, 심지어 농산물을 생산에도 사용되는 에너지와 쓰레기는 끊임없이 지구를 못살게 굴고 있다. 


먹이사슬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는 우리 인간은 식물과, 동물들에 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 환경에 필연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 속 문제들은 우리의 삶 깊은 곳까지 침투해 있으며, 우리의 미래를 빼앗아 갈 준비까지 하고 있다. 광우병으로 사람들이 죽어가기 전에, 지구 온난화에 따른 지진과 해일로 종말을 맞이하기 전에, 우리는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아토피나 광우병이 아닌 희망의 미래를 약속해야 한다. 옐로우 카드나 레드 카드가 아닌 녹색카드를 받을 수 있는 생산과 소비로 나와 지구의 건강을 생각하자. 나와 지구의 수명을 늘려보자.




3. 로하스족의 하루


로하스족은 친환경적인 생산과 소비를 추구한다. 나 혼자만 좋은 것을 먹고 잘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적인 생산–소비 시스템 추구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개인 건강, 그리고 지구의 환경까지 두루 생각하며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지구 환경을 걱정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된 상품을 소비하려는 트렌드, 로하스족의 생활 환경과 생활 방식을 들여다 보자.


<에코 하우스>

: 나의 생활 공간. 환경마크로 도배!

LOHAS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환경마크 제품들은 소음도 적고, 소각해 버릴 때도 인체나 환경에 유해한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부품으로 만들어 졌다. 또, 이 제품들은 에너지를 절약하여 물 도둑, 전기 도둑도 잡을 수 있다. 환경마크가 붙은 제품들과 재활용 제품을 적극 사용하는 로하스족의 녹색 소비 생활은 생활비를 줄이고 가족의 건강까지 챙기며,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여 지구 온난화도 방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까지 수은을 줄인 형광램프”

“소나무목분, 참숯, 녹차 등의 천연 재료와 천연 접착제로 만든 벽지”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냉매만을 사용하는 냉장고/에어컨”

“20분 이상 방송신호를 받지 못하면 자동으로 대기 모드 상태로 전환되어 에너지를 절약하는 텔레비전”

“쓰레기의 부피를 5분의 1로 줄이고, 세균과 냄새까지 잡아주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폐플라스틱이나 폐스티로폼을 활용해 다시 태어난 튼튼한 슬리퍼와 귀여운 액자”

“적은 물로 깨끗이 샤워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샤워헤드”

“환경마크 양변기(일반 양변기의 3분의 2의 물 사용)”

“물이 새는 것을 방지해주는 수도꼭지”

“세탁 후 하루 만에 물에서 90%이상 분해되는 세탁용 세제”

“폐식용류로 만든 재활용 비누”



고유가 시대, BMW타고 사무실로 고고싱!

Bus(버스)/ Bike(자전거), Metro(지하철), Walking(걷기)



<에코 오피스>

: 전기도 아끼고, 건강도 지킨다!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작업 공간인 사무실에서 보낸다. 천장에는 형광등이 줄지어 빛나고 있고, 컴퓨터, 복사기, 스캐너, 전화기 등 수십 개에 달하는 전자 제품들은 쉬지 않고 전기를 소비하고 있다. 로하스족은 사무실도 지구 온난화를 막는 친환경 공간으로 바꾸어 가고 있으며, 알게 모르게 새어나가는 에너지도 줄이려 노력한다. 사무실에서도 잊지 말자. 친환경 마크! 잊지 말자. 전기 코드 뽑고 퇴근하기!



“휘발성 유기화합물, 납, 카드뮴, 수은 등 유해 물질일 들어 있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없는 바닥 장식재”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악취를 예방하고 박테리아 없는 소변기”

“실내 습도를 조절하며 편안한 느낌을 주는 나무 책상”

“전원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일반 복사기의 50분의 1정도의 전기를 소비하는 복사기”

“재활용해서 만들어진 토너 카트리지”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은 재활용 종이”         




창문을 활짝 열고 시원한 물을 마시며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다. 양치질을 할 때에는 컵을 사용하고, 물에서 잘 분해되는 샴푸로 머리를 감는다. 식사는 가족들과 함께 한다. 함께 식사를 하면 도란도란 대화도 나눌 수 있고, 가스비도 절약할 수 있다. 방귀와 트림으로 자동차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동물들의 고기는 되도록 먹지 않는다. 스테이크를 만드는 데에도 다량의 석유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고기 대신 국산 유기농 상품을 식탁에 올린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많은 이산화탄소를 멀리 한국까지 온 수입농산물은 먹고 싶지 않다. 냉장고 문을 열고 반찬은 한 번에 다 꺼낼 수 있도록 한다. 


지하철을 타고서 출근. 차를 이용할 때에는 경제속도를 유지하고, 차 안의 불필요한 짐들도 줄인다. 가까운 거리는 신발을 타고 간다. 커피대신 두유 한잔을 마시며 일을 시작! 복사를 할 때에는 재활용 용지를 사용하고, 인쇄는 필요한 분량만큼만 하는 습관을 들인다. 점심식사를 하러 갈 때 모니터의 전원은 끄고 나간다. 점심은 우울증에도 좋은 한국 전통식. 현미밥과 맛있는 김치를 꼭꼭 씹어 먹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한다. 고등어와 과일, 콩나물, 그리고 땅콩과 같은 견과류는 스트레스를 컨트롤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영양소가 부족하면 초초함이 더해져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사무용 컴퓨터를 바꾸는 대신 CPU(중앙처리장치)만 업그레이드 했다. 노트북을 만드는데 자동차보다 5배나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열심히 일을 한고 난 뒤 퇴근길에는 요가학원에 들러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한다. 옷을 하나 샀는데 유기농 원사를 사용하고 환경심사를 실시하는 친환경 기업의 제품을 선택했다. 집에 돌아와 설거지를 할 때에는 천연 식물성 성분으로 만든 세제를 사용하고, 빨래는 모아서 한다. TV시청 시간을 1시간 줄여 전력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각종 고지서는 이메일로만 받기로 했다. 좋은 책을 한 권 읽으며 내일을 꿈꾼다. 




4. 로하스족의 현명한 소비 습관이 친환경 기업을 만든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은 ‘NO!’라고 거절할 줄 아는 로하스족. 그들은 물건을 살 때 환경이나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 상품을 선택한다. 적은 에너지와 친 환경적인 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진 상품을 고르며, 재활용이 쉽고,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상품을 사용한다. 환경과 경제를 함께 생각하는 로하스족의 소비 습관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제품들을 시장에서 쫓아내고 있다. 그들은 친환경 기업을 북돋아 기업이 원료를 채취하는 과정에서부터 상품의 생산, 유통, 그리고 폐기하기 까지 전 단계에 걸쳐서 자원을 적게 쓰고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상품을 만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로하스족의 소비습관이 널리 퍼져 지속된다면, 지구를 살리는 큰 힘이 될 것이다. 



로하스족을 위한 친환경적인 상품들


-친환경 엔진이 탑재된 LNG버스 

-수소 연료 전지 차 

-오가닉 코튼을 천연 염색한 유아복, 이너웨어 

-화학 비료가 아닌 유기질 비료로 만든 커피와 티, 초콜릿

-면 생리대 

-자연에서 온 종이 호일

-3방울의 물로 한 달을 작동하는 시계와 계산기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용기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메시지가 담긴 쇼핑백

-뒤집으면 용기로 쓸 수 있는 초콜릿 포장



우리는 고도로 발전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로하스족이 된다는 것은 이러한 사회에서 벗어나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먹고 자고 쓰는 것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건강을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고 실천 하는 것이다. 영국의 경제학자 스턴은 “지구 온난화 현상을 방치할 경우 그 해 피해 비용은 매년 세계 총 생산의 5~20%수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반 제품보다 조금 비싼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당장은 손해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멀리 생각해보면 그것은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한 투자이며 환경오염의 피해비용을 줄일 수 있는 보험이다. 작은 생활습관 하나부터 로하스족이 되어 나의 건강도 지키고, 지속가능 기업과 지구를 만들자. 내가 변해야 기업도 세상도 변할 수 있다. 지구를 온전하게 보전할 수 있다.




Yun, Sang eun 

Chun, Eun young



이 글은 (사)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2008년부터 발행한 매거진 월간 Ue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사랑의 모금함,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직접 보았다면, 돈을 넣어본 적도 있겠지요.

돈을 넣어보았다면, 궁금해 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내가 넣는 돈은 대체 어떻게 쓰여질까? 

제대로 쓰여지긴 하는걸까?”











우리 주변에는 국내외의 불우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습니다. 도움에 동참할 지 동참하지 않을 지 결정하는 때부터 기부를 실행하고 난 이후에까지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나의 작은 도움이 소용이 있을까?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서 굶주린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접합니다. 어느 보호소에는 얼굴에 붙은 파리를 쫓아낼 힘조차 없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얼굴과 팔다리는 비쩍 말라 있고 배는 볼록 튀어나온 채로 쌕쌕거리며 힘겹게 숨을 쉬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마실 물이 있기는커녕 이물질이 둥둥 떠 있는 물 한 바가지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비참하고 절망적이라 어디서부터 손 써야 할 지 모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 내가 던지는 몇 천원, 몇 만원의 도움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생각됩니다.


‘소용의 고민’은 우리가 생존 이외의 것을 생각할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하루의 삶도 보장받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눈앞의 밥 한 덩이라도 중요합니다. “나는 지금 저것을 먹어야 한다. 저것은 나에게 아주 중요한 영양분이다.”라고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온몸으로 원합니다. 어떤 지적인 반응이 생기기도 전에, 모든 감각기관과 생존 조절 기관이 총동원되어 온 힘으로 원합니다. 소용이 있는지, 어떤 가치가 있는지, 이런 의문은 그들의 것이 아니라 ‘여유 있는’ 우리 입장에서 만들어낸 고민입니다.

 

우리가 건넨 도움이 어려운 이들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몸소 보고 온 사람들은 책과 수기를 통해 그 감동을 전합니다. 그 감동은 책상에 앉아 계산기만 두드려 보더라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단돈 1,000원이면 아프리카의 한 아이에게는 하루치 식사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서울 시민들이 딱 한번씩 1,000원만 기부한다면, 당장 한 끼가 아쉬운 아프리카의 아이들 2,000명이 15년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국민이 딱 한번 1,000원씩 모은다면 아프리카의 다섯 살 꼬마 5,000명이 25세 청년이 되어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만 원짜리 한 장이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게 없어지는 우리의 기준으로, 굶주리는 이들에게 전해질 원조의 파급 효과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 내가 보낸 도움이 제대로 쓰일까?


작은 도움이라도 절박한 이들에겐 소중한 하루를 더 살아갈 수 있는 힘이며 미래라는 것을 깨닫는다 해도, 또 다른 회의가 밀려듭니다. 바로 원조를 위해 모인 돈과 자원이 어려운 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것인지 눈으로 일일이 확인할 수 없으니 당연히 의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원조 자원이 전달되는 과정은 많은 구조적 문제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투명하게 운영되지 않는 원조 기구 및 단체가 더러는 있을 수 있고, 원조 물자가 현지 폭동 세력이나 반정부 세력에 의해 일부 탈취당하는 일도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2006년 보고 자료에서 후진국 에이즈 퇴치 프로젝트에 투입된 자금의 절반 정도가 의약품 암시장, 운송 및 보관료, 유령 고용인의 월급 등으로 유용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마당에 후원금을 마련하고 원조 물품과 약품을 보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회의적인 물음을 멈추고 잠시 가정해 봅시다. 어떤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그 상황에 놓인 것은 그들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 상황을 개선할 최고의 방법은 당장 없습니다. 하지만 차선의 방법은 있습니다. 효율은 50%입니다.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인 이들은 절박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효율은 50%입니다. 그러면 이 차선의 방법을 실행해야 하겠습니까, 하지 말아야겠습니까? 절반의 효율이 전달되지 못하므로 그만두어야 합니까, 일단은 절반이라도 전달되도록 차선의 방법을 지속하면서 나머지 절반도 전달되도록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까?

 

생존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원조는 한 줄기 희망입니다. 원조 이외에는 외교적인 해결, 양심에 따른 자본 재분배와 같은 거시적이고 다소 이상적인 방안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오늘도 수없이 죽어갈 사람들에게 원조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원조에 투입되는 자원 중 일부가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는 것은 인간이 하는 거의 모든 일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산물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원조 자체의 의미를 의심할 시간에, 구조적인 문제를 통제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노력을 모으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 돕는 행위가 그들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빼앗는 것은 아닐까?


절반의 힘이라도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이 된다면 의미가 있다는 데에 동의하더라도, 세 번째 의문이 뒤따릅니다. 내가 보내는 도움이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노력하여 살아가기보다는 도움에 의지하게끔 만드는 것은 아닐지, 어쩌면 그들은 원래 게으른 사람들이라 이미 남의 도움에 기대어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져 버린 것은 아닐지에 대한 회의입니다.


어려움의 정도에 따라 각 단계에 놓인 사람들을 생각해봅시다. 우선 이미 개인이나 가족 단위의 노력으로는 굶주림에서조차 헤어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아주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꼬리에 못박혀 움직일 수 없는 도마뱀이 다른 도마뱀이 물어다 주는 먹이가 아니면 연명할 수 없는 것처럼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아예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원조는 빌붙을 대상이 아니라 생명줄입니다. 일단 생존이 보장된 뒤에라야 남에게 빌붙는 나쁜 습성이 생기든, 스스로의 생계를 책임질 지각이 생기든 할 일입니다.


이들보다는 조금 나은, 간신히 먹고 살 수는 있지만 마땅한 생계 수단을 찾기 어려운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기본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고 이들의 노동력은 헐값에 착취당하며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희망의 메시지나 증거보다는 부당한 대우와 절망적인 현실에 더 많이, 더 오랫동안 세대를 거쳐 노출된 채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기본적인 교육은 고사하고 올바로 살아갈 정신적인 교훈조차 듣지 못한 채 세상과 맞닥뜨리다 보니 그릇된 가치관을 가지게 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정적인 경우 남의 도움에만 기대려 하고 자신은 삶을 개선시킬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을 수도 있고, 동적인 경우 불법 무기로 무장하여 원조 물자를 탈취하는 무리에 합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과 관련해서 어떤 이들은 ‘더운 지역의 사람들은 원래 게을러서 도움을 주면 도움을 받는 습성에 젖어버린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서구식 자본주의와 경쟁 시스템에 익숙해진 우리의 기준입니다.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이 오래도록 살아온 그 땅은, 원래 자원이 풍부해서 게으르게 살아도 되는 곳이었습니다. 값싸고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노린 식민 산업이 전개되면서 그들이 유지해 온 삶의 질서와 체계가 무너졌고 지금까지도 부조리한 구조에서 쉽사리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배고픔과 함께 마음 고픔에 시달리며 부조리한 구조에 노출된, 물질적/교육적 원조의 대상입니다.

 

개인 차원을 넘은 의문도 생길 수 있습니다. 원조단체 또는 기구에서 후진국에 설립한 각종 학교나 시설이 그 사회의 자립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닌지 회의가 생깁니다. 막대한 외부 지원금을 등에 업은 원조 프로젝트가 높은 보상과 안정적인 활동 환경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현지의 고급 인력을 흡수해버린다는 염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불안정하고 각종 산업의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지의 발전 가능성 있는 인력이 원조 기구를 통해서라도 안정적인 활동을 하고 경험을 쌓는 것은 인력 개인에게 행운입니다. 또한 원조 기구에서 제공하는 활동의 기회와 활동에 대한 비교적 높은 보상은 고급 인력이 선진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현지 사회에도 긍정적인 일입니다.




# 그들은 도움이 필요하며, 우리의 도움은 효과가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지 않는 것은 왠지 죄를 짓고 사는 것 같고, 그렇다고 돕자니 너무 미미해서 무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이 들고, 한편으로는 원조단체 등을 통해 기부를 한들 제대로 된 도움으로 전달이 될까 의심이 들고, 돕는 행위가 도움을 받는 이들에게 약이 될 지 독이 될 지에 대한 가치 판단까지… 여러 가지 생각이 원조와 기부에 동참하는 손을 망설이게 하고, 동참한 뒤에도 찜찜함이 남게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세상 어느 곳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며, 우리의 도움은 절반이라도 효과가 있습니다. 어느 땅의 수 많은 어린이들이 10년을 먹고 살 수 있는 식량으로 둔갑하기도 하고, 아주 간단한 처방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는데도 어이없이 목숨을 잃고 마는 이들을 살려내며, ‘희망’과 ‘노력’과 같은 말 자체를 모른 채 하루하루를 그저 살아가는 이들에게 내일의 희망과 노력의 가치를 일깨워주어 열심히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의심하지 맙시다. 그들은 도움이 필요하며, 우리의 도움은 효과가 있습니다.







Kim, Kyunghwa

khashi@uhic.org





본 글은 2008년부터 (사)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발행된 잡지 '월간 Ue'에서 발췌되었습니다. 

월간 Ue는 'Let's Ue(Unite Earth)'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환경, 빈곤, 전쟁 등의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작은 실천을 함께하며 세상을 바꿔나가고자 합니다. 






 

알비노

"밤에 자고 있는데 낯선 사람들이 들어왔어요.
그들은 우리를 살펴보러 왔다고 안심 시키더니 갑자기 동생의 다리를 잘랐죠.
내가 너무 무서워 소리를 지르자 사람들이 달려왔지만,
이미 그들은 동생의 다리를 가지고 도망가 버린 후였어요"

 

탄자니아에서는 알비노에 대한 잘못된 미신들로 인해 한 해 30명 이상의 알비노 아동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며

소중한 목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끔찍한 상황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여기자 Vicky Ntetema.
그녀의 목소리에 담긴 탄자니아 알비노 아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주세요.

 

 

유이의 컨텐츠는 유이 주주분들의 힘으로 만들어집니다.
희망을 나누고픈 유이의 발걸음을 함께 응원해주실 주주분들을 모십니다.

렛츠유이 주주신청

 

 

 

 

 

 

유이의 첫번째 그림책인 <도리나무 (The Dori Tree)>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그림책의 스와힐리어-영어 번역본인 The Dori Tree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을 통해 아프리카로 전달됩니다.

 

 


한국의 아이들이 <도리나무>를 읽으며 재미와 감동과 교훈을 얻을 때,
아프리카에서는 태어나서 한번도 동화책을 읽어본 적 없는 아이들이 희망을 선물 받을 수 있습니다.


 

<도리나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블로그(blog.naver.com/uhic_ue)에서 확인 가능하니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랍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리라 생각지 못 했던 오전이었습니다.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북카페에 가기로 했어요.

사실 좀 특별한 북카페에요.

 

강남역에서 집으로 갈 때마다 지나다니던 길에 새로 생긴 곳이지요.

사실 처음엔 그냥 국제아동돕기연합 이라고 되어 있어서 스쳐가기만 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북카페를 오픈했다고 써있기에 꼭 들려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 참이었어요.

 

 




 

빨간색 마크가 도드라진 여기는 국제아동돕기연합(United Help for International Children) 입니다.

팜플렛에는 아래와 같이 쓰여 있네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은 '모든 존재를 널리 이롭게 한다'는 이념아래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하는 NGO단체입니다.

 



 

 

북카페에 들어서면 보이는 카운터입니다.

 



 

 

옆에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도 있다고 합니다.

 



 

 

요기에서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어요. 리필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갈 때는 모금함에 3000원을 넣고 가면 된답니다.

 

피자랑 간단한 식사류도 있더라구요.

 

 



 

 

 



 

 

꼭 들려보고 싶었던 이유 한 가지는 밖에서 볼 수 있었던 책 가득한 책장!

두번째 이유는 흑백사진으로 꾸며진 포토월 때문이었지요.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포토월과 책장의 조화가 너무 따뜻하고 편안해 보였어요.

 

 



 

아이들 사진으로 꾸며진 나무모양의 포토월...

 

 



 

 

 



 

 

 



 

 

 

 



 

 

책장에 평소 좋아하던 책이 간간이 보여서 반가웠어요.

'심야식당'도 있었고, '지구에서 즐겁게 살아가기' 그리고 만화책도 있었구요.

앞으로 자주 와야지 하고 마음 먹었답니다.

 

 



 

창 밖은 아직 눈이 쏟아지기 전이네요.

모든 자리가 편하고 안락해 보였어요.

응대해 주시는 분도 너무 친절하고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아이들 사진이 하나하나 다 예뻤어요...

 

월간으로 Ue라는 잡지도 발간하고 있는데 북카페 안에서 읽어볼 수 있었어요.

참 유익한 내용도 많고 디자인도 예뻐서 다 사고 싶었답니다.

 


 

아직 이 단체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시민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굉장히 좋다고 느꼈습니다.

문화와 감성을 함께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기부활동에 대해 알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기부는 그냥 아무 감흥없이 돈의 이동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기부문화라는 것은 개개인이 자신의 신념 등에 따라 '선택'하는 활동으로

엄연한 문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선택의 기회를 알려주는 것이 이 단체가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Ue잡지를 구독하면서 좀더 이 단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냥 정기구독은 1년에 3만원이지만, Ue의 주주가 되는 방법도 있다고 나와 있네요.

 



환경, 기아, 전쟁, 질병...

지구의 문제들을 알리고 어떻게 풀어나갈 지 이야기하는 유일한 잡지, Ue.

Ue의 뜻에 공감하는 주주 여러분, Ue의 뜻과 함께 가는 나눔의 힘을 바탕으로

이 잡지는 어떠한 사회적, 정치적 집단의 입장이나 이익에 좌우되지

않고 오로지 '보다 나은 지구,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전합니다.

이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널리 퍼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힘이 필요합니다.

Ue의 주주가 되어주세요.

여러분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적인 움직임에 함께 하는 것입니다.

 

- 1주 : 매월 20,000원


- 혜택 

주주 참여 기간 내 Ue 무료 구독. 

생일, 기념일 등을 <이달의 포커스>에 게재. 

주주 참여 후원금에 대해 기부금영수증 발급으로 세제 혜택.

          아동돕기행사 및 환경캠페인 등 참여에 우선권 부여.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신세용 이사장님의 '13-21 : 인생을 결정짓는 시간'이 출간되었습니다.

더불어 <13-21> 도서 이벤트도 같이 진행중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을 이끄는 힘인 13-21이 있다!

선택앞에 방황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젊.음.지.침.서!


누구에게나 인생을 이끄는 힘인 13-21이 있다!

 

17세 소년의 미국 유학기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나는 한국인이야』의 저자 신세용이

2012년 선택앞에 방황하는 이들에게 새롭게 건네는 젊....!

 

결코 무너뜨릴 수 없을 것 같은 장벽이 앞을 가로막을 때,

           우리는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 벽 앞에 서게 될까?

 

           우리는 허물기 불가능해 보이는 벽 앞에 수도 없이 서게 된다.

           하지만 그 벽을 못 본 척 돌아서거나 방향을 돌린다.

 

그는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벽 앞에 섰을까?

           그리고 어떻게 그 벽을 통과했을까?

 

 

[ 지은이 ]

신세용

영국옥스포드대학정치.경제.철학학사, 석사

()국제아동돕기연합이사장

유이(Unite Earth) 발행인

 

열세살. 어린나이에 가출소동까지 벌이며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17세에 완성한 에세이 『나는한국인이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옥스포드 대학 정치.경제.철학부를 졸업한 뒤 KAIST 경영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공부했다. 금융회사를 창립하여 성장가도를 달리던 그는 ‘더 밝고 바른세상을 위한 일을 하겠다’는 뜻을 더 미룰 수 없어 금융사업을 접었다.

그리고 아동구호단체인 국제아동돕기연합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구에 산재한 문제들과 그 해결책을 다루는 월간잡지 유이(Ue)’를 창간하였고

책자와 동영상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 책속으로 ]


‘밀항!

영화에서 주인공이 배에 몰래 올라타서 모험을 떠나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미국으로 가는 배에 몰래 올라탄다이것이 나의 계획이었다.

나는 전날 밤 써 두었던 편지 한 통을 책상위에 조심스레 올려놓았다

차마 미국에 보내달라고 조를 수 없어서 제 힘으로 가려고하니, 아들 하나 없는셈 치고 10년만 기다려 주시면 

성공해서 돌아와 효도하겠다는 내용의 편지였다

나는 방을 한 번 둘러본 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책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다

내가 가진 것이라곤 옷과 가방, 그리고...

 


나는 밖으로 나가시려는 어머니를 황급히 붙잡았다

그리고 '지금부터 무엇을 할거냐?'는 말을 영어로 무어라고 하는지 그 발음을 한글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니는 그 말에 흠칫 놀라시더니 메모지에 '왓아위고잉투두나우(What are we going to do now)?' 라고 써주셨다.

어머니가 놀라신 것은 내가 영어 한마디 모르는 숙맥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으셨기 때문이었으리라.



“세용아

넌 지금 큰 착각을 하고 있다. 진정한 너의 아버지는 껍데기뿐인 이 아버지의 육신이 아니야.

모든 생명체의 근본인 저 태양이야말로 너의 진짜 아버지란다

너의 어머니는 누군지 아니? 바로 모든 생명이 탄생한 이 지구가 너의 어머니란다.

너는 태양과 지구로부터 생겨난 존재야

그러니 네 앞에 펼쳐진 세상과 그 위에서 살아가는 모든 존재를 널리 이롭게하기 위해 살아가는 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스물 넷. 나는 의문을 가지고 옥스포드를 졸업했다.

어떻게 하면 세상을 지금보다 좀 더 밝고 바르게 만들 수 있을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자금을 모아야겠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금융공학을 공부했고 금융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밤낮없이 일하며 돈을 벌어들였다.  [중략]

스물 아홉. 나는 과감하게 금융의 장을 떠났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옥스포드를 졸업하던 시절에 가졌던 의문에 답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다 굶주려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는 일을 한다면 세상을 보다 밝고 바르게 만들어가는 해답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동구호단체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내게 속삭이는 소리가 있다.

“태양 가까이 가지 마라. 너는 결국 추락하고 말 것이다.

나는 대답할 것이다.

“그래도 나는 태양을 향해 날 것이다.

나는 세상이 만들어놓은 천 년보다는 내가 만들 1초를 위해, 태양을 향해 날것이다.

 

 

[ 추천사 ]

유학을 가겠다며 가출소동을 벌였던 말썽꾸러기가 세계 최고의 명문 옥스포드를 졸업한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금융사업가로 고공행진을 하다 어느날 갑자기 세계아동구호단체를 설립하여 운영 8년차를 맞이했다. 그리고 전지구적 이슈를 다루는 월간컨텐츠 발행인까지 겸하고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이자 베스트셀러 『나는한국인이야』의 주인공 신세용이다. 

그가 보낸 13살부터 21살 시절을 들여다보면 선택의 순간마다 일부러 가장 어려운 길만골라서 찾아 다닌듯하다. 신기하리만치 계속되는 우여곡절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소년이 그 장벽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간다는 것이다. 

저자는 ‘어떤힘’으로 그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내면의 변화와 성장을 이루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이끌어온 핵심 역시 바로 그 힘이라고 한다. 세계명문의 관문을 통과하고 금융회사를 설립하여 고속질주 할 수 있었던 원동력, 모두들 박수치던 성공가도를 접고 돌연 아동구호사업을 시작하리라 선택한 결단의 배경. 그가 자신의 13살부터 21살의 모습에서 발견한 그 힘은 무엇일까? 

저자는 29,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는 한국인이야』 출간 당시에는 미처 풀어내지 않았던 13세부터 17세까지의 풀스토리인 Part 1, 그리고 18세부터 21세까지 방황과 좌절을 거듭한 끝에 옥스포드에 입학하기까지를 정리한 Part 2로 이어지는 생생한 경험담과 성찰은 선택과 도전앞에 두려워하고 방황하는 모든이들에게 최고의 젊음 지침서가 될 것이다.

 


[ 목차 ]

-       펴내는 말

-       선택의 기로에서

 

[Part 1. 13-17]

1.     한 여름밤의 꿈

1988+3 너는 누구지?
나도 변할 수 있다! 열세살의 아메리칸 드림

한 여름밤의 꿈
아버지의 약속. 꿈에서라도 믿을 수밖에 없는...
용감한자와 현명한자. 나는 지금 가야만 한다

신세계를 찾아서

2.     겁없는 도전

겁없는 도전. 한순간의 선택
나만의 우주사관학교. 기숙사 조그마한 방
문제아들I cant speak English, sorry.
I take harder leg
빗속에서 부르는 노래

자연에서 배우다

내 마음의 호수

싸우면서 크는 나무

라면소동. 태극기가 걸린 방

담배빵. 지워지지 않는 상처

떠남. 안녕, 슬프고 힘들었던 시간이여.

 

3.     이카로스

지옥에서 천국으로. F 스쿨에 들어가다
내 친구의 필수과목은『플레이보이』
여자이야기. 카오리와 신라면
어디가 천국이고, 어디가 지옥인가

유혹. 미국에서 본 마약의 맨 얼굴
이카로스의 비상. 세상이 만든 천년보다 내가 만들 1초를 위해

 

[Part 2. 18-21]

4.     태양을 향해
나만의 세계
졸업, 그리고 또 다른 시작. G.D.에 입학하다
또 한번의 좌절. 내가 있을 곳은 어디인가
나는 태양을 닮을 것이다. 나의 의미, 존재의 의미

5.     불시착
낙원에서
우주안의 우주. ‘5달러 생활자시절의 일기 중에서...
겨울날의 노숙. 설렘과 두려움의 차이

다시 닫힌 문안에서
불시착 소리없는 발걸음
두 갈래길, 두려운 선택

6.     혼자만의 표류
낙원에서의 고통
안락함, 서서히 나를 죽이는
옥스포드
꿈 그리고 나의 선택

태양
다시 돌아온 곳
It
s time to wake up
보라, 네 안에 있는 또 하나의 위대한 너를

7.     항해의 끝, 새로운 의문
운명의 날
항해의 끝, 새로운 출발
태양을 닮아라. 아버지의 5분강의
나의 어머니. 사위지 않는 불꽃
스카이라인

보물섬을 찾아서
옥스포드의 괴짜들
스물한살, 새로운 의문구름을 뚫는 햇살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열린 소망의 집 아이들과 함께 한 Christmas Party!
자원봉사자분들과 후원자분들,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직원들이 함께 했고요,
후원물품으로 들어온 옷과 베지밀, 성인용 기저귀, 어린이 옷, 노트북 등과
직원들이 열심히 포장한 선물꾸러미들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2012년에도 매일이 신나는 크리스마스인 것 처럼 아이들의 미소가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대표적인 퍼즐업체인
 ()블루캐슬(대표자:유필동)에서 
()국제아동돕기연합의 국내결연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50여 개의 퍼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

  재미있는 캐릭터 퍼즐에서부터 
동물풍경세계 명소 등 아이들이 흥미 있어할 퍼즐을 
세심히 챙겨주신 대표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후원해 주신 퍼즐은 
인천의 구월공부방과 사랑의 집
 경기도 하남시의 소망의 집
 그리고 기타 국내결연아동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2012년 흑룡의 해- 후원자님과 후원아동들에게 
희망 가득한 새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





드디어 D-Day 12 16, SIKU YA ECHC 행사가 막을 열었습니다.
모두들 아침 일찍 보건소에 도착해서 행사장 꾸미기, 자리 마련 및 의자 배치, 스크린 설치 등 행사 준비를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지요. 보건위생관리원들과 ECHC 현지 스텝들도 마을 주민들에게 제공될 점심 식사를 위해 부지런히 재료 손질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진 1: 아침 SIKU YA ECHC행사 준비 모습>

 
먼저 오늘의 가장 큰 미션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눠 먹을 200인분의 점심 식사 준비였습니다.
ECHC
현지 스텝들과 보건위생관리원들은 손수 각자 집에서 칼, 조리, 냄비, 큰 그릇 등의 조리 도구를 가져오고 보건소 근처의 마을 주민 분들은 현지식 조리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돌을 날라 주시며 일손을 보태주셨지요. 자발적으로 저희를 돕겠다며 뜨거운 냄비 앞에서 수고를 마다 않는 주민 분들을 보니 무한한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PONGWE 보건소 간호사분들도 야채 준비를 도와주시는 등 모두의 수고 덕분에 맛있는 점심 식사가 시간에 맞춰 준비될 수 있었습니다.

 

                                      <사진 2: 음식 준비를 하는 보건위생관리원들 >


                                                  <사진 3: 도움을 주는 지역 주민들>

 
넉넉하게 점심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배급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은 끝이 나질 않았습니다.
준비된 일회용 접시 300개가 모두 동나고서는 급한대로 두꺼운 종이를 접어 접시로 만들어드리면서까지 음식을 남김없이 나누어 드렸으니까요. 간식으로 준비된 만다지와 과자, 음료수까지 아낌 없이 드리고서도 배급 받지 못해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서는 주민 분들을 볼 때는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주민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맛있게 음식을 먹는 사람들을 보니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더라구요. 요리의 참 된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보람된 순간이었습니다.


                                                    <사진4: 점심 식사 배급>


                                           <사진5: 마을 주민들의 점심 식사>

 
맛있는 점심 식사 후에는 ECHC Dr. TembaHIV/AIDS를 주제로 CLINIC 진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강의 중간 중간에 주민들에게 수업 주제와 관련된 퀴즈를 내어 정답자에게 ECHC가 준비한 작은 선물을 제공했는데요. 그 때문인지 닥터의 훌륭한 강연 덕분인지는 몰라도 1시간 30여분의 시간 동안 주민들의 학구열과 집중력은 더욱 고조 되었습니다.  

 

                                                 <사진 6: 닥터의 CLINIC 진행>


CLINIC이 성공리에 마무리 되고는 국민 MC 유재석과 견줄 만 한 Dr. Temba의 센스 넘치는 진행으로 지부장님의 SIKU YA ECHC 행사 오프닝 멘트와 함께 ECHC 스텝들과 보건위생관리원들의 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7: 지부장님 오프닝 멘트 및 ECHC 스텝과 보건위생관리원 소개의 시간>

그리고는 좀 더 이해를 돕고자 주민들에게 저희 단체 및 한국을 소개 하는 동영상을 상영했지요. 그 동안 퐁궤 지역에서 다각도로 활동했던 사진들을 모아 제작한 ECHC의 영상을 보면서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매우 기뻐하며 영상 속 ECHC의 사업을 반가워하시더라구요.  그런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진행 방향과 한국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 뿌듯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사진 8: 한국 및 단체 소개의 영상 재생 시간>

 

   소개 동영상의 상영이 마친 후 드디어 영화 Lion King의 감상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 시간을 위해 저희가 수소문해서 스와힐리어 자막이 삽입된 영화를 어렵게 구했는데요. 큰 화면으로 보는 애니메이션 화면이 신기한지 꼬마 아이들이 목이 빠져라 스크린에 푹 빠져 있더라구요.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 생활이라 그런지 주민들 모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늦은 시간까지 즐겁게 영화를 즐겼습니다.
 

                                              <사진 9: 영화 상영에 푹 빠진 아이들>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조금씩 있긴 했지만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보건위생관리원 분들과 주민들의 열광적인 참여 덕분에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동분서주하느라 몸은 천근 만근이었지만 행사의 마무리와 청소까지 도와 주는 귀여운 아이들을 보며 끝까지 흐뭇한 웃음을 지킬 수 있었지요.

 

 SIKU YA ECHC를 통해 저희들의 마음을 주민들께 전달하며 소통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 없이 감동적인 하루였습니다. 벌써부터 2012년의 SIKU YA ECHC가 기대되네요! 처음으로 열렸던 행사라 미흡한 부분도 많았지만 올해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 발전하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2 SIKU YA ECHC에서 또 뵐게요!! 
 

                                                <사진 10: 성황리의 ECHC's DAY>

SIKU는 ‘day, YA는 ‘of’의 의미를 갖은 스와힐리어로 SIKU YA ECHC는 ‘ECHCs Day’를 뜻합니다.

ECHC
는 다가오는 12 16일을 ECHCs Day라 정하고 PONGWE 지역 주민들과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ECHC
스텝 모두가 “SIKU YA ECHC”의 행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운 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모았지요.

원활한 준비를 위해 저희는 몇 차례에 걸쳐 SIKU YA ECHC 행사 개최를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봉사 활동과 점심 메뉴를 정하고, Part별 진행 준비에 대해 서로 정보를 나누면서 보충하고 피드백을 하면서 
열띤 회의들을 통해 본격적인 행사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ECHC's Day 행사개최를 위한 스텝 회의] 

<SIKU YA ECHC의 진행 순서>

Part 1  1. Siku ya ECHC 개최 선포

2. UHIC 소개

3. ECHC 소개

4. ECHC 스태프 소개

5. ECHC 보건위생관리원 소개

6. 보건위생관리원의 활동 소개

7. 노래 합창

8. Clinic 진행

Part 2  9. 즐거운 점심 식사 시간

Part 3  10. 한국 소개 및 영화 상영

Part 4  11. 선물 추첨 시간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 一見)이라는 말이 있지요?

저희는 CLINIC, 캠페인, 모기장 배포를 할 때마다 UHIC, ECHC, KOICA와 한국을 소개하고 있지만
아직도 저희를 먼 나라 이야기처럼 생각하시는 주민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ECHC는 한국을 소개 하는 동영상, 탄자니아의 많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무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저희 단체의 활동 동영상을 통해 그들에게 한국과 저희 단체를 알리고자 합니다.
이 기회에 그들이 한국과 단체에 대해 더 이해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CHC's Day 홍보 포스터를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신지혜 단원] 


ECHC는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함께 하는 식사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CHC 스텝들은 재료 구입을 위한 시장 조사를 하고, 보건위생관리원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제공될 음식을 위해 기꺼이
손길을 보태기로 하였습니다. 모든 스텝들이 함께 준비한 부분이기에 더욱 풍성한 ECHC’s Day가 될 것 같습니다.

                                                 [ECHC's Day 홍보 포스터를 보고 있는 주민들]


그리고 ECHC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영화는 스와힐리어로 번역한 애니메이션 Lion King
상영할 예정입니다. 아직 문화 시설이 미비한 탄자니아에서 영화 구경은 접하기 어려운 오락거리입니다.

                                                               [ECHC's Day 홍보 포스터]

영화 상영을 준비하면서 스크린을 제작하기 위해 현지 사정에 따라 ECHC 간호사 Grace가 가져온 식탁보에
하얀 천을 덧대어 스크린을 직접 제작하는 등의 잊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답니다.
이런 노력만큼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영화상영을 위해 제작한 스크린을 달고 있는 김은초 자원봉사자와 김보연 지부장]


행운의 주인공들에게 전달 될 아기자기한 아이 옷들과 가방, 장난감들은 예쁘게 포장하여 준비해 두었습니다.
선물 추첨을 하면서 주민들의 흥미를 더하고 여러분의 사랑까지 고이 전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유쾌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을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꾸러미] 

영화 상영 후 이어지는 선물 추첨은 이번 ECHC’s Day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 입니다
선물 추첨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물품을 골고루 전달 할 예정이거든요

여러분과도 ECHC’s Day를 함께하고자 초대장을 보냅니다

저희 행사가 잘 준비되어서 아이들과 부모님들, 주민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 마음으로라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ECHC’s Day가 되길 기대합니다

그럼 12 16일에 다시 뵙도록 해요
!

 

 





함께 나누기에 더욱 따뜻한 겨울임을 새삼 느끼는 12월입니다.
후원자분들께서 (사)국제아동돕기연합으로 보내주신 후원물품들입니다.
고준수, 이영종, 유제현 후원자님 외에 항상 응원해주시는 모든 후원자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의 캠페인플래너, 아이누리팀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국제아동구호활동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영어창작 동화책 출판, 자선 바자회, 모금 운동 등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 활동을 스스로 기획, 실행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동구호문제를 알리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2일, 방산고등학교 근처의 '커피가 있는 풍경'에서 아이누리팀의 아동돕기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시험기간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친구들을 대상으로 쿠폰을 판매하고 바자회에 필요한 음료와 쿠키, 기타 선물을 준비하는 등 이번 바자회를 위한 아이누리팀의 열정이 돋보이던 하루였습니다!

<밀려드는 손님에 분주히 음료 준비 중인 아이누리 팀원들>

<카페 안은 이미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아니누리팀원들이 판매한 바자회 쿠폰이에요. 2천원에 음료와 머핀, 그리고 행운권이 당첨되면 푸짐한 선물까지!^^>


<이번 바자회에는 박영아 국회의원도 참석하셔서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자세에 대한 좋은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바자회의 수익금은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아동구호사업을 위해 기부해 주었는데요, 
좋은 일을 해서 그런지 표정들이 너무 환하죠?^^>


<이번 바자회 행사 장소를 무료로 제공해 주신 '커피가 있는 풍경'의 사장님이십니다.
사장님도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시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성공적인 바자회를 마친 아이누리 팀원들, 화이팅!>


캠페인플래너 활동을 통해 처음 시작하게된 아이누리의 활동이 내년부터는 학교 내 동아리로 발전하여 더욱 활발한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 아이누리팀을 응원해요!

아직 산타가 있다고 믿고있는 아이들에게,
우리 모두 산타가 되어요.

모두가 행복해져야 하는 날,
행복한 것 보다 살아있는 것을
...
감사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우리 함께 작은 행복을 선물해볼까요?! :)




     쪼~기 아래 귀여운 아이를 클릭하시면 국제아동돕기연합 네이버 해피빈으로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당신 덕분에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열 네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 "기후변화가 탄자니아에 미치는 영향 편" -

유엔 산하기구 식량농업기구(FAO)가 2011년 10월 2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등 극심한 가뭄과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동아프리카에 대한 지원 대책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를 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동아프리카 지역을 강타한 대가뭄은 60년 만에 최악으로, 이로 인해 소말리아에서만 약 370만 명이 극심한 기아 상태에 처해 있으며 에티오피아에서는 450만 명, 케냐 350만 명, 지부티 12만 명이 식량부족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문화일보, 2011년 10월 24일)

위의 내용은 여러분들도 요즘 일간지의 국제면에서 종종 보셨을 동아프리카 대가뭄 관련 기사입니다. 이 기사를 접하고 든 첫번째 생각은 산업혁명 이후 선진국들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피해가 엉뚱하게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심각한 가뭄과 식량위기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의 빈번한 주기 변화 입니다. 이를 고려할 때 과연 우리들 중 몇 명이나 아프리카에서 아사 위험에 처한 생명들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이는 분명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우리의 일입니다.

 

                                                      <비오는 날 클리닉 앞>

                                              <비오는 날 클리닉 수업 참가자들>

                                      <비가 그친 후 클리닉 수업 참가자들>


한편, 동아프리카의 대가뭄과 더불어 올해 여름 한국을 강타한 대홍수 사태를 생각해 보면, 기후가 인간에게 얼마나 직접적이고 치명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저희가 퐁궤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건강상태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탕가는 현재 우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주 전 퐁궤 지역에는 거의 일주일 내내 폭우가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보건소를 방문하는 아동들의 수는 하루 평균 10명이 남짓할 정도로 급격히 감소했지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건소를 방문할 때 걸어서 또는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오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지니 비포장길은 울퉁불퉁 진흙투성이가 되어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러다 비가 어느 정도 줄어든 일주일 전 월요일에는 100명에 가까운 아동들이 한꺼번에 보건소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주, 보건소를 방문하지 못한 아동들과 더불어 폭우로 인해 감기에 걸린 아동, 비가 온 후 들끓는 모기들로 인해 말라리아에 걸린 아동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비오는 날 환아 명단>



                                                                  <비가 끝난 후 환아 명단>


이날 보건소를 방문한 아이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털 모자를 쓰고 있고 몇몇 아이들은 점퍼나 스웨터를 입고 있었습니다. 왜냐구요? 추위를 피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이죠. 아프리카에서 감기에 걸린다는 이야기, 춥다는 이야기가 생소하신가요?

                                             <털모자로 체온을 유지하는 아가>

탄자니아의 기후는 크게 건기와 우기(3월 말~5월, 11월~1월)로 나뉘는데요, 우기 때는 일교차가 상당합니다. 밤과 새벽에는 수면 양말과 두툼한 이불이 있어야 할 정도니까요. 이처럼 큰 일교차는 5세 미만 아동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서 우기 때 저희 보건소를 방문하는 아동들의 진단명을 살펴보면 감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5세 미만 중에서도 신생아들의 체온유지는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죠? 매일 태어나는 신생아들 가운데 만 명 이상이 죽어가고 있으며 일년에는 거의 400만 명의 신생아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체온을 보호하고 유지시킴으로써 신생아의 사망률을 약 7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사실. 그래서 우리 엄마들은 아기에게 털모자를 씌웁니다.

 

                                             <코트로 무장하고 왔어요!!>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 놀랍지 않으세요? 바쁘게 돌아가는 수레바퀴같은 일상 속에서 지치고 힘드시다면 지금 이순간 1분의 시간을 내어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사랑의 실천이 이 지구상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걸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실천할 수 있는 일을 함께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여러분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시고, 이번 한 주도 힘내세요. 

                                                <털모자를 쓰고 체중을 재고 있는 귀염둥이>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또 중요한 것이 “위생”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보건위생교육을 가르칠 수 있을까 다함께 고민한 결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같이 놀고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보자, 해서 떠오른 것이 미술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진 소질과 관심을 이끌어내고 좀 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탄자니아 아이들의 방과후 미술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2011년 7월 28일 ZIWANI PRIMARY SCHOOL을 방문하여 방과후 미술 수업 진행 방안, 수업 시작 가능시기 및 수업 대상학년, 수업 인원수 등에 관하여 학교장님과 논의

-2011년 9월 15일 ZIWANI PRIMARY SCHOOL 미술수업 진행안 확정, 9월 21일 첫수업 시작


1차 수업: ECHC 소개 및 질병상식(1)

2차 수업: ECHC 소개 및 질병상식(2)

3차 수업: 나는 특별해요(1)

4차 수업: 나는 특별해요(2)

5차 수업: 칠교(七巧)놀이

6차 수업: 손 씻기(1)

7차 수업: 손 씻기(2)

8차 수업: 깨끗한 집안 환경 만들기(1)

9차 수업: 깨끗한 집안 환경 만들기(2)


총 10차로 계획된 수업이 이번 주에 끝나고 방학이 끝나는 1월부터 수업이 다시 시작됩니다.

그리고 Tanga City Council 교육 분과 관리자와 앞으로 추가 방과 후 미술 교육에 관해 연계하여 추후 초등학교 외에도 장애학교, 고아원, AC Day Care and Orphanage Center로도 확대 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방학이 끝나는 2012년 1월에 ZIWANI PRIMARY SCHOOL외에도 PONGWE PRIMARY SCHOOL에서 알비노 및 시각장애아를 위한 음악 교육 을 추진할 예정으로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 및 정서발달 도모에 이바지하고 실기교육에 위생교육을 접목시켜 생활 속에서도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열 세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아프리카의 영원한 숙제 : 말라리아" -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맥 없이 엄마 품에 안긴 아이들이 보건소로 들어옵니다. 아프다고 크게 소리 내어 울 힘도 없을 만큼 축 쳐져서 칭얼거리고 있는 아이들 대부분은 말라리아를 진단 받지요. 열대 열원충을 가진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아프리카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로서 보건소를 내원하는 ECHC 많은 환아들이 말라리아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환아수 분포 그래프>
: 2009~2010년 내원한 환아를 대상으로 환자 병명에 따라 분류하여 원형 그래프를 만들었습니다.
(ECHC의 총 내원 환아수 9006명. 총 내원 환아수 보다 진단명 수가 많은 것은 한 아동이 2개 이상의 질병을 진단 받은 경우가 있기 때문임.)  


말라리아 원충의 잠복기는 약 1~2주 정도이며, 3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길게는 1년 정도까지 간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 상태가 느슨해 졌을 때 갑자기 발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 6개월 이상 지낸 경험이 있는 경우 2년간 헌혈을 못하게 금지시키고 있지요.
   

                                                    <말라리아 검사 받는 아기>


말라리아는 처음에는 피로, 식욕 감퇴, 언짢은 기분에서 시작해서 발열, 두통, 복통, 오한, 관절통, 설사, 구토의 증세가 점차 나타나고 더 진행되면 황달, 경련, 혼수 등의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말라리아에 걸려본 적이 있는 단원들은 그 시기를 떠올리는 것 조차 힘들어 하는데요. 휴대폰 버튼 하나 누를 힘도 없을 만큼 기력이 없고 오한으로 더운 날씨에도 옷을 껴입어야 하고 구토, 설사 증상으로 잠도 못 자고 음식도 먹기 힘든 고역의 시간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럴 때 목으로 넘어가는 딱 하나의 음식은 얼큰한 한국 라면 국물 밖에 없습니다.

말라리아 치료 약을 복용할 때도 간에 기생하는 원충들을 죽이려는 강한 약 성분 때문에 어지러움과 졸림,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나므로 말라리아는 감염부터 치료까지 결코 만만한 병이 아닙니다. 만약 치료를 적시에 받지 못할 때에는 목숨을 잃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므로 탄자니아에서는 18개월 이하 아동 사망률의 가장 큰 원인이 말라리아로 꼽히고 있지요.

 

                                                      <말라리아 검사를 위한 혈액 채취 중>


말라리아에 대한 진단은 손가락 끝을 찔러 나온 피를 전자 현미경의 슬라이드에 문질러 스며들게 해서 만든 혈액 사진을 검토하여 진단합니다. 혈액 속에 보이는 원충들의 수를 보고 말라리아 여부를 판단하는데 탄자니아의 열악한 전기 공급 상황 때문에 전기가 없을 때는 현미경을 작동할 수 없어 검사마저도 원활하게 못할 때도 많습니다. 이럴 경우 빠른 치료로 연결되지 못하게 되어 환자들이 더 오래, 심하게 고통 받게 되지요. 

                                                   <말라리아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채취된 혈액>

무서운 말라리아를 멀리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모기장과 가깝게 지내는 것 입니다. 모기는 주로 밤과 새벽에 활동하므로 잘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도 말라리아에 걸리는 위험이 훨씬 줄어들지요. 외출을 할 때는 되도록 노출된 부분에 모기 퇴치제 크림을 바르거나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뿌려서 항상 모기들과 거리를 두고 지내야 합니다.

                                                     <전자현미경을 통해 말라리아 검사중>

소중한 생명을 빼앗고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는 말라리아 발병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탄자니아 정부도 모기장 배부, 항말라리아제 배부를 실시하며 국민들이 말라리아와 멀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시도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무료 배부를 선포한 국가의 정책과는 달리 약이 없다는 이유로 국민들에게 혜택을 고루 나눠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렇기에 치료를 제대로 받고 적시에 항말라리아제를 처방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저희의 역할이 꼭 필요합니다.

                                                                  <항말라리아제_코아템>

3일에 걸쳐 6알을 먹어야 하는 항말라리아제 코아템은 한국 돈으로 500원 가량 정도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식후 디저트로 즐기는 4000원~5000원의 한잔 커피 값으로 10명 가량의 아이들이 코아템을 먹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더디기만한 탄자니아의 보건의료 시스템 때문에 더 이상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아이들을 생각하고 그 사랑을 전하려 한다면 말라리아에 대한 숙제를 끝낼 수 있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요? 그 때까지 이 곳에서 탄자니아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 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ECHC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1월 5일, 한강 플로팅 스테이지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에 기억하시나요?
S20 청춘페스티벌에서 만난 장재인씨에게 Ue에서 발간한 <The Pink Book>을 선물했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장재인씨와 더핑크북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재인씨도 이 책을 재밌게 읽으셨겠죠?

해질녘 붉게 물드는 노을처럼
재인씨의 붉은 볼처럼
온 세상이 참사랑으로 따뜻하게 물들었으면 좋겠습니다.


p.s 본인보다는 책이 크게 잘 나와야한다며 상체컷으로 찍어달라고 하셨던, 마음씨까지 착하셨던 재인씨.




                                           http://happylog.naver.com/uhic/rdona/RdonaProgressList.nhn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열 두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그 여자들의 이야기 “ 탄자니아의 시장 ”
 
Habari(하바리)? (스와힐리어의 안녕하세요? 기본 인사말 입니다.)
요즘 탄자니아는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중이라 하루 하루 햇볕이 강렬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끼니를 잘 챙겨야 하지요.
그런데 토요일 오전, 굶주린 배를 달래려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휑~하니 비어있습니다. 빈 냉장고를 보니 제 마음도 허전해지네요. 그럼 저와 함께 장보러 가보실까요?


                                                                       음준구 소코니 시장 입구


이 곳은 탕가 타운의 중심에 위치한 재래 시장입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라 ‘음준구 소코니(외국인 시장)’라고 불리지요. 이 곳에는 정육점, 야채, 과일 가게 등이 있는데요. 입구에 들어서면 손님을 끌기 위해 여기저기서 ‘Rafiki(친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자주 가는 과일, 야채 가게 주인들이 저희를 반기는 소리이지요. 야채 가게에서는 감자, 호박, 양파, 당근, 오이, 피망, 가지, 양상추, 마늘, 양배추 등을 구할 수 있는데 필요한 야채들을 골고루 한 가득 담아도 한국의 절반 가격 밖에 안 될 정도로 무척 저렴하답니다.





과일 가게에 들러보니 요즘 제철인 자몽이 수북하게 쌓여 있네요. 그 주위에는 수박, 파파야, 아보카도, 코코넛 등 열대 과일들의 천연색들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미각을 자극합니다. 12월 망고 시즌이 오면 새콤 달콤한 망고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비싼 열대 수입 과일들이지만 이 곳에서는 저렴하게 실컷 즐길 수 있답니다.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떠나기 전 꼭 챙겨야 할 것은 바로 zawadi(선물)랍니다. 한국 말로는 ‘덤’의 개념이지요. 야채 한 두 개 정도를 손에 쥐며 ‘Nipe zawadi선물로 줘요!’ 라고 이야기하면 가게 주인은 푸근한 인심으로 긍정을 뜻하는 특유의 눈썹 움직임과 쾌활한 웃음으로 가져가라고 하지요.



                                                                       SD 마켓 입구 

다음으로 들를 곳은 음준구니 소코니 맞은 편에 위치한 탕가 최대의 마트 ‘SD 마켓’입니다. 인도계 주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대략 25평 정도 되는 공간에 식료품과 생필품, 주방 용품 등이 오밀 조밀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되어있긴 하지만 과자, 참기름, 토마토 소스, 화장지, 샴푸, 비누, 건전지 등 거의 모든 제품들이 중동, 남아공 및 케냐 등의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단원들은 SD 마켓 외에 다른 여러 작은 가게들에서의 제품 가격 및 교통비 등을 꼼꼼히 비교하여 제품에 따라 각기 다른 가게에서 구입을 하는 알뜰함을 발휘한답니다.

                                                                            생선 시장

탕가의 시장이라하면 현장감 넘치는 생선 시장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인도양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바닷가 피쉬 마켓에 가면 어부들이 방금 잡은 싱싱한 생선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요. 킹피쉬, 새우, 오징어, 게, 문어부터 이름 모를 예쁜 빛깔의 생선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답니다. 비린내와 파리가 장보기의 장애물이 되긴 하지만 상인들과 밀고 당기기를 하며 가격을 흥정하는 재미도 즐거운 시간이랍니다.


                                                                               탕가 마노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곳은 매주 화, 목, 토에 열리는 중고 시장 ‘탕가마노’입니다. 옷, 신발, 가방, 주방기자재, 침구류 등에 이르기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탕가 최대의 장터이지요.

여자들의 대표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은 쇼핑이라 했던가요? 이 곳에서는 티셔츠, 바지, 치마가 저렴하게 구매하면 500TSH에서 3000TSH 사이에 가능하기 때문에 봉사자들은 부담 없는 마음으로 쇼핑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리곤 한답니다. 가끔 눈 크게 뜨고 고르다 보면 외국의 유명 메이커 중고 제품들을 건지는 횡재를 하기도 하지요. 유후~!

아침을 거르고 나와서 돌아다녔더니 눈이 핑핑 도는 듯 하네요. 일단 시장 한 켠에서 파는 100% 과일 주스로 허기를 달래고 오늘 장 본 것들로 집에 가서 부지런히 식사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식사 꼭 잘 챙겨 드시고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탕가 시장편이었습니다.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은 해외 7개국(탄자니아, 케냐,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중국)에 걸쳐 현지 기관과 협약을 맺고 1:1 결연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이번에 소식을 전해드릴 곳은 탄자니아인데요.

지난 9월,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ECHC 지부 직원들이 탄자니아 결연후원기관인 AC Day Care and Orphanage Center를 방문하여 아이들의 근황을 살펴보고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왔습니다.

                                                        AC Day Care and Orphanage Center 전경

결연후원을 맺고 있는 고아원의 전경이에요.
다수의 고아들이 생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낮에는 인근 지역 아이들에게 무료로 공부를 가르쳐 주는 지역 공부방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멀리서 온 손님들에게 환영식을 해주고 있네요, 저희 지부장님도 보이고요^^


 

                                                      이번 생일파티의 주인공인 예쁜 공주님들

                                                              특이한 종이모자를 쓴 남자 주인공들

                                                  자~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다들 모여있네요!

                                                              빠질 수 없는 기념사진도 한장 찰칵!!

                                                                   노래가 빠지면 섭섭하죠~

                                                         다함께 율동도 맞춰보고-


                                   아이들이 뛰놀 동안 고슬고슬 익어가는 밥

                                   밥 먹기 전에는 손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답니다.

                                                       이제부터 신나는 식사시간-

                                                           환타 하나씩 들고, 고기도 뜯고^^

                                  아프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도록 ECHC지부의 안내문도 다 읽었어요!


다행히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저희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탄자니아 ECHC지부에서 결연아동들의 최근 사진도 다시 찍어서 보내주셨는데요, 아이들이 전에 비해 정말 많이 컸더라고요^^ 어떤 아이는 못 알아볼 뻔 했어요 ㅠ_ㅠ
그래도 후원자분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부쩍 자란 아이들을 보니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습니다.

보건위생에 관련된 안내문을 식당 벽에 붙이고 계신 지부장님..과 그 옆에..무서운 아..저씨..아이..?가 쥬스를 노려보고 있네요..ㅠ_ㅠ



다음에 또 찾아갔을때에도 못 알아볼 정도로 튼튼하고 예쁘게 아이들이 자라고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후원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함께 전합니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열 한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 그 여자들의 이야기 “ 스와힐리어 “ -

낯선 타국에서 지내는 어려움 중 가장 큰 것은 언어 장벽에 의한 의사 소통의 문제입니다.  탄자니아의 공식 언어는 영어와 스와힐리어 두 가지인데요. 고등교육 과정을 제대로 받지 못한 대다수의 현지인들은 스와힐리어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단원들은 매일 밤 낯선 스와힐리어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답니다.

 

                                                           영-스, 스-영 사전


스와힐리어라는 언어가 생소하게 느껴지시겠지만 이미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 공원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주제가인 ‘하쿠나마타타(Hakuna matata)’, 한번쯤 들어보셨죠? ‘Hakuna’는 ‘없다’라는 뜻이고 ‘matata’는 ‘문제’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문제 없어’, ‘다 잘 될꺼야’라는 아프리카 특유의 여유 넘치는 긍정적 마인드를 담고 있는 문장이랍니다.

약 500만여 명이 모국어로, 약 5000만여 명이 제2외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스와힐리어는 동아프리카 지역의 언어로서 소말리아 남부,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부룬디, 르완다, 잠비아, 말라위, 모잠비크 등의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영문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처음 입문 하기는 쉬운 편이나 명사의 class에 따른 변형이 많아서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요.

                                                 현지인에게 배우는 스와힐리어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와힐리어는 사람들과 나누는 인사말들 입니다. 인사성 좋은 탄자니아 사람들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그들의 길고 다양한 인사에 막힘 없이 대화할 수 있어야 하죠. 현지 도착 후 처음에는 인사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날마다 새로운 인사말을 배우는 것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길에서 한참 동안 안부 인사를 나누기도 한답니다. 

                                     집에서도 계속되는 스와힐리어 공부, 헥헥..



How are you? Fine. 의 버전의 인사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Habari?(하바리?) 라고 하면 Nzuri.(은주리)라고 대답하면 되구요. Mambo?(맘보?)라고 하면 Poa.(포아) 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그리고 웃어른께는 shikamoo?(시카무?)라고 인사하면 Marahaba.(마라하바)라고 대답해 주실 것입니다. 인사말과 대답이 다르기 때문에 호기심 많은 현지인들은 저희가 얼만큼 잘 대답할 수 있는지 궁금한 듯 모든 안부를 총체적으로 물어오기도 하지요. 질문에 맞는 알맞은 대답을 모두 마치고 나면 스와힐리어를 잘한다는 칭찬을 받기도 한답니다.

                                   스와힐리어도 함께 표기된 UHIC-ECHC 세로배너


 아직은 부족함이 많지만 이렇게 인사말부터 차근차근 배우면서 익히다보니 이제 이들과 대화하는 재미를 느끼는게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ECHC의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Siku njema.(시쿠 은제마 / 좋은 하루 보내세요.)  


최근 정부가 정규 교과서에 나눔 사례를 수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기부천사'로 불리는 중국음식 배달원 고 김우수씨나 가수 김장훈씨 같은 국내 기부자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등 외국의 대표적인 자선가들의 활동도 교과서에 실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막연히 생각한다. 돈을 많이 벌면, 어른이 되면 그때 기부를 하겠다고…. 그러나 돈이 없어도, 나이가 어려도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 그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마음만 있으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답니다."

 

영어 재능기부 모임인 '아이누리', '아리아띠' 학생들이 활짝 웃고 있다.

재능기부 | 국제아동돕기연합 캠페인 플래너
"부자들만 나누는 것이 기부가 아니잖아요"

지난 15일, 서울 역삼동 국제아동돕기연합(www.uhic.org) 후원카페엔 10대들의 건강한 열기가 가득했다. 옹기종기 모여앉은 20여 명의 중·고생들은 서로의 글을 고쳐주기도 하고, 친구가 그린 그림을 보며 까르르 웃기도 했다. 이들은 ‘영어’라는 재능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모인 영어 재능기부 모임인 ‘아리아띠’와 ‘아이누리(www.youtheca.com /activity/inuri)’ 친구들. 15명의 중학생들로 구성된 ‘아리아띠’는 우리 전래동화를 영어로 번역해 출판할 예정이다. 고교생 30여 명이 활동 중인 ‘아이누리’ 역시 한국의 전통음식을 주제로 영어동화를 만들고 있다. 올초부터 작업을 시작한 이들은 매월 1~2회씩 모임을 갖고 있다. 오는 겨울방학에 출간 예정인 책의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의 국제아동구호사업에 기부할 예정. 권준성(서울 방산고 1년)군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 시작한 일”이라며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어라는 재능을 통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팀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글·사진=윤연주 에듀&라이프 기자

 

()국제아동돕기연합은 후원자 여러분들이 평소 가지고 계신 기부와 후원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지난 5,
장기 후원자이신 고영주님과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영주님은 현재 국내아동과 탄자니아 아동, 각각 1명과 결연 후원 중이시며, 홍익대 부근에 초콜릿 카페인
 카카오봄(Cacao Boom)’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 고영주님께서는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초콜릿을 통해 어려운 이웃
    들에게 달콤한 나눔을 실천해 주고 계십니다.










1) 처음 결연후원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특별한 계기가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발간하는 월간유이(Ue)를 보게 되었는데, 그때 잡지 뒷면의 후원 엽서를 보고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2008년부터 꾸준히 후원해 주시고 계신데요, 후원하고 있는 아이에게 정이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 사실 후원금으로만 도왔지, 직접적으로 보거나 대화해 본적이 없어서 이 들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그래도 후원하는 아이에게서 정기적으로 편지가 오면 아이가 처한 환경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하게 되어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후원자라고 해서 매달 돈만 빠져 나가는 것이 맞는가 싶기도 하고요. 저도 아이들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더 마음을 다해 도울 수 있을까 요새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3)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더 도울 수 있다고 생각 하시나요?

 

가족의 범위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들이 있지만 후원하고 있는 아이에게 경계를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가능하다면 주말가족의 형태로 교류를 하는 것도 좋겠고요. 후원금뿐만 아니라 그 아이와 접촉해서 다른 형태의 가족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4) 결연후원을 하면서 생활에 있어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생활 속에서 절약하거나 작은 것 하나라도 돕는 습관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카페를 운영하면서 종종 직원들과 안 쓰는 물건들을 모아 바자회를 열어 기부하곤 해요. 이젠 직원들이 더 이상 들고 나올 물건이 없다고 할 지경입니다.

 

5) 혹시 결연하고 있는 아이와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보여지기 위한 프로그램보다는 끊임없는 지도 아래 서로간 밀착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1 2일 동안 후원자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최측의 전문적인 코칭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후원자와 후원아동이 함께할 수 있는 걷기대회나 운동회, 등산 등을 한다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멘토링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이는 주최측의 후원자들에 대한 교육이 필수로 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6) 딸아이와도 함께 후원을 하고 계신데, 가족과 함께 하면 더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솔직히 고등학교 때 까지는 강압적으로(?) 용돈에서 후원금을 제했었습니다. 엄마가 하는 거니까 무조건 하라고요. 하지만 이제는 아이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아이의 생각이 많이 변화된 거죠. 어찌 보면 딸과 함께 후원하면서 우리아이가 어려운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알게 된 것이 좋은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7) 아동을 위한 나눔에 대하여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나눔은 남아서 나누는 게 아니라 현재 가진 것에서 그냥 나누는 것 이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사실 저는 한 달에 얼마만큼 후원하는지도 잘 몰라요. 완전히 잊어버리고 사는 거죠. 이게 없으면 죽나? 안 죽거든요.

 

8)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보고 싶어. 나랑 놀래? 우리아이에게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후원하는 아이에게도 친구가 되어 주고 싶습니다. 자라나는 아이에게는 친구가 가장 필요하잖아요. 늘 친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고영주님께서 운영 중이신 카카오봄(Cacao Boom)은 
   홍익대 부근에 위치한 수제 초콜릿 카페로 간단한 음료와
   함께 달콤하고도 고급스런 초콜릿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입니다.










■ 바쁜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내어 인터뷰 해주신 고영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가난과 질병으로 굶주리는

탄자니아 탕가시 아이들을 위해

영양죽을 선물해주세요.!!!!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탕가시 퐁궤라는 시골마을에

ECHC(만 5세미만 아동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만 5세미만 아동들을 위한 질병관리 및 진료, 영양관리, 건강.보건 교육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양죽 파우더

밀가루, 땅콩, 녹두, 대두, 쌀, 수수의

곡물 6가지를 이용해 만든 처방식 영양식

 

자 그러면 ECHC의 저체중 아동관리 사업에 대해서

자세하게 안내 해드릴께요~

 

[ECHC의 저체중 아동 관리 사업]

 

1단계: 몸무게를 측정

 제대로 된 체중계가 없어 헝겁에 아이몸을 올려놓고 체중을 잽니다. ㅠ.ㅠ

나이에 비해 몸무게가 적으면 현지의 보건위생관리원들이 ECHC로 보내어 진료를 보게 합니다.

 

 

2단계: 저체중아동의 처방식으로

영양죽 파우더를 지급

 

영양죽은 밀가루, 땅콩, 녹두, 대두, , 수수 6가지 곡물로 만들어졌구요.
아이들은 매주 치료와 병행하여 영양죽파우더를 먹게 됩니다.
파우더 외에도 계란, 바나나도 나눠주죠..

 

 

 

3단계: ECHC의 현지 보건위생관리원들의 영양지도

마을에 거주하는 저체중아동의 가정을 방문하여 재방문일자를 전달, 확인하고, 엄마가 아동에게 영양죽 파우더를 적절하게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 및 영양지도도 하고 있습니다.

 

 

4단계: 저체중아동의 기록카드 관리 

 카디야 클리니키 야 모토토 라고 하는 그래프와 환자의 정보를

기록등을 적는 그린카드를 작성합니다.

 

 

*** 그래프 설명) 그래프는 0개월부터 59개월까지 매월 몸무게를 기록하도록 되어있고 녹색, 회색, 적색으로 나눠 녹색은 체중이 좋은 상태, 회색은 미달상태, 적색은 매우나쁜상태를 의미합니다. 저희 ,ECHC에서 관리하는 저체중아동은 적색부분, 회색부분, 그리고 녹색부분과 회색부분의 경계선으로부터 1KG이상의 범위에 속하는 아동을 관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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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돕기연합 저체중아동을 위한 영양죽 시식 캠페인 행사]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2009년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저체중아동관리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가난으로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매번 저체중아동 시식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 아이들의 고통을 나누고 전달하고 있지만, 여전히 굶주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저희 홈페이지(www.uhic.org) 공식블로그(http://uhic.tistory.com) 에 도 놀러 오시면 더 많은 정보가 있어요~~

 

어디선가 저희 캠페인을 보신다면

한번 오셔서 시식 하고 가세요~

 

 

 

 

[후원문의]

             [정기후원]신청을 원하시면 을 눌러주세요~ 꾹]

             [ARS 후원]060-701-1007 (한통 2,000원)

 

[국제아동돕기연합과 친구가 되시려면!]

                               홈페이지: www.uhic.org

                               티스토리 블로그: http://uhic.tistory.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uhiclove 

                               트위터: @uhiclove

                               문의사항은 02-3453-0744로 전화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This is the Moment>



'언젠가' 가 아닌 '지금 이순간'
바로
 그 아이들을 도울 가장 적당한 때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저체중 아동을 위한 콩 기부하기 http://happylog.naver.com/uhic.do 

 

 





 

여러분...지금 이순간 부터  

국제아동돕기연합을 후원해주세요!!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새로운 길을 가는 젊은 아동구호단체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신선한 기부문화의 환한 불을 피우겠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에 대해서 설명드릴께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은 200411월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 “This is the moment” 이라는 모토아래 사라져가는 수 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언제가가 아닌 지금 이순간지키고 있습니다. 의료/교육/기본적인 생활환경 제공과 더불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인 생명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여 아동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세계아동구호사업은 젊은이들이 주체가 되어 모든 고정관념을 버리고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나눔의 기쁨과 함께하는 삶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자..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어떤 단체라는 거 확실히 아셨죠!!

 그럼, 국제아동돕기연합만의 사명선언문 공개합니다. 

   

보셨다시피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모두는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아동구호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차별성]

 

젊은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꿈이 현실이 되는 곳, 도전정신이 있는 곳으로, 카페 유익한 공간도 후원과 직원 힘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카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재와 기술은 모두 기부를 통해 해결했고 직원모두가 직접 작업을 하였기에 뿌듯함과 애착심이 더 큽니다.

 

종교색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호활동으로 하다 보면 사소한 것으로 인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저희는 도움의 뜻만을 가지고 나가고 있으며, 그래서 단체후원금 2%만으로 운영을 한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결연/정기/운영후원으로 조성되는데 조직운영비는 주로 이사회에서 모금되는 운영후원금만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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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돕기연합의 독특한 문화 후원사업]

 

선진국에서는 기부문화가 뿌리박혀 있는 반면에, 아직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러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은 문화후원사업을 통해 조금 더 자연스럽고 문화적인 기부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 과 인간의 생명뿐 만 아니라 지구의 생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전지구적인 이슈를 다루는 월간잡지 'Ue'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

 

강남역 7번출구 또는 신논현역 5번출구에서 도보10분

<카페 주소 :  http://cafe.naver.com/uhicanue>

 구호활동과 모금에 대한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보다는 카페에 오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기아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해서 시작했고 카페곳곳에 아이들 사진과 구호사업에 대한 내용을 전시해놓았습니다. 젊은이들의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방법으로 내가 주문하고 마신 식.음료가 가난한 어린이를 돕는 밀알이 된다는 것도 느낄 수 있도록 수익금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카페 수입금 중 재료비 구입비용 빼고 남은 돈은 모두 단체 후원금이 됩니다. 이 공간을 공연장으로 일일카페로, 콘서트장으로 대여하는 것도 기부문화 확산에 대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유익한공간에서는 수시로 후원 및 모금을 위한 파티와 2달에 1번 대한항공 일일카페 행사 그밖에 키친 대여, 촬영장소 대여를 하여 수익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왕 커피 드시는 거 저희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에서 드시면 좋은일도 하시면서 맛있는 커피와 식사도 하실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도우실 수 있는거겠죠!!!

행사, 파티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 자원봉사 원하시는 분들 저희랑 페북친구, 트윗친구 되시면 다양한 행사 정보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아래 바로 조인해주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과 친구가 되시려면...]

홈페이지: www.uhic.org

티스토리 블로그: http://uhic.tistory.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uhiclove 

트 위 터: @uhiclove

 

[카페 대표메뉴] 일본식카레/스파게티/피자 & 각종 음료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곧 획기적인 메뉴를 만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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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기아, 질병, 환경을 주제로 한 유익한 월간잡지 'Ue'

카페주소: http://blog.naver.com/uhic_ue

 

국제아동돕기연합은 Ue(유이)라는 월간잡지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전쟁. 기아, 질병, 환경을 주제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기 위해  지구의 생명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하자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잡지는 후원금이 아니라 주주를 별도로 모아 잡지발행 비용을 모금한 뒤 자원봉사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종합적으로 심사해서 편집, 발간합니다.

우리 단체 사업 홍보성 내용은 가급적 게재하지 않고, 상업적 광고도 없이 만듭니다. 처음 만들 때는 과연 얼마나 발행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고, 주변의 우려도 많았는데 벌써 4년 차 입니다. 잡지 기사를 모아서[Heal the world]라는 단행본을 냈는데 스테디셀러가 될 만큼 반응이 좋았습니다. 요즈음 들어 환경이나, 전쟁, 기아 같은 주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저희가 선구적인 역할을 한 것이 아닌 가 합니다. 그 밖에 사랑의 대한 필독서, THE PINK BOOK’ 8월에 발간하였으며, 자기계발서와 ‘Heal the World 2’ 도 곧 발간 계획 중에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월간잡지 유이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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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아동돕기연합의 '나눔' 이란?

 

나눔에 대한 저희가 생각하는 정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란 그릇에 자신의 입장을 비우고 사랑으로 가득 채워 그것을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것의미합니다. 도움의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돈은 그 마음이 전달되는 매개체이지 그 마음의 척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길가에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준다면 그 돈이 과연 어떻게 쓰일까를 걱정을 합니다.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얼마만큼의 진심을을 담았느냐가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국제아동돕기에 콩을 기부해주세요.
복 받으실겁니다.. ^____^

http://happylog.naver.com/uhic.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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