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가, 어디까지 가봤니?


오늘은 처루리와 함께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꾸!!


도망가지맛!!


1년의 기간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탄자니아 탕가에서의 단원생활은 너무 빨리 지나갔다.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니..어흑.."




그래서!!

이곳을 기억에 남겨야겠다는 마음에서 동네소개를 해주겠다.

누군가는 여행지를 소개한다고 하지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여행지가 아니라 내가 사는 내 동네가 아닐까??!!

그치?? 췟!! 그래 나 여행 싫어해!!



[탕가 시내 지도: 안녕, 탕가야! 하늘에서 보니까 더 콩알만하구나 쿄쿄쿄]


쪼~~오기 보이는 라스카존과 경계에 있는 오션 드라이브 쪽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다.

그리고 쩌~~어기 보이는 라스카존에는 지부장님이,

또 즈~~으기 보이는 몸바사 로드엔 다른 단원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탕가역은 현재 폐쇄되어 열차들이 운행하지 않는다.

간혹 사업 및 군사목적으로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열차가 운행되는 건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멋진 바다를 끼고 있는 라스카존]


조용하고 프라이버시가 100% 보장이 되는 이곳은 라스카존.

현지인들은 라스카조니라고 부른다.


나의 아지트, 나의 집.

그러나 처음 이 곳에 들어올 때 마당이 있는 집이 익숙치 않았다.

(그래, 나 마당있는 집에 살아본 적 없는 남자야 ㅠ_ㅠ)



처음엔 이 집을 어떻게 관리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여전히 그 생각이다.



  

[사랑하는 내 보금자리의 전경, 마당도 겁나게 아름답다규!]


이제 2달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2달 후면 남의 집이 되는............

정말, 슬픈 일이다.........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위대한 구글맵형의 도움으로 탕가의 지도를 볼 수 있는데, 내가 매일 출퇴근 길에 지나는 호스피탈 로드가 있다.

이 도로의 대표건물을 굳이 뽑자면 음콩게 호텔과 정부에서 운영하는 봄보 병원이 있다.



     

[가격대비 룸은 별로지만 뒤편으로 멋진 전경을 가진 음콩게 호텔]                            [무척 큰 규모의 병원이지만 시설은 낙후한 봄보병원]


이 두곳을 지나쳐 쭉 가다보면 현재 우리가 사용 중인 UHIC 탄자니아 지부 사무실과

우리에게는 지명을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TOYOTA OFFICE가 나온다.


"모든 길을 따라댕기면서 탕가 전체를 소개해 주고 싶지만!! 그건 오늘 안되겠음. 내맘. 다음 편에 해줄께"


따라서 오늘은 '호스피탈 로드'와 '인디펜던스 애비뉴 로드'만 소개할꺼임!




     

                          [UHIC 사무실과 토요타 오피스 삼거리]                                                                         [인디펜던스 애비뉴 로드]


바로 이곳이 '인디펜던스 애비뉴!!!'


"지금까지 살면서 몰랐네?? 누군 알았을까?? 그죠잉??



[뽀르다니]


인디펜던스 애비뉴를 따라서 올라오다 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 뽀르다니(항구라는 뜻)이다.

이곳은 각종 음식과 음료 그리고 과일을 판매하는 탕가의 대표적인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맛있는 음식과 신선한 과일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글쎄.난 단호하게 별로"


동양인이 가면 '치나(China)' 소리를 50번은 넘게 들어야 한다는 것이 함정.

이 글을 읽고 "나는 아니야" 라고 하는 사람은 적어도 100번은 더 들을 것임.



       

                                             [탕가 도서관]                                                                                                   [큰 나무]


다시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내가 좋아하는 장소인 큰 나무 삼거리와 도서관이 나온다.


도서관에는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공부를 한다.




[안토니 대성당]


방금 지난 큰 나무를 오른 편에 끼고 우회전을 하면 바로 코 앞에 있는 이곳이 안토니 대성당이다.

옆쪽에 기도하는 공간이 있는데, 밤에 가면 아늑하고 조용하다.


"지금까지 호스피탈 로드와 인디펜던스 애비뉴 로드를 소개했음"

그럼, 앞으로 탕가 길 리뷰나 하면서 누워서 떡 먹듯 해야겠군, 훗훗!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열린 소망의 집 아이들과 함께 한 Christmas Party!
자원봉사자분들과 후원자분들,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직원들이 함께 했고요,
후원물품으로 들어온 옷과 베지밀, 성인용 기저귀, 어린이 옷, 노트북 등과
직원들이 열심히 포장한 선물꾸러미들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2012년에도 매일이 신나는 크리스마스인 것 처럼 아이들의 미소가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대표적인 퍼즐업체인
 ()블루캐슬(대표자:유필동)에서 
()국제아동돕기연합의 국내결연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50여 개의 퍼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

  재미있는 캐릭터 퍼즐에서부터 
동물풍경세계 명소 등 아이들이 흥미 있어할 퍼즐을 
세심히 챙겨주신 대표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후원해 주신 퍼즐은 
인천의 구월공부방과 사랑의 집
 경기도 하남시의 소망의 집
 그리고 기타 국내결연아동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2012년 흑룡의 해- 후원자님과 후원아동들에게 
희망 가득한 새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




그 여자들의 이야기 말라리아를 피하는 방법 : 모기장 배부 사업

지난 번 생생 정보통을 통하여 말라리아의 심각성과 위험성에 대해 여러분께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ECHC의 모기장 배부 사업 활동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탄자니아에서는 정부를 포함하여 이미 많은 유명 NGO 단체들이 모기장 무료 배포사업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배부 받은 모기장을 상업적으로 재판매 하거나 가축 우리용으로 사용하는 등 기존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여 말라리아 예방이라는 기대 효과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지요.
그래서 ECHC는 이와 같은 사례 방지 및 모기장 사업의 기본 취지를 살리고자 새로운 방안을 강구했습니다.

 

우선 모기장 중복 수혜로 인한 악용적 사용을 막고 마을 사람들이 골고루 모기장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ECHC의 보건위생관리원을 통해 각 마을의 가구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보건위생관리원이 담당하고 있는 마을에서 각 가구별로 고유 번호를 부여한 후 가구 구성원의 기본 신상 정보(이름, 나이, 아이의 유무 등)를 조사하여 효과적인 배포를 위한 데이터를 구축하였지요.


 

 또한 지역 주민들이 모기장 자체의 소유 의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과 함께 모기장의 적합한 지불 비용에 관한 논의도 여러 차례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탄탄한 준비를 마치고 난 후에 ECHC의 모기장 배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답니다.

 

 

 


ECHC에서 배부하는 모기장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보건위생관리원들에게 모기장 구입 희망서를 제출합니다. 그러면 보건위생관리원들이 모기장을 구입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가구 번호 및 이름을 적은 주문서와 구입 비용을 갖고 ECHC를 방문하지요. ECHC는 주문서상의 정보와 지난해 조사한 가구 조사 자료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한 후 보건위생관리원에게 희망 구매자들의 모기장을 전달합니다. 주민들과 논의 후 결정된 1000Tsh의 금액은 일반 모기장 판매 가격의   정도이며 무료로 배포 하는 다른 모기장에 비해 더 좋은 품질과 사이즈를 자랑하지요.

 


이렇게 ECHC 모기장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올바르게 모기장을 사용하게 하며 수혜자의 주체 의식을 심어 주고 있습니다. ECHC의 더 큰 바램이 있다면 배부하는 모기장을 더 많은 주민들이 성실하게 사용하여 아이들과 모기들이 확실한 작별 인사를 하길 바라는 것이지요. 말라리아와의 영원한 이별을 통해 탄자니아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더욱 많은 주민들이 튼튼한 모기장 안에서 안전하게 잠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돕는 ECHC가 되겠습니다.


드디어 D-Day 12 16, SIKU YA ECHC 행사가 막을 열었습니다.
모두들 아침 일찍 보건소에 도착해서 행사장 꾸미기, 자리 마련 및 의자 배치, 스크린 설치 등 행사 준비를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지요. 보건위생관리원들과 ECHC 현지 스텝들도 마을 주민들에게 제공될 점심 식사를 위해 부지런히 재료 손질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진 1: 아침 SIKU YA ECHC행사 준비 모습>

 
먼저 오늘의 가장 큰 미션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눠 먹을 200인분의 점심 식사 준비였습니다.
ECHC
현지 스텝들과 보건위생관리원들은 손수 각자 집에서 칼, 조리, 냄비, 큰 그릇 등의 조리 도구를 가져오고 보건소 근처의 마을 주민 분들은 현지식 조리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돌을 날라 주시며 일손을 보태주셨지요. 자발적으로 저희를 돕겠다며 뜨거운 냄비 앞에서 수고를 마다 않는 주민 분들을 보니 무한한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PONGWE 보건소 간호사분들도 야채 준비를 도와주시는 등 모두의 수고 덕분에 맛있는 점심 식사가 시간에 맞춰 준비될 수 있었습니다.

 

                                      <사진 2: 음식 준비를 하는 보건위생관리원들 >


                                                  <사진 3: 도움을 주는 지역 주민들>

 
넉넉하게 점심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배급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은 끝이 나질 않았습니다.
준비된 일회용 접시 300개가 모두 동나고서는 급한대로 두꺼운 종이를 접어 접시로 만들어드리면서까지 음식을 남김없이 나누어 드렸으니까요. 간식으로 준비된 만다지와 과자, 음료수까지 아낌 없이 드리고서도 배급 받지 못해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서는 주민 분들을 볼 때는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주민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맛있게 음식을 먹는 사람들을 보니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더라구요. 요리의 참 된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보람된 순간이었습니다.


                                                    <사진4: 점심 식사 배급>


                                           <사진5: 마을 주민들의 점심 식사>

 
맛있는 점심 식사 후에는 ECHC Dr. TembaHIV/AIDS를 주제로 CLINIC 진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강의 중간 중간에 주민들에게 수업 주제와 관련된 퀴즈를 내어 정답자에게 ECHC가 준비한 작은 선물을 제공했는데요. 그 때문인지 닥터의 훌륭한 강연 덕분인지는 몰라도 1시간 30여분의 시간 동안 주민들의 학구열과 집중력은 더욱 고조 되었습니다.  

 

                                                 <사진 6: 닥터의 CLINIC 진행>


CLINIC이 성공리에 마무리 되고는 국민 MC 유재석과 견줄 만 한 Dr. Temba의 센스 넘치는 진행으로 지부장님의 SIKU YA ECHC 행사 오프닝 멘트와 함께 ECHC 스텝들과 보건위생관리원들의 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7: 지부장님 오프닝 멘트 및 ECHC 스텝과 보건위생관리원 소개의 시간>

그리고는 좀 더 이해를 돕고자 주민들에게 저희 단체 및 한국을 소개 하는 동영상을 상영했지요. 그 동안 퐁궤 지역에서 다각도로 활동했던 사진들을 모아 제작한 ECHC의 영상을 보면서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매우 기뻐하며 영상 속 ECHC의 사업을 반가워하시더라구요.  그런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진행 방향과 한국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 뿌듯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사진 8: 한국 및 단체 소개의 영상 재생 시간>

 

   소개 동영상의 상영이 마친 후 드디어 영화 Lion King의 감상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 시간을 위해 저희가 수소문해서 스와힐리어 자막이 삽입된 영화를 어렵게 구했는데요. 큰 화면으로 보는 애니메이션 화면이 신기한지 꼬마 아이들이 목이 빠져라 스크린에 푹 빠져 있더라구요.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 생활이라 그런지 주민들 모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늦은 시간까지 즐겁게 영화를 즐겼습니다.
 

                                              <사진 9: 영화 상영에 푹 빠진 아이들>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조금씩 있긴 했지만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보건위생관리원 분들과 주민들의 열광적인 참여 덕분에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동분서주하느라 몸은 천근 만근이었지만 행사의 마무리와 청소까지 도와 주는 귀여운 아이들을 보며 끝까지 흐뭇한 웃음을 지킬 수 있었지요.

 

 SIKU YA ECHC를 통해 저희들의 마음을 주민들께 전달하며 소통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 없이 감동적인 하루였습니다. 벌써부터 2012년의 SIKU YA ECHC가 기대되네요! 처음으로 열렸던 행사라 미흡한 부분도 많았지만 올해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 발전하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2 SIKU YA ECHC에서 또 뵐게요!! 
 

                                                <사진 10: 성황리의 ECHC's DAY>

SIKU는 ‘day, YA는 ‘of’의 의미를 갖은 스와힐리어로 SIKU YA ECHC는 ‘ECHCs Day’를 뜻합니다.

ECHC
는 다가오는 12 16일을 ECHCs Day라 정하고 PONGWE 지역 주민들과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ECHC
스텝 모두가 “SIKU YA ECHC”의 행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운 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모았지요.

원활한 준비를 위해 저희는 몇 차례에 걸쳐 SIKU YA ECHC 행사 개최를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봉사 활동과 점심 메뉴를 정하고, Part별 진행 준비에 대해 서로 정보를 나누면서 보충하고 피드백을 하면서 
열띤 회의들을 통해 본격적인 행사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ECHC's Day 행사개최를 위한 스텝 회의] 

<SIKU YA ECHC의 진행 순서>

Part 1  1. Siku ya ECHC 개최 선포

2. UHIC 소개

3. ECHC 소개

4. ECHC 스태프 소개

5. ECHC 보건위생관리원 소개

6. 보건위생관리원의 활동 소개

7. 노래 합창

8. Clinic 진행

Part 2  9. 즐거운 점심 식사 시간

Part 3  10. 한국 소개 및 영화 상영

Part 4  11. 선물 추첨 시간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 一見)이라는 말이 있지요?

저희는 CLINIC, 캠페인, 모기장 배포를 할 때마다 UHIC, ECHC, KOICA와 한국을 소개하고 있지만
아직도 저희를 먼 나라 이야기처럼 생각하시는 주민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ECHC는 한국을 소개 하는 동영상, 탄자니아의 많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무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저희 단체의 활동 동영상을 통해 그들에게 한국과 저희 단체를 알리고자 합니다.
이 기회에 그들이 한국과 단체에 대해 더 이해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CHC's Day 홍보 포스터를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신지혜 단원] 


ECHC는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함께 하는 식사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CHC 스텝들은 재료 구입을 위한 시장 조사를 하고, 보건위생관리원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제공될 음식을 위해 기꺼이
손길을 보태기로 하였습니다. 모든 스텝들이 함께 준비한 부분이기에 더욱 풍성한 ECHC’s Day가 될 것 같습니다.

                                                 [ECHC's Day 홍보 포스터를 보고 있는 주민들]


그리고 ECHC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영화는 스와힐리어로 번역한 애니메이션 Lion King
상영할 예정입니다. 아직 문화 시설이 미비한 탄자니아에서 영화 구경은 접하기 어려운 오락거리입니다.

                                                               [ECHC's Day 홍보 포스터]

영화 상영을 준비하면서 스크린을 제작하기 위해 현지 사정에 따라 ECHC 간호사 Grace가 가져온 식탁보에
하얀 천을 덧대어 스크린을 직접 제작하는 등의 잊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답니다.
이런 노력만큼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영화상영을 위해 제작한 스크린을 달고 있는 김은초 자원봉사자와 김보연 지부장]


행운의 주인공들에게 전달 될 아기자기한 아이 옷들과 가방, 장난감들은 예쁘게 포장하여 준비해 두었습니다.
선물 추첨을 하면서 주민들의 흥미를 더하고 여러분의 사랑까지 고이 전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유쾌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을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꾸러미] 

영화 상영 후 이어지는 선물 추첨은 이번 ECHC’s Day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 입니다
선물 추첨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물품을 골고루 전달 할 예정이거든요

여러분과도 ECHC’s Day를 함께하고자 초대장을 보냅니다

저희 행사가 잘 준비되어서 아이들과 부모님들, 주민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 마음으로라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ECHC’s Day가 되길 기대합니다

그럼 12 16일에 다시 뵙도록 해요
!

 

 





함께 나누기에 더욱 따뜻한 겨울임을 새삼 느끼는 12월입니다.
후원자분들께서 (사)국제아동돕기연합으로 보내주신 후원물품들입니다.
고준수, 이영종, 유제현 후원자님 외에 항상 응원해주시는 모든 후원자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의 캠페인플래너, 아이누리팀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국제아동구호활동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영어창작 동화책 출판, 자선 바자회, 모금 운동 등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 활동을 스스로 기획, 실행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동구호문제를 알리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2일, 방산고등학교 근처의 '커피가 있는 풍경'에서 아이누리팀의 아동돕기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시험기간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친구들을 대상으로 쿠폰을 판매하고 바자회에 필요한 음료와 쿠키, 기타 선물을 준비하는 등 이번 바자회를 위한 아이누리팀의 열정이 돋보이던 하루였습니다!

<밀려드는 손님에 분주히 음료 준비 중인 아이누리 팀원들>

<카페 안은 이미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아니누리팀원들이 판매한 바자회 쿠폰이에요. 2천원에 음료와 머핀, 그리고 행운권이 당첨되면 푸짐한 선물까지!^^>


<이번 바자회에는 박영아 국회의원도 참석하셔서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자세에 대한 좋은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바자회의 수익금은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아동구호사업을 위해 기부해 주었는데요, 
좋은 일을 해서 그런지 표정들이 너무 환하죠?^^>


<이번 바자회 행사 장소를 무료로 제공해 주신 '커피가 있는 풍경'의 사장님이십니다.
사장님도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시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성공적인 바자회를 마친 아이누리 팀원들, 화이팅!>


캠페인플래너 활동을 통해 처음 시작하게된 아이누리의 활동이 내년부터는 학교 내 동아리로 발전하여 더욱 활발한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 아이누리팀을 응원해요!

아직 산타가 있다고 믿고있는 아이들에게,
우리 모두 산타가 되어요.

모두가 행복해져야 하는 날,
행복한 것 보다 살아있는 것을
...
감사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우리 함께 작은 행복을 선물해볼까요?! :)




     쪼~기 아래 귀여운 아이를 클릭하시면 국제아동돕기연합 네이버 해피빈으로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당신 덕분에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열 네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 "기후변화가 탄자니아에 미치는 영향 편" -

유엔 산하기구 식량농업기구(FAO)가 2011년 10월 2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등 극심한 가뭄과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동아프리카에 대한 지원 대책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를 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동아프리카 지역을 강타한 대가뭄은 60년 만에 최악으로, 이로 인해 소말리아에서만 약 370만 명이 극심한 기아 상태에 처해 있으며 에티오피아에서는 450만 명, 케냐 350만 명, 지부티 12만 명이 식량부족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문화일보, 2011년 10월 24일)

위의 내용은 여러분들도 요즘 일간지의 국제면에서 종종 보셨을 동아프리카 대가뭄 관련 기사입니다. 이 기사를 접하고 든 첫번째 생각은 산업혁명 이후 선진국들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피해가 엉뚱하게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심각한 가뭄과 식량위기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의 빈번한 주기 변화 입니다. 이를 고려할 때 과연 우리들 중 몇 명이나 아프리카에서 아사 위험에 처한 생명들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이는 분명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우리의 일입니다.

 

                                                      <비오는 날 클리닉 앞>

                                              <비오는 날 클리닉 수업 참가자들>

                                      <비가 그친 후 클리닉 수업 참가자들>


한편, 동아프리카의 대가뭄과 더불어 올해 여름 한국을 강타한 대홍수 사태를 생각해 보면, 기후가 인간에게 얼마나 직접적이고 치명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저희가 퐁궤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건강상태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탕가는 현재 우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주 전 퐁궤 지역에는 거의 일주일 내내 폭우가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보건소를 방문하는 아동들의 수는 하루 평균 10명이 남짓할 정도로 급격히 감소했지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건소를 방문할 때 걸어서 또는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오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지니 비포장길은 울퉁불퉁 진흙투성이가 되어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러다 비가 어느 정도 줄어든 일주일 전 월요일에는 100명에 가까운 아동들이 한꺼번에 보건소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주, 보건소를 방문하지 못한 아동들과 더불어 폭우로 인해 감기에 걸린 아동, 비가 온 후 들끓는 모기들로 인해 말라리아에 걸린 아동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비오는 날 환아 명단>



                                                                  <비가 끝난 후 환아 명단>


이날 보건소를 방문한 아이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털 모자를 쓰고 있고 몇몇 아이들은 점퍼나 스웨터를 입고 있었습니다. 왜냐구요? 추위를 피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이죠. 아프리카에서 감기에 걸린다는 이야기, 춥다는 이야기가 생소하신가요?

                                             <털모자로 체온을 유지하는 아가>

탄자니아의 기후는 크게 건기와 우기(3월 말~5월, 11월~1월)로 나뉘는데요, 우기 때는 일교차가 상당합니다. 밤과 새벽에는 수면 양말과 두툼한 이불이 있어야 할 정도니까요. 이처럼 큰 일교차는 5세 미만 아동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서 우기 때 저희 보건소를 방문하는 아동들의 진단명을 살펴보면 감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5세 미만 중에서도 신생아들의 체온유지는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죠? 매일 태어나는 신생아들 가운데 만 명 이상이 죽어가고 있으며 일년에는 거의 400만 명의 신생아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체온을 보호하고 유지시킴으로써 신생아의 사망률을 약 7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사실. 그래서 우리 엄마들은 아기에게 털모자를 씌웁니다.

 

                                             <코트로 무장하고 왔어요!!>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 놀랍지 않으세요? 바쁘게 돌아가는 수레바퀴같은 일상 속에서 지치고 힘드시다면 지금 이순간 1분의 시간을 내어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사랑의 실천이 이 지구상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걸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실천할 수 있는 일을 함께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여러분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시고, 이번 한 주도 힘내세요. 

                                                <털모자를 쓰고 체중을 재고 있는 귀염둥이>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또 중요한 것이 “위생”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보건위생교육을 가르칠 수 있을까 다함께 고민한 결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같이 놀고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보자, 해서 떠오른 것이 미술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진 소질과 관심을 이끌어내고 좀 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탄자니아 아이들의 방과후 미술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2011년 7월 28일 ZIWANI PRIMARY SCHOOL을 방문하여 방과후 미술 수업 진행 방안, 수업 시작 가능시기 및 수업 대상학년, 수업 인원수 등에 관하여 학교장님과 논의

-2011년 9월 15일 ZIWANI PRIMARY SCHOOL 미술수업 진행안 확정, 9월 21일 첫수업 시작


1차 수업: ECHC 소개 및 질병상식(1)

2차 수업: ECHC 소개 및 질병상식(2)

3차 수업: 나는 특별해요(1)

4차 수업: 나는 특별해요(2)

5차 수업: 칠교(七巧)놀이

6차 수업: 손 씻기(1)

7차 수업: 손 씻기(2)

8차 수업: 깨끗한 집안 환경 만들기(1)

9차 수업: 깨끗한 집안 환경 만들기(2)


총 10차로 계획된 수업이 이번 주에 끝나고 방학이 끝나는 1월부터 수업이 다시 시작됩니다.

그리고 Tanga City Council 교육 분과 관리자와 앞으로 추가 방과 후 미술 교육에 관해 연계하여 추후 초등학교 외에도 장애학교, 고아원, AC Day Care and Orphanage Center로도 확대 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방학이 끝나는 2012년 1월에 ZIWANI PRIMARY SCHOOL외에도 PONGWE PRIMARY SCHOOL에서 알비노 및 시각장애아를 위한 음악 교육 을 추진할 예정으로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 및 정서발달 도모에 이바지하고 실기교육에 위생교육을 접목시켜 생활 속에서도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열 세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아프리카의 영원한 숙제 : 말라리아" -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맥 없이 엄마 품에 안긴 아이들이 보건소로 들어옵니다. 아프다고 크게 소리 내어 울 힘도 없을 만큼 축 쳐져서 칭얼거리고 있는 아이들 대부분은 말라리아를 진단 받지요. 열대 열원충을 가진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아프리카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로서 보건소를 내원하는 ECHC 많은 환아들이 말라리아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환아수 분포 그래프>
: 2009~2010년 내원한 환아를 대상으로 환자 병명에 따라 분류하여 원형 그래프를 만들었습니다.
(ECHC의 총 내원 환아수 9006명. 총 내원 환아수 보다 진단명 수가 많은 것은 한 아동이 2개 이상의 질병을 진단 받은 경우가 있기 때문임.)  


말라리아 원충의 잠복기는 약 1~2주 정도이며, 3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길게는 1년 정도까지 간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 상태가 느슨해 졌을 때 갑자기 발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 6개월 이상 지낸 경험이 있는 경우 2년간 헌혈을 못하게 금지시키고 있지요.
   

                                                    <말라리아 검사 받는 아기>


말라리아는 처음에는 피로, 식욕 감퇴, 언짢은 기분에서 시작해서 발열, 두통, 복통, 오한, 관절통, 설사, 구토의 증세가 점차 나타나고 더 진행되면 황달, 경련, 혼수 등의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말라리아에 걸려본 적이 있는 단원들은 그 시기를 떠올리는 것 조차 힘들어 하는데요. 휴대폰 버튼 하나 누를 힘도 없을 만큼 기력이 없고 오한으로 더운 날씨에도 옷을 껴입어야 하고 구토, 설사 증상으로 잠도 못 자고 음식도 먹기 힘든 고역의 시간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럴 때 목으로 넘어가는 딱 하나의 음식은 얼큰한 한국 라면 국물 밖에 없습니다.

말라리아 치료 약을 복용할 때도 간에 기생하는 원충들을 죽이려는 강한 약 성분 때문에 어지러움과 졸림,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나므로 말라리아는 감염부터 치료까지 결코 만만한 병이 아닙니다. 만약 치료를 적시에 받지 못할 때에는 목숨을 잃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므로 탄자니아에서는 18개월 이하 아동 사망률의 가장 큰 원인이 말라리아로 꼽히고 있지요.

 

                                                      <말라리아 검사를 위한 혈액 채취 중>


말라리아에 대한 진단은 손가락 끝을 찔러 나온 피를 전자 현미경의 슬라이드에 문질러 스며들게 해서 만든 혈액 사진을 검토하여 진단합니다. 혈액 속에 보이는 원충들의 수를 보고 말라리아 여부를 판단하는데 탄자니아의 열악한 전기 공급 상황 때문에 전기가 없을 때는 현미경을 작동할 수 없어 검사마저도 원활하게 못할 때도 많습니다. 이럴 경우 빠른 치료로 연결되지 못하게 되어 환자들이 더 오래, 심하게 고통 받게 되지요. 

                                                   <말라리아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채취된 혈액>

무서운 말라리아를 멀리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모기장과 가깝게 지내는 것 입니다. 모기는 주로 밤과 새벽에 활동하므로 잘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도 말라리아에 걸리는 위험이 훨씬 줄어들지요. 외출을 할 때는 되도록 노출된 부분에 모기 퇴치제 크림을 바르거나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뿌려서 항상 모기들과 거리를 두고 지내야 합니다.

                                                     <전자현미경을 통해 말라리아 검사중>

소중한 생명을 빼앗고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는 말라리아 발병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탄자니아 정부도 모기장 배부, 항말라리아제 배부를 실시하며 국민들이 말라리아와 멀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시도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무료 배부를 선포한 국가의 정책과는 달리 약이 없다는 이유로 국민들에게 혜택을 고루 나눠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렇기에 치료를 제대로 받고 적시에 항말라리아제를 처방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저희의 역할이 꼭 필요합니다.

                                                                  <항말라리아제_코아템>

3일에 걸쳐 6알을 먹어야 하는 항말라리아제 코아템은 한국 돈으로 500원 가량 정도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식후 디저트로 즐기는 4000원~5000원의 한잔 커피 값으로 10명 가량의 아이들이 코아템을 먹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더디기만한 탄자니아의 보건의료 시스템 때문에 더 이상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아이들을 생각하고 그 사랑을 전하려 한다면 말라리아에 대한 숙제를 끝낼 수 있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요? 그 때까지 이 곳에서 탄자니아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 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ECHC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1월 5일, 한강 플로팅 스테이지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에 기억하시나요?
S20 청춘페스티벌에서 만난 장재인씨에게 Ue에서 발간한 <The Pink Book>을 선물했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장재인씨와 더핑크북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재인씨도 이 책을 재밌게 읽으셨겠죠?

해질녘 붉게 물드는 노을처럼
재인씨의 붉은 볼처럼
온 세상이 참사랑으로 따뜻하게 물들었으면 좋겠습니다.


p.s 본인보다는 책이 크게 잘 나와야한다며 상체컷으로 찍어달라고 하셨던, 마음씨까지 착하셨던 재인씨.




                                           http://happylog.naver.com/uhic/rdona/RdonaProgressList.nhn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열 두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그 여자들의 이야기 “ 탄자니아의 시장 ”
 
Habari(하바리)? (스와힐리어의 안녕하세요? 기본 인사말 입니다.)
요즘 탄자니아는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중이라 하루 하루 햇볕이 강렬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끼니를 잘 챙겨야 하지요.
그런데 토요일 오전, 굶주린 배를 달래려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휑~하니 비어있습니다. 빈 냉장고를 보니 제 마음도 허전해지네요. 그럼 저와 함께 장보러 가보실까요?


                                                                       음준구 소코니 시장 입구


이 곳은 탕가 타운의 중심에 위치한 재래 시장입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라 ‘음준구 소코니(외국인 시장)’라고 불리지요. 이 곳에는 정육점, 야채, 과일 가게 등이 있는데요. 입구에 들어서면 손님을 끌기 위해 여기저기서 ‘Rafiki(친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자주 가는 과일, 야채 가게 주인들이 저희를 반기는 소리이지요. 야채 가게에서는 감자, 호박, 양파, 당근, 오이, 피망, 가지, 양상추, 마늘, 양배추 등을 구할 수 있는데 필요한 야채들을 골고루 한 가득 담아도 한국의 절반 가격 밖에 안 될 정도로 무척 저렴하답니다.





과일 가게에 들러보니 요즘 제철인 자몽이 수북하게 쌓여 있네요. 그 주위에는 수박, 파파야, 아보카도, 코코넛 등 열대 과일들의 천연색들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미각을 자극합니다. 12월 망고 시즌이 오면 새콤 달콤한 망고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비싼 열대 수입 과일들이지만 이 곳에서는 저렴하게 실컷 즐길 수 있답니다.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떠나기 전 꼭 챙겨야 할 것은 바로 zawadi(선물)랍니다. 한국 말로는 ‘덤’의 개념이지요. 야채 한 두 개 정도를 손에 쥐며 ‘Nipe zawadi선물로 줘요!’ 라고 이야기하면 가게 주인은 푸근한 인심으로 긍정을 뜻하는 특유의 눈썹 움직임과 쾌활한 웃음으로 가져가라고 하지요.



                                                                       SD 마켓 입구 

다음으로 들를 곳은 음준구니 소코니 맞은 편에 위치한 탕가 최대의 마트 ‘SD 마켓’입니다. 인도계 주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대략 25평 정도 되는 공간에 식료품과 생필품, 주방 용품 등이 오밀 조밀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되어있긴 하지만 과자, 참기름, 토마토 소스, 화장지, 샴푸, 비누, 건전지 등 거의 모든 제품들이 중동, 남아공 및 케냐 등의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단원들은 SD 마켓 외에 다른 여러 작은 가게들에서의 제품 가격 및 교통비 등을 꼼꼼히 비교하여 제품에 따라 각기 다른 가게에서 구입을 하는 알뜰함을 발휘한답니다.

                                                                            생선 시장

탕가의 시장이라하면 현장감 넘치는 생선 시장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인도양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바닷가 피쉬 마켓에 가면 어부들이 방금 잡은 싱싱한 생선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요. 킹피쉬, 새우, 오징어, 게, 문어부터 이름 모를 예쁜 빛깔의 생선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답니다. 비린내와 파리가 장보기의 장애물이 되긴 하지만 상인들과 밀고 당기기를 하며 가격을 흥정하는 재미도 즐거운 시간이랍니다.


                                                                               탕가 마노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곳은 매주 화, 목, 토에 열리는 중고 시장 ‘탕가마노’입니다. 옷, 신발, 가방, 주방기자재, 침구류 등에 이르기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탕가 최대의 장터이지요.

여자들의 대표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은 쇼핑이라 했던가요? 이 곳에서는 티셔츠, 바지, 치마가 저렴하게 구매하면 500TSH에서 3000TSH 사이에 가능하기 때문에 봉사자들은 부담 없는 마음으로 쇼핑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리곤 한답니다. 가끔 눈 크게 뜨고 고르다 보면 외국의 유명 메이커 중고 제품들을 건지는 횡재를 하기도 하지요. 유후~!

아침을 거르고 나와서 돌아다녔더니 눈이 핑핑 도는 듯 하네요. 일단 시장 한 켠에서 파는 100% 과일 주스로 허기를 달래고 오늘 장 본 것들로 집에 가서 부지런히 식사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식사 꼭 잘 챙겨 드시고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탕가 시장편이었습니다.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은 해외 7개국(탄자니아, 케냐,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중국)에 걸쳐 현지 기관과 협약을 맺고 1:1 결연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이번에 소식을 전해드릴 곳은 탄자니아인데요.

지난 9월, (사)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ECHC 지부 직원들이 탄자니아 결연후원기관인 AC Day Care and Orphanage Center를 방문하여 아이들의 근황을 살펴보고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왔습니다.

                                                        AC Day Care and Orphanage Center 전경

결연후원을 맺고 있는 고아원의 전경이에요.
다수의 고아들이 생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낮에는 인근 지역 아이들에게 무료로 공부를 가르쳐 주는 지역 공부방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멀리서 온 손님들에게 환영식을 해주고 있네요, 저희 지부장님도 보이고요^^


 

                                                      이번 생일파티의 주인공인 예쁜 공주님들

                                                              특이한 종이모자를 쓴 남자 주인공들

                                                  자~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다들 모여있네요!

                                                              빠질 수 없는 기념사진도 한장 찰칵!!

                                                                   노래가 빠지면 섭섭하죠~

                                                         다함께 율동도 맞춰보고-


                                   아이들이 뛰놀 동안 고슬고슬 익어가는 밥

                                   밥 먹기 전에는 손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답니다.

                                                       이제부터 신나는 식사시간-

                                                           환타 하나씩 들고, 고기도 뜯고^^

                                  아프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도록 ECHC지부의 안내문도 다 읽었어요!


다행히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저희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탄자니아 ECHC지부에서 결연아동들의 최근 사진도 다시 찍어서 보내주셨는데요, 아이들이 전에 비해 정말 많이 컸더라고요^^ 어떤 아이는 못 알아볼 뻔 했어요 ㅠ_ㅠ
그래도 후원자분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부쩍 자란 아이들을 보니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습니다.

보건위생에 관련된 안내문을 식당 벽에 붙이고 계신 지부장님..과 그 옆에..무서운 아..저씨..아이..?가 쥬스를 노려보고 있네요..ㅠ_ㅠ



다음에 또 찾아갔을때에도 못 알아볼 정도로 튼튼하고 예쁘게 아이들이 자라고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후원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함께 전합니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열 한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 그 여자들의 이야기 “ 스와힐리어 “ -

낯선 타국에서 지내는 어려움 중 가장 큰 것은 언어 장벽에 의한 의사 소통의 문제입니다.  탄자니아의 공식 언어는 영어와 스와힐리어 두 가지인데요. 고등교육 과정을 제대로 받지 못한 대다수의 현지인들은 스와힐리어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단원들은 매일 밤 낯선 스와힐리어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답니다.

 

                                                           영-스, 스-영 사전


스와힐리어라는 언어가 생소하게 느껴지시겠지만 이미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 공원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주제가인 ‘하쿠나마타타(Hakuna matata)’, 한번쯤 들어보셨죠? ‘Hakuna’는 ‘없다’라는 뜻이고 ‘matata’는 ‘문제’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문제 없어’, ‘다 잘 될꺼야’라는 아프리카 특유의 여유 넘치는 긍정적 마인드를 담고 있는 문장이랍니다.

약 500만여 명이 모국어로, 약 5000만여 명이 제2외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스와힐리어는 동아프리카 지역의 언어로서 소말리아 남부,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부룬디, 르완다, 잠비아, 말라위, 모잠비크 등의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영문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처음 입문 하기는 쉬운 편이나 명사의 class에 따른 변형이 많아서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요.

                                                 현지인에게 배우는 스와힐리어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와힐리어는 사람들과 나누는 인사말들 입니다. 인사성 좋은 탄자니아 사람들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그들의 길고 다양한 인사에 막힘 없이 대화할 수 있어야 하죠. 현지 도착 후 처음에는 인사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날마다 새로운 인사말을 배우는 것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길에서 한참 동안 안부 인사를 나누기도 한답니다. 

                                     집에서도 계속되는 스와힐리어 공부, 헥헥..



How are you? Fine. 의 버전의 인사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Habari?(하바리?) 라고 하면 Nzuri.(은주리)라고 대답하면 되구요. Mambo?(맘보?)라고 하면 Poa.(포아) 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그리고 웃어른께는 shikamoo?(시카무?)라고 인사하면 Marahaba.(마라하바)라고 대답해 주실 것입니다. 인사말과 대답이 다르기 때문에 호기심 많은 현지인들은 저희가 얼만큼 잘 대답할 수 있는지 궁금한 듯 모든 안부를 총체적으로 물어오기도 하지요. 질문에 맞는 알맞은 대답을 모두 마치고 나면 스와힐리어를 잘한다는 칭찬을 받기도 한답니다.

                                   스와힐리어도 함께 표기된 UHIC-ECHC 세로배너


 아직은 부족함이 많지만 이렇게 인사말부터 차근차근 배우면서 익히다보니 이제 이들과 대화하는 재미를 느끼는게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ECHC의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Siku njema.(시쿠 은제마 / 좋은 하루 보내세요.)  


최근 정부가 정규 교과서에 나눔 사례를 수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기부천사'로 불리는 중국음식 배달원 고 김우수씨나 가수 김장훈씨 같은 국내 기부자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등 외국의 대표적인 자선가들의 활동도 교과서에 실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막연히 생각한다. 돈을 많이 벌면, 어른이 되면 그때 기부를 하겠다고…. 그러나 돈이 없어도, 나이가 어려도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 그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마음만 있으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답니다."

 

영어 재능기부 모임인 '아이누리', '아리아띠' 학생들이 활짝 웃고 있다.

재능기부 | 국제아동돕기연합 캠페인 플래너
"부자들만 나누는 것이 기부가 아니잖아요"

지난 15일, 서울 역삼동 국제아동돕기연합(www.uhic.org) 후원카페엔 10대들의 건강한 열기가 가득했다. 옹기종기 모여앉은 20여 명의 중·고생들은 서로의 글을 고쳐주기도 하고, 친구가 그린 그림을 보며 까르르 웃기도 했다. 이들은 ‘영어’라는 재능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모인 영어 재능기부 모임인 ‘아리아띠’와 ‘아이누리(www.youtheca.com /activity/inuri)’ 친구들. 15명의 중학생들로 구성된 ‘아리아띠’는 우리 전래동화를 영어로 번역해 출판할 예정이다. 고교생 30여 명이 활동 중인 ‘아이누리’ 역시 한국의 전통음식을 주제로 영어동화를 만들고 있다. 올초부터 작업을 시작한 이들은 매월 1~2회씩 모임을 갖고 있다. 오는 겨울방학에 출간 예정인 책의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의 국제아동구호사업에 기부할 예정. 권준성(서울 방산고 1년)군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 시작한 일”이라며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어라는 재능을 통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팀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글·사진=윤연주 에듀&라이프 기자

 

가난과 질병으로 굶주리는

탄자니아 탕가시 아이들을 위해

영양죽을 선물해주세요.!!!!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탄자니아 탕가시 퐁궤라는 시골마을에

ECHC(만 5세미만 아동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만 5세미만 아동들을 위한 질병관리 및 진료, 영양관리, 건강.보건 교육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양죽 파우더

밀가루, 땅콩, 녹두, 대두, 쌀, 수수의

곡물 6가지를 이용해 만든 처방식 영양식

 

자 그러면 ECHC의 저체중 아동관리 사업에 대해서

자세하게 안내 해드릴께요~

 

[ECHC의 저체중 아동 관리 사업]

 

1단계: 몸무게를 측정

 제대로 된 체중계가 없어 헝겁에 아이몸을 올려놓고 체중을 잽니다. ㅠ.ㅠ

나이에 비해 몸무게가 적으면 현지의 보건위생관리원들이 ECHC로 보내어 진료를 보게 합니다.

 

 

2단계: 저체중아동의 처방식으로

영양죽 파우더를 지급

 

영양죽은 밀가루, 땅콩, 녹두, 대두, , 수수 6가지 곡물로 만들어졌구요.
아이들은 매주 치료와 병행하여 영양죽파우더를 먹게 됩니다.
파우더 외에도 계란, 바나나도 나눠주죠..

 

 

 

3단계: ECHC의 현지 보건위생관리원들의 영양지도

마을에 거주하는 저체중아동의 가정을 방문하여 재방문일자를 전달, 확인하고, 엄마가 아동에게 영양죽 파우더를 적절하게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 및 영양지도도 하고 있습니다.

 

 

4단계: 저체중아동의 기록카드 관리 

 카디야 클리니키 야 모토토 라고 하는 그래프와 환자의 정보를

기록등을 적는 그린카드를 작성합니다.

 

 

*** 그래프 설명) 그래프는 0개월부터 59개월까지 매월 몸무게를 기록하도록 되어있고 녹색, 회색, 적색으로 나눠 녹색은 체중이 좋은 상태, 회색은 미달상태, 적색은 매우나쁜상태를 의미합니다. 저희 ,ECHC에서 관리하는 저체중아동은 적색부분, 회색부분, 그리고 녹색부분과 회색부분의 경계선으로부터 1KG이상의 범위에 속하는 아동을 관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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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돕기연합 저체중아동을 위한 영양죽 시식 캠페인 행사]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2009년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저체중아동관리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가난으로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매번 저체중아동 시식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 아이들의 고통을 나누고 전달하고 있지만, 여전히 굶주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저희 홈페이지(www.uhic.org) 공식블로그(http://uhic.tistory.com) 에 도 놀러 오시면 더 많은 정보가 있어요~~

 

어디선가 저희 캠페인을 보신다면

한번 오셔서 시식 하고 가세요~

 

 

 

 

[후원문의]

             [정기후원]신청을 원하시면 을 눌러주세요~ 꾹]

             [ARS 후원]060-701-1007 (한통 2,000원)

 

[국제아동돕기연합과 친구가 되시려면!]

                               홈페이지: www.uhic.org

                               티스토리 블로그: http://uhic.tistory.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uhiclove 

                               트위터: @uhiclove

                               문의사항은 02-3453-0744로 전화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This is the Moment>



'언젠가' 가 아닌 '지금 이순간'
바로
 그 아이들을 도울 가장 적당한 때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저체중 아동을 위한 콩 기부하기 http://happylog.naver.com/uhic.do 

 

 





 

여러분...지금 이순간 부터  

국제아동돕기연합을 후원해주세요!!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새로운 길을 가는 젊은 아동구호단체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신선한 기부문화의 환한 불을 피우겠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에 대해서 설명드릴께요.

 

국제아동돕기연합은 200411월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 “This is the moment” 이라는 모토아래 사라져가는 수 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언제가가 아닌 지금 이순간지키고 있습니다. 의료/교육/기본적인 생활환경 제공과 더불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인 생명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여 아동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세계아동구호사업은 젊은이들이 주체가 되어 모든 고정관념을 버리고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나눔의 기쁨과 함께하는 삶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자..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어떤 단체라는 거 확실히 아셨죠!!

 그럼, 국제아동돕기연합만의 사명선언문 공개합니다. 

   

보셨다시피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 모두는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아동구호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의 차별성]

 

젊은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꿈이 현실이 되는 곳, 도전정신이 있는 곳으로, 카페 유익한 공간도 후원과 직원 힘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카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재와 기술은 모두 기부를 통해 해결했고 직원모두가 직접 작업을 하였기에 뿌듯함과 애착심이 더 큽니다.

 

종교색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호활동으로 하다 보면 사소한 것으로 인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저희는 도움의 뜻만을 가지고 나가고 있으며, 그래서 단체후원금 2%만으로 운영을 한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결연/정기/운영후원으로 조성되는데 조직운영비는 주로 이사회에서 모금되는 운영후원금만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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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돕기연합의 독특한 문화 후원사업]

 

선진국에서는 기부문화가 뿌리박혀 있는 반면에, 아직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러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은 문화후원사업을 통해 조금 더 자연스럽고 문화적인 기부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 과 인간의 생명뿐 만 아니라 지구의 생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전지구적인 이슈를 다루는 월간잡지 'Ue'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

 

강남역 7번출구 또는 신논현역 5번출구에서 도보10분

<카페 주소 :  http://cafe.naver.com/uhicanue>

 구호활동과 모금에 대한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보다는 카페에 오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기아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해서 시작했고 카페곳곳에 아이들 사진과 구호사업에 대한 내용을 전시해놓았습니다. 젊은이들의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방법으로 내가 주문하고 마신 식.음료가 가난한 어린이를 돕는 밀알이 된다는 것도 느낄 수 있도록 수익금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카페 수입금 중 재료비 구입비용 빼고 남은 돈은 모두 단체 후원금이 됩니다. 이 공간을 공연장으로 일일카페로, 콘서트장으로 대여하는 것도 기부문화 확산에 대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유익한공간에서는 수시로 후원 및 모금을 위한 파티와 2달에 1번 대한항공 일일카페 행사 그밖에 키친 대여, 촬영장소 대여를 하여 수익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왕 커피 드시는 거 저희 후원카페 유익한 공간에서 드시면 좋은일도 하시면서 맛있는 커피와 식사도 하실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도우실 수 있는거겠죠!!!

행사, 파티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 자원봉사 원하시는 분들 저희랑 페북친구, 트윗친구 되시면 다양한 행사 정보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아래 바로 조인해주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과 친구가 되시려면...]

홈페이지: www.uhic.org

티스토리 블로그: http://uhic.tistory.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uhiclove 

트 위 터: @uhiclove

 

[카페 대표메뉴] 일본식카레/스파게티/피자 & 각종 음료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곧 획기적인 메뉴를 만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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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기아, 질병, 환경을 주제로 한 유익한 월간잡지 'Ue'

카페주소: http://blog.naver.com/uhic_ue

 

국제아동돕기연합은 Ue(유이)라는 월간잡지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전쟁. 기아, 질병, 환경을 주제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기 위해  지구의 생명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하자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잡지는 후원금이 아니라 주주를 별도로 모아 잡지발행 비용을 모금한 뒤 자원봉사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종합적으로 심사해서 편집, 발간합니다.

우리 단체 사업 홍보성 내용은 가급적 게재하지 않고, 상업적 광고도 없이 만듭니다. 처음 만들 때는 과연 얼마나 발행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고, 주변의 우려도 많았는데 벌써 4년 차 입니다. 잡지 기사를 모아서[Heal the world]라는 단행본을 냈는데 스테디셀러가 될 만큼 반응이 좋았습니다. 요즈음 들어 환경이나, 전쟁, 기아 같은 주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저희가 선구적인 역할을 한 것이 아닌 가 합니다. 그 밖에 사랑의 대한 필독서, THE PINK BOOK’ 8월에 발간하였으며, 자기계발서와 ‘Heal the World 2’ 도 곧 발간 계획 중에 있습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월간잡지 유이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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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아동돕기연합의 '나눔' 이란?

 

나눔에 대한 저희가 생각하는 정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란 그릇에 자신의 입장을 비우고 사랑으로 가득 채워 그것을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것의미합니다. 도움의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돈은 그 마음이 전달되는 매개체이지 그 마음의 척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길가에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준다면 그 돈이 과연 어떻게 쓰일까를 걱정을 합니다.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얼마만큼의 진심을을 담았느냐가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국제아동돕기에 콩을 기부해주세요.
복 받으실겁니다.. ^____^

http://happylog.naver.com/uhic.do



 

* 소망의 집

 

소망의 집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장애우공동생활시설로, (사)국제아동돕기연합과는 지난 2006년부터 인연을 맺어오고 있습니다.
이 곳의 원생들은 1년에 평균 2-3명 가량이 병을 못 이긴 채 사망할 만큼 뇌병변, 정신지체 등의 중증 장애인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돌봐주고 계시는 시설장님과 보육교사분들

 

 

 

* "소망의 집" 아이들 ♡

 

민희, 오경이, 재영이, 은혜..그 외에도 많은 천사같은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최근 소망의 집에는 큰 걱정거리 하나가 생겼습니다.

바로 내년 5월에 지역 재개발로 인한 강제 이주가 결정났기 때문입니다.

늘 방안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장애아동들을 위한 넓직한 마당이 있는 공간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지,

시설장님의 마음은 요새 천근만근이 따로 없습니다.

 

몸은 불편해도 언제든 원하면 마당으로 나가 꽃도 보고, 하늘도 보고, 시원한 바람을 즐기던 아이들이 어쩌면 하나밖에 없는 정들었던 곳에서 떠나 지금보다는 힘든 생활을 시작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는 저희도 마음이 무겁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지금의 터에서 맞는 마지막 크리스마스일지도 모르기에 더 힘을 내서 준비하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모아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생필품과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에 필요한 물품들을 마련하는데 쓰입니다.

 

 

그 외에도 후원물품이나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보내주실 분들의 도움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소망의 집에 필요한 것들: 성인용 기저귀, 긴팔 옷, 베지밀 등 

-후원물품 보내실 곳: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16-11 (사)국제아동돕기연합

-후원금 계좌번호: 우리은행 1005-700-958140(예금주: 국제아동돕기연합)


 

네이버 해피빈 "소망의 집" 모금함으로 바로가기
http://happylog.naver.com/uhic/rdona/H000000056755

* 국제아동돕기연합과 친구가 되시려면!

홈페이지: www.uhic.org

티스토리 블로그: http://uhic.tistory.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uhiclove 


문의사항은 02-3453-0744로 전화주세요~

 

*여러분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함께 했던 지난 크리스마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열 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ECHC섬의 보물창고_약품 관리편”
 


ECHC사업장에는 소중한 보물창고가 하나 있습니다. “열려라! 참깨!”라고 주문을 외어야 열리는 큰 바위 문은 없지만 두꺼운 나무 문과 철창으로 된 2중문이 보물을 지켜주고 있지요.
 

                                                            정말 철통같이 지키고 있답니닷!


이 곳이 ECHC만의 보물 창고인 “약품 창고”입니다. 보물섬의 보물들은 금, 은 보화들이 마구잡이로 쌓여있지만 ECHC는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주고 낫게 해줄 특별한 보물들을 귀중하게 보관하고자 “체계”에 따라 가지런히 정리해두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형에 따라 Syrup류, Cream류, Tablet류, Injection류, Fluid류로 분류한 후 동일한 제형의 약품은 다시 알파벳순의 코드번호에 따라 배치 하였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소중한 보물들이 두둥~


ECHC는 Syrup류 21종, Cream류 14종, Tablet류 14종, Injection류 11종, Fluid 3종으로 총 63종의 약품을 구비하고 있는데요. ECHC가 처방하는 약품 대상자의 대다수가 5세 미만의 아동이기 때문에 소아용 SYRUP(시럽)제형의 약품이 많은 편입니다. 시럽과 같은 성분의 약품을 Injection과 Fluid 제형으로 구비해 두는 것은 같은 성분이라 할지라도 효과를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응급 아동이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구비하고 있습니다.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약품들



매일 아침 약품 담당 봉사자와 약품 담당 간호사가 약품 창고에서 약품 트레일러의 입출고 현황을 볼 수 있는 약품트레일러 장부를 보고 최근 약품의 출고량을 파악한 후 적당량을 약품 트레일러로 출고시킵니다. 약품 관리를 위해 크게 두 권의 약품 입출고 장부가 마련되어있는데요. 약품 창고의 입출고량을 기록하는 STOCK CARD와 약품 창고에서 약품트레일러로 나가는 약품의 입출고량 및 약품 담당 간호사가 환아에게 처방하는 약품 출고량 등을 파악할 수 있는 TRAILER장부가 있습니다.

                                                              트레일러 장부



모든 진료가 끝나면 약품 담당 간호사와 약품 담당 봉사자는 약품트레일러에 남은 재고량과 당일의 출고량을 파악하고 체크가 끝나면 약품 트레일러는 내일을 위해 다시 약품창고로 돌아갑니다. ECHC의 보물을 귀하게 사용하고자 봉사자들이 매일 약품 재고량 파악과 입출고 현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지요.

                                                 약품담당 간호사의 분주한 손길, 휘리릭~


한국에서 보내주신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아동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무상으로 약품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아파도 돈이 없어서 병원에 오지 못하는 가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보건소 문을 활짝 열어 둘 수 있게 되었지요.
약품 창고에 가지런히 정렬된 약들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유용히 사용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쭉 저희가 더 튼튼한 사랑의 다리 역할을 해드릴게요.

     여러분의 사랑 에너지를 듬뿍 받고 이 곳 탄자니아 아이들이 무럭 무럭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월간 Ue 기자단 6 모집 공고

 

 

월간 Ue 환경, 기아, 전쟁, 질병과 같은 문제가 산재되어 있는 오늘날의 지구를,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뜻을 모으자(Unite Earth) 메시지를 전하고자 발행되는 잡지입니다.

 

Ue 함께 지구에 대한 고민과 의견을 나누실 기자단 6기를 모집합니다.

 

(1)     모집 인원:

기아/질병 부문 O, 환경/에너지 부문 O, 전쟁/평화 부문 O : 10

* 분야 중복 지원 가능

 

(2) 제출 서류

- 성명, 주소, 핸드폰 번호, 직업(학교/학과), 지원 동기, 지원 분야를 기재한 자기소개서

- Ue 기사로 다루고 싶은 기획안 3가지 (제목과 간단한 설명)

- 기사 주제는 기아, 질병, 환경, 에너지, 전쟁, 평화, 빈곤 국제적인 이슈 중에서 자유롭게

- 제출처 : superwoman@uniteearth.net

 

(3) 모집 진행 일정

- 서류 마감 : 10 18 화요일

-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10 19 수요일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

- 면접 전형 : 추후 통보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

 

(4) 기자단 활동 사항

- 2011 11월부터 2012 6월까지 활동 (향후 희망자에 한해 연장 가능).

- 1 편집회의 참석 (2 이상 불참 기자단 자동 제명)

- 1 기사 제출 (2 이상 미제출 기자단 자동 제명)

- 2 블로그 포스팅 (블로그로 다룰 가벼운 포스팅)

 

(5) 기자단 특전

- 봉사활동 증명서 발급(편집회의 참석과 기사 제출을 모두 이행시 매월 16시간 인정)

- 월간 Ue 기자증 발급

- 활동 기간 월간 Ue 무료 구독

- UHIC Ue 각종 행사 아동 돕기 캠페인 등에 초대

 

 

* 사단법인 국제아동돕기연합, UHIC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이라는 구호 아래 국내외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영양공급센터(CNSC), 5세미만 아동건강관리센터(ECHC) 설립 및 운영, 결연후원, 자원봉사단 파견과 같은 각종 아동돕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간 Ue 웹사이트 www.uniteearth.net

국제아동돕기연합 웹사이트 www.unic.org

월간 Ue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uniteearth.cafe

월간 Ue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uhic_ue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아홉 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그 여자들의 이야기 “탄자니아의 라마단 


광활한 자연을 품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어느 나라라면 해와 달을 바라보며 점술을 치고 자연물에 대한 미신이 강한 토테미즘이 일반적일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의외로 탄자니아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 하고 있는 종교는 이슬람과 기독교랍니다. 종교적 분쟁으로 힘들어 하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다행히 탄자니아에서는 두 종교가 자연스럽고 평온하게 공존하고 있지요. 이슬람 모스크와 기독교 교회가 차별, 분리 없이 자리 하고 있고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서로의 종교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랍니다.

                                                            탕가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모스크
 
그런데 근래 들어 모스크 스피커의 기도 소리도 더욱 커지고 흰 옷에 이슬람 전통 모자를 쓴 무슬림들이 특히 더 눈에 띄었는데요. 이슬람교도들의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인 라마단 기간이 돌아왔기 때문이지요.

“라마단”은 이슬람력 9월 달의 이름으로 한 달간 해가 떠 있는 동안 단식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초승달이 뜨는 9월에 예언자 무하마드가 처음으로 천사에게 계시를 받은 것을 기념하며 정해진 것으로 올해는 8월 한달 동안이 라마단 기간이었습니다.
하루 다섯 차례의 예배 중 첫 번째와 네 번째 예배인 새벽 예배로부터 저녁 예배 사이, 즉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 단식이 이루어지는데 배고픔이 커지는 오후가 되면 힘없이 있는 현지인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배고픔 따위 참을 수 있어......


해가 질 무렵에 시작되는 저녁 예배 이후에 약간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으나 이것도 배고픔을 면할 정도로만 먹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단식을 통하여 빈곤한 자의 고통을 알고 스스로의 인내심을 기르며 자제심과 비이기심을 배우고 신 앞에서 모든 이들은 평등하다는 마음가짐과 신앙을 굳게 하는 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기간 동안에는 무슬림들의 기도도 평소보다 열심이지요. 기도 시간이 되면 평소보다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아버려 거리가 썰렁해질 정도니까요. 기도를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이마에 멍이 든 사람도 있었습니다.

                                                           ECHC 센터의 보건위생관리원입니다.

라마단 기간 동안은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가 해가 지면 가족들끼리 모여 이프타르라는 식사를 하는데요. 약 30일 동안 가족, 친구, 친척들끼리 저녁마다 모여 이프타르를 하면서 친교를 두텁게 하고 이슬람의 가르침을 되새긴다고 합니다. 친교의 장이 활발히 열리는 탓인지 평소 보다 모스크 주변의 밤 거리가 시끄러워지더라구요.

                                                  라마단 마지막 날 아침에 무슬림들이 모여서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

한 달간의 라마단이 끝나는 날에는 “이드 알피트르”라는 공휴일이 시작됩니다. 재밌는 것은 날짜가 명확히 정해진 것이 아니라 달이 뜨는지 안 뜨는지를 확인 하고 나서야 결정되기 때문에 전날 밤까지도 내일이 공휴일인지 아닌지 모두 긴가민가했었지요. 또 해마다 공휴일이 이틀이 되기도 하고 하루가 되기도 한다고 하여 유연성 넘치는 독특한 공휴일 일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CHC센터에 진료를 받으러 온 무슬림 아동

이드 알피트르 기간에는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잔치를 즐기며, 친척과 친구들을 방문하고 가족과 함께 휴일을 즐깁니다. 탕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예쁜 옷을 입고 나와 외식을 하더라구요. 놀이터에서 가족끼리 모여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아이들의 경우 바닷가로 몰려가 수영을 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지요.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도 차별 없이 함께 어울려 공휴일을 보내는 모습에서 탄자니아의 평화로움을 발견하며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아이

드디어 라마단이 끝나서 다행입니다. 저희 단원들이 점심 먹을 때 무슬림들의 눈치를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니까요. 외국인이라서 우리에게까지 단식을 강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모르게 배고픔을 참고 있는 그들 옆에서 점심을 챙겨 먹는 게 미안했거든요. 이제 마음 편히 든든하게 먹은 만큼 ECHC를 위해 또 다시 열심히 에너지를 쏟아 붓겠습니다.

                                                                              다음주에 또 봐용~


2011 유니브엑스포에 저희 "국제아동돕기연합"도 함께 합니다!
9월 30일~10월 1일 양일간 진행되는 유니브엑스포에
함께 캠페인도 하고 자원봉사도 해주실 여러분들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신나는 축제, 함께 즐겨요!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여덟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그 여자들의 이야기 “ ECHC의 환아 진료 과정

 

ECHC(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는 탄자니아 Tanga의 퐁궤 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5세 미만 아동건강관리센터입니다. 이 곳으로는 월 평균 800명에 달하는 아픈 아이들이 방문을 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환아들이 말라리아, 감기, 각종 피부 질환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사무실 바깥 모습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평소 균형 잡힌 영양 관리와 위생 관리가 잘 되었더라면 말라리아에 걸린다 하여도 초기에 약을 복용하거나 링거를 투여해 일찍 나을 수 있기도 하지만 경제력이 약한 현지인들의 경우 부실한 영양 관리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시설 때문에 뒤늦게 병원에 오게 되어 목숨을 잃는 최악의 경우가 종종 일어납니다.

 

또 아프리카는 더워서 감기 걸릴 일이 있을까 생각 되시겠지만 요즘 같은 우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쌀쌀해서 몸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감기에 걸리기 쉽고, 단순한 감기일지라도 한국처럼 손쉽게 약을 구할 수 있는 형편이 못되기 때문에 감기가 페렴으로 발전되어 심각한 상태에서 보건소로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폐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의 모습

 

 타운에 병원이 있긴 하지만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들 뿐만 아니라 진료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에겐 마을 안에 가까이 위치한 ECHC가 단비 같은 존재랍니다. 진료비부터 약 처방, 약 배급까지 전액 무료로 퐁궤 주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고자 하는 저희 ECHC, 이곳의 식구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의사 선생님 Dr.Temba !  항상 웃음 가득한 얼굴로 아픈 아이들의 마음까지 치료해 주는 명의이시지요. 저체중 환아를 선별하여 개별적인 영양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해주시는 것도 닥터의 큰 역할 입니다.

 

                                                 Dr.Temba의 진료 모습


접수처의 간호사 Grace는 닥터의 오른팔 역할을 든든히 해줍니다. 환아가 오면 접수를 받고 아이의 체중, 신장, 열을 체크하여 기록을 하며 진료가 끝난 후에는 PATIENT RECORD와 아동 카드에 약의 처방 내역과 아동의 건강 정보를 꼼꼼히 기록해 놓지요.

                                                      간호사 그레이스

 

Grace의 바통을 이어받는 또 한 명의 간호사는 Juliet 입니다. 닥터의 처방전을 확인하여 ECHC가 배급하는 약을 보호자에게 나눠주지요. 약을 배부할 때에 복용법을 상세히 알리는 것도 Juliet의 큰 역할입니다.

                                                    간호사 줄리엣

 

ECHC의 의료진들은 단 한 명의 환아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종종 점심을 거르면서까지 진료를 하기도 합니다. 아프지 않게 빨리 치료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크지만 위급한 상황이 되어서야 겨우 보건소에 찾아오는 환아들의 경우에는 입원 침대에서 고사리 같은 아이들 팔에 몇 시간씩 굵은 주사 바늘과 함께 링거액을 투여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링거를 맞고 있는 환아들과 걱정스런 모습의 보호자
 

아픈 환아들 중에서 특히 생후 몇 개월 되지 않은 아기의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혀서 난생 처음 겪는 아픔에 울 힘 조차 없이 끙끙 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이도, 아이의 엄마의 마음도 헤아려져 더 많은 아이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마음이 굳건해지지요.

 

                                      일찍부터왔더니 너~~무 졸려, 음하항

 
다행히 ECHC에 대한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으로 아동 건강 관리 센터를 두 곳 더 확장 할 계획에 있습니다. 지구촌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웃을 수 있는 그 날까지 여러분의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밝게 웃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__________^ 


Q. ECHC 센터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고 하여 지원하게 되었어요. 텔레비전에서만 보았던 아프리카 아이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꿈이 실현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어요.



Q. 현지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했는지?

 

A.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저는 길을 찾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점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길치를 타고 나서 항상 길을 헤매곤 했어요. 그러나 그 때마다 친절한 현지인들에게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사실 그 덕분에 길도 익힐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현지어 공부에도 무척 도움이 되었어요. 정도(正道)는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생활에 적응하는데 가장 빠른 지름길이었던 것 같아요.


 

Q. 센터에서 일하면서 행복했거나 보람된 점이 있다면?

 

A. 저희 기관 ECHC 센터 사업 중 하나가 저체중 아이들이 정상체중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거예요. 우리의 관리를 통해서 아이들의 체중이 정상체중으로 돌아오고 잘 먹고 건강해지는 모습을 볼 때면 해당 아동 보호자처럼 저 또한 덩달아 신이 나요.



 

Q.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유치원생 나이 정도 되는 아이가 자기 혼자서 ECHC 센터를 찾아왔어요. 작고 여린 친구의 집에는 부모님이 다 일을 하러 나간 상태여서 아이 혼자 있다가 너무 아파서 그 작은 발걸음으로 이 곳을 찾아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를 보자마자 안타까웠지만 한편으로 ECHC센터가 있어 아이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Q.가장 가슴 아팠던 아동 또는 일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탄자니아의 우기는 서늘한 탓에 아이들이 불을 피워 자신들의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요. 그 경우에 해당하는 한 아이가 기름을 잘못 만져서 자신의 몸에 뿌리게 되었는데 불씨가 어떻게 붙었는지 아이가 전신 화상을 입게 되었어요. 집중치료 덕분에 아이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이에게 일어난 사고가 어려운 환경이 원인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어요.



 

Q. 한국음식 또는 한국생활 중 가장 그리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한국인! 하면 매운맛이 아닐까 해요. 항상 기름에 튀긴 현지음식을 접하다 보면 가끔은 맵고 담백한 우리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가끔 매운맛이 그리워 흉내라도 내려면 항상 2%가 부족한 맛이더라구요. 아마 우리의 한국엄마들의 정성이 깃든 손맛이 부족해서인가 싶기도 해요.


 

Q. 지역주민들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지역주민들은 약이 무조건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약 복용 방법에 관한 기초지식이 많이 부족해요. 그런데 ECHC가 만든 약물복용포스터 및 교육을 통해 사람들이 약물 복용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약 복용방법도 준수하여 그들의 건강을 그들 스스로 지켜가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들과 우리에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Q.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저는 봉사활동을 통해 겸손과 타인을 이해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어요. 탄자니아는 한국과 매우 다른 환경을 갖고 있고 또 매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지만 부족, 종교, 생활습관 등의 다름에서 오는 차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순종과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탄자니아의 탕가시, 이곳엔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운영하는 아동건강관리센터인 ECHC(The Early Childhood Health Center)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의 질병 예방 및 진료, 주민 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건강관리요원을 교육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UHIC 탄자니아 지부에 지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원봉사 단원 처자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녀들이 전해온 일곱번째 편지, 함께 보아요!


- 그 여자들의 이야기: 정전 그리고 단수” 


 
한국에서는 해진 후에도 얼마든지 올빼미처럼 생활이 가능 했는데 이제 이 곳 탄자니아에서 저희는 6시 반 신데렐라가 되었습니다. “해 지기 전에 행동하고, 해 떨어지기 전까지 귀가하라가 저희의 미션이자 생활이지요. 보통 오후 6시 반쯤 되면 어스름해지는데 정전이 흔한 일이라 안전 상의 이유로 해가 진 후에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선배 단원들에게 꾸중 들을 Worst 항목 1위이랍니다.^^;

그렇다고 한국에서의 올빼미 삶이 마냥 그립지만은 않습니다. 탄자니아의 정전은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자리를 볼 수 있는 낭만을 제공하니까요. 사실, 현대인들의 잠 못 이루는 불치병이 생긴 이유가 밤에도 낮처럼 밝은 조명들 때문이라는데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그런 병을 이야기 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정전이 되면 초를 켜고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탄자니아의 전기와 물을 사용하는 그 여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정전과 단수바야흐로 우주선을 타고 달여행을 한다는 21세기에 정전과 단수는 먼 나라 이야기 일지도 모르지만 탄자니아에 살고 있는 그 여자들에겐 생활 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 현실입니다.
ECHC
사업장도 하루 종일 정전이 될 때도 있어 단원들에겐 100% 충전된 랩탑이 업무 준비의 1순위이지요. 퇴근 후에도 집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우메메(전기) 입니다. 집에서 해야 할 업무들이 많기 때문에 단원끼리 전기 유무 확인 전화를 돌린 후 전기가 들어오는 단원 집이 있으면 그 쪽으로 모여 함께 일을 시작한답니다. 그러다가 해가 지고 어두워져 귀가를 못하게 되면 한 집에서 동침을 하기도 합니다. 최악의 경우엔 전기가 아무 곳도 없을 때 인데요. 그럴 땐 탄자니아의 폴레폴레(천천히 천천히) 정신을 발휘하며 초를 켜두고 명상을 시작하는 수 밖에요.

 


탄자니아에서는 각 세대별로 계량기를 갖고 있으며 사용할 만큼의 Luke(전기충전금)를 상점이나 전력청에서 구입하여 계량기에다 직접 루크 번호를 눌러 충전해서 사용합니다. (사진은 정전이 되어 계량기 안에 아무 숫자가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현지 도착 2주차까지는 정전에 익숙해 지지 않아서 촛불 아래서 가족들에게 엽서를 쓰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3개월 차인 지금은 식사 도중에 정전이 되어 눈앞이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일단 웰컴 투 탄자니아를 마음으로 외치고 평온을 유지하며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정전이 되었을 때 촛불 아래 마늘을 까는 등의 소일거리도 찾았구요.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그랬던가요? 탄자니아에 있으면서 밤눈이 밝아졌습니다. 달이 밝은 날에는 전기가 들어와도 불을 켜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정전이 되었을 때 소일거리를 찾아 헤매이다 마늘을 까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탄자니아의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원인은 탄자니아
전기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력발전소의 전력 공급이 오랜 가뭄으로 한계에 달해 전력 수요에 비하여 공급량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국가 자본의 문제로 지금 당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정전이 되었을 때 헤드렌턴을 착용하고 요리를 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은 펌프로 물을 끌어올려 물탱크에 물을 저장해서 사용하는데 전기가 없으면 물도 끌어 올릴 수 없게 되어 정전과 단수가 함께 동반됩니다. 그러면 샤워는 고사하고 세수도 하기 힘든 순간이 종종 발생합니다
. 현지 도착 1주차에는 단수가 되면 씻는 것을 포기하고 잠들었었습니다. 그러나 2주차, 물이 나올 때 빈 페트병에 미리 받아둬서 단원들끼리 서로 물을 부어 주며 씻었고 3개월 차인 지금은 혼자서 페트병을 겨드랑이에 끼워서 세수도 하고 설거지도 해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나마도 지하수 개발이 더딘 탓에 가끔 수도꼭지에서 아메리카노가 나오는 듯한 현상을 볼 수도 있지요.  

 

             물이 참 맑죠? 원래는 더 진한 아메리카노의 물이 나오는데 오늘따라 깨끗하네요^^;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생활상의 어려움에 부딪힐 때면 한국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탄자니아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과 같은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의 편의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그 때까지 저희는 ECHC의 활동에 에너지를 쏟고 있겠습니다.

 

 


Q. ECHC
센터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생명의 존귀성.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말라리아 모기와 설사 등으로 매일매일 생명을 잃는다. 불치병이어서가 아니라 영양상태가 안좋고 약이 없고, 대처방법을 몰라서 등등. ECHC는 탄자니아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사후 진료 뿐 아니라 사전 예방 교육도 하고 있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 솔직히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이 있는 대지 Africa에 살 수 있다는 것도 한 몫 했다. 




Q.    현지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생활적인면에서) 그리고 어떻게 상황을 극복했는지?

 

A. 말라리아 걸렸을 때. 힘들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온 몸이 쑤시고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고, 밤새 설사하느라 잘 수가 없고.. 구토를 멈추려고 먹은 약이 몸에 맞지 않아서 또 토하고. 설사를 멈추려 한 약은 말을 듣지 않고. 말라리아 약을 먹으면 약에 취해 해롱해롱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이때는 전화 버튼 누르는 것 조차 버겁다. 그냥 침대에서 널부러져 쉬다가 얼큰한 신라면 먹고 약 먹고 뜨거운 전기장판에 몸 지지는 것이 말라이아에 대처하는 지혜로운 자세다. 

 

오토바이 사고 났을 때.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맞은편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르지 않은 속도로 마주 온다. 운전수와 눈이 마주쳤다. 내 쪽에서는 피할 공간이 없는 걸 분명히 알면서 상대방은 피하지 않고 나에게 곧장 달려와 부딪치고 만다. 넘어져서 스스로 내 상태를 살피는 사이 오토바이 운전수, 한번 뒤돌아 쳐다보더니 도망간다. 탄자니아에 산 지 1년 정도 되면 그런 순간에 화도 나지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한다. 오히려 연민이 생긴다고 해야 할 듯. 별로 안 다쳤으니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만다. 그런데 그때 뭔가 허전해 가방을 뒤지다 보니 핸드폰이 없다. 가방에서 튕겨나가, 넘어진 내 뒤로 떨어졌던 핸드폰, 알고 보니 다른 사람이 와서 냅다 챙겨갔다고 한다. 정황으로 보아 한 패는 아닌데 그게 더욱 나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람이 다쳐 정신이 없는 틈을 이용해 물건을 훔치는아직도 씁쓸하다. 정말로 사랑하고 깊이 정든 Africa, Tanzania 그리고 Tanga.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픈가 보다. 그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은 그냥 미운 정 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몸무게 체크하는 아동 모습

 

 

Q.     센터에서 일하면서 행복했거나 보람된 점이 있다면?


A.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할 때. 5세 미만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커 버린다. 작년에 처음 봤을 때는 오뚜기 처럼 갸우뚱 갸우뚱 불안불안하게 걸으며 엄마 손 잡고 왔었는데 몇 주전에 다시 보니 건강한 모습으로 중심 무게 멋지게 잡고 센터를 종횡무진 돌아다닌다.  

 

               “?!, 가만히 좀 있어봐. 또 한번 보여드려야겠군!”         요즘 제가 좀 걸어요. 아장아장



Q.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작년 말 크리스마스 연휴 시, 휴가를 마치고 일찍 돌아와 환자기록을 정리 해야 했다. 퐁궤에는 전기가 한참 없는 때라 환아 카드를 이민가방에 챙겨서 집으로 옮겨 일을 해야했다. 택시를 타고 나오다가 택시 운전수가 물을 사기 위해 마을 입구에서 멈췄다. 물을 사들고 온 운전수가 하는 말이 가게집 아주머니가 슬퍼한다고 한다. 왜 그러느냐고 묻자, 우리 동네 애들 아플 때 도와주는 사람인데 떠나나 보다고 했다고 한다. 난 그 아주머니 가게에 한 번도 들린 적이 없고 그때까지는 거의 회사차를 타고 출퇴근했기 때문에 얼굴을 마주한 적도 없는데 나를 알고 있다. 그리고 슬프다고 했단다. 많은 눈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구나하며 새삼 행동을 조심해야겠다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Q.
   
가장 가슴아팠던 아동 또는 일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아침에 출근해서 입원실에 가보니 갓난아기가 자기 몸과 비슷한 크기의 링겔을 투여받으며 힘없이 누워있었다. 이 아이 역시 말라리아. 저녁에 퇴근하기 전 다시 들른 입원실에는 숨을 거둔 아기와 아기 대신 나를 데려가라고 울부짖는 엄마가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질병으로 인해 위험한 순간에 이르는 경우 중 하나는 아이들이 아플 때 병원으로 후송하는 시간이 지체되는 때이다. 의사 말로는 조금만 일찍 병원에 왔어도 살았다고 한다.

한 아이가 심한 저체중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아이의 몸무게 기록카드를 살펴보니 몸무게가 오르락 내리락 여러 개의 산 봉우리를 그리고 있다. 기존에도 영양죽 파우더를 받아갔던 아이인데 또 저체중이다. 알고보니 영양죽을 먹을 때는 몸무게가 향상되었다가 영양죽을 먹지 않을 때는 몸무게가 다시 하락한다. 우리는 영양죽 파우더를 배포함과 동시에 보호자에게 아동영양에 대해 교육도 실시한다. 그런데 이 아이의 경우, 어머니가 직업이 없고 아이에게 음식을 해줄 돈도 없단다. 의사는 어머니에게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하고 스스로 밭을 일궈 아이에게 영양소를 공급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에 대해 어머니는 당장은 씨를 뿌려 채소를 키우자니 씨를 살 돈도, 씨를 뿌릴 땅도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말이 나에게는 아이가 꿈을 꿀 기회도 시간도 없다는 것으로 다가와 마음에 맺힌다.

 



Q
.    한국음식 또는 한국생활 중 가장 그리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김치찌개, 하얗게 무친 콩나물, 겉절이 김치랑 김치 속.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 저녁이 되면 어김없이 함께 공원을 거닐거나 오손 도손 모여 앉아 나눴던 외식구들과의 대화시간.    

 

Q.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행복해졌다. 예전보다 더욱. 더욱.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람들과 정을 나누고 도움을 나누고 하다보니 마음이 살찐다. 토실토실하게.

 

ECHC와 함께 일하는 보건위생관리원분들. 처음엔 부탁을 하는 일들에 겨우겨우 협조해 주시던 분들이 이제는 자발적으로 내가 할께요하신다. 감동이다. 받는 것에 익숙해있던 분들, 이제는 우리사업이 우리의 이익이 아니라 본인 그리고 본인들의 이웃을 위한 일임을 알고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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